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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선 그 참을수 없는 괴로움 > 건선이란 ? 피부에 끓임없는 염증과 각화가 반복됨으로서 비늘과 같은 인설이 생기는데 초기에는 붉은 구진이 일어났다가 점차 얇거나 두터운 비늘이 생기면서 탈락하는 현상을 반복한다.만성피부질환으로서 특징적인 것은 소양감이 거의 없다. 발생부위는 주로 사지로서 외부의자극을 쉽게 받을 수 있는 팔꿈치 무릎 등이나 몸통 얼굴 머리 등에도 발생한다. 그 원인은 ?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내분비계통의 장애로 인한 피부면역체계의 이상이 유력한 설로 인지되고 있다. 즉, 평소 음주와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등의 화학첨가물이 함유된 음식을 즐기는 등의 부적절한 섭생과 과다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체 대사 중 내분비계의 이상을 일으킴으로서 피부면역체계의 혼란으로 야기된다고 볼 수 있다. 증상완화를 목표로 하는 우선 치료의 한계 현재 서양의학에서의 치료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스테로이드를 바르는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또한 광선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미봉책일 뿐이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어느 정도 관리와 조절은 가능하나 건선을 뿌리 뽑지는 못한다. 즉, 약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동안에는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지만 치료를 중단함과 동시에 즉시 다시 발현되며, 심지어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장기 복용시 스테로이드의 필연적 부작용인 간기능 신기능의 악화, 피부면역의 약화 등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조절이 힘들어지게 된다. BV-HAM 프로그램으로 뿌리까지 치료한다. 치료의 핵심은 바로 인체의 대사기능을 정상적으로 돌려놓는 것이다.본원의 BV-HAM 프로그램(봉독면역 강화요법)은 면역체계의 혼란을 정상적으로 되돌려서 정상적인 내분비계의 대사를 유도하여 건선을 뿌리까지 뽑아내도록 도와준다. 또한 환자 자신도 섭생에 유의해야 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먼저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물의 섭취를 제한하고 운동을 통해 자주 땀으로 독소를 배출시키고 자연광인 태양광선을 수시로 쪼이며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풀어주는 생활습관을 길러야 하며, 피부면역을 강화시킬 수 있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신선한 야채를 자주 섭취한다. 이영준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푸른 학이 날개로 품은 배달민족 성지 친정식구들과 3년 만에 지리산을 다시 찾았다. 그때는 신록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이었고, 이번엔 단풍이 선명하게 붉은 10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그때는 아버지가 계셨고 이번엔 아버지의 부재를 큰 아버지가 채워주셨다.주렁주렁 달린 어린 아이들 때문에 산행 대열에 끼진 못했지만 이 좋은 가을, 지리산 언저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탈의 행복을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단풍과 계곡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가 아름다운 삼성궁 입구오전 9시경, 남자 어른들과 큰 조카들은 세석평전으로 오르는 코스로 지리산 산행을 시작했다. 어린 아이들과 친정 엄마, 언니들과 예정에는 없었지만 가까운 청학동 삼성궁으로 가기로 했다.삼성궁 입구 푸른 학을 형상화한 조형물의 생뚱맞은 모습이 웃음이 피식 났지만 매표소 입구를 지나는 산책길 초입부터 우리 일행은 “와~ 멋지다” 감탄사를 쏟아냈다.울긋불긋 물든 단풍잎의 선명한 빛깔과 청명한 계곡의 물빛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삼성궁으로 가는 산길 곳곳에서 돌을 쌓아 만든 거대한 둑과 담과 통로 솟대를 만났다. 누군가 하나하나 쌓아 만들었을 텐데 그 가늠할 수 없는 시간과 공이 감탄스러울 뿐이었다. 신비로운 마력을 지닌 삼성궁은 블랙홀처럼 초입부터 우리를 매료시켰다. 고조선의 ‘소도’를 복원해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고 수행하는 도량20여분 아름다운 숲길을 거닐어 허름하고 작은 출입문 앞에 도착했다. 