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산, 암 치료·연구 중심으로 뜬다 부산광역시가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으로 최첨단 암 치료기인 ''중입자가속기'' 개발에 나선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3일 준공에 이어 오는 7월 개원한다. 부산이 국내 질환 사망률 1위인 암치료·연구의 중심으로 급부상하는 것이다.부산광역시는 지난 19일 시청에서 한국원자력의학원과 2015년까지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입자가속기 개발 사업비를 중앙정부(과학기술부), 지방자치단체(부산시·기장군),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분담하고, 조립동·치료센터 같은 시설물 소유권은 한국원자력의학원에 둔다는 것이 협약의 주요내용. 협약에 따라 부산시 등은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근 8만8천360㎡ 부지에 1천950억원을 들여 중입자치료센터와 연구 및 조립 시설동을 설치, 가속기 기술 및 치료기 개발에 나선다.중입자가속기는 탄소 등 무거운 원소의 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그 에너지 빔(선)을 암세포에 조사하는 초정밀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기. 암세포 살상능력이 기존 X선이나 양성자 빔의 평균 3배에 달하고, 정상 세포의 손상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부산시는 중입자가속기 개발이 암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를 의료 선진국으로 진입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산림청 인증 숲 해설가 교육생 모집 지난 4월 8일 산림청으로부터 숲 해설가 인증 교육기관으로 정식 지정을 받은 (사)숲 해설가 협회 부경협회에서 ‘산림청 인증 숲 해설가 교육’을 실시한다. ○ 교육 대상 : 전문 숲 해설가로 활동하고 싶거나 숲 생태에 관심 있는 분○ 교육 기간: 2010년 5월26일~10월 30일 5개월 과정, 160시간(수ㆍ금요일 저녁 강의, 토ㆍ일 야외수업)○ 교육 장소: 초량 YWCA 강당 및 야외 실습장○ 문의 및 신청 : 051)868-6454, http://cafe.daum.net/pukyng.fores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봄향기나는 남쪽바다 보물섬 남해캠프 부산YWCA에서는 5월 어린이 에코교실 <남쪽바다 봄향기 “마늘도령과 튤립낭자”> 캠프를 진행한다.5월 두째주 놀토를 맞아 아름다운 섬 남해를 방문하여 보물섬 마늘나라 탐방, 마늘에 대해 자세히 알기 및 튤립축제 즐기기, 튤립속에서 사진찍기, 나비생태공원 탐방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오는 5월8일(토)이며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선착순 40명이다. 참가비는 52,000원(Y회원은 50,000원)이며 교통비, 점심식사, 우리밀 간식, 기념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자세한 문의는 부산YWCA 생협 조직 및 교육위원회 (T.441- 2224)로 하면 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환경국제회의, 100개국 정부대표 참가 자연생태와 관련한 비중 있는 환경 국제회의가 부산에서 열린다.부산광역시는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에 관한 정부 간 회의''를 유치, 오는 6월7~11일 닷새간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이 회의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환경부가 공동 주관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국제회의. 100여개 나라의 정부 대표와 UNEP 사무총장을 비롯해 관련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다.특히 부산 회의에서는 생물다양성 분야 과학-정책 기반 국제기구인 IPBES 설립을 최종 확정한다. IPBES 사무국 유치를 강력 추진하고 있는 한국으로선 매우 중요한 회의. IPBES는 앞으로 분산된 과학정보를 체계화해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가 인류 복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제시한다. 또 생물다양성 관련 과학전문가와 정책 결정 주체들 간 네트워크의 역할을 맡는다. 부산시 박종철 환경정책과장은 "올해는 유엔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로, 이번 회의를 부산이 유치한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이를 계기로 부산의 도시성을 널리 알리고, 녹색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정착시켜 더 많은 환경 국제회의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고령자 뉴스타트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부는 어르신들의 직업능력개발 및 재취업을 위해 ''고령자 뉴스타트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직종은 플랜트설비제작용접, 특수용접, 산업기술용접, 건축종합실무, 전기실무, 쇼핑몰 창업&운영관리, 조경시공환경유지관리 등이다. 참가대상은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 구직 등록한 50세 이상 실직고령자이며, 훈련비는 무료다. 훈련 및 식비, 교통비로 월 20만원 지원.(330-1826)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강 좌, 행 사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여성새로일하기센터 무료 직업훈련 프로그램. 피부네일관리사(다음달 10일~7월20일), 환경생태해설자(다음달 18일~7월8일), 의무행정사무원(6월7일~7월30일), 노인여가지도사(7월12일~9월13일), 웨딩서비스전문가(7월16일~9월17일).