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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부독서모임 ‘온(On)'' 알아가고 배우며 그 속에서 ‘나를 성장시킨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꽃피운 4월 14일. 봄꽃 내음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유혹이 생긴 날이다. 이렇게 날씨 좋은 날, 송천도서관에서 모인 이들이 있다. 주부독서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인네들.가사와 육아, 일 등 각자 바쁜 일상 중에서도 한 달에 두 차례씩 모여 독서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책모임 ‘On''(회장 박진자). 그녀들의 삶 속에서 책을 통한 소박하고 소중한 자리가 마련되고 있었다.결혼하고 여자는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살아오는 시간이 많다. 하지만 그녀들에게 이날만큼은 온전히 자신의 이름을 걸고 독서토론에 임하는 날이다. 이날 독서모임 책 체목은 ‘세종처럼’(박현모 저)이다. 작가에 대한 지식나눔과 책 탐구가 진지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이어진다. 이날은 ‘세종’의 리더십과 신하들과의 소통, 백성에 대한 헌신 세 가지 관점에서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세계연표와 우리나라 시대상을 비교해 가며,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 모임에 참여하면 상식이 풍부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원년 멤버로 8년 동안 이 모임을 이끌어 온 전 회장 최재덕 씨는 “독서토론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미리 그 주의 책에 관한 질문들을 회원들에게 받아서 포커스를 맞춰요. 책을 읽고 새롭게 안 사실과 나의 생각 등 책을 짚어가며 구체적으로 읽어가는 시간이죠.” 학부모독서회에서 출발해 11년째 활동 중지금까지 성장을 거듭한 ‘온’은 2001년 3월 기린중학교 학부모 모임인 ‘기린학부모독서회’에서 출발한다. 당시 자녀들의 독서교육과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에 11명이 참여했고, 현재도 원년 멤버인 7명이 ‘온’에서 활동 중이다. ‘온’은 처음 학부모독서회라는 작은 타이틀로 출발하였지만, 현재 모임은 30대에서 60대까지 주부로 책과 소통하는 모임에 주력하고 있다. 여느 학부모회와는 달리 책을 좋아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일반 주부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온’은 매월 첫째·셋째주 목요일 오전 10시 송천도서관 2층에서 어김없이 독서모임을 갖는다. 이들의 독서활동은 독서의 틀을 넘어 책 탐구와 배경지식을 아우르는 폭넓은 책읽기 활동을 하고 있었다. ‘온’의 책선정은 주부 수준에서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문학, 인문, 사회과학분야와 새로운 시각이 들어간 책을 선정하고 회원들간 추천을 받기도 한다.10년 동안 다져 온 상식에 자신감 생겨 한권의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삶의 활력소이자 인생의 전환점을 만나는 것과 같다. 원년 멤버인 김정례 씨는 “그 전 학교 다닐 때 배운 지식보다 이 독서모임을 통해 읽은 책에서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어요. 한 달에 2권씩 꾸준히 10년 정도를 읽으니, 무슨 일이든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아마도 이런 자신감이 지식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독서모임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 책을 혼자 읽게 되면 자칫 자신만의 생각에 빠질 수 있지만, 다른 이들과 토론을 함으로써 한 권의 책을 통해 많은 이들과 인생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책은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최재덕 씨는 “특히 주부들이 빨리 자존감을 찾아야 해요. 많은 주부들이 경제력, 학벌, 자식의 성적에 의해 의기소침해 하는 경우가 있어요. 우리 모임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오픈시키지 않도록 하는 편이죠. 대개 책에 관한 이야기로 대화를 이어가고 이날 만큼은 책을 온전히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시간입니다.”지금까지 10년 넘게 주부독서모임을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은 회원들간 부담없는 소통이었다고 그녀는 말한다.특히 이 모임에서 가장 큰 장점은 책값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 도의 지원을 받아 매달 회원들에게 책이 지원되고, 다 읽은 책은 도서관에 반납하고 있다.최재덕 씨는 “일반 주부들에게 독서모임은 큰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독서토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접해야 할 책들이나 이야기 생각들을 반가운 사람들과 모여 푸는 대화하는 모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해요. 매월 책을 정기적으로 읽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회원들간 힘을 합쳐 책 한 권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책모임 ‘온’에는 방학도 있다. 매년 아이들 방학에 맞춰 1·2월과 8월에 방학을 한다. 이는 가정 내에서 독서모임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자 하는 생각에서다.책모임 ‘온’은 자기 안의 생각에 빠지지 않고, 또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모임으로 우리 생활 안에서 공유하는 모임이었다.■ 문의 : 063-278-9403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8
