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부의 날 프러포즈'' 참가자 접수 부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부부의 날(21일)''을 맞아 ''두 번째 프러포즈'' 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19일 오후 7시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 열리며, 이날 행사에선 다문화 음식체험, 사랑의 도자기 빚기, 부부행복사진 촬영 등 부부만을 위한 체험시간을 갖는다. 또 혼성듀엣 공연과 부부소통의 장, 사랑을 맹세하는 두 번째 프러포즈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참가신청은 전화 또는 홈페이지(bfsc.busan.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선착순 부부 100쌍.(330-3470)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동아대박물관, 문화재 체험프로그램 운영 동아대학교박물관은 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오는 11월30일까지 마련한다. 프로그램으로는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스토리텔링, 부모님과 함께하는 문화재 체험, ''그때 그 시절 추억여행'' 사진전이 있다.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스토리텔링은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가 박물관으로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으로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열린다. 초·중·고등학생 단체 또는 개인을 대상으로 하며, 전시실 관람,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퍼즐 맞추기, 미니어처 만들기를 통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으로 진행한다.부모님과 함께하는 문화재 체험은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가 박물관이 된 후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는 박물관 체험시간이다. 보호자와 함께하는 초등학생 30명 대상으로 2·4주 토요일마다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마련된다. ''그때 그 시절 추억여행'' 사진전은 박물관 다용도 홀에서 시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200-8495)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공식선거운동 20일부터 시작 6·2 지방선거가 13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사실상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888명을 선출한다. 또 교육감 16명을 포함해 교육위원 82명도 함께 뽑는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이다. 부재자투표는 27~28일 이틀간 실시되며, 투표일은 다음달 2일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지난 선거까지는 후보등록마감일 다음날부터 선거운동을 개시했지만 이번 선거부터 5일간의 여유를 둔 것은 선거물량이 많은 8개선거가 있기 때문”이라며 “선거홍보물 준비 등의 시간을 충분히 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자는 13일부터 이틀간 신청서와 함께 정당 추천서 또는 선거권자 추천장, 재산 병역 납세 신고서, 전과기록 등 관련 서류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지역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정치권은 이번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전국적으로 1만명이 넘는 후보가 등록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1만 2213명이 출마해 3.2: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개막되면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는 전국적인 투표율이 51.4%에 그쳤다. 