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2 우진연극판 젊은 연출가전 공연계획 공모 우진문화재단이 예술극장을 신축하고 ‘우진연극판-젊은 연출가전’ 2012년 기획공연을 위한 공연계획을 공모한다. 1991년부터 지역 문화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예술사업을 펴오고 있는 문화예술법인 우진문화재단은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 ‘우리소리 우리가락’, ‘우진춤판-젊은 춤판, 신인춤판’을 진행하였고 2012년 부터는 ‘우진연극판’을 시작하려한다. 소극장 장기공연과 새로운 창작물 혹은 재공연을 통해 우수 레퍼토리 공연으로 만들어 갈 연극인들의 회심의 무대를 지원하는 이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라며 12월 2일(금) 오후 5시까지 우편 및 방문 접수를 받는다. * 신청서식 다운로드는 우진문화재단 홈페이지(www.woojin.or.kr/자료실) 참조문의 : 우진문화재단 사무국 063-272-72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잼스틱 Zamstick-부안군'' 찾아가는 예술무대-부안편이 30일(수) 오후 7시 부안예술회관을 찾는다. Zamstick이란 Zam은 즉흥연주를 말하고 Stick은 드럼을 두드리는 채, 이렇게 각각의 뜻을 가지고 있는 Zam과 stick의 합성어로 언제 어디서든 대중이 원하는 것을 재빠르게 잡아내어 가슴을 두드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잼스틱은 2005년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꿈꾸는 클래식 타악 전공 4인, 피아노 전공 1인으로 구성하여 창단 되었다. 클래식 타악기 외에도 버려진 파이프, 페인트 통, 재활용품을 이용한 환상적인 연주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연출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악기를 메고 객석과 무대를 넘나드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익살스런 표정연기가 곁들여진 즐거운 두드림을 통한 Zamstick의 유쾌한 세계로 초대한다! 문의 : 063-270-8000, 270-783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전주대 총장배, 도내 중학생 영어말하기대회 성황리에 마감 전주대 국제영재아카데미(www.gpa.ac.kr)는 도내 16개중학교 50여명이 참여한 ‘전주대 총장배 영어 말하기 대회’를 19일에 개최하였다. 국내파와 해외파로 나누어 진행된 대회에서 국내파는 최우수상 김유림(중앙중), 우수상 한승완(서전주중) 이호연(효문중), 장려상 정재욱(남성중) 최석진(서전주중) 이주영(해성중), 해외파는 구본기(중앙중), 우수상 고영빈(서곡중) 서채원(중앙중), 장려상 류재원(원광중) 라예진(해성중) 윤의경(신일중) 학생이 수상하여 총장명의의 상장과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이 대회의 목적은 학생들이 영어로 자기 생각을 대중 앞에서 발표함으로써 자신감과 성취감을 가질 수 있고 도내 중등교육에 대한 전주대의 관심과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꿈을 제공하는 것이다. 국제영재아카데미는 2006년도에 전주대학교에서 설립하였으며 미국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100% 영어로 가르쳐 해외대학에 진학시키는 과정이다. 요즘 조기유학을 위해 많은 학생들이 외국으로 유학을 가는데 국내에서도 미국과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현재 36명의 졸업생중 95%이상이 미국 등 해외 우수대학으로 진학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토론과 발표, 프레젠테이션 영어 평가" 활용형 몰입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정상어학원에서는 이미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를 강화하는 통합 영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단순 회화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토리, 사회과학 주제를 바탕으로 평상시에도 토론과 발표 수업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 3개월 단위로 교육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교육 후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영어 평가는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해준다. 정상어학원 전주분원 서대영 대표는 "NEAT는 우리나라 영어 교과서의 성취 목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요. 때문에 수능이나 내신 영어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공부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년부터 개정되는 고1 교과서는 기초, 심화, 실용 영어가 선택적으로 개설되는 등 영어 이수 단위가 대폭 높아질 예정입니다."