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교육 자원활동가’ 교육생 모집 전주탁틴내일은 성교육 자원활동가를 발굴하고자 양성과정 교육생을 오는 13일(금)까지 모집한다. 이번 성교육 자원활동가 양성과정은 ▲섹슈얼리티와 성문화 ▲여성과 인권 ▲미디어속 성 ▲성폭력 관련 ▲장애인 성교육 ▲청소년 성상담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미라 사무국장은 “최근 청소년 대상 성범죄와 학교 내 성폭력 증가에 따라 성교육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다”며 “지역 자원활동가를 발굴하기 위한 양성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교육은 4월 16일(월)부터 21일(토)까지이며, 교육대상은 성교육에 관심 있는 초대졸 이상의 학부모에 한해 30명(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신청방법은 전화(253-5477) 또는 홈페이지 (www.jeonjusay.com)를 통해 신청서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양성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익산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 5월 개장 익산시가 웅포면 웅포 관광지 곰개나루지구의 캠핑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억 6000만원을 투자 캠핑장을 새단장했다. 오토캠핑장 6면과 일반캠핑장 39면, 개수대 2개소와 배전시설까지 갖춰진 웅포 캠핑장은 5월 문을 열고 정식 캠핑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시는 본격적인 캠핑장 개장에 앞서 4월까지 시범 운영기간을 두어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터넷 예약을 위한 전용사이트도 구축할 계획이다. 캠핑장 이용료는 오토캠핑장의 경우 성수기(7~8월)에 1만5000원, 비수기 주말과 공휴일은 1만5000원, 평일 10000원이고 일반 캠핑장은 성수기(7~8월)에 10000원, 비수기 주말과 공휴일은 10000원, 평일은 5000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당선, 권력과 특권을 누리기 위함이 아니라 봉사임을 잊지 마세요” 이제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4.11 총선. 아무리 선거에 무관심해 보이는 주부라도 눈과 귀를 닫고 사는 것이 아니다. 아침 일찍 남편 직장 챙겨 보내고, 어른 모시고, 아이들 교육에 살림까지 도맡아 하다 보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주부들이지만 ‘나’에게 꽂히는 후보의 공약하나에 날을 세운다. 제19대 총선에 거는 기대와 냉소가 교차하는 시점, 지난 주 전주시 완산 갑·을 선거구 주부들의 ‘정치수다’에 이어 이번 주에는 전주 덕진 주부 유권자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김갑련(ktwor0428@hanmail.net)·김은영 리포터(key330@hanmail.net) 반값 등록금 정말 실현 될까?고등학생과 중학생, 초등생 3자녀를 키우고 있는 박복례(46) 씨. 우선 요즘 공약의 이슈가 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에 대해 미덥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대학등록금 정말 부담스러워요. 등록금 올릴 때는 팍팍 올렸으면서 올해 대학에서 내놓은 등록금 인하 폭은 겨우 얼마 안 되는 돈이었어요. 각 정당에서 청년 유권자와 주부 유권자들을 잡기 위해 반값 등록금을 꼭 실현하겠다고 하는데, 정말 실현될까하는 의구심이 생겨요. 하지만 한편의 마음 속에는 반값 등록금이 빨리 실현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죠. 한 가지 공약이라도 그 공약만큼은 꼭 실현하겠다는 의지 있는 후보에게 투표하고 싶어요.” 주부들의 관심은 ‘반값 등록금’ 보다는 ‘실현가능’한 공약을 원했다. 그리고 당장 내 아이를 바라봤을 때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에 공감하고 있었다.박복례 씨는 “예전에 모 시의원 후보자가 송천동에 보건소를 건립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운 적이 있어요. 그래서 주변 젊은 엄마들이 그 공약 하나 믿고 애 업어 가면서 투표를 했는데, 막상 당선이 되고서 사업진행이 잘 안 되더군요. 그걸 보면서 후보자들이 공약을 내세울 때 주부들 대상으로 공약을 걸면 ‘당선 확률이 높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죠” 보육비 지원 현실성 있게 개선해야정부의 무상 보육비 지원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부들은 올해부터 바뀐 보육비 지원 정책에 대해 우려했다.이명순(33) 씨는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보육시설을 이용해야 하는데, 지금 보육정책으로는 0~2세 아이를 둔 전업주부 엄마들도 아이를 맡기게 됩니다. 저 역시 둘째가 두 돌이 안됐지만, 또래 친구들이 다 어린이집에 가고 없어서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하지만 정작 큰 아이는 5살이 되어 어린이집에 가야할 시기인데, 보육비 혜택을 받지 못해요. 정말 어린이집에 가야되는 아이는 지원을 못 받고 있는 거죠. 5살 큰 아이 원비도 1년에 거의 400만원 정도 들어가요. 이거 뭔가 잘못된 정책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정부의 무상 보육비 지원이 올해는 0~2세와 만 5세가 모두 지원대상이다. 그러나 보육비를 지원하는 우선 순위가 현실적으로 잘못 되어 쓸데없는 예산낭비라고 주부들은 지적했다. 