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과 영어학습의 성공비법 교과부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실시 예정에 따라 영어교육 전반에 미세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동안 우리의 영어교육은 정권이 바뀌거나 교육부 수장이 바뀔 때마다 수시로 평가방식이나 교육내용의 변화를 보여왔다. 이를 반기는 사람은 학생도 아니고 교사도 아니었으며 학부모는 더더욱 아니었다. 정부정책의 변화를 가장 원하는 이들은 다름 아닌 영어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상업적 목적으로 입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교육들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영어 프로그램을 2~3년 접하게 되면 기존과 별반 다름없음을 알고 식상해 하기 십상이니 무언가 새로운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도태되게 되기 때문이다. 과연 영어라는 과목은 정부 정책이나 방향에 따라 학습방법이나 교육방법이 바뀌어야만 하는 멍에를 지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영어는 언어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 듣고 말하며, 읽고 쓰는 아주 지극히 단순하고도 명쾌한 구조를 지닌 학습법을 가지고 있다. 이번 교과부의 NEAT는 이 네 영역 중 그동안의 듣기와 읽기 중심의 테스트에서 탈피하여 말하기와 쓰기를 테스트 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방침이 평가 도구로서의 변화를 의미할 뿐 영어 본질을 바꾸거나 왜곡할 수는 없다. 그런데도 사교육시장에서는 마치 엄청난 변화가 있는 것처럼, 그동안의 영어교육은 큰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호도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 학교 평가는 사회적 정의에 따라 무엇보다도 공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국민적 정서도 동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영어시험의 경우 공정성 시비가 적은 듣기와 읽기(독해) 위주의 테스트가 주를 이루어 온 것이다. 현재 교과부에서 발표한 NEAT예정안은 공정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만은 없어 시행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럼에도 NEAT의 말하기와 쓰기의 강조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의 영어교육이 상대방의 의사를 바르게 이해하는 과정중심이었다면, 앞으로의 영어교육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한 학습 포인트로 가져가야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언어는 상대방의 의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말하기와 쓰기중심의 학습법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말하기와 쓰기는 듣기와 읽기의 연장선이다. 들었으면 따라서 말해보는 것이 중요하고, 읽었으면 자신의 생각을 요약하여 글로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들었으면 객관식 문제의 정답을 고르고, 읽었으면 5지선다의 객관식 문제를 풀거나 주관식 문제의 정답을 찾는데 역점을 두었는데, 이제부터는 그 방향이 조금은 바뀌어야 한다. 들었으면 내 생각을 말하고, 읽었으면 내 생각을 글로 쓰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이러한 학습법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중학교 과정부터는 내신을 대비해야 하는데 이때는 읽기와 듣기 중심의 평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말하기나 쓰기학습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아무리 NEAT가 도입된다고 할지라도 일선 학교에서 하루아침에 평가방식을 바꿀 수는 없다. 따라서 평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시기인 초등과정에서 말하기와 쓰기 학습을 어느 정도 다지는 것이 학습에 유리할 것이다. 말하기와 쓰기중심의 영어에서는 그동안의 단편적인 문법학습보다도 더 많은 실용적인 문법학습과 여러 표현을 익혀야 하며, 한영사전의 영어학습법이 매우 중요하다. 이해중심의 영어에서 표현중심으로의 영어학습법을 대비하는 것이 영어의 본질에 접근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NEAT나 여타의 평가시험에도 문제가 되지 않는 학습법이 될 것이다.아이에듀학원 오수진 영어교수팀 전임문의 063-908-790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컬투가 펼치는 코믹뮤지컬 ‘프리즌’ 진정한 엔터테이너는 바로 코미디언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코믹뮤지컬’, ’코믹연극’등에 ‘코믹’이란 수식어를 빼앗겨 버리고 코미디언의 위상은 떨어졌다. 이에 컬투와 컬투패밀리가 명성을 다시 되찾으려 한다. 진짜 웃음이 무엇인지, 진정한 코미디가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선보일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코믹극의 진수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외친다.