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북 천주교 유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타진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이 순교한 곳이자 비잔틴 양식에 로마네스크 양식을 더한 전주 전동성당(사적 288호). 한국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성당이며 최초의 한옥성당인 고산 되재성당(전북 기념물 119호).예수의 제자 야곱의 무덤을 찾아 떠나는 스페인의 ''카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전북 4대 종교의 성지를 이어 상생ㆍ화해ㆍ소통으로 거듭난 240㎞의 ''아름다운순례길''.이 같은 도내 천주교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전북 천주교 문화유산의 세계문화유산등재 가능색 모색''이란 주제의 세미나가 27일 도청에서 열린다.천주교 전주교구와 전북도 등이 마련한 이 세미나에서 김성주 도의원은 "전북의 종교는 세계가 해법을 찾는 종교 간 대화가 실현되고 있는 곳"이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계획이다.김혁태(광주가톨릭대학) 교수는 "전북의 천주교 문화유산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일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다"며 "등재 과정을 통해 전북의 사회ㆍ경제적 발전을 달성하고 나아가 전북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특한 가치와 문화를 개발하는 일이 더욱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한다.특히 건축학적ㆍ문화사적ㆍ교회사적인 연구의 축적과 각 분야의 협력을 주문할 예정이다.세미나에서는 전북만이 아닌 전국에 퍼져 있는 한국 천주교 유산을 연속 유산으로 등재하는 방법도 제시된다.이영춘 신부는 "전북은 천주교가 들어온 초창기부터 박해시대를 거치는 동안 천주교 신앙인들의 중심지였고 삶의 터전이었다"며 "교회문화유산을 잠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일본 나가사키처럼 등재를 서두르기보다는 지속적인 연구와 복원, 보존방안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이날 세미나에는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대사가 참석하며 나가사키 세계문화유산 추진위원회 사카에 노부토시 기획부장이 등재 사례를, 단국대 김정신 교수가 천주교 문화유산의 등재 가능성을, 김성주 도의원이 세계문화유산 등재지역의 민관지원체계를 각각 발표한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1
- 군산시, 서울서 ''비응도관광개발 설명회'' 군산시가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건설사·금융권·운영사 등 1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비응도관광개발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비응도는 애초 새만금방조제 초입에 있는 섬이었지만 이제는 매립돼 육지가 된 상태다.비응도 관광개발사업은 상업용지 4만8245㎡의 부지에 내년부터 2015년까지 1500여억원(토지매입비 213억원 포함)을 투자해 호텔형 콘도 190실, 일반형 콘도 260실, 아쿠아리움, 테마상가 등 해양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11월 중으로 사업을 공고하고 내년 3월까지 공모신청을 받아 같은 해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시는 설명회에서 비응항의 우수한 입지여건과 주변의 뛰어난 자연경관, 인근 새만금산단 조성에 따른 숙박시설난 등 사업비전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투자를 권유할 방침이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1
- 현미채식이 좋은 이유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뇌졸중 악성종양 등 여러 종류의 만성퇴행성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우리의 입과 호흡기 그리고 피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는 화학물질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화학물질들은 인체 내에서 잘 분해되고 배설되지만 어떤 종류의 화학물질들은 환경 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으면서 먹이사슬을 통하여 축적되고, 생명체의 지방조직에 축적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화학물질들은 지방조직 속에 축적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조금씩 지방조직 속에서 혈액으로 빠져 나와서 순환기를 돌면서 여러 주요한 장기로 도달하게 된다. 특히 이런 화학물질은 강력한 지용성이어서 세포막을 아주 쉽게 통과하여 세포내로 침투하게 된다. 화학물질이 세포 내로 입성했을 때 과연 우리 몸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세포내의 산소를 빼앗아 갈 뿐만 아니라 에너지 생산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효소를 파괴시키고 염증을 일으키며 세포의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 만성퇴행성 질환 및 악성종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화학물질들은 기본적으로는 지방조직에 축적되어 있지만 상당량이 지속적으로 소위 담즙과 함께 소화관으로 배출이 된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담낭 안에 저장되어 있다가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지방을 소화시키기 위하여 담낭으로부터 소화관으로 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담즙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시 소장 끝에서 체내로 재흡수가 되는데 이 때 담즙과 같이 나온 화학물질들이 함께 재흡수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담즙과 함께 배출되는 화학물질의 양을 늘리고, 이들이 재흡수되지 않고 대변으로 빠져나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현미채식이다. 