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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장안산, 떠나는 겨울의 발목을 붙들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해져만 가는 요즘, 오늘이 아니면 이번 겨울을 그냥 그렇게 보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미치자 떠나는 겨울을 잠시라도 붙잡고 싶어 산행을 준비한다.주변의 지인들이 산행을 마친 뒤 입이 마르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 장수 장안산으로의 겨울 산행, 하얀 순백의 세상으로 떠나본다.사과의 고장 레드 장수, 하얗게 물들다!며칠째 몰아치던 한파가 조금 잦아든 주말의 이른 오후, 전주역을 출발해 한 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 장수 장안산 무룡고개이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도 굴하지 않는 산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진다.‘무룡’을 간혹 ‘무령’으로 표기한 지도를 볼 수 있는데 ‘무룡’을 잘 못 듣고 ‘무령’으로 표기한 것이라고 한다. 본디 ‘무룡’은 용이 춤을 춘다는 뜻으로, 산세가 마치 용이 꿈틀꿈틀 살아서 무룡고개에서 장안산으로 올라가는 형상이라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장안산을 오르는 오늘의 탐방코스는 무룡고개를 출발해 정상을 밟고 다시 내려오는 왕복 6km를 걷는 구간으로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가장 짧고 편안한 등산로이다. 장안산(1,237m)은 1986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으로 덕산용소와 방화동, 지지계곡 지구로 나뉘어져 있다. 기암괴석과 원시수림이 울창하고 심산유곡에 형성된 연못과 폭포가 절경을 이루는 관광지로 덕산계곡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계곡 26개소 및 윗용소, 아랫용소 등 7개의 연못, 지소반석 등 14개의 기암괴석, 5군데의 약수터 등 주요경관이 울창한 수림과 어울려 수려함을 이루고 있다. 정상부의 광활한 억새밭으로 가을에 특히 인기가 많은 장안산은 겨울엔 부드러운 눈길을 자랑하는 눈꽃산행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인 산이다. 깊은 산중에서 설원을 만나다!산 아래 계남면 장안리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는 장안산의 시작은 계단식 데크를 오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초입의 나무데크 난간으로 진입로를 확인할 수 있지만 쌓인 눈 때문에 계단의 상판을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다. 5분정도 오르자 우편에 팔각정이 보인다. 그리고 팔각정전망대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자 맞은편에 영취산이 두 팔을 벌리고 근엄하게 자리하고 있다.다시 시작된 산행, 높은 산이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등산로에 날카로운 바위도 없고 낭떠러지도 없어 겨울 산행에도 매우 안정적이다.먼 곳에서 볼 땐 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수채물감으로 점을 찍은 듯 희끗희끗하게 보이던 눈이 실제로 산속에서는 그 깊이에 놀랍다. 제법 오래 조릿대 군락지로 이어진 등산로를 걷는데 양옆으로 쌓인 눈의 높이가 무릎을 넘긴다.쌓인 눈으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50여분을 오르자 조망과 촬영을 위한 전망대가 보이고 가을에는 억새로 그 아름다움을 뽐냈을 능선이 나온다.그렇게 눈과 함께 뒹굴며 도착한 장안산 정상, 하지만 정상에 선 오늘의 기분은 다른 날과 사뭇 다르다. 아마도 싸아한 겨울바람이 부는 정상보다 눈과 하나 되는 설원속의 내가 더 행복하기 때문은 아닐까?선녀님이 뿌려 주신 생크림, 역시 맛이 달라40~50대라면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눈이 오면 비료푸대를 깔고 썰매를 탔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썩 넉넉하지 않던 시기에 겨울철 눈이 오면 동네 아이들 모두 모여 눈싸움과 썰매타기로 온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했던 그 시절.장안산을 오르는 동안 제법 경사진 등산로와 억새의 흔적을 가리고 하얀 생크림이 소복이 내려앉은 비탈진 곳에서는 어른들의 장난끼가 발동하는 모습이 포착된다.눈밭을 뒹굴며 러브 스토리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 이도, 등산복 차림 그대로 눈썰매를 타는 이도 하나같이 그 얼굴엔 동심의 미소가 가득하다.전주에서 온 한 등산객은 “비료푸대를 가지고 왔어야 하는데 너무 아쉬워요. 이렇게 큰기쁨을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도 무리 없이 산에 오를 수 있을 것 같아 다음 주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어요”라고 말한다.남한의 8대 종산 중 하나이자 호남의 종산으로 불리는 장안산. 