(807-7944)□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국비 무료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컴퓨터 강사 양성과정(다음달 7일~7월2일 오후 1시40분), 미술 심리치료사 과정(다음달 17일~8월13일 월·수·금요일 오전 9시30분), 샵마스터 양성과정(오는 26일~7월30일 월·수·금요일 오전 9시30분), 천연염색 지도사 양성과정(오는 27일~7월9일 화·목·금요일 오전 10시).(326-7600) □부산여성고용지원센터=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오는 27일 오전 10시~오후 2시 남구 문현동 E-마트서 실시. 검진대상 저소득계층, 의료급여 수급자, 모·부자세대, 차상위계층 등. 검사항목 체위검사 및 진찰, 소변검사(요당, 요단백, 요잠혈, PH), 혈액검사(혈당, 빈혈, 콜레스테롤, 간기능검사 등), C형 간염검사, 흉부방사선·골다공증·암표지자검사. 오는 26일까지 선착순 70명 접수.(645-9721~2) □에코그린헬시=제2회 자전거 정비경연대회 실시. 오는 30일 오전 10시~오후 5시 부산진구 범전동 하야리아부대 내 공원. 자전거산업 활성화와 자전거 정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 개인전 및 단체전(2인1조)으로 진행하며, 심사를 통해 1등 런닝머쉰, 2등 사이클론, 3등 사이클, 특별상 자전거 수리공구 등을 시상한다.(070-8615-8868)□부산성폭력상담소=''장애아동 성교육''을 위한 워크숍. 오는 27일 오후 3시 상담소 교육관(동래역 2번 출구)에서 실시. 프로그램으로는 장애아동의 성행동 특성과 장애아동 성교육의 실제가 있다. 장애아동 성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 및 학부모 등 40명 대상. 참가비 3만원.(558-1224~5)□부산광역시 교통문화연수원=오는 29일 오후 7시 연수원 강당에서 무료 영화 상영. 상영작 ''홍길동의 후예''. 관람대상 12세 이상.(334-2947~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딸기 무스 케이크 홈플러스 센텀시티점에서는 오는 5월4일(화) 딸기 무스 케이크를 만드는 시간을 가진다. 쇼콜라티에 백은영 강사가 진행한다. 오후 1시~2시까지 진행하며 참가비용은 재료비 포함 2만원이다. 문의 :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문화센터 T. 709-800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클래식이 있는 아름다운 등굣길 흙을 밟고 자라지 않는 요즘 아이들. 흙내음 속에서 땅을 밟고 푸른 하늘을 보는 상쾌함을 알지 못한다. 딱딱한 아스팔트 위에서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에 익숙한 아이들은 체력은 물론 마음의 힘까지 약해지고 있다.그런데 학교 등교시간을 이용한 색다른 인성교육 현장이 있다.아침 등교시간, 지각이라도 할까 바쁘게 교문을 들어선 아이들. 교문을 통과한 아이들의 귀에 편안하고 느긋한 클래식 음악이 들린다. 더 이상 시간에 좇길 필요 없이 4월의 신선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학교 운동장 트랙을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기 시작한다. 삼삼오오 함께 걷는 모습부터 호젓하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걷는 모습까지 모양도 다양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여유롭고 편안한 표정들이다. 해운대교육청 관내 상당중학교의 아침 등교 풍경이다.학생들과 함께 ‘걷기 명상’에 참여하는 상당중학교 김경란 교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선생님들 차분하게 하루를 시작해 학습에도 도움상당중학교 김경란 교장은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과 비만해소는 물론 클래식을 들으며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인성교육 차원에서도 효과적이다”라고 말한다.3월 개학부터 시작한 ‘걷기 명상’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실시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교문에서 시작해 학교 운동장을 10분간 3바퀴 돌며 명상의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상당중학교 이도현(3학년)군은 ‘걷기 명상’을 하며 더 일찍 학교에 오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아스팔트길을 따라 걷다가 운동장 흙을 밟으며 클래식음악을 듣고 걸으니 편안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하루 일과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이군은 학습에도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상당중학교 고재용 예체능부장은 “걷기 명상은 걷기에 명상을 접목하여 신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까지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한다. 10분간 걷기를 시작하여 익숙해지면 낼숨과 들숨의 바른 호흡과 함께 걷기지도를 할 것이라고 한다. 걷는 동안 걱정과 근심,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스스로 바른 인성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성교육 실시상당중학교는 지난해 학교문화예술 연구학교 운영 경험을 살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클래식 음악 산책, 창의적 재량활동을 통한 전 학년 악기연주교육, 아침을 여는 시낭송, 우수미술작품 복도 갤러리 조성, 예술강사 활용 계발활동, 한중·한일교류 등 내실 있게 계획하고 실천 하고 있다. 또한 시교육청 지정 ‘2009 개정교육과정 선도학교 운영’과 ‘교과교실제의 효율적인 적용을 위한 학력증진 프로젝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고 한다.학교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따른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날마다 등교하는 아이들. 흙과 나무, 바람을 배우고 클래식음악을 통한 예술의 만남에서 자연스럽게 심신의 내공이 쌓일 것 같다. 부드럽고 따뜻한, 그래서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 분주한 노력들이 더 많은 결실을 이루길 기대한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2010-04-23
