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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림에도 고수가 있다! 꽃피는 사월이 찾아오면서 벌써 몇차례 옷장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한 주부들이 많을 것이다. 봄이 왔나 싶어 겨울옷을 넣을까 하다 예의없이 몰아닥치는 꽃샘추위에 다시 옷장문을 닫아야만 했는데. 계절의 장난으로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봄맞이 대청소가 기다리고 있다면 살림 고수들이 말하는 쉽고 평범하지만 실천 가능한 청소 노하우를 배워보자. 똑소리 나게 살림하는 주부들이 알려주는 나만의 비법, 리모델링하지 않아도 새집같이 정리된 내 집으로 단장해보자. 수납장 정리에는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하세요! = 계절이 바뀌면 주부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옷장과 신발장 정리다. 수납장이 넓어 일년내내 그대로 두고 사용하는 가정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정들은 계절에 맞는 옷과 신발이 손에 잘 닿도록 두고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김성복(50·어린이집 경영)씨는 "신발사면 주는 박스를 버리지 않고 지금처럼 계절이 바뀌면 재활용을 합니다. 봄이 되면 겨울에 신었던 신발들을 손질해서 잘 보관해 두었다가 올 겨울에 다시 신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보관중 타는 먼지 예방은 물론 깔끔한 신발장으로 변신하는데도 박스가 유용하답니다"라고 말한다.특히, 김씨는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하여 신발박스에 넣을 신발을 촬영하여 프린터로 뽑은 다음 박스 겉면에 붙이면 겨울과 여름 신발을 구분하는데 아주 좋다고. 5인가족인 김씨는 옷장정리에 압축팩과 수납박스를 적절히 이용하는데 이때도 카메라로 촬영해 박스안의 내용물을 바깥에 붙여 찾기 쉽도록 하는 센스를 발휘한다.굵은 소금물로 싱크대 안, 유리세정제로 부엌바닥 기름때 제거 = 새집 입주시나 이사 후 대충 먼지만 닦고 각종 그릇이나 주방용품을 들여놓았던 싱크대 찬장, 한해 두해를 지나면서 묵은때와 퀴퀴한 냄새는 물론 기름때로 얼룩이 지기 마련이다. 이때 수세미에 세제를 풀어 힘껏 닦다보면 겉 표면에 흔적이 남아 보기 안좋게 될 때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영희(38·주부) 씨는 "물걸레로 싱크대 안을 쓱싹 한번 닦기보다 소금물을 분무기로 뿌려 가며 주방티슈나 걸레로 닦으면 아주 효과적이예요. 보통 베이킹 파우다를 많이 사용하는데 사실 그게 뭔지도,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는 주부들이 많잖아요. 이럴 때 집에 흔한 굵은 소금 한 숟가락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소금이 먼지와 냄새제거에 아주 탁월해요"라고 말한다. 청소 후 물기가 남아있는 찬장의 문은 열어 꼭 건조해 주고, 주방바닥의 기름때는 저렴한 유리세정제를 활용하면 좋다. 베란다 곰팡이 제거, 가루세제와 락스로 한방에 해결 = 겨우내 추워서 베란다 문도 잘 열지 않다가 봄이 되면서 자주 찾게 되는 베란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거뭇거뭇하게 수묵화처럼 피어오른 곰팡이꽃. 거기다 타일을 붙이지 않은 가정은 페인트가 벗겨지고 보기가 흉해 다시 페인트칠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는데.김금영(43·주부) 씨는 "페인트가 벗겨졌다고 그냥 그 위에 덧바르면 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한번 생긴 곰팡이는 제거해도 다시 번지는 경우가 많아 신경이 많이 쓰여요. 전문가들은 세제나 비누로 먼저 닦은 다음 락스나 식초 섞은 물로 닦아 곰팡이를 제거하라고 알려주는데 저는 가루세제랑 아주 적은양의 락스를 섞어 수세미로 닦아주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깨끗해져요"라고 말한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마무리인데 온풍기나 드라이기로 말리는 것은 물론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베란다의 나무로 된 수납장에 핀 곰팡이 제거시에는 급하게 말리면 나무가 틀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 마른 걸레로 잘 닦은 다음 자연바람에 말리는 것이 좋다.화초, 봄철 거름 한번으로 영양제 필요 없어 = 겨우내 지친 화분은 보기만해도 을씨년스럽다. 이런 우리집 화분을 화사하게 변신시켜줄 방법은 없는 것일까. 먼저 긴긴 겨울을 버틴 화초의 묵은 잎을 따내는 것으로 정리를 한 다음, 겨울동안 얼어 죽은 화분은 가감히 정리를 해야 한다.신다희(41·회사원) 씨는 "해마다 분갈이를 해주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예요. 그래서 전 이맘때면 신문이나 작은 돛자리 하나를 깔고 화분을 옆으로 눕힌 다음 모종삽으로 화분 가장 자리 흙을 살살 긁어냅니다. 마치 밭에 김을 메듯이요. 그리고 떨어져 나온 그 흙에 거름을 섞어 다시 화분에 담아 물을 듬뿍 주는데요. 이때 주의해야 하는 것이 화초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라고 말한다.집집마다 겨울이면 화초에 영양제 하나 꽂혀져 있는 그림이 쉬이 연상될텐데 신씨는 한번도 화초 영양제를 사용해 본적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맘때 칙칙한 집안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는 꽃만한 것이 없다고. 화원에서 단돈 2~3천원으로 구입한 작은 화분을 이용해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진딧물 제거에는 담배를 담궈둔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팁도 함께 알려준다.이밖에도 겨우내 쌓인 창틀의 먼지를 신문지를 이용해 물을 뿌려 제거하는 방법과 방충망 한쪽에 신문지를 붙이고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면 좋다는 다양한 노하우들이 새어 나왔다.봄이 되면 봄처녀처럼 자신의 몸을 단장하는 일도 즐겁지만 내 집을 화하게 꾸미는 일도 주부들에겐 더없이 큰 즐거움이다. 리모델링이나 이사(?)를 하지 않아도 새롭게 변신할 내집을 상상하며, 오늘 당장 살림의 고수에 도전해보자.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9
