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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우물을 판다-정년퇴임하는 상당중 하금자 교장 “가장 좋아하고 아름다웠던 일하고 떠나는 나는 행복한 교사!” 아이들 통해 더 많은 걸 배운 소중한 시간, 다시 태어나도 교사를 택할 것 “42년 6개월의 교직 생활은 저 역시 아이들에게 가르친 것 이상으로 아이들 통해 더 많은 걸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고 아름다웠던 일을 해서 행복한 교사로 떠나게 돼 기쁩니다“ 평교사 33년 6개월, 교감 3년, 교장 6년의 교직생활을 접고 정년퇴임하는 날 하금자 교장(해운대 상당 중학교)은 "다시 태어나도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고 열정을 다해왔다. 2년 전 상당 중학교에 부임한 이후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힘쓰며 도서관 ‘서연관’개관, 학교 숲 가꾸기, 평생 교육차원의 어머니 독서 교실, 어머니 합창단 운영 등에 심혈을 기울여 2007년 작년에는 상당중학교가 ‘학교경영우수학교’,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교육감 표창을 연이어 받기도 했다. 1300여명의 전교생 대부분의 이름을 다 기억하는 최고의 선생님 장홍석 교감은 “1,270여명의 전교생들 중 웬만한 학생들의 이름은 두루 기억하시며 때로는 교장실에 직접 불러 학생들의 진로상담지도를 직접 하시는 최고의 선생님”이라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당신의 주머니를 주저 없이 털어주시는 분”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박영희 교사 또한 “업무에 공정하시고 항상 따뜻하고 푸근하신 분이라 보내드리기에 너무 아쉬워요”라며 섭섭해 했다. 7시 40분에 등교해 학교구석구석을 살피며 학생 한 명 한명 눈을 맞추고 칭찬과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 선생님.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자주 격려 메신지를 보낼 만큼 글쓰기도 좋아한다. 시험 감독 하러 온 학부모를 위해 고운 마음 가득 담아 시 한편을 들려주고 어쩌다 학부모라도 만날 때면 환한 얼굴로 손잡고 반가워하는 선생님으로 학부모들은 기억한다. 항상 열려있는 교장실 문, “사랑한다. 얘들아!” 특히 낮고 약한 자들의 친구가 되길 원했던 하 교장은 항상 교장실 문을 활짝 열어놓는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은 스스럼없이 교장실을 들락거리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따뜻한 품에 안기기도 했다. 정년퇴임을 며칠 앞두고 시교육청에 훈장을 받으러 가느라 잠시 교장실을 비운 날, 하 교장의 핸드폰에는 학생들의 문자가 쉼 없이 날아들었다. 퇴임소식을 들은 학생들이 인사하기 위해 교장실로 우르르 몰렸고 텅 빈 교장실을 보고는 아쉬움에 “선생님, 인사드리러 왔는데 안 계셔서 너무 서운해요”라는 메시지만 남기고 힘없이 돌아서야 했다. 이지연(3학년)양은 “아침마다 선생님은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좋은 말씀 많이 들려주셨어요. 복장 지적을 하시면서도 웃어 주시고 포근하게 안아 주셨어요. 반장으로서 리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셨는데 많이 섭섭해요”라며 “선생님께서는 저희들 이 잘 지내고 있는지 보러 오실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 동안 너무 바쁘게만 살아왔다는 하 교장. 조용히 삶을 뒤돌아보며 가을엔 여유로움도 한번 느껴봐야겠단다. “42년 6개월의 제가 만난 여러분들은 모두가 아름다웠고 또 제 곁에 계셔서 참으로 행복했음을 고백합니다. 학교에 있을 때가 가장 즐겁고 학생들을 만날 때가 가장 행복했습니다”라는 하 교장의 말이 인자하고 넉넉한 웃음과 함께 오랫동안 잊혀 지지 않을 것 같다. 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동백중학교, 과학영재학교 전국 최다 합격생 배출 과학영재학교 전국 최다 합격생 배출로 화제가 되고 있는 동백중학교책읽기로 하루를 열고 이웃사랑 실천하는 아름다운 학교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동백중학교(교장 노정태)는 2009학년도 한국과학영재학교에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최다 합격생 배출 학교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찬호(1학년), 유도현(3학년), 홍승한(3학년)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89년 3월 2일 개교한 동백중학교는 해운대 신도시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신도시가 들어선 이후에는 좌산초등학교, 신곡초등학교 등 신도시 학교 출신들도 배정되었다. 한때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은 집 가까이 있는 시설 좋은 중학교를 두고 조금 떨어진 동백중학교로 배정받는 것을 싫어했었다.그런 학교가 2~3년 전부터 이젠 많이도 변했다. 학교 운동장에는 인조잔디가 깔리고 낡은 학교시설은 새로 리모델링되고 교내 생활지도가 강화 되고 학력신장에도 힘써 실력 있는 학교, 가고 싶은 학교로 바뀌었다.