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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똑똑한 우리 아이, 영재교육원 보낼까? 해마다 11월 즈음부터 교육청을 비롯한 대학교 부설 초?중등 영재교육원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 아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도 좋을 기회, 전라북도 산하에 있는 영재교육원 정보를 모아봤다.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미리 대비해야 과학 분야에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과학 영재들에게 효율적이고 진취적인 교육을 제공해 우리나라의 과학 기술계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된 영재교육원. 원리와 개념을 심도 있게 배우는 수학과 이론은 물론 다양한 실험을 겸한 영재교육원만의 교육방식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BLC 영재교육원 정준호 원장은 “영재교육원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일치감치 저학년 때부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단편적인 지식이나 문제풀이 형식의 공부는 영재교육원 준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평소 폭넓은 독서와 창의적, 논리적 사고를 생활화 하는 것이 좋다. 정준호 원장은 또 “한국 창의력 과학 경진대회나 올림피아드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과학실험도 자주 해보는 것이 유리하다. 수학은 적어도 ’왕수학‘의 응용편을 스스로 풀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가능하며 연산과 추론을 병행하는 공부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익산교육청 영재교육원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은 초등과 중등 과정으로 나뉘어 있다. 매년 12월경 선발하며 전국의 모든 교육청 산하 영재 교육원이 같은 날, 같은 문제로 시험을 치른다. 3단계에 걸친 시험은 1단계 서류심사와 논리적 사고력 검사, 영재 정의적 특성검사, 창의적 성향검사를 실시하는 표준화 검사, 마지막으로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가 있다. 수업은 공립학교 교사가 진행하며 일주일에 두 번 총 6시간의 수업을 받으며 방학기간에는 수업이 없다. 정형순 장학사는 “익산교육청 영재교육원은 훈련된 영재보다는 잠재된 능력이 많은 영재를 발굴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하고 “인재 발굴과 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의:850-8866 군산대학교 과학 영재교육원 군산대학교 과학 영재 교육원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과학/정보과학 분야에 각각 20명 이내의 영재를 선발한다. 중등과정은 현재 초등 6학년과 중등 1학년을 대상으로 수학/정보과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구과학 등에 각각 20명 이내를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1월 19일(월)부터 12월 1일(토)까지이며 12월 7일(금) 1단계 서류심사를 거쳐 14일(금) 2단계 필기시험, 27일(목) 3단계 심층면접, 마지막으로 2008년 1월 4일(금) 합격자 발표를 한다. 각 분야는 기초반(1년차), 심화반(2년차), 사사반(3년차)의 3개 과정으로 운영돼, 기초반 수료자 중에서 심화반 진급자를 선발한다. 대학교 부설 영재교육원은 전문 교수들이 수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창의적 사고력 중심, 문제해결력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의: 469-1743 전북대학교 과학 영재교육원 전북대학교 과학 영재교육원은 10월 22일(월)부터 10월 26(금)까지 원서접수를 한다. 기초반 초등 5학년(지금의 4학년)은 수학과 과학 분야에 각각 20명을 선발하며 중등 1학년(지금의 6학년)은 수학은 20명, 물리/화학/생물과학/지구과학/정보과학 등에 각각 16명을 모집한다. 오는 11월 10일(토) 1단계 지필고사를 실시하고 이어 17일(토)은 2단계 논술고사와 면접시험을 치르며 22일(목)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전북대학교 과학 영재 교육원 진달래 전임연구원은 “기출문제는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어 시험 대비에 다소 어려운 점은 있으나 교과서를 중심으로 심화학습을 하고 독서로 풍부한 지식을 쌓아두는 것이 유리하다.” 고 귀띔한다. 문의:270-3603 김귀정리포터 kgj71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익산 보석전시판매센터, 8월 착공 익산시 왕궁면에 들어설 예정인 보석전시판매센터가 오는 8월 착공된다. 익산시는 8일 홍보관에서 보석전시판매센터 건립공사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시판매센터는 도비와 시비 등 총 90억원을 들여 왕궁면 동용리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내에 들어선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5,247㎡ 규모로 건물 외부 디자인은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금반지의 형상을 띠며, 황금빛 복층 유리를 사용하여 보석이 갖고 있는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건물의 배치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보석박물관 왼쪽을 택했으며, 가족공원과 산책로 등이 함께 들어선다. 