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즈넉한 한옥마을로 떠나는 가족여행'' 참가자 모집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20일(토)에 진행하는 ‘고즈넉한 한옥마을로 떠나는 가족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가정윤리의 실천덕목 오륜(五倫) 중 부자유친을 주제로, 부모는 자식에게 인자하고 자녀는 부모에게 존경과 섬김을 다하는 우리의 전통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다.전주전통문화연수원(전주동헌) 및 한옥마을 일대에서, 20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일요일 오후 1시까지 1박 2일간 열린다.초등학생 자녀를 둔 12가족(부모1인+자녀1인) 24명이 대상이며, 참가비는 1가족 240,000원(전주·완주지역 가족 50% 감면)이다.접수기간은 선착순으로, 홈페이지(dongheon.or.kr)를 통해 접수가능하다. 문의 : 063-288-92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9
- 이효문 개인전 ‘별을 이야기하다’ 이효문 개인전 ‘별을 이야기하다’가 9일까지 서신갤러리에서 열린다. 본 전시는 ‘서신갤러리 공간지원사업’에 선정돼 전시공간을 지원받는다. 전시는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제1 전시실)으로 이어져 10일부터 16일까지 계속된다.이번 전시의 주제는 별에 대한 이야기다. 별의 기존 이미지는 ‘각이 진’, ‘빛나는’, ‘금속성의’, ‘하늘의’, ‘매끄러운’ 등. 그것은 어찌 보면 차갑고 어려운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는 ‘둥글둥글한’, ‘거친’, ‘투박한’, ‘땅의’, ‘낮은’, ‘틈이 많은’ 별을 만들었다. 꿈과 희망을 의미하는 별이 너무 높은 곳에 있는 것은 오히려 절망적인 일일 수 있었기에, 그 별을 따서 발밑으로 가져오는 일,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일을 하고 싶었다. 이룰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기댈 수 있고 걸터앉을 수도 있는, 바로 곁에 있는 희망을 이야기한 것이다. 지구도 별이니까. 희망은 사실 곁에 있는, 원래부터 늘 딛고 있던 것이었다고.전시장에는 별 작품과 기존의 인물상을 함께 디스플레이 한다. 문의 : 063-271-16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9
- 마당 제144회 백제기행 ‘해외기행-유럽축제기행 3’ 사회적기업 마당에서 28일부터 8월 6일까지 8박 10일간 유럽축제기행을 떠난다. 올해 마당이 기획한 유럽기행은 오스트리아의 음악축제와 아름다운 문화예술 도시 답사이다. ‘유럽의 여름은 축제다’라는 주제로 떠나는 이번 기행은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 브레겐츠 오페라 페스티벌, 장 크트마르가르텐 페스티벌이 중심이다. 세 개의 축제가 음악이란 공통의 형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특성으로 축제의 가치를 빛낸다. 이번 여정에서 함께 하는 도시 기행도 특별하다. 첫 기착지인 프랑크프루트와 뮌헨, 인스부르크, 비엔나와 프라하의 박물관과 미술관 등 도시가 갖고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우리는 또 다른 감동을 만나게 될 것이다. 특히 인스부르크의 도시 기행은 과거로의 여행과도 같다. 인스부르크는 원전연주의 모든 것이 펼쳐지는 ‘인스부르크 고음악축제’로도 이름이 높지만 빼어나게 아름다운 도시 풍경으로도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다. 바로크 시대의 순수한 무채색 풍경과도 같은 도시를 이번 기행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 063-270-4824(선착수 마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9
- 도심속의 시골마을을 찾다! 여기 전주 맞아? 내리쬐는 뙤약볕에 농부의 손이 분주하더니 일년농사의 반을 뚝딱 해 치웠다. 연둣빛의 여린 벼 싹이 짙은 초록의 옷으로 갈아입은 요즘, 전원을 만끽하려 떠나보는 여행. 따뜻한 햇살도 쉬어가는 바람도 목을 축여주는 단비도 그 모든 것들이 소중한 곳, 전주시라 하기엔 어리둥절한 도심속의 낯선 시골풍경이다.잠시 머리를 식히며 쉬어 가고 싶을 때 멀지 않아 잠시 짬을 내 찾아봐도 좋을 곳, 전주시 우아2동 왜망실 마을을 찾았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찾는 곳, 왜망실·재전 마을전주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전주시의 전원마을 왜망실과 재전마을. 찾아 본 이라면 이곳이 전주인가 하는 의문을 누구나 가질 터인데. 아중저수지까지는 제법 발걸음을 했을 전주시민들도 저수지 끝 철길 아래(관암교)를 지나 마을로 들어서 본 이는 흔치 않을 것이다.“원래 왜망실 마을은 ‘왜막실’이라 불리었다고 해. 정유재란 때 일본 왜병이 전주로 쭉 진입해오다 혹시 관군이 잠복하고 있을까봐 댐을 넘어가지 못하고 골짜기를 넘다 거기서 매복하고 있던 관군한테 참패를 해서 많이 죽었다고 해. 그리고 그 패잔병들이 두리봉과 묵방산 골짜기에 막을 짓고 살았다고 하여 ‘왜막실’이라 불렀대”라며 함께 한 지인이 말한다.근거있는 역사적 사건인지는 모르겠지만 ‘왜’와 ‘막’이란 글자가 들어가는 걸로 봐서 제법 신빙성이 있는 듯하다.왜망실로 들어서는 길가에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개울을 낀 가든과 큰 느티나무 두 그루가 우리를 반긴다. 