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늘어가는 분노조절장애, 상담 통해 도움 주는 전문가 양성 #1. 지난 8일 경남 양산의?아파트에서 아파트 외벽 페인트 작업을 하던 근로자의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고공 작업을 하는 도중 듣던 음악소리가 시끄럽다며 입주민이 근로자들이 매달려 있던 밧줄을 끊어 발생한 사고였다. 이 사고로 근로자 한 명이 추락해 사망했다.#2. 지난 5월 춘천의 한 연립주택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층간소음에 항의하기 위해 올라온 아래층 주민이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의자는 계속되는 소음으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홧김에 저지른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작은 다툼은 물론, 최근에는 이로 인해 신체적인 피해를 입히거나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등 심각한 상황도 많이 발생한다. 사건 사고 이후 피의자들은 대부분 ‘홧김에’ 또는 ‘갑자기 솟아오른 화를 억누르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히고 있다. 분노조절 장애를 겪는 이들이 많아지고, 이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늘어 가는 분노조절 장애로 인한 사건 사고 심각분노조절 장애란 갑자기 화를 내거나, 이를 억누르지 못하고 폭력적인 행동까지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2014년 발생한 ‘윤 모 일병 사망사건’ 주범인 이 모 병장,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행동 등이 모두 분노조절 장애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문가들이 분석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주차나 층간 소음 문제 등으로 발생하는 이웃 간 폭력 및 살인, 묻지 마 폭행 등도 분노조절 장애에서 비롯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성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청소년들에게도 분노조절 장애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사춘기에 들어서며 갑자기 지나치게 화를 내고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거나, 학교 내에서 심각한 폭력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분노조절 장애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분석되며,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분노는 쉽게 표현하면 ‘화’다. 일반인도 사는 동안 자주 화가 나는 순간을 만난다. 하지만, 대부분 조절하고 스스로 화를 풀어내며 일상생활을 영위한다. 분노조절 장애는 이를 넘어선다. 갑자기 솟구친 화로 인해 일상생활이 피폐해지고, 결국 이로 인해 주변에 극심한 피해를 주는 상황이 생기고, 또 계속되는 상황인 것이다.때문에 이를 개인의 영역으로 한정시키고, 화가 치솟을 때 마음을 가라앉히면 해결될 것이라는 등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공동체 붕괴와 개인주의의 만연 등으로 정서적인 결핍이 나타나는 사회의 분위기에 기인해 분노조절 장애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어 주의해서 바라봐야 할 부분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참고 지나면 해결되는 문제 아냐 … 상담과 치료 필요한 질병 전문가들은 분노조절 장애를 정신의학적인 부분으로 바라봐야 하는 질병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신의학에서는 분노조절 장애를 ‘간헐성 폭발장애’와 ‘외상 후 격분장애’ 등 느닷없이 화를 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증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간헐성 폭발 장애는 자주 이성을 잃고 지나치게 분노를 표출하는 증상이고, 외상 후 격분 장애는 특정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뒤 분노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중요한 것은 분노조절 장애를 인식한 뒤에도 계속 이 상황을 방치하면 결국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불행한 결과까지 이르게 될 수도 있다는 것. 동시에 초기 문제가 생겼을 당시 상담 등을 통해 도움을 받으면 심각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상담치료 등을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국분노조절협회장 류창현 박사는 “최근 분노조절 장애로 어려움을 느껴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대한정신건강의학회 조사 발표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절반 이상이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10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류 협회장은 “분노조절 장애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앞으로도 그 심각함이 예견됨에 따라 전문상담사에 대한 필요성이 역설되고 있어 2017년 하계학기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분노조절 전문상담사 2급 자격 취득 과정을 개설하게 되었다”며 “과정에서는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분노에 대한 총괄적인 내용은 물론, 통합인지행동치료(CBT), 가상현실치료(VRT), 뇌파 검사 및 해석 등을 진행해 자격 취득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문의 :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 041-570-7753. ce.kornu.ac.kr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 분노조절 전문상담사 자격취득 과정 <2급>모집기간 : 6월 23일(금)까지 개강 : 7월 5일(수)교육강사 : 류창현 박사(한국분노조절협회장. 을지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 이재원 박사(MD(Medical Doctor). 뇌공학 박사. 이지브레인센터 원장)교육일시 : 매주 수요일(총 8주) 오전 9시~오후 1시 30분학습비 : 45만원(교재비 및 응시비 별도)교육내용: 통합인지행동치료(CBT), 가상현실치료(VRT), 뇌파 검사 및 해석교육장소 : 천안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 6층 2017-06-20