보석박물관과는 복도를 연결해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도모하게 되며, 유리와 코팅 철판으로 아치형태의 지붕과 외벽을 만들어 자연채광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장애인을 위해 건물 현관 앞에 경사로를 만들고, 장애우용 핸드레일과 점자블록, 전용화장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인근에 60억원을 들여 보석가공센터도 건립, 보석과 원석 등 11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보석박물관을 주축으로 한 귀금속보석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은 지난 75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귀금속 가공공단이 조성돼 한때 연간 5,000여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중국과 대만 등에 밀려 쇠퇴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보석도시’의 이미지를 되찾고 보석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가공, 판매, 전시시설을 집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의원 눈에서 변화 요구 읽었다” 상임위간 협의회 구성, 협력하는 의회상 정립 7월1일 제8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희수(55?전주6) 의원은 “도의회 상임위원회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1일 전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의장 선거에서 전체 38표 중 20표를 얻어 14표를 얻은 김병곤 후보를 누르고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김 의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선거기간에 변화를 요구하는 의원들의 마음을 읽었다”며 “변화를 요구하는 의원들의 심정을 받들어 집행부보다 먼저 뛰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개원한지 2년이 지났지만 타 상임위 의원과의 관계가 서먹서먹한 상황”이라며 “4개 상임위별 협의회를 구성해 의원끼리 교류하고 고루 고루 일하는 의회, 보여주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북 지자체 단체장 다수가 야당 소속으로 바뀐 뒤 일부 현안사업의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집행부와 협조할 일은 적극 동참하면서 동시에 비판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의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조례안과 예산안에 대한 ‘사전 보고제’ 정착 △현장의정활동 △4개 상임위별 협의회 운영을 통한 의원들의 능력제고 △의장실 완전 개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희수 의장은 전주고와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대총학생 회장, 통합민주당원내대표, 도의회 부의장, 교육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한 3선 의원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2012년 세계곤충학회 24차 학술대회 한국유치 결정 원광대 김병진 교수 결정적 역할 2012년에 열리는 세계곤충학회(ICE: International Congress of Entomology) 24차 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지난 7월6~13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Durban)에서 열린 ICE 23차 학술대회 운영위원 투표에서는 2012년에 열리는 다음 학술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대구를 결정했다. 이 학술대회를 대한민국에 유치해 함평 나비 축제, 무주 반딧불이 축제, 예천 곤충 바이오 엑스포 축제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24차 학술대회 유치는 유럽을 비롯한 대부분의 운영위원들이 미국의 영향력 하에 있고, 아시아 지역은 중국과 일본 등 이미 두 차례나 개최된 바 있어 한국 유치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미국과 경합을 벌인 끝에 성공해 그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지난 2004년 한국인 최초로 ICE 국제위원으로 선임된 김병진(원광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개최 후보지로 미국과 경쟁을 벌인 투표장에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이 함께 어우러지는 ICE 학술대회 특성상 개발도상국 학자들의 미국 비자 문제를 역설해 분위기를 반전시켜 결국 11명의 상임이사 중 8명의 지지를 이끌어내 압도적으로 한국 유치를 성사 시켰다. 김병진 교수는 “ICE 학술대회는 각 주로 번갈아가며 개최를 하기 때문에 100년 만에 처음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열릴 만큼 학술대회 유치가 어렵다”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이지만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만큼 곤충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최초’ 수식어 부끄럽지 않은 사회복지 전문가 익산시의회 최초 여성 상임위원장, “가계부 쓰는 심정으로 예산 효율성 높일 터” 제5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주유선(사진?52?민주당 비례)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회복지 전문가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기도 하지만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한 현장 전문가 출신이기도 하다. 5대 의회 입성한 뒤 전반기 2년을 복지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한 뒤 후반기에도 같은 상임위를 선택했다. 