노정태 교장은 “교실에서는 오륙도와 바다가 보이고 뒤에는 공원이 있는 이런 좋은 환경에 실력까지 갖춘 학교가 된 것은 학교를 즐겁고 보람 있는 학교로 만들어보자는 전교직원과 학생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실력 있고 바르며 창의적인 인재양성이 교육목표”라고 말했다.교문 앞 지도와 ‘배움터 지킴이''운영으로 생활지도 변용권 교감은 “세 분 선생님의 아침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교문지도에서 부터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시작된다. 두발, 복장이 단정치 못하면 수업에 임하는 태도가 좋을 수 없다”며 교문 앞 지도를 강조했다.동백중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 및 전문가의 연계지도를 통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배움터 지킴이’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직경찰과 전직교사로 구성된 ‘배움터 지킴이’는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10분까지는 교문 앞을 지키고 쉬는 시간엔 각 층을 돌며 학교 구석구석에서 생활지도를 한다. 또 하교 후 학교 취약지역을 순찰하기도 한다. 이 학교는 아침 8시 30분이면 학교전체가 조용하다. 담임선생님도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아침독서시간을 가진다. 아침 자습시간 20분을 이용하여 1년에 전교생이 20권의 책을 읽도록 하는 ‘아침독서프로젝트 2020’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동백중학교는 학교특색사업인 ''아침독서 2020''사업을 통해 우수 학교로 인정받았으며, 전년도의 MBL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정신을 배양하는 등 학생위주의 교육활동을 해왔다.특히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분기 별 진로교육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학부모와 함께 고민하며 진로를 꾸며감으로써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변용권 교감은 “과학영재학교 전국 최다 합격생 배출은 이러한 사업의 결과로 내년에도 학부모 진로교육 특강을 강화하는 한편 실험실습 위주의 과학 교과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 ‘아름다운 학교 상’수상이 학교는 ''사랑의 프렌즈'' 운동으로 부산YMCA와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아름다운 학교 상’을 받기도 했다. 특수학급 학생들을 배려하는 ''사랑의 프렌즈'' 운동을 통해 학생들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심을 갖는다.올해 2월 달에는 졸업을 앞두고 백혈병으로 고생하고 있던 부성용군에게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모금한 1300만원의 치료비와 헌혈증 1600매를 전달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풍물반 등 학생 동아리 외에 교사들의 연구동아리 7개, 체육 동아리4개 등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목요일마다 교사들이 지역주민과 어울려 운동하다보니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로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다. 특목고 전문가 초청 강연회, 학예회 등 학교 행사가 있을 때는 학부모들의 참여가 높고 협조도 잘된다. 학예회 때는 먹거리 장터를 열어 이익금을 학생들의 알뜰시장 수익금과 함께 불우이웃 시설에 기부하였다.동백 교직원장학회에서도 1년에 4번씩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돕는 등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8-09-11
- 영어 한마디도 못하던 우리 아이, 원어민과 대화를? 컴퓨터 교재를 보면서 실시간 원어민과 공부 사진1 : CBB홈스쿨로 공부하는 아이들 사진2 : CBB홈스쿨 문종철 원장 영어 유치원이 한달에 60만원이 훌쩍 넘고, 영어학원비도 25~30만원을 호가한다. 영어 잘하는 아이는 외국에 갔다왔거나 어릴적부터 영어 사교육을 몇 년씩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것도 아니면 엄마의 피눈물나는 노력으로 하루종일 영어와 씨름했던가… 하지만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가.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저렴한 가격으로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다. 시중에 나온 갖가지 화상영어, 전화영어의 단점을 모두 극복한 스크린 영어, CBB홈스쿨 효과가 영어 고수 아이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처럼 번지고 있다. 매일 수업하는데 9만원(첫 가입비 포함)? CBB홈스쿨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수업이 진행되며 영어, 수학, 과학, 영어, 리뷰(복습) 순으로 원어민이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CBB 문종철 원장은 “하루에 수업이 십 여 차례 있으니 편한 시간에 수업을 들으면 되고, 같은 과목을 다른 선생님에게 반복해서 수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선생님과 학생 비율이 1:5이므로 소규모이면서 아이들에게 경쟁 효과도 있고, 홍콩이나 일본 친구를 사귈 기회가 되기도 한다. 