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을밤의 낭만, 뮤지컬과 함께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뮤지컬은 안성맞춤이다. 이야기, 노래, 춤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하모니는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기에 더 없이 좋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창작 뮤지컬로서는 이례적으로 OST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대중적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여섯 명의 남녀가 한 카페에서 만나 우연한 기회에 행복을 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밝고 경쾌한 수다남, 사연 많은 탈옥수, 거만이 하늘을 찌르는 도도한 여자, 무대 공포증에 걸린 신인 가수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캐릭터 속에 젊은 청춘남녀의 고민과 꿈을 담아내 젊은 층의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오는 19일부터 시작해 내년 1월2일까지 장기 공연한다. BS부산은행 조은극장 1관(중구 남포동). 평일 오후8시, 토요일 오후4시 7시30분, 일요일 오후3시 6시30분. 전석 3만5천원. (1588-27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자갈치에서 찾은 도시 이미지 ''구해인 개인전'' 서양화가 구해인이 다섯 번째 개인전 ''자갈치의 재발견-시장에서 미술찾기''를 부산프랑스문화원 전시실(동구 초량동)에서 열고 있다. 오는 30일까지.''DOSI를 걷다''연작으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도시의 삶이 응축된 공간인 자갈치시장을 통해 욕망의 사다리를 아슬하게 건너는 도시인의 삶을 보여준다. (465-030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소녀·나비에 담은 이상향 서양화가 박항률(세종대 교수) 개인전 ''This Stillness is Bliss…''이 지난 4일 가나아트부산(해운대구 중동)에서 개막했다. 오는 28일까지.박항률은 시간과 공간이 태초의 원형으로 존재하는 이상향의 모습을 화폭 속에 담아내는 중견작가. 그의 작품은 새와 나무, 먼 산을 조용히 응시하는 단아한 소녀의 모습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호흡하고 교감하는 순간의 경건함과 영원함을 보여준다. 한복을 입고 측면으로 앉은 소녀, 새, 나비, 꽃, 날아가는 물고기와 사람의 얼굴을 한 새가 조화롭게 공존해 보는 이를 선의 세계로 끌어들인다.부산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으로, 작가의 단아하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음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작품 30여점. (744-625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정말 한약으로 눈이 좋아지나요? 유전이라던데~~~ 성록한의원 이동현 원장 대개 부모님들은 아이가 눈이 나빠진 줄 모르다가 우연히 아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이미 근시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들은 0.3이하가 되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으므로 말을 하지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수시로 시력을 체크해야 합니다. 엄마들은 정말 한약으로 눈이 좋아지나요 라고 반신반의하면서 제게 묻곤합니다. 올해 봄에 치료해서 6개월정도 치료한 아이의 경우를 말씀 드릴까요? 안경을 쓰고 들어온 초등학생 2학년아이! 자주 눈을 비벼서 안과에 갔다가 시력이 많이 나쁘다는 말을 듣고 부모님은 놀랬죠. 작년까지 1.0이었으니까요. 눈 좋아지는 여러 방법들을 시행해도 매달 검사할 때 마다 나빠진다고 걱정하며 하소연을 했습니다. 엄마는 갑자기 이렇게 나빠지냐며, 정말로 눈이 좋아지냐며, 더 이상 나빠지지만 않아도 좋겠다고 했습니다. 시력을 체크하니 0.3/0.2로 나왔습니다. 편식이 심하고 책상에서의 자세도 구부정하다고 했습니다. 맥은 간장 신장이 허한 상태이며, 소화기도 나빴습니다. 치료는 우선 간신을 도우는 한약에 녹용을 처방하였고, 주3회 침치료(어린이용 통증없는 레이져침치료)와 시력강화 혈자리의 미세전류치료와 진동마사지를 실시하고, 척추측만을 바로 잡기위해 경추 흉추 요추 고관절의 추나요법과 마사지, 근시치료약침요법, 그리고 시력훈련실에서 망막자극훈련 스코프엑스망원경훈련 눈운동 눈지압법 눈요가를 하였습니다.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도록 눈운동CD, 눈운동법과 눈호흡법 눈마사지를 지도하고 시력강화안약을 주어서 집에서 점안하도록 했으며, 눈좋아지는 음식표로 눈에 좋은 영양소가 담긴 음식과 비타민 미네랄위주의 식단을 짜서 먹도록 하였습니다. 편식하고 안먹는 음식은 엄마가 갈아서 혹은 끓여서 국물이라도 우려서 줘야합니다. 현상유지만 되어도 좋다던 부모님은 반신반의하면서도 4주후 시력측정시 좌우안 0.4로 되고 아이가 자세도 좋아지고 키도 1달만에 1cm 크자 정말로 시력이 좋아지는구나 하면서 놀라와 했습니다. 3개월후 0.7/0.6에서 1달정도 정체기를 보이다가 0.7/0.7으로 약간 더 좋아진 상태에서 여름방학을 맞았고, 2달간 치료후 1.0/0.9에서 계속 유지되면서 측만증도 호전되어 6개월로 치료를 완료하고 매달 정기관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눈이 좋아졌다고 즐거워하는 아이의 얼굴과, 눈만 좋아져도 다행인데 몸도 자세도 성격도 모두 좋아졌다고 좋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즐거워졌습니다. 눈이 좋아지려면 기간이 걸립니다. 짧게는 1개월만에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3~6개월정도이고 길게는 1년도 걸립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이 꾸준함입니다. 