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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쁜이수술’ ‘레이저 질성형술’ ‘임플란트 질 성형’ 이쁜이 수술하면 여성성형술 혹은 질성형술을 떠올린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누가 들을까 싶어 얼굴을 붉혔던 명칭이지만, 이제는 여성의 성 건강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여성성형수술도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고려해 볼만큼 산부인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성성형술 혹은 질성형술이 어떻게 변화돼 왔는지 여성성형을 주로 시술해 온 이브앤아담의원 전은숙 원장을 통해 알아본다.전은숙 원장은 “M-sling implant(임플란트 질성형술)은 고탄력의 임플란트가 질 점막의 안쪽에 삽입되므로, 탄력이 강한 임플란트가 들어갈 작은 절개부위만 필요한 통증이 없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말한다.▶이쁜이 수술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흔히 질 축소술이라고 부르며 질강내의 점막 조직을 절제한후 이완된 골반근육을 모아줌으로서 질강을 좁혀주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부분마취로도 가능하며, 시술시간 또한 비교적 짧다. 의료용 칼인 메스를 통해 하므로 시술자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 주로 질 입구부분을 좁혀주는 수술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다시 넓어지는 경우가 많다. ▶레이저 질성형술몇 년 전부터는 레이저를 이용한 정밀한 절제를 통하여 출혈 및 통증을 많이 감소시켰다. 출혈과 통증도 상당히 줄였고, 레이저를 통한 시술도 정교하게 할 수 있어 흉이 생기는 경우도 거의 줄였다. 덕분에 질 안쪽 근육까지 재배치하여 좁혀주는 시술이 가능하고 다시 넓어지는 재수술 우려도 적다. ▶임플란트 질성형술임플란트 질성형술은 엠-슬링 임플란트(M-sling implant)를 삽입하여 질벽을 모아줌으로써 출산 및 지속적인 성관계에 의해 이완된 골반 근육을 대신하여 질 내의 수축력과 탄력을 유지해주는 질 성형수술법이다. 탄력이 강한 일종의 고무줄같은 임플란트재질이 질 점막의 안쪽에 시술되어 성관계시 질을 조이면서 늘었다 줄었다 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점막 및 조직을 잘라내지 않는 수술이다. 임플란트 질성형술은 전국의 산부인과 전문의 모임인 임플란트 질성형 연구회에 의해 개발, 발전된 수술로서 흔히 질스프링 성형술로 알려져 있다.고탄력의 임플란트가 질 점막의 안쪽에 삽입되어 봉합사처럼 질벽을 잡아당겨, 질 내벽의 주름을 증가시켜 줌으로 인해, 성교시 마찰력을 높여 성감을 고조시켜 준다. 의료용 성형실리콘을 삽입하는 엠슬링 임플란트 질성형술은 임플란트 자체의 탄력이 없어지지 않는 한 반영구적으로 질 내부에 탄력을 준다. 이브앤(&)아담의원 전은숙 원장은 “임플란트 질성형술은 여성의 성감을 감소시키지 않는 게 특징”이라며 “질 내부의 점막 및 조직을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애액감소로 인한 건조증이나 여성 성감의 둔화에 대한 걱정을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한다.빠른 회복도 임플란트 질성형술의 장점이다. 그동안 질 성형술은 질 점막을 절개하고 골반근육을 모아서 수술을 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는데, 수술 후의 통증과 회복기간이 6~8주로 긴 것이 불편함을 줬다. 따라서 배우자에게 알리기가 꺼림칙한 경우 배우자에게 알리지 않고 수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후관리가 특별히 필요치 않아 주말을 이용해 수술을 받고 월요일에 바로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도 적합하다. 시술시간도 30분이면 충분하다. 또한 질강을 좁히기 위해 질 점막과 조직을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 및 혈관의 파괴가 없어 절제수술 후 종종 나타날 수 있는 애액 감소로 인한 질건조증이나 성감의 둔화가 없어 여성의 성감을 보호할 수 있다. 전은숙 원장은 “임플란트 질성형술은 질성형술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경우나 빠른 회복을 원하는 여성들이 선호한다”며 “질 성형술(이쁜이 수술)을 한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질이 다시 이완된 경우에 수술을 하고자 할 때 주로 사용된다”고 설명한다. 이미 상처를 입은 조직을 다시 제거하여 수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레이저 질성형과 동시에 시행해 수술 후 회복된 질의 탄력을 오랫동안 변함없이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거나, 환자의 질 내부 상태나 연령 선호도 등에 따라 단독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임플란트 질성형술에 사용되는 엠-슬링 임플란트는 수년 동안 성형재료로 사용되어 그 안전성이 검증된 식약청 허가를 받은 의료용 재료로 현재 전국의 성형외과와 산부인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안전하다. 도움말 : 해운대 이브앤(&)아담의원 전은숙 원장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