또 산림청 지정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도 선정되기도 했지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올해 ‘2012년 전북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전북을 찾는 산악인들에게 여름의 시원한 계곡과 산등선이 하얀 억새의 장관을 함께 추천해 본다.하산 길 무룡고개 휴게소에서 맛본 감자전 한입이 나의 영혼을 배부르게 한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GnB어학원 전북본부 전국에서 두각 나타내 GnB어학원은 2011년 1년 동안 전국캠퍼스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들의 학습종합평점을 바탕으로 30개의 우수캠퍼스를 선정했다.30곳의 우수캠퍼스선정에서 전북본부소속 캠퍼스가 7곳이 선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엔비 전북본부 이원희 본부장은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전주 솔래캠퍼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지역 모든 캠퍼스에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전북지역 모든 캠퍼스가 우수센타가 되도록 자만하지 않고 정진하겠다”고 말했다.이원희씨는 전북지역 캠퍼스가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교사의 질 향상을 들었다. 그는 교사 채용 시 엄격한 원칙을 세워 이를 반드시 지켜 나가는 것만이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라고 믿고 실천했다. 교사의 자질향상을 위한 자체적인 노력으로 GnB어학원의 프로그램 활용도를 극대화시킨다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AET) 제도에 GnB야말로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GnB어학원 전북본부 063-277-05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세 살 치아 여든까지 간다’ 자녀 치아관리 스케줄 잡자 요즘 엄마들은 ‘세 살 치아 여든까지 간다’는 말을 한다. 자라면서 만들어가는 생활습관이 그렇듯, 어릴 때부터 치아관리를 잘 해야 평생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치과 전문의들 역시 젖니부터 영구치가 나는 유년기의 치아 관리를 강조한다.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자녀의 치아 관리 스케줄을 다시 정리해볼 때다. 그렇다면 평소 자녀의 치아관리는 어떻게 해 주는 것이 효과적일까. 프리즘치과병원 문철웅 원장에게 물었다.돌 이전부터 젖니 관리해 세균 번식 막아야 젖니가 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엄마들의 고민이 시작된다. 젖병을 물려 재워도 되는 건지, 첫 양치질은 어떻게 시켜야 하는 건지, 치약과 칫솔은 어떻게 고르는 게 좋은지 등등. 보통 생후 6~12개월이면 아래 앞니가 나오기 시작하고 두 돌 반쯤에는 20개의 유치가 모두 나오게 된다. 이가 나기 전에는 하루에 두 세번 물에 적신 거즈로 입 안을 닦아주고, 이가가 나오면 실리콘 칫솔로 잇솔질에 익숙하게 만든 후 차츰 어린이용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프리즘치과병원 문철웅 원장은 “젖병이나 모유 수유를 하면서 아기를 재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먹고 남은 우유나 모유가 입안에 자는 동안 장시간 고이게 된다”며 “이로 인해 갓 나온 유치가 전체적으로 삭는 양상의 우유병 우식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앞니가 나오는 돌 전후가 되면 우유를 물려 재우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가 난 뒤에는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충치균은 어머니의 입을 통해 전달되므로 아이와 입을 맞추거나 숟가락을 함께 사용할 때도 주의한다. 혼합치열기, 충치 없더라도 6개월에 한번은 검진젖니가 나기 시작하는 돌 전후가 되면 3~6개월 간격으로 치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이 시기에는 충치나 구강 내 이상소견은 없는지, 구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습관은 없는지 점검하게 된다. 7세 이후 혼합치열기가 되면 정상적인 치아교환이나 영구치 점검, 다른 치과적 이상소견 유무 점검 등 총체적 관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에서 살펴보아 충치가 없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충치가 잘 생기거나 이상 소견이 의심될 때는 치과의사와 상의해 3개월에 한 번으로 검진기간을 당길 것.이러한 정기 검진의 가장 큰 장점은 조기에 충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충치부위가 작을 때 치료받으면 치료도 간단할 뿐 아니라 아프지 않게 받을 수 있고, 치과에 대한 아이의 두려움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혼자 양치질을 할 수 있게 되는 시기는 대개 6~7세 무렵. 독립심을 키워준다고 너무 일찍부터 스스로 양치질을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도 구강위생관리를 위해선 바람직하지 않다. 