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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하고 싶은 것을 해낼 때 비로소 살아있는 느낌 받아요” 아줌마들이 똘똘 뭉쳤다. 나만의 시간을 갖겠다고 멀리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다. 뻣뻣한 목을 유지할 품위 유지비용 마련에 의기투합한 것도 아니다. 몇 달 간 더위와 싸우며 대사를 외우고 동작을 외워 무대에 올릴, 다름 아닌 연극 한 편 때문이다. 무엇이 이토록 그들을 열정에 파묻히게 만들었을까.무대에 설 그날을 기대하며 설레고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연극하는 아줌마들 ‘참살이 플레이’를 인터뷰했다.<사진제공 김종구 사진가>숨은 끼와 재능 발견하는 도전의 시간아줌마들의 첫 연극 도전은 예상보다 힘들었다.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현실을 탓하다가도, 이러는 자신들이 웃겨 폭소를 터트리기 바빴다. 방법은 노력뿐. 열심히 연습했다. 그런데 힘든 만큼 자꾸 신이 났다.김기영(51) 참살이 플레이 대표는 흥분을 감추지 않은 채 연극의 참맛에 대해 설명했다.“나이 무시하고 도전한 결과 대사가 안 외워져 처음엔 엄청 후회했죠. 옆에서 꼬집어가며 도와줬어요. 잠자던 뇌가 깨어났고 모든 신경이 살아났어요. 이 연극은 내 인생의 다시 못 올 기회 같아요.”배우들은 하나같이 초보들의 향연이라고 겸손을 떤다. 아마추어라지만, 프로 같은 연기실력에 깜짝 놀란다. 저 열정을 어찌 품고만 살아왔나 싶을 정도다. 윤혜영(49) 연출가는 “배우들이 생각보다 뛰어나게 잘한다. 해 내는 것을 보면 업그레이드시켜 가르치고 싶고 또 잘 따라와 준다”고 칭찬했다. 역시나. 정인경(46)씨는 천안아이쿱생협에서 극단 ‘플레이’를 이끈 경력이 있다. 멋진 공연을 했지만 극단을 지속하긴 쉽지 않았다.“아쉬움이 컸죠. 다행히 함께함협동조합 인문학 강좌를 듣는 중 연기소망이 같은 이들을 발견했어요. 마침 천안NGO 공모가 있더라고요. 큰 기대 없이 응모했다가 덜컥 선정되면서부터 작은 시작이 눈 깜짝할 사이에 커다란 도전이 됐지 뭐예요.”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아무도 부정하지 않는 ‘참’이었고 그들은 찾아온 현실을 즐겼다.예산군에서 인형극 모임을 하던 중 인연이 되어 단원이 된 김석향(38)씨 또한 연기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한 무용 하는 재간꾼이라 참살이가 기획하는 다음 무대에서 멋진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연극을 통해 더 가까워진 나와 너, 우리윤혜영씨는 항상 살면서 남들에게 주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자신이 줄 수 있는 건 연극 뿐. 기회가 왔다. 정인경씨로부터 연출 섭외가 들어온 것이다.“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감사해요. 오히려 제가 배우게 되고 바뀌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자연스럽게 서로의 고민을 얘기하는 깊은 관계가 됐어요. 연극은 자신의 모습을 허물지 않으면 역할로 못 만나요. 연극의 깊이를 깨치며 호흡이 맞아질 때 인간적으로 더 가까워지죠. 연극은 관계형성에 적합한 수단 같아요.”감내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참살이 플레이를 만난 권영희(47)씨는 이들에게서 몹시 좋은 기운을 느끼며 산다.“19세 때 극단 오디션을 보고 다음해 노동극에 참여했죠. 그 후 마음속에만 간직한 연극의 꿈을 이제 펼치고 있어요. 연극하는 동안은 나를 잠시 잊어요. 함께하는 사람들의 즐거운 에너지가 정말 큰 힘이 돼요. 여기가 ‘진짜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곳’이에요. 퍼즐 맞춰가듯 행복이 완성되는 느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니까 행복해져요.”소녀시절부터 간직한 꿈을 펼치자 권씨는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꼈다. 권씨의 고백에 숙연해졌다가도 단원들의 명랑한 에너지는 다시 차올라 공간을 채운다.행복한 열정을 다하는 참살이 플레이. 좋은 기운이 팍팍 솟아서일까. 성공예감이 절로 점쳐진다. 연습에 몰두하는 참살이 플레이□ 연극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윤혜영(연출) 권영희·김기영·김석향·정인경(배우) 박경미(조명) 이선희(음향) 김난주(홍보)참살이 플레이가 공들여 준비한 연극,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누구나 타인에게 말 못하고 자기만 아는 공소시효쯤 갖고 살아가지 않을까.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는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주는 연극이다. 도시 변두리 주택가에 버려진 쌀통에서 나온 수상한 물체로 인해 드러나는 각자의 욕망과 본성, 양심과 도덕을 다뤘다. 코믹한 웃음과 함께 추리극 같은 전개로 흥미진진하다.초등 고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가능하다. 연극은 천안에서 무료로 감상하기 힘든 공연이다. 이번 기회에 참살이 플레이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참신한 연극 한 편 보러 가면 어떨는지. 좋은 반응이 나오면 차후 앙코르 공연도 가능하단다.또한 참살이 플레이는 연극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연다. 연극에 도전해보고 싶은 시민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전석 무료.일시 : 7월 16일(일) 2시 5시(각 선착순 60명)장소 : 천안시 동남구 대흥로 276 이랑씨어터관람 예약 : 010-7658-0523(관람인 이름과 희망관람시간 문자전송. 10일까지)연극 문의 : 010-5523-0835 2017-07-12
