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주시평생교육원 인후도서관 부모교육 특강 평생교육원은 7월 1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인후도서관에서 북스타트 회원과 어린 자녀를 둔 부모 70명을 대상으로 서정오 아동문학작가를 초청하여 부모교육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8개 시립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북스타트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도서관이 자녀 양육을 위한 효율적인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부모 역할 및 사회적 육아 수행에 적극 기여하고자 마련하였다. 초청강사인 서정오 아동문학작가는 1984년 소년소설 ‘언청이 순이’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대구교육대학교 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옛이야기 들려주기’, ‘천 냥짜리 거짓말’, ‘ 호랑이굴로 장가들러 간 총각’ 등 다수가 있으며, ‘두꺼비 신랑’ 등 5권은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또한 초중고 교과서에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능텅감투’, ‘이야기 귀신’, ‘주먹이’, ‘아기장수 우투리’ 등의 작품이 실려 있다. 작가는 이번 특강에서 ‘놀이 또는 즐거움’, ‘위안과 치유의 경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발랄함’ 등을 가진 옛이야기의 힘과 매력을 보여주고,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판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들려줄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전주완주 행정통합 ''무산''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무산됐다. 완주군 유권자 53.2%가 참여한 주민투표에서 ''통합 반대''가 55%를 기록했다. 통합 이후 완주군의 농업·복지·교육이 현재보다 낮아질 것이란 ''농촌지역 소외론''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완주군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26일 실시된 완주군 주민투표(사전투표 포함) 결과 유효투표자의 55%(2만343표)가 반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찬성은 44.4%, 무효는 0.4%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투표권자 6만9381명 중 3만6933명이 참여, 5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완주군 주민투표에서 통합 반대가 과반을 넘기면서 투표 대신 시의회 의결로 통합의사를 확인한 전주시의 ''찬성'' 결정도 무위로 끝났다. 1997년과 2009년에 이어 세번째로 추진된 통합이 무산되면서 양 지역 통합논의는 상당기간 재론하기 어렵게 됐다. ''논쟁을 끝내자''는 여론이 모아져 유권자의 과반 이상이 참여한 주민투표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반대의견이 과반을 넘긴데는 통합 이후 완주군 소외를 우려한 뜻이 반영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남규 사무처장은 "통합을 통한 더 큰 발전이란 당위에 동의하면서도 큰 학교에 흡수되는 작은 학교 학생의 심정과 유사한 우려를 갖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농업, 복지, 교육 등 대부분 분야에서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란 확신을 갖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런 우려가 통합반대측이 줄기차게 제기해 온 ''서자론''과 맞물리면서 찬성론을 압도 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주민의 자율성을 내세운 통합 추진이었지만 정작 전주시와 완주군 등 행정기관과 단체장이 중심에 선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통합이 무산되면서 양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한 상생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당장 통합 시청사 건립사업은 중단된다. 415억원을 들여 완주군이 부지를, 전주시가 건축비용을 부담키로 하고 시공업체까지 선정한 상태다.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를 위해 전주시가 재정부담을 떠안고 있는 것도 재론될 공산이 커졌다. 이밖에 종합스포츠타운 건설·농산물 도매시장 신축 이전·대규모 위락단지조성·공공기관 및 공용시설 이전 등 상생사업 사업도 제동이 걸린 셈이다. 해당 단체장들의 정치적 행보도 안갯속이다. 양 지역이 통합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송하진 전주시장은 도지사직에, 임정엽 완주군수는 통합시장직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여의치 않게 된 것이다.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지방채 갚겠다는데 말리는 정부 지자체가 정부에서 빌린 빚을 상대적으로 싼 민간금융권 자금으로 중도 상환하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내일신문 5월15일 6면 보도> 정부 자금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가 지방채 중도상환에 따른 수수료나 손실부담 등을 이유로 승인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월 4.5% 이상의 높은 금리를 부담하는 지방채 1067억원에 대한 중도 상환 의사를 기획재정부에 통보했다. 전북도는 지난 2006년 호우피해복구비 285억원, 2009년 지방교부세 감액분 보전 비용 782억원 등을 정부 공공자금 관리기금에서 차입했다. 