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교하·운장금촌·봉일천 총 34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 동네, 미술학원 둘러보기 우리 아이에게 맞는 미술학원은 어디일까? 요즘 미술학원들을 둘러보면 획일적인 교육방식을 지양하고 저마다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앞세우고 아이들을 맞이하는 곳들이 많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미술학원은 어디일까? 우리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미술학원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작가주의 시스템 도입 ''귀큰여우창작소''-다양한 배경지식 나누고 토론, 아이디어 발굴 ‘귀큰여우창작소’는 프랑스 국립학교 미술대학, ‘에꼴 데 보자르’의 선진화된 작가주의 커리큘럼을 도입했다. 작가가 스스로의 의도에 따라 결정하고 작품을 완성해 가듯 아이들 스스로도 주제선정에서부터 재료선택, 표현방법 등 창작의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참여한다. 대상연령은 24개월 이상 유아부터 중고생까지이다. 이곳은 풍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한 토론과 발표, 아이디어를 중시한다. 그 예로 영상수업을 들 수 있는데 미술, 음악, 건축,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빔프로젝트 영상을 보고 발표와 토론,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창작에 활용한다. 이런 과정은 깊이 있고 폭넓은 발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원내에는 다양한 재료들이 비치된 재료실을 따로 마련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재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작품을 마친 후에는 발표와 평론의 자리를 가지며 완성된 작품에 대해서는 작품 사진촬영, 포트폴리오책 제작 등을 지원한다. 그 밖에 드로잉심화과정도 개설해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드로잉 수업을 한다. 수강생의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해 매해 국제미술대회 출전을 장려하고 있으며 작가와 함께 하는 전시회 참여 등의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 운정점 : 파주시 동패동 56 현대프라자 7층 (031-941-4484)* 금능점 : 파주시 금능동 433-1 금향빌딩 4층 (031-945-9730) ‘발상’과 ‘표현’에 날개를 달아주는 ''바나나엔씨''-참신한 발상과 창조적인 표현능력 중점 바나나엔씨는 회화, 조형, 기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수업을 진행하며 조형수업보다는 그리기수업의 비중이 좀 더 높은 편이다. 수업 대상은 유치부,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으로 획일적인 지도 대신 아이 개개인의 성향을 고려한 1대 1 개별 맞춤식 수업을 제공한다. 이곳은 아이들이 풍부한 발상능력을 키우고 이를 창조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상상트레이닝, 이미지트레이닝, 조형트레이닝, 회화트레이닝 등의 수업을 제공한다. 특히 상상트레이닝은 명화, 문화재, 풍경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마인드 맵과 브레인스토밍 등의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기발한 상상화를 만들어 봄으로써 참신한 발상능력과 창의성 향상을 길러준다. 그 밖에 실제 사물에 대해 올바른 관찰방법을 체득케 하는 이미지트레이닝, 또한 만든 것은 그리고, 그린 것은 만들어 보는 조형트레이닝, 기초적인 표현능력을 길러주는 회화트레이닝 등을 통해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창조적이고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이곳은 매달 수강생의 작품들을 모아 아트폴리오를 제공하며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은 책으로 된 포트폴리오도 제작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고양 아람누리 전시관 등에서 전시회도 열어 수강생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킨다. 바나나엔씨 운정점은 기본수업 외에 초4,5,6학년을 대상으로 예원학교 대비반도 운영 중이다. * 운정점 : 파주시 동패동 1759-5 삼성프라자 7층 (031-947-3777) 뚝딱 뚝딱 만들고 표현하며 창의력 쑥쑥 ''바탕소 미술교육원''- 아이들만의 표현방식 존중하는 교육 지향 바탕소 미술교육원은 아이에게 무언가를 주입하고 가르치는 교육 대신 아이에게 이미 있는 것을 이끌어 내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을 지향한다. 바탕소 파주점은 6~7세 유치부~초등고학년을 대상으로 주2회, 창의력수업(조형)과 드로잉수업을 번갈아 교육한다. 넓은 작업공간에서 최대 6명이 넘지 않는 소수정예 수업을 통해 효율적인 수업분위기를 도모한다.수업은 매달 문화, 계절, 자연, 인체 등 큰 틀의 테마와 아울러 매주 다른 소주제에 따라 진행된다. 아이들 스스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재료를 골라 작품을 만들도록 한다. 창작에 쓰이는 재료는 흙, 우드락, 종이박스 등 다양하다. 강사는 아이에게 제약을 가하기보다는 생각과 표현을 존중함으로써 창의적인 표현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작품을 마치면 친구들 앞에서 작품을 발표하고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기회도 갖는다. 바탕소 미술교육원은 자사 홈페이지에 ‘아이부키’와 ‘포트폴리오 시스템’이란 프로그램을 제공해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의 작품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원하는 이들은 책자로 된 포트폴리오도 제작할 수 있다. 바탕소 파주점은 미술 입시를 대비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그리기 심화반도 마련하고 있다. * 파주점 : 파주시 와동동 10-11 운정메디칼프라자 6층 (031-944-0369) 오감을 여는 신나는 놀이식 미술수업 ''미술로 생각하기''-신나고 재미있는 경험을 창의적사고로 연결<img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adm.naeil.com/UserFiles/Image/News/미술로생각하기-메인(1).jpg" width="240" align="bottom" 2014-04-09
