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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너를 느끼고 싶다 지금 이 순간 살아있고 숨 쉬는 자체가 우리에겐 축복이요 선물이다. 모든 생명체는 호흡을 하고 있고 그것을 통해 우리는 생기를 느낄 수 있다. 생기(生氣)가 없는 생명체는 죽은 것과 다를 바 없다. 많은 생명체가 스스로 살아가기 위해 몸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있고, 사람 또한 물, 음식 등을 통한 영양분 공급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중요한건 식품에 의한 영양분 공급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있어 정신적인 측면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입력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성공하는 리더는 외적으로 드러나는 기술도 뛰어나지만, 내적인 마음 또한 아름다운 사람이다. 한마디로 고차원의 매력을 지니고 은은한 향기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아름다운 사람이라, 그 얼굴에는 특별한 생기가 돌고 있다.밖으로 보이는 지식과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마음을 열고 가슴으로 다가가지 못하면 외로운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나는 너를 진정으로 느끼고 싶은데 너는 왜 너의 소리, 너의 지식, 너의 기술만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니?” 우리가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는 것은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하기 위함이다. 지식의 완성은 바로 실천에 있다.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좀 더 자유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자유롭다는 것은 생각을 내려놓고, 자유자재로 몸과 마음을 비우고 채울 수 있는 유연성을 지니고 있다는 말과도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많은 지식과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동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그것은 바로 나답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척하는 마음을 갖고 생활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긍정적인 생각으로 학생은 학생답게, 부모님은 부모님답게, 선생님은 선생님답게, 나는 나답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보자. 그러면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다. 사람을 대할 때 지식, 기술 등 실력을 보여주려고 하지 말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내면의 소리로 다가서 보라. 어느덧 여러분 주위에 좋은 분들이 모여 있을 것이다. 데일카네기코스 /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박영찬 원장데일카네기코리아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KAIST 인성 리더십커뮤니케이션 교수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태극원리다클과정 대표(DACL)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한·양방 협력 연구로 간섬유화 치료제 개발 대전지역 한·양방 의료진들의 협력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간섬유화 치료 신약에 대한 막바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 약은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손창규 교수팀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동수 교수팀이 협력 연구해 개발한 것이다. 간섬유화·간경화 위험성 인지해야우리나라에는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고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데 이는 간 기능이 악화되어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간장면역센터 손창규 교수는 만성 간염과 간섬유화, 간경화 및 간암과의 관계와 위험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만성 간 손상은 점차적으로 간 조직에 딱딱한 섬유질이 쌓이는 간섬유화의 과정이 발생하고, 더 진행하게 되면 혈액이 통하지 못하고 간 기능이 상실되는 간경화 (간섬유화 말기)에 이르러 생명이 급격히 단축됩니다. 간섬유화는 한국인 사망원인의 5~6위를 차지하는 간질환으로 진행되는 중요한 과정인데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해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간섬유화는 간이 점점 굳어가는 병으로 조직을 들여다보면 간이 고르지 못하고 울퉁불퉁 거칠다. 전통적으로 만성 간 손상은 바이러스성과 알코올성이 많다. 요즘은 바이러스성 간염은 줄어들고 있지만 알코올성 간염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과로, 고지방식 위주의 식습관도 간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킨다. 만성 간염을 오랫동안 앓으면 간섬유화를 거쳐 간경화로 진행되는데 간경화는 간암 발생의 중요한 위험인자다. 