- 한여름의 단비처럼 반갑고 고마운 문화소식 그토록 소원했던 비가 내렸다. 굵직한 소낙비가 주중을 시원하게 적시고 갔다. 가뭄에 지친 논과 밭은 이 비가 무척이나 반가웠다. 농민들은 시름을 펴고 농사일에 한숨을 거뒀다.우리가 또는 우리 아이들이 접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얼마나 있을까. 비용 걱정은 기우다. 저렴하거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생각보다 많다. 길고긴 가뭄처럼 메마른 우리들 감성에도 문화예술에 가까워지려는 감상의 비가 뿌렸으면 좋겠다.◆천안예술의전당이 마련한 무료 문화예술 프로그램 두 가지천안문화재단이 천안예술의전당 문화센터 2층에서 문화예술아카데미 여름특강을 펼친다. 이번 특강은 ‘예술의 있는 아침’이라는 주제로 예술철학 영화/오페라 한국문화 미술사 음악 동양철학 6가지 분야를 강의한다.수강기간은 7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이다. 오전 특강시간은 10시부터며, 오후특강은 2시부터 시작한다. 중학생 이상 수강가능하며 선착순 500명을 모집한다.문화예술아카데미 여름특강의 모든 강좌는 무료. 자세한 내용은 천안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cnac.or.kr)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신청 및 문의 : 041-901-6614또한 천안문화재단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얘들아 뭐하니? 미술관에서 놀자!’에 참여할 1기생을 모집한다.이번 꿈다락은 초등학생을 위한 예술감상교육이다. 교육은 7월 22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총 4회를 진행한다.이번 1기는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전시예정인 ‘그림 같은 여행전’과 함께하는 ‘반가워! 미술관’에 참여한다. 기획전시를 소개하며 장르를 이해하고 미술관 관람예절을 익히며, 스토리텔링을 토대로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본다. 4주차엔 작은 전시회를 열어 작품을 발표하고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초등 4~6학년 가족단위로 총 30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마감한다.신청 및 문의 : 041-901-6624◆ 스토리텔링 콘서트오페라 <cafe Carmen>전문예술단체인 천안오페라단이 7월 8일(토) 오후 5시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17년 정기공연을 펼친다.이번에 공연할 <cafe Carmen>은 오페라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콘서트오페라다. 성악가들과 연극배우들이 세계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아리아와 듀엣을 구성했다. 오페라 속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나레이터가 해설해주어 오페라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푸치니의 라보엠, 비제의 카르멘,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등 익숙한 주요 아리아를 천안오페라단 정상급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이동초 단장이 이끄는 이번 오페라는 지역의 역량 있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한 황의한이 카리스 챔버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았다. 또한 연출에는 뉴욕과 서울에서 연극과 뮤지컬뿐만 아니라 보다 연극적인 오페라를 시도해온 음악극 전문 연출가 한동일이 맡았다.문의 : 1644-9289 2017-07-03
- 2017년 7월 천안 아산 공연 정보 2017-07-03
- 월요일마다 열리는 프로연주자들의 작은 무대, 커다란 감동 몰고 와 지난 26일(월) 오후 8시, 불당동 어느 작은 공간에서 ‘플루티스트 정영준의 감성멜로디’ 공연이 열렸다.예쁜 그림이 전시돼 있는, 작지만 깔끔한 무대다. 공연자를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객석, 따뜻한 커피와 차, 자리에 착석한 것만으로도 무언가 기대가 되는 공간이다.공기를 타고 전해온 플루트의 울림은 아름다웠다. 연주자의 숨결까지 내 귓전에 몰고 왔다. 대형무대를 멀찌감치 바라보는 공연과는 확실히 다른 감동의 순간과 만났다. 플루티스트 정영준과 피아니스트 최경선 대표“전문음악인들이 언제든 설 수 있는 무대, 만들어주고 싶었어요”지역의 전문 음악인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프로연주자 정영준은 백석대 관악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재직 중이며, 30년 넘게 음악을 해 왔다. 하지만 그의 무대는 우리에게 낯설었다.우린 여태 왜 몰랐을까. 그동안 우리는 지역음악인들의 공연을 가까이 들여다볼 기회가 없었다. 어쩌다 기획처럼 그들이 모여 만든 커다란 무대는 한 명 한 명의 비범한 실력들을 보여주기 어려웠다.이젠 아니다. 지역 전문음악인들의 쟁쟁한 연주 실력을 눈앞에서 감상할 공간이 생겼다. 저녁 먹고 산책 가듯 만나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을 복합문화공간 ‘파이브’다. “클래식을 전공한 음악인들은 한 마디로 무대가 고파요. 특히 피아노는 요즘 유행처럼 버스킹하기도 어렵죠. 그래서 이런 공간이 필요했어요. 후배와 제자, 동료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게 돼 정말 기뻐요.”파이브는 피아노를 전공한 최경선 대표가 자신과 음악인들을 위해 영리보다 가치에 우선해 만든 공간이다. 그 취지가 반가운 음악인들이 많았다. 진작부터 이런 작은 무대에 서고 싶은 연주자들이 흔쾌히 파이브 무대를 채우고 있다. 하나같이 준프로 이상의 수준급 연주자들이다. 지난 19일엔 얼마 전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금호아트홀에서 귀국독주회를 펼쳤던 박재현 바이올리니스트가 앙상블 ‘마레’와 협연을 펼쳤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재현과 앙상블 마레차 한 잔 값으로 즐기는 수준 높은 전문음악인들의 무대연주자들은 말한다. 이렇게 작은 무대가 더 떨린다고. 정영준도 같은 소감을 전했다. “무대가 작으니 숨소리까지 조심스러워요. 그래서 더 정성을 다하게 돼요.”관객들은 아름다운 곡들을 연주해준 연주자에게 진한 박수갈채를 쏟는다. 공연은 30~40분 정도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정형화된 공연장에선 기대하기 힘든 연주자와의 토크가 이어진다. 관객들은 연주자의 실력에 감탄하며 하우스콘서트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궁금한 것도 묻는다. 즉석에서 듣는 답변은 만족스럽다. 연주자와 관객은 더욱 가까워진다.