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라선KTX 푸대접" 반발 통했나 전라선(서울~여수) 증편 요구가 통했다. 전북도는 4일 "오는 4월 20일부터 전라선KTX 상·하행선 운행횟수가 하루 2회씩 늘어난다"고 밝혔다. 증편에 따라 전라선 KTX는 상·하행선이 각각 편도 6회에서 8회로 증편 운행됨으로써 도민들의 교통불편을 덜어주게 됐다.상행선 증편은 순천역에서 오전 11시27분과 오후 7시40분, 하행선은 용산역에서 오전 7시15분과 오후 3시15분 열차가 출발한다. 전주역 기준으로는 상행선은 오후 12시33분과 8시25분, 하행선은 오전 10시9분과 오후 5시27분 출발 열차가 생긴다.전북도는 그간 전라선이 경부선이나 호남선보다 좌석 점유율이 높은데 운행횟수는 턱없이 적다고 반발해 왔다.국회 김성주(전주 덕진) 의원이 철도공사의 KTX 운용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말과 휴일 KTX 운행 횟수(2월말 기준)는 경부선 154회(73%), 호남선 44회(21%)인데 반해 전라선은 12회(6%)였다. 주중 운행 횟수도 경부선 130회(71%), 호남선 42회(23%)였지만 전라선은 12회(6%)로 조사됐다. 반면 전라선의 좌석 점유율은 다른 노선보다 높았다. 지난 1월 한 달간 노선별로 운행된 KTX 총 좌석수와 승차 인원을 비교한 결과 주말 좌석 점유율은 전라선이 105%였다. 경부선은 92%, 호남선은 68%를 기록했다. 주중 좌석 점유율도 전라선이 84%로 경부선(83%)과 호남선(56%)보다 높았다. 전라선 KTX가 정차하는 8개 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수는 지난 2011년 3027명에서 지난해에는 4416명으로 46%(138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라선 KTX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열차도 오후 7시20분으로 경부선(오후 11시30분)과 호남선(오후 9시40분)에 비해 일찍 끊겼다. 전북도, 지역 상공회의소, 정치권 등의 증편운행 요구가 거세지자 철도공사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도는 "도민들의 절실한 요구가 통했다"면서 "막차 시간 연장도 관철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7
- 공공의적 만성피로에 대하여 과거와 달리 현대인은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노출되어있다. 과연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면 거의 없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이러한 스트레스로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는 가장 흔하고 기본적인 것은 만성피로일 것이다. 일반적인 피로는 휴식이나 운동, 취미생활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게 되면 금방 회복되어 일상생활에서의 생체리듬의 바닥에 잠시 위치하는 것으로 생각해도 좋겠지만, 만성피로는 이러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있는 이완 상태를 스스로가 만들 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 적극적인 치료의 대상이 된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잠을 충분히 자고나면 개운한 느낌이 들었는데, 요즘에는 잠을 자고나도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수면이라는 휴식의 수단이 제대로 피로를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이 만성피로의 시작이다. 그 원인의 대부분은 몸과 마음의 과도하고 지속적인 스트레스 즉, 긴장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는 보통 낮에는 일하고(긴장), 밤에는 잠(이완)을 자게 되어 긴장과 이완의 연속적이고 균형 잡힌 리듬이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과도하거나 만성적인 긴장이 계속되면 밤에도 그 긴장이 남아있어서 충분한 숙면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피로물질이 아침에도 남아있게 된다. 처음에는 피로를 느끼던 사람도 그 피로가 계속되면 본인이 피로한지 아닌지도 모르게 되며, 그러한 시간이 5년, 10년 또는 그 이상 지속되게 되면, 그로 인해 갑작스런 심혈관질환이나 심지어는 암과 같은 난치병질환에 노출되어, 갑자기 쓰러지거나 병원의 진단을 받고 나서야 본인이 지금껏 건강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또한 우울증이나 불안증, 화병, 공황장애, 집중력 주의력장애 같은 심인성 질환 또한 만성피로를 동반하여 오며, 심지어는 목, 어깨의 결림 같은 근육통이나 요통까지도 몸의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나서 발병하는 것을 보면, 만병의 시작은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피로’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만성피로를 진단할 수 있는 기계가 없어서 환자 본인이 주관적으로 인정하는 경우에만 만성피로로 진단되고 있다는 것과, 만성피로를 느끼는 것에 개인적 차이가 있어서 몸의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다면 자신이 아직 건강하다고 과신하는 경우가 많다는 데 있다.옛말에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출하면 건강한 것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서의 ‘잘’이라는 말은 즐거움을 말하는 것이다. 세 가지 즐거움은 우리가 정말 건강한 것인지의 물음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첫 번째의 관문과도 같은 것이다.맑은숲십장생한의원 강진석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
