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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한민국 고효율 난로 다 모였네" 우리나라 이색 화목난로를 한자리에서 볼수 있는 한마당이 전북 완주에서 열린다. 완주군은 ''나는 난로다''를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완주군 용진면 완주군청사 옆 잠사시험장에서 개최 한다. 3회째인 이번 행사에선 전국 각지의 화목난로를 선보이는 전시관과 헌 난로를 장인들이 수리하는 ''난로종합병원'', 중고 난로를 사고파는 벼룩시장 등이 마련돼 있다. 완주군은 지난해부터 에너지자립형 농촌마을 만들기 차원에서 ''나는 난로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 2월에 열린 2회 대회에는 전국의 난로 장인들이 이색난로 59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발열통을 붙여 열을 축적해 활용하는 난로부터, 나무 윗부분부터 아래로 타 들어가 열효율을 극대화한 난로가 관심을 끌었다. 또 드럼통이나 각종 생활폐기물만을 활용해 만든 ''고물 재활용 난로'' 등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3회대회에선 전시관과 체험공간, 수리와 벼룩시장 등으로 세분화 했다. 전시관은 3곳으로 나눠 1관엔 화목난로 공모작을 전시하고 2관은 적정기술제품 및 역대 수상작과 초대작을, 3관은 기업이 만든 상용 난로를 전시한다. 출품작은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고장난 난로를 장인들이 고쳐주는 ''활활크리닉 난로종합병원''이 새롭게 선보인다. 화목난로 장인들이 ''의사''가 돼서 나무연료를 과다 소비하는 난로, 못생긴 난로, 째고 자르는 수술이 필요한 난로 등을 대상으로 난로 장인들의 재능기부로 새 생명을 불어넣게 된다. ''날벼락 벼룩시장''도 운영한다. 1~2회 대회에서 공모전에 참가한 명품난로의 기세에 눌려 작품으로 내놓지 못한 난로를 모아 사고파는 장터다. 전시장 사이공간에선 완주군 로커푸드로 만든 먹거리장터와 벽난로·피자화덕 만들기, 장작패기 등 체험행사도 열려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추억을 선사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빨간옷을 입고 온'' 참가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난로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단순히 화목 장인들의 경연장이 아니라 고효율의 화목난로 기술을 보급해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고, 폐목을 활용해 군민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에너지 복지정책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63-290-2423 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익산시, 1년간 서류 뒤져 25억 벌었다 전북 익산시청 공무원들이 1년여간의 노력끝에 이중납부한 부가가치세 25억여원을 돌려 받았다. 가뜩이나 부족한 자치단체 세원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익산시는 3일 "시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납부한 부가가치세에 대한 결산검사를 통해 25억5500만원을 환급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회계전문기관이나 세무사 등에 의뢰하지 않고 회계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환급작업을 벌인 성과라고 자평했다. 익산시청 회계과 공무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시가 운영하는 임대시설 설립·운영과 관련한 회계서류를 뒤졌다. 지자체 임대시설이 부가세 부과대상으로 지정된 2007년 1월 이후 시가 벌인 각종 시설사업이 대상이 됐다. 건물 신축이나 리모델링 과정에서 이미 부가세를 납부하고도 운영과정에서 중복해 낸 세금의 증빙자료를 찾는데 힘을 쏟았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2개 사업을 선별해 환급신청 기간(2년 이내)이 남은 건은 경정청구 했고, 기간이 지난 사업은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그 결과 보석 임대매장인 주얼리팰리스(10억7000만원) 유스호스텔(6억5000만원) 등 12개 사업에서 25억5500만원의 환급결정을 받아냈다. 익산시청 회계과 양승국 담당은 "회계과 직원 7명이 1년여간 시청 전체부서의 회계서류를 검토해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한수 시장은 "외부에 맡기지 않고 직원들 노력으로 확보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환급금은 지역 복지사업 예산으로 사용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전북에선 여기 물이 최고" 전북도가 지역 약수터 20곳을 평가해 1등급 약수가 나오는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3일 "전북지역 유명 약수터 20곳 중 17곳의 약수가 맛있고 건강에 좋은 물에 포함 되었다"고 밝혔다.연구원은 도내 물맛 좋기로 입소문난 약수터와 음수대 20곳을 선정해 물 맛을 좌우하는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규산 등 미네랄성분과 이온성분을 조사했다. 성분 함량에 따라 물의 등급을 1등급~4등급으로 구분해 물맛과 건강성 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데 초점을 둔 조사다. 