컬투는 “뮤지컬 볼까, 연극 볼까, 개그 공연 볼까?”등 더 이상 관객이 어려운 선택으로 고민하지 않도록 관객의 심리를 최대한으로 파악한 연출과 구성으로 공연계를 발칵 뒤엎을만한 공연을 기획하였다.연극, 뮤지컬, 콘서트 할 것 없이 지금까지 대부분의 공연이 관객은 가만히 앉아 공연을 관람하고 박수를 보내고 감동하는 ‘수동적’이었다. 하지만 ‘Prison’은 ‘보는 재미’만을 선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관객들에게 직접 찾아가 반응을 유도하기도 하며 때론 관객이 극의 흐름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기도 한다. 이렇듯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재미’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객과 소통하고 호흡하며 극을 재미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이번 공연은 24일(토)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을 오후 3시와 7시 두차례 찾는다. * 티켓가격 : 44,000원 33,000원 문의 : 063-220-80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4인 석조각전 도립미술관 서울관은 20일까지 ‘4인 석조각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4명의 작가들이 변주를 주제로 선율·리듬·화성 등을 ‘돌’이 가진 원초적인 소재적 특성과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에 참여하는 노준진(33)은 전주대학교 조소과, 이호철(35)은 조선대학교 조소과, 김병규(34)는 서원대학교 조소과, 장성재(40)는 서원대학교 조소과를 각각 졸업하고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만나게 된 인연을 계기로 함께 전시를 개최하게 되었다. 김병규 작가의 작품에서 빛은 외부로부터 조명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발산되는 점이 신비하다. 노준진 작가는 주로 원석을 사용하는데 최대한 ‘돌’의 원형 그대로를 살려 돌에 내재된 자연의 형상성을 찾는데 주력한다. 장성재 작가는 투박한 재료를 매끈한 모습으로 탈바꿈 하였으며 원석과 가공한 돌의 모습을 조화시켰다. 마지막으로 이호철 작가는 공간을 본래적 의미보다 확장해 의식과 무의식이 공존하고 있는 내면의 공간을 비유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으로 표현되었다. 이 네 명의 작가들은 ‘돌’이라는 동일한 소재를 색, 방법, 표현되어 나타내어지는 이미지가 전혀 다른 작품을 만들어 ‘돌조각’으로 어울림을 탄생시킨다. 이번 전시는 ‘돌’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전통조각이라 진부하게 여겨질 수 있는 ‘돌조각’의 이미지들을 다각도로 해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국민연극 라이어 3탄 ‘튀어!’ 국민연극 라이어 시리즈의 완성, 라이어3탄 ‘튀어!’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통쾌하고 스릴감 넘치는 무대로 전주를 찾아온다. 전편을 뛰어 넘은 새로운 라이어, 이번엔 돈가방이 문제다.우연히 택시에 합승하게 된 말단 농협 창구 직원 영호와 야쿠자 카봉. 택시에 내려서 가방을 확인한 영호는 자신의 가방이 아닌 카봉의 가방임을 알게 된다. 그 가방에는 다름 아닌 100억 4천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현금과 다이아몬드가 있다.놀라운 상황에 그는 주체할 수 없는 흥분감에 사로잡혀 집으로 돌아온다. 아내 은영과 해외로 도주하려 하지만 완강히 반대하는 은영. 한편 영호의 수상한 행동을 의심하며 따라온 형사와 영호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친구 부부의 방문이 이어진다. 그리고 은영에게 남편이 사망했다는 엉뚱한 소식을 전하는 장성봉 형사! 과연 돈가방의 실체는 무엇이며, 도대체 영호에게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인생역전을 위해 돈가방을 가지고 튈 준비를 하는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하루 그리고 새로운 소재로 엮어가는 거짓말 해프닝! 2001년 초연이후 10년 가까이 사랑받은 라이어 시리즈 3탄 ‘튀어!’가 2010년 연말을 맞아 그 재미, 그 감동 그대로 20일(화)~25일(일)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3시와 6시(총 8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을 찾아온다. * 티켓요금 : R석 35,000원/ S석 25,000원문의 : 1588-0766(8세이상 관람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한진 개인전 ‘얕은 것들의 보행’ 서신갤러리는 한진 개인전 ‘walking of shallow things-얕은 것들의 보행’을 개최한다. 한진은 전주에서 태어나고 활동하는 지역작가로, 2009년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전공으로 학부를 마친 뒤 현재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화전공으로 재학 중이다. 