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박물관과 함께하는 1박 2일 ''철의 왕국 가야와 전북가야’ 전주역사박물관은 박물관과 함께하는 1박 2일 ‘철의 왕국 가야와 전북가야’를 15일(토) 오전 7시부터 16일 오후 8시까지 실시한다. 접수는 마감시까지 선착순 40명이다.주제는 ‘철의 왕국 가야와 전북가야’이며, 일정 내내 곽장근 군산대학교 교수가 함께 한다.답사코스는 대가야박물관-고령 지산동-고분군-대가야왕릉전시관-합천박물관-합천옥전고분군-합천야로제철유적-지리산 달궁과 하점골 제철유적-남원 월산리·두락리 고분군-백두대간 아막성·치재-금남호남정맥 수분령-장수 동촌리 고분군-장수 함미산성·침령산성-장수 삼봉리 고분군-장수 봉화산 봉수이다.참가는 전화접수와 계좌입금이 완료된 순서에 따라 확정된다. 모집대상은 일반인·대학(원)생 등이며 전화로 접수가능하다. 참가비는 120,000원이다.문의 : 063-228-6485~6(차량 숙식 일체제공)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1
- 사진공간 목화 양순덕 사진전 ‘한량처럼’ 전주한옥마을 내에 거주하며 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사진공간 목화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 양순덕은 한옥마을에서 하루의 생활권을 거의 차지하고 있어 한옥마을사진을 담기에 유리하다.전주한옥마을에서는 한량처럼 어슬렁거리며 걷게 되고, 한량처럼 낭만적이게 되고, 한량처럼 여유롭게 셔터를 누르게 된다.전주한옥마을을 대변하는 한스타일은 한지, 한옥, 한식을 말하고 있고 그 한스타일은 마을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그의 돈독한 애정을 그만의 감각으로 담아냈다.이번 전시작품은 전주한옥마을 내에서만 찍은 사진들이며, 한옥마을의 내면을 애정있고 예쁘게 담아낸 작품들이다. 양순덕 사진전 ‘한량처럼’은 30일까지 이어한다.문의 : 063-283-74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1
- 본격적인 어촌체험시기 체험객 몰려 어촌체험을 중심으로 어촌의 자연환경, 생활문화 등과 연계하여 어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내 어촌체험마을(군산 장자도 선유도 신시도, 고창 하전 만돌 장호, 부안 모항)에 전국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 평일에는 80여명, 휴일에는 600여명의 체험객이 몰리고 있다.도내 어촌체험마을은 최근 갯벌의 중요성의 인식으로 갯벌체험 및 자연학습장으로 어촌체험마을이 활용되고 있으며, 체험객의 증가 추세에 따라 올해 총 350천명 정도가 어촌체험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24억 원 정도 어업외 소득이 예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갯벌관광버스타기, 조개잡기, 정치망어장, 해상낚시 체험 등 있으며, 조개잡기는 본인이 잡은 조개중 1~2kg을 가져갈 수 있고, 정치망어장?해상낚시 체험으로 현장에서 잡은 고기는 횟감으로 먹을 수 있으며, 우럭, 숭어, 전어, 학꽁치 등이 잡히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1
- 얼쑤! 신명 넘치는 6월 문화축제 아름다운 세시풍속과 전통의 멋과 흥이 절로 나는 신명 넘치는 6월에 전주시는 전통문화축제인 전주대사습놀이와 전주단오를 개최한다.축제의 대향연장인 전주한옥마을과 덕진공원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만남! 소통과 미학이 묻어나는 축제, 자연과 전통의 조화를 통한 풍성한 야간 볼거리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먼저,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전주대사습놀이(7일~10일)는 전통문화의 효율적 보존과 전수를 위한 유능한 국악예술인 발굴하고, 국악으로 하나 되는 대동 판놀이를 벌인다. 성인대회와 학생대회를 함께 개최함으로서 품격 있는 최고의 국악경연대회와,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러진 통합축제 한마당이 될 것이다.전주 단오(13일~14일)는 전주 단오만의 대표 콘텐츠를 육성하여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프로그램을 보강하여 창포물맞이 행사 강화, 단오의 세시풍속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교육의 장이 마련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1
