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봄밤, 벚꽃비 날리는 전주동물원에서 낭만과 추억을 꽁꽁 얼어있던 몸과 마음이 녹으면서 밤에 활동하는 시간들이 늘어나는 봄이다. 한낮에는 봄꽃의 화사함이, 밤이면 그들이 연출해 내는 실루엣에 마음 설레는 계절인데. 봄바람 살랑살랑 부는 사월이면 긴긴 세월 전주시민들의 공식적인 밤 나들이를 재촉해 오는 곳이 있으니, 수도권과는 달리 쉼터가 부족한 그들에게 터줏대감 노릇을 단단히 하고 있는 전주동물원이다. 전주시민들을 위한 추억의 놀이공간, 전주동물원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하고 있는 전주동물원(063-254-1425~6/ 입장료 1,300원)은 수도권을 제외한 동물원 가운데서는 규모가 꽤 큰 편으로 개원 30년이 지난 동물원답게 제법 오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지방동물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호랑이 사자 코끼리 기린 하마 들소 큰뿔소 낙타 곰 등의 동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동물원 안에는 총 100여 종에 700여 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유치원이나 초등학생들의 현장학습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전주 동물원은 튤립정원과 풍성한 꽃송이를 자랑하는 벚꽃길, 기린지(연못), 놀이시설이 있는 전주드림랜드, 다양한 체험활동과 에어바운스를 즐길 수 있는 매직하우스, 수생어류를 만날 수 있는 아쿠아리움까지 갖추고 있어 도심 속 아이들의 천국이다.따사로운 봄햇살 아래 아기사막여우 네 마리가 머리와 머리를 포개고 노곤하게 잠을 청하고, 목을 쭉 늘어뜨리고 관람객이 주는 먹이에 눈독을 들이는 기린의 모습이 정겨운 곳.전주동물원은 수령이 꽤 되어서인지 다른 동물원과 달리 동물을 제법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며, 사육장간 동선이 가까워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들의 사랑을 그리고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께도 젊은 시절 추억의 장소로 인기가 있다.전주동물원 벚꽃놀이 야간개장! 낮과 밤 찾는 손님 이렇게 달라?전주동물원은 제13회 동물원 벚꽃놀이 야간개장을 16일까지 진행한다. 동물원 내에 350여 그루의 왕벚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운영되는 야간개장 행사는 1.5km의 활짝핀 벚꽃거리에 칼라조명을 설치해 연분홍빛 꽃과 함께 이색적인 풍광으로 물들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개장에 맞춰 전주드림랜드도 폐장이 늦어지면서 밤중에도 젊은이들의 비명(?)소리를 들어야 하는 얕은 고통은 있지만, 오랜만의 밤 나들이로 봄 향기에 흠뻑 취해보기에는 충분하다. 노후된 시설 정비로 새단장을 하고 봄을 맞아 흐드러지게 핀 벚꽃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온 몸에 받고 있는 전주동물원은 낮과 밤 구분 없이 많은 인파로 술렁거린다.동물원 개장에 맞추어 노란 버스에서 내리는 아이들이 줄을 잇고 야간개장이 시작되는 오후에는 청소년들과 연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벚꽃놀이 야간 개장기간에는 평소 19시까지였던 운영시간을 22시까지 연장하고 예술단 공연, 당나귀 꽃마차 운영, 마술 및 난타 등 공연과 사육사의 동물특성 해설, 동물 먹이주기 체험행사도 같이 진행한다. 동물원 관계자는 “질긴 꽃샘추위로 아직 꽃 개화가 조금 느리긴 하나 곧 튤립과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동물원이 될 것 같아요.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와 행복한 추억 담아가세요”라고 말한다.“발품 적게 팔지만 알찬 나들이라 별 다섯개예요”전주에 있는 동물원으로는 전주동물원이 유일하며 놀이동산도 동물원 안에 있는 12종 놀이시설이 전부라 시시하게 여기는 이도 있지만, 오히려 작고 아담해 더 사랑을 받는 이유도 여기 있다.두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송지영(주부)씨는 “서울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전주동물원에 참 감사해요. 수도권에 있는 동물원이나 놀이동산은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기엔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는 곳이지요.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다양한 동물들을 보여주기 위해 발품을 한없이 팔아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전주동물원은 평상시 보기 힘든 동물들을 두어 시간이면 모두 볼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부모로서는 매우 편리하며 경제적이기까지 해 전주에 올 때면 꼭 찾는 곳이랍니다”라고 말한다.전주에 놀 만한 곳이 없다며 투덜거리는 이도 많지만 전주동물원은 주말이 되면 항상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놀이기구를 이용하려고 기다리는 시간도 또 겁많은 초등학생들이 즐기기에도 부담 없어 오히려 그들에겐 대형 놀이동산보다 더 즐거운 곳이 바로 전주동물원이다.