- 부산 상위권 성적 비율 최근 감소 추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4일 발표한 ‘2010학년도 수능 성적 기초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산지역 상위권 성적 비율은 전국 중·상위 수준이지만 최상위권은 다소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수한 성적의 아이들 대부분이 진학하는 특목고와 자사고 그리고 입시 명문고가 있는 비평준화 지역의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립에 비해 사립학교가 높았으며 남녀공학보다는 남고가, 남고보다는 여고가 더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수능 성적 상위권 비율 최근 몇 년 새 약세 지난해 수능에서 부산은 언어, 수리 가·나, 외국어 영역별 수능 상위권인 1~3등급 비율이 전국 16개 시·도 중 5~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명문대 입학과 직결되는 1등급(상위 4%) 비율은 언어 4.2%(8위), 수리 가 3.8%(7위), 수리 나 4.7%(9위), 외국어 4.8%(7위)로 언어를 제외한 전 영역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부산지역 수능 성적 상위권 학생 비율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부산이 2005학년도 수능에서 같은 기준으로 언어 2위(47.4%), 수리 가 5위(45.4%), 수리 나 1위(58.2%), 외국어 2위(47.4%)로 대부분의 영역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몇 년 새 상위권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리 나는 1~4등급 비율이 5년 만에 11.9% 포인트나 떨어지는 가파른 추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부산지역 우수 학생들의 상당수가 서울 대원외고나 울산 청운고, 전주 상산고 등 타 지역 특수목적고나 자립형 사립고 같은 입시 명문고로 대거 빠져나가면서 부산지역 일선 고교의 상위권 학생 공동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능 상위 100위권, 특목고·서울과 지방의 ‘8학군’ 싹쓸이 이번 수능 성적 결과에서 외국어고와 자립형사립고 등 학생선발권을 갖고 있는 학교들이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조사됐다. 230개 시·군·구별 성적 분석결과 언어와 수리·외국어영역 1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 의왕시였다. 이 지역에는 경기외고를 포함해 3개 고교 학생들이 수능을 치렀으며 상대적으로 특목고 학생비율이 높아 상위권인 1등급 비율이 높게 분포한 것으로 분석됐다. 1등급 비율이 높은 10위 지역에는 이외에도 경기 동두천시(동두천외고)와 부산 연제구(부산과학고·부산외고), 강원 횡성군(민사고), 경기 가평군(청심국제고), 서울 종로구(서울과학고·서울국제고·서울예술고) 등이 포함돼 특목고 학생들의 성적이 해당 지역의 성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270개 고교 중 언·수·외 3개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 합산점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대원외고로 399.4점이었다. 경기도 용인외고(394.8점), 경남 김해외고(392.0점), 서울 명덕외고(391.8점), 서울 한영외고(391.7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김해외고는 지난 해 1회 졸업생이 전국 10위에서 7단계 상승한 전국 3위를 차지해 약진이 두드러졌다.외국어 영역 1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 현황에는 사교육의 영향력이 큰 서울과 지방 ‘8학군’들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부산 연제구(3위) 경기 과천시(4위) 서울 강남구(6위) 서울 서초구(8위)는 전년도와 같은 자리를 지켰고 대구 수성구(11위) 부산 해운대구(16위)도 약진했다. 부산지역내에서도 동서 지역별 학력차 여전 ‘동고서저’로 대변되는 부산의 지역별 학력차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우수 학생이 모여 있는 장영실과학고(현 부산과학고), 부산외고가 위치해 있는 부산 연제구는 표준점수 평균에서 언어 영역과 수리 나 영역에서 전국 최정상을 차지했고, 외국어 영역(전국 2위)과 수리 나 영역(전국 9위)에서도 초강세를 보였다. 연제구 이외에도 부산 남구(언어 15위, 수리 가 28위, 수리 나 22위, 외국어 23위)가 표준 점수 기준으로 전 영역에서 전국 시·군·구 30위 이내에 들었다. 또 해운대구(언어 8위, 수리 나 13위, 외국어 7위), 수영구(언어 11위, 외국어 16위), 동래구(언어 22위, 수리 나 19위), 부산진구(언어 24위, 수리 나 20위), 금정구(수리 나 30위) 등 동부산권 지역 고교가 고루 전국 상위권을 차지했다.반면 서부산권은 강서구(수리 가 12위)와 사하구(수리 나 27위) 정도가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가 학교 소재지 별 편차 이외에 각 지역의 규모나 학교 수와 설립 유형, 특목고 유무와 비율 등 환경적 요인도 크게 작용했지만 이에 대한 반영 없이 등급 비율을 단순 비교하는 데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크다. 수능성적 발표보다 실질적 대안제시가 먼저 이번 수능성적 공개로 드러난 지역·설립주체·모집단위·학교 설립 형태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교육당국은 지난해 수능 도입 17년 만에 성적 공개를 결정하면서 지역 간·학교 간 학력 격차를 정확히 파악해 그에 따른 실질적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웠다.