-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다가서는 역사의 흔적 기획 - 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다지명은 공간의 특성을 반영한다. 천안(天安).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 지명에 최고의 찬사가 담겼다. 하지만, 그 엄청난 의미를 지녔음에도 정작 천안의 본 모습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천안을 소개할라치면 오래도록 뜸을 들이게 된다.3년 전 고장의 아름다움을 찾아보고자 하는 이들이 모여 도솔 둘레길을 찾고, 걷기 시작했다. 이들은 천안을 상징하는 오룡쟁주를 중심으로 12구간을 정리해 매월 한 구간씩을 걷고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천안시민들과 함께 도솔 둘레길 12구간을 함께 걸으며 구간을 소개하는 ‘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시민들이 직접 내 고장을 알아보고자 하는 소중한 마음과 함께 도솔 둘레길의 아름다움과 곳곳에 숨은 천안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소망한다. <편집자 주. 자세한 구간은 천안아산내일신문 블로그(mynaeil.blog.me) 참조>6월 도솔 둘레길 흑성산 구간을 걷기 위해 모인 사람들천안은 우리나라의 아픈, 동시에 기억해야 하는 역사의 기록을 품고 있다. 일제강점기 35년의 아픔과 함께 혼신의 힘으로 이루어낸 독립의 기쁨을 기록한 ‘독립기념관’이 목천에 자리해 호국보훈의 도시로 자리하고 있다.흑성산은 독립기념관을 큰 품에 안고 있는 지역의 대표 명산. 6월 도솔 둘레길은 바로 그 흑성산이다.6월 10일 진행한 흑성산 구간은 독립기념관 정문 - 단풍나무길 - 일출 전망대 - 정상 - 정자 - 패러글라이딩 장소 - 석천리 고개. 총 3시간 정도 소요됐다. 도솔 둘레길 어느 구간 한 곳 이야기를 품지 않은 곳 없지만, 흑성산은 특히 역사와 지역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구간이다. 조선 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단풍나무길에서 흑성산 정상으로 들어서는 초입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일제의 잔재 토요일 오전 8시의 흑성산은 고요하다. 가까이 자리한 독립기념관이 워낙 찾는 이들이 많고, 주말이면 야영은 물론, 크고 작은 행사들로 북적거리는 터라 흑성산은 상대적으로 한적함이 더하다. 특히 자동차를 타고도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어 수고로움 없이 산 정상의 탁 트인 전망을 가질 수 있으니 굳이 산길을 걸을 생각은 않는 지 모를 일이다.6월 10일(토) 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산을 오르기 전 이날 오르는 흑성산 구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이어지며, 박문수 어사의 묘소가 왜 은석산에 자리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일화도 소개한다. 묘소를 지금의 독립기념관 자리인 흑성산 아래에 마련하려고 할 때, 한 지관이 나타나 ‘이곳은 200여년~300여년 후 나라의 큰 터로 쓰일 곳이니 다른 데로 장지를 잡으라’고 하여 지금의 은석산 정상 바로 아래에 터를 잡았다는 이야기다. 할머니의 옛날이야기 듣듯 신기하고, 또 재밌다.그리고 곧 걷기의 시작. 단풍나무길이 오늘 구간의 시작이다. 단풍나무길은 해마다 가을이면 독립기념관이 ‘가을문화한마당’을 열어 천안시민은 물론, 온 국민에게 공개할 정도로 아름다운 길이다. 가을날 만날 수 있는 울긋불긋한 색색의 화려함이 아니더라도, 초여름 갖가지 초록을 뒤집어쓴 길 역시 장관이다.단풍나무길 초입에는 ‘조선 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이 있다. 1995년 조선총독부 철거를 단행하고 철거부재를 이전해 조성한 곳이라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잠시 단풍나무길을 걸으며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며 흑성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 안에서 우리의 역사와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다.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훼손 없는 자연 풍경 만끽5월 도솔 둘레길로 다녀온 광덕산과 달리 흑성산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편이다. 덕분에 자연은 훼손 없이 잘 보존될 수 있다고. 물론, 이 산길이 사람들로 꽉 들어차 엉금엉금 발을 떼어야 하는 순간이 있다. 바로 새해 일출을 위한 순간. 흑성산은 천안과 아산을 통틀어 일출을 맞기 좋은 최고의 명소로 꼽힌다. 최고의 야경을 담을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그도 그럴 것이 전망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정상 등 어디나 사방팔방 트여 천안은 물론, 그 넘어서까지 시야에 담을 수 있다. 날이 쾌청한 날은 천안의 지도를 실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하지만, 그저 풍경의 아름다움만으로 흑성산을 기억할 수는 없는 것이 이름에 담긴 안타까운 이야기 때문. 흑성산의 원래 이름은 검은산(儉銀山)이었다고 한다. 일제 때 ‘검은’이라는 지명의 ‘검다(黑)’는 뜻을 그대로 옮겨 흑성산으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구자명 교장은 “흑성산의 옛 이름인 검은산에서 ‘검’은 높다 크다 신성하나 등의 뜻을 함축한 옛말로, 단군왕검의 ‘검’, 임금의 ‘금’과 통하는 말이었다”며 “큰 산, 신령한 산이라는 의미를 지닌 산을 그저 검다는 의미의 산으로 격하한 것만 봐도 우리나라의 정신과 정통성을 말살하기 위한 일제의 만행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 걸음 한 걸음 디디고 밟으며 올랐기에 더 가슴 깊이 다가오는 이야기. 내 지역의 이야기를 알고, 더 가까이 느끼게 하기에 도솔 둘레길은 또 한 번 의미를 남긴다.단풍나무길, 흑성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천안의 곳곳을 넉넉하게 둘러볼 마음 갖는 계기흑성산은 늘 친근한 곳이었다. 독립기념관을 품고 있기에 익숙했다. 하지만 정작 오를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 굳이 수고를 하지 않아도 쉽게 정상을 밟을 수 있기에 꾀를 냈을 것이다.하지만 기회가 닿아 걸어본 흑성산은 자연의 기운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인 공간. 곳곳에서 역사의 흔적을 발견하는 이야기가 가득하고, 정상에 올라서는 천안과 인근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내 고장에 대한 새로운 발견인 동시에 친밀감을 다지게 되는 순간.익숙하기에 오히려 소홀했던 내 지역 내 고장에서 앞으로 또 어떤 신선한 발견을 이어가게 될까. 7월에는 태조산 구간에서 도솔 둘레길 걸기를 잇는다. 3년 전부터 한마음고등학교 구자명 교장과 천안시민들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천안 사랑 뽈레 뽈레 도솔 둘레길 걷기(이하 도솔 둘레길)’를 진행하고 있다. 구자명 교장은 천안을 상징하는 오룡쟁주를 중심으로 한 걷기 길 7구간과 천안의 명산 5곳을 묶어 총 12구간을 정리했다(천안아산내일신문 1228호 3면 참조).7월 도솔 둘레길은 태조산 구간을 진행(7월 15일 예정)한다. 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고 싶거나 또는 구간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문자(010-6422-7580)나 이메일(wlzladl99@hanmail.net)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17-06-19