- 온고지신의 축제, 전주단오제 모내기를 끝낸 농민들이 모여 농악을 연주하며 풍년을 기원한다. 무더워진 날씨에 사내들은 웃통을 벗어던지고 씨름 한 판으로 더위를 잊는다. 이 때 만큼은 아낙네들도 거리낌이 없다. 흑단 같은 머리채를 시원한 유수에 풀어내며 삶의 고단함을 씻는다. 여인들은 그네 줄을 힘껏 당기고 쪽짚개를 박차고 날아오르며 휘날리는 치맛자락에 자유와 해방감을 만끽한다. 음력 5월 5일은 홀수인 양(陽)의 수가 중복된 날들 중에 양기가 가장 강한 날이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자 추수까지 이어질 지난한 농사일을 앞두고 고된 일상을 잠깐이나마 던져버릴 수 있었던 때가 바로 단오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4대 명절로 꼽힌 단오는 여름 특유의 건강함과 싱싱함을 뿜어내는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다. 단오제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렸지만 손에 꼽히는 행사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릉단오제와 전주단오제, 경북 경산, 전남 법성포 단오제가 유명하다. 특히, 강릉 단오제가 고대로부터 내려온 세시 풍습을 오롯이 지켜낸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다면, 전주단오제는 해방이후 시민사회의 왁자지껄함과 화합을 보여주는 근세문화로, 또 민속행사에 대한 창조적 해석과 계승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전주단오제가 시민축제의 구심점이 된 것은 1959년의 일로, 전주시민의 날을 단옷날인 음력 5월 5일에 함께 기념하기로 하면서다. 이후 풍남문 중건 200주년을 맞이하던 1967년에는 명칭을 ‘풍남제’로 변경하면서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먹고 사는 일이 바빠 변변한 문화축제가 없던 시절, 풍남제는 시민 모두가 웃고 즐길 수 있는 유일한 행사였다. 1970~8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이들이라면 서커스 공연단과 노점상이 불야성을 이루던 풍남제의 화려한 풍경을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위상이 높아지고 다양한 문화축제가 생겨나면서 풍남제도 시대에 맞춰 모습을 바꿔왔다. 2000년에 이르러서는 시민의 날과 풍남제의 개최일을 5월 1일로 변경했다가, 2007년에는 풍남제라는 명칭이 사라지고 ‘전주단오’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개최 시기도 단옷날에 맞추게 되었고, 장소 역시 전주덕진공원에서 열리면서 단오의 정체성과 의의를 되새길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전주 단오제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고장, 전주의 성격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축제로 발전해왔다. 세시풍속을 재연하는 ‘전통’을 잃지 않으면서도 시민이 함께 하는 한바탕 어울림 행사라는 현대적 의미의 ‘시민축제’라는 색채를 고스란히 지켜온 것이다. 많은 축제들이 명멸하고 있지만 단오제만큼은 전주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유서 깊은 행사로 성장한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전주단오제가 한바탕 잔치마당을 펼친다. 2013 전주단오제는‘에헤야 전주단오! 덕진공원 물맞이가세’라는 주제로 음력 5월 5일인 6월 13일과 14일 양일간 덕진공원일대에서 열린다. 예년과 조금 다른 게 있다면 시민대동행사를 넘어 전주관광 발전을 위한 시민의 뜻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최근 들어 단오의 대표 콘텐츠인 물맞이 행사가 열리는 전주덕진의 수질 개선과, 전주의 대표자산인 덕진공원의 ‘전통정원화’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주시는 앞으로 덕진공원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통정원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덕진공원의 전통정원화 사업은 예술회관과 건지산 가련산, 소리문화의전당, 동물원을 잇는 새로운 관광코스 개발로 이어져 한옥마을에 이은 제 2의 관광명소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앞서 시민들의 여론을 한데 모으고 역량을 결집하는 것은 필수다. 그리고 열기 넘치는 응원과 지원을 받는데 축제행사만큼 적당한 때도 없으리라. 덕진공원 전통정원화를 향한 전주시의 도전과 온고지신의 축제 전주단오가 개척해나갈 새로운 길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전주단오제가 선사할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이른 무더위와 삶의 시름도 시원하게 날려버리시길 바란다. 송하진 전주시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1