선관위는 또 이번 선거가 유권자 1인이 8표를 투표해야 하는 관계로 이에 대한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백만호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다한증 치료, 땀샘 차단 연세엘레슈 의원 신혜정 원장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고, 대부분의 사람이 경험하는 것으로 대개의 경우 별 문제가 되지 않으나 지나칠 경우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할 수가 있다.가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손잡이를 잡고 있는 사람의 젖어있는 겨드랑이 때문에 조금은 민망한 경우를 보게 된다. 여름에는 스스로 늘 신경을 쓰거나 주의를 하지만, 요즘 같이 낮에는 더우면서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해 일교차가 심한 때는 자칫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온이 약간 상승했다든가, 가벼운 운동, 약간의 긴장에도 달리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우리는 이를 흔히 다한증이라 한다. 땀 분비에 따라 국소적 혹은 전신적 다한증으로 구분하는데 국소적 다한증은 특정한 신체 일부에서 국소적으로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는 것으로, 손바닥, 발바닥,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 겨드랑이 등에 주로 나타난다. 허벅지가 시작되는 우묵한 부위, 회음부 등에도 많다. 원인은 대개 교감신경의 기능장애로 인한 경우가 많다. 때와 장소에 맞지 않게 과도하게 발생하는 땀 분비는 자신감상실, 대인기피증, 업무지장, 수험생의 경우 성적저하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다한증의 치료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편한 주사요법으로 다한증을 치료 할 수 있는 마이오블록 시술은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 그 만족도가 매우 높다. 마이오블록이란 세계 유일한 액상 보툴리눔톡신으로 희석과정이 필요 없고 상온에서도 안전한 제형으로 기존의 Type A 보톡스보다 발현시간이 빠르고 지속성도 길다. 미국 FDA승인을 받았고 임상사용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시술로 치료를 원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마이오블록시술의 장점은 시술효과가 빠르다는 것이다. 시술 후 1일차부터 현저한 땀분비 감소를 느낄 수 있으며 기존의 보톡스는 과량 사용함에 따라 손근육 마비 등의 부작용 발생이 빈번하였으나 마이오블록은 저용량 사용으로도 다한증에 효과를 나타나기 때문에 부작용 걱정이 거의 없다. 다한증이 무서운 질병은 아니지만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본인을 힘들게 한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한증은 충분히 치료 될 수 있으니 치료받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본인의 증상을 의료진과 체크해 보고 정도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우리 아이가 벌써 초등학교에? 7세 여아를 둔 주부 김모씨는 요즘 들어 고민이 많아졌다.평소에는 아이가 어릴때에는 그냥 막연히 책 읽어주고 같이 교구 가지고 놀아주고 하던것이학교에 들어간다고 하니 도대체 뭘 얼마나 시켜야하나... 고민하게된다. 내 아이 학교가기 전 무엇을 가르치나... 아이가 7세인 엄마들은 마음이 바쁘다. 내년이면 학교에 들어간다는 부담감이 들어 이것도 시켜야 할 거 같고 저것도 해줘야 할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가르쳐야할지 혼란스럽다. 여기저기서 듣는 말은 많고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이것도 시킨다 저것도 해야한다... 라는 말에 불안해진다. 우리 아이 너무 안 시키는거 아냐? 우리아이만 뒤쳐지는거 아냐? 7세 아이를 둔 엄마들은 무얼 시키나 사례를 들어 알아보자. 사례 1. 6세 7세 아들을 둔 정모씨는 지난겨울 유치원에 김장을 도와주러 갔다가 유치원 선생님께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7세 여름방학까지 초등학교 입학준비를 모두 끝마치고, 가을학기가 되면 준비를 마친 친구들과 그렇지 않은 친구들의 격차가 크게 보인다...그 전에는 아무것도 안 시키다가 부랴부랴 유치원 가기 전에 학습지를 시키고 오후시간에 책을 읽히지만 공부하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인지 아이가 힘들어한다고 걱정을 했다. 