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포도나무 한그루에 2200송이 포도나무 1그루 가지가 덮은 면적만 400㎡(120평). 6600㎡ 넓이의 포도농장 전체에서 키우는 포도나무라고 해봐야 40그루가 전부다. 1그루 포도만 수확해도 1톤트럭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다. 전북 고창군 성송면 도덕현(54)씨의 희성농장 이야기다. 유럽산 야생 포도나무에 머루 포도를 접붙인 것으로 한 그루에 1000송이는 예사다. 올해 가장 많이 열린 나무에는 2200 송이의 포도가 열렸다.도씨의 재배 비법은 ''탄소순환농법''이라는 친환경적인 재배법에 있다. 가지치기를 거의 하지 않고 자연 상태로 키운다. 또 퇴비로 가축 분뇨가 아닌 식물성 퇴비를 사용해 키운다. 대나무와 참나무 톱밥과 콩비지, 깻묵, 옥수수씨눈박, 쌀겨 등 식물 종자를 섞어 1년간 숙성시켜 사용한다. 도씨의 포도는 20브릭스 수준으로 일반적인 포도의 당도(16브릭스)보다 높다. 가격도 두 배 비싼 1㎏당 1만원에 팔려나간다.그의 최종목표는 한 그루에 3천 송이의 포도를 맺어 세계기네스북에 등재하고 탄소순환농법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
- 여름방학 특별공연 가족뮤지컬 ''피터팬'' 어른이 되어도 다시보고 싶은 친구 뮤지컬 ''피터팬''이 전세계에서 최고의 플라잉 기술을 선보이는 오리지널 플라잉 기술팀 <ZFX>와 함께 해 더욱 화려해졌다.어느날 밤,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 피터팬을 따라 웬디와 동생들은 환상의 섬 네버랜드로 모험을 떠난다. 그곳에는 용맹한 인디언 전사들과 아름다운 인어들 그리고 피터팬을 호시탐탐 노리는 후크 선장 일당이 있다. 웬디와 동생들은 바다 속 인어들의 궁전을 구경 하기도 하고 인디언 전사들과 친구가 되는 의식을 치루기도 한다. 한편, 후크는 여러 차례 피터팬을 위기로 몰지만 피터팬은 이때마다 멋지게 극복한다. 아이들의 엄마 역할을 하며, 네버랜드의 모험을 즐기던 웬디와 존, 마이클은 모험을 끝내고 그리운 집으로 돌아가다 해적들에게 잡히게 되고 해적선에 끌려간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이제 피터팬은 최후의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과연 피터팬은 웬디를 구할 수 있을까? 웬디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여름방학의 뜨거움을 시원하게 날려줄 뮤지컬 ''피터팬''은 24일(토) 25일(일) 토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 일 오전 11시 오후 2시(2일 5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만날 수 있다.*티켓가격 : 피터팬석 50,000원 웬디석 40,000원 팅커벨석 30,000원 문의 : 063-270-8000(30개월 이상 관람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
- 우중석 개인전 ‘일상과 여정이 깃든 공작도시’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9일까지 ‘오중석 개인전’을 개최한다.현대 사회는 급격한 변화와 산업의 발달로 인간의 이기심이 무분별한 경쟁과 개발을 초래해 환경을 훼손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이러한 비극적 현실은 인간이 자연과의 공존의 중요성을 배제하여 발생된 서글픈 결과인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현상을 주변 환경에서 쉽게 버려지는 폐기물이나 공산품을 재료로 하여 이야기하려고 하였다.작가의 공작도시는 너무나 반복적이고 일상적이기 때문에 낯설게 보이는 현실에서 잊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 회상하며 마치 모래시장에 흩어진 조각을 하나씩 찾아 퍼즐을 맞추듯이 자아를 찾아간다. 이러한 행위는 개미들의 세계의 단면을 잘라서 보듯이 도시인들의 삶의 단면을 잘라내듯 보여주는 것이다.이번 전시는 다양한 사이즈의 박스 안에 미니어처로 제작된 각기 다른 크기와 형태의 구조물을 통해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
- ST99 2013 작품 ''젊은 시절의 끝 되돌리다'' 2013 전라북도 문화예술진흥기금 예술창작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ST99가 연극 ‘젊은 시절의 끝 되돌리다’로 23일(금)부터 24일(토)까지 금 오후 7시 30분 토 오전 11시 오후 3시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어린 나이에 갑작스런 사고로 죽은 박은별은 10년 후 친구 강건에게 나타나 부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부탁은 어릴 때 함께 놀던 친구들이 모두 모여야 들어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은별이의 죽음과 10년이라는 세월은 남겨졌던 친구들의 관계를 멀어지게 한 후였다. 이 공연은 옛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벌이는 청춘남녀의 이야기로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거미줄같이 엉켜있는 친구들의 비밀 이야기이다.이 공연은 어릴 적 친구들과 한번쯤은 만들어봤던 비밀기지(아지트)에서 80~90년대의 2030세대가 열광했던 옛 추억거리를 떠올리고 바쁜 일상으로 소홀했던 친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그릴 예정이다.문의 : 010-9646-0920(티켓예매 http://st99.tistory.com/ 일반 1만 5,000원 청소년 1만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