간섬유화는 환자본인이 병을 인지할 수 있는 증상이 전혀 없다는 점이 문제다. 아직까지 치료약도 없다. 10년간의 연구결과를 신약으로 도전간섬유화 치료제로 임상시험 중인 CGX는 간을 맑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약처방을 과학적 실험과 연구를 통하여 현대적으로 개발한 약물이다. CGX는 간조직의 섬유질을 생성하는 간성상세포를 억제하며 섬유화를 촉진하는 싸이토카인들을 조절하여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대전대학교 한방병원에서는 만성 간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서 CGX의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다. 손 교수는 “10년 이상 환자들에게 처방하면서 임상데이터를 축적했다. CGX의 구성 한약물들의 지표성분을 이용한 제제의 표준화와 재현성을 확보했고 여러 번의 독성연구를 통하여 약물의 안전성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효과와 안전성을 설명했다. 대전한방병원과 대전성모병원 연구팀은 그동안 CGX의 효능, 안전성, 표준화에 관련된 15편의 국제논문을 발표했다. 국내외에서 간섬유화 억제효과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고 식약청으로부터 3상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 내년 5월까지 실시한다.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동수 교수는 “간섬유화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만성 B형 혹은 C형 바이러스 간염환자들은 장기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특히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며 “장기간 만성간염을 앓아온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평소에 간을 관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요즘은 간의 탄력도를 측정해 간섬유화 진행 정도를 평가하는 파이브로스캔 검사로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 070-7529-6444 대전성모병원 임상시험센터 042-220-9948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간섬유화 치료 신약은Q 간경화 억제 및 간섬유화 치료제 연구 배경과 의의는.한국인이 간장질환에 지출하는 의료비는 매년 약 1조원 정도다. 특히 간섬유화나 간경화를 치료하는 약물은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없었다. 한·양방이 협력 연구해 치료제를 개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Q 지금까지 임상시험 결과는.CGX는 주로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성 간장질환, 간경화 및 간암 환자들에게 처방해왔다. 특히 만성 간염이 간경화로 이행되지 않도록 사용했는데 부작용이 없었고 치료 효과를 임상에서 확인했다. 지난 10년간 대전한방병원에서는 청간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시럽 형태로 사용했다. Q 간섬유화는 어떤 사람에게 발병하는가.만성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 특히 부모로부터 감염된 수직 감염자,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잘 발생하고 비만인 사람이 간섬유화 위험이 크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을 오랫동안 앓고 있는 사람이 술을 지속적으로 마시면 간섬유화를 거쳐서 간경화와 간암의 발생이 극히 커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대전평생학습관, 설맞이 주말체험 예절교실 마련 대전평생학습관에서는 2월 7일 지역 유치원생, 초·중·고 자녀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설맞이 주말체험 예절교실’을 운영한다.예절교실에서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차례상 차리기, 한복 바르게 입기, 바르게 절하기, 삼색 다식 만들기를 하며 다양한 전통예절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2월 3일까지 대전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042-220-0546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배재대 교수학습원, 교수법 개발 프로그램 지원 활발 배재대학교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수들의 교수법 개발을 지원해 성과를 내고 있다. 배재대는 지난해 교수학습지원센터를 교수학습개발센터와 e-러닝센터, 교육품질평가센터로 확대해 교수학습원을 설립했다. 교수학습원에서는 소속 교수들의 교수법 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정기적으로 교수법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특강은 학생중심 수업 설계와 좋은 수업을 위한 티칭 포트폴리오 활용법 등 주제별로 전국의 유명한 교수들을 초빙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전개한다.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교내 교수들의 명강의를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지난 2학기부터는 교수들의 교수법과 관련된 학습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자율적인 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이 모임에는 강의와 관련된 공통 관심사를 가진 교수 40여명이 6개 그룹을 만들어 한 학기동안 활동했다. 