문 원장은 "교재없이 대화하는 화상영어와 달리 미국현지 교과과정에 맞춘 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어 한다"고 설명한다. 이밖에도 3개월마다 정기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우수학생을 포상함으로서 성취동기도 북돋아준다. 원어민 수업 못 알아들을까? 걱정 No! 영어에 완전 초보인 아이가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할 필요도 전혀 없다. 레벨 테스트를 통해 1~8레벨까지 수준별로 운영하며, 모르는 것은 헤드셋을 통해 선생님께 직접 질문하거나 키보드로 물어보고 또는 마우스로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적응력이 무섭도록 빨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문원장의 설명. CBB홈스쿨로 공부하고 있는 이형진 군(해운대초 4)은 “처음 일주일은 선생님이 질문하면 당황하고 잘 알아듣지 못했는데,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점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이제 선생님에게 질문도 많이 한다”고 말한다. CBB는 학원과 과외 등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엄마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다. 김숙영 씨(38?좌동)는 “학원가서 테이프 듣고 선생님이 테스트만 하고 집으로 보내니까 말하기가 안됐는데, CBB홈스쿨로 원어민과 대화하면서 아이 회화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한다. 정혜영 씨(37?재송동)는 “영어라면 질색하던 아이가 흥미를 붙였다. 새로운 학습 방법에 선생님과 친구들과 컴퓨터로 이야기 하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고 CBB애찬론을 편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고, 특히 영어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누가 영어에 재미를 붙이고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느냐의 문제다. 이제 억지로 학원 보내고 학습지 시키는 시대는 지났다. 스스로 시간되면 컴퓨터 앞에 가서 원어민이랑 농담도 나누고 대화하는 아이를 지켜보는 재미, 또 나날이 향상되는 아이의 영어발음을 듣는 재미를 우리 엄마들도 곧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의701-0421 김은영 리포터 key2006@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우리 모두 힘모아 만든 우리 도서관” 지역민, 지역단체 합심해 LG메트로시티 쌈지도서관 정식 개관 사진 : 지난 27일 쌈지도서관 25호점 LG메트로시티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지역에 뿌린 내린 작은도서관 만들기 문화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월 27일 오후 2시 남구문화원 2층 대강당에서 ‘LG메트로시티 쌈지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이 날 개관식에는 LG메트로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이승준 회장, 김무성 국회의원, 부산광역시남구청 이종철 구청장, 부산광역시의회 김선길 시의원, 남구문화원 성재영 원장, 주민 대표를 비롯한 입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LG메트로시티 쌈지도서관이 문을 열기까지 발로 뛰며 노력한 송진숙 관장, 우주야 총무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도서관 총무 우주야씨는 “많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도서기증, 자원봉사 활동과 여러 기관 및 단체의 지원으로 메트로시티 도서관이 탄생했다. 2007년 10월 1일 제2관리사무소 지하에 임시개관했지만 여건이 좋지 않아 남구청 및 여러 기관의 지원으로 2008년 3월 18일 용호1동 주민자치센터 현장민원실 신축건물 4층의 쾌적한 공간으로 이전하게 되었다”고 경과 보고를 했다. LG메트로시티도서관은 쌈지도서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관계기관과 여러 도서관을 견학하고 노력한 결과 2007년 8월 29일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쌈지도서관 제25호점으로 지정받았다. 9월 1일 부산시 교육청으로부터 600만원 상당의 장서와 현판 등을 지원받았고, 2007년 11월부터 메트로시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신간구입비를 포함한 도서관 운영비를 매월 67만원씩 지원받고 있다. 송진숙 도서관장은 “2008년 4월 18일에는 국립중앙도서관으로부터 ‘작은 도서관을 위한 지원금’ 지원 대상 도서관으로 결정됨에 따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3500만원, 남구청에서 15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됐다. 