김금례(42) 씨는 “아직까지 지방은 아이를 집에서 돌보는 전업주부가 많은 편인데, 보육비가 지원된다니까 굳이 돌도 안 된 아이를 시설에 맡기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가정어린이집은 자리가 없어요. 이런 보육정책은 전업주부와 맞벌이 주부의 상황을 잘 몰라 생긴 것 같아요. 이들에 맞는 양육지원방식이 현실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금배지, 스스로 이룬 것이 아니라 우리가 드린 겁니다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어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하루종일 얼굴 알리느라 여념이 없는 후보들이 눈에 띌 때마다 “정말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는 김영성(35)씨. 하지만 얼마 전 국회의원의 특혜에 대해 지인에게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고. “국회의원 금배지를 단 하루만 달아도 ‘국회의원 평생연금 120만원’을 받는다면서요? 그리고 국회의원이 누리는 특혜가 200가지도 넘는다고 들었는데 국회의원이 평생직장도 아니고 무슨 연금입니까? 우리가 국민연금 120만원을 받으려면 수십 년 동안 월급에서 떼 내는 게 얼만데... 자기들은 꼴랑 4년 일해 놓고 달달이 120만원을 받는다고 하니 이건 국민들 세금으로 자기네들 품위유지 하겠다는 건데요. 그러니 그 자리 내놓지 않으려고 난리들이죠”라며 흥분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덕진구에도 무소속 후보자들이 국회의원 수당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는데 그것마저도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주부들.금배지를 가슴에 다는 순간, 국회의원은 특권직이 아니라 지역구 주민들의 의사를 대변해주며 뜻을 펼치는 봉사직임을 “제발!” 맘속에 새겨야한다는 당부의 말도 놓치지 않는다. 일자리창출에 ‘주부’도 포함해 주세요!결혼 14년차 주부 김금례(42) 씨.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들과 남편 뒷바라지만 한 세월이 13년. ‘이제 일 좀 해볼까?’하며 일자리를 찾아도 주부가 마땅히 할 만한 일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제 마흔을 갓 넘긴 나이니 앞으로 살아갈 세월에 비하면 일은 필수인 것 같은데 미혼 때 했던 일들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전화로 문의하면 다 나이제한이 걸려요. 거의가 마흔 전의 주부를 구하거든요. 그런데 요즘 결혼 적령기도 늦어지고 출산도 늦어지다 보니 일할 만한 여건이 갖추어지면 이미 마흔이 훌쩍 넘거든요. 저는 도대체 왜 나이 제한을 두는지 잘 이해가 안가요. 나이 먹었다고 일 못하는 거 아니잖아요. 그러니 당장이라도 내가 꼭 일을 하고 싶다면 파트타임제로 마트나 식당을 선택해야 한다는 거죠. 사회적으로 청년들의 일자리나 노인 일자리에 대해서는 자주 언급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인데 정작 충분히 일할 수 있는 나이의 주부 일자리 창출에는 ‘나몰라라’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그는 말한다. 이밖에 전주 덕진구는 최연소, 최연장 후보자의 행보에도 관심이 컸다. 또한 후보들의 공약에 그다지 새로울 게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정치경험이 적을수록 더 청렴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대체적으로 크게 나타났는데... 우리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국회의원을 뽑는다는 생각에 주부들에게 이번 총선은 특별하다. 이번 총선 결과는 12월에 있을 대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주부들의 선택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해 보였다. 이제 주부들의 소신 있는 선택이 필요할 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제21회 신예작가초대전 우진문화재단이 21년째 열어오고 있는 ‘신예작가초대전’에 12명의 신예들을 소개한다.순수미술지망생이 줄어들고 대학의 미술학과가 존폐위기를 맞고 있는 이 시점, 자신의 인생을 미술에 걸겠다고 나선 젊은이들의 열정을 작품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그러므로 이들을 우리지역미술계에 새로이 탄생한 유망주라 칭해도 손색이 없다.이번 전시의 특징은 도내 각 대학에서 배출한 가장 걸출한 신진작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과, 대학별 작업 경향, 기성작가와 구별되는 풋풋한 신예들의 도전과 실험정신을 만난다는 것인데. 참여 작가는 도내 각 대학을 대표하는 김가혜 김미나 김윤서 박보선 배수진 이윤탁 이인화 이창민 이혁교 장연수 주은아 차건우이다.우리 미술계에 신선한 공기를 주입시켜주는 신예작가, 예향 전주의 풍미를 높여줄 신예들의 첫 전시는 2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문의 : 063-272-7223(월요일 휴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제13회 박물관대학 ‘역사의 라이벌’ 개강 국립전주박물관은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역사의 라이벌’을 주제로 제13회 박물관대학을 개최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의 박물관대학은 지역주민들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1998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강의 내용은 ‘역사의 라이벌’을 주제로 우리의 문화사에서 중요한 문화유산을 선정하여 성격이 비슷한 문화유산을 서로 비교 감상하는 심화 강좌이다. 