반면 입장료는 매우 저렴하다. 맛있는 커피 또는 유기농 허브티를 제공함에도 입장료는 1인당 5000원이다. 차 한 잔 값으로 차를 마실 뿐 아니라 전문 연주자들의 공연을 생생히 감상할 수 있다. 한 달 2만원으로 각기 다른 연주자들의 개성이 담긴 4번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니 가성비 끝내주는 공연 프로그램이다.게다가 불당동 주택가 근처다. 매주 월요일, 저녁식사 후 마실 하듯 파이브에 당도하면 큰 맘 먹고 가는 공연장 못지않게 감동을 선물 받을 수 있다.지역에서 프로마술가 마돈나와 함께 마술공연을 선보이는 양호근씨는 벌써 파이브의 왕팬이 됐다. 우연찮게 듣게 된 공연이 정말 맘에 들어 여기저기 입소문을 내고 다닌다고.평소엔 대관도 가능하다. 소모임, 인문학 강의, 전시 등 문화예술과 관련한 것은 무엇이든 환영이다. 불당동 요지에 이런 공간을 아낌없이 만든 최 대표는 올해 안에 정오의 음악회, 영화제 등 신선한 문화기획을 탄생시킬 계획이다.“파이브는 결코 아마추어의 장기자랑 무대가 아니에요. 실력 있는 예술인들이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교감의 자리예요.”일상에 스며든 문화, 파이브가 앞서나가 꽃 피우고 있었다.천안시 서북구 불당9길 13 1층대관 및 공연 문의 : 010-5403-2366<7월 공연예정 프로그램>날짜(매주 월)공연 제목3일색소폰앙상블 아바10일소프라노 안세원 독창회17일파밀리아 앙상블24일이지윤·송은정의 오카리나듀엣 IU 2017-07-03
- 방과 후에 이루어지는 1:1 맞춤형 기독교대안교육 21일 수요일 IPL학습센터는 멘탈 코칭 수업을 진행했다. 김지영 교사는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아이들은 수영선수, 경찰 등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김 교사는 “자신의 꿈이 비전인지 욕망인지 구별해야 한다”며 “자신의 꿈이 ‘나’만 향하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을 향하고 있는지 살펴보자”고 말했다.다소 어렵고 무거운 주제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은 김 교사가 들려주는 여러 사례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진지하게 일기를 써내려갔다.아이의 성장, 엄마처럼 고민하는 방과후 학습센터지난달 쌍용동에 문을 연 IPL학습센터는 기독교대안학습센터다.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대상으로 한다.공교육의 대안 또는 종교적 이유로 자녀를 기독교대안학교에 입학시키는 학부모들이 있다. 대안학교에 입학시키고 싶지만 지역이 너무 멀거나 상급학교 진학의 문제 등으로 머뭇거리는 학부모도 있다. 공교육의 장점을 누리면서 대안학교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고민에서 IPL학습센터는 시작되었다.IPL학습센터는 방과후 학습센터다. 일하는 엄마는 아이의 방과후 활동이 큰 고민이다. 빈 집에 홀로 두지 않기 위해 공부방으로만 돌리자니 공부는 체계적으로 하는지, 아이의 정서적 문제는 없는지 걱정이다. 또 성적을 올리기 위해 아이들 공부만 채근하여 평가하는 학원에 보내는 것이 최선인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IPL학습센터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하늘소망교회 토요공부방에서 김지영 교사는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을 경험했다. “학교나 학원에서 받는 객관적 평가로 아이를 재단하지 않고 아이를 살펴 진심을 알아주고 조금이라도 잘 하는 것을 격려하자 아이들이 학교성적 뿐 아니라 마음까지 부쩍 크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IPL학습센터는 모든 아이를 독특한 창조물로 바라보고 고유한 강점을 키우고 균형 잡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활동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자신감을 찾은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집이나 학교에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준다.IPL학습센터 아이들은 일기를 쓴다. 학습일기 또는 기도일기 등 내용은 다양하다. 일기마다 선생님들이 직접 손글씨로 답글을 써준다. 또 일기를 가지고 상담을 하는데, 때로는 1시간 반씩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아이들은 자기 마음을 내보이는 깊은 대화를 통해 내면의 힘을 기른다. 김 교사는 “교사진이 모두 엄마처럼 아이를 살피고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한다”며 “같은 워킹맘으로서 아이를 맡기는 엄마의 심정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의 팀코칭젊은 시절 독일에서 신앙을 토대로 함께 공부하고 다른 유학생의 진학을 도왔던 경험을 가지고 있던 IPL학습센터의 교사진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팀티칭을 실시한다. 영어 수학 통합학습 등의 학습코칭과 바른 인성을 가르치고 내면을 단단하게 하는 멘탈코칭, 1:1 개별코칭이 팀으로 이루어진다. 아이들의 학습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의 아이에게는 인강 프로그램을 추천해 학습하도록 하고 무대에 나서기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공개수업을 통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도록 도와준다. 공부 뿐 아니라 다른 재능을 나타내는 아이에게는 그에 걸맞은 훈련이 이루어지도록 안내한다.IPL학습센터는 인성과 성품 교육에 공을 들인다.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다루고 신앙도 훈련한다. 아이들은 또래공동체 안에서 서로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운다.매일의 프로그램에 기도일기나 QT 등 신앙훈련이 있지만, 꼭 종교가 기독교인 학생만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IPL학습센터가 추구하는 인성교육과 성품교육은 예수의 가르침에서 기인하지만, 사랑 절제 인내 화평 등의 성품은 누구나 보편타당하게 추구하는 가치이기 때문이다.