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교육청, 학생17만 2천명 교육비 515억원 지원 대전시교육청은 소외계층 등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올해 초중고 학생 17만2000명에게 고교학비, 급식비,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교육정보화지원 및 현장체험학습비 등 515억원을 지원한다.이는 전년도 15만4800명에게 지원한 443억원에 비해 16.2%가 증가한 액수다. 대전의 고등학교 학비지원 지원기준은 최저생계비 140% 이하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원대상자에게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를 감면 또는 지원해 준다.현재 초등학교 5학년까지 무상급식을,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지원대상자는 학기중 중식비(점심)를 지원한다. 토요일과 공휴일 급식비와 학기중 조·석식, 방학중 급식비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한다.초중고등학교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지원대상자는 1인당 연간 60만원 이내에서 학교의 방과후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교육정보화지원 중 인터넷통신비의 경우 현재 가정의 인터넷통신요금을 정부협약단가(월 19,250원)로 1년간 교육청에서 지원하며, 특히 올해부터는 건전한 사이버 학습을 위하여 유해차단 서비스도 지원한다. 정보화지원 중 컴퓨터지원의 경우, 컴퓨터가 없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300명을 선정하여 지원한다.특히 올해부터는 한글, 오피스 등 SW도 병행 보급하여 이러닝 학습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교육복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적은 예산이지만 소외계층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천미아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염홍철 대전시장, 동장워크숍 참석 대전시는 28일 시인재개발원에서 관내 77개 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2013상반기 동장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염 시장은 인사말에서“시민 접점기관인 동장들이 대전지역의 최대현안 사업들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어야 정확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설명할 수 있다.”며“이번 워크숍을 통해 사업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시정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역 주민들의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대전발전연구원, 한중일 도시 동반성장 제안 대전발전연구원(대발연)이 한중일 도시 동반상생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대발연은 21일 구 충남도청사에서 ‘아시아도시의 행복 구현’이라는 주제로 한?중?일 국제 세미나를 열었다. 우선 대전시가 대덕특구와 세종시라는 뛰어난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해 성장할 것인지를 일본과 중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검토했다. 대전시가 도시성장과 고령화 사회의 진입과 더불어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정리했다.1부 창조경제 분야에서는 일본경제진흥협회경제연구소 기타지마 마모루 조사연구부장이 ‘한·일 산업 클러스트 비교 연구 개요와 일본의 산업 섹터 융합 동향’ 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기타지마 마모루 부장은 “한국과 일본은 건강의료산업과 자동차산업 클러스터가 발달한 점이 유사하다. 일본은 벤처창업이 어렵지만 한국은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한국이 성공적인 창조경제를 이루려면 인재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고, 국내시장과 신흥국가 시장에 대한 복합적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중국 대련민족대학 경제학원 마린 원장 마린은 ‘대련 금주특구 사회경제발전 11번째 5년 계획의 주요성과 및 향후 발전방향 고찰’에 대해 발표했다.이어 마린 원장은 “대련은 항구도시로 22개의 대학, 58개의 전문기술학교, 300여개의 연구소가 밀집한 도시로 뛰어난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 동북에서 경제가 가장 활발한 도시”라며 “대전과 대련은 비슷한 조건이 많아 향후 활발한 상호협력과 연구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경제발전에 창조성을 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과학기술연학대학 이병민 교학처장은 대전이 창조경제의 전진기지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문화창조와 기업환경개선, 중앙정부의 권력 분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대발연 이창기 원장은 “대전시와 후쿠오카는 도시조건이 비슷한 상황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상태다. 국제도시로 성장하는 중국 대련도 대전과 유사한 과학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세 도시가 동반성장 협력방안을 모색, 아시아 중심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저성장 사회 탈출방안으로 ‘창조경제’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전호성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6