북적거리는 동물원을 잠시 피하고 싶다면 전주동물원 인근의 체련공원,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오송제 생태공원과 최명희 혼불공원을 찾아 고요하고 평화로움을 맛본다면 모처럼의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전주에서는 모처럼 가지기 어려운 아름다운 시간, 평소의 전주동물원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다. 꽃누리 사랑비에 물해 뜨는 달 4월에 전주동물원은 벚꽃으로 가득하고, 몰려 든 인파로 가득하며, 그 덕분에 즐거움으로 가득한 곳으로 변신한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전주전통문화관, 2013 블로그 기자단 모집 전주전통문화관은 전주전통문화관에서 진행되는 전통공연, 전통음식,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담아내는 생기발랄한 인재 발굴을 통해 온라인 웹 홍보를 진행하는 젊은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문화에 열정과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신청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10명이다. 30일까지 신청서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후 이메일(mail@jt.or.kr)이나 전화(063-280-7041), FAX(063-280-7044)로 신청하면 된다.활동기간은 4월부터 12월(9개월)까지이고, 선정된 사람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전주전통문화관 내 공연과 문화행사를 무료관람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한문화재 한지킴이 배움나눔 문화유산 문화재지킴이 주민교육’ 수강생모집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은 30일부터 6월 11일부터 진행될 ‘한문화재 한지킴이 배움나눔 문화유산 문화재지킴이 주민교육’의 수강생을 모집한다.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이음, 사단법인 세화,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이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은 문화재 해설 및 지킴이 활동 교육 및 강사 활동 실습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집인원은 40명으로 선착순 모집된다. 문화재 지킴이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교육 내용은 지역주민 교육을 통하여 주민들이 강사로 활동함으로써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문화재 지킴이가 진행될 수 있도록 구성 되었다.이번 교육은 총 6강으로 이론·현장 교육을 함께 진행하여 우리 문화와 문화유산을 친숙하게 느끼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이번 교육을 통하여 우리지역의 문화유산과 화재를 보존하고 더불어 전주 한옥마을의 전통문화관광의 이미지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063-287-6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도병락 개인전 ‘Memory Existence’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5일까지 ‘도병락 개인전’을 개최한다.도병락은 타이어 같은 두껍고 단단한 검은 고무판을 칼로 저미는 작업들을 보여준다. 그의 블록 작품들은 의식 또는 무의식 세계에서 사라진 것들과 그 사라진 시간 속에서 삶의 조각을 맞추는 행위와도 같다. 인간은 누구나 사라진 것들에 대해 집착하고 영향을 받는다. 그가 만들고 있는 퍼즐들은 그것들의 집약적인 존재로 표현된다. 인생과 삶 그리고 무의식 속에서 스쳐가는 모든 것들이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했다가 먼지처럼 사라져버리는 허무함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는 이렇듯 현재, 지금이라는 시간을 붙잡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인생의 순간순간을 붙여주는 접착제의 역할을 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행위를 통하여 망상이나 잡념을 지우고 현재의 순간 속으로 집중하여, 그 순간에 의미를 부여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와 미래의 인식에 갇혀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현재라는 열려 있는 눈으로 세상의 실체를 알 수 있게 하고자 한다.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고급리조트서 전담교사와 24시간 영어학습 애듀펠리스 전주점이 올 여름방학을 겨냥, 혁신적인 외국 영어캠프를 내놨다. 고급 리조트에서 원어민 교사와 24시간 생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영어캠프는 특히 한국 학생들의 정서를 고려, 한국인 담임교사제를 실시한다. 