이러한 교과 편성은 기본적으로 학교 교육 안에서 NEAT 2~3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초중고의 교과 과정은 내년 고등교과과정을 시작으로 의사소통 중심으로 2015년까지 모두 개정될 예정이다. "NEAT에 대한 또 하나 오해는 말하기 강화가 해외파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NEAT 말하기의 경우 발음의 배점은 다른 영역보다 낮고 평가 내용도 교과 수준의 말하고 쓰기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수업에 충실한다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 중등 시기 NEAT형 공부를 한다면 고등 이후 내신은 충분히 잡을 수 있음은 물론 이후 대입 수능도 대비할 수 있다.”고 서 대표는 설명한다. "2014년 수능 외국어 영역은 A형과 B형으로 나누어 시행됩니다. 현행 수능 수준인 B형은 NEAT 2급, 난이도가 낮은 A형은 NEAT 3급과 유형과 수준이 유사하게 출제될 예정이에요. 이처럼 NEAT는 교과 과정은 물론 수능 대비에 가장 효율적인 학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정상어학원 전주분원 서대영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Thanks Festival 20%-30% OFF(일부품목 제외) 지난달 14일 송천동 메가월드 A동 옆 TNGT와 트니위니사이 골목안에 ‘휠라키즈(송천점 대표 김은숙·38)’가 문을 열었다. 휠라키즈는 휠라(FILA)가 지난 2000년 고감도 스포티 캐주얼 아동복이라는 컨셉트로 국내에서 출시하기 시작한 3세~15세까지 아동복 및 신발·가방 등을 생산·판매하는 브랜드명이다.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지닌 아동복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지금껏 아이들과 신세대 부모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휠라키즈.톡톡 튀는 디자인과 편안함을 강조한 기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휠라키즈가 Thanks Festival 20%-30% OFF를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스키복 스키용품 신학기 가방 입고문의 : 휠라키즈 송천점 063-255-65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익산시 여산면, 생태하천 추진 익산시 여산면 외사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생태하천이 만들어진다. 여산면 외사마을 앞으로 흐르는 호월천을 친환경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은 쓰레기수거, 오염물질 제거 등 하천정화 활동에 힘을 모았다. 또 하천주변 여유 공터 3개소에 유실수인 감나무와 철쭉, 사철나무 등 조경수 2500본을 심어 화단을 조성하여 친환경 생태하천 가꾸기 사업을 하였다.외사마을 주민대표 이창배(63)씨는 “앞으로도 외사마을 하천가꾸기협의회를 구성하여 수질개선과 무단쓰레기 투기방지 등을 통해 하천가꾸기 사업을 실시하여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친환경 하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아동폭력예방(CAP) 전문가 모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CAP센터는 아동폭력예방(CAP) 전문가로 활동할 교육생을 오는 12월 9일(금)까지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50세 미만의 성인 남녀로 아동교육 및 사회복지 전공자 또는 아동폭력예방 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참여가 가능하다.아동폭력예방(CAP) 전문가 교육은 12월 14(수)일부터 16일(금)까지 열리며, 교육 이수 후 CAP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활동 장소는 초등학교, 유아교육기관 및 기타 아동복지시설에서 아동권리교육과 역할극 진행, 호신술 시범 등 아동폭력예방교육 보조 및 진행 역할을 하게 된다. CAP전문가로 활동시 1회(1학급)당 2~3만원의 교육비도 지급된다. 아동폭력예방(CAP) 전문가는 폭력으로부터 우리 아동들을 보호하고, 아동 스스로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아동 및 부모, 교사를 교육하는 전문활동가를 말한다.문의 : 063-284-12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전라북도 홍보영상, 내가 주인공이다 전북 도민들이 직접 주인공으로 나서는 전라북도 홍보영상이 만들어진다.전북도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동영상 제작 기법인 ‘립덥(Lip Dub)'' 형식의 홍보 영상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하고 이에 참여할 도민들을 모집한다.립덥이란 ‘립싱크(Lip-sync)''와 ’더빙(Dubbing)’의 합성어로 편집 없이 한번에 이어지는 촬영을 특징으로 하는 뮤직비디오 형식의 동영상 제작 기법. 립덥 영상에서는 보통 수십, 수백명의 출연자들이 한 노래에 맞춰 따라 부르듯 연기를 선보인다.전라북도는 ‘Buy 전북’을 주제로 한 전라북도 립덥 홍보영상을 12월 초, 전주시 일원에서 촬영할 예정이며 그에 앞서 29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출연 희망자를 모집한다.출연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전라북도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jeonbuk.kr)에 접속해 첫 화면에 뜨는 립덥 프로젝트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를 클릭하고 참석 의사를 밝히면 된다.