- 전북 군산 "새만금 에어쇼 취소" 전북 군산시가 10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2013 군산 새만금에어쇼''를 취소했다. 미국 국방예산 감축 여파로 미 공군의 협조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12일 "오는 10월 12일부터 미 공군의 지원을 받아 에어쇼와 항공기·장비 전시 등을 계획 했으나, 미군 협조가 어려워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자동예산 삭감 제도(시퀘스터)를 발효함에 따라 미군 국방예산이 대폭 감축돼 에어쇼 등에 정상적 지원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는 당초 10월 12일부터 이틀간 비응항 인근 새만금 다용도부지에서 에어쇼를 열 예정이었다. 한편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생색내기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에어쇼 취소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군산시는 올해 에어쇼 예산으로 편성한 3억여원을 현안 사업예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군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
- 새만금상설공연 ‘판타스틱’ 8월 25일까지 연장공연 새만금 아리울 예술창고 상설공연에 넌버벌 퍼포먼스 ‘판타스틱’이 4월 20일부터 전라북도 새만금 33센터 앞 아리울 예술창고에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호평에 힘입어 8월 25일까지 연장공연이 확정됐다. 한국형 라이브 국악 뮤지컬 ‘판타스틱’은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에 전통국악과 타악을 접목시킨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다. 한국의 대표 콘텐츠인 국악을 내세우며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내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도 사로잡았으며, 2012년 외국인 관광객 12만 명을 유치해 국악공연으로 가장 흥행한 공연으로 꼽힌다.또한, 새만금 아리울 예술창고 상설공연 ‘판타스틱’ 1만 관객 돌파 기념으로 감사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감사 이벤트를 7월과 8월 두 달에 걸쳐 유료관객에 한하여 진행된다. 또 7월 한 달간 다문화 가정 초청 이벤트로 새만금상설공연 판타스틱을 무료 관람 할 수 있다. 연장 공연을 하게 된 새만금 상설공연 ‘판타스틱’은 매주 수~일 오후 2시 30분에 만날 수 있다. 문의: www.ariulart.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6
- 한지체험교육, ‘그림책 속에서 만난 전주한지’ 결과물 전시 초등학교 한지체험 프로그램인 ‘그림책 속에서 만난 전주한지’ 교육 결과물(그림책)이 28일까지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전시된다.이번 전시는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지난 겨울방학기간인 2013년 1월 4일(금)부터 2월 3일(일) 기간 중 총 6회에 걸쳐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 미술연계 한지체험 교육으로 기존 체험교육과 다르게 초등학생들의 감수성을 높이고, ‘전주의 역사’를 알아가며 전주의 이야기를 한지기법인 전지·지호·줌치·지승 등을 체험·활용하여 미술작업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현 교육의 트렌드인 감수성 자극을 기본적으로 배려하고 천년한지의 본고장인 ‘전주’의 자원을 활용한 지역문화교육으로 일반적인 한지체험에 그치지 않고 미술교육으로 연결 응용성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미술재료로서 한지의 활용을 기대할 수 있는 문화 연계형 프로그램이라는데 의미가 있다.특히, ‘전주’ 지역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와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미래의 한지수요자를 발굴하고 우리의 문화유산인 한지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전주’문화에 대해 이야기로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였다는 점에 그 중요성이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6