현미채식은 화학물질이 체내로 들오는 것을 최소화하고, 체내에 있는 화학물질들을 배출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방법이지만 현미채식 그 자체가 가진 힘도 만만치가 않다. 풍부하고 다양한 항산화작용과 항암작용이 있으며 현미밥과 같은 통곡물의 섬유소는 매일 식사를 할 때마다 담즙과 함께 배출되는 화학물질과 결합하여 대변으로 나오게 하는데 더 없이 좋은 방법이다. 아무런 부작용 없이 하루 3번, 매일, 평생 동안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된다. 따라서 당뇨병을 비롯한 고혈압 고지혈증 뇌졸중 만성신장질환 악성종양 등 만성퇴행성질환을 미리예방하고 또 치료하기 위해서는 고기 및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를 최소화하고 현미채식 위주의 식사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십장생한의원 강진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1
-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행복나눔콘서트’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공연 ‘행복나눔콘서트’가 11월 5일(토)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10월 초부터 3개월 동안 6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 콘서트는 협력사 및 지역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문화향수 증진에 기여하고 문화나눔을 통한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풍토를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10월 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부산 당진 등을 돌아 전주에 오게 되는 이번 콘서트는 전 연령층이 관람 가능한 열린음악회 형태로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가수, 탱고 무용수 등의 클래식 곡에서부터 영화음악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수용하게 된다. 특히 배경으로 관련 영상을 함께 사용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지휘자가 해설을 통한 공연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공연은 지휘와 함께 해설에 박상현, 연출 김우정, 소프라노 김수연, 가수 JK 김동욱, 탱고에 송현희 등이 함께하고 연주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는다.문의 : 063-270-8000(8세이상 관람가/ 초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1
- 교황청도 다녀가는 전북 순례길 지방선거 재선거가 한창이던 26일 오후 3시, 전북 완주군 비봉면의 천호성지엔 기독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도내 4대 종교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이 자리엔 전주를 방문중인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로마교황청대사와 천주교성지 순례길에서 교무활동을 하고 있는 필리핀 신도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오스발도 파딜랴 황청대사는 "종교를 초월해 4대 종단이 함께하는 ''전북의 아름다운 순례길''이 더욱 아름다운 일들을 꼭 성사시키길 바란다"고 축원했다.전북의 순례길은 4대 종단 지도자들이 모여 ''깨달음과 이야기가 있는 전북의 아름다운 길을 잇자''며 시작됐다. 지난 2009년 10월 한국순례문화연구원과 4대 종단은 지역 전주~완주~익산의 종교 성지와 역사유적을 묶어 ''아름다운 순례길''을 조성했다. 성지와 함께 지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길이다. 240㎞에 달하는 순례길은 1845년 한국인 첫 사제가 된 김대건 신부가 머문 나바위 성지(익산시 망성면)와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10여명의 순교자가 묻힌 천호성지(완주군 비봉면), 불교문화의 정수인 미륵사지 석탑(국보 11호), 호남 최초로 1893년 설립된 서문교회(전주시 다가동), 신라 말기에 창건된 송광사(완주군 소양면) 등으로 이어진다. 이들 성지에서는 신부와 목사, 스님, 교무 등 각 종단이 깨달음을 전하는 ''종교 교류의 장''도 마련되고 일부에서는 숙박도 할 수 있다. 성지를 잇는 중간에는 가람 이병기 생가와 강암 송성용 기념관, 최명희 문학관, 한옥마을, 만경강 갈대밭, 제남리 둑길, 고산천 숲 속 오솔길도 만날 수 있다. 포장도로가 아닌 골목길로 10일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어 벌써 6만여명이 다녀갔다.김완주 지사는 "종파를 떠나 평화와 화합의 정신이 전 세계에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세계 순례자의 명소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열린 간담회에서 지역 4대 종교 지도자들은 아름다운 순례길을 세계문화유산으로 키워 ''세계의 순례지''로 키우자고 뜻을 모았다. 전북도는 27일 교황청대사와 오찬을 갖고 도내 천주교 문화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에 따른 교황의 전북방문을 건의했다.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1
- "학원 교습시간 단축 11월 중 처리해야" 학원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학원관련 조례 개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북도 교육위원회는 11월 정례회에서 학원교습시간을 현재 밤 11시에서 1시간 앞당기는 학원관련 조례 일부 개정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회 법사위가 학원비 공개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학원법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이에 앞서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대표 김윤수 등)는 "심야 교습에 따른 늦은 귀가로 학생들의 건강권 수면권 등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인권 침해 요인을 완화하기 위해 학원 교습시간 단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례안 상정 의지를 반겼다.교육연대는 성명을 통해 "서울 경기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인천광역시 대구광역시가 이미 학원 교습시간을 10시로 단축했다"면서 "미료처리 안건으로 있는 전북도의 교습시간 단축의 개정안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연대는 이어 "학원법 관련 조례가 계속 처리되지 못한다면 교육위원회와 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권은 외면하고 사교육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에 일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교육연대는 특히 학원법 관련 조례안 상정이 계속 지연되면 지난 교육감선거에서 학원연합회의 지지를 받은 김승환 도교육감이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1
