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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산레일바이크가 달라졌어요! 약 4년 전 아산시 도고면에 들판을 가로지르는 레일바이크가 탄생했다. 아산에 레일바이크가 생겼다는 것만으로 들뜬 기분을 나타내며 많은 사람들이 레일바이크를 즐겼다. 소박하면서 탁 트인 도고면 시골들판의 변화무쌍한 사계절은 레일바이크 위에서 감상해야 제 멋을 알 수 있었다. 레일바이크는 직접 발 굴려 달리는 만큼 더 시원한 바람을 선사했고 즐겁고 유익한 놀이체험으로 인기가 많았다.레일바이크는 최근, 농촌 들녘을 그림처럼 펼쳐지는 석양을 풍족히 감상할 수 있도록 선셋바이크 상품을 기획해 방문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겨주고 있다.새롭게 달라진 레일바이크의 이모저모를 살폈다. 저녁놀 아름다운 도고 들판을 씽씽 ‘선셋바이크’레일바이크는 찾아가는 진입로부터 이야기가 풍긴다. 1960년대 말 분위기 그대로인 마을길은 마치 시대극을 촬영하는 영화세트장을 방불케 한다. 레일바이크 입구주변에 있는 도고우체국, 촌떡볶이 무인카페도 그 시절 그 느낌을 자연스럽게 품고 있어 잠시 시대를 거슬러 가는 상상을 해보는 것도 재밌다.선셋바이크는 해 질 무렵 들판에 펼쳐진 석양을 맘껏 감상할 수 있게 5월부터 11월까지 저녁 시간에 특별히 운영하는 바이크다. 선셋바이크 위에서 보는 석양은 도시에서 보는 것보다 사뭇 크다. 아주 가까이 있는 것 같다. 두 팔을 벌리면 가슴에 들어올 것처럼 이글거린다.최중각 레일바이크 부사장은 “다른 때 같으면 업무를 마칠 시간이지만 이렇게 멋진 석양을 우리만 보기 아까웠다”며 “선셋바이크를 즐긴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아 흐뭇하다”고 말했다.운행 중 돌아오는 구간엔 자동견인구간이 있어 느긋하게 쉬어가며 바이크를 탈 수 있다.최 부사장은 “종종 어르신들이 타러 오시는데, 왕복 4.8Km를 완주했다는 성취감으로 뿌듯해하시더라. 둘만 자유롭게 탈 수 있어서인지 연인들의 발길도 늘었다”고 말했다.홈페이지에 날짜별로 선셋바이크 출발시간을 상세히 기록해두었다. 원하는 날 원하는 시간에 골라서 탈 수 있으며 일몰 50분 전에 출발한다. 7월 22일부터 8월 18일까지는 쉬는 날 없이 계속 운영한다.부모와 아이가 신나게 로봇 싸움 한 판, ‘배틀킹’아이들과 함께 모처럼 나온 나들이라면 레일바이크를 열심히 탔어도 그냥 돌아가기 섭섭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로봇체험이 가능하다면? 아이들의 함박웃음에 부모들의 얼굴도 펴진다.로봇체험 ‘배틀킹’은 로봇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확실한 재미를 안겨준다. 배틀킹은 로봇 안에 탑승해 직접 로봇을 조종하면서 걸어갈 수도 있고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어 아이들이 매우 좋아한다. 게다가 어른이 함께 탈 수 있어 부모가 같이 탑승해 보다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다. 로봇을 마주보게 해 게임하듯 움직이면 신나는 만화영화 저리 가라 할 체험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남겠다.‘바이크 로봇 패키지’를 이용하면 훨씬 저렴하게 레일바이크와 로봇체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하늘을 나는 짜릿한 순간, ‘스카이로드’레일바이크의 대표 체험은 당연히 선셋바이크지만, 이것 말고도 재미를 더해주는 체험은 또 있다. 그 중 ‘스카이로드’는 높이 8m, 왕복 360m 와이어에 몸을 걸어 출발지에서 반대편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레포츠다. 순식간에 하늘을 나는 짜릿함을 즐길 수 있어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탑승방법이 쉽고 안전장치가 몸을 감싸기 때문에 생후 50개월 이상이면 체험 가능하다. 어린이들과 같이 즐기기에도 큰 무리가 없다.최 부사장은 “레일바이크 모든 놀이체험시설에서는 다년간 숙련된 직원들이 방문객들을 응대하고 있어 유사시 상황에도 대처가 빠르며 친절하고 적극적”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레일바이크 이용고객은 캘리그래피 글씨가 무료레일바이크는 요즘 탑승고객들에게 예쁜 캘리그래피 글씨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이벤트는 김호룡 작가의 ‘재능나눔’으로 마련됐다. 김 작가는 아산시 도고면 기곡2리에 내년 착공예정인 전원마을에 입주할 예비주민이다. 아름답고 소박한 도고의 자연에 반한 사람들 45가구 중 가장 먼저 도고면에서 활동했다.김 작가는 “이곳의 석양을 보고 감동했다. 밀레의 만종, 이삭줍기 등 명화들이 떠오르며 경건하게 하루를 돌아보게 됐다”며 어떻게 하면 이곳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 자신의 재능인 캘리그래피를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사람들이 점차 감성을 잃어가는 것 같아요. 캘리그래피는 단순히 글씨를 예쁘게 쓰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 글씨를 쓰기 위해 집중하며 마음을 가다듬은 감성을 글씨로 표현하는 작업이지요.”김 작가가 예쁜 글씨로 글귀를 적어주면 사람들은 한층 기쁜 표정으로 돌아간다.김 작가의 캘리그래피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레일바이크를 이용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문의 : 041-547-7882 2017-07-18
- 불당신도시 초등학교 과밀 학급 불가피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일명 불당신도시의 초등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르면 내년부터 학생 수가 학교의 수용 범위를 넘어서고, 이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열악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불당신도시는 2015년 LH천년나무를 시작으로, 아파트들의 순차적인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2019년 상반기까지 입주가 계속될 예정이며, 분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세대 수만 1만2323세대다. 이는 오피스텔과 단독주택 등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로, 모두 감안한다면 세대수는 더 상승한다.하지만, 불당신도시 안의 초등학교는 천안불무초등학교와 천안아름초등학교 두 곳이 전부. 2004년 입주를 시작했던 불당택지지구의 경우, 당시 아파트 세대 수 5121세대에 천안서당초등학교와 천안불당초등학교 두 곳을 개교한 바 있다. 천안불무초등학교48학급 규모 초등학교 두 곳으로 교육 여건 가능할까 의문천안불무초등학교는 48학급 규모로 2016년 3월 개교했다. 현재 1~2학년 8학급, 3학년 7학급 4학년 5학급, 5~6학년 4학급 특수 2학급 등 총 38학급 952명 학생이 다닌다. 