- 여름방학 영어 학습법 이제 곧 여름방학이다. 기말고사 이후 아이들은 시험이 끝나다는 해방감과 방학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학습보다는 놀이에 열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방학이 되면 그래도 좀 공부하겠지 하면서 스스로를 위안하지만 불안한 마음은 가시지 않는다. 특히 영어나 수학과목이 뒤쳐진 아이에게 있어서는 이번 여름방학이 성적향상을 위한 기간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학부모의 바람일 테지만 현실은 녹녹치가 않다. 그중에서도 영어의 경우는 꾸준한 학습이 중요한데 이번 여름방학이 영어실력이 크게 향상되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는 없을까? 초등생,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초등학생 스스로가 무언가를 꾸준히 하기란 쉽지 않다. 영어 학습에 흥미를 갖고 반드시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는 것은 스스로 형성하기 보다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대목이다. 학기중에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영어를 매일 꾸준히 할 수 있었지만 방학중에는 아무래도 나태해지기 쉬운 것이 사실이므로 이 부분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관리가 필요하다. 가령 매일 정해진 시간을 두고 어휘나 문장을 암기하도록 하거나 그날 학습한 내용을 학부모님에게 설명해보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이 영어를 매일 학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때 초등학생에게 학기중과 다르게 너무 많은 학습시간을 강요하거나 급격하게 어려운 영어 공부를 하도록 한다면 영어에 대한 흥미는 오히려 감소하게 될 것이므로 이 점에 대해서 신중하여야 한다. 중학생, 다음 학기 어휘와 문법 선행학습이 필요중학생들은 영어를 중간고사때까지는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이던 것과는 다르게 기말고사를 거치면서 학습에 대한 열의가 점점 사그러드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방학 때가 되면 공부보다는 빈둥거리거나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학기중에 비하여 방학동안은 영어학습에 투자할 시간이 많은 것이 사실이나 실상은 오히려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중학영어는 듣고 말하기 등의 실생활 영어와 학교 내신대비 학습이 둘 다 모두 중요하다. 우선 당장 2학기 학교 내신시험과 앞으로 지속적으로 듣기 능력이 강화될 대입영어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실생활영어와 학교 내신대비의 영어학습법 그 어느 것도 놓칠 수 없다. 우선 듣고 말하기 등의 실생활영어는 단시간에 해결할 수 없는 것이므로 학기중과 비슷한 수준으로 꾸준히 학습하도록 하며, 학교 내신대비 학습은 문법과 어휘학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방학중 시간을 조금만 더 할애한다면 다음 학기의 영어교과서의 어휘와 문법내용을 충분히 마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4개 영역은 완벽히 구분된 것이 아니며 단지 가르치는 입장에서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구별한 것이다. 그러나 배우는 입장에서는 이 4가지 영역으로 구분하는 것보다는 어휘, 회화, 문법 영역으로 구분하여 학습하는 것이 편리하다. 우선 어휘와 문법은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책이나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서 충분히 혼자서도 학습할 수 있다. 이번 여름방학 어휘와 문법을 우선적으로 학습해보자. 아이에듀학원 영어교수팀 초등부장이수연 전임강사문의 063-908-7905, 255-79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6
- 비만이 ''인격''이다? 풍선만큼 부풀어 오른 배를 자랑하듯(?) 내밀고 다니는 사람들은 사실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다. 운동 부족과 과식이 직접적인 이유이지만, 스트레스라는 요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뱃살은 내장지방이 원인이다. 위 근육 아래에 매달려 복부 안을 차지하고 있는 그물막 조직의 지방층이 일반인의 몇 배나 커져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이 초래될 수 있다. 심지어 전립선암, 유방암 등 암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나와 같이 최근 많은 현대인들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근경색, 동 맥경화와 협심증 등 혈관질환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 들이 많다. 