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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혀로 건강 체크하기 세방한의원 김경민 원장 한의학에서 기계를 이용하지 않은 진단법은 망문문절(望聞問切), 즉 보고 듣고 묻고 맥을 잡는 네 가지의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망진은 관형찰색법, 말 그대로 형태와 색깔을 관찰하여 병을 유추하는 진단법인데, 그 중 혀를 관찰하는 설진법도 임상적인 활용가치가 높으므로 누구나 평소에 알아두면 좋을 만한 대강의 혀 건강 체크 법을 알려드린다. 먹은 음식과 침이 나오는 정도에 따라 혀에 가해지는 여러 가지 작용에 의해 생기는 것이 혀이끼 즉 설태(舌苔)인데, 색깔에 따라 흰색, 누런색, 회색, 검은색 등이 있다.병세에 따라 설태는 흰색으로부터 누런색으로, 누런색으로부터 흰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화될 수 있으며, 흰색으로부터 연한 회색이나 연한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흰색 설태는 폐렴, 기관지 천식, 만성 기관지염, 복수, 만성 신장염 등과 미열이 있을 때 보이며, 심한 병을 앓다가 병의 경과가 좋아지는 회복기를 표현하기도 한다.누런색 설태는 많은 경우에 소화기 질환과 화농성 질병 등이 있을 때 나타난다. 특히 소화기 질환이 있을 때에는 마르고 가운데에 꽃잎 같은 문양을 보일 때가 많다.누런 밀을 혀에 발라 놓은 것 같거나, 혀가 윤활해 보일 때에는 황달을 의심해 볼 수 있다.검은색 설태는 일반적으로 병이 오래 지속되어 상당히 진행되었을 때 나타나므로 좋지 않은 색깔이다. 소화기 질병이 아주 심하거나 독소의 자극, 담배를 많이 피웠을 때도 보게 된다. 혀가 마지 지도처럼 얼룩얼룩한 지도설은 과민성 체질인 경우인데,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알러지성 질환을 많이 보이며 기생충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 지도모양의 얼룩은 대체로 혀의 절반 앞 부위에 생긴다.혓바늘은 혀끝이나 가장자리에 많이 생기는데, 색은 붉고 윤택하면 아픔을 느낀다. 불면증이나 과로에서 생기고, 높은 열이 있은 다음이나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도 생긴다. 전체적인 색깔로 보면 희끄므레한 혀, 붉그스레한 혀, 청자색의 혀 등을 볼 수 있다.먼저 희끄므레한 혀는 유두가 희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데, 잔병치레를 잘 하는 몸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잘 나타나며, 저혈압, 천식, 갑상선기능저하증, 혈액순환장애 등을 생각해봐야 하고 그러면서 몸에 열감이 있는 경우는 주로 빈혈이 심하거나 백혈병, 종양 환자들에게서 볼 수 있다.위궤양이 있으면 혀가 깨끗하고 습하면서 붉그스름하다. 혀가 벌겋고 마르고 이끼가 없는 것은 높은 열, 심한 폐렴, 급성 전염병이 심할 때 볼 수 있고, 이 밖에도 고혈압, 당뇨병 등일 때에도 나타나고, 혀가 약간 붉으면서 진한 붉은 반점이 있는 것은 황달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청자색의 혀는 심한 감염증, 호흡 및 순환기 계통에 장애가 있을 때거나 급성 담낭염이나 담석증 발작, 간경변증 때 보게 된다.진한 자줏빛이 나는 것은 어혈이 몰렸을 때이며, 자줏빛이 나면서 혀가 붓는 것은 알코올 중독 때 보인다.혀가 굳어져서 발음이 어둔해지는 것은 대체로 중풍이나 경련 뇌진탕 등의 중추신경계의 병변이므로 되도록 빨리 한의원이나 병원의 진찰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2
- 강직성척추염과 봉독면역강화요법 이영준 원장예전에는 드문병이었던 이 질환이 지금은 환우사이트가 형성될 만큼 알게 모르게 환자층이 넓게 형성되어있다. 주로 10대와 20대에 남녀구별 없이 비교적 잘 발생되는데, 그 증상은 요추부 혹은 척추부의 조조강직, 방사선진단소견상 척추부의 대나무모양의 변형과 사각형화, 고관절염, 천장골염, 천장골 관절의 소실등이 있으며 혹은 흉추변형에 따른 흉곽부의 팽창 감소로 인한 호흡곤란, 나아가서는 심장 폐 신장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임상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발현되면 X-RAY CT MRI 등의 방사선진단 소견과 더불어 생화학적 검사(특히 발생인자에 관한 유전자검사)등을 통하여 확진하게 되는데, 치료는 여타 자가면역질환군의 치료범주를 벗어나지 않으니, 역시 현대의학에서는 증상의 일시적인 완화와 진행을 더디게 하는 보존적 치료방법 외에는 없다. 환자에 따라서 진행의 속도가 더뎌서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가 하면 진행이 급진적으로 이루어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진행속도가 더딘 일부의 환자군들은 강직성척추염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 심각성을 잘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 질환을 확진 받은 환자가 요가등의 운동으로 통증이 줄어들게 되면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게 되는데, 심지어는 진행을 더디게 하는 보존적 치료조차도 받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요가나 