멀리 가지 않아도 가벼운 드라이브로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곳이다. 차량으로 왜망실·재전마을을 지나 재전저수지까지 기어가듯 움직여본다.차한대 지나갈 수 있는 있을 정도의 좁은 논밭길 곁으로 개울물이 흐르고 제법 제 자리를 찾은 벼들이 ‘어서오라’는 듯 손짓한다. 이곳이 명당자리임을 알고들 찾았는지 제법 그럴싸한 전원주택들이 들어섰다. 영락없는 시골 풍경에 더해진 현대적인 주택이지만 이곳이 전주시이기에 이상할 것 없는 노릇이다.묵방산, 아는 이만 오르는 곳! 제대로 된 안내판 세워주세요!왜망실과 재전 마을을 지나 다다른 곳은 재전저수지. 그다지 큰 물그릇을 가지진 않았지만 안개낀 날이면 제법 운치가 있을 법한 저수지다.저수지 둑을 따라 묵방산 산행을 시작해 보는데, 마침 때 아닌 횡재를 만났다.사람들의 손길과 발길이 잦지 않은 재전저수지 가장자리로 산딸기가 지천이다. 아직 산행은 시작도 안했는데 마치 종착점에 다다른 듯 발길 옮길 생각도 없이 산딸기 수확에 열중이다. 묵방산(530m)은 전주와 소양면 상관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묵방산을 아는 이들은 대부분 아중역 뒤로 이어진 등산로에서 시작을 많이 하나 오늘은 마을 주민의 안내대로 재전주수지에서 산행을 시작해 본다.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이다. 산딸기 삼매경에 빠진 것도 그렇지만 제대로 된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등산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진입로에는 풀이 무릎만큼 자라 뱀이라도 만날까봐 무섭다.“제대로 된 안내판도 없는 것 같고 이러다가 길 헤매겠어. 뱀도 길도 모두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하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걸어”라며 함께 한 언니는 노파심에 한마디 거든다.길인가 싶어 무작정 오르다 만난 능선, 사람들이 지난 흔적이 있어 반갑다. “이 고개만 오르면 바로 묵방산이예요. 그런데 더 가야 묵방산이라고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그 곳이 바로 묵방산이예요. 그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다시 마을이 나와요”라며 길가다 처음만난 등산객이 알려준다.‘제대로 된 안내판 하나 보기도 힘들었는데 정상 표지석도 잘못 됐단 말인가?!’ 곧 입이 불퉁불퉁 해졌지만 능선을 따라 걷는 하산길이 그늘지고 상쾌해 발걸음이 가볍다.여행으로 지친 노곤함은 산골카페에서 날려버려하산길에 잠시 목을 축이며 쉬어가고자 들린 재전마을의 카페 ‘산아래(063-242-0108)’. 이름 그대로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 아래 카페가 자리하고 섰다.5년전 이곳에 남편과 함께 둥지를 틀었다는 주인. 농가를 개량한 듯 찻집이 방 칸칸으로 나누어져 손님을 맞는다.겉모습과 정원은 제법 도회지 멋이 풍기지만 사랑방 노릇을 하는 찻방은 예전 우리네 그 시골집처럼 작은 쪽방이다.마당에 세워진 산아래정자는 오가는 이의 발목을 붙잡기에 손색이 없다. 쏟아 붓는 수다로 정신건강을 다스리는 주부들에게 세상 짐 잠시 내려놓고 쉬었다 가면 딱 좋은 곳 ‘산아래’.“옛날엔 진짜 시골마을 시골집이었을텐데. 그래도 참 좋다! 그리고 소담하고 아담해 정이 가네!” 라며 함께 한 동무가 말한다.빽빽하게 들어선 도시의 빌딩숲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 전원 산 들 모두 도시를 벗어나 한참을 달려야만 당도할 것 같은 곳이지만 도심에서 채 10분거리도 안 되는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시골정경이다.소가 있어 쟁기질을 하지 않아도 손자에게 부채질을 하며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어도 잠깐의 짬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고 돌아올 수 있는 곳, 오늘 여행은 전주시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나 보는 시간이었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9
- ‘에도시대 조선통신사 길을 따라’ 조선시대 통신사는 한일간 신의를 바탕으로 한 평화적 외교관계를 정립해 나가는 상징적인 존재였다. 통신사는 조선중화주의라는 문화적 우월감을 바탕으로 일본을 교화하여 예적 관계와 평화 유지를 통해 국제질서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파견된 고급문화사절이자 조선 국왕의 국서와 예단을 지참한 외교권자이다. 통신사행은 정사를 비롯한 이하 500여명의 인원이 6~9개월에 걸친 수륙 4,700여리의 여정이었다. 이번 전주역사박물관 여섯 번째 해외기행은 선린외교의 상징이었던 조선시대 통신사의 길을 따라 대마도로부터 교토까지 펼쳐진다. 여행일자는 8월 5일~9일까지 4박 5일이며, 홍성덕 전주대 교수의 안내로 진행된다. 경비는 139만 원이며, 모집인원은 30명으로 마감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문의 : 063-228-648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생활 속 발견 목공예 체험 교실 운영 7월부터 8월까지 2회에 걸쳐 2013년 목재 문화 활성화 사업 목공예 체험 교실을 진행한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이음과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이 주관하는 이번 2013 목재문화 활성화 사업은 ‘생활 속 발견 목공예’라는 주제를 가지고 7월반, 8월반을 운영한다.목공예 체험 교실은 슬로시티 및 한국관광의 별로 지정 되어 내?