천안아름초등학교 역시 48학급 규모로 2017년 3월 개교했다. 현재 1학년 7학급 2학년 5학급 3~5학년 4학급 6학년 3학급 등 총 27학급 704명이 재학 중이다.문제는 앞으로 학생의 유입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데 있다. 불당신도시 아파트 입주는 계속 진행 중으로, 7월 우미린 센트럴파크에 이어 지웰시티푸르지오, 호반3차, 파크푸르지오 등의 입주가 기다리고 있다. 이 세대수만 해도 5447세대다.불당신도시총연합회는 이에 대해 학교 설립을 초반 불당신도시 조성 계획인 8000세대에 맞추어 진행한 탓이라고 질타한다. 일반적으로 공용주택 4000세대 당 초등학교 한 곳을 설립하는데, 이 기준에 따라 8000세대로 예측한 불당신도시에 초등학교 두 곳을 개교하기로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후 실행 단계에서 계획 수정과 토지의 용도 변경 등에 따라 거주 인원이 증가했고, 이 결과 1만5000세대 이상의 인원이 거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천안교육지원청도 문제를 인식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과 학생배치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0.27명. 오피스텔은 0.1명으로 학생 수를 예상하는데, 초반 학교 설립 계획을 세울 때 오피스텔까지 반영해 학생 수를 추산하고 학급 신설을 계획했던 것”이라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진 곳에는 젊은 세대가 많이 유입되기 마련인데, 실제 호반2차와 지웰더샵 등을 보면 예상보다 1.5배 정도 학생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이한 학교 신설 계획도 예견되는 초등학교 과밀학급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천안교육지원청이 설명한 자료에 따르면 초기 학교신설 계획 당시 천안아름초의 경우 5600세대, 천안불무초의 경우 5026세대를 기준으로 잡았다. 이 경우 1만626세대로, 초등학교 3곳 개교의 기준이 될 1만2000세대에 더 가까운 수치. 초등학교 한 곳을 더 개교하거나 부지를 더 확보하는 유동성이 필요했던 부분이다.또한 신도시의 특성 상 인구 유입이 타 지역보다 많은 만큼 초반 예상보다 많은 세대수 유입 가능성에 대한 예측도 필요했다. 천안아름초등학교초등학교 과밀, 중학교까지 영향불당신도시 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는 중학교에까지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불당신도시의 중학교는 2017년 3월 개교한 천안불무중학교. 천안학군 중 서부2구역에 속한다. 그동안 불당동의 초등학교 졸업생들이 가까운 천안불당중 천안쌍용중 천안월봉중에 가지 못하고 거리가 먼 천안봉서중 천안서여중 계광중 등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 천안불무중의 개교로 먼거리 통학이 줄어들 것을 기대하기도 했다.하지만, 계획이 당초 40학급 개교에서 31학급으로 축소됨에 따라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신불당지구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도 인근 불무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먼거리 통학을 하게 될 가능성도 큰 상황. 충남도교육청은 “초등학생 졸업생 수와 같은 권역 중학교 신입생 수를 비교하면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는 상황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까운 학교를 두고도 먼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입장은 다르다.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을 둔 황수연(가명 47)씨는 “내년에 중학교에 진학하는 딸아이가 가까운 중학교에 가지 못할 수도 있어 걱정”이라며 “같은 권역이니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행정을 우선으로 한 것일 뿐 아이들의 교육환경은 전혀 배려하고 있지 않은 만큼 통학 거리를 고려한 권역 재조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결책 묘연 … 불당신도시총연합회, “주민 서명 진행해 대책 마련 촉구할 것”불당신도시 초등학교 과밀학급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확실하게 내세울 것이 없어 앞으로 난항을 예상하게 한다. 일단, 학교 용지로 확보된 것이 없어 신설학교 개교는 어렵다. 현재의 학교들 역시 부지 마련이 쉽지 않고, 증축도 어려운 상황이다.때문에 통학권역 조정이나 공공용지의 용도 변경을 통한 초등학교 신설, 교실의 용도 전환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종담 천안시의원은 “초반 잘못된 계획수립으로 불당신도시의 교육 여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불당신도시에 대한 모든 관리가 8월경 천안시로 넘어올 것인 만큼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이 함께 지혜를 모아 불당신도시 학교의 과밀 학급 문제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불당신도시총연합회는 현재 학교 과밀 학급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불당신도시총연합회 관계자는 “7월 한 달 동안 주민 서명운동을 진행해 불당신도시 교육여건의 심각함을 알리고 주민들이 함께 해결해나가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며 “서명을 기반으로 충남도교육청, 천안교육지원청, 천안시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도의원 등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7-18
- 사람 사는 재미 가득 담아, 주고받고 나누고 함께 즐기는 곳 아산시 송악면은 다양한 이야기가 많다. 뜻이 통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아서 일까. 크고 작은 협동조합은 물론, 자연과 이웃과 더불어 살겠노라며 서로 소통하며 지내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이다. 그 중 ‘놀다가게’는 지난해 출발한 사회적협동조합 ‘송악동네사람들’이 잘 놀고 싶어서, 우리만의 공간이 있으면 좋겠어서 만든 마을 거점 커뮤니티 공간이다. 넉넉할 수 없는 시작점에서 조합원 스스로 인테리어를 하고 온갖 애정을 쏟아 완성했고 요즘 그들은 그 뿌듯함을 실컷 누리고 있다. 놀다가게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고놀다가게는 지난해 4월 송악면 옛 문방구 자리에 들어섰다. 운 좋게도 송남초등학교를 바라보는 위치여서 등·하교 시간 아이들이 오가는 길을 안전하게 살필 수 있어 좋았다.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다. 