출입문 옆 표지만에 “삼성궁은 고조선의 신성불가침 지역인 ‘소도’(삼한시대 때 제사를 지내던 곳)를 복원하여 잃어버린 배달 선도문화를 재조명하고 민족문화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청학동에서 태어난 한풀 선사가 이 곳을 복원했다”고 설명돼 있었다.삼성궁의 삼성은 환인과 환웅과 단군이다. 삼성궁의 본래 기능은 삼성을 모시고, 한풀 선사를 중심으로 한 수행자들이 모여 선도(禪道)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량이다. 한풀선사(속명 강민주)는 1983년부터 지리산 자락 약 10만 평에 삼성궁을 지어왔다. 이 곳은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되었으며 일 년에 네 번 개방될 때만 도량에 접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워낙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 일정한 개방 동선을 만들어 방문객을 맞고 있으며, 1년에 한 번 여는 개천대제 행사 때 일반인에게 무예도 공개한다.출입문 옆 징을 세 번 치면 수행중인 도인이 나와 객을 맞는다는 문구가 무색하게 관광객들은 줄지어 서서 ‘칭~칭~’ 징을 울려댔다. 돌로 쌓은 솟대, 태극 문양의 연못 등이 어우러져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 출입문에 들어서는 순간 삼성궁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잠시 멍하게 서 있었다. ‘와, 깊은 산 중에 이런 곳이 있다니!’ 현실 속 세계가 아닌 정말 도인들의 나라, 천혜의 요새 같다고나 할까. 산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붉게 물든 단풍나무들과 4만 여 기가 넘는다는 돌로 쌓은 높은 솟대들이 호위 군사처럼 늘어서 있었다. 풍수지리를 잘 모르지만 한 눈에 봐도 최고의 명당이다 싶었다. 푸른 학이 날개를 펼쳐 품고 있는 성스러운 곳 같았다.너른 앞마당엔 주춧돌과 다듬잇돌, 멧돌, 절구통, 옹기독, 장승들이 원과 직선으로 어우러져 있고 그 주위로 연못이 태극 모양으로 어우러져 있어 장대하고 신비로우며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삿갓을 쓴 수행자가 관광객들에게 참배와 관람 순서를 안내했다. 돌로 만든 구조물들과 돌층계들이 기하학적 구도로 짜임새 있게 배치돼 있는 앞 마당을 지나 민족의 국조 환인과 한웅, 단군 영정을 모신 건국전으로 올라갔다. 그 곳에서 삼배를 하고 오른쪽 국악원으로 가니 한 도인이 세인들의 관심에는 무심한 듯한 표정으로 거문고를 연주하고 있었다.청학루와 단풍나무 숲을 지나 거북이 모양이 바위가 섬처럼 가운데 놓여 있는 연못을 지나 다시 소박한 삼성궁 출입문 앞에 섰다. 다시 눈길을 돌려 삼성궁을 내려다 보니 한민족 배달민족의 기운이 서린 듯 새삼 감격스러웠다. 깊어가는 가을 우연히 만난 ‘삼성궁’은 푸른 빛이 감도는 신선하고 신성한 새벽 같은 곳이었다. 바로 인접해 있는 도인촌에도 가 보고 싶었지만 일행과 약속한 시간에 쫓겨 서둘러 길을 떠났다. 산행을 마친 일행과 만나 향한 곳은 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한우촌으로 유명한 덕산이라는 곳의 ‘보현갈비’라는 식육식당이었다. 입에 착착 감기는 부드럽고 고소한 한우 맛에 우리 아이들은 육회도 국수 먹듯 후루룩 먹어댔다. 야들야들 맛있는 차돌박이, 육즙 풍부한 등심, 짜지도 달지도 않고 감칠맛 나는 맛있는 밑반찬, 장아찌, 묵은지 등 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음식 맛에 우리는 “정말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우리는 지리산 붉은 단풍잎처럼 선명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각자의 뇌리에 되새기며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삼성궁 위치 :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 터골 홈페이지 : www.bdsj.or.kr 삼성궁 관리사무소 : 055-884-1279 주변 관광지 : 하동 쌍계사, 하동 최참판댁, 산청 대원사, 남사 예담촌 등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학부모코칭 (副題: 학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학생들과 멘토링 수업을 하다보면 코치인 저와 코치이인 학생이 만나는 정말 견고하고 높은 벽을 (학부모님의 가치관이나 세계관과 고정관념들) 만나면 우린 함께 절망할 때가 있습니다.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시겠지만, 이 편지를 읽고 계신 잠시만이라도 화내시지 마시고 읽어 주십시요.혹, 자녀의 화려하고 평탄한 미래를 위해 자녀의 현재 행복을 몽땅 저당잡고 계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최고가 되기를 바라며 투자하신 비용을 기대라는 이름으로 자녀에게 압박을 주시지는 않으셨는지요? 