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청주·청원 총 1,1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기 일은 스스로 하자’, 우리 문제도 우리가 해결 “학교에서 또래상담사로 활동하면서 소외당하고 있는 친구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좋은학교만들기 충북청소년모임(대표 신용수, 이하 충북좋은학교)’에서 만난 중학교 3학년조은별(16)양은 “우리들에게 일어난 일을 우리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인것 같다”고 말했다.‘학교폭력이나 왕따가 없는 학교, 다양한 재능을 존중하고 꿈을 키워주는 학교, 양심과 바른 역사를 가르쳐주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나섰다. 좋은학교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손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인 인터넷 카페에서 시작됐다. 2008년부터 서로의 고민을 나누던 이들이 지난해 말부터는 지역모임을 결성하고 오프라인 활동을 시작했다. 충북좋은학교도 지난해 12월 30일 발대식을 가졌다. 학생들이 모두 행복한 학교 꿈꾸는 ‘좋은학교’청소년모임을 비롯해서 대학생 멘토, 전문가 멘토, 학부모모임 등으로 구성된 좋은학교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여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래상담, 친구를 도와주는 ‘좋은 손 운동’, 대학생과 전문가 멘토들이 함께 하는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두가 행복한 학생, 좋은 학교 만들기 100만 서명운동’도 전개해왔다. 충북좋은학교는 학교의 동아리와 연계하는 활동도 진행 중이다. 증평에 있는 한 고등학교는 좋은학교가 동아리로 등록돼 올해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신용수 대표는 “이제 시작이라 앞으로의 활동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는 신 대표는 “청소년 시기를 제대로 보내지 못한 학생들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일이 많다”며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학교는 대학생과 전문가 멘토들이 함께 하는 상담과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찾아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김희윤(서원고 1)양은 좋은학교를 통해 힘들었던 일도 이겨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도 찾았다. 중학생 시절 친한 친구의 전학 후 다른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경험던 희윤 양은 다른 친구를 통해 상처와 아픔을 극복해 가고 있다. 그 이후 희윤 양은 왕따나 학교폭력 등으로 고민하는 친구들의 상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희윤 양은 앞으로 심리치료와 관련된 일을 하거나 기자로 활동하고 싶단다. 희윤 양은 “멘토들을 통해 관련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도 앞으로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좋은학교 활동, 좋은 교육 기회 될 수 있어 좋은학교는 이처럼 학생들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생각에서 출발했지만 어른들은 염려와 걱정의 시선을 보내는 일이 많다. 은별 양은 지난해 100만인 서명에 동참해 달라며 담임교사를 찾아갔지만 담임은 쉽게 응하지 않았다. 좋은학교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던 데다 학교 부회장이기도 한 은별 양이 엉뚱한 곳에 관심을 뺏기는 것은 아닌가 염려했던 것. 은별 양은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여러 번 찾아가 다시 설명하고 부탁을 드리니 나중에는 서명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아직 좋은학교가 학생들이나 학교, 학부모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한 것도 헤쳐 나가야 할 장벽 중 하나다. 최예진(사대부고 1) 양은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왕따를 당해서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도 아직 좋은학교를 잘 모른다”며 “모든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별 양은 “학교에서 학생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좋은학교 설명회’를 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용수 대표는 지난해 연말 열렸던 충북청소년정책 포럼에 참가했을 때 해외 청소년들의 사례를 보면서 느낀 점이 있었단다. “해외에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청소년 정책을 연구하고 수립할 정도로 청소년 활동이 활발하답니다. 우리나라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어른들이 만드는 청소년정책은 아무리 좋아도 어른들의 시각을 담을 수밖에 없다. 충북좋은학교 회원들은 좋은 학교를 만드는 일 역시 교사나 학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들이 나서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교실에서 일어난 일은 학생들이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할 일은, 자신들에게 일어난 일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나선 학생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일일 것이다.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주의를 벗어나 ‘우리’ 문제를 고민하는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9
