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1 전북 청소년자원봉사대회 참가안내 전북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전북 소재 중·고·대학생 봉사자와 동아리를 대상으로 우수 자원봉사자를 시상하는 ‘2011 전라북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를 개최한다. 신청자격은 도내 거주하거나 소재 학교 재학 중인 중·고·대학생 및 청소년으로 접수기한은 11월 3일 오후 6시 도착 분까지이다. 자원봉사대회의 접수 분야는 청소년개인, 청소년동아리, 지도자이다. 대회의 시상일시는 11월 30일 오후 5시이며 시상 장소는 전주관광호텔(추후 변경될 수 있음)이다.문의 : 063-232-04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금강보청기, 확장이전 기념 보청기 건전기 1년 치 무료증정 금강보청기(대표 소영택)는 확장이전 기념으로 보청기 건전기 1년 치를 무료로 증정한다. 보청기 착용자가 매장 방문 시 1인 1박스를 증정한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미국스타키, 독일지멘스 맞춤형 전제품을 특별할인한다. 금강디지털보청기는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국 어디에서나 첨단의 동일한 시스템으로 전문가 교육을 이수한 청각전문가가 운영 관리한다. 금강보청기는 세계최고의 디지털 보청기 전문생산업체인 퀄리턴사의 제품을 국내에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난청 정도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도록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문의 : 063-242-24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마음이 통하는 벗과 떠나는 가을여행 새벽잠을 설치며 옆구리가 터지도록 엄마의 사랑을 가득 담아 김밥을 싸 아이들은 현장학습에 보내고 남은 김밥과 시래기 된장국, 커피, 과일을 챙겨 마음 맞는 벗과 함께 가을여행을 떠난다.하늘도 알고 있음인가? 오늘따라 유난히 하늘빛이 더 푸르고 햇살은 따스하다. 선선한 바람까지 덤으로 주시니 오붓이 떠나는 이번 여행에 가슴이 설렌다. 100대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옥정호 호반길 흔히들 말하는 시리도록 청명한 가을하늘이다. 명품 날씨에 사랑하는 이와 어디론가 떠난다면 그 어딘들 좋지 않을까. 옥정호를 끼고 도는 옥정호반 순환도로는 온몸으로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구불구불한 749번 지방도(옥정호 순환도로)는 초보 운전자들에게 제법 난코스일 수 있지만 이미 ‘우리나라 100대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바 있어 알만한 이는 다 아는 드라이브 코스다. 시원한 바람과 만나 달리다 처음으로 차를 세운 곳은 마암쉼터이다. 옥정호를 병풍삼아 사진촬영을 하기에도 좋고 차 한 잔 하며 쉬었다 가기에도 손색이 없다. 쉼터에서 만난 환경지킴이 박영민 할아버지는 “사람들이 좋은 곳에서 좋은 공기 마시며 쉬었다 가는 건 좋은데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려서 참 속상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리곤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옥정호 마실길을 먼저 둘러보라며 정자 아래 차근차근 다지고 있는 원초적인 흙길로 안내하신다. 옥정호, 가을햇살에 금빛으로 물들다!전주를 벗어나 운암삼거리에서 운암교를 건너기 전 좌회전해 들어가면 한창 공사 중인 운암대교가 보인다. 그리고 구불구불 이어지는 호반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물빛 푸른 옥정호를 만나게 되는데. 옥정호는 정읍과 임실에 걸쳐있고 섬진강 상류에 앉아 있는 저수지로 운암저수지, 섬진저수지, 산내저수지로도 불린다. 옥정호는 일제 때 댐을 막아 생긴 호수로 유역면적이 768km², 만수면적이 26.5km², 하천길이 212km, 총조수량만도 4억 3000만 톤으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물그릇이다. 인근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데 전에는 운암댐이 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운암댐은 섬진강 다목적댐의 완공으로 옥정호 속으로 사라지게 되고 지금은 옥정호가 그 역할을 대신 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옥정호는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이 꼭 한 번씩은 찾는다는 사진출사지로 유명한 곳이다. 옥정호 국사봉에서 보는 일출과 옥정호 붕어섬의 운해를 담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아쉽게도 오늘은 거울처럼 맑은 옥정호를 보는 것만으로 마음을 추스르고 일출과 운해는 다음을 기약해야 할 듯.하늘에 태양이 이글거린다. 그리고 옥정호의 수면이 온통 금빛으로 치장을 하고 반짝거려 눈이 부시다. 국사봉에서 ‘붕어섬(외앗날)’을 만나다옥정호를 조망하기 좋은 국사봉에 꼭 들러 보라는 마암쉼터 할아버지의 말씀대로 국사봉으로 향했다. 국사봉에 오르기 전 먼저 국사봉전망대 쉼터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옥정호를 바라보니 호수 한가운데 섬이 하나 있다. 일명 ''붕어섬''이라고 하는데 쉼터에서 봐서는 왜 붕어섬인지 잘 알 수가 없다. 제대로 된 붕어섬의 형태를 확인하기 위해 국사봉 등산을 시작하기로 했다.국사봉(475m)은 봉우리 아래 있는 마을이 산의 정기를 받아 12명이나 되는 진사가 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초입에서 계단길 약 200m를 포함해 10분정도를 오르면 나무데크로 된 전망대가 보인다. 