이 지원금으로 리모델링을 하고 서가, 도서, 비품 등을 구입해 안락하고 쾌적한 도서관을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메트로시티 쌈지도서관은 약 9천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고 4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쌈지도서관 담당자 김정남씨는 “LG메트로시티도서관은 자발적인 주민 자치의 힘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정말 감탄했다”고 말했다. 도서관 이용 문의 612-2295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미니 인터뷰- LG메트로도서관 송진숙 관장 “도움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 입주민들에게 삶의 양식과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LG메트로쌈지도서관을 개관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도서관은 많은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지원으로 뜻 깊은 개관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도서관 개관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부산시교육청 및 남구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도서 및 물품 기증자, 입주자대표회의 및 아파트관리사무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도서관의 주인은 바로 주민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의 깊은 뜻을 잘 받들어 독서와 정보교환은 물론 즐겁고 보람찬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공공도서관, 놀이터보다 더 재미있어요” 책도 보고, 동화구연도 듣고…책과 자연스레 친해져 사진 : 수영구도서관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30분 재미있는 동화구연 프로그램이 열린다. 아이들이 권갑림 동화구연가와 함께 재미있는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따라하고 있다. 호랑이 그리는 사진2장 나란히: ‘아기 호랑이에게 줄무늬를 그려줘’라는 동화구연 후 아이들이 직접 호랑이에게 예쁜 무늬를 그려주고 있다. 사진3 : 호호할머니가 심술맞게 비를 계속 퍼붓는 천둥번개 도깨비들을 혼내준다는 ‘비 오는 건 싫어’ 동화구연도 이어졌다. 공공도서관에 책만 읽으러 가던 시대는 지났다. 여러 공공도서관에서 무료영화상영, 동화구연, 작가와의 만남, 독서 소모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지역문화센터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30분, 수영구도서관에는 유난히 어린이 손님들로 북적인다. 매월 2·4째주 금요일에는 ‘수리수리 마수리, 동화야 나와라~!’, 1·3째주 금요일에는 ‘그림책 읽어주는 할머니’라는 동화구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지난 6월 27일, ‘아기 호랑이에게 줄무늬를 그려줘’, ‘비 오는 건 싫어’라는 재미있는 동화구연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는 수영구도서관 시청각실을 찾았다.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에 동화의 매력에 푹~ 엄마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이 동화구연가 권갑림씨와 함께 신나는 노래도 부르고 율동도 따라했다. 이어 스크린에 재미있는 동화책 장면들이 펼쳐지고 권갑림씨의 실감나고 재미있는 목소리 연기가 이어졌다. 엄마와 아이들은 재미있는 동화나라로의 여행에 푹 빠진다. ‘아기 호랑이에게 줄무늬를 그려줘’는 새로 태어난 아기 호랑이에게 멋진 세로줄을 그려주고 싶어하는 아빠 호랑이와 가로 줄무늬를 그려주려는 엄마호랑이가 크게 싸움을 하고 그 모습에 슬퍼진 아기호랑이가 아빠를 위해 세로줄을 긋고, 엄마를 위해 가로줄을 각각 그어 멋진 체크무늬가 되어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특별한 호랑이가 된다는 내용이다. 아이들이 직접 해 보는 다양한 독후활동 인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호랑이에게 재미있는 무늬도 그려주게 하고 자기가 그린 호랑이에 대해 발표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별 무늬, 하트 무늬, 숫자 무늬를 그린 호랑이, 초록색 호랑이 등등 아이들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했다. 4, 6살 자녀를 둔 조혜란(41)씨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지난 3월부터 동화구연 시간에 맞춰 도서관에 와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을 그려본다든지 느낌을 말해 보는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줘서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지긋지긋한 장마에 화가 난 호호할머니가 후춧가루와 고춧가루를 넣은 연기를 하늘 높이 피어오르게 해 번개 천둥 도깨비들을 혼내 준다는 ‘비 오는 건 싫어’ 동화구연도 이어졌다. “엄마, 우리 다음에 도서관에 또 놀러와요.” 