-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사, 대형마트에서‘2010 내연금알아보기’캠페인 전개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사, 대형마트에서‘2010 내연금알아보기’캠페인 전개 장바구니에 담긴 식재료처럼 국민연금 필요성과 중요성 커져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를 시작으로 고령화시대에 대한 불안감과 길어진 노후에 대한 관심도가 집중되고 있다.특히 6월 22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최저보험료를 현행 12만 6천원에서 8만 9천원으로 인하하여 내달부터 소득이 없는 주부나 단기 실직자 등도 국민연금에 쉽게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임의가입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사는 22일~23일 양일간 이마트 연제점에서 ‘2010 내연금알아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대형마트에서 캠페인을 전개하는 이유에 대해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박익수 본부장은“장바구니에 담긴 식재료만큼이나 국민연금이 중요하며 또 실생활과 매우 밀접함을 알리기 위함”이라며, “남성들에 비해 비교적 노후준비에 소홀하기 쉬운 주부들을 대상으로 국민연금의 필요성을 집중 부각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현재 국민연금 가입자 1,881만명 중 부부가 공동 가입한 경우는 645만4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4.3% 수준이다. 일례로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 용인에 사는 L씨(63)와 부인 A씨(62)는 각각 월 100만원과 103만원의 국민연금을 수령해 합계 연금액으로 203만원을 받고 있다. 이는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을 갖고 국민연금의 수익성에 주목하며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 가입자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한편 공단에서는 연금수급자 300만 명, 적립기금 300조원을 돌파하는 올해를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통한 대국민 신뢰제고와 전국민의 종합소득보장 실현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오는 7월부터‘내연금갖기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3
- 부산- 중국 다롄 우호협정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부산과 중국 다롄(大連)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일 부산시청에서 다롄인민대외우호협회와 우호교류협정(MOU)을 체결했다. 이날 배영길 부산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 리용진 다롄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이 협정을 체결했다. 리 회장은 전 다롄시장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다롄시 공무원 사진전이 지난 9~11일 부산시청 1층 도시철도 연결통로에서 열린데 이어,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사진전에서는 다롄시 공무원들이 여가를 활용해 찍은 다롄시의 풍경, 인물, 행사 사진 60점이 선보인다.한편,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오는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시 공무원 사진동호회 회원의 작품 전시회를 다롄시에서 개최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젊은 피아니스트와 멋진 친구들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선보이는 ''2010 김정원과 친구들''이 오는 23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음악 팬과 만난다.''김정원과 친구들''은 김정원이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열고 있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첫 공연부터 4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클래식 공연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올해 그의 ''친구''로 등장하는 연주자는 스웨덴 출신의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피터 야블론스키. 풍부한 감성과 열정, 정교한 테크닉, 그리고 매력적인 외모로 수많은 팬 층을 거느리고 있는 이들 두 남성 피아니스트의 만남이 어떤 선율을 들려줄 지 주목된다.모차르트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소나타 K.521''은 두 피아니스트가 한 대의 피아노에 앉아 건반 위에서 서로 대화를 하듯 섬세한 터치를 선보인다. 아렌스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1번 작품15''는 서정성과 웅장함, 화려함을 극대화한 작품. 이밖에 폴란드 출신의 작곡가 루토슬라브스키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을 들려줄 예정. 김정원은 "피아노가 가진 3색의 다채로운 빛깔을 표현할 수 있는 레퍼토리"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듀오는 음악이기 이전에 ''교감''이라는 것을 입증해보일 것이라고. 공연시간 오후7시 30분. (02-2658-354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우리시대 아시아 사진작품 한 자리에 고은사진미술관이 18일부터 한국과 동남아시아 현대사진가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2010 한·아세안 현대사진전 ''Emerging Wave''를 개최한다. 