지인의 소개를 통해, 또 블로그를 통해 IPL학습센터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즐겁게 공부하는 힘을 길러가는 것이 큰 장점이다. 김 교사는 “학습에는 반드시 동기가 필요한데 아이들의 동기는 어른들의 생각과 다르다”며 “아이들은 생각보다 소통도 잘하고 이타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아이들은 부모나 교사 말고 또래집단을 통해 자극을 얻고 동기를 찾는 경우도 많다”며 또래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PL교육센터는 여름방학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8월 9일부터 30일까지 영어뮤지컬 멘탈코칭 독서코칭 키즈보컬이 각 4회씩 진행된다. 영어뮤지컬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4시 20분, 자존감키우기 DISC 자기유형테스트 부모마음 이해하기 철들기 훈련 등 멘탈코칭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여름방학특강은 기존의 IPL교육센터 학생 뿐 아니라 관심 있는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열려있다. 자세한 사항은 blog.naver.com@ipleaderuebergang(네이버 블로그 검색:IPL학습센터)에서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전화로 예약 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 천안시 쌍용12길 18-4 1층.041-574-3628. 2017-07-03
- 수학의 기본을 밟는 묵묵한 고집으로 결국, 실력을 만든다 줄곧 90점 이상을 받아 수학만큼은 자신 있어 하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반토막 수학점수를 가져온다. 빠르면 초등학교 고학년 즈음에서, 대부분은 중학교 과정에서 한 번쯤 겪는 일이다. 이 시기를 잘 넘겼다 해도 안심은 금물. 고등학교 1학년까지 잘 버텼다 하더라도 고2에 접어들면 대부분 아이들에게는 ‘수포자’의 그늘이 드리워진다.때문에 학생들에게 수학은 어려운 과목, 싫은 과목이라는 생각이 어느 순간 절대명제처럼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수학은 학교 교과목에서도 많은 시수를 차지하는 동시에 입시에서 중요하게 자리 잡은 영역. 외면할 수 없는 과목이다.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은 수학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비법을 찾아 학원을 수소문한다.하지만 성적을 올리는 비법만을 찾기보다는 기본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 어그나무학원 정희석 원장은 “단순히 문제를 잘 풀어내는 것을 중심으로 수학에 접근하면 중학교, 길게는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점수를 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고등학교 2학년에 들어서면 절대 버텨낼 수가 없다”며 “개념과 증명을 탄탄하게 하고 깊이 있는 문제를 푸는 등 수학의 기본을 철저히 다지는 것이 가장 단순한 듯 보이지만 결국, 결과에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원장은 “특히 2학기 기말고사를 12월 초 실시하기 때문에 시험범위에서 제외하는 단원이 있기 마련이고, 실제 학생들이 이 부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수학은 학년마다 배우는 기본개념이 확장되고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나가는 학문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이라도 제대로 학습되어 있지 않으면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때가 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수학 과학 전문 어그나무학원 정희석 원장직접 증명해보고 개념 정확하게 … 묵묵히 지키는 수학의 기본 수학 과학 전문 어그나무학원은 수학을 잘 하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이가 어그나무학원에 다닌다’는 이야기는 곧 ‘아이가 수학에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고 즐긴다’는 이야기로 통한다.처음부터 수학을 잘하고 좋아하는 아이들만 모였던 것은 아니다. 2013년 12월 개원할 당시만 해도 상황은 여느 학원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3년 반 정도의 시간을 지내며 어그나무학원은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학원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기본에 철저한 교육 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어그나무학원은 우선,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을 중심에 두지 않는다. 문제를 풀기 전 개념을 완벽하게 인지하는 것이 먼저다. 때문에 대부분 학원에선 넘어가기 마련인 증명문제가 어그나무학원에서는 반드시 해내야 하는 부분이다. 아이들에게 증명과 과정을 꼭 써보게 하며 그를 통해 공식을 유추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무조건 공식을 암기해 문제를 푸는 것과는 다른 차원을 경험하게 된다.수업 또한 독특하다. 학생들은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강사의 설명에 따라 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끼리 설명하고 토론하며 과정을 찾아간다. 어려운 문제의 경우 강사가 단 한 명 학생에게 설명을 하면, 그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설명을 하게 하는 방식이다. 강사가 설명하고 답을 찾게 하면 빨리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강사의 설명을 수동적으로 듣다 보면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미흡할 수도 있기 때문. 반면, 아이들끼리 설명하고 질문하며 과정을 주도하다 보면 문제 하나를 풀어내면서도 다양한 질문과 풀이방법을 적용하게 돼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과정을 충실히 밟으며 과정에 비중을 두었던 학생들은 결국, 고등학교 과정에 들어서 두각을 드러낸다고. 