갈수록 사회적 수요가 느는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관심과 함께 여전히 ‘시혜’와 ‘동정’ 중심의 사회적 시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사명의식에서다. 주 의원은 “사회복지는 우리 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본 개념인데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정도로 축소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소외계층을 함께 가야 하는 시민이 아니라 무조건 수혜의 대상으로만 한정하는 인식을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동정으로 봤던 복지행정의 시각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반기에 사회복지 전문의원으로 활동했다면 후반기에는 복지환경위원회를 이끄는 책임까지 맡았다. 그것도 익산시의회 개원 이래 첫 여성 상임위원장이라는 수식어를 함께 받았다. 주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다른 상임위는 물론 타 의회 유관 상임위에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활동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열심히 하더니 일을 냈다’고 격려해 주는 의원이 많았다”며 “초선의 여성의원에게 상임위를 맡겨 준 동료 의원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위원회 결정사항이 가부를 떠나 ‘제대로 된 결정’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주 위원장은 특히 ‘복지관련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익산시 세출예산 5361억원 가운데 사회복지 관련 예산이 32%로 적지 않은 금액”이라며 “모두에게 충족할 수는 없지만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낭비요소를 대폭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꼼꼼히 가계부를 쓰며 집안 살림을 이끌어 가는 주부의 심정으로 낭비와 중복을 줄여 예산의 효율성을 높여가겠다는 것이다. 주 위원장은 “상임위원장이 더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동료 의원을 보좌하고 상임위 활동을 돕는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집행부와는 ‘협력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집행부는 견제하고 감독해야 하는 대상임과 동시에 익산시민 삶을 위한 의원의 파트너”라며 “서로가 배우고 협력하면 사회복지 뿐 아니라 시정 전반의 집행력이 높아져 결국 시민의 이익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회 내부는 물론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옳고 그름의 판단기준은 ‘시민 이익’이어야 한다”며 “갈등이 있더라도 개인 영달보다는 ‘시민에게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자연히 치유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쌍영방적, 닥섬유 의류제품 생산업체와 투자협약 익산지역에 소재한 쌍영방적이 스웨터 전문 생산회사인 진흥패션과 닥섬유 관련 의류제품에 대한 20억원 상당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지역 한지사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쌍영방적(김강훈 대표)과 진흥패션(대표 양춘식)은 지난 3일과 4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에서 향후 20억원 규모의 한지사 외의류(니트분야)의 제품화와 유통 및 마케팅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한지사 스웨터와 니트셔츠를 포함한 외의류의 20억원 매출달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쌍영방적 김강훈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지사 제품화 및 유통?마케팅의 어려움을 해결함과 동시에 한지사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비만과 한약 上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비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앞에서 한의학에 관한 학문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았으니 이번에는 잠시 쉬어가는 코너쯤으로 생각하시면 좋겠다. 주제를 생각해 보다가 최근 우리 병원에 가장 많은 고객들의 이야기를 하는 게 좋겠다 싶어 비만으로 잡아 보았다. 사실 나는 원래 비만치료,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의사라 함은 정말 고통스러운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그런 위중한 환자들을 살려내고, 못 가지고 힘없는 약자들의 치료를 위해 헌신과 봉사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의사관 이었다. 그런데 비만인 사람들은 게으르고 음식에 탐닉하고 생활이 무절제하기 때문에 생긴 불편함 정도이니 스스로 견뎌 나가야 한다고 보는 치졸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나의 사랑하는 아내가 살이 찌기 시작했다. 정확하게는 막내 출산 후에 불어난 몸집이 제대로 빠지지 않았다는 게 맞는 표현일 것이다. 아무튼 아내의 요구에 맞춰 비만치료에 들어가야 했고 비만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었다. 실제로 공부를 해 보고 많은 정보를 분석해 보니 비만이 내가 생각했던 그런 것이 아니라 심각한 사회적 질병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미국 사회에서 보면 가난하고, 흑인이고, 못 배울수록 비만이 많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매력 있고 날씬하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은 고학력의 부유한 백인이 많다는 뜻이다. 