-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고 있는 당신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정보! 직장에 다니는 김모성씨는 첫 아이를 임신하고 벅찬 기쁨과 두려운 마음을 한꺼번에 얻었다. 친정과 시댁이 너무 멀어 어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직장동료 외에는 가까이 지내는 이웃도 없어 덜컥 겁이 난 것. 김씨는 직장선배를 통해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를 알게 되었다. 몇 가지 프로그램을 눈 여겨 보던 김씨는 직장맘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려보기로 했다.전미순 센터장직장맘 뿐 아니라 모든 가정의 임신 출산 육아 돕는 프로그램 운영직장맘지원센터는 천안시가 지원하고 백석대가 위탁운영하는 기관이다. 그 이름과 달리 대상을 직장맘으로 한정하지 않고 모든 임신적령기 여성과 가족의 임신과 출산, 육아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한다.김씨는 제일 먼저 남편과 함께 임산부 체험에 참여했다. 만삭의 임부 체중 증가치인 12kg의 임부체험용 조끼를 입고 누웠다 일어나기, 장바구니 들고 장보기 등 임산부의 일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직장맘지원센터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족문화 인식 변화교육의 하나로 임산부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진성씨는 소감문을 통해 “아이가 둘인데 아내가 임신했을 때 체중이 너무 느는 것 아닌가 생각했던 것이 미안합니다. 다른 후배들에게 임신한 아내에게 잘 해주고 몸 무거우니 잘 도와주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이후 김씨는 퇴근 후 임산부 요가와 손뜨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태교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다. 특히 임산부 요가는 남편과 함께 참여했는데,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 부지런히 등록해야 참석할 수 있었고, 빠짐없이 참석하기 위해 노력했다. 요가를 통한 태교 효과 뿐 아니라 출산을 앞둔 비슷한 처지의 부부들과 교제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직장맘지원센터 전미순 센터장은 “부부태교 프로그램부터 시작하면 출산 육아교실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지역의 임산부들이 센터 프로그램의 수혜자가 된다면 센터장으로서 보람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부체험, 숲 부부태교 & 우리아기 나무심기출산과 육아, 아이 성장에 맞는 프로그램 참여가능드디어 출산. 김모성씨는 수월하게 첫아이를 출산했다. 아이와 함께 김씨가 참여한 첫 번째 프로그램은 3~12개월 아이를 위한 베이비 마사지. 직장맘지원센터 조수정 팀장은 “다른 센터에서 수업하는 전문강사의 똑같은 수업인데 무료라 신청이 넘쳐난다”며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수업”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13개월이 되면 오감만족 베베, 21개월에는 오감만족 토들러에 참여할 수 있다.아이와 함께 하는 수업은 평일 오전이라 직장맘들이 주말 수업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전 센터장은 “직장맘들의 요구로 주말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도 하는데, 참석률이 들쭉날쭉해 안정적 운영이 어렵다”며 “주말에는 아무래도 가족행사 등 다른 일이 생기게 마련이라 신청하고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김모성씨는 아이가 더 자라 초등학생이 되면 직장맘 자녀학습서비스도 받을 계획이다. 직장맘지원센터가 육아에 지친 엄마에게 주말에 자녀와 분리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 자녀학습서비스는 백석대 간호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직장맘서포터즈들이 과학 미술 체육 등의 수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실험과 작품제작 등으로 이루어져 참가한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결과물을 받아보는 엄마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 초등 4~6학년을 위한 로봇과 코딩 수업은 강사와 중·고등학교 학생 봉사단이 진행해 1:1 멘토 멘티 수업이 가능하다.아빠와 자녀가 함께 요리를 만드는 아동요리교실과 추억만들기 프로그램은 높은 참석률을 자랑한다. 전 센터장은 “아빠와 하는 프로그램은 아빠를 자녀 양육에 참여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요즘 아빠들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맘의 고충상담을 위한 노무사와 1:1 온라인 상담과 육아상담을 위한 육아멘토 1:1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신청을 받아 부모교육도 진행한다. 직장맘지원센터 홈페이지(http://momsworld.or.kr)를 참고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문의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041-904-3554‘와글와글 Mom's talk! talk!' 아이와 함께 엄마도 자라기육아모임 운영하는 5살 제희, 14개월 제하 엄마 박선영씨(38·천안시 두정동)직장에 다니다가 임신했는데 인터넷 검색으로 직장맘지원센터를 알게 되었다. 프로그램이 다양해 임신과 출산 육아 기간 동안 여러 프로그램에 참석했다.첫애는 부지런히 문화센터도 다니며 키웠는데 지나고 보니 엄마 욕심에 다녔던 것 같다. 아이 사진 찍느라 정신없었던 기억뿐. 둘째 아이를 낳고 나서 엄마들과 모이고 싶었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었다. 지나가는 말로 직장맘지원센터 선생님께 엄마들의 요구를 전했는데 강의실 비는 시간에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그때부터 아기 개월 수 맞는 엄마들 10명의 모임이 시작됐다. 말도 안 통하는 아이랑 하루 종일 놀아주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고 쉽게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일주일에 한 번, 2~3시간 함께 모여 아이들과 놀고 엄마들끼리 육아용품 정보도 공유하고 고민도 털어놓는다.처음에는 매트에 내려놓으며 바로 울던 아이들이 지금은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다른 이모에게 다가가 놀자고 한다. 음감놀이 신체놀이 바깥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엄마들이 운영하는데 아이들 상태를 봐가며 놀이를 조절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모이는 엄마들이 서로 위안을 얻고 육아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점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가장 좋은 점. 우리 모임은 현재 인원이 다 찼지만, 마음 맞는 엄마들끼리 얼마든지 이런 모임을 운영할 수 있다. 센터에서 장소도 제공한다. 두 돌 전후의 아이들이 모이는 게 가장 효과적일 것 같다.센터에서 우리들 모임에 관심을 갖고 무엇이라도 지원해 주려고 애써주시는 점, 참 감사하다. 2017-06-19