엄마 손 잡고 시청각실을 총총 나서는 아이들에게 도서관은 놀이터보다 더 재미있는 곳이 되고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인터뷰-동화구연가 권갑림씨 “다양한 독후활동 중요해요” 동화를 통해 아이 스스로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게 바로 동화의 매력이에요. 동화라는 건 목소리를 바꿔서 실감나게 읽어주는 것 보다 읽고 난 후 아이가 동화내용을 자신과 연관해서 ‘자기화’시키도록 도와주는 게 더 중요해요. 아이가 글자를 읽을 줄 안다고 그냥 책만 던져주고 “책 읽어!”, “읽었니?”라며 다그치기만 하지 마세요. 책 내용을 알고 주제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단한 질문 하나라도 물어봐 주고 함께 얘기 나누며 생각의 키를 자라게 해 주는 게 중요해요. 읽어주는 것으로만 끝내지 말고 읽고 난 후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보는 게 중요해요. 그러면 아이들이 저절로 책과 친구가 된답니다. 별도박스 “독서통장으로 체계적인 독서습관 길러 주세요” 부산지역 공공도서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서통장을 발급하는 서비스의 인기가 높다. 독서통장은 은행통장과 같은 형태로 도서관리프로그램(KOLAS)과 연계된 독서통장정리기에 넣으면 책제목, 지은이, 출판사, 책을 빌린 날짜 등의 정보가 모두 기록되는 통장이다. 수영구도서관과 남구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의 독서의욕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 독서통장’ 발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도서관 어린이(초등학생) 독서회원이면 누구나 통장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직접 독서회원카드를 가져와 직원에게 제시하면 즉석에서 독서통장을 발급해 준다. 독서통장서비스는 체계적인 독서습관을 길러 줄 뿐만 아니라 독서에 대한 흥미유발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 7월 수리수리 마수리, 동화야 나와라~! ○ 시 간 : 늦은 3시 30분 ○ 장 소 : 지하 시청각실 ○ 내 용 : 7월 11일(금) - 귀신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지?, 바다에 간 마녀 위니 7월 25일(금) - 가스파르와 리자의 여름방학, 으아아악! 거미다 ● 7월의 그림책 읽어주는 할머니 ○ 일 시 : 첫째(7월 4일) / 셋째(7월 18일) 금요일 늦은 3시 30분 ○ 장 소 : 어린이실 유아방 ○ 내 용 : 할머니들이 입말로 들려주시는 재미난 동화구연 및 율동 ○ 참여대상 : 4세 이상 어린이 및 보호자 ● 수영구도서관 ‘여름방학독서교실’ ○ 운영기간 : 7. 29(화)~8. 1(금) ○ 신청기간 : 7. 8(화)~7. 18(금) 선착순 ○ 신청방법 : 어린이실 방문 또는 전화신청(610-4525) ○ 대 상 : 관내 초등학교 4학년 14명 ○ 운영장소 : 도서관 2층 취미교양실 ○ 강좌내용 : 북아트, 점자배우기, 미술치료, 동화구연, 장서인만들기 등 ○ 문의 : 어린이실(610-4525) ● 남구도서관 2008 여름방학특강 및 문화학교 수강생모집 ○ 대 상 : 초등학생 ○ 접수기간 : 2008. 7. 9.(수) ~ 과목별 선착순 접수 ○ 접수방법 :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여 수강료 납부 후 수강 신청 접수 시 부모님 신분증과 등본 또는 건강보험카드 지참 모든 강좌는 1세대 당 1강좌만 신청 가능 ○ 내용 : 옛 이야기의 매력(초등1~2, 매주 화·목), 책 읽고 생각 키우기(초등 3~6, 매주 화·목), 한국사로 배우는 논술-조선의 풍경 이야기(초등 4~6, 매주 수·금), 신나는 과학쟁이(초등1, 매주 화·수), 즐거운 종이공예품 만들기(초등 3~6, 매주 화·목) ○ 문의 : 607-4781 ● 해운대구도서관 2008년 여름방학특강 수강생 모집 ○ 접수기간 : 2008년 7월 15일(화)~18일(금) 9시~18시 ○ 접수방법 : 해운대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 ○ 내용 : 과학실험교실(초등 1~2, 매주 목), 나만의 책 만들기(초등 3~4, 매주 수) ○ 문의 : 해운대도서관 자료봉사과(742-2168-69) ● 해운대구도서관 평생학습마을 여름방학맞이 특별강좌 ○ 접수기간 : 2008년 7월 14일(월)~19일(토) 14시~17시 ○ 접수방법 : 선착순 방문접수 ○ 접수장소 : 해운대 신시가지 주공2단지 관리사무소 2층 ○ 내용 : 영어로 읽는 동화책(매주 목, 초등 1~2) ○ 문의 :해 2008-08-16
- 취업,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국가에서 지원받으며 공부하고 취업한다. 부산경남 최초 중국전문 취업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공인한 (주) 월드네트워크 요즘은 취업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취업에도 재수, 삼수가 나타나기도 하고, 해외에 취업을 알아보기도 한다. 하지만 믿을 수 있고 확실한 취업프로그램을 가진 곳을 찾기가 힘들다. 