아무래도 사진촬영을 위한 장소인 듯. 잘 보이지 않던 붕어섬의 형태가 드러난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리포터의 눈에는 붕어가 아니라 금붕어 같이 보인다.아래로 펼쳐지는 호수의 풍광이 예술이다. 외안날 마을에는 아직도 사람이 산다고 하는데 무엇을 타고 들어가는지 무엇을 먹고 사는지가 궁금할 지경이다. 약 20분정도 오르니 국사봉 정상이다. 등산로 곳곳에는 옥정호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국사봉은 등산이 아닌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오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준비 없이 이루어진 등산에 낭패를 당할 뻔 했다. 키높이 운동화를 신고 산행을 하다 하산하는 길에 발을 헛디뎠다. 원체 낮은 봉우리라 쉽게 생각하고 마사이족 신발이나 굽이 있는 운동화를 착용한 여성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경사도 진 것이 돌이 많아 꼭 리틀 미륵산에 온 기분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수많은 가을꽃들이 지천이다. 자리를 깔고 벗과 함께 나누는 소박한 도시락이 이렇게 꿀맛일 수 없다. TIiP> 주변 볼거리옥정호 구절초 테마파크 - 전북 정읍 산내면 옥정호 부근에 위치하였으며 소나무아래 구절초가 환상적으로 피어있는 곳이다. 5월 단오에 다섯 마디가, 9월 9일 중량절에 아홉 마디가 되면 꽃이 핀다고 하여 이름 지어졌다는 구절초는 약제로도 쓰인다. 구절초는 가을의 대표적인 꽃으로 정읍에서는 해마다 옥정호 구절초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10월 16일로 축제가 끝났지만 아직도 구절초 테마파크를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하니 여유로운 가을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이 적기이다. 김용택 시인마을 - 섬진강 자락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교편을 잡고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고스란히 시로 노래한 김용택 시인. 섬진강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의 시집을 읽다 보면 시의 배경이 된 섬진강가의 작은 마을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섬진강의 한 마을, 시인 김용택이 나고 자란 전북 임실군 덕치면 장암리에 있는 진메(장산)마을이다. 그곳에 가면 여름이면 마을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 주는 느티나무와 마을 앞으로 흐르는 섬진강을 만날 수 있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다문화가정 생활체험수기 공모 전북도교육청은 배움과 이해로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사회 구현을 위해 ‘2011년 다문화가정 생활체험수기’를 공모한다. 응모기간은 10월 31일까지이며 내용은 한국에 이주하여 가정생활, 결혼생활, 한국어습득과정, 자녀교육 등의 경험이다. 응모대상은 전라북도 내 다문화가정 학부모이다.문의 : 063-239-36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익산시 돌문화 축제 열려 제14회 전국 돌문화축제가 오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일간 익산시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이번 축제는 익산돌문화축제제전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익산시, 한국석재공업협동조합, 한국석재신문사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石-多多益山 익산 돌문화 도시의 꿈을 펼치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축제에서는 전국석재산업전 전시 및 판매와 석재산업작품공모전(건축, 토목, 석공예, 조각, 웰빙생활용품, 조경, 장묘, 원석, 가공장비, 공구 등)과 부대행사 각종 이벤트, 석재관련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특히 석재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전국석재산업공모전을 통하여 실용성, 예술성, 대중성, 상품성이 있는 창작제품 및 작품(건축토목자재 조경품, 석조각 석공예품, 장묘, 생활용품, 문화관광상품 5개 분야)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종합대상(1명)에 1000만원을 비롯해 대상(2명)에 각 500만원, 금상(2명) 각 300만원, 은상 각 100만원, 동상 각 50만원, 특선 각 20만원, 입선에는 상장이 수여된다.특히 명장 작품전은 김옥수 명장, 권오달 명장의 장인정신이 빛나는 작품초대전을 통해 익산석공예의 진수를 보여준다.서제품 생산업체가 참여하는 석재관련산업전은 전국석재공산품과 우수제품의 전시 및 판매(30여개 업체)로 시중가 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채석협회 사진전, 국보급 돌문화 사진전과 돌도장, 돌정때리기, 돌글 새기기 등 돌 관련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할 수 있다. 