땀 흘리며 뛰어노는 자녀의 행복한 시간을 무의미한 시간 낭비라 여겨 야단을 치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아침부터 학교에서 학원으로 최소 12시간 이상을 책상에 앉아 있는 자녀의 고단함을 애써 모르는 척 하시지는 않으셨는지요?자녀가 책상에만 앉아 있으면 무조건 맘이 놓이고 편한 하시지는 않으셨는지요? 모르는 것을 알게 하는 공부가 아니라, 시험 잘 치는 요령만을 배우게 하고 , 성적으로 모든 것을 평가해 버리는 세상을 비판없이 받아들이게 행동하시지는 않으셨는지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용기를 때로 어리석음이라 가르치시는 않으셨는지요? 급변하는 정보혁명 시대에 기성세대인 우리는, 미래의 첨단 직업을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스마트혁명은 순간이동과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보는 필자는 15~20년 뒤의 세상의 변화를 지금의 학부모님들께서 미리 읽어 내시기란 무척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우리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그러하셨듯이 말입니다.그런데도 부모님의 가치 기준으로 자녀의 진로를 결정하시고 조언 하신다면, 많은 誤謬를 범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너무 많은 영향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시행착오를 줄 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교육정책이 바뀌어도 교육의 근본은 흔들리지 않습니다.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시고,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 기회를 허용하시고, 실패나 좌절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 하시고, 믿음으로 믿음을 배울 수 있게 도와 주신다면, 비록 지금 자녀의 현실이 최고가 아니라고 해도, 그는 믿음의 대지를 딛고 최선을 다해 스스로의 주인으로 당당히 살아 갈 수 있음을 믿어 보시기를 바래봅니다. 단풍의 아름다움은 잔인한 忍苦의 시간이 만들어 낸 자연의 걸작품이란 것을 기억하신다면 자녀문제로 고민 하시는 많은 학부모님의 한숨이 바로 콧노래로 바뀌시지는 않겠지만 불안감은 사라질 것입니다. 물론 자녀는, 부모님의 믿음과 현명한 교육방법으로 자유롭고 효율적인 학습법을 배울 것이며, 독서의 즐거움도 알아 갈 것입니다. 공부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창의적 생각이 필요 없이 기계적인 반복만을 강요하는 지리멸렬한 학습법이 주는 倦怠로움에 지쳐버린 것은 아닌지 확인 해보시는 시간을 꼭 가져 보시고, 혹 늦었다고 포기 하시지 마시고 다시 시작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겨울은 결코 죽음의 계절이 아니라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모성의 갈무리 시간임을 기억하시고, 누구나 거쳐 가야만하는 과정임을 잊지 않으신다면, 다소 힘이 될 것이라 여기며 송구한 편지를 줄일까 합니다. 학생들의 미래 비전을 소명으로 여기는 교육자의 열정으로 혹시 무례를 범했다면 넓은 아량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겨울로 가는 길목, 건강에 유의하시고 각 가정마다 즐겁고 행복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T. 051.704.8820 해운대 자우비교육 이정희(배상)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KTX 완전개통, 부산도약 기회로 부산광역시가 일각의 ''수도권 빨대효과'' 우려를 딛고, KTX 완전개통을 부산도약 디딤돌로 삼을 발 빠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KTX의 출발·종착역으로 ''부산''이란 도시 이미지를 알리는 엄청난 광고효과, 부산에서 1시간 내 통행 가능 도시가 늘어나는 점, KTX 운행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를 끼고 있는 장점 등을 살린 유통·쇼핑, 관광, 의료분야 4대 핵심 전략이다. 우선 늘어날 외지 방문객을 위해 교통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부산역에서 택시승강장, 버스정류장 및 지하철역으로 이동하는 환승동선에 비를 맞지 않도록 캐노피를 12월까지 설치한다. 시내버스정류소 자동안내기와 환승안내기도 추가로 세운다. 계단으로 돼 있는 부산역 광장에서 KTX진입구간에 경사로를 새로 설치한다. 거가대교 개통에 맞춰 부산역~경남 거제 버스노선을 신설, 다음달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역 앞 아리랑호텔 쪽과 역 뒤쪽 충장로에는 택시베이를 만든다.