문 원장은 “7세 이전 어린이에게 이를 닦으라고 하면 한쪽만 실컷 닦고 다 닦았다고 하기 쉽다”며 “적어도 미취학 연령기의 아이들은 아이 스스로 양치질을 하게 한 후 부모가 다시 꼼꼼히 마무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또 중요한 구강관리법 중 하나가 바로 치실 사용이다. 치아 사이가 듬성듬성 벌어져 틈새가 있는 부분은 칫솔질로도 닦이지만 어금니 사이처럼 치아가 서로 밀착된 경우 치간 사이의 충치 예방을 위해 꼭 치실질을 해 줄 필요가 있다. 또 입으로 숨을 쉬거나 혀를 내밀거나 손을 빠는 습관 등은 턱뼈의 성장을 부적절하게 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스포츠나 야외활동을 하다 다치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이러한 활동시에는 치아를 보호하는 마우스 가드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란트, 불소도포 등 예방적 시술도 도움 충치 예방을 위해 실란트와 불소도포를 해주는 것도 좋다. 실란트는 충치가 없는 거의 다 올라온 어금니의 홈을 메워 음식물 찌꺼기가 끼지 못하도록 하는 시술. 최근 영구치(제1대구치에 한함)의 실란트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면서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문 원장은 “어금니의 표면은 가느다란 홈과 작은 소와들로 이루어진 요철이 많이 있는데 이런 홈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고여 있으면 치아우식의 원인인 세균들의 영양소가 돼 충치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불소는 치아를 단단하게 해 주고 충치 유발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등의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이 불소를 치아에 바르는 불소도포를 하면 앞니나 어금니의 편평한 치아 면이 치아우식증에 걸릴 확률이 40~60%까지 떨어진다. 보통 3~6개월 간격으로 시행하는데 불소도포의 주기나 시작 시기는 치과의사의 검진 후 상담을 통해 결정하면 된다. 불소도포 외에도 평상시에 저농도의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거나 불소 가글액을 사용하는 방법도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문 원장은 “하지만 이러한 예방 치료를 했다고 칫솔질을 대충 하거나 단 음식을 즐겨먹는 등 방심한다면 효과를 기대하긴 힘들다”며 “건강한 구강관리는 매일 가정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프리즘치과병원 문철웅 원장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Mini Interview- 프리즘치과병원 문철웅 원장바른 칫솔질, 바른 식습관으로 충치 예방하세요치아 건강을 위해 올바른 칫솔질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식습관. 20세까지는 충치가 특히 많이 생기는 시기이므로 치아에 달라붙고 느리게 녹는 음식, 당분이 많이 함유되거나 산도가 낮은 음식은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좋다. 프리즘치과병원 문철웅 원장은 “간식을 먹는 빈도도 충치발생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간식을 자주 먹으면 그만큼 치아가 충치가 생길 만한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셈이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섬유질이 풍부한 잡곡밥, 고구마, 시금치, 당근, 우엉 같은 각종 채소와 과일, 해조류 등은 치아 플라그 제거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 시기의 아이들이 주로 먹는 식품은 많이 씹지 않아도 되는 부드러운 식품이 대부분이라는 게 문제다. 씹는 활동을 위해서는 나물 반찬의 한식 위주 식단이 이상적이다. 음식을 씹을 때는 다섯 번 이상씩 양쪽으로 번갈아 씹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문 원장은 “씹는 활동이 줄어들수록 씹는 습관으로 인한 자극이 줄어 뇌의 활성도는 잘 씹는 아이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며 “잘 씹지 못할 경우 타액분비까지 줄어들면 구강 내 세정능력이 떨어져 충치나 잇몸질환이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들의 안면골이 많이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주걱턱이 생기거나 반대로 위턱이 너무 튀어나오는 문제 또는 얼굴의 비대칭이 생기는 문제 등도 신경 써서 살펴야 한다. 2012-02-28
