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안 보건진료소장의 마지막 선물 생전에 장기기증을 약속한 부안의 한 보건진료소장이 감동적인 마지막 선물을 선사했다. 부안군 동진면 보건진료소장이었던 유점례(50·사진)씨는 지난 14일 뇌출혈로 쓰러져 전북대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았고 6월 22일 뇌사판정을 받았다. 유족들은 생전에 유씨가 약속한대로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유씨의 간과 신장 1개는 전북대병원에서 이식 수술이 이뤄졌으며 나머지 신장 1개와 폐는 서울 지역의 환자에게 전달됐다. 유씨는 또 장기 외에도 뼈와 피부 등 인체조직까지 기증을 해 수 십명의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유족들은 "고인이 평소 뇌사 상태에 빠지면 장기뿐 아니라 조직까지 모두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면서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수술을 집도한 유희철 교수(간담췌·이식외과)는 "현재 이식을 받은 환자는 잘 회복해 가는 중이다. 장기기증뿐만 아니라 조직기증까지 생전에 기증을 결심했던 고인과 그 뜻을 따라 주신 가족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청미르발레단이 들려주는 발레이야기 청미르발레단이 들려주는 발레이야기는 관객들이 다가가기에 편안한 공연장에서 발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발레공연을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번 공연은 유명한 발레 작품들의 하이라이트 장면들만 모아 갈라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백조의 호수’와 같은 유명한 클래식 발레의 하이라이트 뿐만 아니라 카르멘 등 모던발레와 ‘창작 발레 소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발레를 처음 접하는 학생이나 젊은 층, 가족들에게는 발레를 쉽게 접해볼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이 될 것이다.‘청미르발레단이 들려주는 발레이야기’는 9일(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만날 수 있다.문의 : 063-270-80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1
-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만나는 한지규방공예 한지산업지원센터는 ‘김혜미자, 한지규방공예교육’ 결과물전을 9일 일요일까지 센터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본 전시는 오랜 기간 전통한지공예품을 끊임없이 창작해 온 한지공예연구가 김혜미자선생의 지도와 함께 한지를 사용하여 공예품을 제작한 우리 전통의 한지 규방공예 교육을 실시한 결과물 전시회다. 본 교육은 올해 2월 25일부터 5월 13일까지 총 12주간 진행되었으며, 강원도 원주, 경상도 안동 등 전국 각지에서 한지공예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들 19명이 모였다. 교육 내용으로는 한지 다루는 법과 한지의 종류, 배접방법, 한지공예 작품성형, 전통문양 디자인제작 등 하루에 4시간씩 12주차 기간 동안 한지를 소재로 한 규방공예품인 한지팔각함과 색실첩 등을 제작하였다. 이번 교육은 한지규방공예품에 드러난 여인들의 삶의 모습과 정신세계 그리고 우리 민족이 가진 문화적 깊이와 예술적 정서를 대변하며, 민족 고유의 독창적 미의식을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매개가 된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문의 : 063-281-155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1
- "4대 사회악 근절은 복지를 지키는 일" 정부가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해 ''국민 행복''을 국정기조로 선정했다. 경찰은 국민 행복의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위해 ''4대 사회악 근절''을 출발점으로 놓고 노력하고 있다. 불량식품, 청소년·학교폭력, 성범죄, 가정폭력·학대 등 사회악의 근절은 이념과 노선을 떠나 국민의 공분을 사는 것은 물론 근절 필요성엔 이론이 없다고 본다. 경찰 뿐 아니라 범정부적으로 4대 사회악 근절 대책이 논의되고 추진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입장에선 범죄예방과 사후적 관리는 마땅히 수행해야 할 기본 업무다. 특히 4대 사회악의 근절은 기존 사법적 관점을 넘어 복지측면에서 접근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잘못한 사람을 처벌하고 재발을 막는 것만으론 4대악 범죄가 가져오는 상처와 파장을 치유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회적 약자 곤경으로 몰아넣는 4대악 4대 사회악 중 성·가정·학교 폭력은 공통점이 있다. 우선 그 대상이 아동·여성·장애인·이주민 등 우리 사회의 약자라는 점이다. 폭력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거나 실제 피해가 발생해도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조건에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건이 발생 했지만 사법기관에 신고하지 못하거나 밖으로 알려지지 않는 ''암수범죄''가 많다는 점이다. 