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달맞이길에 관광안내소, 해운대 관광정보 제공 해운대구는 이달부터 달맞이길에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 달맞이길과 문탠로드를 찾는 관광객이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나자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기존의 해월정 매점을 관광안내소로 꾸민 것.관광안내소는 51.84㎡(18평) 규모로, 영어 통역안내원 1명과 통역보조 희망근로자 1명이 배치돼 안내에 나서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쉬는 날 없이 관광객을 맞이한다.해운대구 관계자는 "달맞이길 관광안내소를 관광 해운대 이미지 향상과 명성에 어울리게 실속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
- '' 그린리더'' 키워 녹색생활 앞장 부산광역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생활운동에 앞장설 ''그린리더''를 양성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녹색생활 실천과 녹색문화 정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각 지역마다 ''그린리더''들이 녹색생활운동에 앞장,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계획. 부산시와 16개 구·군은 올해 총 1천300명의 ''그린리더'' 양성을 목표로, 환경시민운동단체 회원, 통장, 바르게살기 위원 등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1월말까지 모집에 나선다. ※문의 : 녹색도시부산21(888-358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
- 배타고 떠난 일본 여행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인기 있는 쥬라식 파크실은 작년에 떠났어야 했던 일본 여행이었다. 친정아버지의 칠순을 겸해 가족 모두 떠나려고 했으나 신종플루라는 복병을 만나 미뤘던 것이다. 올해는 무조건 간다라고 작정하고 아버지, 나, 딸, 여동생, 조카 이렇게 5명이 일본행을 예약했다. 보통은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나였지만 일본어를 할 줄 몰라 4박 5일 패키지로 정하고 나니 차라리 마음이 홀가분했다.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그저 즐기면 되는 편한 여행도 좋겠다 싶었다. 모름지기 여행에 쾌청한 날씨가 따라주면 더없는 행운이겠으나 날씨는 나의 영역이 아닌 관계로 그저 어디론가 떠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이번 일본 여행도 첫날부터 비와 함께였다. 교토의 동원원사 - 일본의 절에는 단청이 없다제대로 즐겨본 유니버설 스튜디오18시간에 걸친 배 여행은 멀미만 뺀다면 나름 즐거웠다. 전혀 기대하지 않은 식사는 꽤 맛났고 바다를 바라보며 유유자적하게 즐기는 사우나도 색다른 재미였다. 오전 10시 30분쯤 일본에 도착해 곧바로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향했다. 유명한 영화를 주제로 한 쇼와 라이드 어트랙션(타는 놀이 기구)이 많아 우왕좌왕하다가는 헛되이 시간을 보내기 일쑤라 인기 있는 어트랙션을 미리 골라 타고 다녔다. 평일인데다가 비까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재밌어하는 스파이더맨은 무려 30분 이상을 기다렸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1시간도 예사로 기다린다고 하니 주중에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국에서 미리 알아간 점심 메뉴는 칠면조 다리였다. 다른 음식에 비하면 그나마 저렴하다고 한 게 우리 돈으로 거의 만원. 참으로 비싼 다리를 뜯어 먹어가며 실컷 놀다보니 어느새 가이드와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이었다. 맑고 깨끗한 청수사오사카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유니버설을 선택한 우리는 저녁 식사를 알아서 해결해야 했다. 우리가 묵는 호텔은 에사카역 근처였다. 도톤보리가 있는 남바역까지 고작 6~7 정거장을 가는데 도시철도 편도 요금이 270엔. 우리 돈으로 3500원 정도였다. 일본 사람들이 자전거를 애용하는 이유가 바로 비싼 대중교통 때문이라는 말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우리가 물어물어 찾아간 곳은 가격 대비 훌륭하다고 블로거들이 입 모아 추천한 ‘니뽄이치 스시’. 한 접시 당 무조건 130엔으로 지갑이 가벼운 여행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가게였다. 