그는 전주 및 서울의 여러 갤러리에서 초대전과 그룹전에 참여하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사물과 동물 그리고 인간의 수평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를 제시한다. ‘쉽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것과 미약한 것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인간이 가진 사사로운 감정이나 작은 움직임과도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인간도 쉽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사물이나 미약한 동물과 같은 존재일 수 있다는 것이다. 흐리고 흐릿하고 흐늘거리는 작품 속 존재들은 정말 어디 한 곳 야무진 데가 없어 보인다. 사람인지 동물인지 인형인지 분간하기도 힘들다. 작가는 이러한 관념을 형상화한 캐릭터들을 연필, 펜 등의 기초적이며 ‘얕은’ 재료를 이용해 드로잉, 페인팅 또는 오브제로써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화)까지 서신갤러리 전시장에서 열린다.문의 : 063-255-16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 ‘해질역’ ''해질역''은 2010년 ''사랑에 대한 다섯 가지 소묘''로 유명한 위성신 작가가 서울에서 직접 연출하여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사람에 대한 애정과 그 사람 사이에 있는 인연의 소중함을 적절히 무대화 한 작품이다.최근 들어 우리 사회의 이혼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아마도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요구하는 무한경쟁과 지나친 개인주의로 표면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부부사이에도 대화가 부족한 일들이 다반사이기도 한데.이번 작품 ''해질역''은 삶을 마감하는 노부부가 걸어온 길을 기억하며 스스로의 삶을 고찰하고 그 속에서 피었던 아름다운 인연의 고리를 찾는다. 그렇게 한 사람이 한사람의 기억이 되고 또 그 사람이 상대의 기억이 되어 삶의 황혼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이 무대화 될 것이며 관객은 이번 공연을 통해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해질 역’이란 이름의 지하철역에서 오래 전 사별한 남편을 만나 예기치 않은 동행을 하는 두 사람. 생전 살갑게 지내지 못했던 부부가 오고 가는 핀잔과 농담 속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하나 둘씩 풀어가다 결국 이 부부의 아픈 과거는 해질역에서 그렇게 아물어간다는 이야기 ‘해질역’은 24일(토)까지 소극장 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 ‘해질역’기간 : 24일(토)까지 평일 7시 30분/ 토 4시, 7시/ 일4시 장소 : 소극장 판티켓가격 : 일반?대학생 15,000원, 청소년 12,000원 문의 : 063-232-6788/ www.art-pan.org 김갑련리포터 ktwor042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전북 농어촌버스 요금 8.5% 인상 전북 도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의 요금이 평균 8.5% 오른다.전북도는 최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어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버스업계의 경영상 어려움을 고려해 일반버스 10.3%, 좌석 버스 3.7% 등 평균 8.5%를 인상키로 했다. 이번 요금 인상은 4년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오는 26일부터 적용된다.이에 따라 현행 1000~1100원인 전주, 군산, 익산 등 시(市)지역 시내버스는 100원 오르고 임실, 순창, 무주, 부안, 장수 등 군(郡)지역 일반버스는 150원 오른다.초등학생은 50%, 중ㆍ고교생은 20% 할인되며 교통(신명이)카드를 사용하면 50~100원을 덜 낸다.도 관계자는 "버스업계가 수차례 요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서민의 부담을 고려해 5년 가까이 동결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유류비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업계를 조금이나마 돕고자 소폭 인상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도심 습지, 이젠 지자체가 지켜주오" 전북도내 유일의 ''도심습지''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완산칠봉을 사랑하는 우리들의 모임''(완사모)이 위기에 처했다. 참여 회원이 급격히 줄면서 습지관리에 필요한 재정을 감당하기 어려워 관리권을 자치단체에 넘기는 방안을 찾고 있다. 전주시 효자동 1가 78번지 완산칠봉. 2000명 이상의 시민이 매일 찾는 도심 공원이다. 도심 속 야산으론 드물게 봉우리 주변 계곡에 습지를 안고 있다. 야생동식물 2급인 고려집게벌래 등 각종 곤충과 조류, 포유류가 서식하는 곳이지만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곳이었다. 1998년부터 쓰레기줍기 등을 벌이던 주민들이 습지보전을 위해 2002년 9월부터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시작했다. 전북에선 처음 있는 일이었다. 주변습지 1540㎡(470평)에 대한 부지매입비용 1000만원을 확보하기 위해 200여명의 회원들이 등산객, 종교기관 등을 찾아다니며 ''1구좌 1만원'' 운동을 벌였고, 우여곡절 끝에 2005년 12월 습지를 품에 안았다. 