암수율이 높은 것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가까운 사이라는 점에서 기인한다. 대부분 지속적 유대관계를 맺고있는 사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알리기를 꺼린다. 최근 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홍보에 힘입어 피해자들이 반응을 보이면서 묻혀있던 폭력들이 수면위로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또 이들 범죄가 발생해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친족간 성폭력이 발생하면 피해자의 분리 조치가 필수적이지만, 피해자들이 장기간 대피 할 수 있는 쉼터는 대부분 대도시권에 편중돼 있다. 그 수도 충분하지 않다. 가정폭력을 막기 위해 필요한 ''교정프로그램''도 사법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상태에선 ''권유''라는 수단 외에는 강제수단이 없는 것도 현실이다. 가정폭력도 비슷하다. 피해자 대부분이 경제적 자립도가 약해 생활고에 대한 우려와 ''신고하면 가정이 깨진다''는 부담감이 실질적 해결을 가로막는다. 일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제도 마련이 절실한 부분이다. ''교정프로그램 참여조건부 가정보호사건처리 유예제''와 같은 탄력적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 학교폭력 역시 가·피해자에 대한 단발적인 조치보다는 지속적으로 건전한 공동체의식을 갖을 수 있게 교육시키고 확인해주는 사후적 지원체계가 필요하다. 사법처리 넘어 선 ''복지 패러다임'' 도입해야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자원과 수단안에서 지혜를 모으는 현실적 전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적발-처벌''을 넘어선 치유와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접근법이 마련되어야 한다. 전북경찰은 현재 ''맞춤형통합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사법적 프로세스에서 충족 시켜주지 못하는 부분을 보충 해 나가고 있다. 사회적 인프라 구축과 제도개선 문제는 충분한 예산 확보와 검토 등을 위해 점진적 개선이 불가피 하겠지만, 현재의 역량, 그리고 지역사회가 지금 당장 지원 해 줄 수 있는 인적 물적 자원들을 최대한 결집 시켜 피해자의 치유와 자립을 돕자는 취지다. 우선 가정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해서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피해자가 피해현장에서 생활을 해야 한다면 그 현장에서 받는 지속적 충격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미흡하지만 환경을 개선시켜 줌으로써 마음의 치유를 조금이라도 앞당겨 보자는 취지에서다. 가정폭력의 경우는 피해자가 거주하는 지역에 피해자를 도와줄 수 있는 조력자 그룹을 구축해 돕는 방법을 찾고 있다. 조력자 그룹을 통해 마음속에 쌓인 한을 달래주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전문가 그룹들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공동으로 대처 하기 위해서다. 학교폭력과 관련해선 지역사회와 함께 가·피해 청소년 멘토링 사업을 벌이고 있다. 멘토링 네트워크를 통해 인성·취업·진로 교육을 실시하면서 나름의 성과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공동체의 힘으로 위험 요소를 줄이자는 공감대 확산이 중요하다. 4대악 근절 활동이 범죄를 줄이는 일을 넘어 공동체의 복지를 지키고 확장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홍익태 전북경찰청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1
- "야생진드기 조심하세요!" 전주시보건소는 최근 살인진드기에 의한 피해사례가 언론에 보도됨과 관련하여 우리시에서도 예방수칙 홍보 및 방역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크기 1~3mm정도의 아주 작은 곤충으로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다람쥐, 노루 등 털이 있는 야생 포유류에 주로 기생하고 숲과 초원 등 야외에 4~11월까지 서식하며 5~8월에 왕성하게 활동하므로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릴 경우 발병될 수 있으며, 감염될 확률은 0.5%이하이고 치사율은 6%수준이다.감염경로는 매개 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바이러스 잠복기는 6일에서 2주이고, 임상적 증상은 38℃ 이상의 발열, 소화기 증상(피로감, 식욕저하, 림프절종창 등),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이 있으며 의심환자는 제4군감염병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간주하여 지체없이 보건소(063-230-5240~3)로 신고해야 한다.예방법으로는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수풀, 나무 우거진 곳 등) 지역에서 활동 할 때에는 긴 바지와 긴 셔츠를 착용하고,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양말에 바지를 넣어 이동해야 한다. 그리고 수풀 등에 다녀온 후 진드기에 물린 곳이 없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귀가 후 2시간 내에 온몸을 씻고 거울을 이용하여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전주시 보건소에서는 올 2월부터 시작한 순차적 방역소독을 관내 해충 취약지, 공원, 잔디밭 등과 주요 행사장, 주민이 요구하는 지역 등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6월부터 관내 33개 동 하계 방역소독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1