일본은 절대 공짜가 없다는 가이드의 설명을 잠시 망각하고 미소된장국을 3그릇이나 시켜버린 실수만 제외한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먹다가 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음식점이 많은 오사카 도톤보리는 갖가지 다양한 메뉴와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간판들로 눈과 입 모두 즐겁게 했다.돌보는 이 없어 쓸쓸해보였던 귀무덤문화유산의 도시 교토와 나라조식 뷔페를 든든히 챙겨먹고 향한 곳은 교토와 나라. 교토는 일본의 옛 수도로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 곳이다. 제일 먼저 들린 곳은 ‘동본원사’로 현재는 교토 주민의 휴식처와 같은 절이다. 뒤이어 ‘헤이안 신궁’으로 향했다. 1895년 교토가 수도로 정해진지 1100년 된 것을 기념해 세운 신사라고 했다. 붉은 색을 많이 써 화려한 건물이었다. 다음 장소는 교토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 중 하나인 ‘청수사(淸水寺)’였다. 5월은 일본도 수학여행과 소풍이 많은 달이라 어딜 가나 학생들로 북적였다. 청수사는 말 그대로 깨끗한 물이 있는 절로 절벽에서 10m 가량 튀어나온 부타이라는 혼도의 마루를 172개의 마루기둥이 떠받치고 있어 유네스코의 관리를 받는 곳이다. 꽤 높은 곳이라 절에서 교토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청수사 주변은 오래된 나무들로 빼곡해 더욱 고풍스러워보였다.잘 정돈된 건물과 달리 우리 선조들의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귀무덤은 아주 초라하게 제대로 손질도 안 된 상태로 있어 속이 상했다. 그래도 이제는 우리나라로 이장되어 무덤 모습만 남았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사슴에게 먹이를 주며 즐거워하는 일본 학생들세계 최대의 목조 건물 나라의 동대사동대사로 들어가는 입구는 나라공원으로 사슴의 천국이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편하게 쓰다듬고 먹이도 줄 수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다.동대사는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엄청난 규모의 목조 건물이었다. 특히 대불전에 있는 대불은 그 손바닥 위에 어른 16명 정도가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크다. 본 절은 8세기경에 지어졌다가 화재로 소실되고 1709년에 원래 규모의 3분의 2크기로 재건되었다고 했다. 그 옛날에 이토록 큰 절을 만들자면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겠다 싶어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근엄한 불상 옆으로는 떡하니 기념품 가게가 자리 잡고 있었다.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광경을 보고 있자니 실소가 나왔다. 절 안에 어떻게 가게를 허락했을까? 우리와는 참 다른 모습이다 싶었다.교토와 나라 관광을 마치고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를 둘러보고 나니 저녁 시간이었다. 일본에서 마지막 밤이라 좀 더 즐겨보자 싶어 호텔 근처로 산책을 나갔다. 별 특징 없는 거리였지만 타국의 밤거리를 걷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화려하고 웅장한 오사카성오사카의 상징 오사카성오전에 들릴 곳은 오사카성 한 곳이라 조금 느긋하게 출발했다. 오사카성은 일본의 구마모토성, 나고야성과 더불어 2010-05-28
- 홧병 나는 B형 남편, 속 터지는 A형 남편 A형 남편은 살살 다루어야 해요~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A형. 나이 들수록 잔소리 많고 꼼꼼해지는 A형 남편이랑 사세요? 작은 일은 남편이 다 책임지고 큰일은 아내가 책임지지 않나요? 뭔가 든든하게 책임 줘주는 그릇 큰 남편을 기대하신다면 일찌감치 포기하세요. 나이 들어가는 A형 남편, 대책이 필요합니다!! 끝도 없는 남편시집살이~~A형 남편과 사는 이윤미(35·좌동)씨는 한 번씩 남편에게 욱 할 때가 있다. B형인 이씨는 서운한 것이 있으면 그때그때 말하는 편인데 비해 남편은 꾹꾹 눌러두었다가 한번에 터트려 당황하게 한단다.이씨는 남편이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면 다 기억이 안 날 때가 많아 더 당황스럽다고 한다. A형인 남편은 지나치게 꼼꼼해서 청소를 하고나면 꼭 검사하는 선생님처럼 여기는 다시 치웠으면 좋겠고 여기는 이렇게 놓는 게 좋고, 매사에 잔소리가 심해 시어머니보다 더하다고 한다. “시집살이는 끝이 있어도 남편 시집은 끝도 없다”는데 이씨는 이 지독한 시집살이(?)를 어떻게 감당할지 고민이란다. 종지 그릇 우리 남편, 눈치껏 살아야 해요~키는 180이 넘는 A형 남편이랑 사는 이경희(42·남천동)씨. 덩치는 산만한 남편의 속이 종지보다 작아 속이 터진다고 한다. B형인 이씨는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간 작고 꼼꼼한 남편 잔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제 아예 웬만한 일은 몰래 해요. 