시대나 성격이 비슷하여 흔히 혼동하기 쉬운 문화유산을 심층 비교 분석하며 우리 문화의 본질과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역사적 의의를 더 쉽고 분명하게 드러내고자 마련한 강좌이다.고등학생 이상 지역주민 30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국립전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우편이나 팩스, 또는 직접 방문하여 12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의 : 063-220-1015, 1017(팩스 063-224-07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불의 바이올리니스트 로랑 코르샤’의 로맨틱 콘서트 프랑스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로랑 코르샤(Laurent Korcia)’가 전주 팬들을 찾는다. 화려한 연주 테크닉으로 ‘불의 연주자’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그가 고전적인 클래식 레퍼토리와 더불어 ‘Romantic Cinema’를 부제로 영화음악 주제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에 3번째로 한국을 방문하는 로랑 코르샤는 작년 방문에서 비발디의 사계를 스트링 콰르텟 버전으로 편곡하여 연주한 후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무려 40여 분간 앙코르 연주를 하기도 했다.그가 ‘불의 연주자’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어서 언뜻 듣기에는 고음을 처리함에 있어서 화려한 테크닉만을 소유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저음에서 느껴지는 깊은 소리는 마치 첼로 소리를 듣는 듯 깊고 풍성하다는 것이 또 다른 매력이다. 프랑스 파리국립음악원에서 그랑프리를 받으며 졸업한 로랑 코르샤는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 자크 티보 콩쿠르 그랑프리, 지노 프란체스카티 국제 콩쿠르에서 프리미어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으며 클래식뿐만 아니라 영화음악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선보여 왔다.그는 유럽의 까다로운 평론가들도 사로잡아 “바흐부터 현대음악까지 연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연주자중 하나”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하다. 또한 미국 ‘피플’지에서 뽑은 A-Z의 카테고리 중 V의 Violinist 중 가장 섹시한 인물로 이름을 올린만큼 그의 외모 또한 그의 음악 못지않은 화려한 평을 받고 있다. 루이비통의 후원으로 1719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사용해 완숙한 테크닉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로랑 코르샤의 콘서트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16일 오후 7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 바이올리니스트 로랑 코르샤 로맨틱 콘서트일시 : 16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티켓 : R석 5만원, S석 4만원문의 : 063-270-8000(8세이상 관람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봄맞이 나무시장 운영 전북도는 기온이 따뜻해지는 봄철 나무 심는 계절을 맞이하여 4월말까지 순차적으로 도내 13개 시·군 14곳에서 나무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3개 시·군 산림조합과 전라북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나무시장에서는 조림용 묘목과 정원에 심을 수 있는 조경수, 유실수, 꽃나무 등과 함께 잔디, 산림용 비료를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나무시장이나 화원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좋은 나무를 선별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품질을 믿을 수 있다. 판매되는 품목으로는 영산홍, 철쭉, 남천, 배롱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등 조경수 353천본과 산수유, 감, 호도, 매실, 자두, 밤 등 유실수 278천본, 잔디 129천매, 산림용 비료 9만㎏을 확보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나무시장에서 전문 산림경영 지도원으로부터 나무의 선택, 나무 심는 방법, 기르는 방법 등의 상담 및 기술 지도를 받을 수 있으므로 나무를 처음 심는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판단된다. 문의 : 063-280-266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1