여름방학 즈음으로 피아노나 바이올린같은 악기를 하나 베우게 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례 2.7세여아를 둔 김모씨는 하루가 바쁘다.영어유치원에 다녀오면 피아노교습, 학습지, 미술수업, 영어회화, 논술수업 등 각종 학원을 돌다가 9시쯤 집에 들어오면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숙제를 하느라 바쁘다. 아이가 늘 바쁘게 피곤하게 공부하는 거 같아 안쓰럽긴 하지만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어릴적부터 남들 시키는건 다 시키는 편이라고 한다. 사례 3. 7세 여아를 둔 이 모씨는 아이가 친구들이 하는건 다 시켜달라고 해서 고민에 빠졌다.친구가 피아노를 베우면 자기도 베워야하고 친구가 미술학원을 다니면 미술학원에 보내달라하고 부모의 마음에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다 시켜주고 싶지만 밑에 동생들도 있는데 다 시켜주기에는 형편이 어렵고 그래도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어디냐며 빠듯한 살림을 쪼개서 학원을 보낸다고 한다. 사례 4. 7세 남아를 둔 최모씨는 학원이나 학습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대신 매일 엄마와 함께 책을 읽거나 그림도 그리고 영어도 엄마와 함께 비디오를 보면서 간단한 대화정도는 엄마와 주고받는다고 한다. 어릴 때에는 무엇을 많이 가르친다기보다는 공부하는 습관만 잡아주면 된다고 생각해서 유치원 이외에는 엄마표 학습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정답이 없는 아이 교육 7세 아이의 교육은 엄마의 생각에 많이 좌우되는거 같다 엄마가 어떤 생각을 가지느냐에 따라 그 정도가 정해지지만 그 어느 것도 정답은 없다 . 다행히 아이의 성향과 엄마의 생각이 맞으면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고, 아이가 잘 따라주지 않는다면 엄마는 속이 타게 된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간 어떤 학부모는 이런 말을 해주었다.어릴때에는 즐겁게 노는 게 좋은거라 생각에 아무것도 안 시키고 초등학교를 보냈는데 지금와서 후회하는 건 좀 더 시간이 많을 때 피아노나 미술이나 운동이나 이런 예체능방면은 시켜둘걸 하는 후회를 한다고 한다. 또 다른 엄마는 어릴때 한글을 떼고 한자도 외워 급수도 따고, 덧셈뺄셈 이런걸 가르치고 구구단까지 외워서 초등학교에 보냈는데 학습적인 면은 크게 지장이 없지만 자기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던가 말한다던가 하는 점이 좀 부족한거 같다고 유치원다닐때 책도 많이 읽히고 그림도 많이 그려보게할걸... 하는 후회가 든다고 한다. 정답이 없는 자식교육에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엄마가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내 아이에 맞는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할거 같다. 하고 싶어하는 아이는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해주면서 적절히 해야 하는 것도 가르쳐야하고, 하기 싫어하는 아이를 억지로 시키면 나중에 학습에 대한 의욕을 잃기도 할테니 놀이 속에서 필요한 공부를 집어넣어주는 엄마의 지혜가 필요할때다. 학교에 가기 전에 어느정도 준비를 해서 보내야할까 아이를 먼저 학교에 보낸 엄마들이나 일선 학교 교사들은 이 정도는 가르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1. 책은 띄엄띄엄 읽더라도 또박또박 큰 소리를 내서 읽을 수 있을 정도에 받아쓰기는 받침이 조금씩 틀리더라도 간단한 문장이나 단어는 쓸 수 있어야 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알림장을 사용하니 미리 받아적는 연습을 해 보는 것도 좋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는 그림일기를 써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2. 두 자리 수까지 읽고 쓰기, 10이 넘지 않는 두 수 더하기 빼기 정도는 선행 학습이 필요하다. 그 외에 여러 모양을 우리 주변 물건에서 찾아보고 공통점 찾기, 길이, 높이, 무게, 넓이의 의미를 알고 비교하기 정도는 알고 가는 게 좋다.3. 1,2학년 때는 학교 생활의 상당 부분이 미술이나 체육으로 연결된다. 