- 다양한 콘텐츠 제공하는 성인들의 문화공간 문화공간 ‘대전문화 에스프리(대표 장은수)’가 개원했다. 대전문화 에스프리는 ‘문화의 수용자가 곧 문화의 생산자이며 문화대중이 곧 문화전문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새로운 관점의 성인 문화공간이다. 에스프리(ESPRIT)는 불어로 ‘자유정신’ ‘기지’ ‘재치’ 등을 뜻한다.“오늘날, 대중들은 정보통신 매체를 통해 다양하고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중들 속에서 풍부하고 윤택한 문화콘텐츠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중들의 문화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대중들이 보다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질 높은 문화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합니다.”대전문화 에스프리의 장은수 대표의 말이다. 개원 초기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은 다양한 차 강좌와 성인들을 위한 글쓰기 프로그램이다. 차 강좌는 다년간 차에 관해 연구해온 장은수 대표가 주도하며 경향 각지의 차 전문가들을 초빙해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홍차강좌를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을 나누어 실시하는 한편, 녹차 청차 황차 흑차 한방차 꽃차 강좌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활용한 ‘차와 브런치’ 강좌, 부부들을 위한 ‘디너 차 교실’ 등도 준비되어 있다. 성인들을 위한 글쓰기 프로그램은 생활수필 쓰기, 중장년들의 자서전 쓰기, 자녀와 부모간의 소통을 위한 글쓰기(서간문, 카톡 글쓰기 등), 책읽고 글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글쓰기 프로그램은 소설가인 유영우 대전에스프리 연구위원이 주도하며 역시 많은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다채롭게 운영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글쓰기를 읽기(독서), 말하기(스피치, 면접)와 접목시켜 소통을 위한 종합적 커뮤니케이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성인들을 위한 재교육, 평생교육이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활성화 되는 가운데서도, 대전문화 에스프리의 지향점은 차별화되는 프로그램 운영에 있습니다. 특히, 저희 프로그램은 수강하시는 분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입니다.”장은수 대표의 행복한 포부다. 대전문화 에스프리는 이 밖에도 변호사, 의사, 교수, 작가들을 위원으로 한 기획연구자문 위원단을 구성해, 매 분기마다 문화 기획과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지도와 제언회를 개최하는 등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문화 에스프리는 시청역 5번 출구 센티온 오피스텔 3층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전화 486-996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6
- 대전시 고교 담임교사 대상, 전문 영역별 상담 역량 강화 연수 가져 대전시교육청은 3개 전문영역별 대입지도 상담 전문교사 30명을 양성해 연중 상담을 제공하는 ‘365 대입상담 전문가 그룹’ 양성 연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연수는 5월 20일부터 3일간 10개 중심학교별로 학교 현장교사들을 대상으로 집중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학년 초, 대입지도 역량을 갖춘 33명의 진로진학지원 TF를 구성했다. 이들을 입시지도 전문 강사로 활동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전국에서 명망 있는 강사들을 초빙해 입학사정관전형, 논술전형, 적성평가전형 지도와 관련한 20시간의 전문연수 과정을 이수했다. 연수에 참가한 이동규 교사(충남고)는 “보다 심도 있고 폭 넓은 대입 지도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초를 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특수목적고를 포함한 48개 일반계고를 10개 그룹으로 편성하고, 그룹별로 1팀(3명)의 전문 강사를 투입한다. 학교별 담임교사들도 관심 분야에 따라 3개 입학 전형 영역별로 조직화해 연수에 참여하도록 했다. 연수 강사로 나선 임헌규 교사(대전전민고)는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일과를 끝내고 야간에 운영하는 힘겨운 연수지만, 학생들의 입시 지도를 보다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전문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돼 보람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6
- “서로 나누고 인정, 돈 이상의 가치를 만들지요” 일어회화 품앗이교실팀이 유성구 노은동에서 이웃집 냉장고를 털어 ‘동네 품앗이밥상’을 차렸다.“‘두루’는 가상의 돈이지만 현금처럼 쓰이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줍니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대전 ‘지역품앗이 한밭레츠’ 박현숙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대전시 대덕구 법동에 자리잡은 한밭레츠는 IMF때인 1999년 시작해 ‘두루’라는 공동체화폐까지 운영하고 있다. 마을에 기반을 둔 대안공동체 운동을 하면서, 돈은 없지만 이웃과 더불어 나누고 도우면서 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한밭레츠는 지역의료생협과 대안학교를 만들었고, 약국 병의원 농산물 교육강좌 문화공연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활동의 문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이곳에서 거래한 액수는 4억 두루(한화 4억원). 갈수록 거래종류와 액수가 늘어나고 있다. 전국에서 한밭레츠를 배우려는 교육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2012년에는 서울시 은평구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5회짜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년 1500여건이나 상담 교육활동을 펼쳤다. 다음주는 인천시 연수구청과 부산 신라대학교에서 이곳을 찾는다. 회원만 650가구. 