지난 23일에는 활동결과를 평가해 ‘학습자 기반 온라인·오프라인 코칭 시스템’ 모임을 최우수 모임으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활용교육도 별도로 진행한다. 이 교육은 강의실에서 수강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는 교수 매체들의 활용 방법을 제공한다. 실제 상황에서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여 보다 효율적인 수업 구성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여서 교수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임종보 교수학습원장은 “학습자들의 수용 태도와 교육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교수들이 강단에서 느끼는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교수법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학생들의 수용효과를 높이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기미치료, ‘레이저 토닝’ 효과적 겨울이라 바람도 차고 공기는 건조하다. 피부는 푸석푸석하고 칙칙한 기미 때문에 얼굴은 볼수록 더 우울하다. 하지만 겨우내 나무가 봄을 준비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피부로 봄을 맞고 싶다면 이 겨울을 놓쳐서는 안 된다. 기미와 주근깨 같은 잡티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심해져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햇볕도 강하지 않고 바깥활동도 많지 않은 겨울에 치료하면 효과적이다. 기미치료에는 ‘레블라이트’, 주근깨치료에는 ‘트리플시술’기미는 햇빛 노출 부위 중 특히 얼굴에 발생하는 다양한 크기의 갈색 색소침착형 질환을 말한다. 주로 양쪽에 대칭적으로 생기며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먼저 기미가 맞는지 전문가의 확인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기미는 임신과 가임기간과 상관관계가 많아서 출산 전후의 중년여성에게는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기미의 치료방법으로는 먹는 약, 바르는 연고와 함께 레이저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높다. 아직까지 기미를 완치시킬 수는 없지만, 다른 치료법에 비해 치료효과가 좋고 부작용도 적은 방법이 ‘레이저 토닝’치료법이다. ‘레이저 토닝’은 엔디야그 레이저를 이용하여 멜라닌 색소를 잘게 분해해 없애는 치료로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그 중에서도 ‘레블라이트’ 레이저는 기존의 레이저 토닝 시술과 차별화된 기술인 PTP(Photoacoustic therapy pulse)방식을 이용한다. 높은 에너지를 짧은 시간 동안 순간적으로 방출하여 피부표피와 진피에 존재하는 멜라닌색소를 잘게 부수어 인체 내부에서 흡수, 배출시키는 작용을 통해 색소를 제거한다. 또한 레이저빔은 진피 내 수분에 흡수되어 주변 콜라겐에 열을 전달함으로써 자외선에 의해 변성된 탄력섬유와 콜라겐 조직을 재생시키고 리모델링하여 진피의 문제점까지 동시에 해결한다. 즉 기미치료와 더불어 콜라겐을 자극하여 탄력, 모공축소, 잔주름과 피부결의 개선에도 좋은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시술 후 피부가 얇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튼튼해지며 부작용도 적어서 시술 후 당일 화장도 가능할 정도이다. 청담피부과에서는 레블라이트를 이용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레이저 토닝 후 여러 가지 관리프로그램을 병행해서 치료한다. 이때 적용되는 관리프로그램들은 개인별 피부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기미는 짧은 시일 안에 없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1~2주 간격으로 8~10회 집중치료 후,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술 후에는 멜라닌 활성을 억제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리고 기미를 치료하면서 함께 있는 잡티와 검버섯, 점을 제거하면 훨씬 피부가 균일하게 환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주근깨는 어린나이에 주로 생긴다. 빨강머리 앤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마치 작은 깨를 뿌려 놓은 듯 불규칙한 모양의 황갈색 반점이다. 치료는 세 종류이상의 레이저를 함께 사용하는 ‘트리플시술’이 효과적이다. 며칠 동안 가벼운 딱지가 생겼다 떨어지면서 주근깨도 사라지고 전체적인 톤도 환해진다. 전문의 진단받고 적합한 기미치료받기를청담피부과 김경수 원장은 “대부분 환자들이 얼굴에 과색소침착이 생기게 되면 자신이 기미라고 생각하고 주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관리실, 화장품 등 부적절한 치료를 한 후 치료가 잘 되지 않으면 기미치료가 안 된다고 생각을 많이 해서 안타깝다”면서 “기미는 재발이 잘 되고 치료가 까다롭지만, 전문의가 제시하는 정확한 방법으로 한다면 분명히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기미치료의 희망을 전했다.도움말 청담피부과의원 김경수 원장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기미질환 주의사항* 불필요한 일광노출, 선탠은 피한다.