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완주풍류학교 26일 개막 지역 풍류문화를 대중에게 편안하게 전달하기 위한 풍류학교가 26일 문을 연다.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산 자락에 둥지를 튼 풍류학교는 5000여㎡의 부지에 한옥형태의 공연장과 편의시설들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국악 명인 ·명창들이 자신들의 음악과 삶을 들려주는 사랑방 콘서트나 관객이 직접 체험하는 굿판 등 전통 민속공연이 펼쳐진다.풍류음악가인 임동창 선생이 교장을 맡았다.완주군은 "풍류학교는 전통문화와 정신을 중심으로 한 독특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보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5
- 한옥명장과 최우수 교육기관이 만나 명품 한옥단지 만든다 전북 남원시가 전북대와 대목장 최기영 선생과 함께 광한루 일대에 전통 한옥단지를 조성한다. 남원시는 최근 전북대·최기영 대목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오는 2016년까지 남원시 죽항·쌍교·금동 일원에 한옥숙박체험관과 남원 한국의 집 등을 건립한다. 시는 남원 광한루 일원에 290억여 원을 들여 한옥체험관, 전통서당, 명인공방 등이 들어서는 ''남원 예촌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대표적 관광지인 광한루를 한옥과 전통문화가 함께하는 체험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이 사업을 전북대·최기영 대목장과 함께 벌이기로 한 것이다. 전북대는 한옥기술종합센터를 두고 국내에선 처음으로 환경대학원에 한옥학과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고창캠퍼스에 한옥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해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목장 최기영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 제74호로 지정됐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부여 백제재현단지, 봉정사 극락전, 경주 월정교 복원공사를 주관하는 등 국내 한옥 건축계를 대표하는 거장이다. 그는 전북대와 협약을 맺고 전수교육관을 통해 한옥 건축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한옥명장과 국내 최고의 한옥건축 교육기관이 참여해 명품 단지를 조성해 광한루에 버금가는 호남권 문화관광 명소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5
- 전국소년체육대회 대비 1차 선발대회 개최 전북도교육청은 2014년에 개최되는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대비한 전라북도 대표 1차 선발대회를 30일까지 개최한다. 내년 인천에서 펼쳐지는 전국소년체육대회 대표선수 선발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대회는 총 1천244명(초등학교 673명, 중학교 571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고창군공설운동장 외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선발전은 초등부는 육상, 수영, 야구, 테니스, 정구, 농구, 배구, 탁구, 핸드볼, 씨름, 유도, 양궁, 체조, 배드민턴, 태권도, 롤러 등 16개 종목 대표를 선발한다. 중학교부는 육상, 수영, 야구, 테니스, 정구, 농구, 배구, 탁구, 사이클, 복싱, 레슬링, 역도, 씨름, 유도, 검도, 양궁, 사격, 체조, 펜싱, 배드민턴, 태권도, 롤러, 요트 등 23개 종목 선수를 선발한다. 초등학교부는 5학년 이하만 출전할 수 있으며, 중학교 진학예정인 6학년은 진학하고자 하는 중학교장의 동의를 받은 경우에 중학교부로 출전할 수 있다. 중학교부는 초등학교 6학년(진학 예정인 학생선수), 1, 2학년만 출전한다. 시상은 개인과 단체 1, 2, 3위에 대해 상장을 수여한다. 개인 및 단체 우승팀을 대표 선수로 선발하며, 단일 출전 팀은 우승팀으로 간주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도내 고교 수업료 6년 연속 동결 도내 공·사립 고등학교의 입학금과 수업료가 6년 연속 동결된다. 전북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도 공·사립 고등학교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내 고등학교의 수업료는 지난 2008년 2.78%가 인상된 이후 2009년부터 내년까지 6년 연속 동결되고, 입학금은 2006년 이후 9년째 동결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 공·사립 고교의 연간 수업료는 급지에 따라 일반계 고교가 59만8,800~127만2,000원, 특성화계 고교는 42만~123만1,200원, 방송통신고는 8만2,800원이다. 입학금은 고등학교는 3급지인 도서지역 1만1,500원부터 평준화지역인 1급지 1만6,200원까지 급지에 따라 다르고, 방송통신고 입학금은 5,000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강호항공고 공무원, 대기업 등 27명 합격 강호항공고(교장 강인숙)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 중 27명이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등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호남유일의 항공특성화고인 강호항공고는 현재 안전행정부 4명, 전북도교육청 1명 등 9급 공무원에 5명이 합격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 5명, 한국전력공사 3명, 한국수자원공사 2명, 삼성그룹 고졸공채 3명, 한국외환은행 1명, 한국투자증권 1명 등 공무원, 대기업 공채에 27명이 합격했다. 