- 산림환경연구소 ‘나무병원’ 운영 나무심기 및 관리에 적합한 계절인 요즘은 각종 병해충이 발생을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기온이 점차 상승하면서 겨울잠을 자던 곤충이나 병원균이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면서 나무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더구나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에 따른 신종 병해충의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일반 도민들은 이에 대한 적정 방제방법을 몰라 어려움에 처하기도 한다. 이러한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전북 산림환경연구소에서는 ‘나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유실수, 조경수는 물론 산림수종까지도 병해충을 감별하여 처방해주는 병해충 무료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가정, 공원, 가로수, 농원 등 현장을 직접 찾아가 적정 방제방법 및 나무 회복방안을 설명해주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나무병원 내에 병해충 진단반과 현미경 검경반을 편성하여 운영 중이며, 주요 병해충에 대한 생활사 및 방제 농약 선발 등 방제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문의 : 063-290-5445/ www.daeagarden.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
- 정미술관 기획초대전 ‘군산굴기’展 정미술관은 2013년 기획초대전 ‘군산굴기’를 4월 20일(토)까지 개최한다. 정미술관<(구)정갤러리>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군산 미술가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다가 2013년 미술관으로 새롭게 등록되어 지역미술문화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근대문화중심 도시인 군산에서 미술문화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군산이여, 크게 일어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초대작가는 고상준, 김성춘, 박찬주, 유종국, 이승우, 이희완, 임택준, 채억, 최원으로 군산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작가와 일정기간 군산에 체류한 적이 있는 작가, 군산대학교를 졸업하고 활동하는 역량 있는 작가들이다.정미술관은 이 전시를 통해 2013년 지역미술문화+지역작가+군산시민(관람자)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발돋움 하려 한다.문의 : 063-463-012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
- 소리애 정기연주회 ‘각시바위’ Sori愛는 소리(Sori)+사랑애(愛) ‘소리를 사랑하는’이라는 뜻을 지닌 크로스오버 팀이다. 그들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사랑할 수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국악기, 서양악기 그리고 드럼이 함께 어우러져 여러 장르가 교차하는 21C 음악을 추구한다. 장르를 초월하여 서양악기로 연주하는 우리의 음악, 국악기로 연주하는 세기의 음악을 소리애만의 색깔로 재구성해 낸다. 이번 제2회 정기연주회에서는 1부에 전통인 국악의 시나위와 클래식 피아노 트리오를 선보이며, 2부에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음악을 통하여 즐거움과 젊은 열정을 선사한다. 3부에서는 자작곡을 통해 소리애만의 색깔을 확립시키며 새로운 무대를 열어간다.소리애 제2회 정기연주회 ‘각시바위’는 4월 6일(토)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문의 : 010-8626-7028(8세이상 관람가/ 일반 10,000원 학생 5,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
- 제4회 정신건강강좌-산악인 ‘엄홍길’ 전주시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그리고 인류 역사상 8번째로 히말라야 8천미터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을 초대해 제4회 정신건강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일시는 4월 3일(수) 오후 5시 30분~7시 20분 전북대학교병원 모악홀(본관지하 1층)에서 열리며, 주제는 ‘오직 희망만을 말하라’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
- ‘팀버튼 전 & 70년대 이후의 일본 현대미술’ 우진문화공간 4월 미술기행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분야를 관람한다. 팀버튼 감독의 천재성을 보여준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본 사람이라면 기괴하면서도 매력적인 영화속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기억한다. 상상력과 판타지의 거장 팀버튼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의 팀버튼 전을 만나본다.그리고 ‘네덜란드의 마술적 리얼리즘 전’ 이후 두 번째 방문하는 서울대미술관에서는 일본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970년대 이후 일본의 대표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걸리는 흔치 않은 전시이다. 특히 일본 현대미술의 40년을 주도한 작가들이 엄선됐기 때문에 그 흐름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기행은 4월 13일(토) 오전 8시 우진문화공간 앞 출발하며, 조은영 교수가 동행한다. 참가비는 일반 45,000원, 초등생이하 40,000원(관람료, 교통비, 점심, 여행자보험료 포함)이며, 반드시 전화신청 후 참가비를 납부해야 한다.문의 : 063-272-72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