- 2011 The 4th Green Way Festival! 도청에서 만나요 전북도의 환경을 소중히 지키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가며 도민에게 다양한 환경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4회 그린웨이 축제가 폭넓은 참여가 이루어 질 수 있는 대중성을 담보로 "함께 GREEN 아름다운 전북의 길[WAY]"이란 슬로건으로 4월 30일 토요일부터 5월 1일 일요일 양일간에 걸쳐 전라북도 도청 일대에서 열린다. 주요행사로는 환경 동요제, 그린벨을 울려라, 어린이 나눔 장터, 어린이 환경극 등이 열리며 ▶ 자원순환, 자연체험 존 ▶ 신재생에너지 존 ▶ 로컬 푸드 존 ▶ 공연예술체험 존 ▶ 전시 체험 존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체험활동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4회 축제는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 모든 생활에서 함께하는 축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를 모토로 하여 그동안 전라북도 각 처에서 활동해온 환경가족들의 활동내용을 전북도민에게 선보이고, 서로 존재를 확인하며 격려하는 환경인들의 즐거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 그린웨이 조직위원회 232-3543(일부행사는 사전 예약 필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8
- 전북도, ''무재해 지역'' 앞세워 일본기업 유치 전북이 히타치·미쓰비시·야스카와 등 일본 로봇부품·반도체 장비 생산업체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일본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북도는 10일 15개 기업과 컨설팅 법인 등 일본 투자 관계자들을 초청, 전북도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한옥마을과 새만금, 산업단지 등을 둘러봤다. 도는 익산외국인부품소재전용공단과 김제자유무역지역 등 외국인전용산업단지를 적극 홍보했다.일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 제도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도는 특히 전북도가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산업용 로봇 부품제조를 비롯한 금속·반도체장비 제조 등 첨단관련 기업활동에 적합한 지역임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전북도는 빠른 시일내에 투자유치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본기업 투자유치단을 구성, 파견할 계획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걷기대회에서 건강을 챙기세요! 전주시보건소에서는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건강걷기대회를 오는 30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신동 롯데백화점 앞 천변 야외무대에서 연다.건강걷기대회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천변야외무대를 시작해 어은교와 다가교를 반환하여 약 5km 전주천을 걷는 만보걷기 건강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B-BOY의 식전공연과 걷기대회, 식후행사 등이 열리며, 건강홍보관 12개 부스가 운영된다. 또 식후 경품행사를 통해 자전거와 건강검진권, 항공권, 운동용품 등 푸짐한 추첨 행사도 마련된다. 문의 : 063-230-52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지역주민 위한 상설공연 매주 토요일 열려 지역주민 문화 향유를 위한 상설공연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경기전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이는 (사)전주문화의집 협회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시민과 문화의집 네트워크 확대해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향유에 앞장서겠다는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다.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상설공연은 4월 9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경기전 앞마당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상설 공연팀은 전주내 문화의집 공연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팀이며, ▲ 인후문화의집-통기타와 포크송 네잎클로버, 한울림 만돌린앙상블, 풍물패 천둥소리, 타악난타 여인천하 ▲ 진북문화의집-오카리나, 우리춤 장수체조, 효자문화의집 우리춤 ▲ 우아문화의집-우리동네 난타북+해맞이예술단, 뮤지컬플레이 ▲ 삼천문화의집-크림&기타, 크리스탈 벨리댄스, 오카리나 in 전주 등 통기타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 동아리들이 참여하게 된다.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주민이 주인공인 문화의집 공연 동아리는 한옥마을에서 전주시민 뿐 아니라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한편 상설공연이 열리게 된 시발점은 전주 삼천문화의집(관장 이수영), 우아문화의집(관장 최경성), 인후문화의집(관장 김현갑), 진북문화의집(관장 조세훈), 효자문화의집(관장 강현정) 등 문화의집에서 지난 2월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사단법인 전주문화의집 협회를 설립하게 된 것. 그 첫 사업으로 매주 토요일 한옥마을예술공동체의 상설공연에 문화의집 공연동아리들이 참여하여 문화로 나눔을 실천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지난 2006년부터 상설공연을 통해 한옥마을 공연문화를 이끌어온 한옥마을예술공동체의 문화 나눔에 전주 문화의집이 함께 참여하게 됐다.