- 대형마트 입점주, 규제조례 무효소송 전주시의회가 대형유통업체 규제 조례를 의결한 후 전주대형마트 입점주들이 조례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주대형마트 입점주들은 지난 23일 전주지법에 전주시의회가 의결한 대형유통업체 규제 조례안에 대한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입점주들은 의무휴업일을 휴일로 지정한 전주시의회 조례는 평등권과 경제자유권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입점주 관계자는 "전주시의회가 조례안을 만들면서 대형마트 입점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며 "휴업일을 평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형마트 내 임대업체도 재래시장과 같이 시민이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지역의 소상공인이다"며 "휴일을 휴업일로 강제 지정으로 입점주 등이 경영난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의회는 지난 7일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국최초로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을 지정하는 내용의 골자인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 및 조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의2항에 따라 대규모점포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과 준대규모점포는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특히 매월 두번째와 네번째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했다. 다만 전주에 본점을 둔 대규모점포 등의 의무휴업은 예외로 했으며 연간 총매출액 중 농수산물의 매출액 비중이 51% 이상인 대규모 점포에 대해서는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을 제외토록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성과 낮은 공기업 기관장 임기중 해임 전북도가 산하 공기업·출연기관과 경영성과 계약을 체결하고 성과가 낮은 기관장은 임기중이라도 퇴출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최근 전북개발공사, 전북발전연구원 등 9개 기관장들과 경영성과 협약을 체결했다. 지자체와 지방공기업 간의 성과협약은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이다. 전북도는 그간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전북개발공사에만 경영평가를 통한 성과계약을 맺어왔다. 전북도와 공기업이 맺은 협약은 경영성과를 기관장 평가에 바로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기업이 1년 단위로 경영 목표와 실행계획을 수립해 연말 그 결과를 평가한다. S(최우수) A B C D(최하)의 5단계 평가를 통해, D등급을 맞거나 2회 연속 C등급을 맞을 경우 임기 중이라도 해당 기관장을 퇴출할 수 있도록 했다. 반대로 성과가 우수한 기관의 책임자에게는 월 기본급의 100%까지 성과급을 차등지급한다. 기관장 연봉의 10%까지 차이가 날 수 있도록 했다. 도내 공기업 기관장들의 연봉은 6159만~1억2038만 원으로 그간 성과와 무관하게 해당분야 전문성과 급여체계 등을 고려해 관련부서에서 결정해 왔다. 앞으로는 경영성과를 연봉에 반영하기 위해 13~15인 규모의 경영평가위와 연봉산정심의위를 구성할 계획이다.김완주 지사는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할 근거가 마련된 만큼 매년 경영성과가 상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마음의 상처 치료하는 것이 최고의 통증 치료" 강원도 원주시에서 소망의원을 운영하는 정태준(56) 원장. 의사집안에서 낳고 자라 당연히(?) 의사가 됐다. 대학병원에서 전공과장을 지냈고 개원도 했다. 사회적 명성도 쌓았고 돈도 제법 벌었단 이야기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했던가. 잘 나가던 통증의학 전문의가 의료기에 꽂혀 삐딱선을 타더니 아예 벤처업체를 차렸다. 그러나 그는 천상 의사였다. "새파란 여고생이 요실금에 시달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부자리에 실례하는 것 자체보다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마음의 고통이 더 큽니다." 요실금 치료기를 내놓더니 5년 후엔 피부 박피기를 개발했다. 울퉁불퉁 피부가 주는 심리적 압박감을 겪어 본 사람은 안다. 사업가로도 제법 성공했다 싶었더니 이번엔 염색약을 들고 나왔다. 자기 경험을 담았다. 뜻과는 무관하게 허옇게 변하는 머리색이 주는 스트레스를 겪는 이들이 늘어간다. 두피에 상처를 주지 않고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는 염색샴푸(흑발청춘)를 자기 때문에 힘들었을 아내에게 내놓았다. 염색약이 아내의 마음을 위로하는 통증치료제가 될 거라며 너털웃음을 웃는다. - 의사가 되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나요아니요. 살다 보니 의사가 됐어요. 충북 제천이 고향인데 부친과 형제들 모두 의사입니다. 태어나서 자란 곳이 병원이고, 본 사람이 의사이니 ''나도 의사가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죠. 대학에서 마취통증의학을 전공했고, 대학병원에서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하고 개원해서 진료를 했죠.- 그런데 왜 갑자기 방향을 틀었습니까그게 1990년인데 의료기의 세계적 트렌드가 궁금하더라고요. 진료에 의료기를 쓰는데 도대체 어떤 기술이 접목돼 나올지 궁금했죠.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그때만해도 해외에서 들여온 의료기가 전부였으니까. 뒤셀도르프 의료기 전시회에 갔는데 굉장했어요. 뒤통수를 얻어 맞는다는 표현이 딱 맞았어요. 