비만은 일차적인 문제보다 이차적인 합병증이 더욱 심각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성 질환은 물론 수면무호흡증과 관절염 등의 다양한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최근 국내 20세 이상 고도비만 인구는 150만 명에 달하며 전체인구의 31%가 비만 인구이며 남자는 40~50대, 여자는 50~60대에 많이 분포되어있다고 한다. 소아 비만 발생률 역시 급격히 증가, 최근 10년 사이 거의 두 배 이상 증가를 보여 이미 초등학생 5명중 한명이 비만이라고 한다. 매년 뇌졸중과 심장병 등 이른바 성인병은 인류전체가 앓고 있는 질환의 46%에 이르며, 전체사망원인의 59%를 차지하고 있고, 이 수치가 2020년에는 전체질환의 60%, 전체 사망원인의 7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만이 주목 받는 이유는 이들 성인병의 공통분모가 바로 비만이기 때문이다. 비만은 남자의 경우 체지방량이 체중의 25%이상, 여성의 경우 30% 이상인 경우로 정의되고 있다. 따라서 비만의 진단은 체지방량을 정확히 측정해야 가능해진다. 체지방을 측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방법이 복잡하고 특수한 장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측정이 간편하고 정확도가 높은 체지방 측정기가 개발되어 전문 클리닉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에까지도 비치되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만치료에 앞서 중요한 것은 내가 왜 살이 쪘는지 그 원인부터 찾아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다. 단순 비만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다. 식사를 자주 거른다든지, 과식이나 폭식을 자주 한다든지, 고칼로리 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배고프지도 않은데 괜히 음식을 찾고, 습관적으로 냉장고 문을 열어본다든지 군것질을 좋아하는 습관도 비만을 부추기는 것이다. 걷거나 움직이는 것보다는 앉거나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는 것을 좋아하거나, 짧은 거리도 항상 차를 이용하는 생활습관 역시 비만의 원인이다. 본인의 하루일과를 기록해보고 자신의 생활 습관에서 문제점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 아무런 증상도 없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치료해야 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뇌졸중(중풍)이나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증)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비만 역시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관절염, 암 등 훨씬 더 다양하고 심각한 합병증들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다. 나는 이러한 현상들을 가볍게 여겨 병원에 입원 뇌경색 진단을 받고서야 정신을 차렸다. 나는 10년 전부터 혈압약을 복용하면서도 80kg의 몸무게로 등산과 마라톤을 즐겼다. 주위의 권유로 효소식으로 식습관과 운동으로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80kg이던 몸무게가 13kg이 감량되어 67kg이 되었고 내가 갖고 있던 각종 질환들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본인의 건강은 본인만이 지킬 수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런데도 비만이 인격이라고 할 수 있는가? 장수군청 의회사무과장 신인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2
- 진안 ‘마이산 옛길’이 ‘연인의 길’로 재탄생! 한여름 햇볕이 뜨겁다 못해 짜증으로 밀려오는 요즘,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든지 짙은 녹음 속으로 몸을 숨기고 싶은 충동이 솟구친다. 이 여름에 ‘바다가 좋다! 산이 좋다!’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리포터 같은 아줌마에겐 산과 계곡이 더 반가운 게 현실이다. 모처럼 소식이 닿아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 어디로 발길을 돌려볼까 고민하다 초록의 그늘아래서 또 다른 마이산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연인의 길’을 찾아 걸어본다.둘이 혹 셋이 걸어도 넉넉한 ‘환상의 연인의 길!’