조사결과 가장 맛도 좋고 건강에 좋은 물은(1등급) 전주2(좁은목,체련공원), 진안2(소태정, 풍혈냉천), 순창1(청계온천음료), 무주1(신풍령) 6개 지점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좋은 물은(2등급) 고창 석정온천의 물이 선정됐다. 맛있는 물로는(3등급) 군산2(장군산,임피남산), 익산4(관한,냉정,과학고앞,미륵사지), 순창1(대가), 정읍1(초산), 고창1(모양성), 완주1(수왕사) 10개 지점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약수터가 단순히 물만 마시는 곳이 아니라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힐링샘터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면서 "지자체나 관련기관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전북 서남권 화장장 갈등 풀리나 전북 서남권광역화장장 입지를 둘러싼 갈등조정을 위해 구성된 ''전북도 자문위원회''가 3일 최종 권고안을 내놓았다. 화장장 입지를 놓고 수개월간 계속된 정읍시와 김제시의 갈등이 풀릴지 주목된다. 정읍시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고창·부안군과 함께 광역화장장 건립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규모 축소 등 우여곡절 끝에 올해 3월 정읍시 감곡면 통석리에 건립하는 안이 확정됐다. 그러나 화장장 예정지가 김제시 금산면과 봉남면과 인접해 있어 김제시와 김제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지자체간 갈등사업으로 비화됐다.(내일신문 3월5일, 8월1일 4면 보도) 갈등조정을 위해 지자체 실무진이 3번을 만났으나 별 소득이 없자 전북도가 나서 법조인과 종교인을 주축으로 한 ''갈등조정자문위''를 구성해 중재에 나섰다. 3일 나온 권고안은 자문위가 현장실사·의견청취 등 5번의 회의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자문위는 이날 권고결정문을 통해 "정읍시 감곡면 통석리 현 부지 설치안과 관련해 김제시는 공동 사업자로 참여하고, 시설비용분담금(공사비)에 대해서는 정읍시, 고창군, 부안군 등 3개 시군과 동등하게 (인구비례로) 분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제시가 시설비용분담금 14억원을 내면 이 중 50%를 다시 김제시에 지원하는 방안을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또 김제시의 부지주변 주민지원기금 15억원을 면제하고 대신 김제지역 민원을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결과적으로 정읍 등 3개 지자체는 김제시 참여로 사업비가 줄고(14억원) 김제시는 10억원대의 예산을 들여 숙원사업이던 화장장을 짓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지자체의 권고안 수용여부에 따라 전북도 지자체의 갈등조정 능력도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갈등조정자문위 심병연 위원장은 "지자체 모두를 만족 시키지는 못해도 한발씩 양보하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사안"이라며 "권고안을 수용해 갈등해결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권고안에 대해 김생기 정읍시장은 "숙원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권고안을 수 용하겠다"면서 "김제시가 대승적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제시는 수용여부에 대한 판단을 미뤘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현재의 부지는 인근 주민이 정서적인 혐오감과 우울감을 강하게 느낄 수밖에 없는 곳"이라며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조정권고안에 대해 화장장 건립 반대대책위와 금산면민을 비롯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전주동물원 동물사랑 눈동물 만들기 체험행사 운영 전주동물원은 눈이 쌓인 겨우내 가족, 연인 등과 함께 눈동물을 만들면서 행복한 시간을 갖도록 ‘동물사랑 눈동물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는 이색적인 계획을 발표했다.전주동물원은 “관람객들에게 불편꺼리였던 눈, 하지만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마음 설레는 겨울의 꽃, 눈을 아이템으로 추운 겨울 동물원에서의 한 장면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장식할 수 있는 ‘눈동물 만들기 체험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행사일정은 동물원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안내되면 참가신청은 행사당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동물원 입장료를 제외한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다만, 눈동물 장식을 위해 필요한 재료는 참가자가 별도로 준비해야한다.한편, 제작된 눈동물은 현장전시를 통해 전주동물원의 이색적인 볼거리로 제공된다. 또, 전시기간 중 관람객 인기도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에는 전주드림랜드 놀이시설 무료이용권, 여름방학 야생의 밤 참가 특전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화장실 이야기라고? 뮤지컬 ‘유린타운’ 뮤지컬 ‘유린타운(UrineTown)’은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오줌마을’이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화장실 이야기인 것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제목으로서는 너무 엉뚱하고 당황스러운 이 작품의 시작은 제목처럼 특별하다. 1995년 봄, 원작자인 그레그 커티스는 유럽여행을 하던 중 여행 초반기에 지니고 있던 모든 돈들을 다 써버리고 만다. 