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취업박람회 장에도 ''소통 바람'' 23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자동 전북도청 대강당. 전북도내 대학생 1000여명이 참석하는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2011 희망전북 취업콘서트''로 이를 붙인 이날 행사는 취업·창업을 원하는 대학생들과 기업 최고경영자, 도지사, 창업에 성공한 청년 등 7명의 ''멘토''가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정치권과 유명인사가 나서 청중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를 취업박람회에 적용한 것이다. TV퀴즈프로그램 사회자인 손범수씨가 진행자로 나서 대학생들과 멘토들간의 대화를 이끌었다. 취업콘서트는 취업·창업 토크쇼와 즉석 채용면접, 취업컨설팅 순으로 진행됐다. 도내 13개 대학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들 앞에는 태양광 업체인 넥솔론 이우정 대표,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 이문용 대표, 전북은행 김명렬 부행장이 기업인 멘토로 참여해 취업 토크쇼를 진행했다. 대학생들이 사전에 작성한 질문지에 대한 답변은 물론 즉석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2부 창업 분야에선 창업에 성공한 청년멘토가 나섰다. 전주대 대학생인 박예나씨는 고교생 때부터 큰 사이즈의 옷을 판매하는 쇼핑몰 ''육육걸즈''를 통해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어엿한 창업주가 됐다. 여성 속옷 전문업체인 다쿠스의 정우중 대표는 4개월만에 50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생생한 사례를 전달했다. 창업 노하우 전수에 여념이 없는 비타민하우스 김상국 대표도 예비 창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데 집중했다. 3부는 이벤트가 어우러진 즉석 채용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 100명이 참여한 ''퀴즈 쇼''를 통해 5명을 선발, 기업인 멘토들과 즉석 면접시험을 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중 3명은 기업인 멘토 회사 3곳에서 인턴사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대강당 1층에선 하림을 비롯해 넥솔론, 위델소재, 비타민하우스, 전북인쇄전자센터,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일자리센터 등이 구직자 취업 상담 및 제품소개, 창업정보를 제공했다. 참석 대학생들에겐 기업에서 제공하는 아이패드, 자전거, 취업다이어리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전북도 한웅재 일자리창출정책관은 "강사의 일률적 지식·기술전달을 벗어나 기업과 취업준비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취업박람회 장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며 "평가를 통해 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취업콘서트와 미니 박람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매년 전주, 익산, 군산에서 20~30개 업체가 참여하는 그랜드박람회와 지역기업과 일자리센터가 함께 하는 미니 박람회를 열고 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주거지 인근 축사 신축 ''제각각'' 정부가 주거지 인근 축사 신·증축 제한규정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내 일부 시군은 환경부 권고 기준보다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곳곳에서 축사의 신·증축을 놓고 행정기관은 물론 주민간 갈등이 빈발하고 있다. 특히 농장을 임대해 축사를 운영한 뒤 분뇨 등을 무단으로 방류하고 사라지는 기업형 임대업자들로 골치를 앓아왔다. 갈등이 심화되자 환경부는 주거지 인근 축사신축 논란이 거세지가 지난 10월 ''가축사육제한구역 지정 기준 권고안''을 마련, 주거지역 가구의 최소 단위(5~10호)와 함께 축종별로 소·말은 100m, 젖소 250m, 돼지·개·닭·오리는 500m를 거리제한 기준으로 제시했다. 제한규정을 강화해 사육두수 증가를 억제하면서 사회적 비용을 줄이자는 취지이다. 