- “즐거운 허브 체험학교에 초대합니다” 농업기술원은 허브에 대한 다양한 과학적 체험 활동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이해를 높이고 허브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허브 체험학교’를 개강한다. 허브 체험학교는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한 허브 시험장에서 이루어지는데 지리산 자락의 맑은 공기 속에서 재미있는 허브 체험이 이루어지고 있어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듣고 있다. 특히 전북 교육청과 연계하여 이루어지는 우리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 중에서도 최우수 체험과정으로 뽑힐 정도로 인기가 많다 허브 체험학교에서는 허브가 왜 향기를 갖게 되었는지에 대한 농업연구사의 과학적 설명과 허브에 얽힌 재미있는 전설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살아있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식물의 향기와 더불어 허브를 이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문의 : 062-290-630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1
- 전북, 사회적기업 지정 깐깐해졌다 "두 달 간 몸과 마음 고생이 심했죠. 신청한 곳에서야 당연히 지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정말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일인데. ''신청만 하면 대충 퍼준다''는 인식은 확실히 잠 재운 것 같습니다."2012년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결과를 알린 전북도청 오형민 계장(사회적기업계)은 지친 표정이 역력했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우수 사회적기업 발굴을 위한 예비지정 절차를 막 끝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짜 고심은 지금부터다. 지정된 기업을 상대로 3월 안에 재정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 가운데 인건비와 사업개발비 등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업체를 골라내는 작업이다. 오 계장은 "초기 가능한 많은 기업을 선정해서 회사당 최대 100명까지 인건비를 지원했는데 지금은 자생 가능성 있는 기업으로 최소화 했다"라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지원이 끝나기 무섭게 문을 닫거나 유명무실화 된 기업이 속출하면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기 일쑤였다. 지난해 사업을 넘겨 받은 전북도는 선정 단계부터 ''깐깐한 잣대''를 들이댔다. 광역단위 지자체로는 처음 전담부서(사회적기업계)를 둘 정도로 공을 들인 분야라는 점도 작용했다. 실무자는 물론 도 지휘부까지 "국비를 반납하는 한이 있어도 대충 지정하지 말자"는 공감대가 확산됐다. 우선 지정 절차를 6단계로 세분화 했다. 시군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선정위원회의 실사를 거쳐 지정하는 3단계 지정 방식에 현장설명회·전문가 간담회·컨설턴트 실사 등 3단계를 추가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참여기업의 수가 대폭 늘었고, 대충 구색만 갖춰 지정 받은 후 인건비만 받아가는 구습을 깨기 위한 선택이었다. 선정기준을 마련한 후 도내 기관·단체·법인 등을 망라해 사회적기업 가능성이 있는 2700여 곳을 살폈다. 이 가운데 31곳을 지정 가능 자원으로 선별했다. 지난달 16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49개 도내 기업과 단체가 예비 인증을 신청했다. 전북도 자체 조사에서 지정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 기업 가운데 9곳도 신청서를 냈다. 이 가운데 선정위원회와 육성위 심사를 통과한 곳은 18곳. 자원조사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던 9곳 중 4개 기업이 탈락했다. 예전 기준이었다면 무사 통과됐을 법한 기업들이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재정지원 평가를 거쳐 인건비(1인당 월 104만원) 30명 분과 사업개발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전북도가 사회적기업 지원예산으로 확보한 재원은 90억원이다.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2년간 자격을 유지하지만 전북도는 정기 평가를 통해 낮은 점수를 받은 기업에는 ''경고'' 처분을 내리게 된다. 한편, 이번 지정에선 대학과 연계해 초등학교 방과후사업을 전담하는 교육기업이 3곳이 교과부 추천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기업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1
- 장애인 전용목욕탕 생긴다 1~2급 중증 장애인을 위한 전용 목욕탕이 전주에 들어선다.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은 전주시 평화동 복지관 인근에 장애인 전용목욕탕 ''누리''를 개관하고 오는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처음이다. 전용목욕탕은 중증 장애인의 목욕을 위한 시설은 물론 휴식공간과 정보교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주시에 등록한 1~2급 중증 장애인을 위한 시설로 목욕을 보조할 보호자와 활동보조인, 요양보호사, 자원봉사자 등이 동행할 수 있다. 대중탕과 가족탕으로 나눠 대중탕은 1000원, 가족탕은 2000원의 사용료를 받는다. 가족탕은 별도 공간으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효율적 이용을 위해 남성과 여성 이용일을 구분한 것도 특징이다. 주 4일 운영하는데 월~화요일은 여성, 수~목요일은 남성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은 개관에 앞서 장애인 목욕을 도울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문의 : 229-0633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