쇼핑도 몰래하고 버릴 게 있으면 남편 없을 때 가져다 버리죠. 찾으면 모른다고 딱 잡아떼야 해요.”고기를 좋아하면서 계산이 무서워 벌벌 떠는 거구의 남편을 보면 기가 찬다고 한다. 토라지기도 잘 하지만 맛있는 밥상으로 살살 녹이면 금방 그만이란다. 늘 미리 계산하고 계획 세우는 남편 득도 보지만 점점 더 꼼꼼해 지는 중년의 남편을 보면 숨이 막힌다는 이씨. 그래도 요령이 늘어 몰래몰래 알아서 해결하는 게 상책이라고 이씨는 말한다. 잘 난 맛에 사는 B형 남편, 가만히 두는 게 좋아요~ 법칙이나 인습 따위는 깨부수고 싶어 하는 B형. 세상에 자기가 제일 잘난 B형 남편 모시고 살지 않으세요? 아내도 한때는 공주였는데 B형 남편이랑 살면 하녀가 된다고 하죠. 그래도 거짓말은 절대 안하는 B형 남편. 지금 하는 말은 다 진실입니다. 마음이 바뀌는 게 무섭지··· 짚시들에게 가장 많다는 B형, 자꾸 틀에 맞추면 위험해요. 카리스마에 살고 카리스마에 죽고결혼 전 나름 주관이 강하던 박선미(46·중동)씨. B형 남편이라 20년 가까이 살며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이 됐다. 연애시절 남편의 카리스마가 좋아 결혼 했는데 그 카리스마에 눌려 기 한번 못 펴고 살고 있다고 한다. 다정한 말 한 마디 듣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아이들에게도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적용해 강요하니 아이들과 사이 좋기도 어렵다.“가끔은 남편이 무서워요. 처음에는 싸워도 봤는데 살면 살수록 더 무섭네요. 이제는 그냥 자기 성질대로 하게 가만히 두는 편이에요. 그쪽이 훨씬 평화롭죠. 나는 나대로 취미생활하며 스트레스 풀어요.”조직 사회에 안 맞아 개인사업을 하는 박씨의 남편은 그래도 뭐든 끝장을 보는 성격이다. 추진력 있는 남편의 그런 면이 조금은 좋다는 A형 박씨. 그게 궁합이 아닐까? 일 시키고 왜 일방적으로 일처리하나??김진희(36·망미동)씨는 자신과 많이 다른 남편에게 놀랄 때가 많다고 한다. A형인 김씨는 뭔가 결정할 때에는 수십 번 망설이고 알아보고 생각해보다가 결정을 못 할 때도 많다. 그런데 B형인 남편은 한 번 이거다 싶으면 순식간에 결정을 한다. 자동차를 사는데 김씨는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하고 한참 인터넷도 뒤지고 카탈로그도 받아보고 자동차 매장에도 가 볼까 계획을 세웠는데 어느 날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 통! “마누라 나 차 계약했는데 은행으로 계약금 보내!” 그럼 차는 왜 알아보라고 했는지 허탈했다는 김씨. 일방적인 남편의 태도에 화도 나지만 표를 냈다간 더 곤혹을 치루니 속으로 삭이고 만다고 한다. 우주의 질서까지 비판하는 AB형 남편, 참 이상하죠?AB형 남편을 가진 아내가 그리 흔치 않죠? 인류의 평화를 위해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합니다. 사회부패나 우주의 질서까지 비판하는 AB형. 이랬다 저랬다 그 속을 알 수가 없어요. AB형 자신도 자기를 모른다고 합니다. 알코올 중독 환자를 조사하면 AB형이 많다고 하네요. AB형 남편 술 조심하세요~~이랬다 저랬다, 속을 알 수 없어요~아내 안순옥(31·재송동)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 무작정 결혼하자고 떼를 썼던 남편. 이 무슨 운명이기에 이렇게 다를까? A형인 안씨는 변덕스러운 남편 때문에 늘 속이 상한다.“지난 겨울에 가족 해외여행을 가지고 했죠. 겨우 남편을 설득해 여행사에 예약까지 했는데 갑자기 가지 않겠다는 거예요. 이유도 제대로 말하지 않아요.”결국 아이들 성화에 다녀 오긴 했지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꼭 중간에 한 번씩 일을 틀어버리는 남편 때문에 이제 조마조마 하다는 안씨. 때때로 주위 사람들의 성격을 한방에 꿰뚫어 보는 남편이 대단해 보이지만 늘 조금은 멀게 느껴진다고 한다. 안씨는 O형 아내랑 AB형 남편은 정말 잘 안 맞다고 하소연한다.천재 아니면 바보? “아직도 우리 남편 성격을 잘 모르겠어요. 한마디로 말해 이중성격이랄까?”주부 서미옥(43·재송동)씨는 AB형 남편의 성격을 알다가도 모를 성격이라고 말한다. 내성적인 것 같다가도 외향적이고 배려심이 많은 듯 하다가도 이기적이고.특히 서씨의 남편은 자신을 간섭하는 것을 싫어하는데 가끔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보면 싸가지 없다는 말이 딱 어울린단다. 하지만 남의 일에도 별 간섭을 안 해 편할 때도 있다고. <br 2010-05-28