그러나 지난해 발표 당시에도 드러나 논란이 일었던 문제인데도 교육당국이 정확한 분석과 평가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너무 발표에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이번 결과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표준점수 상위 지역 대부분 특목고나 자사고를 끼고 있다는 것은 지역 격차가 ‘선발 효과’에 따른 것”이라며 “이런 방식의 성적 공개는 학력이 떨어지는 지역이나 학교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좋은교사운동측도 “우수한 교육과정과 교육의 질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 좋은 중학생을 선점함을 통해 경쟁이 필요 없는 조건을 만들어 버리는 현상이 계속 심화되는 것”이라며 “또 대도시 부유한 지역의 성적이 높게 나온 것 역시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따른 양극화가 교육 양극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우리 교육이 이에 전혀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 것이다”고 말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만족도 높은 학교에서 내실 있는 교육을 엿보다 자식에게 짐이 될 수 없다며 노후 대책에 열심인 30,40대 가장들. 그러나 노후 대책의 가장 큰 방해 요소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식들의 사교육비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 1인당 사교육비는 24만 원 가량. 서울은 1인당 50만원에 육박한다. 배우고 익히는데 돈이 아깝겠냐만 가계 경제를 위협하는 것뿐만 아니라 과도한 학습량으로 아이들이 지쳐가니 문제다. 이에 학교에서는 방과 후 학교를 통해 과도한 사교육비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전 교육 활동이 학교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방과 후 학교 활동이 모두 기재되고, 입학사정관제까지 연계되면서 방과 후 수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부산은 대도시 가운데 방과 후 학교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편이라 사교육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20만 원 정도다. 이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질 높은 강의로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은 신재초등학교의 활동을 살펴보았다.사교육 zero 신재 프로젝트 운영‘즐거운 아이들, 행복한 학부모를 위한 사교육 zero 신재 프로젝트’라는 슬로건 아래 내실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는 신재초등학교. 이 학교에서 눈에 띄는 내용은 아침 활동 시간이다.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의 신장을 위한 숲보기 및 나무보기 학습법을 실천하고 매주 화, 금요일 아침 시간 20분을 독서 시간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 사회과 학력 신장을 위해 ‘사회 사전 만들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방과 후 학교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출중해 꿈을 디자인하는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내용 아래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선 수요자 요구 설문 조사와 분석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방과 후 수업을 위한 전용 교실을 확보하는 등 운영 여건 조성을 위한 노력을 들 수 있다. 둘째로 학생 중심 시간표 구성과 야간에 중학대비영어와 수학대비교실, 토요일에 농구교실과 발레교실 등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강사를 관리하고 학부모를 초청해 공개수업을 하는 등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정규수업과 방과 후 수업 사이 틈새 시간이나 수강 사이 틈새 시간이 생길 경우 도서실에서 숙제나 일기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그래서 무의미한 시간이 없도록 만들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해 저녁 9시까지 보육강사를 두고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방과 후 수업 전담을 맡고 있는 박보영 교사는 “공교육의 내실화와 사교육비 없는 학교를 만들고자 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정규 학교 수업이 더욱 알차지고 방과 후 수업도 잘 운영되는 학교가 되었다”고 강조했다.이러한 노력은 설문 조사 결과 1인당 사교육비가 14.55% 줄어든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다. 특히 학교 교육 활동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90% 정도로 학교와 학생의 노력이 훌륭한 결실을 맺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 모두를 만족시키는 공교육이 이루어지기가 힘겨워 보이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그래서 너무 쉽게 사교육의 힘을 빌리고자 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학교 교육이 충실해야 교육이 바로 선다. 학교 안에서 받는 학원 수업이 방과 후 학교라는 비판도 있지만 과도한 사교육비와 과중한 학습량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라는 데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만족도 높은 방과 후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강사와 탄탄한 프로그램 운영이 필수다. 그런 면에서 사교육비 제로에 도전하는 신재초등학교의 노력은 더욱 돋보인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