전라북도는 이번 립덥 홍보영상에 전북의 농축산물 브랜드, 특색 있는 먹거리, 재능 있는 전북 도민들의 모습을 담아낼 계획이다.또한 이번 립덥 출연자 모집 이벤트와 함께 립덥 제작 응원메시지 남기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라북도 립덥 영상에 담고 싶은 말이나 응원문구를 이벤트 페이지 하단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문의 : 063-280-24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혁신도시 아파트 580만원이면 충분" (주)우미건설과 (주)호반건설이 전북 혁신도시에 공급하는 보금자리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580만원 수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감정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토지를 분양받은 건설사가 정작 분양가는 평당 650만원 수준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폭리 논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우미건설과 호반건설을 전북혁신도시내 보금자리 주택 분양을 앞두고 도청사 인근 서부신시가지에 모델하우스를 짓고 입주자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84㎡ 462호, 83~84㎡ 680호, 호반건설 84㎡ 808호 등 195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 건설사는 사업승인에 이어 감리자 지정을 마친 우미건설과 호반건설은 조만간 착공 신고와 함께 입주자 모집공고를 위한 분양가 심사를 앞두고 있다.민간건설사임에도 이들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정부가 서민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택지를 공급한 ''보금자리 주택''용 택지인 까닭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정부는 보금자리주택을 주변 시세보다 50~70% 수준에 공급한다는 취지 아래 저렴한 택지 공급과 함께 공사비 부과세 면제 혜택 등을 주고 있다.호반건설과 우미건설이 매입한 전북 혁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땅의 조성원가는 평당 147만원으로 업체는 0% 수준인 132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의 보금자리주택 혜택이 없는 85㎡ 초과 공동주택지는 감정평가인 평당 260만원에 공급됐다. 보금자리주택 용지가 반값 수준에 공급된 것이다. 그러나 전주시의회와 부동산중개업소 등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분양가를 3.3㎡당(1평) 650만원 수준에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의회 이미숙(도시건설위. 효자4동) 의원은 "주민들에게 분양가가 평당 650만원 수준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이 정도면 폭리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에서 보금자리주택 분양가 문제를 이미 언급했던 이 의원은 "우미린과 비슷한 시점에 분양가 심사를 염두에 뒀던 호반건설측은 우미린 심사결과를 보기 위해 신청시기를 12월 중순으로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우미건설의 분양가 결정 결과가 호반건설 공급 아파트에도 반영될 수 있다는 추정이다. 우미건설 공급 아파트의 분양가의 적정선은 얼마나 될까. 우선 평당 땅값은 132만원으로 용적률은 165%여서 세대당 80만원 수준. 여기에 표준건축비와 부대비, 미분양을 대비한 리스크비용이 500만원으로 580만원 수준이면 적정하다는 의견이다. 이 의원은 "우미건설측이 사전에 공인중개사무소 등에 ''한라비발디 33평형이 670만원에 결정됐다''고 알리고 적정 분양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라비발디는 택지를 입찰을 통해 평당 275만원에 공급 받았다. 결국 보금자리주택용지를 저렴하게 택지를 확보하고서 일반 아파트분양가와 비교해 높지 않은 분양가로 호도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혁신도시내 보금자리주택 656호를 공급하는 LH공사는 평당(3.3㎡) 분양가격을 560만원에 책정,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사정이 이렇게 되면서 전주시의 분양가심의위 결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분양가심의위는 오는 25일 기존 위원들의 임기가 끝나 새로 구성된 위원들로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고분양가 논란이 거세지면 우미건설과 갈등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전주시의회는 오는 12월 6일 혁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분양가와 관련된 공청회를 앞두고 전주시에 분양가 심사일을 공청회 이후로 요청한 상황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인터뷰> 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 <사진> "전주시 적극 나서면 분양가 인하 가능""행정기관이 무방비 상태로 있다 사업주 신청을 승인하는 수준으로 처리해선 시민요구를 반영할 수 없습니다. 