- 흥덕보건소, 미취학 아동 구강 및 금연교육 실시 청주시흥덕보건소는 미취학 아동의 건강 개선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위해 구강 및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나이에 형성된 생활습관은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예방이 중요한 생활습관 및 금연에 관한 교육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형극으로 공연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2월 12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매주 3회(화, 목, 금요일) 어린이집 9개소를 방문해 구강 동화구연극 ''호랑이의 치카푸카여행'' 과 금연 ''담배가 우리몸을 괴롭혀요'' 라는 제목으로 인형극을 공연한다. 보건소는 지난해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69개소 3785명에게 구강교육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강건강 설문조사 결과 하루 2번 이상 칫솔질하는 아동이 62.3%로 나타났다.흥덕보건소 건강증진담당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평생 구강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확대해 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상당보건소 건강증진담당 200-4055흥덕보건소 건강증진담당 200-4161김정옥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특허기술 인센티브 인재양성 기금으로 농업 특허기술 개발에 기여한 개발자들이 지급받은 인센티브를 지역 인재양성 기금으로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은 2012년 특허기술 사용료 중 개인에게 지급된 인센티브 200만원을 기술 개발자들의 의사에 따라 충북 인재양성재단 기금으로 기부했다.도 농업기술원 직원들이 인센티브를 받은 특허기술은 블루베리 생장점 배양방법을 이용한 식물체 형성방법 등 조직 배양기술 5건, 황기청국장 잼 등 식품가공기술 6건, 히트펌프를 이용한 냉난방 재배시스템 1건 등 모두 12건으로 이를 14개 업체에 기술 이전 했다.블루베리 생장점 배양방법을 이용한 식물체 형성방법은 묘목의 수입대체 및 수급의 안정화를 가져왔고, 식품 가공기술 개발은 농산물의 이용 방법 다양화와 가공산업 발전에, 히트펌프 이용 냉난방 시스템은 하우스 재배 농가의 경영비를 줄이는 데 크게 이바지 했다.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실용 중심, 성과 지향 기술 개발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는 물론, 우리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하여 나눔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정옥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청주시 독거노인 세대 설치, 실내난방텐트 인기 청주시는 연이은 한파 속에 난방이 취약한 독거노인 보호를 위해 2월 13일부터 독거노인 150세대에 ‘외풍차단 실내난방텐트(마미룸)’ 설치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시는 노후주택에 사는 독거어르신들이 난방비 부담과 외풍으로 추위에 떨거나 동사하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분을 활용해 지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외풍차단 실내난방텐트(마미룸)를 독거어르신 방에 시범 설치한 결과 텐트 안팎 온도가 4도에서 10도까지 차이가 나 향후 난방비 절감 효과로도 설치한 독거어르신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거노인 안전보호 관리 확대를 위해 생명존중 노인자살 예방사업과 응급안전 돌보미사업 등 민 관협력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지역사회 통합 노인복지를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정옥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2013년 숲해설가 수강생 모집 충북생명의숲 부설 숲환경교육센터는 충북지역 자연휴양림, 수목원, 공원, 학교 등 에서 사회봉사활동으로 산림휴양이나 자연체험활동을 지도할 제13기 산림교육전문과정(숲해설가)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론강의는 3월 5일부터 6월 18일(매주 화목 19~22시)이며 교육실습은 7월에 진행된다. 169시간 중 140시간 이상을 마친 후 이론 및 실습평가를 볼 수 있으며, 평가에 합격한 뒤 교육실습 30시간을 이수하면 산림과정 전문과정 이수증명서가 발급된다. 이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산림청에서 교부하는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교육비는 100만원. 정회원은 20%, 신규회원은 10% 감면되며, 기존 숲해설가 수료자는 10% 추가감면된다.자세한 안내와 문의는 숲환경교육센터(221-3018)로 하면 된다. 홈페이지 www.esup.org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한국무용 좋은 것, 직접 해봐야 알죠” “하나 둘 셋, 손으로 그려주고, 천천히 넘어간다. 피고, 하나 둘, 왼손 찍고!”강민호 교수(44)의 우렁찬 구령에 맞춰 10여 명의 단원들이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였다. 서원어머니무용단은 서원대 평생교육원에서 한국무용을 배우는 이들이 만든 동아리다. 무용단은 서원대 평생교육원이 쉬는 방학기간에도 특강 형식으로 무용을 계속 공부하고 있다. 4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 “서원대에서 만나 동아리 활동을 한 지는 4~5년 정도 됐어요. 4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한데 잘난 척 하는 사람도 없고, 양보도 잘하고. 분위기가 아주 좋아요.”서원어머니무용단에서 총무로 활동하고 있는 차임영(68)씨는 “무용단 분위기가 가족적이라 편안하고 좋다”고 설명했다. 박경애(55) 단원도 “같은 마음으로 하니까 단합이 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명자(69) 단원은 “총무가 잘해서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준다”고 총무 차임영 씨를 칭찬했다. 단원들이 서로 칭찬하고 아끼는 모습에서 무용단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은 지도교수보다 조금씩 먼저 나와 일주일 동안 순서는 잊지 않았는지, 춤사위가 틀리지는 않는지 연습한다. 차임영 총무는 “선생님에게 무용을 배우는 게 좋아서 시립무용단에서 배우다 서원대 평생교육원까지 따라왔다. 지도를 아주 잘한다”고 말했다. 임명자 씨는 “칭찬하면 고래도 춤춘다고 한다. 