기타 운동의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방사선소견이나 이화학적 검사의 소견 상 여전히 병이 진행되고 있다면 언제든지 상황은 급변할 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즉, 의학적 진단 소견 상 “이상없음” 의 판정을 받은 후에야 치료를 중단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도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적이며 증상이 조금이라도 다시 나타나면 곧바로 검진을 해야만 불행한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증상이 서서히 발현되는 경우는 대개 40세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인데 그 이유는 인체의 면역체계가 서서히 약화되어 활발하지 않게 되는 시기이므로 진행이 더딜 뿐이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강직성 척추염은 본원의 봉독면역강화요법을 통해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며, 그 기준은 증상의 소실 및 방사선진단상의 진행중단 그리고 이화학적 검사소견이 정상인 것을 말하며,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사로 적어도 5년까지는 이상유무가 발견되지 않을 때 비로소 치료를 종료하게 된다. 그러므로 만일 이러한 강직성척추염의 증상이 발현된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인과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시기 바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2
- 먹물 한 방울에 담긴 배움의 기쁨 오후 햇살이 따뜻한 교실 가득 묵향이 은은하다. 먹물을 담뿍 머금은 붓끝이 한 마리 새처럼 종이 위에 앉는 듯 미끄러져 내려간다. 앉은 듯, 선 듯, 날아가는 듯 조화롭게 자리를 잡은 궁체의 단아함. 생동과 고요의 절묘한 만남이다.한벗 최창규 선생(중앙)과 서예반 주부들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의 평온이 생겨신도중학교 학부모 방과후 평생교육원 서예반의 오후 2시 풍경이다. 한벗 최창규(63) 선생 과 신도중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서예반은 따뜻하고 온화한 분위기다. 그러나 함부로 근접할 수 없을 것 같은 진지함과 고고함에 옷깃을 여미게 한다.그러나 최창규 선생은 “붓글씨는 특별한 소질보다는 정성과 마음만으로 누구나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취미활동이다”라고 말한다. 글을 쓰는 동안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의 평온 을 찾을 수 있어 주부에게는 더없이 유용한 취미활동이라고 한다. 꾸준히 서예를 배우고 있다는 진생 이금주씨는 정신적인 안정감에는 이보다 좋은 것이 없다고 말한다.“하얀 종이를 펴고 검은 먹물을 보며 글을 쓰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져요. 도를 닦는 기분이랄까요?(하하) 아이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돼 더 좋아요.”지금 한창 궁체 정자를 쓰고 있는 이씨의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인다. 여기서는 바쁜 현대인들의 표정을 찾을 수 없다. 하나 같이 너그럽고 푸근한 얼굴이다. 우리 것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과 멋스러움이 사람에게도 배인 것일까? 단계별로 교본 통해 배우니최창규 선생은 신도중학교에서 체육교사로 명예퇴직하고 7년째 자원봉사로 서예를 가르치고 있다. 붓글씨가 좋아 혼자 공부하다 결국 또 누군가를 가르치고 있는 최선생은 주부들에게 서예를 적극 권한다. 한글 서체는 7가지가 있는데 학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보통 처음 시작하면 판본체를 배운다. 날마다 집에서 조금씩 연습하면 누구나 금방 쓸 수 있다고 한다. 그 다음 궁체 정자, 궁체 흘림, 민체 등을 개인별로 배운다. 단계별로 교본이 있어 따라 쓰다 보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고 한다. 실력보다는 정성과 노력이 중요하다.“한글이 어느 정도 되면 한자를 쓰고 싶어 하죠. 서예는 정진하다보면 조금씩 단계를 밟아가는 재미가 있나 봅니다.”공모제 출품해 입상의 기쁨까지신도중학교에서는 연초에 가정통신문을 보내 평생교육원 신청서를 받는다. 지인의 소개로 배우기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교내 학예제에 작품을 내기도 하고 공모제에 출품해 입상하기도 했다고 한다. 주부로 살아온 세월. 바쁘고 힘들었지만 무언가 좀 허전했다면 이제 나만의 일을 찾아보자. 아이들에게 예체능을 가르치며 다음에 더 풍요로운 삶을 살기 바라는 마음은 엄마라면 모두 같다. 그러나 엄마의 삶이 풍요로울 때 내 아이의 삶도 함께 아름다울 수 있다. 깊어 가는 가을, 무언가 배우고 도전하고 싶었던 마음의 날개를 펴보자. 배운다는 것이 바로 젊음이고 청춘이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2