마을교육팀을 결성해 방학 때면 마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방과후학교를 진행했다.박민영(51) 이사장은 “전문실력을 갖춘 마을 교사를 초빙해 공부보다는 연극, 쿠키 만들기, 생태놀이, 눈싸움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유년시절의 추억이 될 만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다.‘한발’이라 부르는 공정여행팀도 만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송악을 골고루 찾아다니며 ‘이야기가 있는 송악마을지도’를 완성했다. 송악을 샅샅이 살펴 방문할만한 장소를 죄다 표시하고 설명한 지도다.교육을 고민하는 조합원들은 함께 공립대안학교의 시작을 알린 경남 함안군 태봉고등학교를 견학했다. 권선이(46) 조합원은 “마을작업장학교의 필요성을 느껴 이곳을 갔다 온 것”이라며 청소년들을 위한 어떤 교육을 고민하고 있는지 내비쳤다.지난해는 지역예술문화공간으로 이름난 강원도 평창에 있는 ‘감자꽃스튜디오’를 다녀왔다. 놀다가게를 중심으로 한 송악동네사람들이 어떤 세상을 꿈꾸는지 윤곽이 보였다. 놀다가게 사람들. 좌부터 박민영 이사장, 정연옥 조합원, 권선이 매니저선뜻 ‘마담’이 되어 놀다가게를 지키고조합원들이 교육에만 관심이 있는 건 아니다. 그들만의 공간 놀다가게를 지키기 위해 공평하게 당번을 정하는 일도 했다. 조합원들이 돌아가며 일주일에 3시간씩 ‘마담’이 되어 놀다가게를 맡는다. 3개의 테이블이 전부인 공간이지만, 이들에게 놀다가게는 매우 소중하다. 연잎차 수제양초 천연탈취제 바느질소품 공예품 등 지역특산품을 숍인숍 형태로 판매하고 놀다가게가 마련한 각종 차와 커피를 판매하며 공간을 알차게 사용하고 있다.조합원 정연옥(65)씨는 “내가 생산한 거 나눠먹고 놀다가게에서 팔기도 하니 재밌다. 젊은이들과 함께 격의 없이 어울려 살 수 있다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게 맞다”며 연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권선이씨는 션매니저로 불리며 놀다가게 매니저 역할을 한다. 권씨는 “음료 값을 정해놓진 않았다.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만족한 만큼 각자 감동후원금을 내면 된다. 공간 대여가 가능하니까 얼마든지 연락하라”며 놀다가게의 매력을 즐겁게 설명했다. 놀다가게 외관다양한 ‘같이 재밌게 살자’ 프로그램들이 주렁주렁또한 놀다가게에서 매주 수요일 ‘깨비장’을 연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반짝 열리는 번개장터다. 친환경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사람들은 놀다가게 상품들을 꽤 신뢰하는 지 물건에 대한 별다른 의문 없이 구매해 가져가곤 했다. 마지막 수요일 점심은 혼밥하는 주민들을 위해 ‘놀밥’이란 이름으로 함께 점심 먹는 시간이다. 누구라도 이날 즐거운 점심을 함께할 수 있다. 놀밥 먹으러 자주 가면 이웃 간 정이 새록새록 돋아날 것 같다.지난 8일(토)엔 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 옆에서 1년에 한 번 여는 ‘송악 야놀장’이 열렸다. 온 동네 주민들이 함께 나와 이날을 즐긴다. 직접 채취한 산나물, 연잎밥 등 유용한 먹거리와 젊은 주부들이 솜씨를 십분 발휘한 새로운 메뉴들을 판매했다.장기자랑 무대에서 스스럼없이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과 주민들, 즐겁게 박수치며 호응하는 사람들. 너무나 조화롭게 섞이는 모습에 사람 사는 모습은 바로 이런 풍경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었다. 사람 사는 재미 가득한 ‘놀다싸롱’이들이 준비한 ‘같이 재밌게 살자’ 계획은 또 있다. 7월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송악동네사람들의 하이라이트 행사, ‘놀다싸롱’이 바로 그것이다. 1부는 낭독연극을, 2부는 맥주잔을 부딪치며 즐기는 소탈한 유흥의 시간이다. 이처럼 놀다가게에서 진행하는 일은 하나같이 함께 사는 삶의 즐거움을 누리게 하는 일들이다. 놀다싸롱 이야기를 전해들은 사람들은 이날이 몹시 기대가 되는 모양이다.“모든 사업을 순탄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있기에 가능했어요. 놀다가게가 소통의 장으로 핵심 공간 역할을 했죠.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을 쭉 이어갈 거예요. 이야기 많은 놀다가게에서 우리 이렇게 재미나게 살아요.” 박민영 이사장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공간 대여 및 참여 문의 : 041-545-0535 / 010-8505-3935 2017-07-18
-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누릴 수 있는 문화의 유혹 전시 공연 문화강좌 등 7월에 즐길 천안의 여름문화는 다채롭다. 이번 주는 천안문화재단이 마련한 전시과 공연, 그리고 천안시민이 주도한 토크콘서트를 소개한다.천안예술의전당에서 열릴 ‘그림 같은 여행’전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천안CGV에서 열리는 판페스티벌은 수년째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며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오만클럽의 ‘시시락락 토크콘서트’는 천안에서 자주 만나기 어려운 명사들을 초청해 보다 진한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 감성을 키우는 자리를 선사한다.게다가 모두 무료다. 무료라고 얕볼 수준이 아니다. 최근 천안의 공연 및 강좌를 여러 번 경험한 사람이라면 생각하는 수준 이상의 질적인 전시와 공연 강좌가 매우 풍성함을 알 수 있다. 시민들의 안목과 문화수준에 호응하는 지역문화, 이젠 고민 없이 만나도 좋다. ◆ 천안예술의전당, 일러스트레이션&그림책展 <그림 같은 여행> 천안문화재단이 선보이는 <그림 같은 여행> 일러스트&그림책 전시가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기미노 박오롬 상하이탱고 오정택 유준재 윤예지 한병호 7명의 개성 있는 일러스트 작가들 작품을 감상하며 그들이 그려낸 여행지를 함께 공유하는 전시다.최근 일러스트는 독자적인 시각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개성 있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일러스트 작품을 통해 복잡한 세상을 잠시나마 떠날 수 있는 ‘그림 같은 여행’이다.특히 이번 전시는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함께 진행된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큐레이터와 토크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일시 : 7월 14일~9월 3일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문의 : 041-901-6611◆ 2017 판페스티벌 ‘토요일에 놀러와’ 7월 공연 2017 판페스티벌 상설공연 ‘토요일에 놀러와’가 네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토요일에 놀러와’는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천안에서 활동하는 전문예술인과 생활문화동아리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천안문화재단이 마련한 상설공연이다. 