문의 : 063-861-67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전주 덕진공원의 추억들을 전시합니다” 전주의 대표적인 공원이며 많은 추억거리를 간직하고 있는 덕진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전주시는 덕진공원을 배경으로 한 연꽃이 장관을 연출하고 그네를 뛰고 창포로 머리감는 등 1997년 이전에 촬영된 추억의 사진을 접수하여 선정된 50점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추억을 되새기며 다양한 추억과 관련된 사연들이 새로운 이야깃거리들로 이어지는 휴식 및 즐길 공간을 제공한다.전주시 관계자는 “지난 10일까지 접수된 사진을 확대·복원하여 오는 10월 17일부터 12월말까지 공원 내 정문 진입로, 연꽃지 주변 등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문의 : 푸른도시조성과, 063-281-21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창의력 향상을 위한 어린이 특강 열려 전주시립서신도서관은 어린이들의 창의력 향상 및 학습 증진을 위한 ‘보드게임’과 ‘어린이 POP’를 11월부터 12월까지 각각 10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초등교육 학습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보드게임은 놀이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지적능력을 향상시키며 독서학습을 게임으로 풀어내는 흥미로운 시간으로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 POP 교실은 어린이들의 글씨체를 교정해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다양한 예술 및 교육활동에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프로그램이다. 전주시립서신도서관은 서신도서관 특강을 통해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주제 및 활동영역을 넓혀 도서관이 어린이들에게 정보 제공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을 누릴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8일(화)부터 서신도서관 아동실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중이다. 문의 : 063-274-43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기능성 소화불량 하루 세 번씩 찾아오는 식사 시간은 허기진 배를 채우고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며 음식의 맛을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다. 그런데 밥만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가스가 차고 메스꺼우며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차는 듯한 증상으로 괴로워하는 분들이 많다. 약을 먹어보아도 신통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 내시경 등 각종 검사를 해보아도 별다른 이상을 발견할 수 없어 ‘신경성 위염’ 혹은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신경성 위염’ 혹은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주요 증상은 상복부 중앙에서 느껴지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통증 혹은 복부 불쾌감이다. 속쓰림이나 과도한 트림, 복부 팽만감, 구역질, 울렁거림, 위산 역류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보통 이러한 증상을 주기적으로 혹은 지속적으로 호소하면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게 된다. 한약에는 이러한 ‘기능성 소화불량’을 치료해주는 좋은 약들이 많이 있다. 특히 정서적인 영향으로 소화불량증을 유발시킨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음식물을 소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위는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받는다. 자율신경은 본인의 의지로 제어할 수 없는 신경이며, 감정이나 정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즉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긴장 등은 자율 신경계를 자극해 위의 운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한의학에서는 감정과 정서의 영향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이 발생하였을 경우 우울 불안 두려움 긴장 분노 등 어떤 감정이 병을 유발시켰는지 또 그런 감정이 간, 심, 비, 폐, 신 등 오장 중 어떤 장기의 기능을 약화시켰는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종류가 다양하게 세분화 되어있다. 또한 위의 근육을 운동시켜주고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시켜주는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게는 5-6가지 많은 경우 20여 가지의 약들을 조합해서 투여하게 된다. 따라서 한약은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병명에 따라 약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병이라도 사람에 따라 어떤 감정이 병을 일으켰는지 기운이 부족한지, 혈이 부족한지, 그 사람의 몸의 상태가 따뜻한지, 차가운지에 따라 같은 ‘기능성 소화불량’일 지라도 구성되는 약제의 종류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십장생한의원 강진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5