유통·쇼핑분야는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부산역과 가까운 자갈치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5억2천만원을 들여 이달부터 뮤지컬전용극장, 게스트하우스, 문화공연장을 만든다.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국제시장, 부산진시장, 부전시장, 골드테마거리 같은 전통시장들은 경영현대화사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KTX쇼핑객 유치에 나선다.관광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티투어버스를 3대 더 추가하고, KTX와 연계한 부산형 관광택시를 도입한다. 부산역을 출발하는 전일(全日) 관광코스를 동·서 부산으로 나눠 개발하고, 코레일과 공동으로 관광상품을 만든다. 의료분야에선 부산환자 유출을 막고, 인근 도시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을 전문화한다. 동아대병원 심·뇌혈관질환 전문센터, 부산대병원 외상전문센터를 각각 2012년, 2013년 개원한다. 중·소병원의 장점을 살려 세일·센텀·강동·하나병원 등 6개 질환 9개 병원을 전문병원으로 특화한다. 부산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며, 한방 암치료를 위한 ''국립 한방암센터''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일상생활 속 생리통 예방법 ‘배가 아프다’라는 말로는 온전히 설명될 수 없는 생리통. 생리통의 정도는 개인차가 매우 심하며 그 증세는 대부분 하복부나 허리의 통증에 국한되지만 심할 경우 속이 메슥거리고, 구토가 나며 어지럼증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있다. 개인차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정상일 수는 없다. 그저 생리를 하기 때문에 배가 아프다고 생각하고 방치했다가 나중에 질환이 발견될 수도 있다. 생리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정상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다음은 일상생활 속에서 생리통을 예방하는 방법이다.생리 일주일전부터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한다. 생리 중에는 냉수욕을 금하고 위생에 신경을 쓴다.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편안한 마음을 갖는다. 생리 중에는 극렬한 운동이나 과로를 삼간다. 걷기 등을 통해 장운동을 꾸준히 한다. 설익은 과일이나 찬 음식(아이스크림, 음료), 야식을 금한다. 쑥뜸이나 핫팩, 반신욕으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준다.부산시 한의사회 전산이사 이동민 원장(동민한의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틱장애의 아픔 프라임한의원 원장 천영호 요즘 들어서 틱증상으로 힘들어하는 아동과 그의 부모들이 많이 늘고 있다. 틱(Tic)이라는 것은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 혹은 음성을 내는 것을 말한다. 가장 흔한 형태는 눈을 깜박이거나 코를 찡긋거리거나 때로는 헛기침이나 마른기침을 하듯이 “음음” “켁켁”하는 등의 의미없는 소리를 내는 것이다. 처음에는 알러지성 비염이나 결막염으로 진단되어 알러지 치료를 장기간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개 유치원시기 혹은 초등학교 입학전후에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평소 타고난 기질이 예민한 아이들에게서 잘 나타나고, 통계적으로 보면 틱증상이 있는 아이의 약 절반정도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이 나타난다. 이 틱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시간동안은 참을 수 있으므로 부모에게서 쓸데없는 버릇으로 오해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틱증상은 본인의 의사에 반한다는 점에서 버릇과는 다르고, 그리고 어느 정도는 참을 수 있다는 점에서 쉴새없이 나타나는 근육경련과도 차이가 있다. 예전에는 이러한 틱증상을 나타내는 아동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많이 나타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증상의 지속기간도 길어져 사춘기에서 성인에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그 원인은 아동의 의사에 반한 조기교육이나 과다한 학원순례 그리고 야외에서의 육체적 활동보다는 가정에서의 컴퓨터게임이나 TV시청으로 여가시간을 보내는 요즘 아이들의 생활양상이 틱장애 발생율의 증가요인으로 추정된다.