*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NO* 여드름 등 얼굴염증은 철저히 치료* 강한 향, 자극적인 화장품은 피하자.* 음식물 중 광과민성 있는 음식은 피하자.* 정체불명의 미백제는 사용 금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여성 곤지름, 부끄러워 말고 조기치료 중요! 여성 생식기에 생기는 사마귀는 감기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다. 감기도 인체 면역력이 약해지면 찾아오듯 곤지름 역시 피부 면역력의 약화로 증상이 나타난다. 실제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곤지름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생기한의원’ 대전점의 대표원장 최진백 한의사를 만나 여성 곤지름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법을 알아보았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도움말 생기한의원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 한 번의 성 접촉으로 약 50%가 감염돼 곤지름은 사마귀의 일종으로 바이러스가 옮기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곤지름을 유발하는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는 남녀 모두에게 감염되며, 주로 성기 주변에 서식한다. 손, 발, 몸통에 생기는 심상성 사마귀와는 달리 성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성기사마귀’ 혹은 ‘콘딜로마’라고도 불린다. 또한 곤지름은 전염력이 강해 한 번의 성 접촉으로도 약 50%가 감염되며 대개 성교 2~3개월 후에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문제는 곤지름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는 것. 생기한의원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은 “바이러스의 성격상 성교이외의 접촉으로도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병에 걸렸구나’라고 지레 판단하지 말고, ‘사마귀가 생겼으니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내원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성병 아닌 전염성 강한 피부질환곤지름은 크기, 색, 모양이 아주 다양하다. 초기에는 촉촉한 빨간 종기처럼 나타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같은 곳에 여러 개가 다발로 발생해 양배추나 작은 버섯, 닭 벼슬 같은 모양을 보이기도 한다. 회사원 조미정(서구 탄방동, 31세)씨는 3개월 전에 생식기 주변에서 뾰루지 같은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 후 부위가 점점 커지더니 외음부와 항문 주위에 콩알이나 닭 벼슬 같은 것이 생기기 시작했다. 조씨는 “최근에는 고약한 냄새가 나면서 냉이 많아지고 심한 통증까지 느끼게 됐다. 혹시 매독이나 임질 등 무서운 성병에 걸린 것이 아닐까 걱정이 돼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생기한의원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은 “곤지름은 은밀한 부위에 발생하는 만큼 부끄럽게 여기고 자연치유 되기를 바라지만 우리 몸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증상만 더 악화시킬 뿐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잔존해 있는 바이러스로 인해 성 파트너에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서둘러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안락하고 편안한 치료실 운영곤지름은 여성의 경우 발견이 쉽지 않아 증상이 꽤 진행될 때까지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또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 중에서도 고위험군에 속하는 바이러스는 그대로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돼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며 항문까지 번질 수 있다. 최진백 원장은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 곤지름이 재발하지 않고 사라지기 때문에 내 몸의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것이 통증이나 증상,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생기한의원에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우선 한약으로 면역력을 끌어올리고 뜸 치료와 약침치료를 활용해 기혈의 순환과 생체에너지의 활성화를 돕는다. 동시에 발생부위에 한약성분이 포함된 외용제를 발라줌으로써 점진적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최 원장은 “생기한의원 대전점에서는 여자한의사가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치료실에서 치료를 진행한다”면서 “한방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고 해독과 배독치료, 생활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면 곤지름은 분명히 치료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TIP/ ‘생기한의원’ 약침치료는1. 치료효과가 신속하고 정확하다.2. 소량의 약물로도 기대이상의 효과를 나타낸다.3. 