- 몸으로 배우는 환경체험 탐사활동 질퍽질퍽한 습지에서의 체험. 솔내습지탐사대의 생태체험활동이 한창이다. 미끈한 갯벌에서 맨발로 미끄럼도 타고 얼굴에 머드팩도 해보며 아이들이 감촉을 느껴본다. 갯벌을 손으로 떠서 갯지렁이며 농게, 조개를 잡아보는 시간이다.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습지보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전주시 솔내청소년수련관(관장 고봉호)은 청소년 습지탐사대를 결성했다.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솔내습지탐사대는 8월부터 오는 10월말까지 도내 습지를 탐방하고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습지는 생명을 품은 땅습지는 생명을 품고 있는 곳이다. 습지에는 많은 생명이 살아 숨 쉬고 곤충과 식물들이 서로 공존해 나가는 터전인 셈. 미래의 주체가 될 청소년들이 습지에 관심을 갖고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탐사대 활동에 무게가 실린다.습지탐사대원들은 그동안 전주시 송천동 오송제 습지와 만경강 신천습지 탐방을 시작으로 습지 생태지도를 만들고 만경강 발원지인 밤샘, 부안군 줄포면 습지를 탐방했다. 습지를 따라 만난 동식물들은 대원들에게 흔한 풀들이 아닌 새로운 가치로 느껴졌다.양지원(12 여울초5)군은 “엄마가 처음에 탐사대를 추천해주셨어요. 평소에는 습지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습지 지도를 만들고 습지를 탐방하면서 곤충과 식물들의 특징을 알게 되었어요. 곤충들을 관찰하는 일이 재미있어요”라며 즐거워했다. 특히 탐사대는 전주 도심 속 생태습지인 오송제를 탐사하면서 밀잠자리와 노란잠자리, 깃동잠자리 등 청정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육상곤충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오리나무가 군락지 숲속을 이루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다.정서연(11 송북초4)양은 “우리 지역 습지에 대해 알아보고 습지에서 사는 생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생물조사하는 일이 새로운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살아갈 습지 보호해 주세요습지탐사대는 전북도청 환경보전과의 환경체험 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솔내청소년수련관에서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이론중심의 환경교육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게 하고자 생태학습에 힘을 실었다. 솔내청소년수련관 송호영 교육팀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습지인 오송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아요. 습지탐사대는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죠. 아이들이 풀 한 포기라도 직접 만져보고 곤충들을 접해 봐야 애정이 생겨요. 애정이 있어야 습지를 생각하는 마음과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이 생기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솔내습지탐사대는 도심 속 자연 습지를 탐방하면서 다양한 습지 식생물과 더불어 자연의 소중함도 느끼는 활동을 한다.유준석(12 여울초5)군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사마귀가 뛸 수 있고 날 수도 있다는 사실과 농게의 생김새, 습성을 알면서 곤충들과 친해졌어요. 또 탐사활동으로 쓰레기는 반드시 직접 가져가고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겼어요”라며 웃어보였다.솔내습지탐사대는 내년 호남평야의 젓줄인 만경강을 중심으로 발원지부터 하류지역까지 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식생의 생김새를 관찰하고 설명을 들으면서 기록하는 등 체험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생명체들이 살아가는 공간인 습지를 배우는 아이들은 사람도 생태계의 일원으로 더불어 사는 자연을 배워나간다. 자연을 귀하게 여길 줄 모르는 어른들도 있지만, 습지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아이들의 얼굴에서 희망이 보였다.문의 : 063-278-8588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5
- 고참 엄마들이 이제야 고백하는 자식 키우다 보니 이런 일 있더라” 아이를 기르다 보면 ‘엄마’ 자랄 때와 지금과는 천차만별이고, 자의로든 타의로든 넘어야 할 산이 무수히 많은 것을 실감하게 된다. 젖먹이일 때는 젖먹이일 때대로, 조금 더 자라 학교에 가면 학교는 학교대로 그리고 또 대학선택과 취업, 결혼에 이르기까지 자식걱정에 엄마는 이마에 주름 가는 줄 모르고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세월이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니었구나!’ 혹은 ‘돌이켜보면 그때 참 잘한 일이었어’라고 말하는 엄마들! 형님들 도와주세요! 우리 젊은 엄마들 자식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꿈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들 … 부모 욕심보다 아들의 선택이 우선박도은(47·평화동)씨는 21살, 20살 아들을 둔 두 아들의 엄마이다. 박씨의 두 아들은 중학교 때까지 아주 우수한 성적표를 집으로 가져오던 아이들이었다. 