내가 비만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이 여기에서 강하게 작용한 것 같다. 아무튼 그 덕분에 지금 나의 아내는 40대 중반의 여성으로서는 비교적 매력적인 몸매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덕에 아내의 주변 친구들이 우리 한의원의 단골 고객들이 되었다. 물론 그녀들도 많은 효과를 봤고 한방 다이어트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앞 잔소리는 이쯤에서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최근 비만(肥滿)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일반적인 환자들도 한약을 처방하면, “원장님, 살 안 찌게 해 주세요!” 라는 주문을 한다. 과거에는 허약한 몸을 보충하고자 한약을 많이 이용했는데 요즘에는 사정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사람들의 체형이 과거에 비해서 많이 비대해졌다. 이는 무엇보다도 음식문화의 변화에서 기인된 것이라 생각된다. 육류의 소비가 증가하고 당분의 섭취가 늘어난 탓이다. 예전에는 배도 약간 나오고 아래턱이 두툼하게 쳐진 모습을 부(富)의 상징으로 보았던 때가 있었다. 튀어나온 배를 툭툭 치면서 “인격이야!”라는 농담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날씬한 몸매와 근육의 선이 드러나는 팔다리를 가지고자 누구나 노력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몸짱아줌마’가 되기 위한 주부들의 노력이 필사적이다. 그러나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나비에스한의원 안철호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음식의 맛에서부터 최상의 서비스까지 고객에 대한 따뜻한 마음으로 음식을 만듭니다. 음식점에 채 들어서기도 전에 안에서 손님을 발견하고 나와서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하며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서는 이랴꿀꿀 대표 송형규(43)씨. 송형규씨는 음식점을 개업하기 전 실내조경과 인테리어 사업을 경영했다. 우연한 기회에 송씨의 부인이 조리사 자격증을 따게 되었고, 음식에 관심을 갖게 많은 음식을 접하게 되고, 본격적인 음식사업에 뛰어 들기 위해 서울, 경기와 전주등 여러 곳에 벤치 마킹을 다녔다. 여러곳에서 음식을 먹어보고 송씨부부는 특별한 맛을 계발하고, 지금부터 8년전 익산시 영등동에 YMCA 부근 공원이 인접해 있는 곳에 ‘이랴꿀꿀’이라는 돼지고기 전문점을 개업하게 되었다. IMF가 시작되어 경제적으로 좀 어두울 때지만 송씨의 음식점은 몇 개월의 고전을 겪으면서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손님들에게 음식의 맛을 인정받게 되었고, 당골 손님이 하나 둘 늘어 익산에 소문난 음식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음식점으로 거듭나 송사장은 4년 만에 지금의 장소인 장문외과 뒤쪽으로 음식점을 이전 했다. 지금의 장소는 이랴꿀꿀이 들어서기 전에는 점포가 그리 많지 않은 곳이 였지만 지금은 익산의 음식점 주요지가 되어 저녁이 되면 차가 들어설 곳이 없다.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던 송사장은 가족이 함께와 식사를 할 때 아이들 때문에 부모들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 시설을 마련하고 아이들을 위해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은 서울의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한식점으로는 전국에서 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음식점을 이용하는 손님은 모두 내 가족 이랴꿀꿀의 대표적인 메뉴는 돼기고기의 숯불갈비, 생삼겹살 등 이고 이밖에도 점심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있다. 이랴꿀꿀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는 돼지고기의 숯불갈비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이 찾는 음식이다. 돼지고기의 숯불갈비가 인기가 많은 데에는 다른 곳과는 다른 특별함이 숨어있다. 갈비는 천연재료만을 고집하며, 과일을 많이 넣는데 최상의 상품으로 풍부하게 사용해서인지 8년을 지나면서 갈비의 맛도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같은 주방장이 8년 동안 만들어 왔으니 맛이 같을 거라 생각하지만 이랴꿀꿀의 갈비맛은 세월과 함께 깊은 맛으로 더 성숙되어 고기는 더욱연하고 맛깔스러우며, 단백한 맛으로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송사장에게는 ''소신있고 기본을 지키자''라는 경영철학이 있다. 이속에는 고객이 안전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신선도, 청결, 위생, 맛을 기본으로 하여, 음식에는 인체에 유해한 식품을 절대로 첨가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손님께서 저희 음식점까지 오실 때에는 얼마나 많은 경쟁률을 뚫고 오셨겠습니까? 이것을 생각하면 손님 한분 한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그런 소중한 분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조그마한 답례입니다.”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바라본다. 이랴꿀꿀을 다녀가는 손님은 하나같이 송사장의 친절한 인사에 황홀함과 몸 둘 바를 몰라 한다. 음식점에 들어 설 때부터 나올때 까지 종업원들과 송사장은 손님들을 최상의 서비스로 친절하게 모신다. 인사를 잘 하는 것은 특별함이 없고, 어렸을 때 부모님께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것 같다. 송사장의 아버지께서는 “인사는 돈은 안 들어가지만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다.”라며 항상 자녀들에게 인사를 잘하도록 가르쳤다. 