전통침술에 비해 시술이 간편하고 시술시간이 짧다.4. 내복하기 힘든 환자 및 응급환자에게 시술이 용이하다.5.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적고 약물이 위장 내에서 파괴되는 것을 방지한다.6. 다양한 한약제재를 이용하여 질병과 증상에 따른 맞춤식 처방이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공원 보면서, “책 읽어 볼까요?” 수려한 호수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서관행정중심복합도시 호수공원 옆에 위치한 국립세종도서관은 명실상부한 세종시의 랜드마크이다. 책임운영기관 지정 논란 등 우여곡절 끝에 2013년 12월 12일 개관했다. 지난해 11월말까지 66만여 명이 세종도서관을 찾았다. 하루 평균 2000여명이다. 대출증 발급 건수는 3만5000여건, 대출권수는 51만여 권을 넘어서는 등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 주고 있다. 이뿐 아니라 국립세종도서관은 책을 펼친 모양의 건물디자인으로 아름다움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세계적 디자인 전문 웹진인 ‘디자인붐’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TOP10’과 홈에디트의 ‘세계적인 현대 건축도서관 12’에도 꼽혔다. 또한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인 ‘2014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사회공공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등 개관 후 1년 동안 디자인 건축상을 줄줄이 수상하였다. 모던하고 밝은 실내분위기 … 모바일, 노트북 사용도 편리세종도서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은 어린이자료실이다. 1층에는 일반자료실, 2층에는 멀티미디어코너, 신문 연속간행물코너, 정책자료실이 있다. 3층은 강의실과 회의실이다. 4층에는 구내식당과 호수마루 레스토랑이 있다. 1층과 2층에는 개가식으로 열람석이 마련되어 있는데 모든 자료실에서 WIFI(무선통신)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책상 한쪽에 노트북 사용을 위한 전원이 설치된 좌석도 있어서 편리하다.전반적인 실내분위기는 전면의 대형통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과 함께 밝은 편이다. 인테리어는 과하지 않는 자연스런 색감의 모던한 감각으로 꾸몄다.지하 1층 유아실은 온돌바닥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동화 속 배경에 아이들이 실재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인 ‘체험형동화구연’은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 도서관에서 바로 앞 놀이터로 나가는 문이 있어 자유롭게 독서와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도서관에서 놀이터로 나오면 바로 호수공원과 이어져 산책도 가능하다.2층에는 멀티미디어코너가 있는데, 원하는 멀티미디어 자료를 선택한 후, 개인PC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특히 대형TV화면을 보며 소파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도 있다. 회원가입하면 바로 대출가능, 독서통장으로 독서이력 관리도세종도서관에 가기 전 홈페이지(http://sejong.nl.go.kr/)에서 ‘국립도서관 회원’가입을 하고 가면 편리하다. 아이도 따로 가입해야 아이 대출증이 나온다. 가입은 도서관에 있는 PC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회원 가입 후 대출데스크로 가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바로 대출증이 나온다. 1회에 5권까지 2주 동안 대출 가능하다. 한 번에 한해 7일 동안 연장할 수 있다. 대부분의 책들을 서고에 보관 중이므로, 대출을 신청하고 문자메시지로 해당 서적이 준비되었다는 연락이 받고 대출하러 가면 된다. 반납은 각 자료실 안내데스크와 무인반납기에서도 가능하다. 곳곳에 책 소독기도 있어서 위생적으로 도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또 이용자들의 독서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어린이 및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독서통장 발급도 한다. 구내식당 만족도 높아, 식사 후 호수공원 산책하면 금상첨화편의시설로는 4층에 구내식당과 레스토랑(호수마루), 1층에 카페가 있다. 구내식당은 평일에는 점심과 저녁, 주말에는 점심만 가능하다. 호수마루는 점심과 저녁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세종도서관의 구내식당은 만족도가 높다. 가격대비 음식의 맛과 청결도가 괜찮다는 평이다. 초등이상 4000원, 미취학 3000원, 3세 미만은 무료이다. 음식은 자율배식이고,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시간에 너무 맞춰 가면 음식이 떨어져서 이용을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배식시간 안에 여유 있게 가는 것이 좋다. 호수마루레스토랑은 호수공원의 전망이 훤히 보이는 위치라 창가자리에 앉는다면 식사와 함께 멋진 전망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식사 후 드넓은 호수공원을 산책해 본다면 책과 함께 하는 알뜰한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다솜3로 48(어진동)휴관일 :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관공서의 공휴일(단, 설연휴와 추석연휴 기간 중 일요일은 휴관)문의 044-900-911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바람직한 영어교육의 길을 논하다 영어교육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요즘이다. 