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한옥마을 내 목재체험의 활성화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목공예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목공예 체험교실은 목공예가 어렵고 위험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체험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다. 7월 2일부터 24일까지는 매주 화~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주부 20명과 함께 진행을 하고, 8월 6일부터 29일까지는 일반인 20명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와 실습이 적절하게 구성돼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해 즐겁고 유익한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접수 및 문의 : 063-287-6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신세자 개인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7월 1일까지 ‘신세자 개인전’을 개최한다.신세자는 야생화를 주로 그린다. 고독과 침묵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야생화는 작가에게 동질감을 유발하며, 자신의 모습이라 여긴다. 수련, 들국화, 엉겅퀴 등은 척박하기만 한 환경에서 신비한 생명력을 가지고 자라난다. 풍부한 감성을 다양한 터치와 자유로운 색채로 표현하였다. 흐드러진 야생화는 마치 의식이 있는 듯 부드럽게 흔들리는 순간을 포착하여 화면에 그려진다. 그것은 잔잔한 야생화를 오히려 더 큰 생명력의 파장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고독과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혼자만의 외로움을 강인한 야생화로 표현하여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신 또는 우리들의 모습을 한 마리 야생 얼룩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화면에 드러난 외로움은 작품 속 야생화를 통하여 따뜻한 위로가 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휴식과 안정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스물둘-창조의 오늘, 전통의 미래 (사)마당이 주최하는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이 스물두 번째 무대-창조의 오늘, 전통의 미래를 7월 5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선보인다.지난 1992년 시작된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은 우리 지역에 숨어 있는 명인을 발굴하고, 다양한 기획을 통해 우리 춤과 가락의 진면목을 대중들에게 소개해 온 공연이다. 20주년을 맞았던 2011년에는 지난 시간을 집대성하는 명인들의 무대를 가졌으며, 지난해에는 혈연과 사제관계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국악의 허리세대를 조명하는 무대로 전통예술의 현재를 톺아보았다. 올해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또 하나의 시도다. 22회를 맞는 올 해 공연 ‘창조의 오늘, 전통의 미래’는 전통을 올곧게 이어가 새로운 세대에게 전달하려는 책임과 전통에 대한 시대적 고민의 흔적을 담아냈다. 이번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에서는 우리 지역, 전라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예인들과 이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예인들이 그 무대에 선다. 공연은 전통에 초점을 맞춘 1부와 전통에 퓨전을 더한 2부로 구성되며, 판소리 연구가 최동현 군산대 교수의 해설이 곁들여져 초심자들도 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문의 : 063-273-4824(전석 2만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전주-완주 상생사업 ''파트너십''으로 이어가야 전주-완주 행정통합 무산에 따른 후유증 극복이 과제가 됐다. 특히 행정통합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전주시와 완주군 관계자들의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당혹스럽고, 진심을 알리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절감했다"고 말했다. 완주군 유권자의 53%가 투표에 참여해 55%가 통합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결정방법이나 참여 수준을 놓고 볼 때 의회 의견청취나 여론조사 수준에 머물렀던 1997년, 2009년 상황과는 비교하기 힘든 결정이다. 20여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된 통합에 대한 논란을 일단락 지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당분간은 양 지자체의 통합 논의가 수면위로 부상하기 어려운 이유다. 관건은 통합 무산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는데 쏠릴 수 밖에 없다. 