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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방다이어트 어느 정도 빠지나? - 서강약손한의원이채우 원장 드디어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이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있고, 감량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다이어트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한 사람 중에 90%가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요요현상을 경험해보았다고 합니다. 우리 몸은 사실 칼로리를 계산하면서 음식을 먹지 않아도 일정량의 체중과 체지방을 유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체내 에너지 균형이 깨지면 이 체중조절기능이 깨지면서 살이 찌개 됩니다. 이 체중 조절 기능을 망가뜨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무조건 굶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단 음식을 많이 먹는 것입니다. 단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인슐린 호르몬이 바쁘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 인슐린 호르몬은 우리몸의 지방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을 망가뜨리는 주원인입니다.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기능이 깨지면 우리 몸의 조절기능이 깨지면서 계속 살이 찌개 됩니다. 그래서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감량이 훨씬 어렵습니다. 몸의 조절기능이 깨져 있는데 무리하게 운동시키고, 소모성질환이 있는데 음식을 줄이면 살이 빠지겠습니까?한번 몸에 기억된 체중은 그것을 계속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기간에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굶는 동안에 체중은 빠지지만 체중 조절기능은 바뀌지 않기 때문에 다시 음식을 먹으면 다시 체중이 원래대로 복귀합니다. 이는 단순한 칼로리 조절이 아닌, 기초대사량와 음식흡수율의 조절을 응용하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연령별 감량 통계는 다음과 같이 조사되었습니다. 본 통계는 2009년 3월 ~ 2010년 2월 서강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1023명중 2개월간의 프로그램을 마친 912명의 환자의 체중 감량 통계이이며, 다이어트를 마치고 1개월 후 다시 내원 혹은 전화로 경과를 조사하였습니다. 결과 도표를 분석해보면, 2달 감량 프로그램 후 체중이 10-15%까지 빠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효과가 뛰어난 이유는 본인의 몸에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질병을 치료함으로써 원래 체중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20대 청소년이 가장 많이 빠지고, 5-60대로 갈수록 살이 점점 작게 빠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대가 20대보다 좀 덜 빠지는 이유는 성장 때문에 과도한 음식량을 줄일 수 없고, 또한 아이의 의지가 약한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하지만 효과면에는 가장 뛰어난 연령이라고 판단됩니다. 다이어트 프로그램 종료 1개월 후 요요현상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조사 결과 체중 증가는 대부분 1kg 이내이며, 체지방 분석 결과 원인은 지방 증가가 아닌 체수분 증가로 판명되었습니다. 단순한 칼로리 조절이나 과도한 운동으로 체내의 에너지 대사에 장애를 유발하면 요요가 오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정상적인 대사작용을 응용한 한방다이어트로 건강과 아름다운 외모를 동시에 가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울퉁불퉁 미운 사마귀,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사마귀에 물려서 몸에 사마귀가 생기는 거 아냐?” 손등 위로 툭 불거진 물집 같은 것을 보며 우리끼리 말하던 철없던 시절이 있었다. 사마귀가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이라는 것은 어른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됐다.사마귀는 딱딱하고 거칠게 튀어나온 구진(1cm 미만 크기로 피부가 솟아오른 것) 형태의 질환으로 신체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특히 노출 부위인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주로 발생한다.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인간에게만 존재하는 질환이다. 종류로는 편평사마귀, 심상성사마귀, 수장족저사마귀, 물사마귀, 성기사마귀 등이 있다. 사마귀는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초등학생 및 청소년 환자가 많다. 