환자를 잘 아는 의사가 의료기를 만들면 진료와 치료에 훨씬 도움이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맨 처음 도전한 게 요실금 치료기였다면서요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는데, 시쳇말로 요실금 치료기에 마음이 꽂혔어요. 외국산 치료기는 워낙 비싸서 보통 약물치료에 의존하던 시대거든요. 전기자극을 이용한 국산치료를 개발하면 환자들 가격 부담도 줄일 수 있겠다 싶었지요. 병원도 잠시 쉬면서 연구에 매진했어요. 1998년인가, 치료기를 만들었습니다. - 의료기 업체 대표로 처음 내놓은 것인데 곡절이 있었겠죠세상물정 몰랐죠. 생각하던 대로 의료기를 만들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치료기를 만들어서 상용화 하는 과정에서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의례 있는 일이지만 정직하지 못한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더라고요. ''내가 생각을 잘못했구나. 진료나 열심히 하지 왜 기웃거리느냐고 벌 받는 것인가'' 이런 생각도 들었고. 그런데 그런 저를 위로해 준것 또한 그 치료기에요.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 ''절박성 요실금''으로 고생을 했는데 1주간 치료기를 사용했는데 좋아졌다고 연락이 왔어요. 환자가 저를 치료한 셈입니다.- 그 다음에 피부 박피기를 개발했다면서요2002년에 피부 박피기를 만들었습니다. 음압을 이용해 얼굴을 자극하면서 박피하는 원리를 적용했는데 ''마이크로더마브레인존''이라고 제법 유명합니다. 미국 등에 수출까지 되면서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통하는 위키피디아아 들어가 보면 제법 설명이 잘 돼 있어요. 개발하고 나서 미국 홍콩 두바이 등에서 제품 홍보로 거의 1년을 보냈어요. 원천기술은 우리 회사가 만들었지만 박피기 디자인과 홍보물은 미국에서 만들었어요. 제품 세계화에 목표를 뒀으니까요.- 이번엔 염색 샴푸를 개발했다고 하던데요저도 염색을 하는데 두피가 예민한 편이라 트러블이 적잖이 생겨요. 유명하다는 외국 염색약을 써도 크게 나아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원리를 따져봤어요. 우선 색이 오래가야 하고, 피부를 상하게 하면 안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죠. 색을 입히는 염모제에 산화제를 사용하는데 이걸 바꿔보면 어떨까 하고. 염색약 성분에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성분을 대체해보자고 시작해서 꼬박 4년이 걸렸어요.- 염색약이 비슷비슷하지 않나요. 워낙 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어서''흑발청춘''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비산화형 염색 샴푸라고 하면 쉽죠. 국내에선 처음이죠. 두피를 자극하는 물질 대신 하수오, 인삼 등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을 넣었어요. 염색시간도 그냥 샴푸하는 정도인 7분 정도로 줄였죠. 을지의대부속병원 피부과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 받은 후에 식약청 허가까지 받았습니다. 머리 뿐 아니라 눈썹이나 콧수염에도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인증을 받았죠. 가장 가까운 아내가 제일 반기더군요. 이 일 저 일로 늘 밖으로만 돌았는데 염색 샴푸가 선물이 됐으면 좋겠어요.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6
- 교과서에서 본 책, 전주동헌에 뜬다! 삼국유사, 훈민정음, 구운몽. 중·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에서 보았던 책들을 전주동헌에서 ‘강의’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전주시와 전주시평생학습센터(전주전통문화연수원)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함께 우리 고전에 대한 인문학 강좌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강좌의 제목은 ‘한국고전 따라읽기’.강의 주제가 낯설지 않다. 해초와 왕오천축국전, 일연과 삼국유사, 세종과 훈민정음, 이이와 율곡집 등, 시험을 위해서라도 저자와 제목을 암기했던 기억이 누구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억 속의 고전을 불러내서 새롭게 접근해 보고, 또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우는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이 이번 강좌의 목적이다.이번 강좌는 4월부터 9월까지 6차에 걸쳐 차별로 4강씩 총 24강으로 진행된다. 4월 13일 개강하는 1차의 주제는 ‘해초와 왕오천축국전’·‘일연과 삼국유사’다. 5월 2일 개강하는 2차는 ‘정도전과 삼봉집’·‘세종과 훈민정음’, 5월 30일 개강하는 3차는 ‘김시습과 매월당집’·‘허균과 성소부부고’, 7월 4일 개강하는 4차는 ‘이황과 퇴계집’· ‘이이와 율곡집’, 8월 1일 개강하는 5차는 ‘김만중과 구운몽’·‘박지원과 열하일기’, 9월 5일 개강하는 6차는 ‘허준과 동의보감’·‘유형원과 반계수록’이다.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전주전통문화연수원(전주동헌)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차별로 접수하며 정원은 50명, 수강료는 3만원이다. 