이 아이의 경우 부모님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아이의 끈기가 치료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눈이 좋아집니다. 성장이 끝난 어른과 달리 생명력이 왕성하기 때문입니다. 눈은 한번 나빠지면 끝이야 이런 생각으로 아이를 방치하지 마세요. 눈은 반드시 좋아집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60세 이상 어르신 영화보세요" 부산진구는 오는 10일 낮 12시 30분부터 롯데시네마 서면점·밀리오레점 2곳에서 어르신 339명을 초청해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인 임순례 감독의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무료시사회를 연다. 부산에 살고 있는 만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든지 시사회에 참가할 수 있다. 시사회 참가는 특별한 절차 없이 부산진구 복지사업과와 부산진구 노인복지관에서 무료시사회 티켓을 받아 영화관에 입장할 때 제시하면 된다.부산진구는 이번 무료 시사회 운영 결과에 따라 롯데시네마와 노인전용 영화관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노인전용 영화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605-432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문화시설, 야간 관람시간 연장 부산의 대표적 문화·휴식시설인 박물관, 미술관, 충렬사가 무료개방에 이어 관람시간을 연장, 직장인들도 평일 퇴근시간 이후 관람이 가능하게 됐다. 부산광역시는 ''문화시설 무료입장 및 관람시간 연장'' 조례를 마무리, 지난달 29일부터 부산박물관과 복천박물관, 시립미술관, 충렬사 입장료를 무료화하고, 개방시간을 연장했다. 개방시간은 겨울철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2시간, 여름철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한다. 그동안 시립미술관은 어른 700원 청소년 300원, 부산박물관은 어른 500원, 청소년 300원의 입장료를 받아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늦가을에 떠나는 추억의 영화기행 시네마테크부산이 늦가을 영화와 함께 추억여행을 떠난다. 5일부터 시작된 ''오래된 극장 3''은 아련한 옛 기억을 다시 불러오는 추억의 영화 여행이다.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한 차례 열고 있는 ''오래된 극장''은 세월을 넘어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감동으로 기억되는 추억의 명화를 소개하는 시간. 매년 늦가을에 개최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시네마테크부산의 대표 프로그램이다.올 상영작은 모두 18편. 목록은 영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 충분하다. 감동적이면서도 쓰라린 비애가 담긴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걸작 ''멋진 인생''(1946)부터 왕가위 감독에게 칸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안겨준 장국영 주연의 ''해피투게더''(1997)까지 반세기에 걸친 화제작 18편을 엄선했다. 장르도 다양하게 안배했다. 로맨스와 뮤지컬, 마카로니웨스턴과 누아르, 갱스터 무비까지 20세기 세계 영화사의 중심이 된 장르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청순함의 대명사 올리비아 핫세가 주연을 맡은 ''로미오와 줄리엣''(1968), 에밀 졸라의 소설을 르네 클레망 감독이 탁월한 감각으로 영화화 한 ''목로주점''(1956), 천재 감독 오슨 웰스가 출연한 필름 누아르 ''제3의 사나이''(1949), 섹스 심볼 마릴린 먼로가 직접 주제가를 불러 화제를 모았던 이색 서부극 ''돌아오지 않는 강''(1954)은 시네마테크가 아닌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영화다.또 마틴 스코시즈의 뛰어난 연출력과 로버트 드니로의 명품 연기가 돋보이는 ''뉴욕 뉴욕''(1977), 말론 브란도와 알 파치노의 위대한 서사시 ''대부''(1972), 영원한 청춘스타 리버 피닉스의 부서질 듯 안타까운 젊음이 봉인된 ''허공에의 질주''(1988) 등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작품들로 가득하다.일반 5천원, 회원 3천500원. cinema.piff.org (742-5377)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벡스코에 부산명품수산물 직매장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 부산명품수산물 공동직매점이 들어섰다. 부산시는 지난달 30일 벡스코에 부산명품수산물 공동직매점의 문을 열었다. 벡스코점은 지난해 말 문을 연 부산역점에 이어 두 번째다.지역 16개 업체에서 생산한 간고등어·어묵·미역·다시마·명란·김 제품 등이 중간 유통마진 없이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된다. 이들 제품은 부산시가 지정한 부산명품수산물들이다. 부산명품수산물은 국립수산물검사원의 품질검사와 수산물이력제,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등 위생적인 생산시설과 엄격한 유통관리 과정을 거쳐 생산·가공·판매되고 있다.벡스코점은 부산시가 지정한 부산명품수산물업체인 우수 수산물 20개 업체를 회원으로 둔 (사)부산명품수산물협회에서 직접 운영한다. 이에 따라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부산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을 홍보하고, 부산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맛있는 부산수산물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수산물에 대한 상설 홍보관 기능 및 소비자 정보를 파악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한다.