지자체도 관련 조례를 강화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완주군은 주거지로부터의 가축사육 제한거리를 돼지와 닭·개는 기존 500m에서 1000m로, 소는 200m에서 300m로 늘리는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또 무주와 장수군도 돼지·닭·오리의 사육제한 거리를 기존 400m에서 600m로 확대하기로 했고, 주거지역의 기준을 농촌 현실을 반영해 10가구 이상에서 5가구 이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정읍시도 지난달 관련 조례를 개정, 가축사육 제한거리를 기존 돼지·닭 500m, 소 200m에서 각각 1000m와 500m로 크게 늘렸다. 김제와 군산·남원·진안·순창·부안에서도 올해 관련 조례를 고쳐 가축사육 제한거리를 확대했다.그러나 일부 지자체는 환경부 권고기준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와 닭의 경우 익산(300m)·부안(400m), 젖소는 군산(200m)·익산(100m)·남원(200m)·진안(200m)·부안(200m)에서 환경부 기준보다 완화한 조례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가축사육 제한거리에 큰 차이가 보인다. 돼지의 경우 정읍과 완주·순창이 주거지로부터 1000m 이내에서의 사육을 제한했지만 익산은 그 기준을 300m, 부안은 400m로 정했다.이런 ''제각각 기준''이 비정상 운영을 반복하는 기업형 임대축산업자들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농장주는 "제한기준이 조금이라도 느슨한 지역의 축사 운영권을 확보해서 옮겨다닐 소지가 있다"면서 "정부와 지자체 규정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비슷한 수준으로 맞출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전주 ''노송동 천사'' 연극무대 오른다 11년간 성탄절을 전후로 전북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 인근에 수천만원을 몰래 놓고 사라지는 ''노송동 천사'' 이야기가 연극무대에 오른다. 전북지역 연극단체인 창작극회는 ''얼굴 없는 천사''를 다룬 연극 ''노송동 엔젤''을 내달 9~25일 무대에 올린다. 연극은 천사의 실체를 밝혀내려는 방송사 기자와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천사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며 이를 막는 주민의 갈등을 줄거리로 한다. 성탄절을 지나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는데도 천사가 나타나지 않아 주민들 애를 태우는 장면은 작년과 재작년에 실제 있었던 일이기도 하다. 여기에 언론의 조명을 받으려는 전직 시의원과 성금을 노리는 도둑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얼굴없는 천사''로 불리는 기부자는 2000년 4월 초등학생에게 58만여원을 들려 노송동 주민센터에 성금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기부금을 놓고 사라졌다. 11년간 기부금액이 1억9720만원에 이른다. 시는 기부금을 노송동 차상위계층에 지원금으로 사용하고 있고, 주민센터 인근에 기념비를 세웠다. 노송동 주민들은 10월4일을 ''천사의 날(1004)''로 지정해 나눔축제를 열기로 했다. 노송동은 물론 중앙동·진북동·인후동 주민들이 참여해 홀로 사는 노인들의 이불 빨래를 해주고 나눔장터를 펼쳤다. 덕진자활선터, 보건소 등이 무료행사에 동참했고, 한 음식점은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장터 수입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된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청소년은 미래가 아니라 바로 오늘 솔내청소년수련관 해찬나래 방과후아카데미(이하 해찬나래)는 사랑이 넘치는 곳이다. 해찬나래는 맞벌이, 한부모, 취약계층 가정의 청소년에 대한 교육활동, 복지활동, 비행예방활동을 통한 청소년의 푸른 성장 발달을 돕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정의, 권리, 의무, 책임을 배우는 전인적 성장 발달을 도모한다. 첫걸음을 내딛은 지도 벌써 7년째이다. 청소년, 더 높이 날아가는 날개를 달아라운영시간은 월~금 오후 3시에서 8시까지, 휴무토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이다. 기본공통과정은 자기주도학습으로 숙제지도 책읽기, 수학, 영어 국어이며 전문선택과정으로는 미술, 방송댄스, 얼쑤한마당, 정보화마당, 스피치, 전자로봇, 도전주산왕, 치어댄스 등이 있다. 또한 동아리활동, 캠프, 부모교육, 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급식, 건강관리 상담, 귀가지원도 하고 있다. 휴무 토요일에는 신체놀이체험활동, 전통문화체험활동, 영화관람활동, 예술제, 어촌체험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해찬나래 아이들에게 요즈음 인기가 높은 팡팡 장터는 스티커를 모아 아이들이 사고 싶은 물건을 사고 문화상품권을 주어 청소년들의 꾸준한 동기부여와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정서적 지원으로는 재활용품을 이용, 화초 키우기를 하고 있으며, 문화적 지원으로는 클라모 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연계하여 클래식악기를 배우고 있다. 