필리핀 세부의 최고 부촌으로 통하는 베버리힐즈 빌리지의 고급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학생 3명 + 선생님 1명이 함께 생활하는 24시간 영어 노출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리조트 내 간호사가 상주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캠프 생활 진행한다. 식단과 간식도 한식과 현지식을 병행해 학생들의 건강을 배려한다. 가장 두드러진 점은 4주간 진행되는 수업마다 학생들 레벌에 맞춘 피드백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애듀팰리스는 1:1 리딩튜터가 학생들 레벨에 맞춘 독후활동후 ARquiz & speaking & essay writing 지도한다. 캠프가 마무리된 후 학생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된다. 1대1 수업이 진행되다보니 맨투맨수업이 가능하다. 학생별 영어 실력에 맞춘 맞춤식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영어토론 수업이 진행된다. Debate Class로 조를 편성해 상반된 의견을 가진 팀들의 토론 수업 진행해 귀국 후에도 각종 토론수업이나 개인 포트폴리오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4주간 영어 노출 시스템으로 학생 3명 + 현지 영어교사 1명이 함께 숙식하기 때문에 24시간 영어교육이 가능하다. 영어캠프라고 해서 영어만 하는 것은 아니다. 수학교사가 현지에 상주해 학생들의 커리큘럼에 맞춰 수업을 진행한다. 여기에 1인 1악기 음악 수업 진행한다. 클라리넷 전공 레슨교사가 캠프에 참가해 공연 준비 및 레슨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애듀펠리스 필리핀 연수 참가 대상은 초등1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로, 7월 중순부터 출발하는 날짜에 따라 4주간 진행된다. 애듀팰리스측은 4~5월 조기 예약자에게는 특별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상담&예약문의 : 에듀팰리스 전주점 901-0550 http://cafe.naver.com/cebujm 김갑련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구도심, 철거 대신 고유자원 보존활용 전북 전주시 풍남동·교동 일대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주 관광명소다. 그러나 10여년 전만 해도 신도심 개발에 따른 극심한 공동화 현상을 겪는 전형적인 구도심 이었다. 주민들의 집은 낡았고, 상가는 쇠퇴 했다. 인근 전통시장도 새벽에나 반짝 활기를 띠는 정도였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정비사업이 시작됐다. 전주시와 주민들은 노후 건축물을 허물고 다시 짓는 ''콘크리트 재개발'' 대신 기존 자원을 살리는 ''공공 정비''를 택했다. 경기전, 전동성당 등 역사문화와 풍물거리 등이 어울린 독특한 지역으로 살아났다. 100여개의 낡은 집은 도심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민박으로 변신 했고, 빈 상가는 ''전주음식''을 기다리는 손님들로 북적이다. 전주시는 1000여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4일 세종시 총리실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 소개된 ''전주시 도시재생 사업''이 화제다. 쇠퇴한 구도심을 ''철거 재개발''이 아닌 고유자원을 지키는 재생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긴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도 "철거 위주의 도시정비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데 전주시 도시재생사업이 큰 시사점을 준다"면서 "(전주시) 사례가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하면 관계관들이 현지를 방문해야 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2009년부터 구도심 지역을 인구·사업체·지가·건축물 쇠퇴지표 등을 바탕으로 5개 권역으로 구분해 도시재생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옥마을에서 나타나듯, 밀어내고 새로 짓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고유성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해치지 않는 방식을 원칙으로 한다. 재건축·재개발 등 물리적 정비에 무게를 뒀던 방향과는 출발부터가 다르다. 정부도 지난 2011년 전주시와 창원시를 도시재생 시범지구로 지정해 가능성을 주목해 왔다. 