재발 가능성 있어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해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인 만큼 면역력과 관계가 깊다. 공공 장소나 감염자의 접촉을 통해 옮겨진 바이러스가 면역이 저하된 틈을 타 발생한다. 사마귀는 그대로 두어도 1~2년 이내에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로 방심하다가 호되게 고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처음 생긴 사마귀가 겉으로 볼 때 사라졌다고 해도 그동안 옮겨진 바이러스 때문에 또 다른 사마귀가 생겨날 수 있으며 바이러스 자체가 제거되는 게 아니어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아이들의 경우 보기 흉하다는 이유로 자꾸만 손을 가린다든가 놀림을 받는 경우도 생겨 자칫 성격 형성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어설픈 민간요법도 사마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함부로 따라해서는 안 된다. 사마귀를 티눈, 굳은 살 등으로 착각해 연고나 약물을 바르거나 직접 깎아내다가 오히려 상처를 깊게 만들고 감염 속도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보통 치료에는 바르는 약, 항암제 주사요법, 냉동요법, 전기 소작술, 레이저 요법, 면역 증강 요법 등이 쓰이고 있다. 면역력 증강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 뿌리한의원 오주현 원장은 “똑같이 감염자와 접촉을 하더라도 사마귀에 감염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면역력이 다르기 때문이지요”라며 치료에 있어서도 면역에서 답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러스 질환이기에 감염을 전제로 하고 수건이나 대중 시설 이용 시 타인이 사용했던 물건 접촉 금지, 손, 발톱 깎기의 개인사용, 목욕 시 과도한 피부자극 금지, 성인 남성의 경우 칼 면도 금지, 성인여성의 경우는 필링이나 강한 스크럽제 금지 등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라며 개인 위생에 철저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물사마귀의 경우 통계적으로 4주~8주 정도 치료 기간이 소요되고, 심상성사마귀는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길게 내다보고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마다 워낙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시간은 아니다. 사마귀는 무엇보다 보기 흉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꺼리는 질환이다. 전염성이 강한 만큼 위생 관리에 힘쓰면서 근본적으로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병이 그렇듯 사마귀 역시 약한 부분을 파고들기 때문이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해수욕장 주변 불법행위 꼼짝마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광역전담반(이하 특사경)은 오는 6월14일부터 8월말까지 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 등 부산지역 4대 해수욕장 주변 불법행위에 대한 2개반 18명의 특별단속반을 편성하여 특별단속에 들어간다.단속에 앞서 6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7일간은 홍보 및 계도활동을 선행한 후, 6월 20일부터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8월말까지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로 즉석가공 배달식품, 원산지허위표시, 숙박업소의 청소년 이성혼숙 및 요금표미게시, 노래방·유흥주점의 청소년 출입금지 위반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지난해에도 특사경은 비위생적으로 만든 통닭에 유명상표를 도용한‘짝퉁 통닭’을 적발하는 등 27명의 위반사범을 전원 사법처리하여, 피서객과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과 불편사항 해소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줄기세포지방이식 이야기 서면S(에스)날씬의원 문동성 원장 봄인가 싶더니, 어느새 여름의 더위가 한껏 느껴지는 요즈음이다. 여름에는 몸도 마음도 휴가를 그리며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향한다. 가만히 있어도 줄줄 흘러내리는 땀방울과 싸우고 있노라면 자신을 돌이켜보기도 하면서 어느새 생겨버린 주름살과 쳐진 얼굴, 그중에서도 꺼져버린 얼굴과 그로인해 망가져버린 라인을 볼때면, 웬지 모르는 씁스레한 미소를 짓게 되는 것 같다. 몇 년전부터 유행처럼 불기시작한 자가지방이식으로 어느정도의 도움을 받아도 보았지만, 지방이식후에 바로흡수되어 버려서 처음시술후의 만족감이 실망감으로 변해버리는 현실앞에서 시술자나 시술을 받은사람 모두를 실망시키는 안타까운 경우들이 종종 있었다. 한 때 우리의 희망처럼 느껴졌던 “줄기세포”가 이제는 우리의 현실앞에 약간은 다가선 느낌이다. 자신의 몸에서 흡입한 지방을, 약간의 공정을 거쳐, 줄기세포를 추출한다음에 흡입한 지방과 섞어서 지방이식을 하게되면 일반적인 지방이식보다 흡수율이 낮으며 생착율은 더 높고, 한번의시술로도 볼륨증대효과를 올릴수 있으며, 또한 피부상태도 좋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그래서 얼굴지방이식이나 피부개선, 자가지방이동술(가슴,힙업)등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다. 