- ‘지혜공유협동조합’ 지식, 지혜, 경험을 나누는 아름다운 공동체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경제주체로 주목받고 있는 협동조합.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사회적 경제조직체의 하나인 사회적 기업과 더불어 협동조합이 뜨고 있다.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조직을 통해 공동의 경제, 사회, 문화적 수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단체를 말한다. 설립요건은 5인 이상 조합원이 모여 시 도지사 신고(일반협동조합), 관계부처 인가(사회적 협동조합) 및 설립등기를 거쳐 설립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지난 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많은 협동조합이 설립되어 2013년 9월말 기준으로 전체 2582개소(서울 765개, 경기도 350개 순)이며 고양시에 설립 신고한 협동조합은 32개소에 이른다.이중에서도 지난 8월 15일 출범한 ‘지혜공유협동조합’(이사장 유정길)은 고양, 파주의 풀뿌리지역 문화와 학습을 매개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혜공유협동조합은 지식, 지혜, 경험의 공유를 통한 커뮤니티의 자립과 자족의 삶을 위한 모임으로 지난 5월 16일부터 3개월여 동안 12여 회가 넘은 스터디와 토론의 결실로 결성됐다. 지혜공유협동조합은 앞으로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자발적 강의 프로그램 ‘오만가지 시민강의’와 특별한 주제나 이슈, 의제를 따라가는 ‘주제 강좌’, 다양한 사람들의 지식과 지혜, 경험을 나누는 ‘기획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소통과 수다를 통해 지혜를 공감하는 프로그램 ‘만담카페’와 공연티켓 공동구매도 계획하고 있다. 11월 초부터 진행될 지혜공유협동조합의 강좌는 오만가지 강좌로 최진석 교수의 인문학 향기, 위스키클래스, 사케 쉽게 배우기 등과 전문 강좌 ‘녹색의 세계간과 생태주의 인문학’ ‘생명평화와 호혜사회를 위한 협동조합아카데미’가 있다. 위치 백석동 청구코아 203호(백석 이마트 맞은편). 조합원 가입은 http://cafe.naver.com/learningcoop 참조. 문의 070-7567-6552/010-2733-614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인터뷰-지혜공유협동조합 유정길 이사장‘지혜공유협동조합’ 유정길 이사장은 86년 수행공동체 정토회 창립 초기부터 25년 간 불교 최초 환경단체인 에코붓다 실무책임자로서 환경과 생태, 녹색 운동을 전개해 온 불교계 대표적인 사회활동가다. 불교사상을 기반으로 한 ‘음식물쓰레기 제로-빈그릇 운동’을 비롯해 환경 생명운동, 나아가 제3세계 구호개발활동과 대북 인도적 지원과 인권문제 등 불교의 사회화운동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정토회 에코붓다 이사, 평화재단 기획위원. 조계종 환경위원, 한살림 모심과 살림연구소, 전국귀농운동본부의 이사, 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 등을 맡고 있고, 계간 ‘민주’, ‘씨알의 소리’의 편집위원, 지혜공유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생명 평화, 녹색, 전환, 공동체를 화두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정길 이사장이 지혜공유협동조합을 만들게 된 것은 “1990년대 초 스페인의 세계 최대 협동조합 복합체인 ‘몬드라곤’을 알게 되면서부터 환경친화적 경제활동의 대안으로 협동조합을 생각해 왔다”고 한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던 차 올 초 그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논의가 이뤄지면서 수십 차례의 회의와 공부 끝에 고양시에 ‘지혜공유’ 형태의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그는 또 “지혜공유협동조합의 문제의식은 ‘왜 우리는 유명 강사만 초청하고, 강의 장소는 꼭 실내여야 하는가?’ ''사람들끼리 각자 알고 있는 수많은 자기만의 기술과 정보를 어떻게 나눌 수 있게 할까?'', ''지역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살갑고 인간의 정이 흐르는 공동체를 만들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고 덧붙인다. “문화센터 등은 우리가 주체가 아닌 이미 만들어진 커리쿨럼을 찾아가는 것이라면 지혜조합은 우리가 필요한 것에 대한 것, 예를 들면 물김치를 잘 만들고 싶다는 것부터 내 손으로 간단한 차 정비를 할 수 없을까 등 필요한 것들을 얘기하고 우리 동네, 우리 주변의 그런 재능을 가진 이를 강사로 매칭해 서로의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대규모의 일방적 강의가 아니라 그야말로 옹기종기 모여 커뮤니티 학습을 지향하고 학교나 카페, 빈 사무실, 공원 등 사람이 모이는 모든 공간이 강의실이 되는 지혜공유협동조합. 유 이사장은 “누구든 남에게 도움을 줄 만한 1개 이상의 경험과 기술, 지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재능을 모으고 토론하고 교류하는 크고 작은 커뮤니티를 연결시켜 고양 파주시가 하나의 거대한 학습장이 되도록 만들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9