글을 쓰는 게 익숙하지 않으니 그림이나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미술을 따로 배울 필요는 없지만, 아이가 이들을 즐거운 놀이로 인지하도록 집에서 자주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주부건망증에 얽힌 에피소드 찾던 전화기가 냉장고에 있더란 이야기, 리모컨을 손에 들고 온 집을 뒤졌다는 이야기 등등 건망증에 얽힌 이야기가 이제 남의 일 같지 않다. 언제부턴가 심해지는 건망증 탓에 ‘내가 벌써 늙었나?’ 나이 탓도 해보지만 그 정도가 심상치 않아 걱정인 주부들이 많다.가스 불에 냄비 올려두고 태워먹은 건 다반사, 심지어 점심을 먹었는지도 가물가물했다는 주부, 갑자기 남편 이름이 생각 안 나더라는 주부... 출산 후에 더 심해진 주부건망증. 출산 후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생리적인 현상이라고는 하지만 웃지 못 할 에피소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김부경, 김영희, 박성진, 이수정 리포터 lagoon02@hanmail.net밤손님, 어서 옵쇼~ 주부 박미진(40·수영동)씨는 얼마 전 아침에 일어나 간 떨어질 뻔 했단다. 신문을 가지러 나가려고 거실 중문을 여는데 현관문이 활짝 열려 있더라는 것. 그때서야 가만히 생각해보니 전날 밤 현관에 널려 있는 신발들을 정리하다 먼지 때문에 현관문을 열어 놓고는 닫지도 않고 거실 중문만 닫았던 것이다.“그것도 모른 채 밤새 두 발 뻗고 잘 잤으니 기가 찰 노릇이죠. 밤손님도 지나가다 웃을 일이죠”라며 양씨는 허탈한 웃음을 짓는다.결혼 전 남편과 연애할 때도 가방이나 지갑 등을 잘 잃어버렸던 박씨를 두고 박씨 남편은 ‘주부건망증의 끝은 어디인가’를 연구해보고 싶단다. “내가 점심을 먹었나?” 아직 어린 아이 둘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다는 김은희(36·남천동)씨. 여느 엄마들과 마찬가지로 건망증 때문에 소소한 불편을 겪는 것은 매한가지. 전화 통화하면서 전화기 찾기, 차 열쇠를 찾아 온 방을 돌아다니기, 가지고 나갔던 물건 놓고 오기 등은 이제 일상생활인지라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고 한다. “둘째 낳고 일 년 뒤였어요. 갑자기 점심을 먹었는지가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어떻게 밥 먹은 게 기억이 안날 수가 있나? 이러다 바보가 되는 게 아닌지 나름 심각하게 고민까지 되더라구요”다행히도 몇 달 지나니 기억이 나더라는 김씨. 지금은 황당하고 웃긴 추억으로 기억하지만 그 때는 정말 놀랬다고. “조금씩 차이가 있을 뿐 남들도 다 정신없이 살더라고요. 엄마들에게 건망증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그래도 전화기를 냉장고에 넣어본 적은 없다는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살아요.”라며 스스로 대견하단다. “애들만이라도 잘 챙기면 돼!” 어린 세 아이들과 나들이를 하고 늦은 밤 집으로 돌아온 김정애(37·용호동)씨. 남편과는 주말 부부라 혼자서 차 안에서 곯아떨어진 아이들을 하나씩 안아 나르기 위해 차를 아파트 현관문 앞에 이중 주차를 하고 비상깜빡이를 켜뒀단다. 세 아이를 집에 눕혀 놓고 바로 내려와 차를 지하 주차장에 대려 마음먹었던 김씨. 최근 심각한 건망증에 시달리고 있는 그녀는 차를 경비실 앞에 떡하니 세워놓은 걸 깜빡하고 바로 씻고 잠이 들었다. 두어 시간이 지난 새벽 1시쯤.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와 잠이 깬 그녀. ‘이 새벽에 왜 인터폰을 하지?’“아이구, 사모님! 차를 이렇게 대 놓고 안 내려 오시면 어떻게 합니까?”허걱~. 애 셋을 낳다보니 정신이 이 모양인지. 김씨는 점점 자기 자신이 무서워진단다. 그럴 때 스스로 위안하며 다짐하는 말. “애들만 안 잊고 잘 챙기면 돼!” 감쪽같이 사라진 지갑, 아니 거기에? 남보다 늦게 결혼해 아들 하나를 이제 막 유치원에 보낸 박정금(39·좌동)씨는 얼마 전 웃지 못 할 일이 있었다. 아이를 유치원에 서둘러 보내고 친구와 영화를 보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박씨의 지갑이 감쪽같이 사라졌던 것. 아침에 유치원에 보낼 돈이 있어 분명히 지갑을 열었던 것까지 기억이 나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친구가 찾아와 함께 온 집을 뒤져도 지갑은 나오지 않았다고. 아들 유치원 보내는 사이에 도둑이 들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영화보기는 무산되고 지친 친구가 나가면서 던진 한마디.“정말 도둑일까? 이렇게 집이 멀쩡한데... 너 아침에 뭐했니?”아침에 아들 유치원 보낸 것밖에 없다는 박씨의 말에 친구는 무심코 또 한 마디 던졌다.“유치원 가방에 넣은 거 아냐?”짜증 섞인 친구의 목소리에 박씨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한다. 