한 자리에서 지역 예술인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공연은 8월까지 둘째 넷째 토요일 개최한다. 이번 달은 8일(토)과 22일(토)에 오후 2시부터 천안CGV 앞 광장에서 열린다. 주말에 천안역 근처를 갈 일이 있다면 천안CGV 앞을 꼭 지나가보자.특히 이번에는 핫한 여름처럼 젊음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많다. 천안난타때려 THEHIT!!(난타) 소리사위(사물놀이) 유어스(댄스음악) 정지운(발라드) 스윙어스(스윙댄스) 정한빛(발라드) 양호근(마술) 등 지역 생활문화동아리와 대학동아리, 뮤지션, 퍼포머들로 구성된 합동공연이 진행된다.문의 : 041-900-8036◆ 시와 만나는 새로운 감성, ‘시시락락(時時樂樂) 토크 콘서트’ 천안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인문학 모임 ‘오만클럽’이 시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시시락락’을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3회에 걸쳐 명사들을 초청해 그의 삶과 시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시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나는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공연을 함께 열어 인문학을 사랑하고 음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인문 문화 감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첫 번째 콘서트는 김미희 작가와 함께 사랑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7월 15일(토)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초등 고학년부터 일반성인까지 참여가능하다. 바리톤 박재명의 공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두 번째 콘서트에서는 시와 생명을 이야기하는 이정록 시인과 만난다. 9월 15일(금) 오후 7시부터이며, 더지난소리의 포크송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성인 대상이다.마지막 콘서트는 시와 소통을 주제로 소중애 작가와 만나는 시간이다. 10월 21일(토) 오후 4시부터 시작하며, 클래식 남매 지콰르텟이 공연한다. 초등 고학년부터 참여할 수 있다.장소는 모두 쌍용도서관. 이번 콘서트는 천안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오만클럽이 주관했다. 천안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두 무료다. 참여 문의 : 010-3229-4444 2017-07-12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공부법에 노트정리법은 없다?! - 3편 노트는 공부법의 도구일 뿐입니다. 노트를 잘해야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니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좋은 노트를 만든다는 것이지요. 공부는 과정입니다. 여러 과정들을 거치면서 머리에 기억되고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이 됩니다. 그 과정은 만든 사람만이 하게 되지요. 자습서나 프린트물을 만든 사람만 공부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만들어진 자료로 공부하는 사람은 공부가 잘 안 된다는 것입니다. - 지난 2편에서좋은 노트법이 아닌 좋은 공부법이 있을 뿐노트정리법은 없습니다. 공부법만이 있을 뿐입니다. 노트정리법을 배우겠다는 생각은 버리기를 바랍니다.노트를 만든다고 공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앞서서 설명했습니다. 머리에 잘 저장해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노트 대신 공부를 해야 합니다. 기억의 다른 말은 '연결고리 만들기'입니다. 이해한 정보를 잘 저장하려면 표출해봐야 합니다. 글로 쓰는 것이 한 가지 방법입니다. 연결고리를 만들어서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때 공부한 내용을 안보고 써봐야 합니다. 그래야 아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구별하고 모르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그 과정이 공부입니다.노트는 공부의 결과물로 나오는 자료입니다. 노트를 하면 공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했는데 노트가 만들어지는 것이 진짜라는 것입니다. 노트를 만드는 대신 공부를 하라는 말이 바로 이것입니다. 노트는 공부 후에 결과물로 나오는 자료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공신(공부의 신)'들의 공부법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노트정리법의 원리를 전했습니다. 노트법이 아닌 공부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노트정리법을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노트에 대한 바른 관점을 갖게 되었기를 바랍니다.* <메타인지(Metacognition)는 한 단계 고차원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안다는 뜻의 ‘인지(Recognition)’가 결합된 용어입니다. 상위인지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자신의 인지능력에 대해 알고, 이를 조절하는 능력입니다.>(주)탑씨크리트교육학습교정연구소 UP학습코칭 대표김정학 코치041-578-9558 2017-07-12