- 도심 철도역 모퉁이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맛보다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도시철도역. 찾기 쉽고 만나기도 편해 약속 장소로도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있다 보니 기다리는 시간동안 무료하게 시간을 때우는 모습도 제법 눈에 띈다. 이런 자투리 시간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있으니 바로 도시철도 북카페다. 4~6평 정도의 공간을 깨끗하고 환하게 꾸며 누구라도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재 두 곳이 운영되고 있고 한 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시청역 북카페 제1호 시청역 북카페부산도시철도 제1호 북카페는 작년 9월, 1호선 시청역에 첫 선을 보였다. 현재는 하루 백여 명의 시민이 찾을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15㎡(4.5평) 규모로 탁 트인 공간에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신간을 포함, 1천 500권 가량의 도서가 구비되어 있어 오며가며 편하게 앉아 책을 읽기에 그만이다. 오전 11시 반경에 북카페가 두 번째라는 윤미경 (거제4동, 51)씨를 만났다. “처음에는 책을 파는 곳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북카페라더군요. 지나간 책을 갖다놓았나 싶었는데 의외로 신간이 많아 좋아요. 책도 깨끗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찾으려고 합니다”라며 도서관이 집 근처에 없어 책읽기가 불편했는데 정말 편리하고 좋다는 말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 이어 이런 공간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도 덧붙였다.북카페 관리자인 제희숙 씨는 “약속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어요. 시청에 볼 일이 많으니까요. 장시간 책을 읽으시는 분도 꽤 있지요. 판매 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아니지만 영광도서와 협력하고 있어 책을 주문하시면 사다드리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덕천역 북카페제2호 덕천역 북카페덕천역 북카페는 도시철도공사, 부산시, 부산문화재단, 부경대의 다각협력으로 탄생했다. 공사는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부산시는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부산문화재단과 부경대는 북카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덕천역 북카페는 준비 단계부터 부산 예술인들이 참가, 공간 자체가 설치 미술작품이 되는 신개념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구성됐다. 그래서 북카페도 아트폼(Art-form), 즉 ‘예술정거장’이라는 뜻의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다. 덕천역 북카페는 김정민 작가의 ‘기억집합체’라는 작품으로 카페 내부의 가구들이 시민에게 부산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 속으로 이끄는 안내자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점심시간이 막 지나서인지 내부에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 한 분만 책을 읽고 계셨다. “방송을 통해서 북카페가 생긴다는 것을 들었어요. 역에 올 때마다 어디쯤 생길까 하며 나름 위치를 상상하곤 했지요. 시청역 북카페도 다녀오고 18일 개소식 때도 왔어요.”라며 북카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힘들게 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회사원을 거쳐 지금까지 꾸준하게 글을 쓰고 있다는 말도 이어졌다. “내가 이래봬도 백일장이나 회사 공모전에서 썼다하면 95%는 상을 받았어요. 자식들이 책을 내자고 할 정도라니까”하시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하루 50명 정도가 이용한다는 덕천역 북카페. 향후 독서지도교실, 독서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미니 갤러리,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덕천역 북카페를 자주 이용한다는 문정일 할아버지제3호 연산역 북카페 곧 개소 예정덕천역 북카페 모델을 적용해 1호선 연산역에도 5월말이나 늦어도 6월초에 세 번째 북카페를 개소할 예정이다. 연산역 북카페는 안창마을 등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스페이스 배(대표 서상호)의 작품 ‘비온 후’로 꾸민다.책 읽는 부산을 표방하며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온 도시철도 북카페.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 사이로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이 대비돼 더욱 여유로워 보였다.시청역 북카페는 1번 출구 쪽, 덕천역 북카페는 7번 출구 쪽에 있다. 아직까지 안내 표지판이 많지 않아 정확한 위치를 알고 가는 것이 찾기에 편리하다. 운영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8시까지고 공휴일은 문을 닫는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