유치원에 전화해보니 유치원 가방에 곱게 담긴 지갑이 있다는 너무나 반갑지만 낯 뜨거운 소식. 건망증 때문에 사는 게 너무도 힘들다는 박씨.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 집에 가서 확인 좀 해줘요~” 약속 장소로 가는 차 안에서 이웃집 전화번호를 연신 눌러대는 이현자(42·민락동)씨.오늘은 머리에 힘 좀 준다고 간만에 꺼내 쓴 셋팅기 전원을 아무래도 켜 놓고 온 듯해 이웃에 사는 아는 언니에게 자기 집에 한번 가 봐달라고 부탁했다. 한참 뒤 ‘잘 꺼져 있노라’는 전화를 받고서야 안심이 된 이씨.지난주에는 보조주방 가스렌지 위 냄비에 불을 켜 두고 나온 것 같아 이웃집 아는 동생에게 한번 가서 확인해 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웃들 중 그녀의 이런 부탁을 서너 번 이상 안 받아 본 사람이 없단다.집을 나서면 불을 껐는지 켰는지, 창문을 닫았는지, 아이 간식거리를 챙겨 놓고 왔는지 등등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이씨. “방금 집을 나섰으면 되돌아가 확인하는 건 기본이에요. 그럴 수 없을 때는 아는 이웃에게 부탁해 확인을 해봐야 안심이 돼 다른 일을 볼 수 있어요.” Tip. 주부건망증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일상 속 메모하는 습관 들이기일상에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기억력이 향상될 수 있다. 중요한 일이나 잊기 쉬운 것은 꼭 메모를 해 놓도록 하자. 수첩이나 달력 등에 중요한 일을 표시하고, 자주 보면서 머릿속에 할 일들을 기억한다. *30분 이상 지속하는 운동 생활화 조깅이나 수영, 달리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통해 뇌에 산소가 공급되면 뇌의 면역 기능은 물론 호르몬과 감각 기능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왼 손으로 전화받기 왼쪽 귀로 전화를 받거나 왼손으로 물건을 집는 훈련을 하는 등 신체의 좌우를 균형적으로 사용하면 뇌의 각 부위가 고루 발달한다. 무엇보다 두뇌 활동에 좋은 알파파를 증가시키기 위해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감상하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통해 감성의 뇌를 자극한다. *타이핑을 통한 손 운동한 시간에 5분 정도의 타이핑과 같은 손 운동으로 운동중추를 발달시키면 뇌의 면역 기능, 호르몬 조절 기능, 고도의 정신 기능, 감각 기능 등의 발달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발을 열심히 사용하는 것도 말초신경을 2010-05-14
- 4월 10일 토요일 청동초등학교6학년천진하제목 : 봉래산 탐험우리 가족은 집 앞에 있는 봉래산에 가기로 했다.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세게 불어 금방 비가 올 것 같아 아침 일찍 나서기로 했다.아침대신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고 배낭을 메고 갔다. 엄마는 빠르고 예쁜 길을 안다고 해서 따라갔다. 우리는 정상까지 가서 자리를 잡고 맛있게 밥을 먹고 새로 생긴 둘레길로 가 보았는데 사람들이 나무 밑에서 뭔가를 줍고 있었다. 무엇을 줍는가 물어보았는데 편백나무 열매라고 했다. 이것을 베개에 넣으면 머리도 맑아지고 아토피도 사라지게 한다는 효능이 있다고 하였다.우리 가족은 호기심에 줍기 시작해서 자꾸 승부욕이 생겨 봉지에 담고 또 담고 다른 사람들이 다 가고 우리만 남아있는 걸 모를 정도로 열심히 주웠다. 다 주은 것을 모아보니 베개 하나는 나올 양이었다. 그 베개는 당연히 나의 것이 되어야겠지?하나하나 있을 때는 몰랐는데 한꺼번에 모아 보니 은은한 나무향이 나는 게 참 근사했다.엄마가 “이것 봐라, 자연은 이렇게 아무 조건없이 우리에게 많은 걸 준다. 참 고맙다”라고 하셨다.우리 집 가까이에 이렇게 아름다운 봉래산이 있고 편백나무가 있고 자연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놀러와, 토요일 오후 부전시장으로" 토요일 오후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찾으면 지금까지의 전통시장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만나 볼 수 있다.부전시장이 토요일 저녁마다 ''문화야시장''으로 변신, 손님맞이에 나섰다. 부전시장과 부전종합상가, 서면종합시장, 부산전자종합시장, 부전상가, 부전인삼시장 등 6개 전통시장으로 이뤄진 부전마켓타운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9시30분 토요문화야시장인 ''얼쑤~난장'' 장터(7일장)를 연다.