- 동패초등학교 김근수 교장 선생님 학창시절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때론 사교육이라는 거센 파도에 휩쓸려 쓴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여전히 사랑과 애정을 듬뿍 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우리 선생님>에서는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고민하며,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참된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우리 소리의 대중화를 위해, 얼쑤우~잘한다! 세월아, 세월아, 세월아 가지 마라아까운 청춘들이 다 늙는다세월아, 가지 마라가는 세월 어쩔그나 -사철가 中- 동패초등학교 운동장 너머로 애절한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소리 북 장단에 맞춰 김근수 교장이 ‘사철가’를 열창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동패초등학교의 김근수 교장은 “판소리는 입으로 전하고, 마음으로 받는 소리”라며, “마음의 가장 깊은 곳의 감성을 끄집어내는 최고의 노래”라고 말합니다. 또, “어린 시절 노출 된 우리의 소리는 평생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직접 배우고, 가르치는 동패초등학교의 김근수 교장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타고난 소리꾼, 김근수 김근수 교장은 타고난 소리꾼이다. 그의 소리를 듣고 있자면 알 수 없는 아련함이 밀려온다. 조금 쉰 듯한 걸걸한 소리는 힘이 넘치고, 깊이가 있다. 특유의 꺾기와 추임새는 인생의 고비를 넘는 듯 소리의 흥을 한껏 살려준다. “20년 동안 풍물을 하다가 8년 전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어요.”사실 판소리와의 인연은 아주 오래 전의 일이다. 어깨너머로 소리를 배우시던 아버지의 모습과 동네에서 열리던 풍물 굿의 흥이 가슴 한편에 남아있었다. “40즈음부터 우리의 소리가 앤기기 시작했어요. 소리에 눈을 떴죠.”그는 지난 8년 동안 꾸준히 소리를 배웠다. 배움이 깊어질수록 판소리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었다. 판소리를 시작한지 3년 만에 ‘제3회 전국공무원음악대전’ 국악부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우리 민족은 신명이 있어요. 잘한다 잘한다 하면 그 끝을 알 수가 없죠. 월드컵 응원은 진짜 신들린 신명을 끌어냈잖아요. 우리의 장단, 우리 소리야말로 숨겨진 감정을 끌어내는 데 최고예요.” 가르침이 곧 배움그는 ‘가르침이 곧 배움’이라고 말한다. 교단에 서는 내내 배움을 한시도 게을리 한 적이 없다. 알지 못하는 것은 직접 발로 뛰며, 몸으로 익혔다. 교과과정에 수영이 나오면 수영을 익히고, 탈춤이 나오면 탈춤을 따로 배웠다. 일정이 바빠 직접 가지 못할 때는 부인을 시켜 대신 배우게 했다. “열심히 가르치기 위해 열심히 배웠어요. 결과보다 배움에 대한 열정이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입으로 가르치는 건 교육이 아닙니다. 책 읽으라고 말만 하지 말고, 부모가, 교사가 직접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그에겐 판소리도 마찬가지다. 발성부터 발음 하나하나, 섬세한 감정까지 완전히 다듬어지기 위해 여전히 소리를 배우고 있다. 올 초에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원에 입학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2일에 ‘수궁가’를 뗐어요.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할 계획이에요.” ‘판소리’도 눈높이 교육그는 동패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판소리를 가르치고 있다. 대상은 3,4학년으로 모두 20명이다. 요즘 가르치는 곡은 ‘사철가’다. 사철가는 자연의 사계절, 인간의 사계절을 노래하며, 일생의 중요한 가치를 알려준다. “내용이 조금 어렵지만, 사철가는 일반적인 단가로 몸을 풀기 위해 짧게 부르는 노래예요.” 그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일일이 악보(정간보)를 만들었다. 오선을 직접 긋고, 음의 높이와 가사를 써 넣었다. 얼마 전엔 학생들 사이즈에 꼭 맞춘 작은 소리 북도 특수 제작했다.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요. 특히 우리학교 최고 개구쟁이가 판소리를 배우면서 달라져 아주 보람이 큽니다. 오는 11월 9일 운정행복센터에서 열리는 동패한마음 축제에서 아이들 소리를 뽐낼 예정이에요.”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파교직이 그의 삶을 탱글탱글하게 한 터전이라면, 판소리는 살아가는 의미를 줬다. “정년이 2년 남았어요. 남은 기간 잘 마무리 하고, 전국의 국악 인재를 모아 국악 전문 대안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죽는 날까지 우리 소리를 널리 알리는 일을 할 생각이다. 전 세계 구석구석을 다니며, 소리 봉사하는 꿈도 꾸고 있다. “아름다운 소리를 혼자만 즐기기 아까웠고, 우리 전통을 외면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어요. 우리 소리는 어린 시절부터 들어야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교육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날을 기대해봅니다.”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며, “한국적인 우리 고유의 소리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질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한다.이남숙 리포터 nabsi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9
- [해솔마을 뜨개 모임] 파주시 뜨개질 모임 운정신도시, 해솔마을 뜨개 모임을 찾아서 파주에 신도시가 들어서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파주시로 유입된 인구가 많다. 새로 사람을 사귀고 정을 붙여야 하는 신도시 사람들에게 취미를 동반한 소모임은 지역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윤활유와도 같다. 여기 ‘뜨개’라는 매개체로 멋진 작품도 만들고 지역사람들과 끈끈한 정을 쌓아가는 주부들의 모임이 있다. 쌀쌀한 11월, 찬바람 불어 더 신이 나는, 제철 만난 뜨개 모임의 현장을 찾아 운정신도시, 해솔마을로 달려가 보았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평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젊은 엄마들로 북적이는 해솔마을 단지 내 커피전문점. 형형색색 털실과 목도리, 모자, 블랭킷 등의 작품들, 그리고 따끈한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뜨개질 삼매경에 빠진 주부들의 모습이 마치 작은 뜨개공방을 방불케 한다. 