- 전북자연환경연수원 '자연실은 수레바퀴'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이 '자연실은 수레바퀴'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도내 14개 시 군 학교 및 다문화 가정, 군부대 및 사회단체를 방문해 환경교육과 체험활동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학사일정과 교통여건이 불편한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 지역단체와 여러기관 등 생활현장에서 강의와 체험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교 및 지역의 실생활 주변 환경의 관찰과 학습을 실시하는 방법이다. 교육대상은 교육여건이 상대적의로 열약한 초,중,고등학교 45개교 등 약 70여개의 단체의 신청을 받아 연중으로 진행된다. 주요세부프로그램으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과 환경, 기후변화 관련 강의와 체험 (지구환경/ 기후변화 강의, 환경오염/친환경생활 강의, 숲 체험, 안전한 먹을거리 강의 및 체험, 만들기 체험)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원장 김미경)은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환경의 변화와 생태계 파괴, 환경문제의 심각성등을 깊이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에 필요한 가치 행동 삶의 방식 등을 배우는 것에서 부터 환경문제 해결능력을 기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9
- 한문화재 한 지킴이 배움나눔 문화유산 문화재지킴이 주민교육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은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6회에 걸쳐 '한문화재 한지킴이 배움나눔 문화유산 문화재지킴이 주민교육'을 진행한다.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하고 사회적 기업 이음, 사단법인 세화,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이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이며, 문화재 지킴이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이번 '배움나눔 문화유산-문화재 지킴이 주민교육'은 문화재 보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 문화재 한지킴이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문화재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문화재 해설 및 지킴이 활동 교육 및 강사 활동 실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교육은 총 6강으로 이론 현장 교육을 함께 진행하여 주민들이 강사로 활동함으로써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문화재 지킴이가 진행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번 교육을 통하여 우리지역의 문화유산과 문화재를 보존하고 주민들의 문화재 관련 의식을 고취시킴으로써 전주 한옥마을의 전통문화관광의 이미지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063-287-6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9
- 뮤지컬 ‘판타스틱’과 ‘오리지널 드로잉쇼’ (주)해라가 공연제작 및 홍보, 마케팅하는 새만금 아리울예술창고 상설공연에 넌버벌 퍼포먼스 '판타스틱'과 드로잉 퍼포먼스 '오리지널 드로잉쇼'가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수목토일 오후 2시 30분 전북도 새만금 33센터 앞 아리울예술창고에서 상설 공연으로 운영된다.한국형 라이브 국악 뮤지컬 '판타스틱'은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에 전통국악과 타악을 접목시킨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다. 한국의 대표 콘텐츠인 국악을 내세우며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내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도 사로잡았으며, 2012년 외국인 관광객 12만명을 유치해 국악공연으로 가장 흥행한 공연으로 꼽힌다. 이번 새만금 아리울 예술창고에서 공연되는 '판타스틱'은 공연 최초로 3D 프로젝션 매핑 (Projection Mapping)을 활용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또한, 드로잉 퍼포먼스 '오리지널 드로잉쇼'는 세계 최초 드로잉 퍼포먼스로 2007년 김진규 예술감독에 의해서 세계최초로 회화와 미술이라는 소재를 무대 위의 주인공으로 과감하게 끌어들였다. 예술감각과 특수효과를 덧입혀 '드로잉 넌버벌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공연을 탄생시켰으며, 눈 앞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라이브 드로잉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퍼포먼스로 만들어지는 작품들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감성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문의 : 1600-99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9