- 전북 재선거, 민주당에 공개 경고장 전북 남원·순창 단체장 재선거에선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준엄한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마무리 됐다. 민주당 - 무소속 간의 혼전으로 치러진 선거전에서 민주당에 힘겨운 승리를 안겨 분발을 촉구한 것으로 평가된다.남원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이환주(50) 후보가 무소속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후보 모두 고위 공직자 출신들로 정당 공천 효과보단 인물대결 양상으로 치러져 민주당 후보의 우위를 점치기 쉽지 않은 선거였다. 팽팽한 조직력을 갖춘 무소속 후보의 분열로 이환주 후보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지역에 대한 비전 보다는 무소속 후보 간 뒷거래 합의서 등이 선거판을 주도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환주 당선자는 기술고시 출신으로 전북도청 국장직을 버리고 정치권에 나선지 7개월만에 남원시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 당선자는 "시민들이 얼마나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지 확인했다"며 "대표산업인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고 친환경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무소속 후보간 양자대결로 치러진 순창군수 재선거는 개표 막판까지 승자를 점치기 어려울 만큼 혼전양상이었다. 유권자의 71.4%가 투표장에 나왔고 후보자의 표차는 96표에 불과했다. 무소속 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선거기간 중 구속돼 ''옥중 선거''라는 기현상을 낳기도 했다. 개표 중반까지 무소속 후보가 앞섰으나 민주당 황숙주 후보가 출신지역인 동향면에서 70%가 넘는 몰표를 받으면서 뒤집었다. 감사원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관료 출신의 황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돈 안 드는 선거''를 강조해 운동원들의 불만을 샀다는 후문도 들린다. 황 당선자는 " 재정자립도가 10%대의 고향을 살리는 데 경험과 능력을 쓰고 싶었다"면서 "순창군민으로서의 받을 수 있는 대우를 평등하게 받을 수 있는 ''화합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1
- 전북 ''구제역 청정지역'' 무너질라 지난해와 올 초 전국을 강타했던 구제역 파동에서 유일하게 버텼던 전북의 방어선이 흔들리고 있다. 구제역에 버틸 항체 형성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올 7~9월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제역 항체형성 조사결과 전북의 돼지는 59%만이 항체가 형성돼 전국 평균(70.2%)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2주 후에 소는 95~100%, 돼지는 60~80% 항체가 형성돼야 정상이다.(내일신문 10월 24일 보도) 전북도 축산당국이 도내 소와 돼지 사육농가를 선별해 조사한 결과 소는 80% 이상의 항체형성률을 보인 반면 돼지는 조사대상 167곳 가운데 13농장에서 60%를 밑돌았다. 정읍의 한 농가는 9%에 불과했고, 20%에도 못 미친 농장이 9곳에 달했다. 이번 조사가 농가를 선별해 실시한 모니터링 조사여서 실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경우 기준미달 농가가 더 많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 1월과 7월 일제접종을 실시했던 점을 미뤄보면 농가와 행정기관의 안일한 대응이 의심을 사는 대목이다. 축산당국은 특히 무료로 공급받은 백신을 농가에서 제대로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한 후 일선에서 방역활동에 소홀한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특히 전남·북과 충남지역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은 항체형성율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전북도 축산과 관계자는 "10월 들어 시군 순회교육을 실시하며 예방접종과 방역활동을 주문하고 있다"며 "일제접종에서 빠졌던 새끼돼지의 접종률이 낮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기준(소 80%, 돼지 60%)에 미달한 농장 13곳에 과태료 50만원씩을 부과했다. 전북도엔 1만6500여 농가에서 156만여 마리(소 39만 마리 포함)의 소·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1