전북도를 포함해 전국 지자체가 빌려 쓴 규모는 3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입 당시 정부 공공자금의 금리는 4.49~4.94%로 최근 시장금리에 비해 1%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전북도청 등은 민간금융권의 자금을 빌려 정부 빚을 갚는 ''차환''을 검토해 왔다. 시중은행이나 증권회사 등을 통해 정부 기금보다 1%정도 싼 빚을 얻어 조기에 상환하면 전북도만 해도 10년간 70~77억원의 이자를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정부는 그러나 지방채 조기상환이 지방재정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정부 재정엔 부담이 된다는 입장이다. 정부를 대표한 기획재정부는 전북도 등의 요구에 중도상환 수수료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자체에 빌려 준 원금 자체가 국채를 발행해 조성했고, 국채 만기가 3~7년 정도로 조기에 상환하면 국고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3조5000억원에 달하는 관련 지방채를 상환하면 정부가 2000억원 정도의 부담을 떠안을 수 밖에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안전행정부를 상대로 정부의 입장전환을 촉구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가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전북도 김철모 예산과장은 "정부 요구대로 중도상환 수수료에 손실부담분까지 내고 나면 저금리 민간자금을 빌려 지방채를 갚는 효과가 사라진다"고 아쉬워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반갑다 380조원 기금본부" 연간 380조원의 자산을 굴리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나섰다가 쓴맛을 경험한 전북도가 오랜만에 웃고 있다. 정부가 LH 대신 국민연금공단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확정한 후 전북도는 공단의 핵심조직인 기금운용본부 동반이전을 요구해왔다. 국민연금공단 유치에 따른 파급효과가 LH로 통합된 토지공사 부문과 비교해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의 정원(50%)과 이전에 따른 지방세입(3%)이 토지공사에 비해 한참 모자라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에서 여야가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기금본부 동반이전안이 마련됐고 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를 거쳐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전북도는 늦어도 7월 2일까지는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 법안이 확정되면 2015년 1월로 예정된 국민연금공단 입주시기에 맞춰 기금본부도 전북혁신도시에 둥지를 틀게 된다. 입주인력도 200명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기금본부 전북이전이 현실화 되면서 전북도는 지방세수 증대와 혁신도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당장 380조원대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금본부가 전북으로 이전 하면 기금본부가 거래하는 국내 자산운용사의 지점 설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유기상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은 "기금본부가 거래하는 자산운용사만 290여 곳에 달하는데 투자 운용 기업 및 관련 금융기관이 대거 기금본부 근처로 이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북혁신도시가 금융 허브 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여기에 지방세수 증대 및 경제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가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연간 유치 효과는 38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녹색기금보다 규모가 더 큰 기금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하면 이보다 많은 2~3배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당장 기금본부 운용인력의 80%를 차지하는 펀드매니저 등이 본부를 따라 전북으로 이전할 지가 변수다. 증권가와 금융권 등을 중심으로 지방이전에 대한 비효율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주요 거래선이 몰려있는 서울·수도권에 남아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운용인력은 그대로 두고 사무인력만 전북으로 옮겨오면 기금본부 이전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전북도의 금융 서비스 산업 중심도시 구상도 차질을 빚게 된다. 기금본부 유치에 따른 실질효과를 알리는 것도 과제다. LH가 주택과 토지개발 등 가시적 개발사업이 중심인데 반해 기금본부는 주식과 채권 투자 등이 주를 이룬다. 지방세입도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금융 허브도시 구상만으론 도민의 상실감을 치유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북도는 국회에서 기금본부 전북이전이 확정되면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와 연계방안 등을 꼼꼼히 따져 알릴 방침이다. 전북발전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학원탐방-블루오션 어학원 우리나라에서는 빠른 아이들의 경우 유아기부터 영어를 접하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영어를 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내 아이의 초등영어학원 선택은 아이나 학부모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다. 