이들은 열심히 해서 내년에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해찬나래 고봉호 관장(신부)은 “글로벌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은 사회의 일원이며 독립된 인격체로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권리와 책임이 있다”며 “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마음껏 그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해찬나래는 현재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봉사할 곳을 찾는 청소년 및 부모는 이곳에 문의하면 봉사할 수 있다. 해찬나래 김남희 팀장은 “햇살이 가득차서 더 높이 날 수 있는 날개라는 의미의 해찬나래처럼 청소년들이 방과 후 아카데미 생활을 통해 꿈을 키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찬나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와 함께 솔내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질 높은 문화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청소년은 사회의 미래가 아니라 바로 오늘임을 확신시킨다. 또한 지역주민들에게도 다양한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인 프로그램과 청소년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의 욕구에도 힘을 주고 있다. 솔내청소년수련관과 해찬나래가 청소년들을 위한 전인적인 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기대해본다.문의 : 063-278-5288 김성례 리포터 qsr3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
- 제16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작품 공고 및 전시회 개최 제16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작품 공고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출품분야는 목칠 금속 도자 한지 서각 섬유 민화 기타 등 총 8개 분야로 12월 1일부터 2일 오후 6시까지, 각 지역별 접수처는 12월 1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5명 동상 8명 특별상(각 기관장상)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시상식 및 개막식은 12월 16일 오후 3시 국립전북박물관 강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쟁쟁한 경쟁을 뚫고 당선된 작품은 12월 16일부터 25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시민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문의 :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운영위 사무국 063-231-27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
- 유유자적 즐기는 선유도에서의 신선놀음! 뭍에 오르자 선유도에도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공기 중에 바닷내음이 아니라 가을냄새가 묻어난다. 한눈에 보이는 대머리 망주봉 초입에도 한들거리는 구릿빛의 풀잎이 바람에 흔들린다. 유람선에서 내린 관광객들과 함께 떠밀리다시피 전동차를 탔다. 조용히 여행에만 몰두하고 싶은데 전동차 사장님이 다소 시끄럽다. 인원이 안차면 무조건 출발을 안 하신다고.전동차로 즐기는 호사로움!많은 곳을 둘러보진 못하지만 선유도만이라도 낱낱이 훑어보고 싶어 그나마 힘이 조금 덜 드는 전동차를 선택했다.차에 오르자 동네어귀로 들어가는 좁다란 길로 거침없이 밟으시는 사장님. 채 얼마 달리지도 않아 두 개의 바위산으로 이루어져 있는 망주봉이 보인다. 산의 형체가 대머리 독수리 머리처럼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안의 마이산과도 흡사하다. “젊은 부부가 나라를 다스릴 임금을 기다리다 그만 굳어져 바위산이 되고 말았다는 전설과 섬에 유배된 선비가 이 바위산에 올라 한양을 향해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전설이 있는 망주봉입니다.” 어린 시절 동네 이장님의 목소리가 확성기를 타고 흘러나오듯 마이크를 통해 나오는 소리가 구수하다. 