- 자기주도 학습으로 가는 노하우 - 1. 도전하지 말고 시도하라. 학생들의 입시로 향하는 학업을 돕다 보니, 인성은 동기자극을 만들어주고 동기는 학습으로 가는 자기주도의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게 된다. 결국,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이후의 공부의 양과 질을 결정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자기주도 학습은 언제부터 형성이 되며 얼마간의 시간이 걸리는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자기주도 학습은 다이어트 전략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성공적이어 보일지 모르지만, 결코 유지할 수 없는 요요현상이 온다. 결국, 5년 동안을 유지해야 감량 체중이 자신의 체질로 된다고 한다.처음에 체중 감량을 결단하고 시작했지만, 감량이 쉽지가 않다. 그러나 0.5킬로씩 빠지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이런 생각이 올라온다. “어? 되네?” 이것이 바로 자기주도의 첫 단추다.도전한다고 생각하고 큰 결심을 하고 시작하는 것은 내 안에 “했다”가 남아서 “멈추고 싶어. 다시는 안하고 싶다”라는 요요 현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저, 작은 시도들이 모여 오늘 하루 “어? 되네?” 정도의 작은 성과들을 주섬주섬 모아야 한다. 아침에 10분씩 일찍 일어나 등교 전 문제 하나를 꼭 풀고 간다든지 정도 작은 시도들로 시작해 그 시도들 가운데 “했다”라는 생색(?)형 결과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그러한 자기주도의 시도들이 소소한 자신의 일상 중에 하나라고 받아들인다.명문대 수석합격자의 가장 상투적인 인터뷰를 기억해 보라. “그냥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뭐, 많이는 안했어요.”맞다. 그 학생, 많이 안 했을 것이다. 한 10분 정도 했다고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10분을 하루 1만4400번을 시도하며 산 것이다. 그 학생은 24시간을 다 쓰지만, 머릿속에는 “어? 나 10분 썼는데?” 할 것이다. 작은 삶에서의 소소한 시도들이 거대한 눈덩이처럼 불어나 자기주도의 근력이 된 것이다.그러므로 자기주도는 도전과 결단이 아니라 작은 시도가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결국 중등 때 근력이 붙으려면 초등 때의 작은 시도가 시작되어야만 한다. IPL학습센터김지영 멘탈코치 전문강사041-574-3628 2017-07-12
- 아직도 영어는 중요하다! 영어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2018년부터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쉽게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영어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고 생각한다면 판단착오다.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내신등급이 중요해서 내신관리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내신을 잘 받기 위해서도 영어는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다.대입에서 수학과 국어가 변별력을 가져온다며 수학이나 국어 논술 등을 열심히 공부하지만, 대학 진학이후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영어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영어공부를 덜 시킬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시켜야 한다.영어 중에서도 토익시험은 빼 놓을 수 없는 관문이다. 전세계 응시자 중에 우리나라 사람의 비중이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한국의 젊은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한 번은 거쳐 가는 시험이다. 입시부터 입사, 승진, 졸업에 이르기까지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시험이라 집안에 찾아보면 토익 책 한 두 권씩은 거의 다 있을 정도다. 토익은 국제간의 교류, 특히 무역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기본적인 소통수단으로서의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듣기와 독해로 구성되어 있는데, 발음은 미국식 발음에서 최근에는 영국식 호주식 발음도 추가되어 테스트되고 있다. 독해파트는 기본적인 문장구조를 충실히 이해하고 있다면 특별히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고, 사용되는 어휘도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용되는 표현에 편중되어 있다.토익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모든 시험이 그렇듯이 준비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한다. 준비기간에 집중적으로 하고 오래 끌면서 점수 나올 때까지 하다 말다 운에 맡길 것이 아니라, 단기적으로 목표를 정해서 해야 한다. 모든 시험이 그렇듯이 집중력의 차이에서 점수는 판가름 난다. 토익에 맞춰진 문법과 어휘 학습으로 기초를 탄탄하게 하고 파트별 문제풀이 스킬로 점수를 내는 것이 고득점을 위한 확실한 방법이다.방학기간은 단기간에 집중해서 점수를 올리기 좋은 시간이다. 학기 중에는 학교스케줄과 과제 등으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고 맥이 끊기지만, 방학만큼은 의지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시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한 분야에 집중할 수 있다. 자신의 수준에 맞게 목표를 정하고 그에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간다면 점수는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어차피 준비해야 하는 토익시험.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과감히 도전하고 이겨나가자. 아이비리그 영어학원원인석 원장041-564-7391 2017-07-12
- Forbrain을 이용한 읽기 유창성 훈련 읽기 시 두뇌에서는 두 가지 정보처리과정이 동시에 이루어집니다.하나는 문자해독의 과정으로 문자를 두뇌에서 음성정보로 인식하는 과정이며, 하나는 내용이해의 과정으로 인식된 음성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이용하여 내 정보화 하는 과정입니다.문자해독의 과정에 문제가 있는 아동들은 읽기유창성이 떨어집니다. 이러한 아동들은 읽기 시 더 많은 정신에너지가 소모되기에 책을 읽어야 하는 상황이 스트레스입니다.두뇌에는 읽기를 담당하는 특정영역이 없습니다. 읽기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개발된 두뇌영역들이 서로 협응하여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읽기능력이 좋기 위해서는 읽기과정에 이용되는 두뇌영역이 잘 발달되어 있어야 하며, 아울러 읽기 시 두뇌 여러 부위의 협응능력이 좋아야 합니다.읽기가 유창해지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운전을 잘하기 위해서 운전에 필요한 감각기관과 운동기관이 정상적으로 잘 발달되어야 하는 것은 필수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일정기간 연습이 필요한 것처럼, 읽기 시 두뇌 여러 부위의 협응능력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유창성훈련이 필요합니다.