선생님이 칭찬하면서 자신감을 주니까 나도 정말 잘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한국무용에 빠지니 다른 것 안 보여 무엇보다 이들은 한국무용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민화 민요 재즈댄스 등 다른 활동도 해봤지만 무용만큼 이들을 사로잡았던 것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차임영 총무는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단전호흡을 하면서 손끝 발끝 머리끝까지 집중하는 것이라 잠깐 추고 나도 땀이 나고 힘들다”며 “무용을 하면 자세도 바르게 되고 건강에도 좋아 주변에도 권하지만 무용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오래 하진 못하더라”고 설명했다.박경애 씨는 “한국무용의 매력은 해보지 않으면 말로는 설명이 어렵다”며 “무용할 때에는 여기에만 집중하게 되니까 다른 모든 근심 걱정을 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원어머니무용단원들이 기쁨을 느끼는 또 다른 순간은 무대 위에 섰을 때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동안 연습하면서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공연은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온다. 임명자 씨는 “무대에 서는 설렘이 있다. 칠십 평생 처음 나를 드러내 보이는데, 성취감이 있다”고 말했다. 무용단이 조금씩 기량을 갖춰가면서 실력을 뽐낼 자리도 만들어지고 있다. 청주문화원에 등록된 동아리라 공연 의뢰가 오는 경우도 있고, 노인병원 등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봉사활동도 한다. 지난 가을에는 서원대 평생교육원이 주최한 예술제에 참여해 많은 이들에게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도 했다. 프로, 아마추어의 순수한 열정을 배우다 강민호 교수는 서원어머니무용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단원 중 연세가 많은 분은 80세인데 저보다 더 강한 열정으로 무용을 배우세요. 이분들의 열정을 보면 취미활동을 넘어섰어요. 전 프로무용가지만 이들에게서 순수한 에너지와 열정을 배우고 갑니다.”무용단이 꾸려진 것은 5년 전이지만 이들 중 길게는 15년 이상 사제간의 만남을 이어오는 이들도 있다. 강 교수가 청주시립무용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20대에 만난 어머니들도 있는 것. 단원들에게 더 제대로 된 무용을 지도하기 위해 강 교수 역시 연구하면서 준비한다.“일부에서는 어머니들을 지도하는 걸 조금 낮게 평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 다르게 생각해요. 오히려 이들에게서 얻어가는 게 더 많은 것 같아요.”강민호 교수는 “어머니들과 오래 함께 하면서 쌓인 정(情)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라며 “순서 틀려도 좋고, 춤은 조금 못 춰도 좋으니 어머니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해서 앞으로도 오래오래 무용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서원어머니무용단이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절로 어깨가 들썩인다. 아직 예정된 것은 없지만 이들의 공연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버린 만큼 돈 내는 거 아세요? 사진 : 가전제픔 매장에 전시돼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오는 7월 1일부터 자기가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내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된다. 청주시는 기존에 사용하던 수거통에 납부필증을 붙혀 수거해 가는 방식과 무선정보인식장치(RFID)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납부필증 방식은 수거통에 규격별 스티커를 부착하면 거둬가는 방식으로 이는 기존 쓰레기통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수수료를 가구원 수에 관계없이 n분의 1로 균등책정하기 때문에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 RFID는 수거통이 든 기계장치에 카드를 갖다 대면 뚜껑이 열리고 통 안에 부은 쓰레기 양이 자동 측정되는 방식이다. 현재 청주지역 500세대이상 아파트의 경우 24개단지(2만 36세대)가 RFID 개별계량 방식을 채택했으며 319단지(11만3352세대)와 단독주택, 음식점은 납부필증(스티커) 방식으로 종량제를 실시하게 된다. 500세대 미만 아파트는 오는 4~5월경에 조사해 결정할 예정이다.당초 청주시는 주민들이 RFID 방식을 많이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잦은 기계고장과 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대다수 아파트 주민들은 개별계량보다는 현재 방식을 유지하는 납부필증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3월부터 청주지역 8개 단지 아파트(용암2동 세원한아름, 용암1동 주공2차, 금천동 현대, 금천동 부영 8단지, 분평동 주공 2단지, 5단지, 운천동 무지개 삼일, 신봉동 삼정백조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다. 그러나 8개 단지 모두 무선정보인식장치 설치 후 2~3개월만 일시적으로 이용, 현재는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주부 김나영 씨는 “진정한 종량제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며 “일반쓰레기에 같이 버리거나 납부필증을 채택한 아파트 주민들은 세대간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현재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1㎏당 42원(부담율26.4%)이지만 종량제 실시 이후에는 80원(부담율 50%)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2015년, 2018년에는 부담율이 각각 60%와 80%로 증가, 수수료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최현주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청주가경노인복지관 증축 개관 청주시는 지난 6일 청주가경노인복지관 개관식을 개최했다.청주가경노인복지관은 부지 1만9334㎡, 건축연면적 1872㎡에 총 42여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프로그램실, 대강당, 교육실, 도서관, 체력단련실, 상담실, 휴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었다.특히 옥상에는 신재생에너지인 경사형 태양광과 냉난방을 할 수 있는 수직밀폐형 지열에너지시설을 설치했고, 2층에는 유리형 박막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여 연간 4만8380㎾의 발전량으로 26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녹색수도 청주의 대표적인 그린빌시설이 될 전망이다.증축 개관한 청주가경노인복지관은 그라운드골프장, 미니골프장, 게이트볼장, 산책로 등 야외시설까지 겸비해 서부지역 어르신들이 쾌적한 공간속에서 배움과 여가를 통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현재 1500여명의 등록 노인중 1일 평균 4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9