- 층간소음 해결 신규시책 추진! 전주시가 아파트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신규시책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공동주택 층간소음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전주시의 이번 층간소음 해결 신규시책 추진은 최근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과 분란이 잦아지는 현상의 심각성에 따른 것으로, 다음달 중 대상 아파트를 선정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게 된다.덕진구청에서 처음 시범운영을 추진하는 이번 시책은 기후 온난화 가상체험 및 생활소음 저감을 위한 다양한 소음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달(7월)중 공동주택 2곳을 선정해 8월 중에는 본격적으로 이 곳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층간소음 줄이기 에티켓 10선을 제작 배포해 민원을 최소화하고 민원발생시 대화 방법 등 서로 지켜야 할 에티켓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아중체련공원 족구장 야간 조명 설치 전주시가 아중체련공원 족구장에 야간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여름 밤 무더위를 식히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체육환경을 지원한다. 아중체련공원 족구장은 기존 이용도가 낮은 다목적구장을 2012년 8월에 1억1,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족구장 계획 때부터 시공까지 동호인들과 수시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여 탄성포장재 및 펜스 등을 포함한 족구장 2면으로 조성함으로써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여 왔다. 더불어 전주시에는 시내 어디서나 10분 거리의 동네체육시설 조성일환으로 동완산동과 송천동에 족구장·농구장 등 총 6개소가 7월중 완공될 계획이어서 지역주민이 생활권 내에서 쉽게 이용가능한 동네체육시설 확충으로 여름철 주민 스포츠 여가 활동 활성화가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이승철 11집 발매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Beach Voice’ 여름밤을 시원하게 녹여줄 이승철 11집 발매기념 전국투어 콘서트가 ‘Beach Voice’가 전주를 찾아온다.이번 콘서트는 4년이란 긴 공백을 깨고 11집 앨범으로 팬들 앞에 다시 서는 이승철의 라이브 무대이다. 애메랄드 빛으로 기억되는 푸르른 여름바다와 시원한 파도소리가 이승철의 청량함 가득한 시원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을 것이다.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 넘치는 환상적인 무대가 열리게 될 이번 무대는 7월 6일 토요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오후 8시에 만날 수 있다.*티켓가격 : 가격VVIP 121,000 VIP 110,000 R 99,000 S 88,000 A 66,000 문의 : 1588-0766(연령8세이상 관람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나를 찾아 떠났다가 나라를 찾아 돌아온 여행 여느 해보다 일찍 찾아왔던 장마가 잠시 주춤하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내리쬐는 한낮의 햇살아래 발품을 파는 게 두려워 오후의 중반에 군산으로 향한다. 처음엔 혼자만의 여행을 작심했는데 군산에 있는 지인이 안내를 자처하고 나섰다.어린 시절과 10여년 전에 경암동 철길 부근의 원룸에서 청춘을 보냈다는 그녀. 반가운 마음에 덥석 함께 할 의향을 전하고 군산으로 떠나본다.지금은 버려진 경암동 철길, 그 위로 역사는 달린다!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에 내 한 몸 뉘일 곳이 있다면 그 만한 행복이 어디 있으랴. 하지만 몸뿐만 아니라 머무는 시선마저도 편안케 해주는 곳 군산. 전주역에서 50분가량 달려 도착한 군산시 경암동. 그곳에는 철길은 있지만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로만 간직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는 철길마을이 있다.마치 빛바랜 흑백사진 속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을 법한 풍경이 색만 입힌 채 도시의 한곳을 차지하고 있다. “원래 이곳은 갯벌이었다고 해. 일본이 이 일대에 방직공장을 만들려고 간척사업을 했다고 하더라구. 군산역에서 방직공장 부지까지 2.5키로 구간에 철길을 놓았다고 하는데 결국 방직공장 대신 종이공장이 들어섰다고 해. 