입시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영어 평가방식과 수능 영어 난이도가 해마다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신이나 수능 위주의 영어 학습에 매몰돼 영어에 대한 투자를 줄이면 대학이나 사회생활에서 낭패를 보기 쉽다. 쉬워진 영어시험일수록 오히려 완벽한 영어 실력을 요구하며 대입을 넘어 취업의 문턱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다. 대전지역 영어교육을 선도하는 라시움어학원에서 지난 22일 학부모좌담회가 열렸다. 영어 관련 전국 대회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생을 둔 4명의 엄마들이 영어교육에 대한 생각과 교육노하우를 쏟아냈다. Q 바람직한 영어교육은 어떤 거라 생각하는가. 홍영민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영어가 필요한 시점에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입시 정책이 자꾸 바뀐다 해도 내 아이의 목표에 따라 일관성 있게 끌고 가야한다는 생각이다. 초등학교 때까지 영어에 전념하도록 도왔다. 영어를 습관화하기 위해서는 영어에 자연스럽게 노출돼야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영어독서다.이보영 생활에서 친숙하게 영어를 접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엄마가 확인하고 부담감을 주며 개입하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영어를 싫어하게 된다. 아이 눈높이에서 바라봐주고 시기에 맞게 책이나 영화로 자극을 주면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실력도 향상된다. 당장 눈앞의 입시만 생각하지 말고 궁극적으로 넓게 봤으면 좋겠다. 이남주 사회·문화, 철학, 과학, 예술분야 등 다양한 주제의 원서를 접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프레젠테이션, 토론 등 여러 활동을 하는 영어교육이 효과적이다. 이런 교육이 아이 성향과 잘 맞으면 더 빠른 성장을 보인다. Q 영어교육 어떻게 하고 있는가.이보영 유아기 때는 만화나 영화로 접근시켰다. 영상을 즐겨보다 자연스럽게 책으로 넘어간 것 같다. 유학을 다녀오면서 영어가 아이들 일상에 녹아들었고 실력이 차츰 늘었다. 현재 고1 기준이를 봤을 때 라시움의 디베이트수업이 아이를 더 크게 성장시켰다. 대회에 출전하면서 자신감이 커졌고 고등학교에 가서는 영어토론동아리를 만들었다. 아이들끼리 준비해 전국대회에 나가고 활발한 활동을 한다.손소희 두 아이 모두 초등 1학년 때 라시움에서 영어를 시작했다. 4학년 승수는 책이 재미있어서 읽고 또 읽으면서 ‘영어는 재미있다’로 인식한다. 학원에서 진행한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에서 4000권을 읽을 정도로 책에 집중한다. 지난 여름 IET-RC(READING CONTEST : IET위원회, 코리아/주니어 헤럴드가 주관하는 초·중·고등학생 대상 영어독서대회)에서 전국 금상을 받아 영어자신감이 더 커졌다. 초1 다영이도 오빠의 영향을 받아 책읽기를 즐겨한다.이남주 중2인 도형이는 초등 1학년부터 학원에서 영어를 배웠다. 책 읽고 라이팅을 하는 학원의 교육방식이 아이에게 잘 맞았고 재밌어했다. 그러다 중학생이 되면서 디베이트 수업비중이 늘고 과묵한 성향의 아이라 힘들어해서 입시영어 쪽으로 잠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이것도 아니라는 생각에서 지금은 학원에 보내지 않는다. 3학년 지은이도 초1때부터 라시움에서 시작했다. 자기표현을 잘하는 아이라 라이팅, 프레젠테이션 모두 즐겁게 참여한다. 홍영민 중2, 초등 5학년 두 아이 모두 초등 4학년 때까지 오직 영어만 시켰다. 영어에 깊게 빠질 수 있도록 다른 어떤 것도 시키지 않았다. 학원 과제를 꼼꼼히 하도록 했고 원서를 많이 읽혔다. 개인적으로 토셀 시험도 응시했다. 실력이 어느 정도 쌓인 후부터는 목표를 주기위해 영어 관련 대회에 출전시켰다. 전국에서 영어 잘한다는 아이들이 모인 대회에 다녀온 아이는 자연스럽게 욕심이 생기고 상을 받으면서 자신감도 커갔다. Q 라시움의 교육방법이나 목표는 현재 중·고등학교 영어교육과 괴리감이 있다. 중학교 때부터는 입시영어에 초점을 맞춰야 되지 않느냐고 얘기한다. 이에 대한 생각은.이보영 기준이는 디베이트 수업을 하면서 공교육 수준의 영어는 일찌감치 뛰어넘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문법·독해 수업을 듣지 않았지만 학교 시험에 어려움은 없고 수능 영어도 걱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중학교 때 영어 디베이트를 하면서 아이의 사고력이 넓어졌고 스스로 정보를 찾고 지식을 쌓다보니 고등학교에 가서 더욱 빛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홍영민 중2 도연이가 중학교에 갈 때 문법을 정립하지 않아서 사실 불안하기도 했다. 그런데 아이를 지켜본 결과 책이나 PT수업, 토론수업에서 자연스럽게 문법이나 영어 흐름을 파악해서인지 부족함은 없었다. 요즘 드는 생각은 영어 디베이트를 해보지 않았다면 영어교육 시켰다고 하지 말라고까지 이야기하고 싶을 정도다. 얻는 점이 정말 많다. 어떤 입시정책이 나와도 흔들리지 않도록 깊게 영어교육을 시켜온 라시움의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이남주 큰 아이의 성향 때문에 라시움의 영어토론수업을 중단했었지만 궁극적인 방향은 옳다는 생각이다. 영어 독서-글쓰기-프레젠테이션-영어토론으로 이어지는 교육방법은 단단한 영어 밑거름을 만들어주기에 충분하다. Q 영어토론이 가능하기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실력이 있어야할 것 같다. 간혹 과묵한 이과성향의 남학생들의 경우 토론수업을 힘들어하지 않는가.