- 배와 배꼽티 이야기 해마다 이맘때면 운동을 한답시고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설쳐본다. 하지만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배꼽의 모양 앞에서 지쳐버리고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아래로 청바지와 위로는 짧은 배꼽티를 한번은 입어봐야 할진대.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지금은 더위를 향해서 나아가는 계절이며 가장 정점인 7, 8월 휴가나 방학때면 누구든지 하나씩 드러나는 몸매앞에 희망보다는 실망을 느끼며, ‘홀해 만큼은…’을 외쳐본다. 하지만 역시나로 돌아오는 현실에 살고 있는 것이다.학창시절에는 그렇게 많이 먹어도 찌지 않더니만,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뱃살앞에 변해버린 배꼽모양을 보노라면 찌그러진 젊음을 대변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배는 대개 배꼽을 중심으로 윗배와 아랫배로 나늬게 된다. 윗배의 지방은 단단하고 아랫배는 부드러운 지방이 대부분이며 나이가 들수록 탄력도가 떨어지면서 윗배가 아래로 처지게 된다.‘지방흡입술은 카더라’의 말들이 마치 자신에게 일어날 것처럼 느끼는 사람은, 마이카시대 초창기에 교통사고가 두려워서 ‘차를 사지마라’는 옛날친구의 어머님 말씀 같다는 생각이라면 너무 지나친 표현일까?올해는 배만 보지말고 사과도 보고, 비행기도 보면서 자신의 중심인 배꼽 모양을 자세히 살펴보자!혹시나 자신의 중심이 일그러지지 않았는지를….그리고 중심을 바로잡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중심이 세계의 중심이니까.문동성 원장 지방흡입은?지방이 많이 쌓인 부분에서 혈관이나 신경, 림프관에는 가능한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피하지방을 음압으로 흡입해 몸매를 보기좋게 만들어주는 시술방법입다.유독 특정부위에 심하게 살이 몰려있는 국소비만,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 중년층 이상의 뱃살, 앉아서 공부만 하다가 생긴 수험생의 엉덩이살 등 국소적인 체형교정까지 원할때는 비만의 원인이 되는 지방세포 자체를 직접적으로 없애준다.지방세포수를 반영구적으로 감소시켜 운동이나 식사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의 지방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살이 잘 안빠져 고민하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7
- 인연과 열정으로 키우는 교육현장으로 차분한 표정에 낮은 음성, 그러나 단호함이 느껴지는 눈빛. 2010년 3월 1일 새로 부임한 해운대교육청 박천수 교육장의 첫인상이다. 학창시절 존경했던 스승을 오랜만에 만난 듯한 느낌은 박 교육장이 풍기는 교육자다운 풍모 때문일까? 아니면 지금 박 교육장이 품고 있는 교육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열정을 눈치 챈 탓일까?교사·교감·교장 등 교육의 현장은 물론 여러 교육청에서 활동한 신임 박천수 교육장은 참 선생님다운 사람이다. 교육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 듯한 박 교육장에게서 오늘의 교육현실 개선과 지역교육현장의 또 다른 가능성을 기대하게 된다.직무 중인 해운대교육청 박천수 교육장 학부모에게 학교에 대한 이해도 높여야“요즘은 교육현장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학생, 선생님, 학부모의 다양한 요구와 바람들을 최대한 수용하고 행정에 반영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교육현장을 만들어야 합니다.”그래서 박 교육장은 학교에서 학부모 교육 등 여러 행사를 통해 학교를 홍보하고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한다. 학교 공개의 날, 특색사업 등을 통해 학교장의 경영방침이 학부모에게 온전히 전달되어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이루어질 때 더욱 효과적인 교육현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학력 신장 프로젝트 추진그리고 박 교육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이라고 말한다. 학교 단위로 학력 신장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하고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사업들의 가장 중심에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박 교육장은 말한다. 그리고 학생들과 그 마음이 소통할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거기에 올바른 가정교육이 함께 할 때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이 함께 자리를 잡아갈 것이다.