어린 아이를 데려온 엄마들도 있고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를 간 사이 짬을 내 온 엄마들도 있다. 연신 바쁜 손놀림 중에도 간간히 하하 호호 웃음꽃을 피우며 담소를 나눈다. 이곳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전, 파주지역 여성들의 뜨개모임이 진행된다. 모이는 장소는 운정신도시의 해솔마을이지만 모이는 이들은 주로 파주전역, 주로 신도시에서 온 여성들이 많다. 연령대는 어린 아이를 키우는 30대 엄마들이 많다.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많은 파주에서 뜨개질로 뭉쳤다 이 모임을 처음 결성한 이는 임재기(32)씨이다. 다른 지역에서 공방을 운영 중인 그는 운정신도시 주민이기도 하다. 3년 전 파주로 이사를 온 그는 젊은 엄마들이 함께 할 동네 사랑방 같은 뜨개모임을 만들고 싶었고, 이에 올해 초, 파주맘 인터넷카페를 통해 회원을 모집해 이 뜨개모임을 결성했다. 현재 수강료 없이 재료비만 받고 모임을 운영하면서 회원들에게 뜨개질을 가르치고 있다. “파주의 신도시는 외지에서 온 분들이 많아 새로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 분들이 많아요. 저 역시도 새로 친구를 사귀고 싶었고 아이들 친구도 만들어 주고 싶었죠. 다른 친목도모의 소모임들도 많겠지만 저는 ‘뜨개’라는 매개체로 친구도 사귀고 취미활동도 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어요.”그런 생각을 한 이들이 많아서일까. 삼삼오오 모인 엄마들이 늘어 지금은 한 번 모이면 열 명 안팎의 회원들이 참석해 뜨개질을 함께 한다고 한다. 임씨는 뜨개에 대해 “뜨개질 하는 내내, 이것을 착용할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훈훈한 정이 넘치는 작업”이라고 설명하며 “뜨개는 집중하는 동안 잡생각이 들지 않아 무엇보다 좋다”고 추천했다.뜨개로 만들 수 있는 품목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작은 컵받침에서부터 인형, 덧신, 모자, 의류, 블랭킷, 커튼에 이르기까지. 의류는 물론이고 생활 속 인테리어 소품까지 만들 수 있어 개성 넘치는 환경 연출에도 유용하다. 이 모임에는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이 많다보니 아이들 의류와 소품 위주의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왔다고 한다. 요즘엔 날씨가 추워진 만큼 넥워머나 목도리, 장갑, 모자 등을 만들기 시작한 이들이 많다.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엄마들은 헤쳐모여!주부우울증은 날리고 뜨개로 활력 충전 뜨개질은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기쁨이 큰 작업으로 이를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할 때 그 즐거움은 배가된다. 임재기씨는 몇 해 전 큰 애를 임신하고 다니던 직장을 휴직하며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러한 그가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은 뜨개를 배우면서부터라고 했다. 동네 사랑방 같은 뜨개공방에서 뜨개를 배우며 사람들과 어울리고 수다도 떨며 뜨개질에 빠져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예전의 밝은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것. 임씨는 “나에게 뜨개는 약보다 더 고마운 존재”라고 치켜세웠다.모임 초기부터 참석해 온 강옥현(35)씨는 자신이 만든 뜨개 작품을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즐거움이 큰 사람이다. 네 살 된 아들에게는 목도리와 조끼, 모자를, 임산부 지인에게는 뜨개덧신을, 그리고 어린 조카에게는 옷과 모자를 선물했고, 지금 한창 뜨고 있는 아기 원피스는 좀 있으면 출산할 지인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강씨는 “내가 만든 것을 조카나 아이들이 착용한 것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고 참 예쁘다”면서 ”모임을 통해 비슷한 환경의 엄마들끼리 뜨개질도 하고 수다도 떨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다”고 말했다.이유미(30)씨는 두 달 뒤 아이를 출산하는 예비엄마다. 태교 삼아 뜨개를 시작했다는 이씨는 처음에는 혼자 인터넷으로 뜨개를 배우기도 했지만 혼자 하다 보니 재미가 없고 오래 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이 모임을 알게 돼 지난 여름께부터 합류하게 됐다고. “모임을 위해 외출 준비를 하고 이렇게 두 시간동안 사람들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뜨개질하는 시간이 참 즐거워요.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생활 속 작은 활력을 주는 시간이거든요. 늘 목요일이 기다려져요.”그는 두 달 뒤 만나게 될 아기를 위해 베넷저고리와 덧신, 목도리 등을 만들어 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또 최근에는 종전에 만들었던 작품보다 크기가 큰 카펫 만들기에도 도전하고 있다.“잡지책에서 본 예쁜 카펫이 있는데 뜨개질로 만든 것이더라고요. 혼자였으면 도전해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텐데 스승이 있으니 도움 받아서 한 번 만들어보려고요.”찬바람 부는 11월, 따뜻한 옷만큼 따스한 정이 그리워지는 때다. 타 지역에서 온 주민들이 많은 파주,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지만 폭신한 털실을 매개로 끈끈한 정과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고대한다. 모임 문의: 010-9114-448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9