그렇다면 후회하지 않고 바람직한 선택을 했다고 할 수 있을만한 학원은 어디일까? 남들이 고집하는 프랜차이즈 학원이 아닌 오랜 경험과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우리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블루오션 어학원(원장 전성원)을 찾아보았다. 시기별 영어 학습 과정을 담은 블루오션의 ESL & EFL 전주 교육의 중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중화산동에 위치한 블루오션 어학원은 그 학원만의 프로그램이나 운영체계로 원어민에 준하는 영어실력을 갖춘 국내파 학생들을 배출해 내고 있는 곳이다. 학습능력에 비해 언어습득 능력이 뛰어난 초등학교 시기, 언어능력보다 높아지는 중등 시기가 똑같은 교육으로는 효과적일 수 없다. 그래서 시기에 따라 다른 접근 방법으로 영어학습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시기별 영어학습법이 필요하다. 2013-06-27
- 모래내 젓갈·반찬 최근 재래시장을 지역의 명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시장상인들의 얼굴은 쉽사리 펴이지가 않는다. 우선 시장을 찾는 이가 많아야 재래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텐데 찾는 이가 확연히 줄었기 때문이다.대형마트에 밀려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긴 모래내시장 한켠, 하지만 저녁 밥때가 되면 오고가는 발걸음들이 분주한 곳이 있다. 모래내시장에서 오랜 시간 한곳을 지키며 시장을 찾는 서민들과 전국 곳곳에 모래내표 젓갈과 반찬을 알리고 있는 모래내 젓갈·반찬(대표 허인숙)이 바로 그곳이다. 모래내시장의 대표 명소, 모래내 젓갈·반찬 가게예전이나 지금이나 전주의 삼대시장하면 남부시장과 중앙시장 그리고 모래내시장이 손꼽힌다. 이 중에서 남부시장과 중앙시장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탈바꿈해 제법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반면 모래내시장은 아직도 큰 변화 없이 제자리에서 주춤하고 있다.모래내시장은 오래전부터 완주, 고산, 소양, 진안 등 전주 주변의 시골사람들이 야채며 농산물 등을 바리바리 싸들고 와 내다 파는 정겨운 서민들의 교류지였다고 전해진다.오랜 시간 서민들의 삶의 일터로 또 소통의 장소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모래내시장은 그나마 침체기 속에서도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그래서인지 모래내시장에는 그 역사만큼 오랜 전통을 이어오는 가게들이 꽤 있다. 외진 곳, 목이 그리 좋지도 않은 시장 한구석에서 30년째 그 전통의 맛을 이어내려오고 있는 모래내 젓갈·반찬 허인숙 대표는 “특별한 방법은 없어요. 그저 ‘내 식구가 먹는다’ 생각하고 산지에서 나는 재료들을 직송해 사용하고 있으며, 30년 동안의 경험으로 맛을 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거지요.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찾아주는 단골들이 끊이지 않아 지금까지 이어 내려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나만의 비법? 좋은 재료와 천연육수, 그리고 정성이 바로 그 비법이예요!” 손님이 뜸한 오전을 선택해 찾은 반찬가게, 주인장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김치를 담근다는 허 대표는 오늘도 배추를 가르고 소금을 치고 양념을 버무리는 걸로 하루를 시작한다.“하루도 김치를 안 담그는 날이 없어요. 그걸 알고 매일 생김치를 찾으러 오는 손님들도 계세요. 꼭 끼니때가 아니어도 김치를 담그고 나면 반찬 사러 온 손님들이랑 쭈그리고 앉아 밥 한 숟가락을 뜨기도 하며 정을 나누죠.”역시나 재래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정겨움과 인정이 넘치는 풍경이다. 오후가 되면 찬거리를 사러 나온 사람들로 반찬가게 앞은 북적거린다. 쉬는 날 문을 닫으면 미처 모르고 왔던 사람들이 다른 가게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날 다시 찾을 정도로 매니아들이 많다고. “정성이고 맛입니다. 우리집은 젓갈을 같이 하고 있으니 비용 부담이 적어 좋은 젓갈을 쓰는 것이 큰 장점이 되기도 해요. 김치맛은 젓갈이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잖아요?” 허 대표가 만드는 반찬에는 MSG(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으며, 직접 우려낸 천연육수를 사용하여 김치를 담그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제아무리 입맛이 깐깐한 사람이라도 한번 먹어보면 그 맛에 매료된다고. 또한 생산지에서 직송해오는 신선한 국내산 채소로 김치를 직접 손님들 보는 앞에서 담기 때문에 믿고 찾는 이들이 많다. 재래시장에 부는 디지털 바람, 하지만 입소문 무시 못해모래내 젓갈·반찬을 찾던 고객들이 세월이 지나면서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이동을 많이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몸과 함께 모래내의 입맛도 그대로 가지고 갔다. 허 대표는 “처음엔 고객들이 하나 둘 이사를 가는 것에 부담을 느꼈는데 요즘은 세상이 원체 좋아 전화한통이면 전국 어디든 김치 배달이 가능하니 걱정할게 없더라구요. 입에 맞은 김치나 반찬 먹고 사는 것도 사실 복이잖아요. 그래서인지 먼곳에서 직접 찾아 오실 때도 있고 주문을 해서 먹기도 하고 또 고맙게도 주변 분들에게 소개도 해줘서 고객이 많이 늘었어요. 지금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으로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요”라고 말한다. 그 흔한 광고한번 해 본적이 없지만 현재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전국에 350가구가 넘을 정도라고.그는 “재래시장이 옛날보다 많이 어려운 상황이예요. 주 고객층이 40대 이상의 장년이나 노년층 고객이지요. 하지만 예전보다 혼자 사는 사람들, 특히 남자분들이 많다 보니 꾸준히 반찬가게를 찾는 사람들이 있어요. 