- 시야를 세계로, 지구촌 문제 해결 참여하며 진로 찾을 수 있어 상명대학교(총장 구기헌)는 5월 16일 ‘세계시민교육’을 천안성환고등학교에서 실시했다. 이 교육에는 상명대 교양교과목인 ‘국제개발협력과 기술&디자인’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과 지도교수 등 총 12명이 강사로 나섰다.교육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지역학부 조순정 교수를 만나 세계시민교육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조순정 교수-세계시민교육은 무엇인가유네스코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 논의에서 ‘학습자들이 더 포용적이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식 기능 가치 태도를 길러주는 교육’이라고 세계시민교육을 정의하고 있다. 환경 인권 환경 평화 국제이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우리는 자유무역, 이주와 난민,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환경 가운데 살고 있다. 그래서 국민, 국가에 기반을 둔 기존의 인식틀을 뛰어넘어 ‘시민성의 세계적 차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교육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자면 먼저 교육을 진행하는 우리 대학 국제개발협력교육봉사단 학생들은 빈곤과 불평등 교육 보건 성평등 등 범지구적 이슈에 대해 배우고 이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적정기술, 디자인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다. 이후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주제별 교육내용과 활동을 구성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구촌 빈곤과 성평등, 소녀와 여성역량 강화가 주제인 수업이 진행된 적이 있다.소녀와 여성역량 강화를 위한 문제점 중 대표적인 것은 조혼이나 교육기회의 불평등 등이 있는데, 일단 자료영상을 통해 문제제기한다.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기구의 활동에 대해 설명한다. 이 경우에는 이 분야 세계 최대 국제구호기구인 플랜(PLAN)과 협력해 그 활동을 소개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육대상자에게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문제해결방법에 대해 논의하게 하고 아이디어를 찾아내 다양한 방법, 즉 발표 토론 디자인 등으로 표현하게 한다. 이때 수업참가자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문제해결에 참여한다.이러한 활동이 학생들에게 자신의 출생 지역이나 나라에 머물러 있던 시선을 다른 나라, 다른 세계로 넓혀가는 기회를 주고 인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까지 끌어내게 한다. 수업을 진행하는 우리 대학 학생이나 수업에 참여하는 중·고등학생 모두에게 새로운 관점이 생겨나고 세계관이 확장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세계시민교육의 궁극적 필요성은오늘날 인류 공통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을 모색하려면 사회구성원들이 ‘세계시민’이라는 공통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컨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가지 중 네 번째인 ‘교육’ 측면을 살펴보자.우리나라의 교육자원은 넘쳐난다. 교육을 위한 자료나 출판시스템 등은 첨단의 품질을 자랑한다. 고등교육을 받은 인적자원도 풍부하다. 그러나 학령기 인구 감소로 교육산업은 어려움에 봉착하고, 부족한 일자리로 고등교육수혜자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사회문제를 나타내고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교사의 2% 정도가 고등교육을 받았다는 통계가 있다. 교육자원이 절실하지만 절대적 부족상태다. 상호 협력한다면 두 나라 모두 문제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상호협력 이전에 두 나라 구성원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의식전환의 초석이 세계시민교육이라 할 수 있다. 세계시민교육 진행하는 국제개발협력교육봉사단- 가장 강조하는 내용이 있다면국제이해와 문화다양성 교육을 강조한다. 국제이해와 문화다양성 교육은 세계시민교육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최근 외국인 이주자 비율은 점점 늘고 많은 대학에서도 적극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다. 우리는 다른 인종 언어 문화 전통 관습을 가진 이들을 새로운 사회구성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문화 간 소통과 협력이 매우 중요해진 시기에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분단으로 인한 지리적 폐쇄성 등의 이유로 타문화에 대한 배타성이 강한 편이다.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크고 인권문제에도 취약해 문화다양성에 관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지난해 12월 중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출신의 유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국가별 문화의 다양성’을 주제로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수업을 받는 학생과 진행하는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 접점을 제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자기 나라에 돌아가 자국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차기리더들이자 우리와 함께 공동번영을 이룰 협력자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교육계획이 있다면상명대는 올해까지 4년간 코이카에서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되었다. 또 상명대 국제개발평가센터(센터장 백선욱 교수)는 국제개발협력사업 규모 상위 10개 대학, 대학별 ODA 프로젝트 사업규모 전국 대학 3위로 선정되는 등 국제개별협력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교내환경 속에서 국제교육봉사단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역량을 갖추고 세계시민교육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심이 있는 학교나 학부모 단체의 요청이 있다면 수업을 제공할 수 있다. 수업 문의는 우리 학교 공교육지원센터(041-550-5567) 또는 국제개발평가센터(041-550-5366)를 통해 하면 된다.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세계시민교육은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중·고등학생이나 자녀의 진로문제에 관심 있는 학부모에게 보다 넓은 세계관과 자기존재 이유에 대한 성찰을 제공한다. 페이스북을 창시한 마크 저크버그는 하버드대 졸업식 축사에서 우리 세대의 정체성으로 ‘세계시민’을 언급한 바 있다. 우리 대학의 세계시민교육은 글로벌지역학부, 공학부, 디자인학부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며 그 안에서 다양한 진로를 발견하게 하고 인류공동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기회가 된다면 세계시민교육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시기 바란다. 2017-06-19