허지만 모든시술에는 염증, 섬유화, 조기흡수, 시술부위의 울퉁불퉁함 등이 올 수가 있으며 체질에 따라서는 추가시술이 필요할수도 있기에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할 것 같다이제는 우리의 불필요한 것을 버리지 않고 무엇보다 소중한 것으로 바꿀수 있는 긍정적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TIP줄기세포지방이식 VS 자가지방이식?자신의 몸에 볼륨감을 주기위한 성형의 진화는 1세대는 보형물, 2세대는 자가지방이식, 3세대는 줄기세포지방이식이라고 한다. 지방이식은 몸의 다른 부위에서 지방을 체취하여 원하는 부위에 볼륨을 더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흡수율이 20~50%정도로 낮았다. 이를 개선한 줄기세포지방이식은 지방이식을 할때 채취하는 지방가운데 지방전구세포라 불리는 줄기세포가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하는 시술법이다.지방을 다량 빼서 줄기세포를 분리해서 다른 지방과 같이 이식해 주는 방법을 말한다.줄기세포의 영향으로 혈관생성이 촉진되며, 피부탄력촉진, 피부재생촉진 뿐 아니라 노화된 피부에도 개선이 된다고 알려지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항쟁의 역사가 고요히 담긴 아름다운 섬 강화역사관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강화도. 초등학생 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가족여행지로 적극 추천한다. 고대국가부터 조선말기 근대화 과정까지 우리나라 역사의 산실인 강화도는 가는 곳마다 역사교육의 현장이다.부산에서 가기에 조금은 부담스러운 코스지만 먼 만큼 마음은 설렌다.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해 렌트카를 이용해 강화도로 향했다. 48번 국도를 타고 강화대교를 건너 드디어 역사의 고장 강화도에 당도했다. 섬이라고 하기엔 산이 깊고 들판도 넓다. 자연의 풍요로움이 물씬 풍기는 고장이다. 광성보의 대포강화역사관에서 전체적인 역사를 먼저 배우고강화도로 들어가려면 강화초지대교와 강화대교를 이용해야 한다. 강화초지대교를 이용하면 진입 직후 우회전을 해서 광성보를 지나 강화역사관으로 갈 수 있다. 강화대교로 진입하면 좌회전해서 강화역사관을 먼저 보고 광성보 덕진진 초지진 고인돌 순서로 이동할 수 있다. 강화역사관에 제일 먼저 가서 전체적인 강화도의 역사를 익힌 후 여행을 하면 아이들이 현장과 역사를 잘 연결할 수 있어 좋다.강화역사관은 강화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8년 개관되었다. 4개의 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로 구성되어 있다. 지석묘와 청동기시대의 생활상, 팔만대장경 제작과정, 강화에서 출도 된 유물들이 전시 되어있다. 또 조선시대 선정을 베푼 관리들의 비석이 많이 있는데 인상적인 풍경이다.역사적인 사실과 지역이 잘 소개되어 있어 빨리 이동하여 역사의 현장으로 직접 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인다. 작은 규모지만 우리 나라 전체 역사를 훑어 볼 수 있는 알찬 역사관이다.오상리고인돌정다운 산책길에 담긴 항쟁의 광성보 강화역사관을 나와 남쪽으로 바닷길을 따라 달리면 광성보를 만날 수 있다. 신미양요 때 가장 격렬했던 격정지로 1871년 4월 24일 미국의 로저스가 통상을 요구하며 아세아 함대를 이끌고 1230명 병력으로 침공하였다고 한다. 열세한 무기로 용감하게 싸우다 순국한 용사들의 함성이 묻힌 이곳에 지금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만이 남아 있다. 산책을 하기 좋은 코스라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 많다.당시 사용했던 대포와 소포 그리고 불량기도 직접 볼 수 있다. 불량기는 임진왜란을 계기로 널리 사용된 화승포로 5~9개의 자포를 결합하여 연속적으로 사격할 수 있는 화기이다. 아이들이 무척 흥미롭게 구경하며 기념사진을 찍는다.석문도의 문지기 갈매기 떼격전의 흔적이 남아 있는 요새들광성보에서 조금만 더 내려오면 덕진진을 만난다. 조선시대 강화해협을 지키는 외성의 요충지였다. 거기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초지진이 있다. 조선효종 때 구축한 요새로 병인양요, 신미양요, 일본군함 운양호 침공 등 근세 외침에 줄기차게 싸운 격전지이다. 지금도 노송과 성벽에는 당시의 포탄자국이 남아있고 초지진 내에는 조선군이 사용하던 대포가 전시 되어 있다. 석문도의 맛, 꽃게탕유네스코에 등록된 고인돌군강화도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있는 고인돌 구경이다. 초지진에서 지방도와 군도를 이용해 다시 북으로 올라와야 하는데 표지판을 보고 찾기는 힘이 든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거대한 북방식 지석묘로 덮개 돌의 길이가 6.4m, 폭의 길이가 5.2m이며 2개의 지석이 받치고 있다. 2000년 12월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학술적인 가지가 높이 평가 되고 있다고 한다.오상리고인돌은 찾아가는 길이 너무 초라해 처음에는 조금 실망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해 오묘한 고인돌을 직접 대하니 새삼 시간의 흐름이 온몸으로 느껴져 감탄이 나왔다. 