물론 이러한 생활습관과는 관계없이 본인의 타고난 기질 때문에 생기는 틱장애가 더 많기는 하지만 틱증상을 나타내는 아이들은 컴퓨터나 TV의 사용시간을 줄이고 지나친 학업의 부담이 있지는 않는지 살펴야 하며 가급적 야외에서의 육체활동을 권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전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던 아토피, ADHD, 틱장애 등의 질환이 점점 늘어나는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시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마음의 감기라기엔 너무도 아픈 ‘우울증’ 하늘은 푸르고 단풍은 붉어가는 가을이다. 그러나 아침 저녁 쌀쌀한 날씨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진다. 일조량이 줄고 기온차가 심해 조금은 무기력해지기 쉬운 계절. 스트레스와 피곤에 찌든 현대인들이 우울해지기 가장 쉬운 때다. 계절에 따라 정서적인 불안은 누구나 겪을 수 있다. 그러나 혼자 앓는 마음의 감기 우울증은 생각보다 무서운 질병이다. 감기는 저절로 치유되거나 면역성을 키워주기도 하지만 마음의 감기 우울증은 그렇지 않다. 가볍게 또는 깊게 우울증을 겪고 있는 주부들을 만나 그들의 고백을 들어본다.열심히 살았는데 남은 것이 없다는 생각에 투덜대는 아이들과 무심한 남편 뒷바라지로 허둥대다 문득 돌아서면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만큼이나 우울한 일상이 기다리고 있다. 20대의 모습은 저 멀리 떠나간 그 시절의 꿈보다 더 멀리 사라지고 온전한 아줌마로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마음이 ‘뚝’ 하고 바닥을 치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한없이 무기력하다. 열심히 살아왔는데 뭐 하나 제대로 남은 것도 없다. 가족들조차 멀게 느껴진다. 식욕도 없고 불면증에 시달린다. 두 아이를 둔 주부 김정민(40·좌동)씨의 이야기다. 첫 아이를 낳고도 5년 동안 맞벌이를 하다 둘째 출산 후 일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5년 넘게 두 아이 교육에 올인 해왔다. 월급만 가져다주고 살림이나 아이 교육은 신경 쓰지 않는 남편이 한때는 편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이유도 모르게 무기력해지기 시작하니 가장 원망스러운 사람이 남편이라고 하소연 한다.“남편도 사회생활 하느라 힘들겠죠. 그러나 크고 작은 집안일을 혼자 다 해결해 오다보니 지쳤나 봐요. 다른 집들은 그렇게 사는 것 같지도 않고. 아이들도 뜻대로 되지 않은 채 이제 제 품을 조금씩 떠나는 것이 느껴져요.”결혼하고 10년 맞벌이 하고 5년 전업주부로 살아온 김씨는 이제 몸도 예전 같지 않단다. 그러나 김씨를 가장 허전하게 만든 것은 10년 동안 정말 힘들게 맞벌이 했는데 실질적으로 자기에게 남은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직장을 그만 두면서 남편 앞으로 집을 사고 수중에 여윳돈이 없었던 것이 공허감의 시작이었다. 20대에 우울증 경험이 있었던 김씨는 40대에 또 다시 고개를 드는 우울증에 덜컥 겁부터 났다고 한다. 얼마 전 아무도 모르게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다 의사 앞에서 1시간 내내 울다 왔다고 한다. 남부럽지 않게 살아도 헛헛한 마음이 들어해운대에 사는 김미정(42·재송동)씨 시댁은 상당한 재력가다. 형제들이 모두 부모의 사업체를 각각 물려받아 잘 살고 있다. 김씨 역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딸과 번듯한 아파트에 외제차를 타고 다녀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인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별 이유 없이 헛헛한 마음이 들어 이러다가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게 아닐까 남모르게 고민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걱정이 되는지 취미 생활을 가져봐라, 봉사는 어떠냐, 다시 공부를 해봐라 등 조언을 많이 해줘요. 운동도 하면서 바쁘게 살아야 잡생각이 안 나는 건 알겠는데 이 나이에 새로운 거 배워서 뭐할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꾸만 냉소적으로 되어 가네요. 남들이 들으면 배부른 소리라고 하겠지만 저는 힘들어요.”완벽해 보이는 조건과는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우울감. 이대로 무기력하게 지낼 수 없었던 김씨는 새로운 공부에 도전해 볼 생각이란다. 배워서 뭐하나 하는 생각을 완전히 떨쳐 버린 것은 아니지만 뭐든 시도하다보면 또 새로운 길이 열리지 않겠냐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 보려고 애쓴다고 말한다. 