- ‘별누리 교실’ 2회차 참가자 모집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2013년 ‘별누리 교실’ 2회차 참가자를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모집한다. 별누리 교실 2회 교육은 3월 24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망원경과 우주개발’을 주제로 하여 망원경의 원리와 우주 탐사선의 이동원리 등을 알아보는 시청각 학습과 망원경 공작해보기를 비롯해 천체투영관에서 우주비행사와 망원경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 운영된다.참가 대상은 청소년·일반인 30명, 초등 저학년 25명, 초등생 고학년 25명을 수준별로 분반 운영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청주시청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통합예약시스템(http://ticket.cjcity.net) 체험/견학란에 접수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랜드관리사업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천문관(200-4717)으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9
- “난, 미술로 국, 영, 수 공부한다!”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아이들이 수업하고 있는 모습. ‘통합과 융합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술교육이 있다. 바로 일대일 방문미술 ‘쿤스트(Kunst)’다. 쿤스트는 독일어로 ‘예술’, ‘미술’을 뜻하는 말로 ‘자연과 더불어 철학을 가르치는 독일식 미술교육’, ‘미술로 수학, 언어, 과학을 공부한다’를 모토로 내걸고 있다. 독일 교육이념 반영한 프로그램신체와 정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중시하는 독일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한 쿤스트는 모든 학습을 미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단순한 미술 수업이 아닌 창의적, 통합적, 예술 수업으로 회화에서부터 창의개발 수업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다.독일 미술교육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이뤄지며 획일적인 교육과정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쿤스트는 이러한 독일의 교육이념을 반영, 각 영역별로 통합예술 교육과 재료의 정확한 쓰임 및 방법을 배운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다양한 모작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연실 청주흥덕지사장은 “과거 미술교육이 기법을 중시하는 교육이었다면 앞으로의 교육은 미술 시간에 곤충과 수학도 공부하는 통합, 융합의 교육”이라며 “쿤스트는 정형화된 미술교육의 틀을 과감히 깨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정통미술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쿤스트의 영역별 통합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고력, 조형, 자연, 과학, 역사지식 응용 등 재료의 특징과 총체적인 기법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 지사장은 “쿤스트에서 실시하고 있는 ‘명화수업’은 명화가 만들어진 배경을 알 수 있고 자연스럽게 작가와 친해지며 작가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해 감성발달과 정확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준별 맞춤식 미술교육만 38개월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쿤스트는 ▲감각자극 ▲총체적인 기법습득 ▲입체조형 능력발달 ▲사고력, 창의력 확장 ▲자연 및 과학영역의 활동 ▲입시대비 ▲명화수업 등 영역별로 총 13개 프로그램이 있다. 지 지사장은 “아이의 성향, 수준, 발달사항을 진단해 적합한 맞춤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업 전, 수업 5단계, 평가 5단계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부터 수업을 하고 있는 김정원(솔밭초 4) 양은 “선생님의 설명이 너무 재미있고 기다려지는 수업”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이소미 씨도 “처음에 선생님의 설명만 들었을 때는 낯선 느낌이었지만 교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교재의 색감이나 질이 다른 교육기관과는 확연한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이 씨는 “미술수업이지만 아이가 선생님께 자신의 힘든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며 “그만큼 그 시간이 아이에게 편하고 행복한 시간인 것 같다”고 전했다. 청주에는 현재 10여명의 교사가 강의를 하고 있으며 70여명에 이르는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지 지사장은 “많은 학부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교사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매주 1회 열리는 회의를 통해 아이들의 정보와 자료를 서로 공유하고 있으며 2주에 한번씩 재교육 시간도 갖고 있다. 특히 벽화작업 등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봉사하는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지 지사장은 “쿤스트는 창의성과 정통미술을 모두 접할 수 있는 방문미술 교육”이라며 “요즘 시대에 가장 적합한 미술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수업은 일주일에 한번 60분이고 수강료는 12만원(교재비 포함)이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