-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멋진 작품으로 전시합니다” ‘함께함협동조합 참살이 사진모임(이하 참살이)’이 6월 10일(금)부터 14일(수)까지 함께함센터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전시하는 ‘스마트폰으로 행복사진 찍는 참살이 사진모임 전시회’를 개최한다.참살이는 사진에 대한 열망으로 모인 40~50대 주부들이 사진촬영법을 배우며 사진의 묘미를 발견하는 기쁨을 얻는 동아리다. 거창한 카메라로 대단한 기술이 있어야만 작품사진을 찍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주부들이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법을 배우고 찍은 사진을 전시까지 하게 된 것이다. 김기영 참살이 사진모임 대표는 “스마트폰으로 작품사진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 김종구 강사는 스마트폰으로도 얼마든지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며 작품사진 찍는 법을 상세히 가르쳐 주었다. 덕분에 드디어 전시까지 하게 돼 무척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며 기뻐했다.이들을 지도한 김종구 사진강사는 20여 년간 지역일간지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했으며 각종 사진대회에서 수상한 경력과 개인전 4회를 거친 베테랑 사진가다. 1990년 1월 통일민주당 해체식장에서 홀로 노무현이 ‘이의 있습니다’를 외치며 번쩍 손을 드는 순간을 찍은 사진기자였다. 그가 찍은 이 장면은 정치적 사실을 설명할 때마다 널리 사용돼 왔다. 지역에서는 변함없이 25년 동안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효도사진을 찍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출장촬영과 사진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넷’을 운영하고 있다. 김 사진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얼마든지 멋진 작품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여태 이런 전시를 보지 못했다. 아마도 이번 전시회는 충남 최초 스마트폰 사진 작품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참살이 사진모임 회원 5명이 28점을 전시한다. 사진으로 일기를 기록하듯 일상의 풍경과 인물, 동네를 찍은 작품들이다.참살이 사진모임은 ‘비영리법인 성장협력센터 함께함협동조합’에서 진행하는 자기성장프로그램의 하나다. 함께함협동조합에서는 사진과 함께 연극 인문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놓고 있다.전시장소 : 천안시 동남구 옛시청길 13사진강좌 문의 : 김종구 010-5366-2626사진모임 문의 : 김기영 010-5523-0835함께함협동조합 프로그램 문의 : 김난주 010-5513-0615 2017-06-12
- 문화 공연 풍성한 천안·아산, 주말마다 즐거움 가득 시원한 음식이 생각난다. 낮 시간에 차를 타고 달릴 때면 더위를 많이 타는 운전자들에겐 에어컨 바람이 반가운 초하의 계절이다. 맛있는 별미와 찬바람이 더위를 깔끔하게 식혀 주니 다행이다.신나고 재미 넘치는 공연과 묵직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감상은 어떨까. 더위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문화적 소양과 안목까지 키울 수 있다면 이 역시 반가운 일이다.일상을 즐겁게 할 천안·아산의 풍성한 문화소식을 전한다. ◆ 타악과 탭댄스가 만난 흥겨운 무대 <탭 댄스VS틱, 톡, 탁 리듬>타악퍼포먼스그룹 T.E.N(이하 텐)이 17일(토) 18일(일) 23일(금) 천안터미널 신부문화공원 야외무대와 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신나는 타악과 탭댄스 협연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탭 댄스VS틱, 톡, 탁 리듬> 공연은 난타와 탭댄스의 하모니를 볼 수 있는 새로운 시도다. 리듬 타악의 열정과 감동, 대한민국 유일 탭댄스 컴퍼니 탭꾼의 흥겨운 조화가 타악 넌버벌 퍼포먼스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이 공연은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다. 관객이 무대를 누빌 수 있는 체험형 공연은 천안터미널 앞 야외무대에서 17일 오후 7시 30분, 18일 오후 2시 30분에 서프라이즈하게 시작한다.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는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23일 오후 7시에 텐과 함께 즐거운 리듬판타지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모든 관람료는 무료다.텐은 충남문화재단 2017년도 문화예술창작지원사업 다원예술분야 및 신진예술지원 단체로 선정돼 이 공연을 개최한다.공연문의 010-5057-6397◆제16회 천안시립무용단 정기공연 <눈의 기원>천안시립무용단이 펼치는 이번 정기공연 무대는 인간 이전에 우리의 탄생과정을 태양과 우리 눈동자를 하나로 보면서 시작하는 ‘눈의 기원(Eye Origins)’이다.눈의 기원에 포함된 트리 오브 라이프(Tree of Life)는 지난해 초연해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스스로 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과 신의 경계에서 종교를 품은 세상을 이야기한다.대본과 안무는 천안시립무용단 황재섭 예술감독이 맡았다. 일시 : 16일 8시 / 17일 6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644-9289◆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017 순회상영전 <좋았다니, 다시 한번!>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가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수상작인 아시프 화제작과 2017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후보에 오른 다양한 장르의 아시프 작품들을 상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시프 화제작 전’은 5작품으로, 국내경쟁부분 대상 수상작인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국내경쟁부문 관객심사단상 수상 ‘더 사운드 오브 콘크리트’, 국제경쟁부문 아시프락(樂)상 수상 ‘시행착오’, 국내경쟁부문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몸값’, 같은 상을 수상한 ‘타임코드’를 상영한다. 18세 이상 관람가다.