그래서 내심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부터 뭔가 이루고 싶은 큰 꿈을 가지고 도전하기를 바랐으나 아들은 엄마의 꿈과는 거리가 먼 생각을 하고 있었다. 중요한 건 자신이 무엇을 배우고 싶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지에 대한 의욕도 목표의식도 없다는 것. 기본적인 머리와 실력은 있어 조금 더 노력하면 엄마 욕심대로 될 것 같은데 아들은 공부를 하지 않고 방황했다. 최대한 듣기 좋은 목소리로 옆에서 세뇌를 시켜도 깨닫지 못하는 아들. 결국 대학 원서를 쓸 때, 아들은 부모님의 기대에 못 미쳐 그동안 말하지 못하고 냉가슴만 앓았던 어렸을 적 꿈을 들먹이며 소신대로 컴퓨터 관련 학과를 선택했다. 물론 엄마는 반대하며 엄마의 바람을 고집했지만 결국 아들은 자기의 꿈을 찾아갔다. “그때서야 깨달았어요.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길이 아닌 길로 갈 때 바른 길로 인도해주고 다듬어 주는 것이지 아이의 꿈을 대신 설계해 주는 것은 아니라고. 세상사 모든 게 마음먹은 대로 다 되어도 자식일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요? 아이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그릇이 있어요. 부모가 욕심을 버리고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가출했던 아들 … 따뜻하게 품어주었다!김혜순(47·호성동)씨는 올해 큰 아들을 대학에 보낸 엄마다. 3년 전 아들이 체고에 진학을 했는데 고된 훈련과 선배, 동기생들과 마찰로 일상에서 이탈을 했던 적이 있다.아들이 늦게 시작한 운동으로 체고에 가긴 했으나 기록경기에 계속 도전하기에는 신체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아이가 힘든 훈련과 선배, 동기생들로부터 따가운 시선과 소외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학교에서 사라졌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다고 김씨는 말한다.“하루 만에 돌아온 아들, 낯선 곳에서 보낸 하루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얼굴이 초췌했어요. 왜 이겨내지 못했느냐고 쥐어 패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아이를 안아주고 아들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며 품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젊은 시절 운동을 한 아버지가 아이를 앉혀놓고 많이 다독거려 주었어요. 그리고 다음 학기에 아이는 전학을 시키는 걸로 결정을 내렸지요.” 벌써 세월이 지나 그 아이가 대학에 진학을 했다. 이제는 아침 일찍 시험 준비를 한다며 부지런을 떠는 큰 아들을 보면 대견스럽다고 한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자식이 깨어지고 부서지기만 한다면 조금 아쉽더라도 과감히 그 길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해요. 어쩌면 그 때 그 순간이 아들에게도 ‘인생의 전환점이 아니였을까’ 라고 생각합니다.”수능 앞두고 이성친구 … 태연한 척 애썼다!김성애(49·인후동)씨는 외고에 보낸 딸이 수능을 준비하던 중 같은 학교에 다니던 남자친구와 사귀게 되었다는 말을 담임선생님의 입을 통해 듣게 되었다. “딸아이의 남자친구는 이미 1학기 수시에 합격을 한 친구인데 문제는 ‘내 딸’이었어요. 코앞에 수능을 앞두고 남자친구와의 데이트에 정신을 못 차리니 선생님도 엄마도 걱정이 될 수밖에요.” 하지만 그 당시 기숙사 생활을 하는 딸아이를 관리감독 한다는 게 멀리 떨어진 집에 있는 엄마에게는 쉽지 않은 일. 그래서 그는 하루 딸아이를 불렀다. 말리면 더 할 거란 생각이 강했던 엄마는 선생님께는 “학교에서 걸리면 규칙대로 엄하게 해 달라”고 말씀드리고 딸에게는 “너랑 지금 이렇게 좋은 사이로 잘 지내고 있는데 엄마가 이번일로 너랑 거리를 두고 싶지 않구나! 하지만 두 번 다시 학교에서 이런 전화를 엄마가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일체 그 남자아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어요. 솔직히 ‘어디 죽고 못 사는 그 사랑이라는 거 한번 해봐라’라는 뒤틀린 마음도 있었지만 아주 이성적인 태도로 말을 아꼈어요.”이제는 그 딸아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인이 되었다. 그때의 그 홍역이 아이의 대학진학에 영향을 미친 건 사실이지만 지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고 좋은 모녀사이로 지낼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김씨는 말한다. 이 밖에도 욕 잘하는 아이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이제는 아이들의 ‘욕설문화’를 학교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다루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한 엄마는 “아이에게 종이에 자기가 하는 욕을 다 적게 하고 그 뜻을 함께 찾아보며 그 욕에 대해 알리고 욕설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딸아이가 아닌 아들에게도 “내 몸은 소중한 것이여”를 수십 번씩 되뇌어 주곤 했다고 하는 엄마도 있었다.힘들고도 어려운 내 아이 키우기, 고참 엄마들의 한결같은 결론은 첫째는 내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고 둘째는 내 아이의 인생에 자기 자신이 주인공임을 알려주되 부모도 그것을 꼭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