그리고 드넓게 펼쳐진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접어들자 “옛날에 이곳에서 젊은이들 애 엄청 만들어들 갔어요”라며 너스레를 떤다. 망주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팽이나무 한그루가 자리 잡고 있는데 그 가지가 내려앉는 기러기 형상과 흡사하다 하여 평사낙안이라 불러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 팽이나무를 볼 수가 없다고 한다.차는 건널 수 없지만 사람통행은 가능한 장자대교와 무녀대교에서 추억이 담길 사진 한 컷으로 전동차 여행을 마무리한다.고군산군도를 한눈에 … 등산으로 즐기는 선유도길게 늘어진 선유도는 양옆으로 3개의 섬들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오른쪽으로는 선유대교로 연결된 무녀도, 왼쪽으로는 장자대교로 연결되어 있는 장자도, 그리고 장자도와 연결된 대장도가 있는데 장자도와 대장도는 거의 붙어 있다. 그런데 선유도와 각 섬들을 연결하는 다리는 차량통행이 불가능하고 이륜차나 자전거통행만이 가능하다. 선유도 등산코스는 망주봉(152m)-선유봉(111m)-대장봉(142.8m)-무녀봉(130.9m) 순으로 거의 오른다. 기뻐해야 할 점은 봉우리 모두가 200m 내의 낮은 산이라 오르는데 30분 정도 투자하면 정상에 올라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겉에서 보면 망주봉은 바위절벽으로 이루어져 암벽타기가 아니면 산에 오르기 힘들 것 같아 보이지만 30분 정도면 산을 타기 싫어하는 사람도 그리 어렵지 않게 등반을 할 수 있다. 비가 많이 오는 여름날이면 망주봉에서 7개의 물줄기를 가진 폭포가 생겨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그리고 고군산군도 섬 전체와 해질녘 서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선유봉, 빼어난 풍광을 만날 수 있어 눈이 즐거운 대장봉과 무녀봉도 신선이 쉬었다 갔음에 한 치의 의심도 없는 믿음으로 서게 한다. 가을을 만나고 싶다면 무녀도로 오세요!선유대교를 건너면 무녀도가 이어진다. 무녀도에 발을 디디면 그동안 보아왔던 선유도와 마을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선유도, 장자도가 관광객들을 위해 준비된 어촌이라면 무녀도는 섬사람들의 생활터전이다. 그래서인가? 선유도에서 보기 힘들었던 논밭이 제법 많다. 무녀도는 장구모양의 섬과 그 옆에 술잔처럼 생긴 섬 하나가 붙어 있어 무당이 상을 차려놓고 춤을 추는 모양이라고 하여 무녀도라 불렀다 한다. 예전에는 바닷물을 가두어 소금을 만드는 염전이 많았는데 이젠 그 흔적만 남아 있는 듯.하지만 저기 보이는 것은? 선유도에 와서 제법 가을다운 풍경을 만났다. 선유도는 산에 있는 나무가 대부분 소나무로 이루어져 있어 울긋불긋 단풍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넓다 못해 광활하다 싶을 정도로 갈대가 많다. 선유도에서 가까이 하지 못했던 가을을 확연히 느끼게 한다. 반갑다. 살살 불어오는 바람에 춤추는 갈대들이 오늘따라 이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다. 선유도는 이 밖에도 자전거 하이킹, 사랑하는 이와 손잡고 구불길 걷기, 선상 바다낚시, 썰물 때 즐기는 갯벌체험 등 수많은 경험으로 추억의 창고를 채우게 한다.예로부터 푸른 바다와 백사장이 고와 여름철이면 해수욕객들이 몰리는 섬 선유도. 계절마다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하지만 한편으로는 조용한 섬마을이 찾아오는 사람들로 몸살을 앓기도 하는 듯.신시도와 무녀도가 곧 다리로 연결되면 결국 선유도 주변 섬들이 육지와 연결되는 것인데. 더 많은 인파가 선유도를 찾게 되는 그날이 오기 전 아름다운 섬 선유도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마음자세가 필요한 듯 싶다. TIP> 선유도 여행 시 주의할 점택시도 버스도 없는 선유도는 길이 좁다. 대부분 농로처럼 보이는 좁은 길에 전동차나 자전거가 다니는 길과 인도의 구별도 없다. 주민들이 섬이 망가질까봐 손사래를 친다고 하니 당분간 넓은 길을 기대하기엔 어려운 일이고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좁은 길에 ‘공사 중’이란 표지판과 차라도 한 대 서 있으면 기다리거나 비켜가는 게 상책이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자전거여행을 하는 가족이라면 안전을 신경 써야 한다. 선유도 여행에서 B코스(자유시간 1시간)에서는 식사를 할 수가 없지만 C코스(자유시간 4시간)는 인근해역에서 나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거나 도시락을 미리 준비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