이런 가르침 때문인지 송사장은 대인관계의 기본을 인사라고 생각하고, 고객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인사로써 표현한다. 고객에 대한 친절함을 위해 송사장은 직원들의 교육에도 투자를 서슴치 않는다. 구체적인 친절한 서비스를 위해 외부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한다든지, 송사장이 직접교육하거나 일정한 기간이 지난 직원은 돈을 들여 외부로 교육을 다녀오도록 한다. 송사장은 부유하지 않은 가정환경 때문이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일에도 앞장선다. 이랴꿀꿀을 오픈한지 3개월이 되었을 때부터 노인들을 초대해 매월 1회씩 한번도 거르지 않고,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송사장은 봉사활동은 들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는 것. 이런 일들이 알려지길 원치 않는 다며 처음은 원음방송을 시작으로 지금은 봉사단체들과 청소년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한다. 앞으로의 비전이 있다면.. 친절함을 기억해 주는 고객에게 음식에 관련된 외식사업을 통해 ‘음식교육 사업’을 하고 싶다. 이밖에도 송사장은 조그마한 일도 사회를 위해 생각하고 결정한다. 이랴꿀꿀의 2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때도 다른 음식점과는 달리 생활보호, 결손가정 등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한다. 신적미 리포터 sinmi1588@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노원도봉판 1면 우이동∼신설동 지하경전철 건설 노선 제외된 도봉구 일대 주민 집단반발 대중교통 취약한 방학구간 포함 요구 … 서울시, “민자유치는 사업성 검토 불가피” 서울시가 2011년까지 동북부에 지하경전철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자 이 노선에서 제외된 도봉구 방학·쌍문동 일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이 노선은 우이동 유원지에서 출발해 수유동, 미아동, 정릉동, 돈암동을 경유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까지 전체 10.7km 구간으로 성신여대역(4호선), 보문역(6호선), 신설동역(1·2호선) 등 환승역을 포함해 총 13개의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전철 수혜를 받게 된 성북구와 강북구는 축제 분위기지만 경전철 노선에서 제 외된 도봉구 방학·쌍문동 주민들은 우이동에서 방학동까지 4km 구간 노선 연장을 적극 건 의하고 나섰다. 건교부 승인 전까지 집단민원 제기 지하 경전철 노선의 밑그림이 발표되자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 1단지 3169세대 1만여명의 주민들은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박득용)를 중심으로 항의 현수막을 부착하고, 서울시와 관계기관에 제출할 서명서에 주민 서명을 받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고치직 대한노인회 운영위원장은 “일반버스는 130번 1개 노선 뿐이고 마을버스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전철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며 “방학·쌍문 지역 고등학생들이 인근지역 학교로 배정을 받으면 교통편 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이용환 신동아 1단지 동대표는 “12호선 지하철 건설 계획이 지난 IMF 당시 재정을 이 유로 취소돼 주민들의 실망이 컸는데 경전철 구간에서도 방학구간이 제외되니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 심한 소외감을 느낀다” 며 “현재 일부 아파트 단지는 주민의 80% 이상이 서 명에 참여했고 서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방학 4개동과 쌍문 4개동에 속한 24개 단지 아파트에 협조 공문을 보내 연대서명 동참을 호 소하고 있는 주민들은 건교부 승인이 예정돼 있는 6월 전까지 10만인 서명을 받아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등 방학구간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본계획 수립 후 제3자 공고 관건 서울시는 이같은 주민들의 주민들의 반발에 이번 경전철 사업이 민간제안 방식인 만큼 노선조정에 주도적으로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교통계획과 관계자는 “총 사업비의 50% 이상 민자유치를 통해 진행될 이번 경전철 건설은 애초 민간사업자가 제안해 검토하게 된 것”이라며 “방학동 연장도 고려했지만 일 대에 이미 방학역이 있는데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지역까지 들어갈 경우 3km 가량 추가 노 선연장이 필요해 사업성 측면에서 투자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전철의 경우 차량기지가 들어설 수 있는 여유부지가 필요해 우이동 일대를 기준으로 노선이 정해진 것”이라며 “일단 기본계획 수립 후 제3자 공고시 방학구 간까지 연장하겠다는 민간사업자가 나오면 추가검토가 가능할 수 있고, 버스노선 증설 및 도로개선 등이 또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가 이번에 발표한 강북구 우이동∼성북구 신설동 일대에 들어설 총 길이 10.7㎞ 의 지하 경전철은 소형 객차 2∼3량을 이어 운행하는 일종의 ‘미니 전철’ 로 기존 지하철 보다 건설비와 운영비가 적게 들어 외국에서는 교통병목 지역이나 특수 목적의 산업 등에 주로 설치되고 있다. 서울시는 반경 1㎞ 내에 지하철역이 없고 도로가 좁아 대중교통이 취 약한 지역에 민자유치 방식으로 지하 경전철을 도입, 교통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사비 7307억원(보상비 310억원 포함) 중 서울시는 30%를 부담하며 20%는 건교부의 도시 철도사업 지원금으로, 나머지 50%는 민자유치로 충당하게 된다. 김영옥 리포터 informk@hanmail.net 200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