전주문화의집 협회 김현갑 회장은 “협회의 설립으로 지역주민에게 한 발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고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치겠다. 또한 문화프로그램에서 주민동아리로 형성하는 토대를 만들어 주고 동아리들이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장을 많이 만들겠다.”고 계획을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의집 홈페이지 www.jjcp.or.kr과 한옥마을예술공동체 cafe.daum.net/koreanstyleart에서 공연 내용과 일정을 알 수 있다. 문의 063-247-8800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두란노비전학원’에서 ‘전인교육’을 보았다! 아이들에게 주어진 재능 살려 야무진 꿈꾸도록 지도 학원은 아이들에게 공부를 잘하게 하기 위해서 보내는 곳이다. 하지만 학원에 잘 적응하는 아이들이 있고,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있다. 때로는 천편일률적인 학원 수업으로, 내 아이 특성에 맞추지 못한 공부에 엄마들은 고민을 하기도 한다.공부 잘하는 아이도 있고, 공부를 못하는 아이도 있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면서 깨달은 건 ‘각자 자기 그릇에 따라 잘 알게 하는 게 지혜’라고 말하는 두란노비전학원의 김명중 원장. 두란노비전학원은 전주시 송천동에 위치해 있다. 그 학원에 보내면 ‘애들이 공부를 제대로 한다더라’라는 소문이 나면서 상담문의가 들어오곤 한다.아이들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두란노비전학원은 여느 학원처럼 깔끔하고 화려한 인테리어를 해 놓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 두란노비전학원에서는 공부를 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사랑과 관심’이다는 것. 김명중 원장은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꿈을 가질 수 있는 공부를 하자고 말해요. 아이들마다 주어진 재능이 모두 다릅니다. 꿈을 가진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공부 시키는 것이죠.”고 말한다. 이 학원의 공부방법은 아이들이 최대한 즐겁게 놀고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 것. 여느 사교육 학원과는 추구하는 방향이 조금 다른 듯 보이지만, 무엇보다 교육은 아이에게 타고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김 원장의 교육 비전은 ‘더불어 사는 교육’을 해보자는 것이다. 아이들이 공부한 내용을 다른 아이들에게 설명하면서 배운 지식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자신의 지식을 아이들과 나눔으로 아이는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다. 어려운 환경과 가슴 아픈 사연들을 간직한 아이들에게 이 학원은 엄마처럼 기댈 수 있는 품이었다. 김명중 원장 “물론 학부모님들의 동의하에 아이들과 공부뿐 아니라 상담, 놀이시간을 갖습니다. 우리 학원에 오면 아이들이 참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김명중 원장은 사회복지를, 그의 아내는 청소년지도를 공부하면서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곳 선생님들로 아이들을 끼고 봐주니 믿고 맡길 수 있다.영·수 매일 지도와 전과목, 독서지도까지이 학원의 수업은 대부분 1:1로 이뤄진다. 아이들 특성에 따라 진도를 맞추고 부족한 과목은 맞춤식 교육으로 진행된다. 방과후 숙제지도와 영어?수학 수업이 매일 이루어지고 있고, 요일별 나머지 교과목 지도 및 매일 한문을 지도하고 있다. 또 독후활동 후 글쓰기지도까지 이뤄지고 있어 엄마들의 호응이 높다.김명중 원장은 “주입식 교육으로 하다보면, 자칫 아이들이 소외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 특성과 능력에 따라 수업에 잘 따라가도록 합니다. 어찌 보면 엄마들 욕심에 저만큼 따라가야 하는데 하는 스트레스로 아이들이 고통을 받기도 해요. 아이들 마다 차이가 있는데, 아이들을 어른 잣대로 재다보니 아이들은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습니다. 정서적으로 사랑을 주면 아이들 성적은 오르게 됩니다.”고 강조한다.이 학원에서는 자연스럽게 공부를 한 후에는 끼리끼리 책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유롭게 시간을 이용하고 있었다. 종종 시간을 내서 주변 놀이터로 놀러도 나간다.이밖에도 영재수업 교육원으로 지정된 두란노비전학원에서는 사고력 영재수학과 창의력 실험과학, 영재 가베, 집중력 정·속독 교실을 운영 중이다. 김명중 원장은 “영재수업을 운영하면서 교육이 풍요롭게 진행될 수 있어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교육과정에서 그쪽에 소질 있는 영재가 나오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에게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죠.”우리는 전인교육을 꿈꾼다. 외형적인 학습이 아닌 학습에도 전인교육이 담기고, 아이들을 존중해주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 아이들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다. 이것이 두란노비전학원이 바라는 학원의 비전이다.문의 063-272-0034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LH본사 분산배치 중대기로 ''LH 일괄 이전설''에 전북도·정치권·사회단체 "비상시국"백지화 결론 내놓고 겉으론 ''추진'' 신공항 학습효과 영향 # LH 분산 이전을 요구하며 삭발을 한 김완주 전북지사는 11일 서울에 머물렀다. 오전과 오후 2차례 국회를 방문해 전북 국회의원 방을 찾았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믽당내에 ''LH공사 분산배치를 위한 특위'' 구성을 부탁했다. 