또 공군전문기술병에 83명이 합격하고, 기타 취업진행자가 10여명에 달하는 등 졸업예정자 218명 중 55%가 이미 취업이 확정됐거나 진행 중이다. 강호항공고는 지난해에도 졸업생 200명 중 공군전문기술병을 포함한 110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55%를 기록한 바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전주한옥마을 공예인의 집’ 모집” 찾아 나선다 전주시에서는 한옥마을 내에 점포를 둔 공예품점을 대상으로 ‘전주한옥마을 공예인의 집’을 선정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에서 마음 놓고 국산 공예품을 구입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및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전주의 전통을 벗 삼아 추억을 느끼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찾아 5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한옥마을에서 저가 외국산 상품 등이 판매됨으로써, 한옥마을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 정체성에 대한 논란과 관광객의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다.‘전주한옥마을 공예인의 집’은 한옥마을 내에서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거나 작가가 운영하는 점포(저가외국산 상품을 취급하지 않고)이며, 본인의 작품이 60% 이상을 유지하되, 타인의 작품은 작가 실명제를 철저히 이행할 경우 선정 대상이 된다.전주공예인의집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하여 지역공예 관련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를 병행선정 할 방침이다.전주공예인의 집으로 선정되면 인증서 부착, 전주시 홈페이지 등록, 각종 홍보물 등에 업소명을 게재하여 관광객들이 한옥마을 전통공예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마련해 줌으로써, 전주한옥 마을의 이미지 제고와 정체성 확립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전주공예인의 집 신청과 절차는 전주시 홈페이지 공시/ 공고란에서 서식을 다운 받아 전주시한옥마을 사업소에 신청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휘목미술관 ‘전북원로작가 초대전’ 휘목미술관은 2013년 전라북도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으로 전북원로작가들과 함께 전라북도 현대미술의 정통성과 계보를 정리하고 현대미술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 2회 전북미술의 조망전 ‘휘목 - 전북원로작가전’을 개최한다.오랜 기간 전북을 기반으로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24인의 전북원로작가들의 작품(50호정도의 사이즈)이 모여 이루어지는 이번전시에 전북미술계는 물론 미술문화에 관심 갖는 많은 이들이 함께 해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이번 ‘전북원로작가 초대전’은 12월 8일까지이며, 부안군에 있는 휘목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문의 : 010-8161-083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전주시 수화통역센터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어 전주시 수화통역센터가 중화산동에 있는 그랑프리타워 2층(92평)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였다. 지난 2005년 덕진구 진북동 호남빌딩 2층에 46평 정도의 아담한 규모로 출발한 수화통역센터는 그 동안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수화교육, 수화통역, 각종 정보제공 등을 통하여 회원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장소 협소로 인한 불편으로 더 넓은 장소로의 이전을 꿈꾸던 중, 금번 전주시의 도움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넓고 쾌적한 새 둥지에서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귀와 입이 되는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2014년 1월 1일 도로명주소 전면시행 전주시 덕진구는 세계 공통 주소체계인 도로명주소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완료하고 3년간의 실험과 시범운영을 거쳐 2014년 1월 1일부터 전면사용 된다고 밝혔다.그 동안은 ‘땅의 번호’인 지번을 건물주소로 이용했으나 이는 지적도를 보지 않고는 사실상 어디인지를 알 수도 없고 안내하기가 불편했었다. 그러나‘도로 이름’과 ‘건물번호’로 구성된 도로명주소 시스템은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만 이해하면 모르는 집을 찾거나 안내할 때 편리하다.도로명 주소 체계(시스템)는 도로의 시작 지점과 끝 지점까지를 20m 간격으로 나눈 후 왼쪽에는 홀수번호, 오른쪽에는 짝수번호로 건물번호(도로명주소)를 부여하여 주소로 이용하는 방식으로서 도로명(이름)은 지역의 역사과 특성을 바탕으로 ▶왕복 8차로 이상 도로는‘○○대로’▶2~7차로는‘○○로’▶2차로 미만의 도로는 ‘○○길’로 명칭을 붙여 구분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주민 자존감 살리는 복지로 가야" 지난 2009년 출범한 (사)전북희망나눔재단이 지난해 3월부터 복지강연회를 열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선택·보편복지 논쟁이 촉발됐지만, 정작 복지의 현장이라 할 수 있는 지역사회에선 복지정책에 대한 공감대가 낮은 점에 착안한 기획이다. 