다양한 영어교육과 해안지대를 이용한 해양교육특히 해운대교육청 관할 지역은 관광도시라 국제적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해운대 영어바다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이며 모든 학교가 필수적으로 영어 급수제를 실시하고 학교 단위로 외국인 캠프 등 다양한 영어교육을 타지역에 비해 많이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박 교육장은 지금까지 진행 중인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것을 기본으로 또 다른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해운대구의 특징을 살려 바다라는 자연을 활용한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양 동아리 활동, 해양체험 등 해안지대를 이용해 학생들이 해양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주고자 한다. 미래의 자원이자 희망인 바다에 인접한 지역에 적합하고 반드시 필요한 교육의 방향이다. 인연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 젊은 시절 열악한 지역교육현장에서 체육활동 동아리 등을 운영하며 아이들과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었다는 박 교육장. 아이들과 함께 과학탐구 활동으로 많은 입상을 하며 느꼈던 희열 등이 오늘의 그를 더욱 빛나게 하는지도 모른다. 벌을 준 한 학생의 어머니에게 도리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듣고 가슴 깊이 새겨진 참 교육의 기억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는 박 교육장을 보면 우리 교육의 희망이 보인다.“학생,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며 누구 하나도 마음 아프지 않게 한 가족처럼 지내고 싶다”라는 말에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인연을 가장 큰 재산이라고 말하는 박 교육장. 해운대교육청과 그의 인연이 아름다운 결실로 맺어져 부산의 교육, 더 나아가 우리의 교육이 더욱 제 빛을 발하길 기대해 본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7
- 모으고 불리는 재테크 돈이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불행은 막아줄 수 있음을 잘 알기에 누구나 금전적인 여유를 바란다. 그래서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한 푼이라도 늘리기 위해 애쓴다. 당장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알뜰살뜰 모으는 재미를 맛봐야 큰 자산을 만든다. 이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정보를 알아 봤다. 알면 득이 되는 카드사 이벤트 5월은 감사를 전하는 달이기는 하지만 재테크 측면에서 본다면 그리 감사하지 않은 달이다. 목돈이 들어가기에 아무래도 카드 사용이 많다는 점에서 카드사의 혜택은 반갑다.비씨카드는 6월말까지 일요일, 공휴일에 카드 결제 시 캐시백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명 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대 5000원 할인, 아웃백, 피자헛 결제 금액 5% 할인, 전국 모든 주유소 리터당 5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현대카드 M으로 5월 31일까지 외식업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고 홈페이지 이벤트 참여시 기프트콘을 증정한다. 외환카드는 5월 31일까지 롯데자이언츠 홈경기 때 입장권 2매 1만원 구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미워도 다시 한 번 주식 및 펀드 한때 엄청난 수익률을 자랑하던 주식과 펀드. 그러나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마이너스 수익률로 애태우던 투자자들이 주가가 오르자 환매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원금을 잃어도 수수료는 고스란히 빠져나간다는 것. 이에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혜택에 눈을 돌려보자.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은 5월 말까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을 활용한 주식거래수수료가 무료고, 한화증권은 6월30일까지, 삼성증권은 내달 말까지 신규고객의 3개월간 모바일 주식거래수수료가 무료다.한국투자증권은 자사 HTS인 ‘뱅키스’ 이용고객들에 기본 3개월 수수료 무료에 더해 CMA나 펀드가입 고객, 자산 1000만원 이상 유지 고객 등을 대상으로 최대 12개월간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유진투자증권도 9월30일까지 HTS 수수료를 무료화했다. 