민주당이 LH공사 분산배치를 당의 입장으로 정했다고 하나 정부 압박 등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연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전북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청와대·지역발전위원회와 접촉하는 등 호흡을 맞췄다. # 비슷한 시각,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선 김호서 도의장 등 의원 15명이 ''LH본사 유치 염원 마라톤'' 출정식을 가졌다. 조계철 의원은 삭발을 했다. 김호서 의장은 "정부는 최근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면서경남을 달래는 차원에서 LH를 경남 진주에 일괄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LH가 전북과 경남으로 분산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의원 15명은 이날 전주를 출발해 10박11일간 280㎞를 달려 오는 21일 국회에 도착할 예정이다. 11일 전북도 등은 부산하게 움직였다. LH본사 분산유치를 천명하며 도지사가 삭발을 하고, 도의회 의장은 유치기원 마라톤을 시작했다. 전주시내를 비롯한 도내 전역에는 2000여장의 플래카드와 선동성 강한 문구가 실린 만장이 내걸렸다. 도 청사 2층에 마련된 브리핑룸은 ''분산 이전 약속을 지키라''는 사회단체의 성명발표로 하루종일 북새통을이뤘다. 전북도 등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후 ''LH이전이 영남권 보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도정을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11일 한겨레신문이 여권 핵심관계자의 말을 빌어 "LH본사는 진주로 일괄 이전하고, 그 대신 전주에는 경남 혁신도시에 내려갈 예정인 다른 공공기관을 보내 균형을 맞출 방침"이라고 전하면서 기름을 끼얹었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과 최규성 의원이 청와대와 지역발전위원회 등에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답을 들었다. 한나라당 심재철 정책위의장이 최고위 석상에서 "지역발전위원회에서 6월 말까지 결정할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전북도 등은 쉽게 수긍하지 않는 분위기다. 경제성을 들어 백지화 된 동남권 신공항의 학습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수차례 추진을 약속했지만 사실상 백지화 결론을 내린 뒤 언론을 통해 백지화에 따른 여론을 살핀 뒤 결론을 내린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정부 관계자들이 겉으로는 ''이전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실익이 되는 방안을 찾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수차례 응대해 전북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삭발을 결행하기도 했다. 전북도 한 관계자는 "정부 말만 믿다가는 동남권 신공항 처럼 맥없이 당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이 같은 정부의 우회적 여론전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정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우선 21일로 예정했던 서울집회를 사흘 앞당겨 18일에 열기로 했다. 이날 오전 전주도심에서 도민 궐기대회를 열고 오후에는 서울로 상경해 재경 도민들과 함께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어 5월 초에는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LH 본사 유치를 위한 문화축제를 여는 한편 이전 문제가 매듭될 때까지 시민사회단체들이 릴레이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으며 대통령 면담도 추진키로 했다한편,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김춘진, 최규성, 이강래, 조배숙 등 도내 출신 국회의원들은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LH 본사 앞에서 출근하는 임직원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며 분산배치의 의지와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들은 ''사랑으로 보살피고 희망으로 꽃피우겠습니다. 전북으로 오십시오''라는 펼침막을 내걸고 ''전북도민은 LH를 사랑해요''라는 어깨띠를 두른 채 LH 본사가 전북에 유치될 수 있도록 직원들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전북도의원들의 삭발도 이어졌다. 조계철 의원에 이어 1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선 유창희 부의장이 분산배치를 촉구하며삭발했으며 전북여성경제인연합회와 노인회 등 사회단체들도 릴레이 성명에 동참하는 등 각계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자연과 사람은 공생한다! 산야초 사랑 동호회 이름만 들어도 봄냄새가 물씬 나는 동호회다. 산야초 사랑 동호회는 현대자동차 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로 구성된 회원이 68명이나 되는 제법 큰 덩치의 모임이다. 한번 움직일 때 이 모든 회원이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한 달에 한번 주로 버스한대, 혹은 차량 세대정도의 인원이 길이 없는 산길을 자연과 더불어 떠난다. 회원들은 처음부터 서로 함께 하자고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생각과 뜻이 같은 공통점을 지닌 인연이기에 산을 타는 동안 거친 숨소리와 등줄기로 흘러내리는 땀이 고됨을 알려도 공동 작업으로 얻은 자연의 선물로 점심을 먹을 때는 세상의 그 어떤 보양식도 이에 견줄 수가 없다고 하니 얼마나 큰 행복인가?