- 일산동 비즈카페 커피야 소소한 정을 한 알씩 엮어가는 동네 사랑방 일산동 산들마을 5단지 맞은편엔 평범해 보이지만 매장 곳곳에서 비즈 작품을 볼 수 있는 비즈카페 ‘커피야’가 있다. 액세서리 사업을 했던 정채림 대표가 직접 만든 비즈 제품을 판매하고 알음알음 물어오는 지인들에게 만드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는 곳이다. 정식 강좌는 6월경 진행될 예정이다. 정대표는 직접 디자인한 액세서리 제품들을 러시아 등으로 수출해오다 사업상 어려움으로 공장을 정리한 후 커피야를 오픈했다고 한다. “처음엔 커피와 차가 있는 공간을 생각하고 문을 열었지만, 오랫동안 해왔던 액세서리를 만드는 일에 미련이 남아 쉬는 시간을 이용해 틈나는 대로 만들다보니 비즈카페로 알려지게 됐네요.” 액세서리 사업을 한 덕분에 원석과 부자재를 고르는 안목이 남다른 정대표는 동대문과 남대문 등에서 대량구매를 통해 재료비를 낮추고 직접 만들어 재료비 정도만 받고 비즈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차 한 잔하며 담소를 나누기위해 들르는 카페에서 야박하게 물건 값을 매겨 팔 수 없다는 게 정대표의 생각. 팔찌종류는 1만5천원~2만원, 목걸이 브로치는 3만원대다. 비즈 작품들을 보며 즐거워하고 솜씨 좋다는 칭찬을 들을 때면 감사하고 기쁘지만, 간혹 편하게 구경하라고 전시해둔 작품들이 자취를 감추는 날엔 마음이 조금 씁쓸해지기도 한단다. 원석은 모조품에 비해 만졌을 때 차가운 느낌이 전해지며 부자재보다 원석이 많이 사용된 비즈작품이 원가가 비싼 편이라고 귀뜸한다. 가게 앞 도로가 지하차도로 바뀌면서 유동인구도 줄고 눈에 잘 띄진 않지만 다른 동네에 비해 카페가 적은 곳이라 운동이나 산책길에 들르는 지인들이 많다. 실내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포인트를 줘 작은 공간이 정감 있게 느껴지고 빵이나 간식 등 외부 음식을 가져와 먹어도 괜찮은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다. 파르페와 유사한 ‘쿠키앤크림 프라페’는 추천 메뉴. 원형으로 된 빵에 칼집을 넣고 그 위에 생크림을 올려 먹는 허니볼도 인기메뉴다. 위치 일산서구 일산동 524-10번지 문의 031-811-75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9
- 대화동 손뜨개 인형공방 카페 도란도란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며 예쁜 털실 인형 함께 만들어요! 대화동 장성중학교 뒤편. 왕산공원을 마주하고 있는 주택가에 흰색의 이층집이 눈에 띈다. 하늘색으로 포인트를 준 건물 1층 외벽에 영문 필기체로 쓴 ‘도란도란’이란 상호가 돋보인다. 손뜨개 인형을 만들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손뜨개 인형 공방 겸 카페다. 자매가 운영하는 곳으로 손뜨개 공방은 언니인 박경애씨가 수업을 진행하며 완제품을 판매도 한다. 취미로 시작했던 손뜨개 인형 만들기가 카페창업으로 이어진 셈. 카페 한 편을 손뜨개인형공방으로 꾸미고 벽면 가득 알록달록한 뜨개실을 수납해 장식효과까지 더했다. 박경애 대표는 “외국에서는 아이들 놀이감으로 가정마다 흔하게 손뜨개 인형을 볼 수 있다”며 “만들기 쉽고 주는 사람의 정성이 담겨있어 선물로 인기”라고 전한다. 손재주나 감각이 없어도 기본과정을 익히면 코바늘과 대바늘로 도안을 보며 여러 가지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손뜨개인형의 장점은 저렴한 재료비에 특별한 기술이 필요치 않는다는 점이다. 옷을 만드는 뜨개실과는 소재가 달라 실 한 타래에 4천원 정도면 50~60cm 크기의 인형을 만들 수 있고, 솜을 포함해 1만원 안팎이면 인형 하나가 완성된다. 특히 코바늘뜨기는 쉽게 배울 수 있고 대바늘뜨기에 비해 걸리는 시간이 짧아 1~2주면 인형을 완성할 수 있다. 박대표는 “우리나라에 손뜨개 인형이 소개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주로 원서로 된 도안을 사용 한다”며 “기존도안에 아이디어를 추가해 독창적인 나만의 인형이나 소품으로 변형 가능하다는 점도 손뜨개인형의 매력”이라고 전한다. 손뜨개 인형 만들기 강좌는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져 있으며 초급과정에서는 핀쿠션(바늘꽂이)이나 핸드폰 고리, 열쇠고리 등을 만든다. 개인의 스케쥴에 따라 아무 때나 들러 배울 수 있고, 능력에 따라 초급과정을 일주일 만에 끝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평일 수업이 불가능한 경우 일요일 오전에 수업을 진행하며 초급과정은 한 달 3만원, 중급과정은 5만원이다. 자몽을 직접 착즙해 만든 자몽에이드는 이곳의 인기메뉴. 상큼한 맛과 고운 빛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레몬에 사과나 딸기를 곁들인 에이드도 찾는 이가 많다. 인근 학생들을 위해 짜파게티와 음료세트를 5천원에 판매하며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를 2천5백원에 즐길 수 있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091-3번지문의 070-8210-35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9
- 4월의 음식-꽃게 꽃처럼 붉어서 이름이 꽃게일까요? 아니, 등딱지에 두 개의 꼬챙이처럼 생긴 뿔이 육지의 ‘곶’과 닮아 ‘곶게’에서 꽃게로 바꿔 불렀다고 합니다. 영어 이름은 스위밍 크랩(swimming crab), 헤엄치는 게입니다. ‘넓적한 다리를 이용해 물속에서 헤엄칠 수 있다. 이것이 물에서 헤엄치면 큰 바람이 불 징조다.’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서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3월 하순경, 먼 바다나 깊은 곳에서 겨울잠을 자던 꽃게들은 알을 낳을 준비를 하러 얕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게장으로 담가 먹고 쪄먹고 조려먹고 탕으로 끓이면 얼큰한 맛이 그만인 꽃게. 우리나라에서는 식용게로 가장 많이 쓰이지요. 긴 잠을 자고 돌아오는 꽃게를 4월의 음식으로 소개합니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사진제공: 맛채움꽃게조림 우유보다 칼슘 많은 꽃게봄에는 암꽃게, 가을에는 숫꽃게가 제철이다. 봄꽃게라 불리는 햇꽃게는 보통 4월 중순 경 출하된다. 하지만 지난겨울에는 유난히 바다 수온이 높아 올 봄에는 좀 더 일찍 햇꽃게를 맛볼 수 있겠다. 올해는 꽃게 풍년으로 알이 꽉 찬 암꽃게가 벌써 시장에 자리를 차지해 주부들의 손길을 분주하게 하고 있다. 꽃게에는 단백질을 비롯해 칼슘, 인, 철분, 비타민 등이 많다. 꽃게에는 칼슘이 우유보다 더 많이 들어 있어 어린이에게 좋은 음식으로 손꼽힌다. 지방 함량이 적고, 껍질에 든 키틴은 몸 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키틴을 화학처리해 만든 것을 키토산이라 부르는데 키토산은 인체에 있는 소화효소로는 소화시킬 수 없다. 키토산은 장 안에 들어 있는 염소나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꽃게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지방과 결합되지 않은 순수한 형태의 단백질로, 몸에 들어가면 뇌로 빨리 전달돼 기분이 좋아지고 온 몸에 에너지를 가득 차게 해준다.