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새만금산단 첫 투자기업 확정 새만금 산업단지 첫 입주자가 나왔다. 태양광산업 전문 업체인 OCI는 25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과 새만금산업단지 입주계약을 맺고 새만금산단 1공구(57만1352㎡·17만2800평)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27일 농어촌공사와 용지매입 계약을 맺는다. OCI는 이곳에 약 3조2000억원 가량을 들여 열병합발전소와 카본블랙 생산라인 등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중 열병합발전소는 빠르면 올 6월께 착공해 2015년 10월께 준공, 타이어와 플라스틱 등의 재료인 카본블랙 생산라인은 이후 착공해 2016년 말께 준공시킬 예정이다. OCI는 2년 전 새만금산단에 10조 원을 투자해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태양광 산업의 변동으로 투자계획이 변했고, 이번 투자도 당초 계획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전북도는 새만금 산업단지의 실질적 투자가 시작 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은 "3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고용인원도 2000여명에 달해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반겼다. 경자청은 특히 관련 기업의 새만금 산단 투자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새만금경자청은 OCI 투자확정을 계기로 이후 중국 태양광기업 등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
- “영어공부, 영어답게 영어 완전 정복, 방법을 찾아라. 대한민국의 영어교육, 어디까지 왔을까? 여기저기서 영어완전정복을 외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특히 영어를 학문으로 인식해 학습한다면 첫 번째 단추부터 잘 못 끼운 셈이다. 영어는 학문으로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서 영어로 인식해야 한다. 내신과 수능을 잡고 글로벌 인재로서 덕목까지 갖출 수 있도록 하려면? 아낌없는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고 해서 영어 능력자가 될 수 없다. 제대로 된 학습 방법을 찾는 것이 관건이며 영어적 사고가 수반되어야함을 명심해야 한다. 더 이상 내신 따로, 입시 따로, 생활영어 따로가 아니다. 통합된 영어가 필요하다.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그러나 실력은 일취월장 할 수 있는 학습 방법, 뮤엠 영어 김성미 전주지사장을 만나 영어 학습 방법과 변화하는 영어환경에 대해 들어보았다. NEAT대비 - 뮤엠 영어로 2013년 중학교 1학년 학생이라면 NEAT대비가 필수다.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네 가지 영역 모두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다. 뮤엠에서는 마이클 루이스 교수의 LEXIS학습법을 근거로 각기 다른 5가지 학습법으로 운영된다. 이 학습법은 한 가지 영역에 치우쳤던 영어 학습에서 벗어나 영어의 4가지 영역에 고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으로 알파벳과 파닉스의 소리 학습으로 조합훈련을 통하여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글감을 찾아 brain storming과 Mapping을 통해 응집성 있는 글쓰기를 터득하는 Bule와 Red코스, 앞서 배운 모든 것들을 Speaking으로 발현하는 Black코스로 월 9회 Speaking 첨삭과 온라인 실시간 원어민 Speaking Test로 구성되어 있다. 뮤엠 영어라면 자기주도 학습 충분히 가능 영어도 다른 과목처럼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찍기만 하면 원어민이 나오는 무선어학기 뮤엠 아이는 OID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어학시스템이다. 기존에 듣기에만 의존하게 했던 테이프나 CD 어학시스템과는 달리 즉각적인 반응이 나와 학습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또 IBT온라인 프로그램은 매일 배운 내용을 복습, 예습할 수 있게 하는 온라인 숙제 프로그램과 한 달에 한 번 온라인 성취도 평가를 통해 IBT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이밖에 원어민과 매달 실시간 스피킹 테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원어민과 실시간으로 테스트한 내용은 원어민이 직접 평가를 해 그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에 맞는 스케줄 표, 원장이 직접 관리 각기 다른 경험과 개성, 학습태도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같은 방법으로 교육한다면 효과 가 좋은 아이도 있겠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아이도 있다. 아이의 능력과 재능에 맞는 학습 환경이야만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뮤엠 학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 모두 각각의 진도표를 가지고 있다. 진도표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 반복시켜야 할 부분, 또는 학습 부분별 특징 등이 진도와 함께 메모되어 있어서 복습을 시킬 때 많은 참고가 된다. 또한 학습 성취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내신 잡기, 어렵지 않아요. 