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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쓰럽고 슬픈 그녀의 이야기 - 캐리(1976) 네모이야기 여름에는 아무래도 공포영화다. 앞으로 한동안은 한치 앞을 분간 못할 깜깜한 밤에도 한낮의 뜨거운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그래서 잠들기에는 영 글렀다 싶은 날이 계속될 것이다. 이럴 때는 끊임없는 냉수 샤워도, 목젖 짜릿하게 하는 맥주도 한때뿐이다. 그보다 뒷골이 뻐근한 써늘함을 느끼려면 그저 공포영화만한 것이 없다. 그렇다면 어떤 영화를 골라야 할 것인가. 손에 꼽을 만한 공포영화는 한두 편이 아니다. 물론 장면은 기억남에도 그 제목이 가물거리는 것이 문제. 공포영화가 굳이 스토리라인이나 깊은 감동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만큼은 보는 동안에는 머리털 쭈뼛 서게 만드는 공포감을, 다 본 후에는 왠지 모르게 짠한, 그래서 다시 생각하기도 싫을 법한 공포영화의 주인공을 며칠간 마음 한 구석에 담고 다니도록 한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임에도 이 이상의 공포영화는 없을 듯한 영화, 바로 ‘캐리’다. 캐리는 어머니로부터는 끊임없는 정서와 신체의 학대를 받아온, 또래로부터는 감정의 따돌림을 받아온 위태로운 10대다. 그 어느 때보다도 동조와 이해가 필요한 때에 철저히 고립된 그녀. 그런 그녀에게는 위험한 능력이 하나 있으니 바로 염력이다. 그리고 그 염력으로 인해 슬픈 성장 영화일 것만 같았던 영화는 한 순간에 공포영화로 탈바꿈한다. 단언하건대 이 영화의 마지막 30분은 그 어떤 영화와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공포를 안겨준다. 어떤 계략에 의해서 파티의 퀸으로 단상에 올라선 캐리. 지금까지 이보다 더한 행복감은 느껴본 적이 없을 만큼 행복함에 겨워한다. 그런 그녀에게 쏟아 부어진 돼지 피. 한 순간에 행복은 떠나고 조롱만이 남는다. 그리고 온 몸에 그 피를 뒤집어 쓴 채 눈망울을 희번덕거리는 캐리는 분노에, 슬픔에 강당 안을 순식간에 죽음의 공간으로 만들어 버린다. 대놓고 난자하고 살점이 튀어 오르는 끔찍한 공포는 아니다. 하지만 슬퍼서, 캐리를 극한으로 절망하게 만드는 그 슬픔이 전이되어서 그 공포의 공간에 함께 하게 된다. 굳이 그런 절망감이 어디 캐리만의 것일까. 10대를 넘어서면서 주저앉고 싶음이 어디 한 두 번이었을까. 또래에서 느껴지는 은근한 따돌림, 늪과 같은 절망을 애써 모른 척하기도 했다. 물론 하루를 넘기지 않는 감정이었으니 지금껏 살아있었지 만일 캐리처럼 염력이라도 있었더라면 큰일 날 뻔한 순간 많았다. 캐리는 영국 더 타임스에서 ‘비평가가 선정한 최고의 라스트 신 톱 20’에 마지막 장면이 선정되기도 했다. 무슨 장면이기에 그럴까. 궁금하다면 지독히도 무더운 밤, 영화를 볼 것을 권한다. 써늘함으로 여름밤의 무더위가 싹 가셔질 것이니. 물론 그때부터는 무서움에 밤잠을 설치게 되겠지만.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요령 안전사고 예방으로 즐겁고 행복한 여름 보내기 7월도 어느덧 중순을 훌쩍 넘어 8월이 벌써 코앞이다. 그렇다보니 이때가 아니면 즐기기 어려운 다양한 여름놀이들을 발굴(?)해 낸 나머지 안전사고 예방은 염두에 두지 않는 일이 다반사. 방학에 휴가에 여유와 쉼을 누릴 수 있는 끔찍이도 좋은 시간 속에 행여나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에 물놀이 사전 점검 및 물놀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갖가지 방법들을 꼼꼼히 살펴보자. 물놀이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 - 물에 들어갈 때 일반적으로 수영하기에 알맞은 수온은 25~26℃ 정도.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수영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이 경우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 수영 중에 “살려 달라”고 장난하거나 허우적거리는 흉내를 내지 않는다(주위의 사람들이 장난으로 오인하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 들지 않는다.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장대, 튜브, 스티로폼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껌을 씹거나 음식물을 입에 문채로 수영하지 않는다(기도를 막아 질식 위험이 있음). -어린이 물놀이 체크 거북이, 오리 등 각종 동물 모양을 하고 보행기처럼 다리를 끼우는 방식의 튜브사용은 뒤집힐 경우 어린이 스스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물속에 잠길 수가 있다. 