이렇게 쉽지 않은 취업이지만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보다 쉽게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보다 수월한 취업준비가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중 (주)월드네트워크의 중국무역마케팅 전문가 과정이 있다. (주)월드네트워크는 중국무역마케팅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여 일자리를 찾는 청년실업자에게 연수과정을 통해 중국어를 구사하여 중국진출 한국기업에 취업도 하고 경력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진취적이고 현실적인 취업프로그램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으면서 취업연수 할 수 있도록 승인되어 보다 부담 없이 연수에 임할 수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주)월드네트워크의 교육과정은 한국과 중국 두 곳에서 실시한다. 부산에서 2개월의 중국어 연수를 받고 중국의 광주대학을 비롯한 4개 대학에서 4개월의 연수를 받는다. 현지에서 직접 소통하며 중국어를 보다 쉽게 배우고 현지에서 친구도 사귈 수 있어, 취업 후에도 보다 빠른 적응이 가능하다. (주)월드네트워크 권필재 대표는 “아무래도 중국에 취업하는 만큼 중국어의 중자도 모르는데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 연수과정을 마치고 중국에 취업하신 분들도 중국어를 못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수준에 따라 반을 편성하고 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어학을 교육하기 때문에 성실하고 끈기 있게 보낸다면 중국어 회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중국어 통역사도 가능합니다.”라며 “의지를 가지고 도전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중국의 문을 열고 취업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주)월드네트워크에서 1기생을 모집했을 때 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연수생 취업률이 83%에 이르러 높은 성과를 보였다. 연수 후 연수생은 대부분 외국계 기업 및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전기·전자, 의류, 무역업, IT, 마케팅,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을 하고 있다. (주)월드네트워크는 충실한 기업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그만큼 취업에 유리하다. 광동성에는 5만개가 넘는 기업체가 있고 한국에서 진출한 기업체가 3천개가 넘는다. 연수생을 필요로 하는 중국의 모든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며, 우선적으로 한국 기업들에게 추천을 받고 취업이 가능하며 나아가 현지에 진출한 미국, 일본, 대만, 중국 기업에의 취업도 가능하다. 권필재 대표는 “중국의 광동성은 중국에서 제 2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발달한 도시입니다. 저희는 광동성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2000여개 기업의 데이터를 확보하여 연수생의 적성과 실력에 맞는 기업에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현재 (주)월드네트워크를 통해 중국진출 한국기업에 취업한 사람이 100명이 넘는데 국내 지방대학 출신들이 취업하기 어려운 대기업이나 외국계회사에도 취업을 하였다. 실무교육에 있어서도 중국 현지 사업가들을 초빙하여 생생한 중국의 현실과 광저우 무역박람회 및 무역 도매시장 체험학습을 하는 등 취업 후에도 상시 관리하고 있다. 지원 자격에는 학력제한이 없으며, 남자는 군필자 또는 면제자로서 중국어를 전혀 몰라도 상관없다. 만 29세 미만의 청년실업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하지만 전체 인원 30명 중 30% 범위 내에서 30세 이상자들도 지원가능하다. 문의 : 903-6443~4 (주)월드네트워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셔틀콕에 스트레스 확 날려요” 우리모임최고-해운대 ‘좌동 배드민턴 클럽’ 배드민턴 사랑으로 똘똘 뭉쳐 멋진 스매싱 함께 88 99 지난 13일 일요일 오전 일찍 ‘좌동 배드민턴 클럽’을 취재하기 위해 해운대 교육청 공동체육관을 찾았다. 마침 ‘좌동 배드민턴 클럽’ 주체로 ‘해교 배드민턴클럽’과 ‘광안리 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의 교류전이 열리고 있었다. 회원들의 힘찬 기합과 함께 셔틀콕이 허공을 가르고 온 몸이 땀으로 젖은 민첩한 몸놀림이 프로선수 못지않았다. 2002년 5월 달에 창립돼 해운대 교육청 공동체육관에서 운동하는 ‘좌동 배드민턴 클럽’은 올해 해운대구 연합회장기대회에서 입장상 1위, 1부 리그 우승에 종합상 1위로 최고의 배드민턴클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행일 회장은 “120여명의 회원들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정기모임을 갖고 있지만 거의 매일 배드민턴을 즐기는 회원들이 많다보니 실력이나 화합 등 모든 면에서 최고다”라며 소개했다. 라켓과 셔틀콕 하나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는 게 배드민턴의 매력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보니 자연스레 다양한 연령층이 모였다. 그렇다고 배드민턴 자체를 우습게 봤다간 큰 코 다친다. 