이후 완산칠봉 습지보호 운동은 탄력을 받는 듯 했다. 산림청 녹색재단에서 1억원을 지원 받아 습지 생태계 보전사업을 펼쳐 반딧불과 맹꽁이, 도룡뇽, 원앙, 백로, 두루미가 찾는 도심 생태공원으로 자리잡았다. 내친김에 완산칠봉 절반 정도를 시민의 힘으로 사들여 유지하는 계획까지 세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완사모 회원들이 눈에 띠게 줄기 시작했다. 남은 회원이 10여명에 불과해 자생상태로 돌아온 습지 관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전주시가 월 15만원의 관리비를 지원하지만 이것으론 힘들다는 의견이 팽배했다. 결국 완사모는 습지를 전주시에 무상으로 기부해 시민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택했다. 완사모 관계자는 "10년간 도심 습지를 시민 힘으로 지키고 보전해 왔는데 맥이 끊기게 돼 아쉽다"면서 "전주시가 전국 제1의 도심 습지로 지켜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정읍 내장산 입장료 시비 ''일단락'' 국립공원 내장산에서 입장객에게 받던 ''문화재관람료''가 부분 폐지됐다. 내년부터 단풍 성수기인 10월~11월을 제외하고 정읍시민은 내장산 입장료(성인 3000원)를 내지 않아도 된다. 내장사 주지 지선 스님은 지난 9일 "내년 1월부터 정읍에 주소지를 두거나 거주하는 시민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인파가 몰리는 단풍 성수기에는 타 지역 주민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입장료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국립공원 내장산 입장료 징수 문제는 지난 2007년 전국적으로 벌어진 국립공원 사찰관람료 폐지 운동과 궤를 같이 한다. 올해 초 정읍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내장사 입장객이 아닌 내장산 탐방객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걷는 문화재관람료 ''폐지'' 운동을 벌이면서 본격화 됐다.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자 국립공원관리공단 내장산 관리사무소는 입구에 있던 매표소를 없애려 했으나 문화재관람료 징수 문제로 유보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대신 내장사에서 파견한 징수원이 관람료를 받으며 유지해 오고 지난해 지방선거 때 공론화 됐다. 시장선거에 나선 한 후보가 ''무료입장''을 약속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시민사회단체는 매표소를 사찰 일주문 쪽으로 옮겨 사찰을 관람하는 사람에 한해 관람료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연간 100여 만 명이 내장산을 찾는 가운데 90% 정도가 매표소를 통해 입장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입장객 중 내장사를 찾는 이들의 정확한 집계는 나와있지 않은 상황이다. 내장사측은 논란이 장기화되면서 지역사회와 대립양상이 지속되자 결국 부분 폐지로 입장을 정리했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가고 자 하는 내장사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성수기에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도록 사찰측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읍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전주 인문계고 정원 미달 전주지역의 인문계 고등학교 지원자가 평준화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정원에 미달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평준화지역 일반계 고교 지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주와 군산이 각각 0.99대 1과 0.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익산은 1.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전주지역의 인문계 고교 신입생 미달은 1979년 평준화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이다. 군산지역은 2006년에 한 차례 미달됐었다. 이번 일반고 전형에서 전주지역은 7585명 모집에 7478명이 원서를 접수했다.전주지역의 인문계 고교 입학경쟁률은 1.11대 1(2008·2009년), 1.10대 1(2010년), 1.06대 1(지난해) 등 매년 감소세를 보여왔다.이는 인구감소로 인한 중학교 졸업예정자 감소와 전기고(특목고·특성화고 등) 지원자 증가, 타 시·군 전입자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내년 전주시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1만8611명으로 올해 1만9119명보다 508명이 적다.타 시·군 전입자도 올해 790명에서 내년도 622명으로 168명이 적다.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중학교 졸업자와 타 시·군 전입자가 감소했고 특목고 등으로 학생이 빠져나가면서 전주와 군산에서 미달사태를 빚었다"고 말했다. 전주와 군산·익산을 제외한 비평준화지역은 내년도 6072명 모집에 5944명이 지원해 0.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