지난 5월 한-아세안 재단이 주최하고 고은문화재단이 후원,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선보인 전시. 부산에서는 고은사진미술관 특별전으로 열린다. 이 전시는 국제 사진계의 추세에 발맞추어 동남아시아 현대사진의 흐름을 선보인다.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지역 현대사진의 성장과 더불어 동남아시아 현대사진은 다양하고 신선한 작품으로 국제 사진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특유의 새로운 해석과 조형성은 2000년대 초반부터 현대 사진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평가 받고 있다. ''Emerging Wave''전은 제목이 시사하듯이 오늘날 부상하고 있는 현대 사진의 다양성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이자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관계성을 모색 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사진예술의 잠재력을 조망해 볼 수 있다. (746-00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도심속의 삼림욕장 황령산 편백나무숲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는 요즈음 먹고 마시는 것 뿐 만 아니라, 공기 좋은 곳을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찾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전국적인 명소가 된 제주도의 올레길이 주목을 받으면서 그에 못지않은 우리 주변의 산책길들이 주목을 받는다. 거창한 등산이 아니더라도 가벼운 옷차림에 편한 신발을 신고 상쾌한 자연을 벗삼아 천천히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삶의 여유도 찾아보자.다양한 즐길거리를 담고 있는 황령산부산의 중심부인 진구, 남구, 수영구, 연제구에 걸쳐 자리잡은 황령산에는 여러 즐길 거리가 많은 공간이다. 높이도 400여m로 비교적 낮은 편이고, 산세도 험하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황령산 야경과 산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산책로와 체육공원, 청소년수련원 등은 많은 사람들이 황령산을 찾는 큰 이유이기도 하다. 황령산 곳곳에는 가볍게 등산할만한 코스가 많은데 어디에서 시작해서 산에 올라도 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어 황령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아닌가 한다. 숲속을 걷다 보면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에 절로 기분이 상쾌해지는 산림욕효과를 느끼게 된다. 산림욕은 주로 활엽수보다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의 침엽수림이 좋은데 그중에서도 특히 편백나무가 스트레스 물질에 대한 치유력이 가장 강하다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뿜어낸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다. 산림욕으로는 최고 편백나무숲황령산 등산로 중 편백나무숲이 우거진 멋있는 길이 있다. 이 숲은 1976년부터 1981년까지 보다 울창하고 경제성이 있는 숲으로 만들기 위해 76ha의 면적에 190만여그루의 편백나무를 심어 계획적으로 조성한 숲이라고 하는데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굵기 20cm안팍의 30여년생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편백나무 숲은 황령산 바람고개부터 시작되어 약 1,000m가량의 임도 좌우로 펼쳐져 있으며 숲 사이로 피톤치드를 맘껏 느낄 수 있도록 자그마한 숲길이 펼쳐져 있다. 또한 끝나는 지점에는 화장실과 휴게의자 등의 편의시설도 있어 가족단위의 산림욕장으로 좋다. 덤으로 등산로 군데군데 운동시설과 약수터도 마련되어 있어 가까운 곳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편백나무 열매를 주워 베개를 만들어요숲을 거닐다보면 향긋한 숲의 향과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져 마음속까지 시원해짐을 느낀다.숲속에는 산림욕을 하는 혹은 등산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도 있지만, 무언가를 줍고 있는 어른들도 계셨는데 그것이 편백나무 열매라 하였다. ''노인네들이 할 일이 있나... 그냥 쉬엄쉬엄 주워서 베개에 넣어 아들도 하나 주고 영감도 하나 주고...'' 베게를 만들어 베고 자면 잠도 잘 오고 머리가 맑아진다며 열심히 주우시는 어르신의 주머니에는 꽤 많은 양의 열매가 있었는데 얼마나 많이 주워야 베개 하나를 채울 수 있을까 생각하니 가족들을 생각하시는 그 정성이 대단하시다 여겨졌다. 산행 아닌 산행을 마치고 나니 덥지만 시원한 바람이 좋고 뜨거운 햇볕이지만 시원한 나무그늘이 좋고 쭉쭉 뻗은 나무숲에서 풍기는 향긋한 내음도 좋아 여유롭게 걸으며 생각의 정리도 하고 자연을 벗삼아 건강도 챙기는 숲길 산책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Tip!산림욕을 할 때에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가 좋아요이른 새벽보다는 10시에서 12시정도가 피톤치드의 양이 제일 많아요산 꼭대기 보다는 산 중턱이 좋아요되도록 통기성과 땀 흡수가 좋은 편안한 옷을 입고 삼림욕을 즐기세요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절영해안산책로 출발점부산에 살면서 가장 감사한 일 중 하나는 언제고 마음만 먹으면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를 사시사철 내 눈에 담아둘 수 있다는 것이다. 