- 학부모 코칭-2 (자기주도학습의 진정한 의미)|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 특목중,고 나아가 대입까지 확대 되면서 모든 학부모의 새로운 話頭가 되어버린 자기주도학습.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학습에 정의 내릴 수 있는 학부모는 얼마나 될까?흔히 자기주도학습이라 하면 自習을 말한다. 한자어로 보면 맞는 말이다.그러나 이 自習의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학교나 학원에서 선생님이 내주는 숙제나 부모님이 분량을 정해주는 학습지나 문제집을 풀어 그 분량을 채우는 것이 대부분의 학생이 하는 공부인 것이다. 이런 공부를 스스로 하면 자기주도학습이라고 생각하는 학생과 학부모, 이렇게 생각하는 선생님들도 의외로 많다. 단언하건데 이건 공부도 아니고 자기주도학습도아니다.공부란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익혀 각자의 경험과 생각으로 재구성되어 다음 학습에 적용, 응용할 수 있어야하며 나아가서 스스로의 스키마(Schema)를 확장해서 삶에 적용할 수 있어야 진정한 공부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고유의 성질을 가진 공부만이 발전적이고 창의적활동이 되고, 창의적이기에 재미있고, 재미있어야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이다.교과서를 읽고 배울 단원의 학습 목표와 내용이 무엇인지 미리 추측하고 유추해 보는 과정의 예습.학교 수업시간에 새롭게 알게 된 것과 중요한 용어나 공식의 이해, 개념정리, 핵심파악, 요약 간추리기를 통한 복습.그 후에 문제를 풀고 오답을 확인해서, 나만의 오답노트에 스스로의 강점과 취약점을 분석해 취약점을 보충해 나가는 공부 이 모두를 스스로 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이다.물론 하루, 한 주, 한 달의 학습계획이 세워지고, 교과목에 따라 선행이 필요한 과목, 예습이 더 중요한 과목, 복습이 더 중요한 과목, 수업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암기를 해야 되는 과목등, 스스로 창의적 활동의 공부가 되고 나면, 어느 순간 한 눈에 파악이 되는 것이다. 학습 스타일에도 시각형, 청각형, 신체감각형이 다르기 때문에 효율적인 학습의 방법도 달라야만 하는 것이다.손만 바쁜 공부로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될 수 없다. 열린 사고로 생각하고 스스로의 스키마에 새로운 지식을 연결해서 재해석하거나 재구성하면서 창의적 활동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는 두뇌. 두뇌가 바쁜 공부는 지루하지도 지겹지도 않다. 학문의 진정한 즐거움을 알면 꿈조차 달라지는 것이다. 단, 중, 장기의 목표가 설정되고 그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스스로의 자부심으로 빛나고, 친구가 학습의 방해가 될 수 없으며, 사이버 공간에서의 게임이나 채팅이 휴식이상의 의미가 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또한, 시험이 주는 상대평가가 스트레스를 줄 수는 있어도, 이전에 느꼈던 학습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이제 지식에 대한 갈증이고 목마름이 될 것이다. 두뇌는 계발하기 나름이다. 세살 버릇도 노력하면 바꿀 수 있다.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보자.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지금,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오늘 당장 도전해 보자.그렇다면 어떻게 내 자녀를 이렇게 변화 시킬 수 있을까? 방법이 무엇일까?성적이 떨어지면 항상 외부요인을 찾아 학원을 옮겨 다니고, 이웃집 아무개가 다니는 학원을 수소문한다고 내 아이의 성적이 나아지지 않음을 기억하는 것이 첫째다,초등학교를 마치기전에 개념만 훑고 지나가는 선행에 목숨 걸지 말고, 독서에 목숨을 걸고 자기주도학습의 습관을 잡아주는 것에 목숨을 거는 것이 둘째다.Helicopter-mam을 하며 mummy`s boy, girl을 만들지 말고, 초등학교 고학년이상 자녀의 준비물, 숙제,간단한 간식 챙겨먹기, 책상정리, 방청소, 아침 기상, 식사 후엔 빈 그릇 치우기, 부모님 부재시 간단한 요리나 설거지등의 일들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기초생활과 자신의 시간관리 정도는 스스로 책임 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셋째다,책 읽지 않는 자녀에게 책 읽어 라고 말하지 말고, 컴퓨터와 T.V를 없애고 집안에 재미있는 것이 책 밖에 없도록 만들어라.너무 심심하면 읽는다. 읽다 보면 재미를 안다. 온가족이 컴퓨터나 T.V없이 6개월만 살면 가정에 웃음과 대화가 넘쳐나는데, 부부 어느 한 쪽이 반대 한다면 투쟁을 해서도 꼭 해봐야하는 것이 넷째다.(숙제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은 핑계다. 궁하면 통한다.)마지막으로 자녀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믿음을 가지고 한 발 살짝 비켜나서 지켜봐주면 믿음만큼 성장해 나가는 자녀의 뒷모습이 가슴 뿌듯이 자랑스러워 질 그날은 온다. 반드시 .... 해운대자우비교육 원장 이정희 051-704-88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2