재봉틀에서 또 다른 즐거움 찾아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허은주(38·남천동)씨는 갑자기 찾아온 우울증으로 한동안 고생을 했다. 첫째와 터울이 좀 있는 둘째 아이가 두 살이 될 무렵부터 아이 때문에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답답하고 무기력해졌다. 아이를 맡아서 키워줄 사람도 없었고, 남편은 항상 바쁘게 일 하느라 늦게 들어왔다. 그래서 아이와 둘이 있는 시간에는 멍 하니 무기력하게 있는 날이 많았다. 점점 집안 살림은 엉망이 되었다. 남편이나 아이들은 마냥 귀찮았다. 그러다 보니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는 일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었던 허씨.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면서 자신에게 투자를 하기로 결심했다. 재봉틀을 한 대 사서 아이가 잠든 밤에 옷을 만들어보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어디서 배운 것이 아니라 서툴고 어려웠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었다고 한다. 한 벌 두 벌 만든 옷을 입혀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제는 아이가 자는 시간만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창조적인 일을 하는 것이 우울증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림이나, 수공에, 킬트 같은 작품을 만들다 보면 나름의 의미가 생긴다고요.” 우울증을 이기는 3가지 실천법여자의 25% 남자의 10%가 겪는 우울증예전에는 “우울증은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병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우울증은 의지나 마음만의 문제가 아니다. 외부환경이 개선되어도 계속 우울증이 느껴지고 2주 이상 계속 된다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자의 경우 25%, 남자의 경우 10%가 우울증 경험이 있다고 한다. 우울증 증상은 20대에 시작해 40대에 가장 많다. 요즘은 청소년·어린이까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여자는 생리나 임심, 출산 폐경 등 호르몬의 급작스러운 변화를 자주 경험해 더 잘 걸릴 수 있다.유전, 호르몬의 변화, 술·약물에 의한 뇌의 구조 변화, 사회환경적인 요인까지 다양한 이유가 있다. 식생활, 걷기운동 등 생활개선이 필수우울증이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병이 되어 버린 것은 현대인의 삶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그리고 생활환경 때문이다.반복되는 심각한 우울증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약물과 상담으로 생각보다 쉽게 치료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생활 개선도 필수이다.첫째, 식생활이다. 가공식품 위주의 생활이 우울증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한다. 오메가3가 많은 생선과 신선한 야채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우울증 환자 중 탄수화물 중독이 많다. 그리고 카페인도 우울증의 적이라고 한다.둘째, 햇빛 아래 많이 걸어야 한다. 5분만 걸어도 자연적인 항우울제 엔드로핀이 분비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걷는 습관을 키워보자.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잡념까지 사라져 몸과 마음이 개운하다.셋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 2010-11-05
- 여드름과 생리 민낯이 대세인 요즘,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화장법이 유행이다. 그러다보니 피부에 하나 둘 뾰루지만 나도 하루 종일 거울을 들여다보게 된다. 피부미인이 그 어느 때보다 각광받는 이 시대에 여드름 환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지긋지긋한 성인 여드름에 대해 알아보자. 해운대구에 사는 백모(여/ 31세)씨는 여드름이 올라올 때마다 짜 버리는 바람에 붉은 여드름 자국과 흉터가 곳곳에 자리잡았고, 모공이 너무 넓어져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모공축소 전용 에센스를 꼼꼼히 발라주어야 할정도다. 더구나 생리 주기가 돌아오면, 바늘로 콕콕 쑤시는 듯한 아랫배 통증 때문에 일이 손에 도무지 잡히지 않는다. 