키움증권은 내달 11일까지 펀드(적립식 20만원 이상, 거치식 100만원 이상) 선취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걱정을 덜어주는 어린이 보험 혹시나 다칠까 아플까 걱정되는 아이들을 위해 불안감을 덜 수 있는 어린이 보험도 살펴 보자. 안정성을 원한다면 은행 낮은 금리 때문에 인기도 낮아진 은행이지만 그래도 안전한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은 여전히 은행을 찾고 있다.tip투자는 겁이 나고 은행 금리는 너무 낮아 고민일 때 가까운 새마을금고나 신협으로 눈을 돌려보자. 금리가 조금 더 높을 뿐만 아니라 농특세 1.4%만 내면 거의 비과세 통장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7
- 넷째주 금요일은 자전거 타는 날 동래구(구청장 최찬기)는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매달 넷째주 금요일을 ''구민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운영한다.구민 자전거 타는 날은 매달 하루만이라도 지역주민들이 자동차 이용을 자제하고 탄소 배출이 없는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취지에서 두 바퀴와 두발을 합해 넷인 넷째주로 지정했다. 동래구는 자전거 타기 동참을 위해 출퇴근 거리가 3㎞ 이내와 근거리 출장이 잦은 직원을 대상으로 자전거 이용을 우선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내 기업 가운데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동참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교통유발부담금을 줄여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또 자전거를 타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뜻에서 1년 365일 자전거 이용 캠페인인 ''1365 건강지킴이운동''도 함께 펼친다. 동래구는 관공서, 각급 학교, 300세대 이상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자전거 타는 날에는 자전거를 타지 못하더라도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동래구는 이와 함께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온천천 자전거 무료대여소 및 자전거 무료 수리센터 운영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 및 자전거 무료 교육(연 2회) △자전거 타이어 공기주입 서비스 △공영 자전거 제도 운영 등의 사업을 점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3
- 부산, 국내 첫 지붕없는 2층버스 운행 전국에서 처음 지붕없는 ''오픈 톱(Open-Top)'' 2층 시티투어버스가 지난 28일부터 부산의 명소를 누빈다.부산광역시는 바다와 영화의 도시인 부산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붕없는 ''오픈 톱'' 2층 시티투어버스 2대를 도입, 27일 시승식을 갖고 다음날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이 버스는 길이 12.44m, 폭 2.5m, 높이 4m로, 1층에 18명, 2층에 47명 등 총 65명을 태울 수 있다. 버스 1대당 값은 5억원으로, 독일 만(MANN)사의 기술로 중국 네오플란사가 만들었다.''오픈 톱'' 2층 시티투어버스는 부산역 광장 아리랑관광호텔 앞에서 출발하며, 새로 생긴 시티투어코스인 도심순환코스를 운행한다. 이 코스는 부산역~골드테마거리~서면(피에스타)~서면복개로~좌천동가구거리~광복로(용두산공원)~자갈치시장~부산역으로 이어진다. 상황에 따라서는 기존 시티투어코스인 해운대·태종대 방면도 운행할 방침이다. 지붕없는 2층 시티투어버스는 부산역에서 오전 9시40분부터 2시간 간격으로 출발한다. 탑승요금은 일반 시티투어버스와 같은 어른 1만원, 어린이·청소년 5천원, 10명 이상 단체 할인 8천원. 한편, 부산의 도심과 서부산권을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코스가 새로 선보인다. 지붕없는 2층 시티투어버스 운행에 맞춰 시티투어코스를 2개 더 늘려 운영한다. 기존 ''해운대코스'' ''태종대코스'' ''야경코스'' 외에 ''도심순환코스''와 ''을숙도 자연생태코스''를 신설한 것. ''도심순환코스''는 부산역에서 출발해 골드테마거리~서면~좌천동 가구거리~광복로~자갈치시장을 둘러보며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을숙도 자연생태코스''는 부산역에서 출발해 영도다리, 남항대교를 거쳐 송도해수욕장~다대포~아미산 전망대~을숙도 에코센터를 둘러보며 서부산권의 절경과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다. ※문의 : 관광진흥과(888-3522)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