‘Life Is Short!’ 프로그램에서는 총 5작품을 상영한다.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발칙한 상상력 전’ 프로그램에서는 총 7작품을 상영하며 15세 이상 관람가다.순회상영전 모든 영화는 사전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이며 모두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 홈페이지(www.camedia.or.kr)를 통해 알 수 있으며 내부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일시 : 19일(월)~20일(화) 2시 4시 7시장소 :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 4층 독립영화전용관문의 : 415-0097◆106번째 행복콘서트 <김재열과 함께 떠나는 유럽음악여행>이번 행복콘서트는 세계여행 강의형식의 오감 자극 공연이다. 구글어스 지도로 여행지의 지리 위치를 파악하고 관련사진과 다큐멘터리 영상 영화 음악 사진 등 다양한 미디어 자료를 활용해 세계여행스토리텔러가 폭 넓은 문화와 역사의 설명하며 가상세계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왑스 세계여행스토리텔러 김재열이 이태리와 프랑스로 데려가 음악 이야기와 인생과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며 새로운 방식의 무대를 선보인다. 바리톤 서석호, 소프라노 조수진, 바이올리니스트 쟈스민이 출연한다. 전석 2000원.일시 : 23일(금)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천안YMCA 영화모임, ‘영화, 인생을 말하다’ 열어천안YMCA 영화모임이 행복·음식·노동·죽음·연대 등 다양한 인생 이야기가 가득한 영화감상 시간을 준비했다. 이번에 선정한 영화들은 평소 따로 보기 힘든 명작들이며 영화감상을 통해 진지한 고민거리를 안겨주기도 하고, 유쾌한 스토리를 맛보게 하며 미처 보지 못했던 세상을 알려주기도 한다. 송길룡 영화 칼럼니스트가 해설하며 영화의 이해를 돕는다. 상영목록은 ‘다음침공은 어디?’ ‘줄리 앤 줄리아’ ‘그림자들의 섬’ ‘청원’ ‘내일을 위한 시간’이다.6월 26일(월)부터 7월 24일(월)까지 천안YMCA 강당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한다.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5만원.접수문의 : 041-575-9897~8 2017-06-12
- 학교와 마을, 기관단체가 힘 합쳐 깨끗한 도랑 살리기 추진 천안시 동면에 위치한 대안학교 한마음고등학교가 생태계 환경 복원을 위한 중심 공간으로 서게 될 예정이다.한마음고등학교(교장 구자명. 이하 한마음고)는 지난 2일(금) 환경부가 주최하는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 및 학교 관계자, 지역주민, 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재구 천안시 환경위생과장, 한마음고 구자명 교장, 장송리 김조응 이장, 광덕산환경교육센터 차수철 사무국장 등이 협약식을 가졌다.초석골 도랑살리기 사업은 올해 환경부 사업대상으로 선됐다. 3000만원 국비를 지원받아 연말까지 △ 빨래터 복원 △ 오염토 제거 △ 수생식물식재 △ 생태모니터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마음고 구자명 교장은 “학교 인근의 도랑은 금강의 지류로, 학교 차원에서 도랑을 청결히 하고 생명력을 부여하는 활동을 하려던 계획이 환경부 사업에까지 선정되기에 이르렀다”며 “특히 이 사업은 광덕산환경교육센터의 지원 및 자문을 받고 초석골 마을 주민과 한마음고 학생들이 협력해 도랑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활동을 할 계획이기 때문에 환경 살리기는 물론, 교육의 의미를 더하고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까지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태이념 대안학교 설립 취지, 교육과정 속에 구현해 나아갈 것”한마음고는 이날 발대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모내기 체험학습을 진행해 학교 앞의 약 660㎡(200여 평) 논에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한마음고는 자연친화적 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진행하며, 매주 1학년 5시간, 2~3학년 4시간의 농업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에서 벼 수확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마다 평균 200Kg 정도의 쌀을 수확하고 있다. 올해는 수확한 벼를 천안장학재단과 협약을 맺어 후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또한 텃밭 가꾸기를 통해 학급별로 경작을 진행하고 수확물을 나누고 있으며,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내기에 참여하고 수확물로 김장을 해 이웃들과 나눈다. 현재 한마음고는 학교 뒤편에 텃밭과 닭 사육장 등을 조성해 생태이념을 교육하는 체험 위주 인성교육의 장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뒷산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커가는 닭과 병아리들은 오가는 사람들에게 인기. 이 역시 교사와 학생, 그리고 마을주민들이 함께 조성해나가는 공간이라 의미를 더한다. 한마음고는 텃밭과 사육장이 자리 잡히면 주말을 이용한 시민 텃밭재배 참여 등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공간 조성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다듬을 수 있도록 나아간다는 것이 한마음고의 목표. 구 교장은 “한마음고는 생태이념의 대안학교를 취지로 설립한 곳으로 설립 취지를 교육과정에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근 마을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교육현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학교에서 해온 자연친화적 교육과 이번 도랑살리기 사업이 함께 어우러져 환경과 인성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한마음고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12