대전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논산 아산 금산 지역 농민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농산물 직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비회원에게도 문을 열어 놓고 있다.레츠(LETS:Local Excahnge & Trading System)라고도 불리는 지역화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3000여개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다. 두레나 품앗이 형태로, 거리가 가까운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현금이 없어도 상품거래가 가능하다. 지자체 판 깔아주니 주민스스로 대안 마련 대전시 각 구청들도 사회적 자본확충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덕구는 그동한 꾸준히 추진해온 구민학습 정책을 구체화 시키며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정용기 구청장은 “학습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람은 지역을 바꾼다”며 ‘동별학습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덕구 ‘학습마을추진위원회’는 지역 주민 학습공동체로, 주민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기 위해 구성된 모임이다.대전 서구는 주민소통과 좋은 관계망 형성을 위해 ‘사회적자본 확충 조례’까지 제정했다.박환용 구청장은 “마을공동체 리더 양성교육은 복지, 안전, 육아, 일자리 등 지역주민이 원하는 마을활동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는 사회적 자본을 키우기 위해 ‘마을공동체 리더 양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어른들이 모이는 어리이집과 작은 도서관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관평동 ‘새싹 어린이집’은 마을 어른들이 모여 공동육아를 하는, 대전에서 유일한 곳이다. ‘짜장도서관’ ‘모퉁이 도서관’ 등 작지만 주민들이 참여해 공동체 문화를 지향하며 손수 만들었다.대전 유성구는 ‘사회적경제 천국’을 슬로건을 내걸고 협동조합 등 경제주체 165개를 육성하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유성구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은 연대와 협동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경제를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 회복과 경제적인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구청안에 ‘사회적경제 허브센터(가칭)’를 설치한다.또한 경제지원과 사회적경제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새로운 사회적경제 패러다임을 통해 연대와 협동에 가치를 두고 사회적 경제 참여 주체들의 자립과 역량 제고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사회적경제 정책을 통해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지역 공동체가 살아 숨쉬는 도시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대전시 공무원들과 기업,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연탄배달 운동. 사회적자본 확충, 선진국 진입모델 2011년 대전 사회조사지표에서 대전시민의 이웃에 대한 신뢰감은 매우 낮게 나타났다. ‘집근처에서 2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분실했을 경우 그대로 돌아올 것인가’ 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9.6%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시는 시민사회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시민공감, 과정중시, 융합적 사고, 열린행정을 기본전제로 삼았다. 체온유지를 위해 더불어 사는 펭귄의 ‘허들링’ 방식 지혜를 사회적자본 확충에 접목시킨다는 전략이다.시는 사회적 자본확충 핵심가치를 최근 경제발전과 복지확대에 따른 사회부작용을 해소하고 인간성 회복 충족할 수 있는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시장경제의 역기능인 개인 간 이기주의 심화, 공공분야에 대한 불신, 혈연 지연 학연 등 ‘폐쇄적 연고주의’ 팽배로 인한 사회분열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의 증가에 따른 새로운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는 구청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된 마을 공동체 사업 지원에 나섰다. 시는 우선 사회적자본 확충 일환으로 ‘대전형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에 손을 댔다. 현재와 미래 세대가 함께 공존하는 생활공동체,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문화공동체, 책임과 사람이 존중받는 민주공동체를 컨셉으로 잡았다.이를 위해 시는 수행주체에서 지원주체 역할을 담당한다. 올 12월까지 7억5000만원을 들여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원한다. 문제는 중간 리더역할을 할 인재를 어떻게 속성으로 양성하느냐 하는 것. 시는 사회적자본 확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사회적자본확충지원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올해 하반기 공모를 통해 운영기관을 선정한다. 이곳에서 사회적자본 지표 및 정책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사회적 자본확충을 통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저출산과 고령화, 빈부격차에 따른 양극화 갈등, 장기적인 내수침체 극복 등 현재와 미래세대가 공존하는 사회 시스템을 조성해야 한다”며 “대전형 사회적 자본을 확충시켜 양극화, 사회적 불신을 해소, 배려와 신뢰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6