단지 예전에는 친척들이나 자녀들에게 반찬을 보내 주며 정을 나누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경기가 어려워서인지 그런 게 덜해요. 사람들의 마음 씀씀이가 박해진거 같아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라고 말한다. 미니 인터뷰-모래내 젓갈·반찬 대표 허인숙‘내 가족같이’ 생각하는 마음이 30년 단골 만들어재료값이 올라도 좋은 재료로 ‘내 가족이 먹는다’ 생각하고 정갈하게 정성과 맛으로 승부로 거는 허인숙 대표. 내가 만든 음식이 어디 내놓아도 부족하지 않고 내가 그 자리에서 먹어도 걸릴 것 없이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신조이다.단골이 끊기는 건 아니지만 어려워진 경기 탓에 주문량이 주는 건 현실이다. 또 재래시장 상황이 나빠질수록 찾는 손님이 줄어드는 것은 인지상정이기에 아무리 단골을 자랑하는 모래내 젓갈·반찬가게도 파장이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주에 살다가 대전으로 이사를 간 모 신문사 기자도 전주에 오면 꼭 들러 일부러 반찬을 사가기도 하고, 정읍으로 이사를 간 부부도 입맛에 맞다며 아직도 일주일에 한번은 이곳을 찾아와요. 외진 곳에 있어도 30년 동안 찾아주는 고객들이 있어 감사하고, 타도시로 이사를 갔어도 그 이웃들까지 소개를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하지요”라고 고객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다.해마다 김장철이면 멀리 갔던 고객들도 젓갈을 찾아 직접 방문을 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는 그의 30년 단골들, 그들이 있어 모래내 젓갈·반찬을 지금까지 잘 이어올 수 있었다. “단골이 있어 큰 힘이 된다”며 자만하지 않고 겸손을 보이는 허 대표는 앞으로도 손님을 ‘내 가족같이’ 대하겠다며 마음을 다진다. 문의 : 063-275-7111, 010-9947-3104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7
- 장애인식개선 제15회 전국 초중학생 백일장 수상 전북도내 학생들이 전국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개최한 제15회 전국 초?중학생 백일장에서 수상했다. 시 부문에서 윤진형(정읍한솔초 4년)이 최우수상(시도지사상), 이혜빈(전주완산서초 6년)이 장려상을, 산문 부문에서 이성준(군산신흥초 2년)이 최우수상(교육감상), 최은지(전북순창여중 2년)이 최우수상(의회의장상), 소수연(익산진경여중 2년)이 장려상을, 방송소감문 부문에서 이익빈(완주소양중 2년)이 최우수상(교육감상), 김현서(군산소룡초 6년)이 장려상, 독후감 부문에서 군산신흥초 신지웅(군산신흥초 6년)이 우수상(CBS사장상)을 수상했다. 단체상으로 군산 신흥초등학교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을 수상했다. 올해 대회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KBS한국방송, C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친구야 함께 놀자’라는 주제로 열린 초등학생부문 4만 5,471편, 중학생부문 1만 9,148편 모두 6만 4,619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이번 시상식은 7월 4일(목) 오후 3시 30분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열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5
- 전북교육문화회관, 여름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전북교육문화회관이 여름방학 문화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문화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7월 29일부터 8월 9일(토·일제외)까지 18개 무료강좌를 연다.강좌별 정원은 25명이며, 수강 신청은 27일(목)~7월 5일(금) 희망 학생은 학교에 학부모 동의서(수강 희망원)를 제출 하면 된다. 강좌는 가야금, 도자기공예, 사물놀이, 한지공예, 국악동요부르기 등 전통문화교육 5개와 난타, 방송댄스, 미술, 바둑, 바이올린, 예쁜 글씨, 만화 그리기, 공예, 뇌교육 등 건전문화교육 9개를 진행한다.또 독서논술, 컴퓨터, 배드민턴, 치유요가 등 어학·체육·정보화교육 4개 강좌가 열린다.문의 : 063-270-16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5
- 영어실력 향상의 첫걸음, 어휘학습 외국어인 영어학습은 어휘, 즉 단어를 익히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미 모국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파닉스가 일차적으로 완성이 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파닉스 다음 단계인 어휘를 익히는 것이 외국어를 배우는 실질적인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단어가 취약한 상태에서 문법과 문장학습을 아무리 학습한다고 해도 영어실력이 크게 늘지 않는다. 역으로 문법이 취약함에도 단어를 많이 암기하고 있는 경우에는 영어 실력향상이 비교적 빠른 편이서 독해, 듣기, 말하기 학습이 수월하게 진행된다.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에서 가장 어렵고 성적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보면 많은 학생들이 문법영역이 취약해서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이는 착각일 뿐 사실은 어휘암기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단 귀찮은 단어학습을 제쳐놓고 다음 학습을 진행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단어암기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학생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고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다. 