바라만 봐도 좋은 바다인데 옆에 두고 걸어가는 산책길은 상상만으로도 꽤나 운치 있다.영도 절영해안산책로는 부산에서 아름답기로 두 번째라면 섭섭한 걷기 코스다. 절영은 영도의 옛 이름으로, 절영해안산책로는 원래 지형이 가파르고 험난한 군사보호구역이어서 접근이 어려웠으나, 시민들의 해양관광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으로 조성한 길이다. 해안산책로 우레탄 길제2송도 반도보라아파트 옆 산책로 출발점부산대교를 지나 영선동 아래 로터리에서 제2송도 바닷가 쪽으로 500m정도 가다보면 반도보라아파트 옆으로 산책로의 시작을 알리는 조형물이 있다. 조형물을 지나 길을 따라 가면 왼쪽으로 벼랑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걷는 내내 바다가 보인다. 우레탄이 깔려 있어 푹신푹신 걷기도 좋고 평지라 남녀노소 모두 부담이 없다. 우레탄이 깔린 길은 출발점에서 800미터 정도로 끝이 난다. 길이 끝난 곳에서 또다시 피아노 계단을 올라가면 새로운 길이 모습을 드러낸다.예쁘게 색을 입힌 피아노 계단예쁘게 색을 입힌 피아노 계단원색으로 칠해진 계단의 이름은 피아노 계단. 흔한 계단도 빨강 파랑 노랑 예쁘게 색을 입히고 ‘피아노 계단’이라고 불러주니, 밟을 때마다 도레미파솔~경쾌한 음이 들리는 것 같다. 153개의 계단은 경사가 꽤 가팔라 평소 운동을 게을리 했다면 허벅지가 당길지도 모를 정도다.계단 끝에 다다르면 눈 아래로 바다가 펼쳐지고 또다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인다. 해안선을 따라가다가 산으로 올라가다가를 반복하는 길이라 오르락내리락 심심할 틈이 없다.출렁 다리파도 소리가 메아리치는 파도의 광장가파른 경사면을 계단식 스탠드로 조성해 놓은 원형계단은 ‘파도의 광장’이라 불린다. 계단에 앉아 조용히 바다를 향해 귀를 기울이면 파도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 퍼진다고 한다. 절영해안산책로의 참맛은 걸어가다가도 자갈 위에 무턱대고 걸터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산책로 중간중간 시멘트로 길을 낸 곳에서는 어김없이 작은 조약돌로 물고기, 게, 꽃 등등 수많은 문양이 바닥에 박혀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여간 세심한 정성이 아니다. 쉬엄쉬엄 걷는 내내 조약돌로 멋을 낸 길을 밟아가는 것 또한 쏠쏠한 재미다.산책로 정경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는 절영전망대출렁다리를 지나면 절영전망대로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웬만큼 올라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제껏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데 이 장소가 사진으로 간직하기에 근사한 풍경을 가졌기 때문이다. 전망대 자체는 아주 작고 소박한 공간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망원경은커녕 전망대라고 간판을 붙여 놓지 않으면 전망대라고 생각지도 못할 만큼 별다른 특색이 없다. 하지만 전망대에서 탁 트인 바다를 보고 있자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7·5광장길 위의 휴식 공간 7·5광장전망대에서 더 위로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7·5광장이 나온다. 1975년도에 조성돼서 7·5광장으로 불리며 팔각정과 벤치가 곳곳에 놓여 있어 산책로를 걸어온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7·5광장에서 시작해 산책로 출발점까지 걷는 사람들도 꽤 있다. 어디서 출발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온 몸으로 바다 바람을 맞고 파도 소리의 낭만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어 멋진 길이다. 무엇이든 귀한 줄 알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심히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산 사람들에게 바다가 그렇다. 바다를 보기 위해 몇 시간이고 길을 떠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꽉 막힌 도심에서 벗어나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를 옆에 두고 걸을 수 있는 행복을 맛보길 추천한다. 해안산책로만 걷기가 아쉽다면 영도 8경도 구경해보자. 영도 8경은 태종대, 영도대교, 절영해안산책로, 봉래산, 아치섬, 7·5광장, 동삼동 패총, 감지해변산책로를 말한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선크림, 제대로 알고 써야 약! 이맘 때 자주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자외선 차단제, 바로 ‘선크림’이다. 하지만 의외로 선크림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다. 자외선에는 크게 A선과 B선, C선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 가장 유해한 C선은 오존층에서 흡수 되고 실질적으로 지표면에 도달하는 것은 A선과 B선이라 할 수 있다. 자외선 A와 B는 피부에 침투하면 각각 다른 작용을 일으키는데 자외선 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멜라닌색소를 침착하게 돼 피부를 까맣게 만든다.또 자외선 B는 피부를 빨갛고 따갑게 만드는데 해수욕장을 다녀오면 피부가 빨갛게 되고 뜨겁고 따가운 것이 이 때문이며, 피부의 탄력성을 떨어뜨리고 조직배열을 파괴시켜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이런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바르는 선크림을 한번쯤 자세히 들여다봤다면 ‘PA''니 ''SPF''니 하는 암호처럼 복잡한 수치들을 봤을 것이다. PA와 SPF는 제품의 자외선 차단 수치를 나타내는 단위들이다. 