상생사업 폐기는 후유증만 키워 우선 이번 통합 무산은 지자체 정책추진의 실패인지 주민의 선택실패인지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통합 전주시''의 비전을 제시하며 군민의 선택을 기다렸다. 전주시의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면서 20여가지의 상생사업을 제시했고, 이중 일부는 실현됐거나 실행을 앞두고 있다. 그럼에도 완주군민들은 ''통합 불가''를 선택한 것이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남규 사무처장은 "통합비전이 완주군민을 설득하는데 실패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통합 이후에 복지, 교육, 환경 등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이란 동의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부터다. 전주-완주 통합의 목적은 현실적·제도적 한계 때문에 분산된 양 지자체의 행정경계를 합쳐 전북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자는 데 있었다. 통합 전주시 출범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시된 상생사업은 양 지자체의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26일 "완주는 전주라는 아군이 없으면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전주시 또한 완주라는 응원군 없이는 성장동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여건이다. 완주군의 로컬푸드나 농업·농촌 개혁프로그램은 전주라는 ''백그라운드'' 위에서 발전할 수 있다. 탄소산업을 포함한 전주시의 산업·경제 경쟁력을 위해선 완주군의 도움이 필연적이다. 통합이 무산됐다고 해서 이미 제시된 상생사업을 폐기하는 것은 결국 ''흡수통합을 위한 미끼''라는 일부의 폄하를 자인하는 것에 불과하다. 오히려 상생사업을 파트너십으로 연결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상생사업으로 제시했던 것을 일거에 거둬 들인다면 자신들의 정치적 책임을 주민에게 전가하는 꼴이다. 정치공세는 역풍 불러온다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지자체장과 정치권에 대한 책임도 이런 연장선에서 평가해야 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통합시장 불출마 선언과 함께 "통합에 실패할 경우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천명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도 이번 결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이번 통합 무산 결과가 핵심사안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주시장, 완주군수 출마·불출마는 개인적 판단일 것이나 정치적 책임은 상생사업에 대한 향후 처리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는 통합 찬반 활동에 나섰던 정치권 인사들에게서도 마찬가지다. 투표 결과를 정치공세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역풍을 불러 올 공산이 크다. 정치권에선 통합을 추진한 단체장에 대한 정치공세가 아니라 양 지역 발전에 대한 구상과 비전을 제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주민투표 결과를 정적에 대한 공격수단으로 삼게 되면 지역내 여론만 분열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통합 반대 결정을 자신의 정치적 진로나 견해에 대한 지지로 오인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 5일 개장 신선이 노닐던 섬으로 불리는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이 5일 문을 연다. 군산시는 오는 5일 선유도 해수욕장에서대북공연 등 흥겨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해수욕장 개장식을 갖는다. 시는 특히 이번 개장식에 앞서 지난 5월부터 선유도 주민과 자생단체와 함께 해수욕장 주변 미관정비는 물론, 화장실, 급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물 점검을 마쳤다. 자연이 창조해 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신선이 노닐다간 섬''이라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선유도에 자리잡은 해수욕장은 유리알처럼 고운 백사장이 망주봉을 배경으로 10리에 걸쳐 펼쳐진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50폭의 백사장이1.2㎞에 걸쳐 펼쳐져 100를 나아가도 수심이 허리밖에 차지 않고 높은 파도가 없어 가족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선유낙조와 명사십리, 삼도귀범 등 선유팔경이 유명하며 바다낚시, 갯벌체험, 모터보트, 바나나 보트 등 다양한 체험관광도 즐길 수 있는 4계절 체험관광지이다. 또한 섬과 섬을 연륙교로 연결한 장자교와 선유교 위에서 가족과 함께 환상의 야경을 볼 수 있으며, 구불8길 개통으로 망주봉과 선유봉을 비롯한 등산코스와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보다 다양한 체험관광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