반복이 중요한 어휘학습그렇다면 이렇듯 중요한 단어 학습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일단 단어 암기는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님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 암기한 내용을 잊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임 인정해야 한다. 더구나 영어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필요한 단어가 맴돌기만 하고 떠오르지 않거나 영단어의 뜻이 기억나지 않는 현상이 더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이런 막막함 때문에 학생들이 단어암기를 어렵게 느껴 포기하고 문법이나 문장학습에 매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매일 말하고 듣고 쓰는 우리말도 순간적으로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하물며 외국어인 영단어가 한 번에 쉽게 암기되어 술술 나온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단어를 완벽하게 체득하는 데는 적어도 25번 이상의 반복암기기 필요하다. 정확한 발음의 단어암기가 중요많은 학생들이 영어단어를 암기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이 영어의 철자와 뜻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발음은 등한시 하거나 대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영어단어의 정확한 발음을 공부하는 것이 단어 암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아는 영단어임에도 발음을 제대로 익히지 않아 듣기나 말하기가 되지 않아 시험이나 외국인과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영어단어암기를 하면서 자신이 발음하기 쉽거나 편한대로 외워버리기 때문인데 영어 발음을 한국식 발음으로 전환하여 외워버리는 등의 경우이다. 언어는 참으로 오묘한 것이어서 단어의 발음을 정확히 하여야만 듣고 말하는 것 이외에도 연음과 분철이 자연스럽게 연관 되어 문장학습도 쉬워진다. 암기한 단어의 활용은 필수단어의 발음과 함께 유의해야 할 것은 그 단어가 어떻게 문장에서 활용되고 있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일단은 단어의 기본적인 뜻을 암기하는 것이 기초가 되겠지만 단순히 영어 단어의 스펠링과 뜻만 외우고 그 단어가 문맥에 따라 어떻게 활용되는 지를 간과하게 되면 암기한 단어의 지속성도 떨어지고 단어 활용능력도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서 암기한 단어가 예문이나 독해 지문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다양하게 접하면서 암기한 단어가 어떤 뜻으로 문장에서 사용 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시중에는 연상을 통한 단어암기법이나 기타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단어를 암기하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는데 모든 암기법에 뒤따라야 할 것이 바로 암기한 단어를 활용해보거나 독해지문 등의 경로를 통해 단어의 쓰임새를 알아야 효율적인 단어 암기가 될 것이다. 한 번 암기한 단어들을 보면서 기억나지 않는 단어를 확인하고 단어의 여러 쓰임새를 체크하며 복습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치면서 단어를 완벽하게 학습하는 것이 단기기억이 아니라 장기적인 기억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아이에듀학원 영어교수팀전임강사 이수연문의 063-908-7905, 255-790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5
- ''불량'' 하수도 정비 전북도로 불똥 전북도내 지자체가 민자사업(BTL)으로 추진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군산시내 하수관거 정비과정에서 부실과 부당사례가 확인되면서 도내 6개 지역에 대한 점검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북도는 최근 군산 하수관거 민자사업 부실논란과 관련 "민자로 추진한 도내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산시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해당 실무부서와 감사부서를 동원해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민자를 통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민간업체가 자본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하면 지자체가 20년간 해당 업체에 운영비를 지급해 사업비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내에선 문제가 된 군산을 비롯해 전주·익산·정읍·김제·완주·진안 등에서 실시됐다. 사업구간 길이가 725㎞에 달하고 사업비만 514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도는 군산시와 비슷한 시기에 완료한 557㎞(3846억원)를 점검 대상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군산시에서 부실사례가 확인돼 타 시군 사업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감사부서와 협의해 점검 방법과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2011년 6월 114㎞의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708억원이 들어간 사업으로 준공 후 군산시가 매년 98억원(국비 포함)을 운영비와 임대료로 민간업체에 지불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민원으로 시작된 표본·전수조사결과 공사대상이 된 오수정화조의 32%(1605개)가 부실 시공됐고, 하수관로 상당수가 파손된 것으로 밝혀졌다. 군산시도 현장 재조사와 책임자 문책 절차 등을 밟고 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