꽃게를 고를 때는 들어보아 묵직한 느낌이 나는 것이 좋다. 배를 눌러 보아 내장이나 물이 나오는 것보다 단단하고 껍질이 딱딱한 것을 골라야 실수가 적다. 조선 20대 임금인 경종은 즉위한 지 4년 만에 죽음을 맞았다. 당시 영조의 경종 독살설이 세간이 널리 퍼졌다고 하는데, 병을 앓고 있던 경종에게 영조가 상극 음식인 생감과 게장을 줬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게와 감을 함께 먹으면 죽는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꽃게는 세균 번식이 빨라 식중독을 일으키기 쉽다. 감에 들어 있는 타닌 성분과 만나면 비브리오균이 빠르게 번식한다. 신선한 재료라 하더라도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니 꽃게와 감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겠다. 등껍질 뒤집어 찌고, 비린내는 식초로 해결 건강에 좋은 꽃게지만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잘못 먹으면 갑각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유아에게 꽃게를 먹일 때는 돌 이후에 천천히 시도한다. 처음에는 살만 발라 먹이거나 국물을 먹이는 것으로 시작한다. 꽃게를 먹은 아이 입 주위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는 것은 접촉에 의한 반응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부위에도 두드러기가 생기면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꽃게로 만드는 요리는 꽃게탕, 꽃게찜, 꽃게무침, 꽃게장 등이 있다. 신선한 꽃게의 맛을 그대로 보는 데는 양념을 하지 않은 꽃게찜이 그만이다. 꽃게를 찔 때는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등껍질이 아래로 가게 뒤집어 20분 정도 찌고 5분 정도 뜸을 들인다. 독특한 꽃게 요리로는 충청남도 서산 태안 일대에서 먹는 겟국지가 있다. 배추에 늙은 호박과 양파, 파, 새우, 게 등 해산물을 버무린 다음 게장 국물을 겟국을 넣어 만든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방식 외에도 꽃게파스타, 꽃게튀김, 꽃게카레, 깐풍꽃게, 꽃게스프 등 다양한 방식의 꽃게요리를 즐기기도 한다. 하지만 저지방 식품인 만큼 꽃게를 요리할 때는 기름을 쓰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에는 이로울 듯하다.맛 좋은 꽃게 요리라도 먹고 난 다음에는 손에 비린내가 남아 곤욕스럽다. 그럴 때는 식초나 먹고 남은 소주를 활용해 보자. 물수건에 소주나 식초를 살짝 묻혀 닦으면 비린내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동네 꽃게 맛집맛채움꽃게조림연평도 산 꽃게로 만드는 꽃게탕, 간장게장, 코다리찜이 주 메뉴다. 일반적인 꽃게전문점처럼 고춧가루가 많은 꽃게탕이 아니라 된장을 넣고 끓여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꽃게탕을 맛볼 수 있다. 꽃게주꾸미볶음은 살짝 삶은 주꾸미와 껍질 채 먹기에도 괜찮을 만큼 부드러운 꽃게기 함께 나와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갖은 양념을 넣어 만드는 코다리찜도 별미다. 위치 일산동구 식사동 1543-4문의 031-968-4509 예원본가꽃게백숙이 있어 독특하다. 평양식 간장게장, 꽃게무침게장, 꽃게알비빔정식, 꽃게탕 등 꽃게 요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밥이 돌솥밥이라서 예약을 하지 않으면 15분가량 기다려야 한다. TV에 간장게장이 맛있는 집으로 소개되었으나 꽃게백숙을 푸짐하게 먹는 재미에 찾아가는 단골들도 적지 않다. 꽃게, 아구, 낙지 등 국내산 해산물을 사용한다. 위치 일산동구 식사동 249-1문의 031-969-8969 명가진가겟국지, 꽃게탕, 양념게장, 간장게장 등을 돌솥밥과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서해안 토속 음식인 겟국지를 맛볼 수 있는 점이 독특하다. 벽에 동양화 그림이 걸려있으며 메뉴판도 붓글씨로 적어 놓은 점, 멜라민이 아닌 도자기 제품으로 찬기를 사용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서해안에서 잡은 꽃게를 날마다 직송받아 요리한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448-9 문의 031-903-13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9
- 중고 쇼핑 1번지 ‘리마켓 일산파주점’ 가전 가구는 물론, 중고 생활용품까지! 실속파 알뜰족은 다 모여라~! 서울과 인천, 용인 등 수도권에 15개 지점을 두고 있는 중고 및 신제품 대형 쇼핑몰 리마켓. 리마켓은 중고 제품의 판매·렌탈 전문 기업으로, 정상가에서 50~80% 할인된 가격으로 가전·가구를 구입하거나 대여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지역에는 재작년 덕이동에 총 4개 층 8백여 평 규모로 문을 연 ‘리마켓 일산파주점’이 알뜰족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데, 얼마 전 생활용품 전문 코너를 새롭게 열고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리마켓은 새것 같은 중고 사무용 및 가정용가구, 가전, OA기기, 냉난방기 등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또는 렌탈 할 수 있는 대형 쇼핑몰이다. 중고 제품과 사용되지는 않았으나 유통과정에서 약간의 흠집이 생겨 반품된 리퍼 및 덤핑 상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약간의 흠집을 개의치 않는다면 사용하지 않은 새 상품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게 리퍼 상품이다. 리마켓 일산파주점에서는 유명 브랜드인 한샘의 리퍼제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중고 제품 렌탈과 방문 매입도 리마켓의 차별화된 특색 중 하나는 제품 판매뿐 아니라, 대여와 중고제품 매입까지 한다는 점이다. 컴퓨터와 복합기 등 사무용 기기와 가구, 에어컨 및 냉난방기 등을 렌탈해 원하는 기간만큼만 사용하고 대금을 지불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경제적이다. 