여행 막바지에 그는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삯이나마 잃지 않기 위해, 기차역이나 공원에서 선잠을 자야하는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파리의 룩셈부르크 공원 옆을 지나고 있을 때 참지 못할 정도로 소변이 마렵게 되자 그는 두 가지 기로에 놓이게 된다. 공원 내에 있는 유료 화장실을 사용할 것이냐 아니면 저녁식사와 용변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식당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몇 시간을 참아야 할 것이냐의 우습지만 굉장히 심각한 선택의 갈림 선상에서 고민을 하게 된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제일 먼저 그의 뇌리를 스친 것은 도시 내의 모든 화장실들이 독점적이며 심술궂은 조합에 의해서 운영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이와 동시에 그는 시민에 대한 억압과 투쟁, 환경과 복지의 증진 등에 대해서까지 생각하게 되었고, 필사적으로 화장실에 가야 하는 자신의 현실적이고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과 맞물려 삶은 고통이라는 결론에 봉착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을 쇼의 주제로 재현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독특한 생각을 해 낸 것이다. 뮤지컬 ‘유린타운’은 14일(토) 오후 3시 7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 010-3512-8822(8세이상 관람가/ 초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사신선은 없지만 아줌마 넷이 사선녀가 되어보는 추억여행 이런! 때를 놓쳤다. 눈이 소복이 쌓인 사선대가 보고팠건만 게으름을 부린 탓에 하염없이 내렸던 하얀 눈이 포근한 날씨에 온데간데 없다. 봄여름가을겨울 할 것 없이 전주 주변 지역을 오가다 고향집에 들리듯 잠시 머물다 오던 곳, 바로 약 2천년전 사신선과 사선녀가 노니던 곳 사선대이다. 지금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 국민관광지 사선대를 오늘은 아줌마 넷이 접수한다.사계절 즐거이 노닐며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사선대관광지 전주역에서 30분가량 소요되는 임실군 관촌면의 사선대는 진안 마이산의 두 신선과 임실 운수산의 두 신선이 어울려 노는 것을 하늘의 네 선녀가 보고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내려와 함께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사선대는 시원하게 흐르는 섬진강 상류 오원천과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자연경관이 빼어나 지역민들의 자랑이기도 한데. 사선대 공원내에는 인근 신덕면 오궁리 미술촌 조각가들이 직접 제작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조각공원과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자리하고 있어 끊임없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최근에는 임실 군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군비로 임실출신의 원로가수인 고 최갑석선생을 기리는 노래비도 건립이 되어 언론에 노출되기도 했다.“봄에는 벚꽃이 펴서 좋고 옛날에는 여름에 물놀이도 많이 했지. 가을이면 단풍이 좋기도 하고 겨울이면 얼음이 얼어 우리아이들이 어릴 땐 썰매나 스케이트도 타곤 했어”라며 사선대를 찾은 한 주민이 말한다.지금은 사선대 공원 안에 있는 청소년수련관을 찾은 젊은이들이 축구장에서 축구나 운동을 하며 지르는 함성소리가 더 낯익은 곳이지만 사선대가 옛날에는 인근 주민들의 사계절 놀이터였음을 짐작케 한다. 조각 작품도 감상하고, 수려한 경치와 맑은 공기 마시며 도시락도 해결하고, 가벼운 놀이를 즐기면서 휴식 취하기에도 좋은 사선대, 당신을 국민관광지(1985년 12월 28일 지정)로 인정합니다. 운서정에서 오원천과 사선대공원을 굽어보니 가슴 뻥 뚫려사선대를 찾을 때마다 궁금해 했던 곳이 있다. 특히 눈덮인 겨울날이면 더 빛이 나는 그곳, 깎아지른 절벽 위에서 고매한 눈길로 사선대를 내려다보는 곳이 있으니 바로 운서정이다.운서정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35호로 당대의 부호인 승지 김양근의 아들인 김승희가 부친의 덕을 추모하기 위해서 6년에 걸쳐 세운 정각으로 1928년 당시 쌀 3백석을 들여 세웠다고 전해진다.정각과 동·서재 그리고 가정문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조선조 본래 건축양식 이라고 하는데. 무엇보다 운서정 위에 올라서면 오원천과 사선대공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일제강점기 때 나라 안의 우국지사들이 모여 망국의 한을 나누며 나라의 앞날을 토론하였던 곳이라고도 전해지는 운서정은 아직도 후손들의 손길이 이어지는 듯 사람의 흔적이 곳곳에 있다.“아직도 이곳에 사람이 사나봐. 이런 곳에 살면 본인이 아직도 조선사람 같이 느껴질 것 같다 그지?”라며 동행한 아줌마들이 깻단이며 사람들이 사용하는 집기들을 바라보며 한마디씩 한다.꽃도 초록도 하얀 눈도 없는 날씨라 휑하긴 하지만 운서정에 올라서니 오늘도 조선의 여인네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사선대와 운서정을 잇는 산책길의 낙엽 밟는 소리 “따봉!”사선대공원을 접수하고 식당가를 돌아 운서정에 올라보기로 아줌마들은 마음을 먹었다. “걸어 올라가면 5분도 안걸려. 저기 저 길만큼이여!”