우선 PA(Protect A)는 자외선 A를 차단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이 표시가 없는 제품은 멜라닌 색소를 침착시키는 자외선 A는 막지를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또 PA 옆에 ‘+’ 표시는 차단효과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가 하나 붙으면 2배, ++는 4배 , +++는 8배의 차단효과를 나타난다. 그럼 SPF(Sun Protection Factor)란 무엇일까?선크림마다 강조라도 하듯 SPF 수치를 눈에 잘 띄는 곳에 표기하고 있는데 태양에 대한 방어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로 1978년 미국에서 만들어져 현재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봄철 강한 햇볕에 맨얼굴로 서있을 때 20분만에 얼굴이 벌겋게 익는 사람이 SPF 18인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을 때는 SPF18×20분, 즉 360분동안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자외선 차단효과를 보기위해서는 6시간마다 선크림을 발라주어야 한다. 그러나 똑같은 제품이라도 피부가 약해 10분만에 홍반이 발생하는 사람이라면 SPF18×10분으로 180분 후에 다시 발라주어야 한다. 즉, SPF 뒤에 붙은 차단지수가 사람마다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두껍게 선크림을 바르는 것은 오히려 피부염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또 땀과 먼지 등으로 선크림의 효과가 오래 가지 못하므로 자주 덧 발라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또 자외선 A와 자외선 B의 세기는 월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나타내는데 자외선 A는 4, 5, 6월에 세기가 높고 자외선 B는 6, 7, 8월에 높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건강한 피부를 위해 선크림을 올바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 신혜정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그린닥터스 또 하나의 새로운 날개를 달고 비상 “재단법인 그린닥터스”는 지난 2003년부터 7년간 이어온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의 자녀들에 대한 무료진료를 6월 20일부터 서면메디칼센터에서 부산 서면 온 종합병원으로 옮겨 시행한다고 밝혔다. 매주 일요일 한번도 빠짐없이 7년동안 계속된 그린닥터스의 무료진료는 현재까지 진료인원만 7만명을 넘어섰다. 7년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온정의 불을 밝혀 온 그린닥터스는 그동안 열악한 진료환경에서 벗어나 최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춘 부산 서면 온 종합병원에서 또 한번의 힘찬 도약을 준비한다. 외국인 진료재단법인 그린닥터스 박희두 이사장은 “그린닥터스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코리안 드림은 커녕 몹쓸 병만 주는 나라가 아니라 인정 많은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는 말을 들을 때가 제일 보람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부터 그동안 협소한 장소에서 제한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던 아쉬움에서 벗어나 종합병원의 장비와 시설을 활용하여 보다 높은 질의 의료서비스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린닥터스 정근 상임대표(부산시 의사회회장)는 “앞으로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 새터민 가족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부산광역시(888-3191), 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330-3407)와 함께 이들을 위한 전문상담센터(668-8205)를 운영하여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더불어 지켜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매주 일요일 무료진료와 함께 운영되는 전문상담센터에서는 개인신상, 가정문제, 언어문제, 법률문제 등을 1대1 상담으로 해결해주고 도움을 줄 예정이다.그린닥터스 정근 상임대표의 무료 안과진료 재단법인 그린닥터스는 국제적 재난지역과 국가재해나 대형인명사고 등 응급의료 구호체계가 시급히 필요한 곳에 정치나 인종이나 국가를 뛰어넘어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의료인을 긴급히 파견하여 구제활동을 전개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전세계적인 단체다. 2005년부터는 북한의 개성공단 내 남북협력병원을 운영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20만명이 넘는 남북한의 환자들을 치료해 왔고, 열악한 북한의 의료환경을 개선하며 50억원이 넘는 의약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역과 인종, 종교를 초월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형 ‘국경없는 의사회’인 그린닥터스는 현재 해외 18개, 국내 8개 지부를 두고 총 3만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 중에 있다. 