집에서 읽기유창성훈련 시 주의사항명심할 것은 읽기의 목적은 내용이해에 있다는 것입니다. 읽기 유창성을 길러주려는 목적도 내용이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하지만 부모님이 읽기유창성에 집착하다 보면 아동은 읽기 시 내용이해 보다는 문자해독에만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잘 읽지만 읽은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로봇읽기가 만들어 집니다. 집에서 읽기 유창성을 훈련시킬 때는 꼭 이 점을 주의하여야 합니다.또 두뇌는 실수도 학습합니다. 아동이 읽기훈련 시 읽어야 할 단어를 실수하거나 어물거리며 읽는다면 두뇌는 그것을 학습합니다. 이 경우 지적하기 보다는 책의 난이도를 낮추어 주어야 합니다. 읽을 때 틀린 부분을 그때그때 자주 지적을 하게 되면 읽기 시 긴장하는 나쁜 습관이 학습될 수 있습니다.Forbrain을 이용한 읽기 유창성훈련Forbrain은 읽기능력 언어표현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토마티스연구소에서 개발한 장비입니다. 더브레인두뇌학습클리닉에서는 읽기능력이 부족한 아동들의 읽기능력향상을 위하여 Forbrai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Forbrain 효과1. Forbrain을 착용하고 읽으면 착용 전에 비하여 내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어 읽기능력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2. Forbrain을 착용하고 읽으면 자신이 읽는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어물거리거나 부정확한 발음으로 읽는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게 되며 스스로 고치게 됩니다. Forbrain을 착용하고 읽으면 읽기 관련 나쁜 습관을 고치는데 큰 도움을 받게 됩니다.3. Forbrain을 착용하고 읽으면 일정한 크기와 정확한 발음으로 잘 읽었을 때 좀 더 명확하게 들려오고, 소리가 작거나 발음이 명확하지 않으면 소리가 뭉개져 들립니다. 따라서 자신도 모르게 일정한 크기 이상의 정확한 발음으로 읽는 능력이 형성됩니다.4. Forbrain을 착용하고 읽다 보면 자신의 목소리의 질이 좋아집니다. 두뇌는 자신의 목소리를 통하여 에너지를 얻습니다. 공명이 있고 낭랑한 듣기 좋은 목소리는 다시 자신의 뇌를 자극하여 긍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합니다.5. Forbrain을 착용하고 읽다 보면 언어표현력이 향상됩니다.6. Forbrain은 의사소통능력,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언어표현력이 향상되고 목소리의 질이 좋아지면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됩니다.읽기능력이 많이 부족한 아동의 경우 집에서 이루어지는 유창성훈련방법만으로는 개선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아동의 경우 본 클리닉에서 진행하는 Forbrain을 이용한 읽기유창성훈련이 필요합니다.자녀가 읽기어려움이 나타난다면(읽기속도가 느리거나 읽기 시 실수가 많거나, 읽은 내용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는 등) 문의하시기 바랍니다.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현상태 원장041-523-7355 2017-07-12
- 청소년들만 아는 그들만의 세상 ‘SNS’ 주목 “아이 학교 친구들이 인근 학교에 지원 간다는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말인가 했는데, 자세히 들으니 패싸움을 벌이기로 했다는 거예요.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 건가 걱정스러웠어요.” 아산시 배방읍에 사는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의 어머니 김미선(가명 40)씨의 이야기다.내용은 이렇다. 지난 1일(토) 천안 지역의 학교 두 곳 아이들이 SNS 상에서 사소한 말다툼을 했는데, 그 내용이 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학교 친구들에게 알려지면서 원정을 가서 패싸움을 벌이기로 했다는 것. 그 사실을 다른 학교에 진학한 친구들도 곧바로 알게 되어 인근 학교에서도 지원을 나간다고 아이들을 모집하면서 사건이 커졌다. 다행히 이를 미리 알게 된 교사들이 상황을 마무리하며 해프닝으로 끝나 아이들의 철없음에 헛웃음을 터트렸지만, 실제로 일어났을 경우를 생각한다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일화다. 일상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SNS 속 내 아이문제는 이 모든 상황이 SNS를 통해 시작되고 심화되었다는 것. 비단, 이번 사건만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SNS 문화는 임계점을 넘어섰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 게임 중독 등을 넘어 SNS상의 비행 및 일탈, 폭력 등까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무엇보다 어른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자신들만의 세상이라 어떠한 통제나 제재도 접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파악조차 어렵다는 것이 문제. 그 안에서 청소년들은 일상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들만의 문화를 키워나가고 있다.그들만의 세상인 SNS 공간에서는 일탈 및 비행이 자유롭다. 욕설이나 인신공격이 아무렇지 않게 오가는가 하면, 페이스북의 한 기능인 ‘방송’을 켜고, 흡연하는 모습이나 둘러앉아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올린다. 그에 따라오는 학생들의 반응에 더 자극적인 내용과 방송을 올리기도 한다. 방송을 확인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는 SNS를 통해 관련 영상 캡쳐 화면이 곧 전송되며 퍼진다.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페이스북. 원하는 이들만 친구로 허용하고 있어 아이들이 SNS상에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페이스북 활동을 하는 부모의 경우 아이와 ‘페친(페이스북 친구 허용)’을 맺고 있다면 활동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페친이라 하더라도 알리고 싶지 않은 내용을 올릴 경우 ‘제외’ 기능을 활용하면 관련 글은 공개되지 않아 아이들이 자정하거나, 또는 자진해서 상황의 심각함을 어른들에게 알리지 않는 한 확인할 방법이 없다. 