라는 주민의 안내에 따라 사선교를 지나 운서정으로 향했다.다리를 지나자 바로 돌계단이 이어지고 산길을 조금 걸으면 바로 시멘트 길과 연결 되는데 이곳은 낙엽이 쌓여 길을 덮었다. 마치 마지막 가을 여행이라도 온 냥 아줌마들은 나뭇잎을 주워 던지며 하하호호 소란을 뜬다.흙길이 아니라 약간의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이곳도 울창한 숲이 드리워진 여름이나 눈덮인 겨울이면 꼭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싶은 곳이다.“ 그 아저씨 순 거짓말이네. 이게 어떻게 5분이야? 오가며 주변 풍경 감상하다 보면 한 30분은 금방이구만” 함께 한 일행의 말이다.말은 그렇게 하지만 점심식사 후 놀란 배를 진정시키기엔 이만한 산책이 없다. 부담스럽지 않은 경사에 곳곳에 쉴만한 곳들이 있어 포근한 겨울날씨에 추운 줄 모르고 오후를 보낸다. 하산길은 아예 큰 길까지 내려가 보았더니 사선문이 있는 큰 도로로 이어진다. ‘자주 찾던 사선대지만 산책길을 따라 올라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호들갑을 떠는 아줌마들이다. 이들처럼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이 즐거워하기를 바라며, 사선대관광지가 도민들에게 더 사랑받는 관광지가 되기를 바래본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남원 공설시장 이웃간 상부상조하는 협동조합 워크숍 개최 전북도 남원 공설시장 춘향골 상인학당이 협동조합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대형마트 진출과 인구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공설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소개, 설립과 절차, 성공사례 등을 배우게 된다. 이번 워크숍의 주최는 중소기업청, 전라북도 도청, 남원 시청이고 주관은 남원 공설시장 상가번영회, 시장경영진흥원, 남원 공설시장 문화관광형 육성 사업단과 강사진으로는 우석대의 유대근교수, (사)누리살이 퍼머컬처 임경수 대표 등의 지역의 협동조합 전문가로 구성되었다. 진행일정은 12월 11일까지 총 7회로 진행되며 상인들의 의식개혁, 공설시장의 미래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익산서동축제, 5월10일 이틀간 익산을 대표하는 축제인 서동축제가 5월에 열린다. 익산시는 11월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4 익산 서동축제''를 내년 5월 10일부터 이틀간 금마면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유관단체 등과 함께 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서동축제의 개최 시기와 장소, 방향을 결정했다. 서동축제에는 서동선화 주니어 선발대회, 무왕천도 체험, 무왕천도 퍼레이드, 무왕제례, 서동 선발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익산은 서동요를 통해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을 얻고 백제 무왕에 오른 서동의 탄생지로, 서동축제는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 서동과 서동요를 주제로익산을 알리는 대표축제다.이한수 익산시장은 "왕궁리, 미륵사지 등 역사 유적지를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관광자원화해 서동축제를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¼로 쪼그라든 도시재생사업 정부의 ''도시재생 사업''이 시작부터 불안하다. 관련 예산은 반토막도 안되게 달아났고, 덩달아 지자체간 경쟁은 치열하다. 지난 6월 제정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12월 5일부터 시행된다. 인구감소와 주거환경 노후화 등을 겪고 있는 구도심의 재생을 돕는 특별법이다. 특별법 시행과 더불어 국토부는 내년 3월부터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선도사업 지정'' 공모를 벌일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국 20개 선도지역을 지정해 1곳당 100억원 정도를 지원해 도시재생의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법 시행을 앞두고 사정이 급변했다. 국토부가 내년 예산으로 요구한 1025억원은 기획재정부에서 243억원으로 줄었다. 국비 지원비율도 기존 70%에서 50%로 하향 조정됐다. 예산이 줄면서 선도사업 대상지구도 8곳으로 축소됐다. 전국 광역별로 1곳도 돌아가기 힘든 상황이다. 이마저도 2곳은 국가기반시설과 같은 대규모 시설지원이 확대를 위한 ''경제기반형''으로 부산·대구 등 광역단위 지자체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6개의 근린재생형 선도사업 지구를 놓고 전국 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여야 할 형편이다. 전북도 등 정부의 선도지구 지정에 큰 기대를 걸었던 지자체로선 장애물이 더 늘었다. 전북도의 경우 도시재생사업 대상사업은 총 11개 시·군의 64개 사업(2조 345억원)으로 올해까지 전주와 군산, 익산 등에서 2179억원(24개 사업)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이다. 정부의 내년 공모를 앞두고 전주시는 용역을 진행 중이고 군산시와 익산시 등 도내 시 단위 지역 대부분이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도시활력 증진사업을 제외하고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이 전무한 만큼 보다 많은 지역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정돼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