- 새만금 상설공연, 브로드웨이 유명 쇼닥터 ‘데이비드 작’ 합류! 2013년 새만금 상설공연에 쇼 닥터 ‘데이비드 작’이 합류했다. 공연계의 의사로 불리는 쇼 닥터란 이미 만들어진 공연 작품을 극의 구성, 무대, 연출, 배우 연기 등 전반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수정보완해주는 사람을 뜻한다. 새로운 제3자의 시각으로 보기 때문에 객관적인 조언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명칭이지만 공연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 등 해외에서는 이미 자리 잡힌 직함이다. 새만금 아리울 예술창고 상설공연에서 공연중인 넌버벌 퍼포먼스 ‘판타스틱’ 또한 데이비드 작이 쇼 닥터로 참여해 스토리 라인을 정리하고 외국인 웃음 코드에 맞게 재 각색 해 인기 반열에 올랐다.이번 새만금 창작공연에는 쇼 닥터 ‘데이비드 작’이 초기에 합류해 공동연출로서 진가를 발휘해 전북도의 지역색을 살리는 창작공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또 2013년 새만금 창작공연에는 지역 속에 숨겨져 있는 끼 충만한 광대들이 언제든지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새만금 창작공연은 9월 4일이 첫 공연이다. 오디션 문의 : 010-8428-46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1
- 가까워진 영화관, 신나는 문화생활 장수 한누리 시네마 군단위 시골 중학교를 나온 리포터는 학교강당에 암막을 치고 제목도 잘 기억나지 않는 영화를 단체관람 했던 기억이 잔잔하다. 그러다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친구와 버스를 두 번씩이나 갈아타고 인근 시로 나가 ‘탑건’ 이라는 영화를 처음 만났던 그날의 감동을 잊을 수 없는데.시골에 산다고 꿈조차 초라할 수 없듯이 군민이라고 문화생활 한번 제대로 즐기지 마란 법은 없다. 군단위 작은 영화관 개관 1호점으로 장수군민의 사랑과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장수 한누리 시네마(063-352-7050)를 찾아보았다.시골 속의 작은 영화궁전, 한누리 시네마! 최근 장수군의 한누리 디지털 시네마에서 시작한 작은 영화관 건립 사업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 정책으로 확대 추진된다는 목표아래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수 한누리 시네마는 2010년 11월 개관이래 전국 동시개봉 최신영화를 일반영화 5,000원, 3D 영화 8,0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인근의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인구 2만3000여명의 시골 마을에 들어선 작은 영화관 한누리 시네마는 장수 군민들의 문화 향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한누리 시네마는 장수군청이 전국 군단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관한 ‘공익적 개봉영화관’으로 장수 한누리전당의 가람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365일 연중무휴 상영은 물론 첨단 디지털 3D 입체 상영시설을 갖춘 편안하고 안락한 영화관이다. 1관은 디지털 영화관, 2관은 3D 영화관으로 총 2개의 상영관과 좌석 90석을 갖추고 있다.휴일을 맞아 영화관을 찾은 김윤지 오은경 학생(계남중 2년)은 “영화관이 없던 장수에서는 그동안 컴퓨터나 TV에서 보여주는 영화가 다였어요. 그런데 영화관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한 달에 한번은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와요. 버스 시간을 맞춰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저렴하기도 하고 멀리까지 나가지 않아도 돼 정말 좋아요”라고 말한다.감동의 영화한편, 삶의 활력소로 자리 잡아한누리 시네마 개관이후 지금껏 상영한 영화는 거의 다 보았다는 김미옥(44·자영업)씨. 남편을 도와 상가를 함께 운영한다는 그는 4년 동안 영화관을 내 집 같이 드나들다 보니 김혜경 매니저와도 서로 ‘단골’을 맺었다고. “원래 남편이랑 영화를 좋아해 예전에는 전주나 남원까지 영화를 보러 다니곤 했는데 장수에 영화관이 생기니 너무 좋아요. 무엇보다 시골에 살면서 문화생활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해요”라고 말한다.전남 함평에서 나고 자란 김씨는 유년시절 이 마을 저 마을을 돌며 영화상영을 해주던 떠돌이 영화업자들이 보여준 ‘동백꽃 신사’라는 영화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 “영화가 들어오는 날이면 동네에 잔치가 벌어진 듯 했다”며 아련한 추억들을 늘어놓았다.그 때의 향수로 지금껏 영화를 가까이 하고 그 감흥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한다고. 비용이나 시간적으로도 만족이지만 무엇보다 일마치고 남편이랑 함께 하는 데이트가 늦은 나이에 고맙기 그지없단다.“무료상영일이나 시간을 정해 이벤트를 한번씩 해주면 좋겠어요. 비용이 좀 들긴 하지만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하면 관객 동원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상영관이 좁다지만 저에게는 복잡함도 덜하고 남편과 가끔 둘만의 공간이 돼 줄때도 있어 개인적으로는 좋아요” 라고 말한다. “장수 한누리 시네마에서도 주연배우 사인회를 해보고 싶어요!”영화관 운영과 상영영화 선정에 결정권을 쥐고 있는 김혜경 매니저. 