-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무용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우진문화공간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무용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막을 올린다.이상한 나라의 악당 다이아몬드 카드병정들은 앨리스의 친구들을 괴롭히고 참다못한 토끼의 초대로 이상한 나라로 돌아온 앨리스, 과연 카드병정과의 카드게임에서 이길 수 있을까?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함께 떠나는 환상나라 여행, 호기심 많은 토끼와 신비한 고양이가 신기하게 움직여 아이들을 동심을 움직인다. 온 가족이 함께 토끼를 따라 꿈과 환상의 나라로 떠나 볼 시간, 판타지 무용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30일~5월 5일(6일간) 평일10시 10분, 11시 30분 주말2시, 4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문의 : 063-272-7223(홈페이지:art-factory.or.kr/ 전석:15,000원, 선착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6
- 최명희문학관, 제8회 혼불학술상 추천 및 응모 최명희문학관은 제8회 혼불학술상 추천 및 응모를 받는다. 혼불학술상은 소설가 최명희의 삶과 소설 '혼불'을 비롯한 그의 작품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 및 평론을 대상으로 심사하여 시상(상패·상금 3백만 원)하는 상이다. 대상은 2007년 8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최명희·혼불 등을 대상으로 한 논문·저술·평론이며, 학위 및 길이와 편수 제한 없이 응모 가능하다. 또한 전국 단위 문예지 및 신문에 발표된 혼불 관련 평론,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석사학위 이상의 학위논문 등도 포함한다. 마감은 8월 31일(당일 소인 유효)까지이며, 심사발표와 시상은 10월 초(개별통보·최명희 문학관 누리집)에 이루어진다. 접수방법은 우편 및 방문(전북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29)으로, 해당 논문(저술) 2부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 063-284-05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6
- 완연한 봄의 소리 ‘우리고을 누리소리’ 전주전통문화관은 '공연도 보고 기부천사 되자'라는 취지로 2012년에 시작한 토요상설공연 전주풍류를 올해에도 이어서 기부금 형태로 진행한다.공연관람료는 1,000원이상 자유롭게 기부하고 공연관람료 전액은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사용된다. 3월부터 시작된 토요상설공연 '전주풍류'는 27일(토) 오후 4시에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한옥마을을 찾는 전주시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주문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누리예술단의 '우리고을 누리소리'를 올린다.누리예술단은 국악을 통한 사회봉사활동 및 국악의 대중화와 국악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2006년 8월 창단된 단체로, 일반 단체로는 드물게 기악합주를 비롯하여 민요, 무용, 시조, 판소리, 풍물 등 6개팀으로 나눠 구성하였다. 이번 공연은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아리랑모음곡, 원장현류 대금산조, 시나위(살풀이), 동요 '섬집아이', 국악가요 '가시버시사랑', '배띄어라'로 꾸며진다.문의 : 063-063-280-700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6
- 초등생 단기 어학연수 득일까? 실일까? 어학연수를 고민하는 학부모이맘쯤이 되면 자녀 영어 학습에 관심이 많은 초등생 학부모들 중에는 자녀의 어학연수를 한번 쯤 고민해보게 된다. 이는 사교육 단기 영어어학연수 시장이 4월을 정점으로 모집이 시작되어 대부분 여름방학을 끼고 3주내지 12주 과정으로 필리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미국 등지에서 어학연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나 학부모들을 유혹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공공기관에서도 장학금 지원 등을 내세우며 사교육 시장을 부추기기도 하는데, 하지만 과연 방학을 이용한 단기 어학연수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지의 여부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어학연수가 학습보다는 자녀의 여가활동의 장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만 영어를 학습해온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그 긴 시간동안 영어를 배웠음에도 영어로 말하지 못하는 것에 한이 맺힌 나머지 내 아이만큼은 영어를 잘 할 수 있도록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그러나 과연 방학동안의 단기 어학연수가 우리 아이들이 외국인들과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영어는 단기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학습한다고 해도 영어는 외국어이기 때문에 절대 하루아침에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다. 