- 지문을 속속들이 지배하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과학기술 지문을 어려워 한다. 수학적 개념이나 연산과정이 등장하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인 학생들도 많다. 지난 달 출간된 수능 연계교재인 EBS N제 134번도 그렇다. 내가 매주 만나는 특목고 학생들도 많이 틀린 문제다. 지문은 별까지의 거리를 재는 방법인 ''연주시차 측정법''을 설명한다. 연주시차를 알면 삼각함수를 이용해 별까지의 거리를 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정도 내용이 어려운가?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일부 선생님들에게는 삼각함수라는 개념이 옛 이야기 속 고난의 암벽처럼 여겨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당장 수학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그렇게 반응하다니! 임산부의 입덧이 육체의 문제가 아니고 심리적인 문제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입덧은 어떤지 정말 모르겠지만, 과학기술 지문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오답률에는 틀림없이 심리적인 트러블이 개입하는 것 같다. 나는 심리상담에 능하지 않다. 나는 선생이지 의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트라우마에 대한 일반적 처방은 낼 수 있다. 나는 처방전의 첫 줄을 이렇게 쓰고 싶다. 과학기술 지문도 국어과목 시험에 등장하는 소재의 하나일 뿐이다! EBS N제 134번은 연주시차나 삼각함수의 의미를 묻고 있지 않다. 국어 문제는 항상 개념과 개념들간의 상관관계에 주목한다. 법칙이나 계산 자체가 아니라 그것들이 지문 속에서 지시하는 심층적 의미들을 문제 삼는다. 오답률이 높은 문제에 나오는 오지선다형 발문은 지문의 내용을 단순 반복하지 않는다. 짧은 문장 하나도 닮은 데가 없다. 평소 수학과 과학시간에 배운 기본 실력만으로도 충분하다. 막연히 어렵다는 심리적 부담을 벗어라. 문제는 그 다음이다. 표층에 명시되지 않는 지문 속 의미를 꿰뚫어야 한다. 그것은 지문의 속을 읽어서 지문과 소통하는 일이다. 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도레스 레싱의 <황금노트북>에 나오는 구절이다. ''그녀는 책상 앞에 앉아 글들이 빼곡히 적힌 노트들을 굽어 보았다. 그것은 마치 전쟁을 앞둔 지휘관이 수만의 대오를 굽어보는 것 같았다.'' 지문을 지배하자. 속속들이, 완벽하게.(계속) 글 : 류달상 소설가류달상 국어논술 원장, 대전논술학원장 <논술 97~논술 2014>매년 발간문화공간 대전문화 에스프리 공동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3
- “분권과 균형발전 세종시로 통한다” 사진 : 이창기 (세종충청포럼 상임의장)출범 1주년을 맞아 ‘분권과 균형발전 세종시로 통한다’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17일 서울 서울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세미나는 세종시가 행정적 기능을 강화하고 지방분권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다. 이날 세미나를 주관한 이창기 세종충청포럼 상임의장은 “세종시는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공공의 가치인 국토균형발전과 분권을 촉진하는 상징적 공간이다. 따라서 세종시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 맞은 역할과 기능이 부여되고 자족기능이 확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제발표에 나선 단국대학교 박용성 교수는 ‘행정수도 이원화에 따른 행정 효율성 제고방안’에 대해 강조했다.박 교수는 행정수도 이원화에 대해 효과적인 통합운영의 제약, 정부부처 내부의 의사소통 및 통합 저해, 국가 위기상황의 대처능력 저하 등을 지적했다.박 교수는 “세종시는 공공재로써의 성격을 지니며 세종시와 관련한 논의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목적과 관련한 효과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IT기반의 디지털협업시스템 및 스마트위킹시스템을 조속히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고려가 요구된다”고 말했다.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지방정부의 자치역량 강화 방안’ 주제발표에서 “국민행복시대를 맞아 대다수의 국민들이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국가, 사회, 기업, 국민 등 모든 사회의 구성원들이 노력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국민의 행복증대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여야 하는데 특히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세종시 행정시대 정착을 위해 총리권한 강화 방안도 제기됐다.김종면 수석논설위원은 “정부의 주요 회의가 대부분 서울에서 열리니 장관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들이 세종시에 붙어 있지 못한다”며 “총리와 장관에게 권한을 대폭 이양하는 책임총리제·책임장관제 시행을 통해 세종시로 집중하도록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세미나는 세종·충청포럼이 주관하고 서울행정학회,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NGO학회가 주최하고, 대전발전연구원, 충북발전연구원, 충남발전연구원, 세종특별자치시가 후원했다.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3
- 시민이 만든 ‘사회적자본 활성화’ 대성황 전국최초로 마을기업들이 직접 제안하고 준비한 ‘2013 대전충청권 마을기업 박람회’가 16일 막을 내렸다. ‘나, 우리, 마을 그리고 지역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열린 박람회는 이틀 동안 전국우수마을 170곳과 5만 여명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루었다.이번 박람회는 대전시가 사회적자본 확충 활성화 차원에서 지원했다. 특히 기존 박람회나 축제와 달리 시는 장소와 행정적 지원만하고 주민과 마을 기업이 스스로 제안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행부 이경옥 차관은 “이번 박람회가 대전마을기업 대표들이 모여 기획 단계부터 행사 진행까지 추진한 점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시·도 단위 마을기업 연합회도 이번 박람회처럼 공동체 문화를 공유하면 마을기업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람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마을기업이나 사회적자본에 대해 생소하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역자원을 활용한 기업들의 제품에 발길을 멈췄다. 