- 부산권 여성 채용박람회 열린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이 공동주최하고 부산시여성회관이 주관하는 ''2010 부산권 여성 채용박람회''가 오는 1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다. 시청 1층 로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번 여성 채용박람회에는 (주)대교, 아인텔레서비스 등 기업 40곳이 참여하며, 여성구직자 2천여명의 참가가 예상된다. 채용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는 신분증과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구인업체에 신청하면 면접이 가능하다.부산시는 지역 여성들의 취업기회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취업홍보관에서는 해외연수와 창업 상담, 장애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취업준비관은 직업심리검사와 맞춤형 취업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관은 직장여성 이미지 메이킹, 취업타로관, 네일아트, 이력서 사진 촬영관을 운영한다.부산시여성회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채용박람회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구직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문의 : 부산시여성회관(610-2015)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2
- KTX, 부산 ''하늘 길''도 넓힌다 완전 개통한 경부고속철도(KTX)가 부산의 하늘 길을 넓혀가고 있다. 서울로 향하던 대구 경북 울산지역 항공 승객의 부산행이 예상되면서 항공사마다 부산기점 국제선 노선 증편과 신규 노선 개설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인천공항으로 가던 영남권은 물론 대전 충남지역 승객 일부가 KTX를 이용, 김해국제공항 이용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부산발전연구원은 최근 ''KTX 2단계 개통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경북 김천 구미, 대전, 충남 천안 아산지역민의 부산 활동률이 1.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사들이 부산출발 국제선 확충에 눈을 돌리는 이유다.대한항공은 이달 들어 부산~캄보디아 시엠립 노선과 부산~필리핀 마닐라 노선을 각각 주 2회에서 4회로 운항횟수를 늘렸다. 부산~중국 베이징 노선은 주 3회에서 5회, 6회 운항하던 홍콩노선은 주 7회로 증편했다.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6일 부산~홍콩(주 6회), 부산~일본 하네다 노선(주 2회)을 신규 취항한다. 또 다음달 2일부터 부산~일본 미야자키(주 2회), 내년 1월 13일부터 부산~일본 오키나와(주 3회), 내년 2월 12일부터 부산~일본 시즈오카 노선(주 2회)에 전세기를 띄울 계획.저가 및 외국항공사들도 적극적이다. 부산에 기반을 둔 에어부산은 다음달 부산~필리핀 세부(주 6회) 노선과 내년 1월 부산~대만 타이베이 노선(주 7회)을 신규 취항할 계획. 제주항공도 오는 25일 부산~필리핀 세부 노선(주 2회)을 신설한다. 에어필리핀은 다음달 초부터 내년 5월말까지 세부노선을 매일 운항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2
- 시정소식 ''그린닥터'' 녹지관리 봉사부산광역시는 서민 밀집지역 녹지를 가꿔주는 ''찾아가는 봉사단 그린닥터(Green Doctor)''를 신설, 운영에 들어갔다. 이 봉사단은 각종 전문가들로 구성, 공원은 물론 복지시설, 영세민 아파트 등의 녹지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녹지 사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의 단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문의 :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888-7121~5) 다문화가정 취·창업 지원부산광역자활센터와 동아대 한국인재뱅크가 지난 2일 업무협약을 체결,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층 취·창업 지원에 나선다. 두 기관은 의료통역, 간병, 가이드 교육을 받고 있는 부산지역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대상으로 기업체 취업을 지원한다. 동아대 한국인재뱅크의 교육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저소득층에게 스스로 자립하고자 하는 의지를 일깨우는 ''희망의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문의 : 부산광역자활센터(861-883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2