그는 늘 장수군민들이 좋아할만한 영화가 어떤 것인지가 고민이다. 특별한 날 특별한 달이 있을 때 그에 걸맞는 영화를 찾기가 쉽지가 않다고.영화 선정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김 매니저는 “3·4월 비수기때는 어떤 영화를 상영해도 찾는 이가 없어요. 그래서 그럴 때는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를 선정해 상영하기도 합니다. 올해는 제주 4.3 사건을 다룬 ‘지슬’이라는 영화를 상영했는데 호응이 꽤 좋았어요. 그리고 최근 5월 청소년 주간에는 다큐멘터리 ‘태아’를 상영해 인근 학교들의 단체관람도 이어지곤 했었지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관객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이곳에선 휴가철 휴양지를 찾은 피서객들이 좋은 대상이 되기도 한다. 또 면마다 포스터를 붙이는 것과 한번 찾아준 고객관리는 필수라고“명절에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3대가 와서 한가족이 15장정도 예매를 해 세가족이 영화관을 차지하는 때도 있어요. 그리고 이 지역에선 동창회나 계모임, 회식장소로도 이젠 빠지지 않는 명소가 되었어요. 그래서 저희들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바쁘지 않을 때면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애기엄마들을 위해 보모가 되어 줄때도 있어요”라며 웃음을 친다. 예산이 부족해 변변한 입간판 하나 없는 작은 영화관, 하지만 장수의 이 작은 영화관에서 주연배우 사인회를 꼭 한번 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는 김 매니저. 무엇보다 문화바우처 대상자들이 교통편이 열악해 영화관을 찾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예산 지원을 기대했다.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농촌의 문화를 변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된 장수의 작은 영화관, 장수군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쉼터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해본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1
- 전북도, 릴레이 예산공략 "더위 찾아오면 늦는다. 5월을 넘기지 마라" 해마다 5월 중순이면 전북도 공무원들의 중앙부처 방문이 줄을 잇는다.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수뇌부는 물론 실국 간부들의 출장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 작업이 시작됐기 때문이다.정부가 각 부처가 예산한도를 대폭 줄여서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북도 관계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중앙부처 예산공략은 ''폭염 전에 시작해 찬바람 불기 전에 끝내야 한다''는 전북도 공무원들 사이에서 불문율이 됐다. 전북도가 27일부터 현안사업 예산확보를 위한 릴레이 공략에 나섰다. 이번엔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동행 한다. 27일 해양수산부 차관과 해양정책실장 면담을 시작으로 29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30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잇달아 만나 현안을 설명하고 예산반영을 요청하기로 했다. 해수부 방문에는 박민수(진무장·임실) 의원이 함께 했다. 새만금 신항만 건설(1034억)과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275억)사업의 예산반영을 요청했다.29일에는 김관영(군산), 전정희(익산 을), 박민수 의원이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과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새만금 방수제 및 농업용지 조성 사업(3000억원원),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330억) 예산을 요청한다.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김 지사가 전정희, 유성엽(정읍) 의원과 함께 문체부 장관을 만나 익산 고도보존 육성사업과 국립익산박물관 건립비 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다.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1