낡은 건물을 교체하는 환경측면 뿐만아니라 경제·문화·사회적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공동체 복원과 유지가 가능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시 한준수 도시재생사업단장은 "지금까지 도심 재개발은 물리적 정비에 치우쳐 원주민 이탈은 물론 고유한 생활자원을 없애는 역효과를 가져왔다"면서 "낡은 주택을 개량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민박으로 활용해, 고유의 전통성은 이어가면서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식의 입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주민의 주도적 참여가 성패를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올 상반기 ''도시재생특별법''을 제정해 지자체의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자체가 주민의견을 수렴해 재생계획을 세우면 중앙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남천 송수남 황재형展 ‘1980년대 예술운동 현장의 작가들’展은 1980년대 한국현대미술의 주요한 경향이었던 수묵화 운동과 민중미술운동을 대표하는 남천 송수남과 황재형 작가의 전시를 개최한다. 왕성한 실험욕구와 탐구정신으로 끊임없이 한국 화단을 질타해온 남천(南天) 송수남은 전통 산수화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바탕으로 현대적 조형성을 추구해 왔다. 지나친 상업주의, 구태의연한 복고주의와 권위주의가 만연하던 70년대 말 한국화의 위기 상황 앞에서 남천은 ''새로운 한국화의 창립''이란 기치 아래 수묵을 통한 동양의 고유한 정신을 추구해 왔다. 오늘날 한국회화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며 한국화의 자기 혁신과 생명력 회복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간 작가이다. 민중미술운동을 통해 실천하는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황재형 작가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누구보다도 깊이 고민해 온 작가이다. 강원도 태백에서 광부로, 화가로 살아 온 그는 가혹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광부화가로 알려져 있다. ■ 전시명 : ''1980년대 예술운동 현장의 작가들''展 개최-남천 송수남, 황재형展 전시기간 : 4월 14일까지전시장소 : 전북도립미술관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7
- 상상력을 키우는 책놀이터 아중도서관, 20일 개관 지역주민들의 독서문화 향상과 평생교육의 장, 전주시 평생교육원 아중도서관이 20일 오후 2시 시민들과 함께 개관기념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전주시립아중도서관 앞 주차장에서 개최되는 개관식은 식전공연을 비롯하여 테이프 커팅, 북스타트 책꾸러미 전달식이 진행된다. 또한 희망나무 메시지 달기, 회원증 지갑 만들기 등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전주시립아중도서관은 지하 1층에 지상 3층의 연면적 2,793㎡ 규모로, 유아·아동·일반의 3개 자료실과 전자정보실, 창의교육관, 동화구연을 체험할 수 있는 창의체험관등어린이 특성화 도서관으로 조성됐다. 자동 대 출 반납시스템과 인터넷 홈페이지 및 리브로피아 어플을 활용한 스마트폰 모바일 서비스 등 유비쿼터스 시대에 걸맞은 다양하고 편리한 도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도서 대 출 반납서비스는 개관식 다음날인 21일 오전9시부터 제공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일반자료실은 오후 7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7
- 전주승화원 ''한식 기간'' 특별운영 전주승화원을 운영하는 전주시설공단이 유골화장이 집중되는 4월 5일 전후 화장 신청을 인터넷과 사전 방문예약으로 접수한다. 올 한식기간 유골화장은 3월 20일부터 사전 방문접수 하고, 개장 신고필증을 지참한 신청자에 한하여 선착순 접수한다. 한식·청명일인 4월 5일 유골화장 최대 예약기수는 80기이며, 주말인 4월 6일과 7일은 각각 50기이다. 또한 도내지역 이용객의 편의제공을 위하여 도외지역 개장유골의 경우는 하루 10기까지만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과거 한식이나 윤달기간에는 유골화장 접수가 도착순번제로 운영되어 순번을 받기위해 유가족이 장시간 기달리고, 도외지역 개장유골이 승화원으로 몰려듬으로써 도내지역이 상대적으로 불편이 있었다.전주시설공단 이덕규 이사장은 "한식일 전후로 전주승화원의 개장유골 화장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운영시간을 종전보다 2시간 앞당긴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7