올 토요문화야시장은 지난해와는 달리 부전마켓타운 시장 활성화구역 상인회와 문전성시(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사업단 주관으로, 부전마켓타운 시장 활성화구역을 문화와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꾸며 볼거리와 살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문화 프로그램과 점포를 운영한다.예술작품, 수공예품,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예술장터인 ''낙타장터''에서는 전통시장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시민장터''에서는 추억의 물건과 문화 흔적이 있는 물건들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부산거주 외국인들이 자국의 이색적인 물품을 전시·판매하는 ''다문화장터''도 함께 한다.날라리장터에서는 ''청년난장''과 상인의 끼를 발산하는 ''낙타부스'', 시민 신청곡을 들려주는 음악프로그램인 ''날라리DJ'', 상인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낙타영화관'', 이동 노래방인 ''수레는 노래를 싣고'' 등이 함께 한다. 이밖에도 약이 되는 약선 요리, 부전시장의 풍부한 재료로 만든 웰빙 요리를 만나는 ''한입요리'' 코너와 토요문화야시장 얼쑤~난장의 흥겨움을 높여줄 술 한 잔과 안주 한점을 파는 ''낮술한잔'' 코너도 재미를 더한다. 토요문화야시장 상설무대에서는 무용, 연극, 길거리댄스, 마임, 거리극,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퍼포먼스 중심의 공연도 펼친다.부전마켓타운 관계자는 "토요문화야시장의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부산중앙광장 현상공모 부산중앙광장 현상공모 부산진구 부전동 삼전교차로~양정동 송공삼거리 구간에 조성키로 한 부산중앙광장(가칭)이 현상공모를 통해 추진된다. 부산광역시는 부산중앙광장을 현상공모를 통해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적 도심 광장으로 조성키로 하고 지난 10일 현상공모 웹사이트(www.busanplaza.co.kr)를 개설하는 등 공모절차에 들어갔다.부산중앙광장 예정부지는 삼전교차로~양정동 송공삼거리에 이르는 중앙로 구간. 시는 너비 35m 왕복 8차로 구간을 너비 100m로 확대해 중앙로 및 전포로, 거제로의 교통소통을 개선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인근 하야리아 시민공원 등과 연계해 부산을 상징하는 문화관광벨트를 만든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참가등록과 공모지침서를 배부하고 26일 심포지엄을 거쳐 8월5일 공모작품 접수를 마감한다. 당선작 1점에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주고 우수작 1점 상금 5천만원, 가작 2점 각 3천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당선작이 확정되면 2011년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고 2012년 1월 착공, 2013년 12월까지 광장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문의:도로계획과(888-38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부산소비생활센터 ''찾아가는 소비자상담실'' 운영 부산시 소비생활센터는 ''찾아가는 소비자상담실''을 운영한다. 평소 시간과 거리 등의 제약으로 소비자 불만과 피해상황 등을 제때 해결하지 못하는 시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찾아가는 소비자상담실''은 이달 중 3회에 걸쳐 열릴 예정.지난 7일 북구 금곡동 소재 동원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12일 와치종합사회복지관(영도구 동삼1동), 26일 공창종합사회복지관(북구 금곡동) 주변 아파트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이번 상담에는 부산시소비생활센터 소비자상담원과 소비자단체 상담원이 방문·전자상거래·전화권유 판매 등의 특수거래와 물품·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소비자 불만, 피해에 관한 소비자 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 가전 3사(삼성·LG·대우일렉트로닉스)의 가전제품 무상점검 서비스도 함께 실시해 시민 편의와 가전제품 재활용을 통한 녹색소비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888-38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