- 전북도, 35사단 이전 부지내 공유지 수용결정 전북도가 35사단 이전 부지 안에 있는 임실군 소유 땅에 대한 수용절차를 밟기로 했다. 광역자치단체가 공공사업을 이유로 민간이 아닌 기초자치단체 공유지를 수용하는 것은 드문 일로 논란이 예상된다. 전북도는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 일원으로 이전하는 35사단 이전 부지 내 임실군 소유 110만9000㎡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실군유지는 사단 이전부지의 15% 규모로 군 막사와 도로가 예정된 곳이다. 전북도는 "사단 이전 공정률이 70%를 넘어선 상황에서 임실군유지 협의매수가 진행되지 않아 전체 공정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전주시의 요청이 오는 대로 수용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3개월 안에 토지수용 절차가 끝나면 9~10월 부터는 사단이전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시는 전주시 송천동에 있는 35사단을 임실로 옮기고, 군 부대가 나간 자리에 신도심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민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실군은 전주시와 국방부가 당초 약속을 어기고 항공대와 사격장까지 함께 이전 하려 한다며 군유지 매각을 늦춰 왔다. 전주시와 임실군간 협의가 난항을 거듭하자 전북도가 중재에 나섰으나 이견이 좁혀 지지 않아 토지수용 절차를 진행키로 한 것이다. 임실군은 도의 이러한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임실군 관계자는 "지원금을 달라거나 군부대 이전 사업을 중단 하라는 것이 아니다"면서 "항공대와 사격장은 임실로 이전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면 당장이라도 임실군유지를 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또 "강제수용절차를 진행 하면 이의신청 등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전했다. 전북도의 토지수용 결정에 대해 임실군이 이의를 제기하면 군유지 수용 문제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재논의 된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1
- 낮엔 전통놀이 밤엔 반딧불이…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축제로 통하는 전북 무주의 반딧불축제가 오는 6월 1일부터 9일간 무주군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부 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무주반딧불 축제는 올해 17회를 맞는다. 천연기념물(322호)인 ''반딧불이와 그 먹이사슬 서식지''를 모티브로 출발해 생태문화 축제의 명성을 쌓아왔다. 올해는 특히 무주군에 전승되고 있는 전통놀이를 한자리에 모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유혹한다. 행사장 주무대인 무주읍 남대천을 가로지른 ''섶다리 밟기''는 10회 축제에 처음 선 보인 후 전통놀이의 핵심 프로그램이 됐다. 소나무 몸통과 가지를 이용해 가교를 놓는 것으로 미국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선정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섶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전통혼례와 농악놀이, 상여행렬도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는 대금 연주와 어울려 여름밤의 운치를 더한다. 무주 안성면 두문마을에 전래되는 낙화놀이는 한지에 뽕나무와 숯, 소금을 섞어 불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아 떨어트리는 놀이다. 줄을 타고 떨어지는 불꽃이 꽃과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놀이고 지난 12회 축제부터 재연 했다. 올해는 섶다리와 낙화놀이에 이야기를 입힌 뮤지컬공연도 시도한다. 무주군 부남면 주민들이 펼치는 ''디딜방아 액막이놀이''는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던 거리 기원제로 제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문화부장관상을 받았던 수작이다. 무풍면에 계승된 기절놀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을 상징인 기를 앞세워 서로 인사를 주고받으며 화합을 다졌던 놀이다. 또 전라좌도 무주굿 보존회 회원들이 펼치는 ''무주 굿''도 펼쳐진다. 여기에 주민과 관광객 1000여명이 참가하는 ''지신밟기''가 추가됐다. 반딧불이를 상징하는 호롱불을 들고 축제장을 도는 프로그램이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장으로 전통놀이만한 게 없다"면서 "천연의 생태자원인 반딧불이와 지역 전통놀이,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딧불축제기간에 무주덕유산리조트 등은 숙박료의 30~60%를 할인해 운영한다. (문의) 063-320-2920무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