책에서만 보던 고인돌을 직접 본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선정을 베푼 관리들의 비석갈매기 떼 묘기가 일품인 석문도 강화도에는 갈 곳이 너무도 많다. 고려궁지, 화문석문화관, 강화갯벌센터, 강화평화전망대 등 시간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해야 했다.일단 역사공부는 많이 했으니 이제 강화의 자연을 더욱 물씬 느낄 수 있는 석문도를 향했다. 강화대교 반대편에 있는 석문도는 30분 간격으로 들어가는 배가 있다는데 차를 싣고 들어간다. 석문도의 장관은 배에서 만나는 갈매기 떼이다. 꼭 새우깡을 준비해 배에 타자마자 차에서 내려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 배가 출발함과 동시에 갈매기 떼가 배 주위로 몰려 든다. 새우깡을 받아먹는 갈매기들의 실력이 대단하다. 마치 이런 관광을 위해 어디서 훈련이라도 받은 듯 멋진 포즈를 선사하기도 한다. 먹잇감을 들고 있는 사람과 시선을 맞추며 날아가는 갈매기도 있다. 허공에서 새우깡을 정확하게 받아먹다 반이 잘리면 그 옆에 갈매기가 나머지를 정확하게 받아 먹는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재미있는 것은 석문도 갈매기가 새우깡에 완전 중독된 것이다. 다른 먹이는 잘 먹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다. 관광객에 의해 생존의 방식을 바꾼 갈매기의 모습에서 현대인의 삶을 발견하는 듯하다.석문도에서는 꼭 꽃게탕을 먹어야 한다. 그 어디서도 맛 볼 수 없는 들큰한 꽃게탕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하루 코스로 끝내기에는 자연이 좋은 강화도라 갯벌이 내려다 보이는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밤새 개구리 소리가 천지에 진동한다. 도심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하늘과 땅 2010-06-11
- 독자 글 영도구 배혜정 승학산 억새는 사람이 싫겠다 민둥 돌산에 물 한 모금그늘 한 점 거저 먹은 적 없는데 배낭 속에 세상의 욕심 지고 와서 이 산에 다 내 주고 간다는 사람들의 흰 소리에 어깨가 짓눌리고 속바지가 벗겨지고제 피붙이 다 흩어지고 억새는 사람이 싫겠다 하늘아래 작은 벌에게도 폐 끼치지 않으려꽃 한 송이 얻어 본 적 없는데 무리 속에 온갖 웃음 달고 와서 나를 잊고 떠나겠다는 사람들의 발길 속에 물기 잃어 푸석한 땅도 내어 준다 세상살이가 그러한가억새는 원망도 없이 허허롭게 웃으며 제 몸만 흔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지하철역속의 색다른 공간 금련산갤러리 지하철역에서 시간을 보낼 때 떠올리는 건 지하상가를 구경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하상가에서 물건 대신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면 그건 아주 색다른 체험이 될 것 같다. 흔히 미술관 하면 일부러 찾아가야하는, 그림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찾기 힘든 그런 공간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대중들 곁에 친숙하게 다가온 미술관이 있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금련산역에 작은 시립미술관이 생겼다.대중과 소통하는 미술관, 금련산갤러리부산시립미술관은 시민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미술전시관 ‘금련산갤러리’를 개관하였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금련산역에 위치한 이 갤러리는 연면적 318.5㎡(96.3평)규모로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교통공사가 사업비 2억6000만 원을 들여 50여일간의 공사 끝에 전시실, 사무실, 보관창고, 쇼케이스 등을 갖췄다. 금련산역은 인근에 청소년수련원과 자동차등록사업소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역이다. 시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지하철역에 바쁜 일상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진화된 미술관이 아닐까 한다.금련산갤러리 개관기념전은 6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20일 간 부산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인 부산의 중진작가 권영술씨 등 15명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지하철역의 색다른공간 ''새롭고 신선해요''부산시립미술관의 용두산전시관에 이어 만든 새로운 전시공간인 금련산갤러리는 용두산전시관과는 달리 도시철도역을 접하여 많은 유동인구가 상존하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신진작가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해 젊은 공간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기획 전시 등을 열 계획이다. 지하철을 늘 이용하는 정윤주 (남천동, 27) 씨는 ''요즘 지하철역에 미술관, 도서관같은 색다른 공간이 많이 생겨서 새롭고 좋아요.'' 