해방 후에도 종이회사가 차례로 공장을 차지해 이 철도를 ‘종이철도’라고도 불렀대” 군산 지역민답게 제법 역사적인 근거를 대며 말하는 그녀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하루에 두 번 다니던 기차는 2008년 6월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폐선이 되었고, 1950년 전쟁통에 황해도에서 내려온 피란민이 지은 판잣집들이 아직도 이열횡대로 마주보고 섰다. 그 옛날 제대로 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소외당한 마을. 하지만 그런 설움이 지금은 많은 이들의 관심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 군산의 명소로 자리매김 한지 오래다. 수탈의 도시 군산에 울러 퍼진 “대한독립만세!” 함성을 찾아경암동 철길마을에서 채 5분 거리(차량)도 안되는 구암교회로 발길을 옮겨본다. 군산은 ‘발 닿는 곳 모두가 역사적인 공간’이라며 한곳도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녀가 안내한 곳. 바로 기미년 3월 5일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구암교회이다. 구암교회는 구 구암교회와 신 구암교회가 서로 마주보고 서 있는데, 구 구암교회는 2008년 11월에 리모델링을 하여 군산 3.1운동 기념관으로 개관하였다.“아이들 있는 집은 군산에 오면 꼭 이곳에 와봐야 해. ‘쌀 수탈의 도시 군산’이라 하여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는 건 많이들 알지만 한강이남 최초로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이 군산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이 없지. 하지만 교회 측이 이렇게 발 벗고 나서서 ‘군산 3.1 운동 기념관’으로 재개관해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게 함으로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거 같아”라며 의식(?)있는 사람이었음을 보여준다.기념관 안에는 독립만세운동 당시의 사진과 재판기록문, 독립운동을 했던 학생들의 의복과 태극기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영상을 통해 관련 인터뷰들과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다.무엇보다 구 구암교회의 전시물이 3.1 독립운동 자료의 끝이 아니다. 신 구암교회로 이동해 6층부터 10층까지 전시되어 있는 사진들과 자료들을 대하노라면 구암교회는 교회가 아니라 근대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아픈 역사와는 달리 10층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군산의 금강은 너무나 아름답다. 현재를 보고 과거를 느끼며 미래를 열어야군산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가슴속에 꿈틀대는 뭔가를 갖고 사는 사람들 같다. ‘늘 눈에 보여서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는 그저 기억 속에 묻어버린 채 무디게 살아가는 것 같은데 늘 한 공간에서 과거와 공존하며 사는 그들에겐 특별한 일도 아니리라.경암동 철길마을에서 만난 군산을 여행중인 모자는 “모르는 척 잊어버린 척 하고 살아왔는데 군산에 오니 아픈 과거가 곳곳에 남아있네요. 하지만 그 아픔이 우리에게 또 희망이 되고 빛이 되리라 믿어요”라며 말한다. 모처럼 아들과 둘만의 여행이라며 온갖 포즈로 사진활영을 주문하던 그들은 또 다른 군산의 모습을 찾아 떠났다.또 구암교회 마용기 장로는 3.5 만세운동이 일어난 경위를 들려주며 “이런 우리 전북이 지역 간에 어디서 만세운동이 먼저 일어났는지를 두고 싸울 일이 아니라 구암교회가 한강이남 최초의 3.1 만세운동이자 남부지방들의 3.1 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된 곳임을 전북 도민들은 자랑스러워하고 또 알려야 한다”며 열변을 토하셨다. 민족의 아픔 6.25가 있는 호국보훈의 달 6월. 요즘 젊은이들에게 6.25가 남침이냐 북침이냐고 물어보면 ‘북침’이라 말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물론 그 안에는 북이 먼저 침략을 했기 때문에 북침(?)이라 정의하는 이들이 있다고 하는데.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가볍게 떠난 군산으로의 여행이 가슴속에 뭔가 대단한 것을 품고 온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한 근대역사 여행을 계획할 것이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역사여행이 우선돼야 할 듯.1919년 3월 5일 그날 군산에 모인 힘을 이어받아 똘똘 뭉친 전북으로 일어서야 할 때이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서울장학숙 청운관(고시원) 입사생 선발 전북도가 2013년도 청운관에 입사할 고시준비생을 선발하기 위해 청운관 입사생 선발요강을 발표했다. 모집인원은 27명 정도이며, 자격요건은 보호자(부·모)의 주민등록이 전라북도에 돼 있거나 타도 거주자 중 등록기준지가 전라북도면서 지원자가 도내 고등학교 출신자여야 한다.1순위는 2013년도 사법시험, 행정·외무·입법고등고시 1차 합격자이며, 2순위는 2013년도 공인회계사 1차 합격자, 3순위는 내년도 사법시험, 행정·외무·입법고등고시 준비생 순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7월 12일까지 전북도 인재육성재단 인터넷 홈페이지(www.jbdream.do.kr)에 접수하거나, 전북도서울장학숙 또는 전북도인재육성재단 사무국(전북도청 3층)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