문의 : 063-241-1123, 063-288-92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제35회 전라북도공예품대전 출품작 공모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전라북도공예품대전’이 6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전라북도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전은 전통공예의 기술과 조형성 등을 기본바탕으로 현대적 디자인 트렌드에 부합되고 아름다움과 상품성이 결합된 창의적인 공예품을 중점 발굴하여, 민속공예품의 전통을 계승하고 우수한 공예품을 발굴 육성, 전라북도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출품분야는 목, 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석재,초자,골각 등) 6개 분야로, 출품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로 공고일 현재 전라북도 내 주민등록이 있거나, 사업장을 운영하는 자, 도내 소재 대학(교)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1인 1작품을 원칙으로 하며, 접수기간은 5월 25(금)~26(토) 2일간이며, 전라북도 예술회관에 출품하면 되고, 심사는 공예 관련 학계, 전문가 등 18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하여 5월 29(화)일 2차에 걸쳐 품질수준 20%, 상품성 30%, 디자인 30%, 창의성 20%를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할 예정이다. 1, 2차 심사를 통해 출품작품 중 입선이상 50작품 선발하며 입상한 공예사업자는 디자인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신제품개발 보조금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특선 이상의 입상자는 소정의 제품개발 장려금을 지급받고,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실시되는 제42회 대한민국공예품 대전에 출품자격이 주어진다. 문의 : 063-280-3231(www.jeonbuk.g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전주시립합창단 제109회 정기연주회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순회공연도 다녀와 ‘한국인의 혼으로 유럽인의 마음을 감동시킨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은 적이 있는 전주시립합창단이 12일(목)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109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전주시립합창단은 1966년 창단한 46년의 역사를 가진 합창단으로 천길량, 김성지, 구천, 김인재 지휘자가 활동하였으며, 새로운 공연 개발과 순수합창음악으로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이 지역 합창문화를 선도하고 격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그간의 연주활동으로는 연6회 이상의 정기연주회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등 연간 40여회의 연주를 개최해 왔으며, 특별히 ‘찾아가는 음악회’가 소외된 문화계층들을 위한 음악회가 되도록 노력하였다. 수차례 합창축제에 출연하여 전북 작곡가의 위상을 높이는 지역음악 홍보대사의 역할로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전주시립합창단의 이번 연주회는 정남규의 지휘로 창작합창음악과 재즈합창 등 폭넓은 합창곡을 선보인다. 문의 : 063-281-2786(8세이상 관람가/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이현우 개인전 ''문화 유목민''展 이현우 개인전 ‘문화 유목민’展이 12일(목)까지 전북예술회관 전시장5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현우가 세계여행을 통하여 얻은 경험과 그 속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주관적으로 이해하고 표현하여, 여행의 내면적인 기억과 본질을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작품 구성으로 관객들과 교감하는 첫 번째 개인전이다.인간은 여행을 하면서 낯선 환경을 경험하고 적응을 하게 된다. 개인마다 맞이하게 되는 생각과 경험은 각기 다를 것이며, 시간이 흘러가면서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만이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의 기억과 시간의 흔적들은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가질 수 있는 무한한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여행의 기록과 기억에 의한 정보를 바탕으로 여행 이미지를 감성적으로 재현하는 것을 시도해 보았고, 기록에서 이미지로 재현되는 과정의 특성에 대해 표현하였다.또한 형상화 과정으로서 본인의 여행 감성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드로잉의 의미로 심정을 구조화하여 표현하였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창작작품 약 30점이다. 문의 : 010-3358-82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