재단측은 그간 복지정책과 관련한 국내외의 사례, 제도와 대책 등을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 강연 형식으로 풀어냈다. 복지업무 종사자는 물론 학생,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지난 11월11일엔 15번째 강연회로 임정엽 완주군수를 초청 "복지로 가는 길, 완주군수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완주군은 복지부의 민관협력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남다른 복지시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임 군수는 특히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를 이끌면서 사회적경제와 지역복지를 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정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월11일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임 군수의 강연회를 지상중계한다. "두레농장 덕에 며느리 앞에 당당하다"완주군 인구 8만7000여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9.2%다. 봉동이나 삼례 등 전주시 인근 지역을 뺀 8개 지역은 29%가 넘는다. 초고령 지역이라 해도 무방하다. 농촌지자체가 비슷하지만 노인층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이고 행복감을 줄 것이냐가 복지대책의 주 내용이다. 통상 복지를 말할 때 저소득층의 삶을 개선하는 선별적 복지와 주민의 행복도를 높이는 보편적 복지로 분류한다. 그런데 지자체마다 예산규모나 사정이 다 다르다. 그런데 모든 지자체가 한정된 복지예산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한다. 주민들의 욕구와 방향은 갈수록 높아지는데 지자체 예산은 한정돼 있다. 복잡하니까 얼마씩 나눠주면 될까 쉬운 방법을 택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복지의 기본개념은 단순하다. 주민들이 행복해하고, 지역에서 계속 살고 싶고.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그런데 기존 방식대로 하면 어른들에게 돈 몇 푼 나눠주는 것으로 끝난다. 복지예산이 효율을 내기 어려운 방법이다. 민선 4기부터 배정된 복지예산을 가장 효율적이면서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곳에 쓰는 방법이 뭘까 고심했다. 책상머리에서는 안 나온다. 할머니들 만났더니 "병원 덜 가고, 손주들 용돈 좀 줘봤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어떤 분들은 "혼자 밥 먹는 시간이 제일 힘들다"면서 대화상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런 의견들을 모아서 출발한 것이 ''두레농장''이다. 텃밭에서 할머니들이 함께 농사를 지어서 장터에 파는 방식인데 마을특징을 고려해서 각기 다르게 했다. 제법 큰 돈이 들어가는 시설은 행정이 담당하고 뭘 심고, 어떻게 키울 것인가는 주민들이 결정했다. 일거리가 생기니까 노인들 병원가는 횟수도 줄어든다. 큰 돈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통장으로 돈이 들어오니 자식들 앞에서도 당당하다고 하신다. 음식 솜씨 좋은 분들 모아서 뷔페식 농가레스토랑 만들었다. 하루 5시간 정도 일하고 60~7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통장 내보이면서 "며느리한테 당당하다"고 좋아하신다. 경로당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비도 늘렸다. 자식들이 보일러 기름 잔뜩 채워놔도 겨울내내 전기장판만 틀고 지내는 게 우리 어른들이다. 경로당 100곳에 겨울철 3개월간 270만원 난방비로 지원한다. 3개월간 경로당서 함께 지낸다. 말동무도 생기고 서로 안부를 챙긴다. 다른 지자체는 예산문제 들어서 중단하거나 줄이는 곳 많다. 솔직히 말해 몇 억원 다른 곳에서 아끼면 된다. 경로당 지원금 조금 늘렸다고 지자체 사업 못하는 것 아니다. 지원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따라가야 한다. 주민 자존심 되살려 준 로컬푸드 완주 로컬푸드 사업도 마찬가지다. 그간 정부나 지자체의 농촌에 대한 지원은 대농-젊은층 중심이었다. 그런데 실상은 0.5ha에도 못미치는 땅에서 연간 몇백만 소득이 전부인 주민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각종 정책의 지원대상이 안된다. 백날 직거래장터 해봐야 이 분들 손에 들어가는 것이 거의 없다. 고령의 소농가 114개 생산공동체가 구성돼 1500농가가 농산물을 생산해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한다. 참여하는 분들 생활이 달라졌다. ''아플 시간이 없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돈 벌어서 좋은 것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살아갈 이유가 생겼다는 점이다. 스스로를 농촌의 주인으로, 대접받아야 하는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생산적 복지라는 것이 어려운 말이 아니다. 복지와 지역경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협동경제''의 틀을 만드는 것으로 이해한다. 로컬푸드 운동이 그 연장선이다. 행정과 주민, 도시와 농촌, 복지와 경제가 함께 어우러진 정책이야말로 지속가능성을 갖는다고 믿고 있다. 정리 이명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