- 부산시, ''시장 그곳에 가면'' 발간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자갈치시장의 이기재(42) 씨는 회 썰기의 달인으로 불린다. 마치 무림 고수와 같이 칼 한 자루로 전국시장을 평정했다. 기계 보다 빠르고 정확한 솜씨로 장어 껍질을 벗기는 데 4초면 충분하다.해운대구 반송2동시장. 이곳에도 달인이 있다. 떡 썰기의 달인 김우섭(31) 씨. 김 씨의 신들린 듯한 떡 썰기 솜씨를 보고 있으면 절로 감탄사가 터진다. 김 씨는 올해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창작 떡 만들기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부산지역 전통시장 가운데 소문난 맛집이나 특색 있는 가게, 별난 재주를 가진 시장 상인들의 재미있고 생생한 삶의 이야기가 책 속으로 들어왔다. 부산시와 부산상인연합회는 부산 전통시장의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시장 풍경을 담은 ''시장 그곳에 가면''을 펴냈다. 책자는 183페이지 분량으로 △시장 그리고 가족 △시장, 그곳 △시장 속 사람들 △시장, 이야기 등 4가지 테마로 엮어졌다. 시장에 대한 추억과 역사·모습, 달인·명물 등 시장의 풍경을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이야기와 세련된 컬러 사진, 삽화로 꾸몄다.''시장 그리고 가족'' 편은 가족일기에서 찾는 전통시장의 추억 ''시장, 세월, 추억'', 아이의 눈으로 본 신기한 시장 이야기 ''아이의 눈으로'' 등으로 꾸몄다.''시장 그곳''은 지역 전통시장의 먹거리와 영화 ''친구'', ''바람'' 속의 매력적인 시장 모습을 소개한 ''영화 속 시장'' 등으로 구성했다. ''시장, 이야기'' 편은 옛날 구포시장에서 험악한 산도적 떼를 홀로 물리친 ''빼빼 할아버지 이야기'', 임진왜란 발발시 지붕 위 기왓장을 뜯어 왜적에게 대항했던 아낙네 이야기(동래시장 옆 송공단) 등을 담았다. 부산시는 책자 2천여 권을 지역 시장상인회를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문의 : 경제정책과(888-3045)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2
- 등산로 210곳 출입 막는다 금정산과 장산을 비롯 부산지역 등산로 210여곳이 겨울철 산불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등산객 출입을 막는다. <표 참조>부산광역시는 이달부터 내년 5월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금정산 21곳, 장산 41곳, 백양산 23곳 등 등산로 210여곳을 기상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폐쇄한다. 부산지역 전체 등산로 443곳 664km가운데 41.3%에 이르는 274.85㎞가 문을 닫는 것. 이와 함께 산불감시원 841명을 주요 등산로에 배치하고, 산불진화를 위한 헬기 3대와 진화급수차 28대 등 진화장비를 확보, 산불 발생에 대비한다. 특히 산불 위험지역 9곳에는 감시카메라를 설치, 24시간 감시한다. 올해 3월 시행에 들어간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에서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뿐만 아니라 담배를 피우는 행위에 대해서도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담배와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소지한 등산객 입산금지 등 강력한 산불예방대책을 펼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2
- “가자! 배움의 숲, 풍요의 숲으로” 대연 수목원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잔디 위에 누워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자연의 소중함을 피부를 느끼고 있다.어린이들이 해운대 장산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낙엽 던지기 놀이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낙엽이 뒹군다. 거리에 뒹구는 낙엽은 왠지 쓸쓸하지만 우거진 숲의 담요처럼 덮힌 낙엽은 포근하고 낭만적이다. 숲은 우리에게 풍요와 안식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도심 속 숲에서도 자연의 풍요로움을 배우기 충분하다. 먼 곳이 아니어도 대연수목원, 장산, 금정산 등에서 가을 속 자연을 만끽해 보자. 다양한 숲 해설 프로그램과 함께 한다면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될 것이다.대연수목원과 장산에서 활동중인 숲 해설가들이 들려주는 숲 체험 프로그램의 매력에 빠져보자. <편집자 주>● 대연수목전시원 숲해설가들“자연을 즐기고 사랑하는 방법 가르쳐요”직접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 배우는 숲체험 프로그램 인기대연수목원에서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숲해설가들. 왼쪽부터 이민재, 박민자, 최순옥, 박희옥, 이미경씨.대연수목원 숲해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 놀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운다.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실제로 자연을 접할 기회가 없어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의 이름 정도만 알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그냥 떨어지는 나뭇잎, 그저 나무에 매달린 열매라고 생각하기 쉬운 사소한 일상속의 자연을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이곳 대연수목전시원이다. 