수능이나 평가원 문제의 경우 평소 보지 못했던 유형 2~3문제가 항상 나오기 마련. 대부분 학생은 이들 문제의 난도를 극복하지 못한다. 하지만 문제를 빨리 풀어서 답을 내는 것보다 과정을 찾아가는 연습을 해온 어그나무학원 학생들은 이 부분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수시의 논술 전형까지 자연스럽게 준비를 하게 된다. 학년에서 배워야 하는 부분은 반드시 익히고 넘어가는 것 중요또한 어그나무학원은 수학의 어느 한 단원도 가볍게 여기고 넘어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시험범위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학년 마지막 단원은 허술하게 처리하기 마련이지만, 어그나무학원은 그 부분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수학 단원을 살펴보면 1학기에는 대수 영역이, 2학기에는 기하 영역이 포함되었는데, 기하 영역의 경우 잘 학습되어 있지 않으면 이후 학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그런데, 이 부분을 소홀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학년이 올라간 후 수학이 어려워지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는 것. 특히 3학년 2학기 수학의 경우 고입 산출을 위해 일찍 기말고사를 보게 되기 때문에 단원을 건너뛰는 경우가 많은데, ‘원’에 대한 부분은 고등 과정의 기하 벡터, 심화삼각함수 등에 연결되어 꼭 익혀야 한다.“처음 학원을 개원하면서 느꼈던 것이 아이들이 기본을 다지고 심화학습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진도를 앞서 나간다는 만족감이 들 수 있고 성적도 기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이를 위한 교육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펼치게 됐지요.” 정희석 원장의 설명이다.이 과정에서 중3 과정을 탄탄하게 하고 고1 수업을 하면 상당히 돌아가는 것 같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시간은 비슷하되 오히려 실력으로서는 심화를 탄탄하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그리고 그 과정을 함께 한 학생들이 이제 각 고등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어그나무학원의 교육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특히 지난 26일(월) 서울과학고 2차 합격자 발표에서 어그나무학원에 다닌 학생이 우선 선발된 것으로 나타나 또 한 번 관심의 중심이 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어그나무학원의 교육시스템이 다시 한 번 인정받는 부분이다. 학생이 중심이 되어 서로 가르치며 발전하는 수업어그나무학원은 우수한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이라는 명성에 한 부분을 더할 계획이다. 평범한 학생은 우수하게, 우수한 학생은 더 우수하게 나아가도록 하려는 것이 어그나무학원의 계획.아직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의 경우 소규모 반편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을 진행하는데, 역시 기본은 문제풀이가 우선이 아니라 개념의 정확한 숙지와 증명, 그리고 과정이다. 또한 아이들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결과를 보였을 때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갖기 때문에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고. 평소 수업은 기본에 충실하게 진행하되, 내신을 대비하는 시기에는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분석과 기출문제 등을 통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끈다.이 과정을 잘 다지고 나아가 결국 실력을 확인하게 되면 수학을 좋아하고 즐기는 아이들이 된다는 것이 어그나무학원이 그간 확인해온 부분. 그렇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학원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 아래 어그나무학원은 묵묵한 고집으로 결국, 실력을 이끈다. 천안시 서북구 불당25로 152.041-577-7022 2017-07-03
- 모든 아이,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랄 권리 있어 # 김 모씨는 사실혼관계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여건상 아이를 양육하기 어려웠지만, 자립해 자기손으로 키우고 싶었던 김씨는 행정기관의 문을 두드렸다. 생후 100일이 된 김씨의 아이는 대가족인 위탁가정에 연결되어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잘 자랐다. 약속한 기간 동안 경제활동을 해 자립기반을 세운 김씨는 위탁가정에서 아이를 데리고 와 함께 살게 되었다. 사진 대리친인척부모교육 문화체험행사일시적 가정 부재, 위기상황 극복하도록 돕는 위탁가정두정동에 위치한 충청남도가정위탁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일시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없는 친가정에게 일정기간 위탁가정을 제공해 아동을 보호·양육하게 하고, 친가정이 가족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복지서비스 제공기관이다. 부모의 학대와 방임, 질병이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가정에서 아동을 양육할 수 없는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가정위탁이란 보호대상아동의 보호를 위해 성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정신질환 등의 전력이 없으며 아동복지법이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가정에 보호대상아동을 일정기간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2016년 자료에 따르면 가정위탁 현황은 전국 1만2941명 충남 648명이다. 