미술관은 마음먹고 찾지 않으면 가기 힘든데 들어가서 보니 아늑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잠시 짬을 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김진희 (망미동 , 35세) 씨는 지하철 역에 이런 공간이 있는 것은 좋지만 왠지 미술관이란 생각에 선뜻 들어가기가 힘들었다며 좀 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와 재미있는 아이템개발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전시가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과 전시를 통해 점점 시민에게 다가가는 친근한 미술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이 미술관 관계자는 전했다. 위치 :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금련산역 1,2번출구쪽개관시간 : 오전 11:00 ~ 오후 8:00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부산시, 부산권 의료산업협의회 - 해외환자 유치 등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 부산시가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의료선진국 미국시장 진출에 나섰다. 부산시는 해외환자 유치 등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6월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LA지역에 부산의료관광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시는 배태수 복지건강국장을 단장으로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해운대백병원 좋은강안병원 좋은문화병원 부민병원 강동병원 동의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노블레스성형외과 ABC성형외과 킴스피부과 신통한의원 등 13개 의료계와 유치업계 등 총 28명의 부산의료관광 시장개척단을 구성했다.(사)부산권 의료산업협의회 구정회 공동이사장(좋은강안병원장)와 공동주최로 추진하는 이번 LA지역 의료관광 시장개척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관련 네트워크 구축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의료기관·의료인·유치업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소개, 병원홍보, 비즈니스 상담 등을 통해 의료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부산시 배태수복지건강국장은 “의료관광 시장개척을 통해 부산의 문화, 천혜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화된 의료관광을 홍보하고, 수준 높은 의술과 의료진, 다양한 진료 등 풍부한 의료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자매도시 통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쟁도시와의 상대적 우위 확보하는 한편, 실질적인 현지 해외환자 유치 홍보활동을 확대하여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2010 부산노인일자리경진대회’ 7월 2~3일 개최 부산시는 노인의 사회참여 활동에 대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및 참여노인, 일반시민 간의 공감대 형성과 정보교류, 노인들의 문화 향유기회의 확대를 위해 ‘2010 부산노인일자리경진대회’를 오는 7월 2일(금)부터 3일(토)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부산시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주최하고, 부산광역시 고령인력종합관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또한, 2010 부산노인일자리경진대회와 더불어 2010 부산실버엑스포를 공동개최함으로써 노인일자리사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고령친화산업 육성과 노인여가문화의 정착을 위해 종합적인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기타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시 고령인력종합관리센터 051)864-63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경쟁력 있는 학교 프로그램 요즘 공교육에 대한 부침이 계속되고 있다지만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학교도 많다. 이에 내일에서는 천편일률적인 교육에서 탈피해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합격점을 받는 세 학교를 살펴봤다.민안초등학교 컴퓨터 가르치미 교실민안초등학교 영어 축구 가르치미 교실무료 ‘가르치미 교실’ 운영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민안초등학교“종이접기, 컴퓨터, 영어 매일 다른 수업이라 지겹지도 않고 재밌어요” 민안초 1학년인 서진이는 정규과목 이외에 요일별로 다양한 수업에 참가하고 있다. 민안초등학교는 1, 2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5교시에 본교교사 무료 가르치미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요일별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월요일은 종이접기교실, 화요일은 컴퓨터교실, 수·목요일은 원어민영어교실로 본교 영어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함께 수업을 맡고 있다. 