- 전주국제영화제 ''소녀시대''로 열고 닫는다 오는 4월 26일 개막하는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폐막작 모두 소녀들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 채택됐다. 또 최초 개봉영화를 늘리고, 상업영화를 대폭 늘려 대중성을 확대하는 변화를 시도한다. 매년 영화인들을 얼굴로 내세웠던 홍보대사 제도는 폐지 했다. 전북 전주시와 전주영화제조직위는 26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대회의 방향을 알렸다. 4월 26일부터 5월 3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엔 46개국 17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매년 관심의 대상이었던 개·폐막작은 모두 소녀들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 채택됐다. 개막작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프랑스 로랑 캉테 감독의 ''폭스파이어''가 선정됐다. 성폭력을 경험한 소녀들이 자신들이 받은 폭력을 고스란히 복수의 방법으로 사용하고, 이 과정에서 피해와 가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아이러니가 생겨난다. 폐막작 역시 여성영화로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여성감독인 하이파 알 만수르의 첫 장편영화 ''와즈다''가 선정됐다. 10대 초반의 소녀 와즈다가 이슬람사회에서 금지된 여성의 자전거 타기를 꿈꾸며 생겨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지난해보다 4억원이 줄어든 예산(31억7000만원) 등이 반영된 탓인지 프로그램의 대폭적인 변화를 꾀했다. 6개의 메인부문과 19개의 하위부문으로 구성했던 프로그램이 올해 6개의 메인부문과 11개의 하위부문으로 축소됐다. 이 과정에서 매년 5~6편에 달했던 전주지역 영화는 올해 2편으로 줄었다. 대신 ''신세계'' ''파파로티'' 등 상업영화가 대거 등장했다. 조직위는 예술성과 대중성의 결합을 이유로 들었지만 지역 문화계에선 ''독립·예술영화제를 상징했던 전주영화제의 정체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국내외 유명 영화계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것도 새로운 볼거리다. 카자흐스탄의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을 비롯해 미국 코넬대학 돈 프레드릭슨 교수, 인도 영화계 대표 감독인 산토시 시반,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 배우 정우성 등이 국제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한국경쟁 부문 역시 프랑스 거장 로랑 캉테 감독, 로카르노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카를로 샤트리안, 소설가 김영하 등 최강의 위용을 갖췄다.반면 지난해까지 운영하던 홍보대사제도를 이번 영화제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
- 온가족이 함께 떠나는 봄맞이 힐링여행 솔솔 불어오는 봄바람에 몸도 마음도 나른해 지는 휴일, 리포터는 남들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아이들을 깨우며 부산을 떤다. 간단히 먹을 간식을 챙기고 짐을 꾸려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여행’을 나선다.잠이 덜 깬 발걸음이 조금 무겁긴 하지만 눈부시게 내려앉는 봄 햇살에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미소가 번진다. 고개만 돌리면 얼굴을 내미는 봄꽃 때문에 집안에서만 머물기엔 아까운 날, 구이 안덕마을로 떠나본다!국내 최초 건강힐링체험마을 ‘안덕마을’전주역에서 구이 민속한의원 쪽으로 약 40분가량 달려 도착한 안덕파워빌리지. 안덕마을(063-227-1000)은 2008년 완주군의 파워빌리지 사업이 진행되면서 2009년 70여 명의 주민이 영농조합을 구성하고 ‘건강 힐링’ 마을을 꾸몄다. 마을 옆 한의원이 운영하던 기존의 토속 한증막(월~목 6천원, 금토일 8천원)을 중심으로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산책로를 조성하고, 황토방(1박 주중 7만원, 주말 10만원), 야채 위주의 뷔페식당(1인 8천원) 등을 새로 지으면서 조용하던 산골마을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이다.언제라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도시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안덕마을은 여름 겨울 주말 할 것 없이 각계각층의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전국적으로 길 걷기 바람이 대세인 요즘 안덕마을도 모악산 마실길과 연결되어 길 걷는 이들이 꽤 찾는 곳이라고. 모처럼 온 가족이 봄을 찾아온 오늘, 우리 일행은 “녹색길로 올라갔다 노르딕길로 내려오는 게 제일 좋아요!”