전주역에서 진안 마이산 북부주차장 방향으로 약 40분가량 달리다 보면 우측으로 홍삼스파가 보이고 곧 좌측으로 진안역사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연인의 길’은 마이산 북부주차장에 들어가기 전 역사박물관 옆 옛길을 두고 하는 말인데 오늘은 북부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전망대 탐방길을 따라 올라보려 한다.약 한 시간 가량 소요되는 짧은 산책길을 북부주차장-전망대-연인의 길-천황문-사양제-북부주차장으로 다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잡아본다.전북도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마이산을 한번쯤은 찾아봤을 법하지만 마이산 전망대 탐방길을 아는 이는 그리 흔치 않다. 전망대 탐방길은 약 500미터 정도의 짧은 오르막길로 마이산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전망대를 가로질러 하산하다 보면 ‘마이산 옛길’ 즉 ‘연인의 길’과 합류하게 되며, 그 길은 마이산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이 갈라지는 두 봉우리 사이 천황문까지 연결된다.가파른 경사를 따라 거세게 숨을 헐떡이며 10여분도 안 되는 길을 오르다 보면 ‘한여름에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스치지만 갖가지 운동시설과 마이산이 가까이 보이는 전망대에 오르면 그 생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시원한 바람이 귓볼을 건드린다. 마이산의 정기가 온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듯한 쾌감을 느끼며 발길을 재촉한다.미니기차 타고 ‘연인의 길’ 완전정복!‘연인의 길’은 옛날 마이산 중턱까지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유일했던 길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지금은 차량을 통제하고 ‘연인의 길’이란 이름으로 산책로를 만들어 지난해 11월 미니기차가 운행을 시작하였다.관계자는 “‘환상의 연인의 길’을 달리는 미니기차는 마이산 북부주차장에서 정상부근 천황문까지 운행하는 기차(왕복 5,000원 편도 3,000원)예요. 그동안 북부주차장에서 마이산에 오르는 길이 오르막길에 계단이라 불편해 하는 관광객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상행길에 미니기차를 이용하시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요.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머리에 이고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어 더없이 좋은 길입니다”라고 말한다.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운건 문화재 관람료 3,000원을 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었다. 마치 콘크리트를 바르고 일부러 구멍을 숭숭 뚫어 놓은 듯 신비로운 마이산, 산을 오르고 탑사와 은수사를 찾는 것도 큰 즐거움이지만 한여름 더위를 피해 반가운 이들과 그늘을 벗 삼아 걷는 이 길이 또 다른 마이산을 찾은 기쁨으로 다가온다.왕복 채 4킬로미터도 되지 않는 짧은 ‘연인의 길’은 연속으로 난 S자 길과 이름 모를 들꽃들의 향기를 맡으며 걸을 수도 있다. 가을에 단풍과 낙엽으로 진정 ‘환상의 길’을 연출할 것 같은 ‘연인의 길’은 다시 한번 찾아야 하는 이유로 다가온다.“마이산의 또 다른 모습을 본거 같아 특별한 경험이었어요!”오르는 길에 살짝 몸을 적신 땀방울들이 공기 중으로 스며들었는지 하산 길에는 피부가 오히려 뽀송뽀송하다. “마이산에 이런 길이 있는 줄 몰랐어요. 남부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벚꽃피는 봄에 한번씩 찾는 길이지만 북부주차장 길은 오르막길이라 피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길이 있었네요”라고 함께 한 일행이 상기된 목소리로 말한다. 주차장으로 향하며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잔뜩 받고 있는 마이산 사양제를 한바퀴 도는 것으로 산책을 끝내려 한다. 코스모스가 지천에 깔린 가을날이나 새하얀 눈덮인 겨울 마이산 반영으로 실제 마이산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사양제. 하지만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단계라 곳곳에 공사중인 사양제는 그다지 멋이 없다.마이산의 찾는 사람들이 발길이 더 이어지는 곳이 되기를 기대해보며 사양제를 크게 한바퀴 돌아본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고추와 속이 꽉 찬 옥수수들을 보니 인근 농부들의 부지런함이 눈에 선하다.남들은 “덥다! 덥다!” 하는 여름날 오후, 산을 찾은 우리더러 ‘이상타!’ 할지 모르지만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마이산의 면모를 본 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발걸음을 옮기며 익숙하고 편안한 사람들과 나누는 이야기는 또 다른 삶의 활력으로 다가온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