리마켓 일산파주점은 그 동안 각종 선거대책본부와 프로젝트 합동사무실, 기타 건설 및 설계 사무실 등의 다양한 사무환경 구축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가정 및 회사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전·가구 등을 직접 방문해 매입하고 있으므로 중고제품을 처분하고 싶은 이들은 전화 한통이면 편리하게 팔 수 있다. 이밖에도 중소업체의 새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리마켓은 업계 최대 규모인 초대형 물류센터와 15개 지점망을 보유해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빠른 시일 내에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지점에서 포인트 적립 및 상품권 사용, A/S 서비스를 공통으로 하고 있다. 리마켓은 3~6개월의 A/S 서비스 제공과 인근 지역 무료 배송, 고객콜센터 ‘해피콜’을 운영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동종 업계에서 서비스 만족 지수 1위를 차지했다. 3층에 중고생활용품 전문매장 새로이 오픈리마켓 일산파주점은 얼마 전 3층에 골동품을 비롯해 중고피아노, 장난감 및 완구류, 한샘생활잡화, 골프용품점 등을 새롭게 열고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리마켓 골동품’은 고가구 도자기 고서화 민속품 시계 등을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해 골동품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데, 이들 골동품은 오도한 사장이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이태리 영국 등 해외에서 40여 년간 수집해온 물건들이다. 판매뿐 아니라 무료 출장 감정과 물물 교환도 실시하며 골동품을 고가에 매입도 하고 있다. 중고 피아노 판매와 조율 및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명품피아노’에서는 중고 피아노를 가정에서 직매입해 최상의 상태로 맞춰 판매하고 있다. 피아노는 80년대 중후반~90년대 초중반에 생산된 것이 가장 좋은 목재를 사용한 것인데, ‘명품피아노’는 이시기의 피아노만 엄선해 직매입, 조율 수리 배송을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다. 판매 뿐 아니라 유럽 정통 조율법으로 조율도 하고 있다. ‘명품피아노’는 “조율 및 수리 후 불만족 시 100% 환불, 원하는 음색 터치감 음정 100% 복원, 차후 조율 시까지(6개월) A/S 100% 실시”라는 ‘300전략’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며 전국최저가 판매를 지향하고 있다.국내 유일의 장난감 재활용 판매 사회적 기업 ‘(주)금자동이’는 버려지는 장난감이나 박스가 손상돼 사용되지 않은 채 반품된 완구류를 깨끗이 닦고 수리해 정상가의 50~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소외 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한 몫을 담당하는 ‘(주)금자동이’의 박준성 대표는 또한 버려지는 장난감을 모아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장난감학교 ‘쓸모’를 운영하고 있다. ‘한샘생활소품코너’에서는 한샘의 리퍼 제품(스크래치 등으로 반품된 제품)을 컵, 조명 등 생활소품 위주로 정상가에서 5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한샘의 소파를 전문으로 취급하며 정상가의 50%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고골프용품점’이 자리해 중고 골프클럽이나 장갑, 모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리마켓 일산파주점은 현재 중고 의류와 아웃도어용품의 매장 입점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위치 일산서구 덕이로 52 (덕이동 패션아울렛 부근)문의 031-924-0858, 홈페이지 www.remarketa.co.kr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9
- 체력증진, 전신 건강을 위한 H멤버스 휘트니스 ‘바디세이핑’ “확실한 근력운동으로 시너지효과 만점! 건강도 활력도 챙겨요”운동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 봄입니다. 따스한 햇살과 살랑거리는 바람을 느끼고 있노라면 당장이라도 밖에 나가서 가볍게 몸을 풀고 싶어지는데요. 날씨가 풀리면서 겨울을 보내는 동안 굳어진 몸을 풀기 위해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근력을 강화시켜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전신운동, ‘바디세이핑’을 소개합니다. 유석인 리포터 indy0206@naver.com 자세 교정과 균형 잡힌 몸매로 가꿔주는 운동 “다리 넓게 벌리고 엉덩이 조이고 HIP UP! HIP UP!, 어깨 한번 돌리고 풀어주세요. 뭔가 느낌이 오세요?” “네~”하는 대답과 함께 회원들의 호흡이 조금씩 가빠지기 시작한다. 트레이너의 활기찬 목소리에 맞춰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 출산 후 다이어트를 하려는 젊은 여성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모두 아름다운 몸매 만들기에 힘든 줄 모른다. H멤버스 휘트니스에서는 매주 월수금 오전 9시부터 50분 동안 GX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바디세이핑 수업을 진행한다. 혼자만의 웨이트 트레이닝이 아닌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음악에 맞춰 신나게 운동을 하다보면 지루한 덤벨 운동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수강생 김미순씨는 “원래 무릎이 아프고 하체가 약해 근육 운동인 바디세이핑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트레이너의 지시대로 해보니 오히려 통증이 사라지고 다리에 힘이 생겼다”며 “열심히 따라하다 보니 살도 빠지고 몸매가 변하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바디세이핑은 즐겁게 운동하면서 자세교정은 물론 어깨, 팔, 엉덩이 살(지방)을 빼고 근육을 키워 매끈하고 균형 잡힌 몸매로 가꿔주는 운동이다. 