- 전북대, 중등임용고시 합격률 전국 1위 전국 국·공립 사범대 임용고시 합격률이 학교별로 최대 12.4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 의원(민주당)은 2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국공립대 사범대 및 교대 임용시험 합격률''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5개 국공립 사범대의 201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결과, 전북대 사범대가 응시자 117명 중에서 67명이 합격하여 합격률 57.3%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순천대 사범대에 비해 17.3%나 앞선 비율이다. 이어 서울대 사범대 28.6%, 안동대 사범대 25.7%, 경상대 사범대 22% 순이었다.2009년과 2010년 각각 신설된 목포대와 인천대 사범대를 제외하면 합격률이 가장 낮은 대학은 제주대 사범대(4.6%)였다.또한 초등교사 임용시험은 한국교원대가 합격률 1위를 기록했다. 한국교원대는 151명의 응시자 중에서 98명이 합격해 64.9%의 합격률을 보였다.다음으로 전주교대 62%, 서울교대 60.5%, 공주교대 57.4%, 광주교대 54.6% 순으로 합격률이 높았다. 가장 낮은 대학은 춘천교대(32.1%)였다.이에 대해 김춘진 의원은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합격률이 낮은 대학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을 꺼리게 된다"면서 "교사 결원은 주로 해당 지역 사범ㆍ교대 출신으로 채워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지역별 교육격차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우리들은 안전하고 씩씩하고 자유로울 권리가 있어요”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 입장에서 요즘 세상에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 지 걱정이 많은 게 사실. 특히 딸 가진 엄마들의 걱정은 더욱 많다. 그래서일까. 9월 21일 전주시 동신초등학교 도서실에서 어린이폭력에 대한 교육이 엄마들 관심 속에 열렸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센터는 이날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워크숍과 교사워크숍을 열었다. 아동폭력예방(CAP) 교육은 어린이들이 폭력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예방법을 교육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적극 대처에 주안점전북 CAP센터 최영림 팀장은 “어린이 폭력이나 성폭력은 날로 늘어나고 있어요. 그럼에도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자기한테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고 있죠. 실제로 일어난다면 아이들은 당황하게 됩니다. 몰라서 당할 수 있는 일을 아이들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기존에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던 예방교육이 ‘일찍 귀가하기’ 등 피해를 회피하는 방식이었다면, CAP교육은 아동이 실질적인 폭력에 직면했을 때 아동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도록 교육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역할극에서는 낯선 사람의 폭력, 아는 사람의 폭력 등 어린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폭력과 성폭력 사례들을 통해 어린이가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양팔길이의 안전거리 확보하기’ ‘1㎞ 밖에서도 들릴 만큼 큰소리로 CAP 고함지르기’ ‘정강이를 발로 차기’ 등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이어 “이러한 호신술은 실제로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장난을 치거나 놀면서 사용하면 안 되고 위험한 순간에만 사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아이가 용기를 내어 폭력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을 때 부모의 대처방법을 제시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를 비난하기에 앞서 “‘이 이야기를 나한테 해줘서 고맙다, 네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로 아이를 안심시켜야 한다”고 강사는 말했다. 교육 시간 내내 엄마들은 실제로 역할극과 호신술을 따라하며 사뭇 진지하고도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교사와 부모, 아동 ‘삼위일체’ 교육 아동폭력예방교육은 아이뿐 아니라 교사와 부모에게도 함께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시한다. 교사와 부모 교육은 아동폭력에 대한 예방전략, 아동폭력의 이해, 학교(가정)에서의 교육, 지역사회 자원 등의 내용을 전달한다.아이들에게는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원치 않는 폭력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주는 것이다. 또 CAP 전문강사는 어린이가 위기상황이 왔을 때, “싫어요! 하지마!” 등 단호하게 거부의사를 밝히면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CAP교육은 1978년 미국에서 처음 탄생한 것으로 모든 형태의 폭력을 예방하고 아동에게 자신감과 힘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는 2009년에 도입되어 매년 교육이 늘어나고 있다. 아동에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CAP의 모토는 아동이 안전하게(Safe) 씩씩하게(Strong) 자유롭게(Free)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 김애란(41)씨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사소한 것까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이런 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기 보다는 1년에 최소 2번 정도는 열렸으면 한다”고 밝혔다.이날 교육은 아동폭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강의가 끝난 후에도 엄마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엄마들은 여러 사례를 들어 다음에도 이런 교육이 다시 열렸으면 한다는 의견을 하나같이 내놓았다. 한편 동신초등학교는 교사와 부모 교육에 이어 1학년부터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권리교육과 역할극을 이용한 상황별 대처방법, 호신술 등의 내용으로 아동워크숍을 5일간 진행했다. 김문주 강사는 “전북지역의 우리 아이들이 CAP교육을 통해 좀 더 안전한 지역에서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문의 : 063-284-1279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