- 빼빼로데이 NO! 가래떡데이 YES!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등 수많은 ‘데이’들이 넘쳐나는 대한민국. 젊은 친구들을 겨냥한 상술이란 오명을 뿌리칠 수 없다. 그럼에도 이제 그토록 기다리던 일명 ‘빼빼로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인터넷에서는 애정남(개그콘서트에서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이 ‘누구에게 빼빼로를 줘야 하나?’ 하며 가격까지 정해주는 실정이다. 이미 거리의 제과점이나 상점에서는 알록달록 포장한 빼빼로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쌓여 가고 있다.‘빼빼로데이’는 1994년 부산의 한 여중생이 숫자 1이 4번 겹치는 11월 11일에 친구끼리 우정을 전하면서 ‘키 크고 날씬해지자’라는 의미로 빼빼로를 선물한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우정도 좋고 키 크고 날씬한 것도 좋은데 점차 우리 것을 잃어가며 상술에 허덕이는 느낌이다. 이에 몇 해 전부터 우리쌀 소비에 동참하는 의미로 가래떡데이를 만들어 우리 농업인을 생각해보는 날이 퍼지고 있다. ‘가래떡데이’를 맞아 아이들 간식에 늘 새로운 메뉴를 갈구하는 주부들을 위해 ‘가래떡파티’를 소개해본다. 가래떡 맛있게 먹는 방법 주부 9단에게 물었다!-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가래떡을 조청이나 꿀에 찍어 먹는다. 가래떡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라 아이들은 약간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어 단맛이 나는 조청이나 꿀에 찍어 먹으면 먹는 내내 즐겁다.(52·이영자) - 양념된 구이김에 싸서 먹는다. 자극적이지 않은 가래떡에 양념된 구이김의 결합.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맛을 논하지 말라!(42·백소희) - 후라이팬에 기름을 한방을 두른 뒤 주방티슈로 닦아낸 다음 가래떡을 올리고 돌려가며 약한 불로 노릇노릇 굽는다. 그리고 딸기잼이나 꿀에 찍어 먹으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47·김성복) - 그동안 처치곤란이었을 먹다 남은 양념치킨 양념장, 떡을 꼬치에 꽂아 만든 떡꼬치를 기름에 튀겨 남은 양념장에 묻혀 식탁에 올리면 맛있는 간식거리가 된다. 또 살짝 익힌 쇠고기와 떡을 번갈아 꽂아 노릇노릇 익혀 산적을 만들어도 좋다.(42·최인자) - 베이컨을 넓게 썰어 가래떡을 싸서 익혀 칠리소스나 머스터드소스에 찍어 먹으면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39·김해련)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
- 소방의 날에 국민 섬김을 다짐한다 태국이 대홍수로 국가 전체가 마비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지난 여름이 떠오른다.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일을 우리도 겪었기 때문이다. 시간당 40㎜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전북 정읍으로 통하는 길은 더 이상 길이 아니었다. 주택은 쓰러지고 살림살이는 흙투성이가 되어있고 꼿꼿이 서있어야 할 벼는 산발한 머리카락처럼 흐트러져 있었다. 낮에는 지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주민들을 구명보트와 로프를 이용해 구출했고, 밤엔 범람위기를 맞은 섬진강댐 하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국민과 함께 해 온 소방물이 빠진 후 광경은 자연의 무서움을 여실히 보여줬다. 겨우 살아남은 오리 한 마리만 주인 없는 외양간에서 목을 축이고 있는 장면을 보고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었다. 자연 앞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실감하였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 흙투성이에서도 희망의 싹이 보였다. 발목까지 빠지는 진흙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소방대원, 의용소방대원, 도내 전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들, 군인, 경찰 등 복구활동을 하는 주민들로 어느새 정읍은 절망의 지역에서 희망의 지역으로 바뀌고 있었다. 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다. 필자 역시 지난 30년을 소방공무원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다. 우리 같은 소방가족에게 119는 숫자만으로도 설레는 날이다. 자신의 생일은 대수롭지 않게 그냥 넘겨도 소방의 날 만큼은 왠지 잘 다려진 정복을 입고 뭔가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시대나 정부 수립 초기에도 소방의 중요성은 강조돼 왔다. 정부수립 전엔 12월 1일을 ''방화일''로 정해 기념했고, 1948년 정부수립 후에는 11월 1일을 소방의 날로 정하기도 했다. 