최고한 공공택지에서 폭리가 발생하는 현상은 책임지고 막아야 합니다."전주시의회 이미숙(효자4동·사진) 의원은 전북혁신도시 보금자리아파트 분양가 산정에서 전주시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다른 아파트보다 절반이나 싼 값에땅을 공급받은 업체가 비슷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분양하면 결국 공공기관이 민간업체 폭리를 용인했다는 것 밖에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분양가격을 평당 600만원 이하로 낮춰도 건설업체는 수지타산을 충분히 맞출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지역별로 용적율 적용과 분양시기가 다르다고 해도 국민주택규모 아파트의 분양가를 낮춰 공공주택 보급을 확충해야한다"고 밝혔다. 유사한 택지를 공급받은 다른 건설사가 분양승인 신청을 연기하면서 위원회 결정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면 분양가 인하가 연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특히 분양가심의위의가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분양승인 과정에서 택지비와 건축비를 철저히 심의해 상식선에서 결정·권고해야 한다"면서 "건설업체의 지난친 폭리를 취하는 것과 분양가 상승에 따른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고 서민들이 갖는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영원하지 않은 물 산에 있는 것들은 계절 따라 시시때때 변하기 때문에 늘 바뀌는 사람들 눈엔 항상 그대로 인 것처럼 보인다. 얼마전 까지 산에서 흐르는 물이라면 어디서든 먹을 수 있었다. 산에서 만들어진 물이야말로 자연의 순리로 맺어진 결실이자 시작의 물이 아닌가. 동네 약수터의 물은 또 어떠했나. 그러나 물이 이젠 그때 그 시절의 물이 아니다. 세상에 물을 사먹게 될 줄 안 노인들이 얼마나 될까. 덕유산의 칠연계곡은 우리나라의 손꼽는 깨끗한 물이다. 1급수 특정지역에만 분포하는 생물종(고유종)인 금강모치, 버들치, 참갈겨니, 돌고기, 감돌고기, 쉬리, 모래무지, 미유기, 자가사리, 꺽지 등이 살고 있다. 그렇다고 칠연계곡에서 이들을 언제고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오산이다. 한 나라의 물은 그 나라의 문화를 결정하는 근원이 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향수로 유명한 유럽이나 중국 일본의 다양한 향과 차가 발달한 계기의 하나가 좋은 물이 없기 때문이라는 역설이 있다. 우리나라에선 예전엔 제천의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현실로 돌아오면 우리나라는 최근 물의 특별함은커녕 존재감도 사라진지 오래다. 광고에서는 서로 좋은 물의 정수기라고 선전하고 있고, 뉴스에서는 공장에서 몰래 흘려보내는 폐수 고발이 하루가 멀게 보도되고 있다. 다른 쪽에선 물의 오염을 줄이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와 버리지 않기, 합성세제 줄이기, 천연비누쓰기, 생활에너지 절약 등 갖은 방법으로 외치고 있다. 물에서 시작된 위기는 지구 기후변화로 이어져 우리의 숨을 턱턱 막히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4계절도 점차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가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 1990년대 수질환경보전법에 이어 지난 8월에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새로운 예방적 수질관리방안으로 수질예보제를 도입하여 시범예보를 시작하였다 한다. 내년부터는 4대강의 16개보 전체에 대하여 수질예보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 한다. 아침저녁의 뉴스의 시작과 끝에 일기예보에 더하여 수질예보를 볼 날이 멀지 않았다. 특별함까지 더했던 물을 뉴스의 예보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에 다다른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되기까지 지금에 와서는 줄이자는 외침과 대책, 작은 생활실천은 진작 자리 잡았어야 한다. 문제는 과거의 특별한 물로 되돌리지는 못하더라도 지금의 것으로 더 오염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대책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의식과 마음에 물의 절실함과 지키려는 의지가 먼저 자리 잡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연수생이 콕 찝어 얘기하더라. "선생님! 물이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다들 많이 알고 있지만 얼마만큼 실천을 하느냐가 어렵죠!"공기조차도 사먹어야 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으니, 영원하지 않는 물, 알고 있는 것에 조금만 욕심을 부려서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하자. 마음과 행동에 빨리 의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나부터 길들이기를 시작하자.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김현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