탁재광(60)전임회장은 “라켓과 셔틀콕 하나면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는 게 배드민턴의 매력이지만 운동량도 많고 순발력을 요하는 꽤 격렬한 운동이므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운동전 꼭 스트레칭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젊은 사람들과 파트너가 되어 어울려 웃고 떠들며 뛰다보니 밥맛도 좋고 잠도 잘 오고 훨씬 젊어지는 느낌”이라는 차금지 씨. “갱년기가 오면 우울하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배드민턴을 하면 우울증 걱정 할 필요 없다”는 주종련 씨. 운동을 하다보면 모든 걸 잊고 웃을 일 많아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지면 쉽게 그만둘 수 없다는 게 회원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좌동 배드민턴 클럽에는 부부 회원도 10쌍이나 된다. 박순자 씨는 “부부가 같은 운동을 하다 보니 집에서도 남편이 포즈를 지도해주며 격려해주고 대화를 많이 하게 돼 좋다”며 어디를 가든 차안에 항상 배드민턴 라켓이 있어 틈만 나면 친다고 한다. 이규봉 총무 이사는 “회원인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 회원 간의 신뢰와 정을 키우며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 배드민턴의 가장 큰 자랑”이라며 “해운대 교육청 공동체육관에는 좌동 배드민턴 클럽과 해교 배드민턴클럽 두 개가 있는데 하나로 통합돼 한 지붕 아래 한 가족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운대 교육청 공동체육관에서 운동하는 지역주민들은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평일엔 600~1000, 1700~2100. 토, 일요일에는 0600~1000, 1300~1700(토요일은 2000까지)에 1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모여 “99 88(아흔아홉까지 팔팔하게 살자)"을 외치며 운동을 하고 있다. 좌동 배드민턴 클럽 홈페이지주소http://cafe.daum.net/badminton11 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경성대학교서 2008 곤충과학전 열려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경성대학교 미술관에서 ‘2008 곤충과학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장수풍뎅이류, 사슴벌레류 및 해외의 헤라클래스 왕 장수풍뎅이, 뮤얼레리 황금사슴벌레 등 국내외 총 200여종, 3천 여점 이상의 국내외 곤충표본과 곤충생체가 전시된다. 곤충 뿐 아니라 고대어, 파충류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체험형 전시회’로 다양한 체험 놀이 이벤트를 구성해 어린이들이 곤충과 생태계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크게 곤충과학전과 고대어, 파충류체험으로 나뉘며, 곤충과학전은 총 6개의 체험관(곤충이란, 곤충체험관, 수서곤충관, 하늘곤충관, 곤충과학관, 곤충예술관 및 포토존)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각 전시관에는 각 곤충의 특징과 생활 지역, 먹이 관계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을 뿐 아니라 곤충 전문가들의 안내를 통한 설명과 체험을 통해 더욱 생생한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곤충체험관’에서는 어린이에게 가장 인기 높은 곤충인 국내, 해외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기타 곤충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관이다. ‘수서곤충관’에서는 냇가에서 곤충을 잡고 물놀이를 하듯 인공 냇가에서 수서곤충들을 직접 잡아보고 살펴볼 수 있다. ‘하늘곤충관’에서는 높고 파란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를 직접 관찰하고, 나비의 날개 짓과 대류현상에 의한 나비 비행을 관찰할 수 있다. ‘곤충과학관’에서는 곤충이 인간에게 이로운 점과 세계적으로 발전되고 있는 곤충공학의 현재 모습을 곤충로봇을 통해 직접 관찰하며 체험할 수 있다. ‘곤충예술관 및 포토존’에서는 곤충을 이용해 만든 멋진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멋진 추억을 만들어 줄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제2관인 ‘고대어, 파충류체험전’에서는 지구상에 수억 년 동안 별다른 진화 없이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는 고대어와 파충류를 직접 만져보고, 관찰 체험해 볼 수 있다. 아마존에 서식하는 엘리게이트가이, 레드테일켓피쉬, 무시무시한 식인 물고기인 피라니아와 실버아로와나와 같은 다양한 고대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며, 직접 먹이 주기 체험, 물고기 잡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직접 잡은 물고기는 아이들이 키울 수 있게 무료로 나누어 준다. 또한 파충류관에서는 구렁이, 도마뱀, 이구아나, 변신의 귀재인 카멜레온, 느릿느릿 거북이 등이 전시되며, 살아 움직이는 파충류들을 직접보고 느끼고 만져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특별한 체험이 될 것이다. 