본교교사 가르치미 교실은 맞벌이 가정 자녀,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우선권을 주며 일반학생들도 함께 배우고 있다. 정규 수업을 보완하는 활동으로 현재 1학년 15명, 2학년 15명이 참여하고 있다.2학년 아이를 두고 있는 조명이(수영동) 씨는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교 교사에게 직접 수업을 받으니 믿고 맡길 수 있어 만족한다”며 “특히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수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말했다. 민안초의 이재순 교장은 “맞벌이 가정을 돕기 위해 가르치미 교실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보육과 교육 두 가지 모두 챙길 수 있거든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12시 40분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돌봄 교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엄마처럼 아이들을 관리하며 돌보고 있지요”라는 말에서 학생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느껴졌다.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교육. 때로는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사교육은 가계의 부담과 더불어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갉아먹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래서 학업 부담을 벗고 친근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다가선 민안초등학교의 가르치미 교실이 더욱 돋보인다. 장산중학교 학생 연구 프로젝트참가팀 교육장산중학교 팀별 연구 활동 모습‘학생 연구 프로젝트 공모전’을 내세운 장산중학교반여동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장산중학교. 장산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학생 연구 프로젝트 공모전’은 학생 스스로 연구 계획서를 짜고 동료 학생과 협동 연구 및 교과 교사의 맞춤형 지도를 통해 각 교과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의, 인성교육과 더불어 학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탐구 의식을 고취시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시킨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프로젝트에는 현재 1,2,3학년 총 49팀 183명 참가하고 있다. 5월, 7월 2기로 나누어 학년별 우수 팀을 선정해 연구 활동비를 지급하고 최종적으로 우수팀끼리 연구 대회를 열 계획이다. 장산중학교는 학부모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있어 교육활동에 학부모의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학생 연구 프로젝트는 학교 교과 과정뿐만 아니라 교과 과정 중에 다룰 수 없는 다양한 분야로의 탐색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창의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라는 의견에서‘1학년의 주제 선정은 창의적인데 비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창의력이 떨어지네요.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학생의 풋풋한 아이디어가 살아나길 바랍니다‘라는 애정 어린 조언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도 지대하다.프로젝트 담당인 교육과정부장 손종숙 교사는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학생, 학부모 모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입학사정관제와 맞물려 스스로 연구하는 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있지요. 연말에는 우수 학생 연구 프로젝트 책자 발간도 예정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개교한지 이제 만 4년이 되어가는 신생 학교지만 ‘학교 평가 최우수상’, ‘연구학교 최우수상’의 경력이 말해주듯 이미 명문교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춰가고 있는 장산중학교라 하겠다.신도고등학교신도고등학교 펜싱부맞춤식 진학 지도로 앞서나가는 신도고등학교해운대 신도시에 자리 잡고 있는 신도고등학교는 특색 있는 교육 운영으로 꾸준히 내실을 다져가는 학교라고 알려져 있다.이런 노력에 힘입어 3년간 ‘수학, 과학 교과교실제 연구학교’로 지정됐다. 교과교실제란 각 교과마다 특성화된 전용교실을 갖추고 학생들이 교과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특히 수학은 전 학년 수준별 수업을 진행해 학생 개개인의 학력차를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한 달에 1~2회 신문사설을 읽고 분석, 요약하는 교육 역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방과 후 부장인 김명선 교사는 “신문 사설을 통해 2010-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