- 봄바람 난 아줌마 남고산성 성벽 밟으며 마음 달래 앙상한 나뭇가지에 새싹이 움트는 계절 3월.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던 겨울은 며칠새 향기로운 꽃이 피는 봄에게 그 자리를 내어주려 하는 듯 추위가 주춤하다. 햇살이 살포시 내려앉은 겨울의 끝자락, 아줌마들의 마음속엔 이미 봄이 자리했다. 배낭을 꾸리고 모처럼의 짧은 여행을 나서본다. 늘 가까이 있어 그 소중함을 모르는 듯, 조용히 그 자리를 지키며 전주시민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곳. 화사한 봄꽃은 없지만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여유, 맑은 공기 마시려 남고산성으로 고고씽!* 남고사 대웅전남고산성 아래 터 잡은 산성마을 벽화로 새단장하고 눈길 끌어남고산성 초입에 이르기 전 꽤 오래된 조그만 마을 하나가 있다. 이름 하여 산성마을인데 이곳은 얼마 전만 해도 그저 작고 오래된 하천을 끼고 도는 평범한 시골마을이었으나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탈바꿈 하게 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산성마을의 벽화는 2011년도 행안부가 실시한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래된 담장에 아시아 태평양과 한국 그리고 전주의 문화가 어우러진 삶,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남고산성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 자연과 즐거움이란 주제로 표현되었다고 한다. 건물 벽과 담장에 그려진 그림들은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며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보는 이의 상상력과 동심을 자극한다.함께 한 아줌마들이 엉덩이를 쑤욱 내밀고 자세를 취하기도 하고 그림 벤취에 앉아 포즈를 취하는 등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미소를 날린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가볼만한 벽화 마을’로 소개받아 산성마을과 남고산성을 연계한 젊은 친구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타 지자체에서도 산성마을 벽화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일부러 찾을 정도로 그 명성이 대단하다.* 산성 따라 걷는 관광객전주의 천년 역사와 삶을 한눈에 ‘남고산성’산성마을을 지나 남고사 방향 안내판을 따라 가파른 길을 300미터 정도 오르면 남고산성(사적 제 294호)의 입구가 나타난다. 남고산성은 전주 남쪽에 있는 고덕산과 천경대, 만경대, 억경대로 불리는 봉우리를 둘러쌓은 산성이다. 남동쪽으로는 남원·고창으로 통하는 교통상의 중요한 곳을 지키고, 북쪽으로는 전주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이곳에 고덕산성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며, 견훤이 쌓았다고 하여 견훤산성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이 후 조선 순조 13년(1813)에 성을 고쳐 쌓고 남고산성이라 했다. 당시 보수공사가 있을 때 성 안에는 4군데의 연못과 25개의 우물이 있었으며, 민가 100여 채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 성의 둘레는 남고사를 중심으로 약 3킬로미터 가량 이어져 있다. 남고산성은 후백제의 자취는 물론 전주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과 전주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고, 더더욱 좋은 것은 가벼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산성 성벽을 따라 한 바퀴를 돌아 원점회귀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맘껏 봄기운을 느껴보기로 했다. 서문지를 출발한 성벽이 경사져 숨을 몰아쉬게 하지만 억경대에 오르자 전주 시가지에 한눈에 펼쳐지니 가슴 속이 뻥 뚫린 듯 시원하다.남고사에는 사천왕상이 없는 사천왕문이 있다? 남고산성은 성이긴 하나 완전 원점회귀는 불가능하다. 옥경대, 천경대를 지나는 성벽을 따라 한바퀴를 돌고 남고사(전라북도 기념물 제72호)를 찾아야겠다는 계획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었다. 남고산성 밟기의 시작과 끝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다시 가파른 300미터를 올라 남고사를 오르는 길은 제대로 된 운동이다. 그래서인지 남고사에 다다른 아줌마들은 오늘따라 더더욱 마음의 평온함을 느낀다.남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로 남고산성 안에 자리하고 있다. 신라 문무왕 때 고구려에서 백제로 귀화한 스님 보덕의 제자 명덕이 창건했다라고 전해지는데 원래는 남고연국사라고 이름했으며, 연국은 나라를 편안하게 한다는 의미로 산성 내에 있는 절 이름에 많이 쓰인다. 언제 남고사로 바뀌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 영조 때 편찬된 한 문헌에 남고사로 표기되어 있다. 전주의 사방에 사고의 진압 사찰이 있는데, 이 절은 남쪽에 위치하여 남고사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진다. “이상하다! 사천왕문에 사천왕상이 없어! 사천왕을 그린 탱화만 모셔 뒀는데?” 함께한 일행이 소곤댄다. 천년 세월에 걸맞지 않게 현대화 된 사찰이라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전주8경의 하나라는 해질녘 남고사의 저녁 종소리를 들어보고 싶어진다.후백제의 시조 견훤, 견훤하면 전주와 떼어놓고 얘기할 수 없지만 전주에 사는 우리들은 그를 너무 멀리한다. 햇살 좋은 봄날, 가벼운 산책으로 역사정신도 고취하고 건강도 챙길 겸 남고산성으로 봄마중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