무당벌레 자동차 경주대회, 물방개 경주대회, 미꾸라지와 금붕어 잡기대회, 곤충 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가격 어린이·청소년 1만원, 성인 8000원(사전예매 및 가족권 구입시 할인). 문의 1644-1131, www.entomo.co.kr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부산 남항대교 10년만에 개통 부산 영도구 영선동과 서구 암남동(송도)사이 바다를 연결하는 남항대교가 착공 10년만인 9일 준공식을 갖고 개통됐다. 부산항 남항(자갈치)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길이 1.9㎞에 왕복 4차선으로 국·시비 등 총 3550억원이 들었다. 남항대교는 폭 3m의 산책로와 함께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돼 자갈치시장, 용두산 공원과 함께 새로운 관광 명물로 등장할 전망이다. 통행료는 받지 않는다. 부산시는 2011년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를 있는 북항대교가 개통되면 부산신항-명지대교-천마터널-남항대교-북항대교-광안대교-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해안순환도로망(57km) 구축이 완료돼 부산항 물류수송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약시란 무엇일까 시력은 출생 직후부터 시작하여 6~7세쯤 되어야 거의 완성된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에 안구에 뚜렷한 기질적인 이상없이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되지 못하여 눈->시신경->뇌 의 시력전도 경로가 약하게 되어 안경착용 으로도 정상 시력을 얻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시각장애를 약시라 하며 대개 안경을 착용한 교정시력이 0.7~0.8 미만 일 때를 말한다.(현재 청소년 인구의 약 3% 추산) 약시의 종류에는 사시성, 폐용성, 부등시성, 선천성이 있으며 사시성 약시 는 사시(또는 사팔뜨기)로 인해 눈이 돌아간 것을 말하며, 사시인 쪽의 눈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그 기능이 퇴화되어 교정시력을 제대로 얻을 수 없는 경우이며 폐용성 약시는 시력발달 초기 단계인 영 유아시에 눈의 질병으로 안대를 장기간 사용하는 등?눈이 가려진 상태에서 발생하거나, 안검하수(눈꺼풀이 내려오는 증상), 백내장 등의 안과적 질환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부등시성 약시는 양안의 굴절상태가 서로 다른 짝 눈으로 좋은 쪽 눈만 사용하고 나쁜 쪽 눈은 사용하지 않아서 그 기능이 퇴화하는 경우로, 주로 시력이 좋지 않은 눈에 나타난다. 또한 선천적 약시는 원인 불명이거나, 출생시 황반부 출혈, 안구진탕, 황반부 변성, 선천성녹내장이나 백내장 등의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에 주로 나타나는데 안과적 치료도 어렵고 시력훈련으로 그 상태를 호전시키기도 힘들다. 약시의 일반적인 증세를 보면 유아기 때 엄마의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며 눈의 초점이 서로 다르거나 고개를 옆으로 하여 삐딱하게 보기도 하며 눈을 자주 비벼대고 한쪽 눈을 자주 감는 것을 볼 수 있고 그림책을 가까이서 보며 눈이 흔들리거나 밤눈이 어둡다든지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들이 있다. 약시에 대한 조치로는 무엇보다도 조기발견이 중요하며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일 때에는 전문의의 진단으로 시력상태에 대한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특히 약시의 조기발견을 놓쳐서는 안된다. 약시는 평생동안 저시력상태(교정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상태)가 되므로 사회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최근 광학장비의 발달로 인해 3세 정도면 타각적인? 검사가 가능하므로 6세 이전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만4세 이전에는 안과적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며, 약시개선에 특별한 진전이 없을 경우 만4세 이후에는 시력훈련 프로그램 중, 약시 특별훈련을 받으면 좋은 결과(효과)를 얻을 수 있다.?우선은 안과에서 검진후 다른 질병이 없다면 물리적 훈련 운동법으로 시력 발달을 도와야 한다. 조기 발견 후 지속적으로 만 9세까지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치료 실패의 주원인은 조기 발견 및 치료과정에서의 보호자 무관심이 크다. 그러나 약시야 말로 시력훈련이 매우 필요한 시력 장애이다. 부동시에서 시작된 폐용성 약시나, 부동시성 사시, 시력 발달이 덜 된 경우 등은 나이가 어릴수록 차폐법 과 더불어 꾸준한 시력훈련 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시력 훈련의 필요성에대하여 논해진 역사는 약 100여년이나 되며 현재에 이르러는 많은 사람들이 이 훈련에 참가하여 시력을 다시 찿고 있다. 자료제공 : 아이센터 해운대지부 TEL. 051)701-12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