“봄에 전남 화순에 취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산 아래에서 삽겹살을 구워 취나물에 싸서 먹었던 적도 있고, 음나무를 꺾어 닭백숙을 해먹은 적도 있는데 세상 그 어떤 맛도 이에 비할 바 못됩니다. 그리고 가끔은 이웃을 위해 땅두릅이나 고사리도 캐어 집에 불러 밥한끼 먹으면 그만한 정이 어디 있겠습니까?”(이재경 회원)자연은 누가 시키거나 가르치지 않아도 사계절의 옷을 갈아입고, 이로울 것 한 점 주지 않는 인간에게 휴식처와 자신을 내놓는다. 처음에 지인에게 이 모임의 이름을 들었을 땐 ‘자기 몸 생각하는 사람들이 산에 있는 몸에 좋은 건 다 따오는 모임이겠지?’ 하는 생각이 앞섰으나 조인수 회장을 만나고 나서 그 생각을 다 버려야했다. “몸에 좋은 무언가를 꼭 캐어 내 몸보신을 하겠다는 의지로 산에 가는게 아닙니다. 5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일주일에 하루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지금껏 보지 못한 야생화도 보고, 등산으로 건강도 챙기고, 길이 없는 곳을 걸으며 회원들과 돈독한 정도 쌓고.” 산을 찾은 신입 회원들에게는 열매는 가득 따도 되지만 뿌리식물은 절대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원칙부터 숙지시킨다. 여름철 뱀과 독버섯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고 한다. 우리는 가끔 자연과의 약속을 잊기도 하고 나태해지기도 하지만 자연은 결코 약속을 어기거나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는게 조인수 회장의 말이다. 다가오는 4월 넷째 주에도 음나무와 닭백숙을 계획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벌써부터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삼아, 취야, 고사리야! 꼭꼭 숨어! 산야초 아저씨들이 곧 간데이~!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9월 전주서도 KTX 탄다 오는 9월부터는 전주에서도 KTX를 타고 2시간 12분만에 서울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익산에서 순천을 연결하는 154.2㎞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올해 9월말 단선으로 KTX가 시범 운행하게 되며, 11월말에 완공되어 전라선 전구간 복선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전라선 복선전철은 2005년 7월에 착공하여 총사업비 9732억원이 투입돼 현재 90% 가량이 진행된 상황이며 익산~신리 구간은 철로부지매입 등의 관계로 현재 80%정도가 진행 중이다.전라선 복선전철은 지난해 9월 1일 정부에서 발표한『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에 부합하도록 설계속도 230㎞/h의 고속화 철도로 설계되었으며, 향후 시스템을 개량할 경우 270㎞/h까지 속도 향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기존 새마을호를 이용할 경우 전주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3시간 18분정도 소요되었으나, 전라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전주까지 KTX를 투입하여 현재 익산에서 환승하여 전주로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을 덜고 시간 또한 2시간 12분이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익산에서 대야를 연결하는 군산선(익산~대야) 복선전철 및 대야에서 군?장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군장인입철도가 올해 3월말 실시설계를 완료여 8월말 착공하여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완산체육공원에 인공 암벽장 설치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덕규)이 운영하는 완산생활체육공원(중인동)인공암벽장이 최근 직장 및 청소년들의 극기훈련을 위한 체험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인공암벽장(스포츠클라이밍)이 체험학습장으로 조금씩 알려지면서 주말에는 암벽체험을 경험하는 학생들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암벽체험을 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해성중 이지윤 학생은 “인공암벽 운동은 쾌감만족의 몸짱 만드는 운동”이라며 “5학년부터 강습을 받고 있으며 이 운동을 통해 목표 및 도전의식이 생겨 선수의 꿈을 키워나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주말에 가끔 이용한다는 김정현씨(41)는 “인공 암벽운동은 산악 등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암벽등반을 인공시설물을 이용하여 즐기는 스포츠”라며 “전신을 고르게 사용하는 운동이면서도 과격하지 않고 발끝부터 손까지 복합관절을 주로 사용하며 고관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관절운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암벽장 김경민 강사는 “암벽은 처음 도전하는게 힘들지만 한번 매력에 빠지게 되면 중독성이 강한 운동중 하나다”라며 “우선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안전하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암벽장 홀드를 잡는 것은 손가락이기 때문에 우선 손가락으로 버티는 힘이 강해야 한다”며 “오를 때 팔로만 오르는 게 아니고 다리도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복근운동에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강습은 학생과 어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야간에도 운영한다. 주말 체험은 학생이 5000원, 일반이 6000원이다. 암벽 장비는 무료로 대여해준다. (문의) 239-25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