덤벨, 세라밴드, 매트를 이용해 근력, 지구력, 유연성을 키울 수 있고 자신의 체중을 적절히 이용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각자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오신정 트레이너는 “자세교정과 무릎, 어깨가 불편한 분들을 위한 트레이닝까지 다양하게 진행하는데 어깨나 무릎이 불편해도 꾸준히 운동을 해 온 분들은 재활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한다. 하체운동을 통해 근력 키우기 바디세이핑은 하체 가슴 등 팔 복부 등과 같은 전신을 단련함으로써 단시간에 많은 지방을 연소시켜 주며, 근력강화는 물론 몸을 탄력 있게 만들어 슬림한 근육형 체형으로 만들어준다. 월요일은 세라밴드, 수요일은 서킷 트레이닝, 금요일은 하체운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몸의 중심인 척추를 받쳐 주는 하체는 몸을 지탱하고 힘을 내는 핵심 부위로 우리 몸 근육의 30%가 다리에 몰려 있다. 나이 들수록 신체활동이 줄어드는 반면, 먹는 음식의 양은 같기 때문에 상체는 무거워지고 하체는 점점 약해진다. 근육이 줄어 허벅지가 가늘어지고, 기력이 떨어지기 쉽다. 오신정 트레이너는 “나이 들어 허리통증이 생기고 무릎 관절이 아픈 것은 하체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30~40대부터 저축하듯이 하체운동을 해 몸의 근육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체운동을 통해 근력을 키우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해 살이 빠진다. 여성들은 대부분 런닝머신에서 뛰거나 걷는데, 사람마다 체형이나 운동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런닝머신만 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야 하는데, 웨이트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좀 더 효율적이고 빠른 시간 내에 체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 효과와 하체 단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H멤버스 휘트니스는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위한 문화공간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헬스트레이너로부터 몸 상태에 맞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개인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H멤버스 휘트니스 031-908-6000일산동구 정발산동 785-1현대아이스페이스2층 <인터뷰>오신정 트레이너“운동은 자신과의 즐거운 투쟁입니다”운동은 자신과의 즐거운 투쟁입니다. 운동은 힘 들이지 않으면 몸에 변화를 이끌 정도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즐겁지 않으면 지속할 수 없습니다. 약한 체력, 비만, 아픈 몸 등 사람에 따라 맞는 운동법이 있습니다. 운동은 약하게만 해서도 안 되고 몸에 무리가 가게 너무 강하게 해서도 안 됩니다. 김행자(71) 회원“생활의 활력소가 되며 하루를 즐겁게 살 수 있어요” 건강과 활력을 찾고 싶어 운동을 시작했어요. 이제는 운동이 생활의 일부가 됐고 덕분에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있어요. 알아듣기 쉽게 가르쳐주고 그때그때 강도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운동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습니다. 황선미(49) 회원“근력 강화 운동으로 최고에요” 근력을 강화시키고 싶어 시작했는데 만족하고 있어요. 여러 가지 운동을 해봤지만 바디세이핑 만큼 유연성을 키워주면서 효과가 큰 운동은 없었어요. 근력운동으로 최고라고 생각해요. 힘들지만 확실하게 몸이 건강해지고 아픈 데가 없어요. 시너지 효과 만점이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9
-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인간문화재 김금화의 삶 다룬 <만신> 상영 박찬경 감독, 오동진 평론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고양영상미디어센터가 2014년 G시네마의 첫 상영작으로 인간문화재 김금화의 삶을 다룬 <만신>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영화 제목이기도 한 <만신>은 무녀를 높여 부르는 말로 신기를 타고난 아이에서 신내림을 받은 17세 소녀, 모진 세월을 거쳐 최고의 만신이 된 여인까지 김금화의 삶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다큐드라마.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 등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세 여배우가 3인 1역으로 만신 김금화 역을 맡아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열연을 펼친다. 또 박찬욱 감독과 공동 연출한 영화 ‘파란만장’으로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금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박찬경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박 감독은 전작인 ‘파란만장’ ‘청출어람’ 등을 통해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 왔으며 <만신>에서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무가(巫歌)와 현대음악의 만남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 중 굿과 무속신앙을 재조명했다. 또한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4월 5일 오후 2시 박찬경 감독과 오동진 영화평론가와 함께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갖는다. 일시: 3월 28일~4월 26일, 매주 금 토요일 10:30/14:00/16:00장소: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어울림영화관(어울림누리 내 별따기배움터 1층)관람료: 성인 5000원/청소년, 노인, 장애인 3000원예매: 인터넷(www.gymc.or.kr) 예매 및 현장발권문의: 031-960-975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