라는 촌장님의 안내대로 건강녹색길-쉼터1-쉼터2-사방댐-노르딕 녹색체험길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약 9킬로미터 거리에 소요시간은 3시간 반 정도이다. 산등 타고 굽이굽이 넘어 도는 산책길에 ‘힐링’ 있어마을 입구 주차장에서 가방을 짊어지고 아이들과 “오늘도 파이팅!”이란 구호를 외치며 발걸음을 떼어본다. 하지만 ‘그저 언덕길쯤이나 되겠지!’라고 여겼던 산길은 채 5분도 넘기지 못하고 숨을 헐떡대기 시작하는데. 주차장과 약 400미터 거리에 자리한 전의 이씨 산소를 지날 때만 해도 쌩쌩하던 아이들도 약 20분가량 오르막길이 계속되니 “여기 내가 왜 따라왔을까!” 하는 원망 섞인 소리를 풀어놓는다.하지만 고생은 거기까지. 그 이후로 능선을 따라 움직이는 식이라 힘들다기보다 산타는 재미가 꽤 있다. 아이들은 반복되는 이 길이 그저 지겹기만 할지 모르지만 숨이 목까지 차오를 정도로 고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쉬이 넘길만한 산도 아니라 ‘힐링’이란 단어와 잘 어울리는 듯하다.녹색초록길은 도립미술관 주차장에서 모악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과 이어지는데 휴일을 맞아 모악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꽤 눈에 띈다.녹색초록길은 인적은 드물지만 산이 깊지가 않아 위험요소가 적고 해를 묵힌 낙엽들이 쌓여 푹신푹신해 발바닥에 부담이 적다. 500미터 간격으로 거리표시판이 있으며 중간중간 평상과 나무의자가 준비돼 쉬어갈 수 있어 느긋하게 즐겨보는 것도 좋다. 하산하는 노르딕 녹색체험길은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벗하며 걸을 수 있는 편안한 길이다. 힐링 어드벤처 체험장, 아이들의 마음 사로잡아 격려와 칭찬 그리고 반 협박에 이르기까지 온갖 방법을 총동원 해 아이들과 산행을 무사히 마친 우리는 한증막에 들어가기 전 지난해 안덕파워빌리지 한켠을 새로이 장식한 힐링 어드벤처 체험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나무로 연결돼 그물망이 쳐진 다리를 건너자 동물농장에 공작과 강아지, 몇 마리의 닭(?)들이 보이고 나무기둥잡고걷기, 외나무걷기, 공중사다리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꽉 찼다. 그 중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줄타기인 듯 대기하는 사람들이 몇 있다. 아이들은 산타는 고충이 언제였냐는 듯 신나게 어드벤처 체험장을 누비고 다닌다.사무국장 임옥섭씨는 “힐링 어드벤처 체험장이 지난 가을부터 공사를 시작해 겨울에 완공이 됐어요. 그래서 4월 27일에 열릴 건강힐링 녹색길 걷기대회 행사 때 아직 개시하지 못한 레일바이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요즘은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계곡을 찾아 저희 마을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앞으로는 사계절 모두 체험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마을로 거듭나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온 몸의 독소를 빼내기라도 하듯 토속한증막을 찾아 여유를 부린 뒤 한증막 뒤편 폐금광 굴을 드나들며 한증으로 흘린 땀을 식혀보는 등 아이들과 이색체험을 즐겨본다.조금만 힘든 일이 생겨도 ‘나에게만 왜 이런 일이 생길까?’라며 세상을 원망하는 아이들이 오늘처럼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온다’는 교훈을 잊지 말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
- 익산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 확정 지지부진했던 익산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내년 6월 실시설계, 10월 사업시행인가 등 구체적인 향후일정을 가지고 재개가 결정되었다.이춘석 의원(익산갑. 법사위)은 27일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박선호 국장과 LH공사 조명현 도시재생사업처장을 만나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향후 일정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이날 보고는 올해 초 이 의원이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LH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구체적 추진계획을 요청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이 의원은 지난 2011년부터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를 위해 정종환 국토부 장관과 이지송 LH공사 사장 등을 수차례 만나며 사업의 조속한 재추진을 강력 요청해왔다.그 결과 작년 LH의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익산시와 LH간 협의체 구성 등 행정적 조치가 이뤄졌고, 이날 보고를 통해 구체적인 향후 추진계획까지 도출된 것이다.이 의원에 따르면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지구는 올해부터 사업추진을 재개하여 13년 6월 실시설계 확정, 13년 10월 사업시행인가 및 토지보상계획 확정을 거쳐 2014년 상반기 중에 토지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이 의원은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구도심 살리기의 핵심사업이기 때문에 중점의정과제로서 수년 간 국토부와 LH를 설득해 왔다”며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만큼 향후 익산시와 함께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