이틀 동안 마을기업은 1억2800 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특히 대전 마을기업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벽화와 사진전, 박람회 여권발급소 운영으로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주민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 참가자는 “각박한 도시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관련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재능나눔 풀(POOL) 위원 위촉식 및 1사 1사 결연식,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위한 세미나 등이 진행됐으며, 예술의전당에선 경영 컨설팅 토크쇼가 열렸다.염홍철 대전시장은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이 주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한 것은 일자리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최초로 대전에서 출발한 사회적 기업 조성 흐름이 가치향상과 더불어 전국에 널리 퍼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3
- 해외영어캠프 결정 전, ‘이것’만은 반드시 확인하자 올 여름방학을 한 달 앞두고 해외영어캠프를 최종 결정하기 위해 고심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인터넷에서 검색만 해봐도 수 많은 캠프 업체들의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 제대로 된 해외영어캠프를 고르는 일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쉽지 않은 일이다.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고 홍보성 문구만 믿고 선택했다가는 부실한 프로그램으로 우리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은커녕 오히려 시간과 돈 낭비와 함께 상처만 남겨 줄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32년 전통 유학전문기업 유학닷컴에서는 ‘해외영어캠프 최종 결정을 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제대로 된 캠프 선택으로 아이들에게 알찬 방학을 선물하자해외영어캠프 선택 시 필수점검 사항모집부터 운영까지 동일한 캠프 회사인가?많은 캠프회사가 참가 학생을 모집만 할 뿐, 운영은 다른 곳에 위탁하여 진행한다. 특히 필리핀 캠프는 한 장소에서 여러 회사가 공동 위탁, 운영하기가 용이하여 매 방학이면 많은 캠프 회사가 떳다방 식으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의 학업과 생활의 모든 일정을 밀착 관리하고 안전까지 책임질 수 있는 캠프를 원한다면 모집부터 캠프 운영까지 같은 회사에서 책임지고 관리하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전문성과 노하우가 있는 유학 전문회사인가?캠프는 내 자녀의 나이, 성격, 해외 경험 여부, 영어 실력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여야 한다. 밀착형 학습 및 생활 관리가 이뤄지는 스파르타 캠프, 국제학생들과 함께하는 캠프, 현지 학생들의 수업에 참여하는 캠프 등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는 캠프 중 자녀와 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효과적 캠프를 원한다면 여행사, 학원, 군소 유학원 보다는 다양한 노하우를 갖고 전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유학 전문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캠프 후 영어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하는가? 캠프는 방학 동안 이뤄지는 단기 프로그램이므로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귀국 후 영어학습이 중요하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수업은 영어 말하기, 듣기, 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기 어려우므로, 사후 학습을 게을리한다면 캠프 기간 동안 성장된 영어실력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따라서, 캠프 선택 시에는 사후 학습 프로그램 제공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학부모들의 체험 후기나, 공신력 있는 수상경력이 있는가?캠프 회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이전에 다녀온 참가자들의 후기를 꼼꼼히 읽는 것을 추천한다. 참가 학생 혹은 부모가 직접 작성한 진정성이 있는 후기를 통해 캠프 만족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캠프 회사의 신뢰성 파악을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받은 수상 경력이나 기업/기관의 단체 캠프 운영 경력이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도 선택 시 주요한 방법이다. 정보 제공 : 유학닷컴 본사 캠프담당자 윤지영 팀장 (www.uhak.com) 유학닷컴은 성인유학부터 조기유학, 캠프까지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32년 전통의 유학전문기업으로 유학업계 최초로 4년 연속 소비자가 선정한 신뢰기업 대상(디지틀 조선일보) 및 3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중앙일보)을 수상하였다. 현재 여름 방학을 맞아 해외영어캠프 참가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캠프를 운영함은 물론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기유학 상담도 가능하다. *캠프 문의 및 신청 : 대전센터 822-00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