가정위탁은 조부모가 양육하는 대리양육가정과 조부모를 제외한 친인척이 양육하는 친인척위탁가정, 다른 가정에서 양육하는 일반위탁가정으로 구분된다. 현재 대리양육가정이 69.8%로 가장 많고 일반위탁가정은 7.9%를 차지한다. 일반위탁가정은 충남에 총 45가정, 천안은 7가정, 아산은 11가정이 있다.일반위탁가정은 보통 지인의 소개나 종교단체 봉사단체를 통해 센터에 신청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위탁가정에 참여하려면 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충청남도가정위탁센터 유현정 팀장은 “위탁부모 자격 적합 여부를 심사하고 가정방문을 통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인지 점검한다”며 “위탁아동 발생 시 아동의 특성과 상황에 잘 맞는 위탁부모에게 연결한다”고 말했다. 위탁부모의 자격은 나이 25세 이상, 아동과의 나이차 60세 미만, 종교의 자유를 인정할 것 등이 있다.대부분의 위탁가정은 자녀를 양육한 경험으로 어린 위탁아동을 돌보면서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얻는다. 위탁가정의 친자녀들도 동생 같은 위탁아동을 돌보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다. 위탁아동의 가장 큰 어려움은 주위의 선입견위탁아동은 질병 실직 가출 수감 빈곤 등의 원인에 의해서 친부모가 양육할 수 없을 때 생겨난다. 아동학대나 방임으로 분리보호가 필요한 경우도 해당된다.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위탁아동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다문화가정에서 위탁아동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위탁아동이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을 동반한다. 제한된 기간 동안 경제적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자녀를 양육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가정위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센터와 위탁아동의 친부모, 위탁가정의 부모가 한자리에서 위탁아동과 얼마나 만날 것인지, 자립계획, 위탁기간 등을 조절한다. 실제 약속된 기간 내에 가정의 위기를 극복하고 위탁을 종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건강한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위탁아동을 어려움에 빠뜨리는 것은 주위의 선입견이다. ‘위탁아동은 문제아’라는 편견과 사회적 시선이 위탁아동의 사회적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 위탁아동이란 단지 보호자가 잠시 부재한 상태다. 어설픈 위로나 칭찬보다는 아이를 아이 그 자체로 보는 어른들의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 유 팀장은 “위탁가정이란 가정의 울타리를 조금 열어주는 일이다”라며 “가족의 범위를 넓혀 우리 아이 뿐 아니라 다른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것이 결국 다 같이 잘 사는 방법의 하나”라고 말했다.041-577-1226. 천안시 서북구 두정중 10길 8, 희망빌딩 4층 “우리동네 위탁가정을 소개합니다”“아이가 너무 예뻐요 다른 이유가 필요한가요?” 이정아(43·아산시 배방읍)회사에서 일 하던 중 인터넷에서 위탁가정에 대한 광고를 보고 아이들 사정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생각했다. 당시 8살, 3살 아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남편에게 동의를 구하고 위탁가정 신청을 했고 교육을 받았다. 센터에서 우리 가정에 방문해 가정환경 확인도 했다. 하지만 그 후 5년이 되어서야 혜성(위탁아동·가명)이와 인연이 닿았다.혜성이가 집에 올 당시에 늦둥이를 출산해서 약간 망설였지만 남편이 쌍둥이처럼 같이 키우면 좋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혜성이는 한동안 밤마다 엄청나게 울기도 했는데 지금은 좋아졌다. 네 아이가 같이 어울려 자라니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남편도 잘 도와준다. 우리집 사연을 아는 어르신들은 혜성이를 향해 덕담을 아끼지 않으신다.바라는 것이 있다면 혜성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 것이다. 다시 친부모를 만났을 때 많이 방황하지 않고 잘 적응하기를 바란다.아산에는 위탁가정 자조모임이 있다. 함께 모여 어려운 점을 의논하기도 하고 선배엄마들의 조언을 들으며 도움을 받는다. 자라나는 아이는 너무 예쁘다. 모든 아이들이 가정에서 자랐으면 좋겠다.“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키울 의무” 이명희(45·아산시 권곡동)7살 여아를 키우다가 5학년이 될 때 자기가정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지금 정민(위탁아동·가명)이가 다섯 번째 아이다.아이들이 세상에 나온 것은 아이들의 선택이 아니다. 제대로 사랑을 받으며 자라날 가정이 없다는 것 또한 어른들의 잘못이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그건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정을 열었다.아이들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대단해’라는 다른 사람의 시선도, 아이를 색안경 끼고 바라보는 것도 부담스럽다. 낳아서 키우는 자식도 자라다 보면 부침이 있게 마련이다. 아이는 그저 아이일 뿐. 그 자체로만 바라봐주기 바란다.위탁가정을 봉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니다. 나는 어른이고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워야 할 의무가 있다. 그 마음 때문에 한 아이의 생명을 키우는 일에 기꺼이 참여한다. 마침 우리가 살고 있는 아산은 여성과 가족을 위한 사업에 애를 쓰는 것으로 안다. 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다면 위탁가정과 위탁아동에게 큰 격려가 될 것 같다. 2017-07-03