학창시절에도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생리통이 너무 심해져, 수업을 그만두고 조퇴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현재는 이미 나빠질 때로 나빠진 피부를 다시 원상복귀 시키기 싶은 백씨. 이번 가을에는 꼭 생리통과 여드름을 한번에 없애보고자 치료를 받아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한 달에 한 번 약 4~7일 정도 생리 기간을 보내게 되는 여성들은 그 고충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당일이 아닌 생리를 시작하기 몇 일 전부터 슬슬 몸살 기운과 함께, 허리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오거나 심리적인 압박과 불안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데다가 피부트러블도 더 심해진다. 쳇바퀴처럼 꼭 그 날만 되면 볼과 얼굴 옆 라인은 물론, 가장 낫기도 어려운 턱 부위와 입가 주위로 여드름이 생긴다. 심지어 화농성으로 변하게 되면 도저히 화장으로도 가리기 어려워져서 한창 멋 부리기에 바쁜 20~30대 여성들은 우울한 기분까지 갖게 된다. 왜 생리주기만 되면 여드름이 더 심해지는 것일까? 성인 여드름의 유발 요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다름 아닌 스트레스. 대개 취업과 결혼, 생활환경의 변화 등 정서적, 육체적인 스트레스로 전에 없던 여드름이 생기곤 한다. 이런 스트레스가 축적되면 피가 탁해지고, 탁해진 피가 자궁쪽으로 몰리게 되면서 생리불순, 생리전증후군, 생리통, 자궁근종 뿐만이 아니라 난임이 되는 등, 자궁건강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여드름이나 알러지성 피부질환을 일으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특히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여성건강의 지표라고 하는 생리를 바로잡고 자궁을 깨끗하게 정화시킴으로서 피를 맑게하여 피부를 스스로 자정시키게 하는 것이 근본치료다.피부가 탁하고, 모공이 넓으며 여드름도 잘 곪으면서 생리전증후군이 있거나, 생리혈이 탁하거나 근종이 의심되는 분들은 자궁이 건강하지 못하고 어혈 때문에 피부까지 나빠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피를 맑게하고 어혈을 없애는 치료를 받아야한다. 근본치료를 하지 않고 여드름 치료에 소홀히 하면, 여드름 흉터가 남아 평생 골칫거리로 남을 수 있다. 참다 보면 언젠가는 좋아지겠다는 생각보다는 더 악화되기 전에, 일찍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 : 미즈미즈 한의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인구주택조사 15일까지 방문조사 부산광역시는 오는 15일까지 2010 인구주택총조사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방문 면접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된 인터넷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조사표 작성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후 조사를 진행한다. 한 가정당 조사시간은 10~20분 정도. 방문 면접조사를 진행하는 조사원은 방문 시 반드시 조사요원증을 패용해야 하고 조사를 받는 사람은 조사원 가방과 조사용품 등을 통해 조사원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은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은 질문하지 않는다. 또 지난달 22~31일 진행된 인터넷조사는 참여도가 높고 호응이 커 조사 기간을 오는 7일까지 연장해 진행한다. (080-200-20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영도 어린이영어도서관 문 ''활짝'' 영도 남항동 어린이영어도서관이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은 기존 영도도서관을 리모델링해 5개 층(1천969.6㎡)으로 꾸몄다. 2층에는 영어동화를 듣는 공간인 스토리텔링존과 영어책을 읽는 리딩존, 놀면서 영어를 배우는 액티비티존, CD나 DVD 등을 활용해 영어를 배우는 멀티미디어존을 설치했다. 3층에는 어린이 영어도서 자료실, 4층에는 강의실, 5층에는 공연장과 동아리방을 배치해 어린이들이 영어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누구나 저렴한 경비로 수준 높은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당초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지난해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예산 문제로 다목적 학습실만을 먼저 운영하고 있었다.(419-567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