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 폭력이와 함께 사이버 폭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단톡에서 없는 듯 유령 취급을 하거나, 계속 비방과 험담을 남겨 참다못해 방을 나가도 계속 초대해 괴롭히는 경우가 일반적. 때로는 해당 학생만 남겨두고 모두 방을 나간 후 별도 방을 만드는 등으로 따돌리는 경우도 자주 보고되는 사례다.카톡이나 페메(페이스북 메신저) 등은 사이버 폭력의 증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익명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폭력이 늘고 있다. 익명으로 질문을 보낼 수 있는 익명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Ask fm'을 통해 보낸 이가 누군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욕설이나 비방글을 받는 사례도 빈번하다. 천안 지역 중학교 3학년 여학생 D양은 “SNS를 통해 익명의 비방글이나 욕설 한 번 안 받아본 아이들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사이가 안 좋아지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얼굴을 맞대면 절대 하지 못할 말이지만, 자신이 누군지 모르게 할 수 있으니 쉽게 욕설이나 비방글을 보내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상담복지센터 이미원 센터장은 “최근 들어 가장 증가하고 있는 학교폭력 중 하나가 사이버 폭력으로, 센터에서는 스마트폰 과다사용이나 게임중독에 이어 더 큰 사회적 문제로 주목하고 있다”며 “센터에서 매해 인터넷 스마트폰 치유캠프를 진행하는데, 최근 들어 청소년들 SNS문화의 심각함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센터장은 “직접 얼굴을 보고 대화하는 게 아니라 SNS를 통해 단문으로 대화하다 보면 걸러지지 않은 표현을 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오해가 생길 소지도 높다”며 “청소년들이 그들만의 세상에서 미성숙한 문화에 길들여지다 보면 실생활에서 비행이나 폭력 등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이를 통해 폭력행위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마다 상시적인 전담기구 마련 필요이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은 묘연하다. 이미 청소년들의 생활 깊숙이 자리한 스마트폰을 금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청소년 시기는 점점 친구가 중요해지는 때. 그렇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고 결국 오프라인으로 관계를 맺는 것에 미숙한 청소년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소통할 수 있는 SNS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어렵다.하지만, 그저 대책 없이 지켜볼 수만은 없는 문제라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찰나적인 소통을 주고받다 보면 감정을 다스리는 시간의 공백을 가질 수 없고, 감정적으로 동요하는 청소년기의 특성 상 단순히 넘어갈 수 있는 사안도 심각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또 이야기를 전하는 과정에서 집단으로 행동을 하는 경우도 빈번할 수 있다.때문에 사회적인 담론을 형성해 청소년들의 SNS문화를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미원 센터장은 “센터에서는 해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다사용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유캠프를 열지만, 일회적인 캠프로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의 경우 구마다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아이윌센터’를 두어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과 중독 방지 등에 대해 상시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데, 아이들이 그들만의 세상인 온라인 공간을 스스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하려면 지역마다 상시적인 전담 기구 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SNS문화가 심각해짐을 인식해 현재 조사 및 연구를 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관련 내용을 발표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는 등 논의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7-07-12
- 빈번한 학교폭력에 학교들 비상 학교폭력으로 천안 지역 학교들에 비상령이 떨어졌다.최근,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재벌가와 연예인 자녀의 학교폭력과 이에 대한 안이한 대처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서울. 천안과는 거리가 있는 다른 지역이다.하지만, 비단 다른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천안 지역의 학교들도 연이은 학교폭력 신고로 인해 이에 대한 처리와 학교분위기 확립에 분주하다.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이미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통계자료로 확인한 바는 아니지만, 올해 들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외부위원 요청이 유독 많아 학교폭력 신고가 많아짐을 체감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 체육인성건강과 이은주 장학사는 “해마다 8월에 학교폭력 신고와 접수에 대한 통계를 내는데, 올해는 국가적인 관심에 따라 학교폭력 신고 접수 수치 및 사례를 미리 조사하고 있어 7월 초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난처럼 오가는 사소한 괴롭힘도 학교폭력 인식 필요사례1. 지난 3월 천안 A초등학교에 학교폭력 사건이 접수됐다. 3학년 학생이 같은 학년 여섯 명에게 지속적인 폭행 및 감금 등 집단 괴롭힘을 당한 것. 학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학생에 대한 처벌 조치를 결정했지만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여섯 명 중 네 명 학생들이 이후에도 계속 괴롭히는 상황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학생은 최근 ‘불안과 우울을 동반한 적응장애’ 진단을 받았다.사례2. 