부산시 관계자는 "벡스코 1층에 들어선 공동직매점은 부산명품수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공동마케팅 등 지역기업의 매출증대,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부산명품수산물협회와 함께 중국과 인도 등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전국의 철도역과 수도권을 대상으로 공동직매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명품수산물협회는 전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쇼핑몰(www.marine1.co.kr)도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찬바람이 몰고 온 불청객 "건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 아토피나 피부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걱정이 앞선다. 건조한 바람이 피부의 습기와 유분을 앗아가 피부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20대 직장인인 박모씨는 무릎과 팔꿈치에 허옇게 일어나는 각질 때문에 소매를 걷는게 무섭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잘 안 씻는다는 오해도 받고 전염병이 아닐까 피하는 사람도 있다.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는 건선의 적 이렇게 찬바람이 불면 눈에 띄게 악화되는 피부질환 중에 건선은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발진된 부위 위에 새하얀 비듬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만성 피부병으로 좁쌀 같은 발진은 주위에서 발생한 새로운 발진들과 서로 뭉쳐지거나 커지면서 주위로 퍼져 나간다. 이 외에도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농포성 건선, 전신 피부가 붉어지면서 피부가 껍질처럼 떨어져 나가는 박탈성 건선 등의 여러 형태가 있다. 그 모양도 건선이 생긴 피부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통상적으로 건선은 우리의 신체 중에서도 자극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인 무릎과 팔꿈치에 가장 많이 생기며, 그 다음으로 엉덩이나 머리 피부에도 흔히 나타난다.건선은 전신성 건선과 국소성 건선이 있는데 국소성 건선을 시작으로 증상이 심해지면 고름이 생기는 농포성 건선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이 농포성 건선은 발열과 기침을 동반한다.건선이 진행되면 농포성 건선이 온 몸에 퍼지는데 손`발톱 모양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건선 환자 10명 중 1명꼴로 관절염을 동반한 건선에 시달리기도 한다. 건선은 통증은 없지만 외관상으로 불쾌감을 줄 수 있어 환자로 하여금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건선을 청결하지 않아서 생기는 병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결코 아니다. 따라서 건선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무조건 깨끗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건선 환자 옆에 가는 것을 꺼릴 필요도 전혀 없다. 스트레스와 건조함이 건선의 발병원인 건선의 원인이 아직 완벽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유전적 요인을 가진 사람이 박테리아 감염 등 여러 환경적 요인에 노출되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신적 긴장,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 외상, 편도선염과 같은 세균감염, 기후, 건조한 피부 등도 주요 발병 요인으로 꼽힌다. 건선의 치료에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쓰이고 있다. 즉 약을 바르는 국소치료, 광선을 쪼이는 광치료, 약을 먹는 치료방법 등이 있다. 위의 방법들을 환자의 경우에 맞게 복합적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가벼운 경우에는 대개 바르는 약으로 치료를 시작하며, 심한 경우에는 광치료나 먹는 약을 사용하게 된다. 건선의 예방은 이렇게 건선의 발병을 직접적으로 예방할 수는 없으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은 여러가지가 있다. 건선 피부를 문지르거나 자극을 주면 증세가 더 심해지니 건선 환자는 이러한 피부 자극이나 상처를 받는 환경을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좋다. 각질을 억지로 문질러 떼어내거나 때를 미는 것은 건선이 악화되거나 발병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긁지 않는 것이 좋다. 건조한 피부는 그 자체가 건선을 일으킨다고 볼 수는 없으나 건선을 악화시킬 수는 있으니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피부에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목욕의 경우 너무 자주하거나 장시간 하는 것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가벼운 샤워 위주로 하고 비누 사용을 줄이는 것이좋다. 목욕을 할 때 건선의 껍질을 손이나 때수건으로 억지로 벗겨내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체계적인 자외선 노출은 건선을 호전시키지만 햇빛을 너무 많이 쪼이면 화상이 생길 수 있으며 기미나 피부노화를 비롯하여 피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술과 담배가 직접적으로 건선을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지만 과음과 흡연이 전신 건강에 따른 간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삼가도록 한다. 건선은 재발이 잘 되고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다. 