김성환 물론 처음에는 누구든 어려워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 과정을 훈련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실력도 향상된다. 공교육 수준의 영어를 자연스럽게 뛰어넘는 것이다. 고등학교에 간 라시움의 아이들을 보면 영어는 더 이상 공부하지 않는다. 영자신문이나 영어토론 등 다른 활동에 전념하더라.홍영민 둘째아이가 전형적인 이과성향의 아이라 영어를 뒤늦게 시작했다. 초등 2학년 때 학원에 데려와 파닉스부터 했다. 그 당시 목표는 4학년 때 챕터 북을 읽히는 것이었다. 시간이 흐르니 아이는 해냈다. 디베이트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선생님들이 자료 수집방법, 내 의견 정리해서 말하기, 상대방 주장 생각하기 등 하나하나 가르치고 아이는 숙제를 하면서 즐거워한다. 아이들은 적절히 자극을 주고 묵묵히 기다려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라시움어학원의 교육방법은 차츰 변화하는 것 같다. 라시움 영어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김성환 우리아이들을 세상 어디에 던져놔도 살아갈 수 있는 리더로 키우자는 데서 라시움 프로그램은 시작됐다. 그래서 라시움의 키워드는 ‘thinking’이다. 다각도로 사고하는 아이로 기르고 싶다. 시대의 변화에 맞게 교육도 진화해야하고 선생님들도 계속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이다. 라시움에서는 처음에 음소인식과 파닉스를 잡으면서 리딩을 집중적으로 다루기 시작한다. 이후에는 수준에 따라 책을 읽고 문장쓰기, 문단 및 에세이 쓰기를 한다. 중등에서는 문법도 다룬다. 영어의 최종목적지를 디베이트로 본다. Q 영어교육 노하우를 들려준다면.이남주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이다. 단어를 물으면 직접 찾아보도록 권유한다. 이런 과정에서 한국어 어휘도 차츰 늘었다. 엄마가 개입하지 않아야 좋다는 생각이다.손소희 영어독서다. 책을 통해 접한 자 2015-01-28
- “독서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스산한 가을바람에 몸과 마음이 쓸쓸해지는 계절, 마음의 양식인 독서를 통해 풍성한 여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감수성을 자극하는 잔잔한 감동스토리부터 흥미진진한 반전 스토리까지, 깊어가는 가을에 힐링하기 좋은 책들을 소개한다.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 자료제공 : 희망의 책 대전본부 조병열 사무국장 밤의 여행자들 / 윤고은 / 민음사고요나는 ‘재난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정글’의 10년차 프로그래머이다. 직장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한 그녀는 재계약대상 상품인 ‘무이’의 씽크홀 여행상품에 대한 현장답사 겸 출장을 떠난다. 귀국 중에 사소한 실수로 무이로 돌아온 고요나는 전혀 다른 모습을 발견한다. 불구였던 노인은 멀쩡하게 운동을 하고, 자원봉사로 팠던 우물은 다시 메워져 있다. 고요나가 참여했던 프로그램들은 사실상 연출이었으며, 무이는 일상의 세계로 돌아와 있었던 것. 더구나 무이는 다시 관광지로 주목받기 위해 스스로 재난지역이 되려는 엄청난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무이의 지하에 씽크홀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참사를 기획한다.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 그럴듯한 시나리오까지 작성되고, 아무것도 모르는 무이의 주민들은 각각의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시나리오에 저항하려는 사람들마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스토리는 반전을 되풀이하며 속도감 있게 읽힌다. 자본의 논리 앞에 재난과 생명이 어떻게 다뤄지는지를 지독하게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가상의 이야기인데도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섬뜩하게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두근두근 내 인생 / 김애란 / 창비 ''2002년, 약관의 나이로 등단한 이래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두 권의 소설집만으로 한국일보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신동엽창작상,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2000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애란의 첫 번째 장편소설.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청춘과 사랑에 대한 눈부신 이야기를 다룬다. 관광단지 공사가 한창인 마을, 아직 자신이 자라서 무엇이 될지 모르는 열일곱 철없는 나이에 덜컥 아이를 가진 부모가 있다. 어린 부모는 불안과 두근거림 속에서 살림을 차리고,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태어난 아이 ''아름''은 누구보다 씩씩하고 밝게 자란다. 하지만 아름에게는 미처 다 자라기도 전에 누구보다 빨리 늙어버리는 병, 조로증이 있다. 열일곱 소년의 마음과 여든의 몸을 지닌 아름은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고, 이웃의 예순 살 할아버지를 유일한 친구로 삼은 아이이다. 고통과 죽음을 늘 곁에 둔 채 상대적으로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을 겪어야 하는 만큼 아름은 자연스레 인생에 대해 배우고 느낀다. 아름은 어린 부모의 만남과 연애, 자신이 태어난 이야기를 글로 써서 열여덟 번째 생일에 부모에게 선물하기로 마음먹는데….