지난 6월 천안 B고등학교에 학교폭력 사건이 접수됐다. 1학년 학생 한 명을 같은 학년 여덟 명이 협박한데 이어 며칠 후 점심시간에 끌고 가 에워싸고 두 차례에 걸쳐 폭행한 내용. 같은 학년 수십 명이 지켜보고 있었음에도 신고 되지 않다가, 지나가던 2학년 학생의 신고로 학교가 알게 되어 학부모에게 연락이 취해져 자치위원회를 열었고, 7월 5일 현재 결정사항을 앞두고 있다.‘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르면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모두 학교폭력으로 정의하고 있다.이때 외견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폭력만이 아니라 언어폭력 및 학생들 사이 장난처럼 오가는 사소한 괴롭힘도 학교폭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충남도교육청 이은주 장학사는 “학교폭력 신고 사례 조사에 따르면 가장 빈번한 사례가 언어폭력이고, 따돌림, 신체적인 폭력 등 순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학교폭력 신고가 들어오면 학교는 자치위원회를 개최해 조치를 논의, 결정한다. 이때, 학교폭력의 신고 및 초기 대응, 사안조사, 자치위원회 개최와 조치 결정 등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른다. 하지만, 법률이 정작 실제 적용에 있어서는 허점을 드러내 미숙한 조치의 원인이 되고 있다.허점 많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학교폭력 접수 후 조사 과정에서부터 문제가 나타난다. 우선, 신고 후 자치위원회가 열리기까지는 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 없고, 조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법률에서는 이 과정에 피해 학생에 대한 안전한 보호를 명시하고 있다.하지만, 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고 있지 않아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평소대로 생활하게 된다. 단. 자치위원회 개최 전이라도 긴급한 필요가 있으면 학교장이 긴급조치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외견상 큰 상처가 있거나 성폭력 등의 심각한 사안이 아닌 경우 학사일정 속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때문에 이 과정이 피해 학생에게는 상당히 힘든 기간. 결국, 피해 학생이 학교를 나가지 않는 사례가 많다. 위 두 사례의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조사 기간 피해 학생이 학교를 나가지 못했다. B고등학교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조사 시기가 기말고사 기간이었는데, 아이가 계속 가해 학생들을 만나게 되고 불안해할 것을 생각하니 학교에 보낼 수 없었다”며 “괴롭힘을 당한 아이는 학사일정에서도 피해를 계속 받는데, 가해 학생들은 자치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 별 조치 없이 그대로 생활한다는 것이 기가 막히다”고 말해 피해 학생이 보호받지 못하고 계속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학교폭력 처리과정에 이의를 제기했다.조치에 대한 실효성도 문제다. 긴급조치 및 결정사항에서는 제2호 조항으로 ‘접촉금지’와 ‘협박 및 보복금지’를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같은 학급인 경우는 물론이거니와 긴급으로 학급 교체가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쉬는 시간 오가면서 맞닥뜨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교사가 항시 주의해서 지켜본다고 하지만, 많은 학생들을 책임지고 교과수업까지 해야 하는 입장에서 한 명만 신경을 쓰기는 어렵다. 전담교사가 배치되지 않는다면 어려운 사항이다. 위 사례 A초등학교의 경우 자치위원회 결과 제2호 결정이 나왔음에도 곧 다시 괴롭힘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 현장에서 가능하지 않은 조치임을 설명하고 있다. 허술한 처리로 인해 학생은 또 한 번 피해에 노출자치위원회의 역할도 논란이 되고 있다. 자치위원회는 해당 학교장이 해당 학교 교사, 학부모 대표, 경찰공무원, 판사·검사·변호사, 외부 전문위원 등 중에서 임명하거나 위촉해 구성, 법률에 기준해 조치를 논의하고 결정한다.하지만, 법률을 해석할 수 있는 판사·검사·변호사가 없는 상황에서 법률 해석과 결정을 내리는 상황이 많아 논란을 남긴다.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하는 구성인원이 아닐뿐더러 자치위원의 2/3 이상이 참석하면 자취위원회를 개최할 수 있기 때문. 때문에 자치위원회 결정에 불만을 표하고 재심을 청구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천안의 한 고등학교 교감은 “가해 학부모든 피해 학부모든 자치위원회의 결정에 만족하고 수긍하는 경우는 없다”며 “교사는 교육자이지 법조인이 아님에도 법률에 의거해 처벌을 결정해야 하기에 양쪽 모두에게 항의를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법률에 따르면 자치위원회 개최가 결정된 순간부터 교사는 어떤 내용도 이야기하지 못하고 중재의 역할도 할 수 없다”며 “학교와 교사가 어떠한 역할도 하지 못하고 법률적인 기준을 들어 처벌만을 내리는 것이 과연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없앨 수 있는 방법일까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이러한 상황에서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와 치료,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와 재발 방지 교육 등은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다.실제, A초등학교 학생의 경우 계속되는 괴롭힘으로 심리치료가 시급했던 상황. 법률에 따르면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심리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관련 내용 안내를 받지 못해 개인 부담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했고, 이로 인해 경제적 피해까지 이어졌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A초등학교 교감은 “결정문이 나갈 때 심리치료와 지원에 대해 학부모에게 안내를 분명히 해드렸는데, 그 부분에 대한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최근에 알게 돼 다시 한 번 말씀드렸다”고 해명하고 있어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 2017-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