약 600종의 수목이 전시되어있는 대연수목전시원은 부산박물관, 유엔공원 등과 연결돼 있다. 외곽 산지에 자리 잡은 것이 아니라 도심 속에 위치하여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어 학생들의 자연관찰학습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또 다시 찾고 싶은 재미있는 생생 자연체험학습이곳에서 숲해설가로 일하고 있는 이미경씨는 자연 체험 학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학교에서 식물이 어떻고 자연이 어떻다고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 보다는 직접 와서 만져보고 관찰하고 느끼는 것이 훨씬 교육에도 효과적이에요.”처음엔 ‘숲체험, 수목원견학’이라고 하면 따분하고 지루한 그저 그런 현장학습이라고 생각하지만, 와서 직접 만져보고 자연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다음에 엄마랑 같이 다시 오면 안돼요?”라고 물어보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연간 6000여 명이 숲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참여한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한 즐거운 체험이었다.”, “꼭 또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직접 관찰도 하고 만지고 냄새도 맡아보고, 낙엽을 밟아보고, 낙엽위에 뒹굴어 보고, 게임을 하면서 신나게 소리도 질러보고, 평소에 교실에서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이곳에 와서 즐겁게 하다보면 한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아이들은 자연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도 하고 학교에서 배우는 식물과는 차원이 다른 실제로 보고 느끼는 살아있는 교육의 효과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자연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보람대연수목원에서는 숲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주로 유치원·초·중학생들의 단체 신청이 많다고 한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체험, 관찰, 놀이를 통해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많이 얻어간다고 한다. 이 곳에서 일하는 숲해설가들은 나무와 풀과 꽃이 좋아서 일정 교육을 받고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많다. 아이들과 자연을 접하며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숲해설가들은 “자연을 우선 접하게 되고, 그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느끼고, 그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이 이 일의 가장 큰 보람”이라며 “그저 떨어지는 낙엽에 피어있는 꽃이 아니라 그 식물 하나하나가 생명체라는 생각을 가지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얻어 가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장정희 리포터 swtdream@naver.com ● 해운대 장산 숲해설가 박미진씨“숲이 놀이터가 되고 배움터가 되고”사계절에 한 번씩 숲해설에 참가하면 더욱 좋아장산에서 숲해설가로 활동 중인 박미진씨가 아이들과 낙엽 던지기 놀이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노란 담요처럼 산길을 덮은 낙엽. 그 낙엽 밟는 소리가 좋다. 숲으로 쏟아지는 가을 햇살은 따뜻하고 나뭇잎을 흔드는 바람은 향기롭다.그러나 그것만으로 산이 아름답다고 할 수는 없다. 산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풍요롭고 다채로운 곳이다. 수수한 들풀의 이름과 재미있는 나무 이야기, 신비로운 생명체가 있는 곳. 산에 가면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다.자연에서 몸으로 놀아봐야 무조건 꼭대기까지 오르기만 하는 마구잡이식 등산이 아니라 숲을 이해하고 느끼기 위해 산을 찾아야 한다는 숲해설가 박미진(40)씨. 숲에서 자연을 배우고 인생을 배운다는 박씨의 숲사랑은 지극하다.“숲을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흙 만지는 것조차 짜증스러워 하는 아이들이 있지요. 그러나 숲은 가장 위대한 스승입니다.”박미진씨는 아이를 키우다 숲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 숲해설가의 길을 가고 있다. 도구가 없으면 놀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 벌레를 싫어하고 흙을 더럽게 여기던 아이들이 짧은 시간에 숲에 적응하는 모습을 종종 보았다고 한다. 자연에서 몸으로 놀아보지 못한 아이들이 조금씩 자연과 201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