김성미 지사장은 영어 학습에서 학교 내신 만큼 따라잡기 쉬운 영역은 없다고 말한다. 문법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문장 내에서 자연스럽게 풀어서 설명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어해 집중력 또한 높아진다. 실제로 학원을 다니는 학생 중 다수가 학교 내에서 좋은 실력을 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 교육 환경 특성상 시험을 위한 스킬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무한 긍정 에너지 주는 학원 될 것 김성미 지사장은 아이들과 소통을 굉장히 중요시 한다. 아이들이 불평과 불만에 귀를 열어둔다. 지치고 바쁜 아이들이 영어학원에서는 집과 같은 따듯하고 안정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학원 인테리어에서부터 세심하게 신경 썼다. 김성미 지사장은 “학원이 학습만 하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쁜 부모를 대신 부모의 역할을 할 수 있고, 친구의 역할도 할 수 있다. 마음을 주고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며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무한한 긍정 에너지를 주고 스스로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움말: 뮤엠 영어 김성미 전주지사장 문의 : 1544-1010 김미용 리포터samgi12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8
- 경기전 체험 프로그램 매주 주말 운영 전주시는 경기전 부속건물에서 관광객 및 전주시민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1월말까지 경기전 체험마당 ‘조선을 품은 경기전’을 진행한다.이 사업은 경기전 유료화 이후 한옥마을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경기전의 관람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한 사업이다.경기전 체험마당은 경기전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경기전 부속건물의 용도에 맞추어 3월~6월과 9월~11월에는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고, 방학 중인 7월과 8월에는 상시 운영된다. 총 10개(무료 6개, 유료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경기전 체험마당>은 ‘수문장’, ‘순라군’, ‘왕실의상체험’, ‘분향례체험’, ‘탁본·실록체험’, ‘수문장의상체험’, ‘가마체험’, ‘포토존’, ‘궁중놀이체험’, ‘디딜방아체험’ 등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살아있는 역사 문화로 꿈꾸고 자라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주 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어린이들이 주말에 생생한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초등 3~5학년을 대상으로 ''제2기 어린이박물관학교''를 운영한다. 올해로 제2기를 맞은 어린이박물관학교는 역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확보하고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2차시 내용으로는 부안 죽막동 설화를 통해 고대 제사를 직접 체험하고, 개경길에 오른 부안 청자를 통해 고려시대의 무역과 오늘날의 ‘공정무역’을 비교 이해하는 등 역사 유물에 대한 관심을 현재적 경험으로 환기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1년간의 과정은 참가자 개인이 직접 ‘내가 만드는 박물관 사전’에 기록하여 풍부한 문화, 역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모둠활동을 통해 또래간의 즐거운 소통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25일(월) 오후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에 접속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입학원서와 박물관으로 보내는 손편지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결과는 27일(수) 오후 5시에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63-220-1016~7(누리집 http://jeonju.museum.g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상하수도요금 고질·고액 체납자 단수조치 등으로 강력징수 전주시 맑은물사업소가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원활한 하수처리에 필요한 제반 사업비를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고질·고액 상하수도 체납요금 징수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주시가 매월 상하수도사용료 총 부과액(88억 원)의 11~12%인 10억원 내외로 체납액이 발생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애로가 많은 실정이다.맑은물사업소가 지난 2월 한 달 동안 고질·고액 체납요금 집중징수에 매진한 결과 총 체납액 43억9,700만원 중 9억6,000만원을 징수하였는데, 이중 10만원 이상 고액 체납요금 징수액이 6억1,300만원이다.3월중에는 10억원 징수를 목표로 1인 6회 이상 체납자 5,812명과 50만원 이상 체납자 1,639명을 대상으로 단수조치 등 강력 징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징수목표 달성을 위해 2개반 5명으로 구성된 체납징수팀은 매일 10세대 이상 현장방문, 200세대 이상 전화통화, 납부의식이 희박한 6건 이상 상습체납자와 5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에 대해 단수계고 후 단수처분(급수중지)을 통해 강력징수하고 있다. 