심한 스트레스, 과로 등의 정서적`육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건선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운동, 취미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혜정 원장은 "다른 질병과 혼돈해 함부로 민간요법을 쓰거나 자가진단에 의한 약제를 남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고 의사처방 없이 환자 마음대로 약을 구입해 바르거나 복용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도움말 신혜정원장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폐렴구균, 신형 백신으로 예방하세요” 최근에는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했는데도 폐렴에 걸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항생제 내성에다 기존 백신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 특정 폐렴구균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최근 지방 병원에서 14개월 된 영아가 폐렴으로 입원한 지 20일 만에 사망했다. 이 영아는 7가 백신을 3차 접종했지만 이 백신으로는 예방이 안 되는 19A균에 감염됐기 때문이다.기존 백신으로 예방되지 않는 특정 폐렴구균 급증 서울대 어린이병원이 폐렴구균 100가지를 분리해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사이 19A라는 균이 크게 늘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대병원에 내원한 어린이 환자의 폐렴구균을 분석한 결과 5년 전에 비해 19A가 30%까지 크게 늘었다.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변신연 교수는 “기존 백신으로는 예방 되지 않는 특정 폐렴구균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19A와 6A의 발병을 막아 주는 백신은 13가 백신인 ‘프리베나13’이다. 7가 백신은 7가지 폐렴구균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6가지의 면역을 더 얻기 위해서는 13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국내에는 폐렴구균 중 7종, 10종, 13종을 막아주는 백신이 각각 나와 있다. 이 중 백신의 효과는 억제하는 세균의 종류가 많을수록 좋아진다. 수막염 패혈증 중이염 등 질병 일으키는 폐렴구균 폐렴구균은 폐렴 외에도 5세 미만 아동에게 수막염 균혈증 패혈증 등 치사율이 높은 질병을 일으킨다. 사람의 코와 목에서 늘 살고 있는 폐렴구균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심각한 병을 일으킨다. 폐렴구균은 90여종이 있는데, 이 중 10여 가지가 대부분의 폐렴구균성 폐렴을 일으킨다. 폐렴구균성 폐렴은 바이러스성 폐렴에 비해 발병 자체는 드물지만 병의 경과가 나쁘고 후유증이 심각하다.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고 흔히 농흉으로 진행돼 만성 폐렴으로 이어진다. 초기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해 구별하기 어렵다. 아이들이 조절되지 않는 고열, 그러면서 평소와 달리 매우 처진듯하고, 잘 먹지 못하고 구토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소아과를 찾아야 한다.또 폐렴구균으로 급성중이염이 생길 수 있는데, 이들 중 10~25%는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삼출중이염으로 이어져 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기존 폐렴구균 접종 했어도 신형 백신으로 보충 접종해야 폐렴구균 백신은 생후 2·4·6개월에 각 1회씩 접종하고 12~15개월에 1회 추가해 총 4번 맞아야 한다. 전문의들은 ‘19A 균’을 포함해 13가지의 폐렴 구균을 예방하는 신형 백신의 접종을 권유한다. 19A 균은 항생제 내성이 강한 균주이기 때문에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백신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대한소아과학회는 기존의 백신을 맞고 있는 경우 나머지 접종은 19A 균이 포함된 13가 백신으로 바꿔 맞고, 4번의 접종이 이미 끝난 경우도 만 5세 이하라면 13가 백신을 추가 접종 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중이염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 10가 백신 ‘신플로릭스’는 폐렴구균 혈청형과 NTHi에서 추출한 단백질D를 접합한 백신으로, 올해 국제백신학회에서 ‘최고 예방백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플로릭스는 생후 6주~2세 미만 영아에서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과 수막염 등 침습성 질환과 급성 중이염을 같이 예방한다. 병원에서 ‘신플로릭스’와 ‘프리베나13’ 중에서 선택해서 접종 받을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백신으로 60~90% 예방할 수 있어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5세 미만 어린이의 폐렴구균성 질환 예방률은 7가 백신 59.5%, 10가 백신 62.2%, 13가 백신 86.5%였다. 다만 백신접종 비용은 1회당 7가 백신 10만원, 10가 백신 13만원, 13가 백신 15만원 선으로 예방할 수 있는 폐렴구균이 많을수록 올라간다. 변신연 교수는 “폐렴구균으로 인한 소아 질환은 백신으로 60~90% 예방할 수 있다.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기 전 백신으로 미리 예방해야 한다”며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있으나 우리나라는 선택 사항이고 접종비가 고액이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폐렴구균은 아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에 평소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도움말-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변신연 교수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