- “세계 속 인재들과 관심 나누며 성장하는 시간되길 기대” 북일고 국제과 안대현(3학년) 학생과 윤 진(2학년) 학생이 ‘2017 아시아 과학캠프(Asian Science Camp 2017) 한국대표로 선발됐다.아시아 과학캠프는 아시아의 고등학생, 대학생들의 창의력과 토론능력, 협동능력 신장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연례 포럼 캠프다.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이 참여해 함께한다. 아시아 지역 노벨과학상 수상자인 고시바 마사토시(Masatoshi Koshiba. 2002 노벨 물리학상) 박사와 리 위안저(Yuan-Tseh Lee. 1986 노벨 화학상) 박사가 독일 린다우 미팅 참석 후 뜻을 모아 2007년 태국에서 제1회를 개최했다. 캠프는 해마다 이어져 올해 11회를 맞이한다. 올해 열리는 캠프는 8월 20일(일)부터 26일(토)까지 말레이시아 툰쿠 압둘 라만 대학교(UTAR; Universiti Tunku Abdul Rahman)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의 30여 개국에서 참가한 약 300여명 학생들과 노벨상 수상자들이 함께 일주일간 자유로운 학술토론의 장을 갖게 된다. 올해 캠프에 참여하는 노벨상 수상자는 리처드 로버츠(Richard Roberts. 1993 노벨생리·의학상) 박사, 데이비드 조나단(David Jonathan. 2004 노벨물리학상) 박사, 리 위안저(Yuan-Tseh Lee. 1986 노벨화학상) 박사, 아다 요나스(Ada Yonath. 2009 노벨화학상) 박사 등이다. 왼쪽부터 안대현 윤 진 학생3단계 전형 거쳐 한국 대표 10명에 포함이번 아시아 과학캠프에 한국 대표로 선발된 학생은 총 10명이다. 아시아 곳곳의 학생들이 모이는 만큼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기본적인 자격요건. 고등학교 2~3학년, 대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서류-필기-면접 등 3단계 전형을 거쳤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은 3월 말 서류접수 후 4월 중 면접을 통해 5월 1일 최종 합격자 10명을 발표했고, 안대현 학생과 윤 진 학생은 이날 발표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3학년 안대현 학생은 작년 한 선배에게 들은 캠프 경험담에 자극받아 지원을 결심했다. “작년에 한 선배에게 아시아 과학캠프 참가 경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명한 과학자들과 함께할 수 있고, 아시아 곳곳의 친구들이 함께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어요.” 2학년 윤 진 학생은 만나보고 싶던 과학자의 참가 소식에 지원하게 됐다. “학교 생물시간에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로버트 박사의 실험과 업적을 듣고 관심을 갖던 터였어요. 박사님이 캠프에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만나서 연구 내용을 듣고, 아시아 곳곳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에 참가를 결심했습니다.”두 학생은 3월 말 서류를 접수하고 1차를 통과한 후 에세이 제출과 면접 등 전형을 거쳤다. 전형 자체는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다기 보다 그동안 과학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일상에서 관심을 이어오고 성장해 왔는지 등의 자질을 살핀 것이라 평소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그대로 드러냈다. 면접의 경우 중간고사 바로 다음 날이라 마음이 바빴지만, 꼭 참여하고 싶은 캠프였기에 바쁜 일정을 감수할 수 있었다고.재밌는 사실은 두 학생이 캠프를 함께 준비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 면접날이 되어 장소에 도착해서야 함께 지원한 사실을 확인했다. 캠프는 일주일 간 해외에서 진행되는 터라 의지하며 함께 지낼 수 있는 선후배가 함께 한다는 사실에 기쁨이 컸음은 물론이다. 북일고 국제과 화학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안대현 학생 북일고 국제과 로봇동아리 ‘섀터돔’에서 활동 중인 윤 진 학생과학에 흥미 많은 세계 친구들과 함께할 일주일안대현 학생은 화학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어 학교에서 화학 관련 동아리를 조직해 실험 및 연구 과제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3학년이라 대학 진학을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UC Berkeley) 또는 하비머드 컬리지(Harvey Mudd College)에서 화학 전공을 지원할 생각이다. 윤 진 학생은 아직 2학년이라 아직 대학을 한정하진 않고 있지만, 기계공학, 동물학에 관심이 큰 만큼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생각이다. 때문에 이번에 참여할 캠프는 두 학생이 나아가려는 길에 좋은 계기, 또는 경험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두 학생은 이번 캠프 참여를 통해 자신의 관심사를 많은 이들과 나누는 좋은 경험을 얻는 것을 우선에 두려고 한다. 내용적으로 많은 것을 배워 온다기보다 교류할 수 있는 경험 자체가 중요하다고 여긴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을 직접 듣는 것도 소중하겠지만, 과학에 관심 있는 아시아 학생들이 모이는 만큼 비슷한 또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이후 세계로 나아갔을 때 서로 교류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세상을 넓게 보고, 일상을 그냥 지나치기보다 항상 왜 그럴까 질문하고 나만의 해답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 과정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되고,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키워나가는 것이 소중하다”는 안대현 학생. “어린 시절에는 열정이 높고 모든 것이 재미있게 느껴질 때라 많은 것을 보고 만나보며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원하는 걸 재미있게 잘 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긴다”는 윤 진 학생. 두 학생은 두 달 후 과학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더욱 크게 성장시킬 두근거리는 일주일을 맞는다. 2017-06-12
- 지하수와 청정환경 보호냐, 공장 설립으로 얻는 이익이냐 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와 박성순 아산시의원이 주최한 ‘송악면 강장리 육가공공장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5월 31일(수) 오후 4시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주민 및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해 열렸다.이 토론회는 송악농협이 송악면 강장리에 추진하는 육가공공장 설립 과정에서 빚어진 주민과의 갈등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하지만 송악농협은 토론회 전날 오후 지속협에 불참하겠다는 통보를 하고 참석하지 않았다. 송악면 강장리 육가공공장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지하수가 식수인 마을서 지하수 퍼 쓰는 공장 지으면 물 부족 누가 책임지나”송악농협의 육가공공장 설립을 반대하는 ‘송악육가공공장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이날 공장설립을 승인해 준 아산시에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반대위는 송악농협에게 지하수 고갈·오염, 농업용수 부족, 공장 오폐수와 악취, 폐기물 발생 등의 문제 해결 요구와 청정지역 보전 필요성을 역설하며, 지하수와 청정환경 보호는 주민생존권, 삶의 질과 직결돼 있다고 주장하는 주민 단체다. 