아시아 평화의료대장정, 실크로드 의료대장정, 고구려 의료대장정 등 해마다 해외의료봉사를 시행하고, 2008년 미얀마에 그린닥터스 클리닉을 설립하여 해외 의료구호활동에 적극 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 및 자녀를 위한 의료봉사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의료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린닥터스의 활동을 위한 장소를 제공한 부산 서면 온 종합병원 임종수 이사장은 “이번 진료소 이전을 계기로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와의 함께 사회의 온정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진료지원협력을 꾸준히 전개하여 사회봉사와 인류애 구현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히면서“온 종합병원은 지속적으로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와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각국의 의료봉사 활동 및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가정에 대한 진료지원에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성교육 적정기? 아이가 질문하는 바로 그 순간 “엄마,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 번쯤 들었을 질문이다. 대여섯 살만 되어도 아이들은 자신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궁금해 한다. 동화처럼 예쁘게 설명해야 하나? 아니면 사실적으로 어느 선까지 설명해야 하나 순간 당황스럽다. 아이의 이런 질문에 외면을 하거나 도리어 무안을 주면 가장 적절한 성교육의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제대로 성교육을 받아야 다양한 성폭력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바른 자아상을 성립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들조차 ‘성’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하고,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공교육에서 어느 정도 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미흡하다.선진국에서도 부모교육에 중점 성교육을 정규과목으로 실시하는 호주에서도 반드시 부모교육을 함께 한다. 캐나다의 경우 초1부터 정확한 명칭부터 동성애까지 파격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영국의 경우 성교육을 통한 전인교육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한다. 아직 성교육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나 부모의 역할이 확립되지 않은 우리의 현실에서 다양한 성문제가 난무하고 있다. 그 피해자가 아동인 경우가 많아 공교육과 가정이 동시에 올바른 성교육을 통해 다양한 피해자는 줄여 나가야 할 것이다. 잘못된 성교육의 피해자인 남성이 가해자로 둔갑하는 것이 현실이다. 부모와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해야 부산시 교육청 교단지원단 성교육 전문강사이자 가족상담센터 희망의 전화 성교육 인력풀 이경애 팀장은 “성교육 적정기는 아이가 질문할 때이다”라고 말한다. 성교육에서 가장 기본적인 용어부터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부모가 사용하는 것이 다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것은 아이들이 부모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하고 성에 대한 대화의 문을 닫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이 팀장은 말한다.요즘은 사춘기가 초등 3·4학년이면 시작되고 초등 2학년만 되어도 성에 대해 아는 아이가 많다. 부모의 열린 성교육이 아이의 성가치관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부모는 관심이 없는 듯 대하는 태도부터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아이가 성에 대해 질문했을 때 그림 자료 등을 이용해 정확하게 설명하고, 자위행위를 하는 경우 야단을 치거나 즉각적으로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한다. 인터넷이나 주변사람들에게 잘못된 성교육을 받거나 사춘기시절 성에 대한 나쁜 기억을 가지게 되면 성도착증까지 야기할 수 있다.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질문을 던지기 전에 생물적인 기본 지식을 부모가 먼저 이해하고 정확한 용어를 알고 있어야 한다. 성이라면 섹스로만 연결시키는 편협한 사고방식도 반드시 버려야 한다. 또 아이가 성과 관련된 행동을 했을 때 그 결과물만 볼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이해하고 함께 대화해 갈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Tip성에 관련된 아이들의 작지만 큰 고민 1. 자신은 음경이 너무 작거나 혹은 딱딱하다는 고민2. 음경이 휘었다는 고민3. 생식기 주위에 털이 안 난다는 고민4. 자위행위를 몇 번 하는 것이 정상인지 고민5. 음란물과 부모의 모습을 연결시키는 고민6. 생리가 없다는 고민7. 가슴이 작다는 고민 * 아이들은 대부분 정상적인 현상을 홀로 고민하는 경우기 많다. 정확한 지식을 통해 대부분 해결할 수 있는 편이다. TV 등을 시청하면서 성과 관련된 내용이 나올 때 피하지 말고 부모가 먼저 적극적인 대화를 이끌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