특히 3백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압류는 물론 압류재산 공매처분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새만금 가력항 갈등 결국 정부에 … 새만금 가력항 (내일신문 2월20일 6면 보도) 사용권을 놓고 촉발된 행정구역 갈등에 결국 정부가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5일 "농식품부가 새만금 1~2호 방조제 구간에 대한 행정구역 결정을 신청해 왔다"고 공고했다. 이는 방조제를 어느 지자체에 귀속 시키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묻는 절차가 시작됐음을 뜻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0년 3월 3~4호 방조제와 주변 간척지에 대한 행정구역 지정을 행안부에 신청 했다. 행안부는 중앙분쟁위를 열어 해당 구역의 행정구역을 군산시로 결정했다. 통상 적용해온 해상경계선을 준용 했다고 밝혔다. 이번 1~2호 방조제 구간도 유사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1호 방조제 가력항의 도선장 설치를 놓고 군산-부안 어민들이 갈등을 빚고, 지자체도 찬반논쟁에 뛰어든 상태다. 정치권으로 번져 지방의회에선 해당 지역구 의원 끼리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전북도가 정부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고, 행안부는 오는 4월 4일까지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중앙분쟁위에서 안건을 다루기로 결정했다. 물론 행안부의 결정으로 갈등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방조제는 내부 간척지 행정구역 갈등의 전초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통상대로 해상경계선에 따른 결정을 반기고, 김제시와 부안군은 새로운 기준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중앙분쟁위가 새만금 3~4호 방조제를 군산시 귀속으로 결정하자, 김제시와 부안군은 대법원에 ''행정구역 결정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 2012년 10월부터 본안소송이 시작됐다. 행정구역 결정에 적용한 해상경계선을 따를 경우 새만금방조제 분쟁구간(28.7㎞)의 94%가 군산시에 귀속된다. 간척지의 경우 전체 간척지(401㎢) 71.1%가 군산시 몫, 김제시와 부안군은 각각 15.7%와 13.2%를 점유 하게 된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덕유산아 놀자" 덕유산 자연학교 개강 전북도자연환경연수원은 이론중심의 환경교육에서 벗어나 자연 속 현장중심의 자연체험활동인 ''덕유산자연학교''를 시작한다.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친환경적인 생활양식을 유도하고, 환경 리더쉽을 기르기 위한 이번 ''덕유산자연학교''는 도내 초등학교 75개교를 선정, 4월 8일을 첫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1박2일 캠프형으로 진행된다.환경체험학교인 ''덕유산자연학교''는 학교 교육과정 내용을 반영한 교육일정으로 진행되며, 주요세부프로그램으로는 기후변화 환경문제 강의와 기후변화 관련 체험활동, 자연생태에 대해 알아보는 생명의 숲 탐사활동, 지도와 나침판을 활용한 모둠별 탐사활동, 기후변화관 및 자연사박물관 견학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원장 김미경)은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환경의 변화와 생태계 파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연수원이 위치한 덕유산 자연 속에서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환경에 대한 인식변화와 환경지킴이로 역량을 기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대법원, 최초로 현장검증 간다 대법원이 사건 심리중 현장검증에 나선다. 대법원의 현장방문은 사법사상 최초다.대법원은 이달 29일 김제시와 부안군이 제기한 ''새만금방조제일부구간귀속지방자치단체결정취소'' 소송 2차 변론에 앞서 현장검증을 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법원 특별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이날 현장검증에서 새만금 3~4호 방조제와 다기능 부지 일대를 둘러볼 계획이다. 소송을 제기한 김제시와 부안군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소송은 안전행정부 분쟁조정위원회가 새만금 3-4호 방조제 행정관할지를 군산시로 결정하자, 지난해 10월 김제시와 부안군이 안행부를 상대로 결정취소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대법원이 행정구역 획정 기준을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새만금 3-4호 방조제와 간척지 관할행정지가 결정된다. 그간 지자체간 행정구역 분쟁은 최종결정권을 쥔 헌법재판소가 ''해상경계''를 기준으로 결정해 왔다. 그러나 2009년 간척지 행정구역 획정 절차를 규정한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대법원이 결정하게 됐다. 이번 소송에서 대법원이 기존 헌법재판소 판례처럼 해상기준선을 원용한 결정을 수용하게 되면 안전행정부의 결정이 받아들여진다. 이 경우 새만금방조제 분쟁구간(28.7㎞)의 94%가 군산시에 귀속된다. 