조로증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이 소설은 역정(歷程)의 비화를 처절하게 그리는 데 큰 관심이 없다. 삶의 찬란한 순간들을 포착해내고 인생에 대해, 시간에 대해 진중한 사색을 가져다줌으로써 보편성을 획득해나가는 것이다. 작가 김애란은 아프지만 아름다운 청춘, 그리고 인생을 특유의 생기발랄한 문장과 반짝이는 통찰로 그려낸다. 힐링 / 박범신 / 열림원작가는 “사랑이 가장 큰 권력”이라고 얘기한다. <힐링>은 우리로 하여금 고통과 외로움의 신랄함에 빠질지라도 여전히 사랑이라는 단단한 울타리가 버팀목이 되고 있음을 저버리지 않게 한다. ‘비우는 것이야말로 행복의 문’이며 욕망을 좇으려는 마음과 욕망을 내려놓으려는 마음, 이 둘 사이에 균형을 잡을 수만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고 그럼으로써 삶은 풍요로워진다고 작가는 짧은 문장 속의 힘 있는 목소리로 행복한 삶을 얘기하고 있다. “늘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신기하다.그에게 묻고 싶다.기대고 싶다.내게 지금 필요한 것은 사랑의 위로가 아니라 생의 게시를 보여줄 위대한 스승이다.‘스승’이 그립다.-책 중에서- 힐링은 스승이다. 천리포에서 보낸 나무편지 / 고규홍 / 휴머니스트나무 에세이스트 고규홍씨가 쓴 책으로 천리포 수목원의 식생에 관해 편안한 필체로 쓴 글이다. 일단 대전과 가까운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천리포 수목원‘의 이야기이고, 더욱이 천리포수목원은 국제수목협회가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정한 10곳 남짓한 수목원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곳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수목원의 잘 갖춰지고 관람객을 배려하는 모습과는 조금 다른 자연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관리되는 것이 독특하며 미국인이었던 민병갈씨가 귀화하여 우리나라에서 열고 가꾼 곳이다. 그 안의 꽃과 나무들의 이야기를 각각의 특색에 맞게, 특징이며 이름의 유래 등을 정감 있게 기술해 놓았다. 그러면서 자연물들이 서로서로 연관되어 살아가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개인이 생존하기 위해 갖춰야할, 모든 생명체가 갖춰야할 최소한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5
- 프랑스 와인의 종주국 기원전 1세기 로마의 갈리아 정복은 프랑스 와인재배의 기초를 확립했으며 와인 제조기술이 전해진 이래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이제는 프랑스가 이 기술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으며 명실공이 와인 종주국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와인 생산에서 질적으로만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었던 것이 최근까지 프랑스 와인 성적표의 전부였다. 하지만 2003년 기준으로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이탈리아를 앞질러 양에 있어서도 세계 1위 생산국이 되었다. 고급 와인생산지로 알려져 있는 프랑스는 전 세계 와인 생산자들이 꿈에도 그리는 와인들을 생산해 왔다. 프랑스의 각 지역들은 각기 다른 기후와 토양 조건에 따라 전통적인 포도품종과 생산방식을 이어오고 있다. 와인의 품질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하여 프랑스 정부는 와인 등급제를 실시했다. 1855년 보르도 지역의 61개 생산자들을 5개 등급으로 분류하여 그랑 크뤼(Grand Cru) 와인을 만들었다. 1932년에는 품질 면에서 그랑 크뤼(Grand Cru)에 뒤지지 않는 와인들을 모아 크뤼 부르주아(Cru Bourgeois)라 불렀으며 450여개의 생산자들이 여기 속하게 되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프랑스는 1935년 원산지 명명(A.O.C. : Appellation d`Origine Cotrol?e)이라는 제도를 도입하여 품질의 개선과 상업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 제도는 원산지와 와인의 품질을 동시에 구분한 것으로 VQPRD, VDQS, VDP, VDT 등의 등급으로 나누어진다. 하지만 와인 생산의 역사가 오래 쌓여 가면서 프랑스의 와인 제조 기술을 완벽하게 흉내 내지는 못했지만 다른 나라의 와인 제조기술도 더불어 발전하기 시작했다. 과학과 농업기술이 발전하면서 포도생산에 있어 황무지나 마찬가지였던 신세계들이 일약 최고 와인생산지로 탈바꿈했으며 이곳에서 대량 생산된 와인들이 본토인 프랑스 와인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프랑스 와인산업을 위기로 몰아넣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프랑스 와인산업은 고비용, 자국의 와인소비 감소 등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프랑스에서는 지역에 따라 그리고 기후와 제조기술에 따라 다양한 와인과 와인증류주들이 생산된다. 주요 와인생산지들이 전국에 고루 분포하고 있지만 주로 북쪽에서는 화이트와인과 발포성와인들이 생산되며 남쪽에서는 레드와인들이 생산된다. 주요 와인생산지로는 샹파뉴(Champagne), 알자스(Alsace), 루아르 계곡(Val de Loire), 부르고뉴(Bourgogne), 쥐라(Jura), 사부아(Savoie), 보르도(Bordeaux), 론 강 유역(C?tes-du-Rhon ), 랑그도크 루시용(Languedoc et Roussillon), 남서부지역(Sud-Ouest), 프로방스(Provence), 코르시카(Corse) 등이다. 왕도열 원장에꼴뒤뱅 대전와인스쿨 원장배재대학교 호텔 컨벤션하과 겸임교수한국소믈리에학회 이사한국소믈리에협회 대전지부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