-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 활동, 시민 평가로 이끈다 시민들이 직접 천안시의회 의정을 평가하는 활동을 진행한다.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천안시의회 의정평가 활동을 하고 있다. 천안시민단체협의회는 지역 시민사회와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상호발전 도모를 하기 위한 네트워크다. 의정활동 평가를 통한 의회의 민주성 투명성 확보, 의회 기능과 역할 강화를 통한 행정부에 대한 감시 견제 능력과 정책 능력 강화 등을 목표로 시민 의정평가단을 발족, 활동을 하고 있다.의정평가단의 평가 대상은 천안시의회 의원 22명이다. 평가지표에 따라 성실성, 준비성 및 전문성, 공익성 등을 평가한다. 4월 기획단 구성 논의를 통해 5월 의정평가단 모집 및 교육을 진행하고 6월~11월 의정평가단 활동을 진행해 12월 평가 결과를 공론화 한다는 계획이다. “관심 갖고 지켜보는 시민 의식하며 투명한 천안시의회 되길”의정평가단 활동은 2015년 2016년에 이어 올해 3기에 접어든다.‘천안시의회 의정평가단’에 참여하는 평등교육실현을위한천안학부모회 이상명 사무국장은 “2015년 첫 해는 입법활동, 예산감시, 주민소통 등으로 영역을 나누어 다양하게 평가하고, 공무원들에게 설문조사도 하는 등 의정평가 활동을 진행해 반향이 컸다”며 “작년 2기를 거치며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3기 활동까지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무국장은 “천안시의회는 지난해 3명 시의원이 개인비리로 의원직을 상실하는 등 투명도와 청렴도 등에서 불신을 얻고 있다”며 “시민들이 직접 의정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 천안시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바르게 수행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 활동으로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 평가단을 조직했고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등교육실현을위한천안학부모회는 천안시민단체협의회 참여 단체다.천안시의회 의정평가단은 시민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만큼 전문적인 역량에 있어서는 미흡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을 통해 천안시의회가 시민들의 시선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 특히 올해 천안시의회는 새롭게 실황중계시스템을 도입해 시민 누구나 천안시의회 회의를 실시간 방송으로 방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자유롭게 의정활동에 관심을 갖는 것이 가능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실제 의정 활동에서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천안시의회 의정평가단은 올해 첫 활동으로 6월 1일~15일 진행한 행정사무감사를 방청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 내용은 6월 안에 천안시민들에게 공론화한다는 계획이다. 2017-06-25
- 최고 음악가들의 무대 가득 … 어떤 것을 보면 좋을까 지금 천안에는 클래식 재즈 오페라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충족의 기회가 열려있다. 다양한 문화로 끝나는 구성이 아닌 실력과 수준을 두루 갖춘 전문 음악인들의 화려한 무대다.클래식 연주자들은 세대가 진화할수록 더 깊이 우리 일상에 파고들어 높은 문턱을 스스로 낮추며 대중들의 공감을 끌어내려고 한다. 쉽고 편안하게 다가오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공연들, 우리는 그저 보고 듣고 느끼며 다가오는 감동을 받으면 된다.또한 가슴 적시는 감성 보이스로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대중가수 이은미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무대를 마련했다. ◆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의 무대 <스바보드나 2017> 지루하고 어려운 클래식이 틀을 깨고 자유롭고 깊이 있는 클래식 콘서트 ‘스바보드나(Svobodno)’로 다시 다가왔다.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영국 왕립음악대학 교수진과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협연을 선보인다.그라시아스 합창단과 협연할 연주자들은 정상급 연주자들이다. 러시아 ‘볼고그라드 라흐마니노프 콩쿠르 1등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프(Mihail Benedictov),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와 ‘마르크노이키르헨 첼로 국제 콩쿠르’ 등에서 다수 수상한 첼리스트 알렉세이 마싸르스키(Alexel Massarsky), ‘야샤 하이페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고 연주자 특별상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Chingiz Osmanov)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플루티스트로 활약했고 ‘해리포터’ ‘스타워즈’ ‘에일리언’ 등의 영화음악을 연주한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Paul Edmund-Davles)가 함께한다. 또한 러시아 공훈 예술가인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의 지휘로 하나 되는 무대를 선보인다.세계적 거장들의 수준 높은 연주를 더욱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프리렉쳐(pre-lecture 클래식의 이해를 돕는 연주 전 강의)를 준비해 작곡가의 감성과 연주자의 열정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공연 수익금은 아프리카, 아이티 등 어려운 나라의 자선공연 및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일시 : 6월 29일(목)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899-2199◆ 이은미 with 민경인 콰르텟 전국투어맨발의 디바, 감성적인 보이스 이은미와 팝, 블루스, 재즈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민경인이 서로의 장르를 넘나드는 혼연일체의 무대를 마련했다. 