또 간척지의 경우 전체 간척지(401㎢) 71.1%가 군산시 몫, 김제시와 부안군은 각각 15.7%와 13.2%를 점유 할 공산이 크다. 반면 대법원이 새로운 기준을 판단근거로 적용하면 사정은 크게 달라진다. 김제시와 부안군은 대법원의 현장방문을 통해 해상기준선이 아닌 생활권과 어업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다. 특히 군산시 귀속으로 결정된 3, 4호 방조제에 이어 새만금 1호, 2호 방조제(부안 변산 대항리-신시도) 행정관할권을 놓고도 김제시, 부안군과 군산시가 다툼을 벌이고 있어 이번 현장검증에 지역의 관심이 높다. 분쟁조정에 나선 안전행정부가 지난달 15일 1~2호 방조제의 행정구역 결정을 위한 분쟁조정을 결정해 놓은 상태다. 새만금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전북도 다문화교류는 이주여성이 전담 "같은 입장에서 고충을 해결하고, 도청 다문화교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전북도가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민자 노레번(31·전주시 효자동)씨를 도청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전북도는 최근 다문화교류과에서 일할 계약직 공무원을 찾고 있었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결혼이민자의 자립역량 강화 정책 개발,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전담하는 자리다.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노레번씨는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전북도청 홈페이지 공고를 보고 직접 응시했다 . 전북도는 서류·면접 등을 거쳐 그녀를 정식 채용했다. 결혼이주여성이 지자체 공무원으로 채용된 것은 도내에선 익산시에 이어 두번째다. 그녀는 베트남 호치민시 출신으로 호치민 국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하자마자 2006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 여섯 살된 아들과 세 살 된 딸을 두고 있다. 2007년부터 전주에서 살고있는 노레번씨는 평소 잘 웃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을 따는 등 한국어 공부와 자기계발에 열정적이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에서 근무하며 이주여성들과 같이 문제를 해결해 나갔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주여성들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다문화교류과 김미정 과장은 "원활한 소통이 어려운 결혼이민자에게 같은 입장에 있는 결혼이민자가 공감대를 형성해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문화가족지원정책에 대한 수요자이자 공급자 입장에서 다문화 정책에 대한 생생한 평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예술이 된 다듬이 소리" 할매들의 음악극 "열 일곱에 시집와서 이태 만에 첫딸을 낳았는디, 딸내미 다섯살 되던 때에 하나씨(할아버지)가 군대에 끌려 간 거여. 하나씨 얼굴 다시 본 것이 5년이 지나선 게…."새벽녘 김달례(84) 할머니는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놓고 군대 간 남편과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맷돌·도리깨·키질로 아침을 맞고 푸성귀로 차린 아침상을 물리자마자 밭으로 달려간다. 김매기를 끝낸 할매의 손엔 허연 광목천이 들려 있고, 빨래터엔 동네 아낙이 모여 수다판을 벌린다. 둘 셋이 짝이 돼 빨래를 털고 당겨 전깃줄 위에 내건다. 천지가 잠든 저녁,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아낙들은 홍두깨를 든다. 낮고 느린 다듬이 소리는 아낙의 고된 한숨이고, 빠르고 높은 소리는 회한을 털어내는 웃음이다. 전북 완주군의 ''할머니 다듬이 공연단''의 첫번째 음악극이 무대에 오른다. 완주군은 용진면 문화예술회관에서 11~12일 다듬이 음악극 ''완주 아리랑'' 공연을 개최 한다. 2006년 고산면 소향리 창포마을 할머니 8명이 ''다듬이 공연단''을 구성한 지 7년 만이다. 평균연령 74세의 할머니 공연단은 그간 지역 축제와 TV 출연 등 무대에 서긴 했지만 공식 공연극으로는 처음이다. 군은 그간 전통의 다듬이 소리를 난타와 같은 ''비언어 공연''으로 만들기위해 콘텐츠 개발에 공을 들여 왔다. 2011년 안전행정부의 향토핵심자원 사업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후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씨가 극 제작에 참여하면서 속도를 냈다. 임씨는 창포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거쳐 27명의 출연진을 확정한 후 8개월 간 손발을 맞춰왔다. 무대에 올릴 ''완주 아리랑''은 시골 아낙의 하루 일과를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에 비유해 50분의 극으로 만든 음악극이다. 정화수에 비는 동작, 고단한 시골살림, 왁자한 빨래터 풍경을 거쳐 다듬이 소리로 승화된 여인의 삶을 표현했다. 총연출을 맡은 임씨가 피아노 연주로 참여하고, 공연단 의상은 한복디자이너인 이효재씨가 맡았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생활의 소리에 예술성을 더해 만든 세계 유일의 다듬이 오케스트라 작품"이라며 "특히 평생을 농촌에서 보낸 70대 할머니들이 주인공으로 자기 이야기를 노래로 승화 시켰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공연은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11일 오후 4시30분, 12일 오후 7시에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