반대위는 4월 21일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주최로 공장 설립에 따른 환경문제 진단 간담회에 참석하고, 5월 29일 농협중앙회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과 삭발식을 진행하며 공장 설립 반대를 강력히 촉구해왔다.김종호 아산시허가담당관은 “공장설립 승인행위는 법에 따른 행위다. 재량권을 가지고 행사할 수 있는 행정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반대위 주민 권세은씨는 “예꽃재마을은 ‘지하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만일 물이 모자라면 이웃마을 수곡리에 관정을 파주겠다’는 각서까지 쓴 후 2015년 지금의 강장리 마을에 들어왔다. 이미 그때부터 강장리와 수곡리 일대는 물 부족을 걱정하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강장리에 매일 지하수를 끌어다 쓰는 공장이 들어서면 물 부족은 누가 책임지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반대위 주민 김상영씨는 “송악농협이 해마다 수익이 줄어드는 경제사업을 위해 대규모 토목사업을 벌여 공장 설립을 강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박진용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주민들에게 알리지도 협의하지도 않고 공장 설립 공사를 진행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반대위가 법 절차만 살피는 행정소송에 패하자마자 송악농협이 육골즙공장을 육가공공장으로 변경승인 신청한 것은 애초 의도했던 계획이며 여러 절차상 편의를 위해 부린 꼼수”라고 지적했다. 또한 “송악농협은 이 자리에 나와서 어떤 대안과 해결방안이 있는지 설명했어야 했고, 아산시도 법적 처리만 가지고 논해서는 안 된다. 행정이 아산시갈등심의위원회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최대한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앞 삭발식 진행 장면이주선 농협 조합장 “주민 설명회 약속한다”리포터는 이주선 송악농협 조합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확인했다. 이 조합장은 “토론회 불참은 이사회 논의를 통해 나가지 않기로 결정됐기에 통보한 것”이라며 “육가공공장은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이고 주민들이 염려할만한 피해는 없다. 정말 지하수가 부족하다면 공장 물은 사서 쓸 계획이다. 오폐수관과 환경오염, 지하수 관련 주민들 걱정은 기우”라고 주장했다.공장설립 추진과정에서 주민과 반목이 깊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법적 문제가 없기에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될 줄 몰랐다”며 “6월 안에 찬성과 반대 주민, 시민단체 모두가 참석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농경지와 녹지로 둘러싸인 가운데 붉은 선 안이 송악농협이 추진하는 약 9917㎡(3000여평) 규모의 육가공공장 설립 현장.송악면은 어떤 마을인가아산시 송악면 일대는 개체 수가 줄어든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보기 드문 청정지역이다. 실개천과 자연정화습지를 보존하고 있는 친환경 마을로 유명하다. 환경을 해치는 유해공장이 거의 없고, 한살림에 납품하는 유기농 농산물 생산지로도 알려져 있다.또한 살기 좋은 자연환경과 자연친화교육이 가능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어 인구 유입이 부쩍 늘었다. 송남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최근 송악면은 인구가 약 18.5% 증가했으며, 이중 강장리는 6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 단위로는 보기 드문 수치다.뿐만 아니라 육가공공장 부지 주변 600m 안에는 천년의 숲길, 충남친환경에너지자립마을(27억), 농촌체험마을(14억), 마을경관사업(5억, 실개천 살리기) 등 모두 정부보조사업으로 생태환경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이다.특히 패시브형 전원주택단지로 조성돼 2015년 입주한 예꽃재마을은 ‘충남친환경에너지자립마을 1호’로, 올해 3월 충남도내 대표적 친환경 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아산시는 송악면 일대를 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부합하는 대표적 사례로 들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지역으로 방문이 지속하고 있음을 홍보한 바 있다. 2017-06-12
- 6월엔 공연전시 캘린더 옆에 끼고 밖으로 밖으로 햇빛이 더 세졌다. 따가운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은 싫지만 자외선 차단크림 듬뿍 바르고 유유히 집밖으로 외출하는 재미가 있는 계절이다.6월을 시작하는 이번 한 주는 유난히 전시 소식이 많다. 특히 5월부터 이어진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전시는 눈을 즐겁게 한다. 또한 새롭게 찾아온 신진작가들의 신선한 시도에 궁금증이 생기고 상쾌한 바람이 목덜미를 스치는 은행나무길에 준비된 공연들이 반갑다.◆ 몸과 빛, 오브제의 이상한 대화 <있다, 잇다, 있다>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은 2016 충남문화재단 신진예술가로 선정된 이윤희와 민예은, 프랑스 미디어아티스트 쥬스틴 에마의 공동작품을 선보인다.일회성이라는 한계를 떨쳐내지 못한 춤을 두고 시작한 고민은 <있다, 잇다, 있다>라는 작품으로 승화했다. 전시장으로 찾아간 춤은 설치미술과 만나 몸과 빛, 오브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전시장의 3개의 방은 각기 다른 테마로 소통한다. 댄스비디오 작업, 기둥 오브제, 잘린 오브제를 이용해 관객은 세 명의 작가가 삼각형의 형태로 각각의 꼭짓점 안에서 순환하듯 펼쳐내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이 전시는 관객이 참여해야 완성되는 오픈 컬래버레이션이 있다. 전시와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동안 관객은 스스로 복수의 예술가로 존재하며 관계 맺는 동안 이런 ‘있음’과 ‘이음’에 대해 체험하게 된다.전시기간 : 6월 3일(토)~9일(금)퍼포먼스 : 6월 3일 오후 3시공연문의 : 민예은 010-8423-4316 이윤희 010-2227-4749◆ 토요일 오후, 바람과 햇살, 음악이 공존하는 은행나무길 아산의 걷기 좋은 길로 유명한 은행나무길에선 주말마다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지난달부터 지속해온 ‘소소한 콘서트’다. 은행나무길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다양한 음악과 신나는 감성을 담뿍 전해줄 공연들이다.‘은행나무길 버스킹 Day’는 3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은행나무길 버스킹존에서 고른 장르의 무대를 개최한다. 이날은 4팀이 출연하며 포크 솔로 박재우, CBS 필하모닉 현악4중주단, 재즈와 민요를 선보이는 아포카토, 보컬 듀오 라온하제가 무대에 오른다.10일 오후 2시에 여는 ‘토요일 콘서트’는 은행나무쉼터·축제광장 두 곳에서 동시에 시작한다. O2밴드 두둥사운드 스모킹구스 밴드몰 오가람콰르텟 라피아타가 출연할 예정이며 젊음을 발산하는 무대를 꾸민다. 2017-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