또한 아이들이 어학연수지 현지에서 학습을 하는 동안 영어만을 사용하면서 공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한국말을 하면서 어울리며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영어 학습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국내에서 학습할 때와는 달리 부모님들의 잔소리도 없기 때문에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학습보다는 놀이 활동에 비중을 두게 되어 학습과는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방학을 이용한 어학연수프로그램에서의 학습과정은 국내에서 학습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단어와 문장을 외워 외국인 선생님과 연습해보는 국내에서의 학습과정을 장소만 이동하여 외국에서 진행할 뿐인 경우가 많다. 어학연수의 목적은 영어를 배우는 것이지만 기실은 영어사용 환경에 노출되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목적이 더 크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직 문화를 판단하고 받아들일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 초등생의 단기 어학연수는 이 점에 있어서 대학생과 같은 성인들의 어학연수와는 성격이 다르다.어학연수는 영어학습의 목적을 고려하자대한민국에서 영어를 학습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을 말하는 학부모가 대다수이겠지만 솔직한 속내는 영어를 잘하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기대로 영어 학습에 투자하는 것이 아닐까? 학교시험이나 대입영어 시험은 대한민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대다수 학생들이 공부한 내용과 학습 환경을 고려하여 시험이 진행된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아이들은 국내 아이들 중 극소수에 불과하다. 학교시험이나 수능은 이러한 극소수에게 유리하게 치러지는 특별시험이 아니다. 일부에서는 다른 것은 못해도 영어만 잘하면 대학을 갈수 있는 길이 있을 정도로 영어가 중요하다고 부추기기도 하지만 이는 아이가 외국에서 수년에 걸쳐 체류하여 거의 외국인이 되어야만 가능한 아주 특별한 경우일 뿐이며, 단기 어학연수와는 무관하다. 초등생에게는 단기 어학연수만이 능사가 아니다. 아이들이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해서 내년에 또 어학연수를 가겠다고 말하는 경우 부모는 아이들이 "나 또 공부하고 싶어"라고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 또 자유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것인지 부모는 잘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가 "나 또 공부하고 싶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착각을 하거나 그렇게 믿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많은 돈을 들여서 보냈으므로.......아이에듀학원 영어교수팀 오수진 초등부장문의 063-908-79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6
- 다시 사람이 주인 되는 도시를 위하여 최근 소통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등장했다. 소통이야말로 서로의 뜻과 입장을 교감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가족과 직장, 이웃, 나아가 사회 구성원 간에도 소통을 잘하면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불필요한 오해나 대립과 충돌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된다. 복잡다단한 현대에는 그 중요성이 더 강조될 수밖에 없다.개발에 붕괴되는 공동체의식사실 소통은 우리사회를 건실히 지탱시켜온 공동체의식으로 승화돼왔다. 소통의 발현은 생활공간이다. 그 공간에는 구성원들의 갖은 사연과 삶의 애환까지 깃들어 있다. 그리고 공간을 통해 켜켜이 쌓여간 사연들은 지역 고유의 공동체 문화로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압축 경제성장의 부작용이 어디 한 둘 일까 싶지만 '아파트'로 대변되는 공동체 문화의 파괴 현상도 그 한 예가 아닐가 싶다. 효율과 편리라는 미명 하에 콘크리트에 인구를 억지로 가둬 둔 것과 같은 아파트와 빌딩은 이웃 간 화목을 미덕으로 여겨온 전통적인 공동체 의식을 가로막아 급기야 최근에는 층간 소음으로 인해 이웃 간의 범죄사건까지 야기하고 있다. 광풍처럼 몰아쳤지만 서민들에겐 진한 상흔을 남기기 일쑤인 재개발·재건축도 마찬가지다. 인구와 상권의 신시가지 이동으로 쇠퇴 노후화가 가속화되는 구도심 지역에 대한 그동안의 해법은 철거재개발 방식이었다. 하지만 사람이 주인이 돼야 할 공간에 경제논리와 자본이 그 자리를 꿰차 지역 주민을 주거혜택에서 소외시키고 나아가 고유한 생활자원과 터전마저 상실케 하고 말았다. 지금처럼 우리들의 생활형태가 산업화와 도시화, 문명화로 치닫고 그 속에 깊숙이 갇힐 때일수록 우리 인간의 본래 모습과 향기가 다시금 피워올려져야 한다.