또한 이들의 무대를 받쳐주는 재즈밴드가 젊고 환상적인 즉흥 협연을 선보이며 크로스오버 뮤직의 진수를 펼친다.대중들의 깊은 사랑을 받는 보이스의 이은미만으로도 무대는 꽉 찰 예정인데, 스탠더드 재즈, 펑키, 블루스,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한국의 보기 드문 연주자 민경인의 탁월한 곡 해석과 이은미와의 조화로운 무대는 이번 무대가 보통의 조합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그들의 자유로운 음악을 감상하노라면 잊었던 추억을 꺼내 회상에 잠기는 소중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일시 : 7월 1일(토)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44-3460 ◆ 유럽 오페라극장 한국주역가수 초청 <오페라 갈라콘서트>(재)천안문화재단이 유럽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는 한국 성악가들을 초청해 최고의 무대를 펼친다. 소프라노 고현아· 이혜정, 테너 김건우, 바리톤 김기훈이 출연해 유럽 오페라 극장의 무대를 누비던 진수를 선보인다.지휘자 김덕기와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페라 발레 등 극장음악전문 오케스트라로, 연 10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해내는 실력 있는 오케스트라다. 김덕기 지휘자는 국내 최고 오페라 지휘자로 정평이 나 있다. 김 지휘자는 이들의 하모니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더욱 수준 높은 무대로 주옥같은 아리아를 선사한다. 일시 : 7월 14일(금)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66-0155◆ 국립민속박물관·천안박물관 공동기획 <모자, 품격의 완성> 천안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함께 8월 15일까지 ‘모자, 품격의 완성’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진행하는 ‘K-Museums 지역순회전’ 사업의 하나다. 모자를 통해 품격의 의미를 새기고 천안박물관이 수준 높은 전시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자리다.모자를 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하루 중 의관衣冠을 바르게 하는 일과를 중요하게 생각한 선조들의 의관정제(衣冠整齊)의 의미와 격식에 따라 사용한 ‘정자관, 흑립, 초립, 지삿갓, 풍차, 추수 김제덕 초상화’ 등 모자 관련 유물 90여 점을 선보인다.1부 ‘바르게 하다’에서는 의관을 정제하는 일의 중요성과 모자의 관리 및 보관법, 다양한 재질과 형태의 모자를 소개한다. 2부 ‘격식을 갖추다’에서는 일상생활과 특별한 때에 격식에 맞추어 썼던 다양한 모자를 전시한다. 3부 ‘품격을 완성하다’에서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모자를 통해 품격 완성의 의미를 보여준다. 2017-06-25
- 여름방학, 두뇌트레이닝 받고 상위권으로 점프하자 아이의 성적이 나쁘면 부모님들은 ‘머리는 좋은데 산만해서 그렇다??‘우리아이는 공부 머리는 아닌 것 같다’ ‘교우관계문제로 학교에 적응을 못해서 그렇다’ 등으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과연 그럴까?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능이다. 하지만 지능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가 있다. 신경학적 정보처리능력이다.1950년대 이후 컴퓨터공학의 발달과 함께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에 관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컴퓨터 정보처리 모형을 활용하여 지적 인지과제의 수행과 능력에서 어떠한 과정이 일어나는지, 즉 처리과정 측면에서 지능을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졌다.네틀벡, 젠센, 헌트, 사이몬 등의 연구자들에 의해 진행된 이러한 연구는 지능이 높을수록 정확하고 빠르게 지각, 인지처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지능과 지각 인지처리능력은 비례한다.학습은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뇌의 전두엽에서 정보를 처리해 적절한 시기에 정확하게 답이 출력될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이 자동화 되어 이 모든 기능이 원활할 때 충분한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이 과정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 즉 충분히 자동화 되지 못한 학생들이 20%는 존재한다. 즉 지능과 지각 인지처리능력이 비례하지 않는 학생이 20%는 존재한다는 뜻이다.지능과 정보처리능력이 차이가 나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첫째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산만한 모습을 보이기 쉽다. 둘째 지능 대비 떨어지는 자신의 성적과 학습에 대한 불안 긴장 등이 나타나기 쉽다. 셋째 지능 대비 떨어지는 자신의 성적 때문에 무기력 우울 등이 나타나기 쉽다. 넷째 정서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쳐, 교우관계에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따라서 학습에서,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경우 단순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학습관련 두뇌기능평가를 받아 봐야 하며, 문제가 발견된다면 개선시켜 주어야 한다.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현상태 원장041-523-7355 2017-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