지난 1991년 소방법을 개정하면서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정하면서 공식화 됐다.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 소방은 국민들께 분에 넘치는 칭찬을 받고 있다. 어떤 교수는 119를 ''단군 이래 최고로 성공한 집단''이라고 평가해줬고, 유치원 어린이들의 장래희망 1순위가 ''삐요삐요 아저씨''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뛴다. 국민들의 마음속엔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나 달려와 주는 ''119''가 있고 나아가 119라는 세 글자는 이제 수백 가지가 넘는 상품명과 상호, 서비스 등에 사용되는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지금까지의 화재진압, 구조, 구급서비스는 당연한 임무이고 국민들이 원하는 생활민원과 더불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안전 파수꾼''이라는 소방의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섬김과 어울림 한마당으로 차린 생일상 올해 소방의 날에 전북에선 소방가족과 주민이 어울리는 잔칫상을 준비했다. ''섬김과 감사의 119 어울림 한마당''이라고 이름 붙였다. 도민을 하늘같이 섬기겠다는 약속과 그간 119의 가치를 소중히 지켜온 소방가족들을 위한 생일상인 셈이다. 나아가서는 전북소방본부가 시작한 ''현장맞춤형 119안전복지 서비스'' 사업을 더 잘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도내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가족이 지난 8월부터 2개월 남짓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왔다. 도민과 함께 부르는 합창을 통해 도민과 소통을 도모하고, 119패션쇼에서는 현장 활동 대원의 멋있는 복장들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건강한 근육을 자랑하는 몸짱 소방관, 다재다능한 소방가족들의 악기연주도 준비했다. 소방가족 뿐 아니라 다문화가족, 지역아동센터, 119수혜도민 등 그간 119와 함께 해온 도민들을 초대해 함께 어울리는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로 벌써 49주년, 사람으로 말하면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知天命)''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 신뢰로 성장해 온 소방이 안전파수꾼으로 국민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날이 되길 바란다. 전북소방안전본부 심평강 본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
- “김장봉사로 따뜻한 마음 나누세요!” 시민행동21과 교보재단이 함께하는 김장나누기 봉사가 12일(토) 오전 10시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 내 완판문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김장봉사에는 다솜이 자원봉사단도 함께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날 장애우 가족을 초청해 한옥마을을 돌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김장봉사 대상자는 가족봉사를 원하는 20가족이며 참가비는 5000원(1인)이다. 김장봉사참가자에게는 기념품(에코백, 휴대용컵) 증정과 자원봉사시간 8시간 인증 및 점심이 제공된다.문의 : 063-284-61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
- 어진박물관, 초등 대상 생생체험 전주 어진박물관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태조어진 생생체험’을 12일(토) 연다. 이번 생생체험은 ‘초로 만드는 용두’와 ‘경기전 분향례 체험’ 활동이다.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태조어진 생생체험’은 경기전의 제례를 체험해 보는 ‘경기전 분향례 체험’과 소장 유물을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보는 ‘경기전 소장 유물 만들기’로 매월 둘째 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태조 어진을 전통적 어진 제작 기법으로 만들어보는 ‘도전 어진화사’ 등의 체험 행사와 경기전의 대표적인 유적지를 탐방하는 답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입장료는 무료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 231-01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