새정부가 주목하는 전주시 도시재생전주시 도시재생사업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새 정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추진사례로 선정, 발표했는데 최근 도시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준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인간친화·지역밀착형 도시개발사업을 목표로 주민참여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추진 방식은 소규모 구역단위로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면서 주택개량, 도로정비 등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 자연스레 도시의 규모를 키우는 것과는 거리를 뒀고 지역적 가치와 발전역량이 내재돼 있는 원도심의 특성을 되살려 도심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고 지역 특화산업을 발굴하는 데 노력했다.이를 위해 전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민간과 행정, 전문가 그룹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원도심을 각 권역별로 구분, 지역 주민과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지역적 특성과 역사에 어울리는 창의적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법고창신(法古創新)으로 전주시의 궁긍적 목적인 아트폴리스(Artpolis)를 실현하는 노력들인 것이다. 전주한옥마을은 지역특성을 십분 살린 대표적 원도심 성공사례로 꼽힌다. 규제일변도의 초라한 한옥보존지구에서 민관협치를 통해 창조적 공간으로 전환, 연간 500만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 관광지로 급부상해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코스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또 10여 년간 3억에 달하는 기부금을 남몰래 위탁한 노송동 천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저소득·차상위 계층과 원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노송동의 노후 주거 및 상가환경을 정비하는 '전주 천사마을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이 사업은 이미 201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특화사업으로 지정돼 도시재생거점센터를 중심으로 마을기업, 순환형 임대주택 등이 입주하는 등 원도심 재생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나가고 있다.전통시장을 위한 '중앙시장 고객소통 골목길 정비사업'을 비롯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동주택 관리서비스인 '해피하우스사업', 밝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골목길과 담장 아트화', '자만마을과 전주부성 시나브로길' 등 도시재생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있다.주민참여형 도시재생 확산을지역주민의 주도로 행정과 전문가가 참여해 만들고 가꾸는 도시재생사업이 가장 큰 핵심은 소통과 협력이다. 물론 어려움도 많다. 자본의 위력은 대단하고 그 힘을 믿는 시민들의 반발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력은 쇠퇴한 도심 모두를 살필 여력이 안 된다. 새 정부에서 도시재생에 관한 관심과 실천의지를 표출한 만큼 관련법률 정비를 통해 재정, 인력 등의 지원체계가 마련돼 사람 사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일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당부 드린다.전주시 또한 다시 사람이 주인 되는 도시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화려함과 매끈함이 눈길을 사로잡는 도시보다 수수하고 질박함이 마음을 사로잡는 도시 공동체를 만드는 것, 그것이야말로 '비빔'과 '화이부동(和而不同)'의 도시 전주가 해야 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송하진 전주시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6
- 지역축제대비 공중화장실 점검 나선다 전주시는 봄철 지역문화축제기간을 대비하여 관광객들에게 청결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을 제공하기 위하여 지난 17일부터 시·구 합동으로 공중화장실 점검에 나선다.중점점검대상은 국제영화제(4월 25일~5월 3일) 및 한지문화축제(5월 2일~5일)가 진행되는 영화의거리 주변 개방화장실과 축제기간동안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옥마을내 공중화장실 등 20여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점검내용은 대소변기·세면대 청결상태 및 배수구의 악취발생 여부, 시설물 관리상태, 화장지·비누 등 위생용품 비치여부 등을 점검하게 되며 현장에서 시정이 가능한 것은 즉시 시정토록하고 그 외 지적사항은 해당 관리부서에 통보해 조속히 개선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전주시에서는 봄철 문화축제기간뿐만 아니라 여름 행락철, 설·추석명절 등 이용객이 급증하는 기간에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아름답고 쾌적한 화장실 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