보호자와 물 안에서 함께 하는 활동 안에서만 안전이 보장될 수 있으며 어린이는 순간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익사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어린이와 관련된 수난사고는 어른들의 부주의 및 감독 소홀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에 인지능력 및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는 유아 및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손을 뻗어 즉각 구조가 가능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대처를 -파도가 있는 곳에서 수영? 파도가 있는 곳에서 수영을 하게 된다면 체력 소모가 적게 편안한 기분으로 하는 것이 좋다. 머리는 언제나 수면 상에 내밀고 있어야 하며 물을 먹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참기보다 마시는 쪽이 오히려 편안한 경우도 있다. 큰 파도가 덮칠 때는 깊이 잠수할수록 안전한데 혹시 큰 파도에 휩싸였을 땐 버둥대지 말고 파도에 몸을 맡기고 숨을 중지하면 자연히 떠오른다. 파도가 크게 넘실거리는 곳은 깊고, 파도가 부서지는 곳이나 하얀 파도가 있는 곳, 색이 맑은 곳은 얕으며 색이 검은 곳은 깊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영 중 경련이 일어나면? 경련은 물이 차거나 피로한 근육에 가장 일어나기 쉽다. 경련이 잘 일어나는 부위는 발가락과 손가락이고 대퇴 부위에서도 발생한다. 식사 후 너무 빨리 수영을 하면 위경련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때는 먼저 몸의 힘을 빼서 편한 자세가 되도록 하고 경련부위를 주무른다. 위경련은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구급요청을 해야 한다. -계곡에서 야영지를 선택은? 계곡에서 야영지를 선택할 때는 물이 흘러간 가장 높은 흔적보다 위쪽에 위치하도록 하고 대피할 수 있는 고지대와 대피로가 확보된 곳을 선정하며 또한 낙석 위험 및 산사태 위험이 없는 곳이어야 한다. -수초에 감겼다면? 수초에 감겼을 때는 부드럽게 서서히 팔과 다리를 움직여 풀어야 하고 만약 물 흐름이 있으면 흐름에 맡기고 잠깐만 기다리면 감긴 수초가 헐겁게 되므로 이때 털어 버리듯이 풀고 수상으로 나온다. 놀라서 발버둥 칠 경우 오히려 더 휘감겨서 위험에 빠질 수 있으므로 침착하게 여유를 가지고 호흡하며 서서히 부드럽게 몸을 수직으로 움직이며 나오도록 한다. -침수ㆍ고립지역에서는? 침수지역에서의 행동은 부유물 등을 이용하며 특히 배수구나 하수구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도로 중앙지점을 이용 가급적 침수 반대 방향이나 측면 방향으로 이동한다. 고립지역에서의 행동은 자기 체온 유지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무리한 탈출 행동을 삼가야 한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이용하여 구조 신호를 하며 라디오나 방송을 청취하여 상황에 대처한다. 이 밖에도 물을 건널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하천이나 계곡물을 건널 때는 물결이 완만한 장소를 선정하여 가급적 바닥을 끌듯이 이동하는 것이 좋다. 시선은 건너편 강변 둑을 바라보고 건너야 한다. 또한 물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되 물살이 셀 때는 물결을 약간 거슬러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놀이 사고 및 안전사고 발생시: 119 또는 1588-3650 자료도움: 천안월봉초등학교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천안 남산중앙시장에 대형 아케이드 시설 완료 천안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남산중앙시장에 대형 아케이드 시설이 설치됐다. 천안시가 재래시장의 환경 개선을 통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아케이드 시설은 총 길이 428m, 높이 15m, 폭 15m 규모로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총 사업비 88억원을 들여 1년 8개월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완공된 남산중앙시장 아케이드 시설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화재발생 시 조기 진화기능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공기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는 개폐장치 등 최신 공법이 적용되어 기능과 미관을 고려하여 설치됐다. 아케이드 설치는 낙후된 재래시장을 날씨에 관계없이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것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산중앙시장은 2005년부터 아케이드 시설 이외 44면의 주차장시설, 전선 지중화 및 상·하수도 개선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이로 인해 최근에는 이용객이 크게 늘어 평일엔 하루 3~4000명, 주말엔 1만 여명이 시장을 찾고 있다. 이와 함께 천안시는 앞으로 주차장 시설을 추가로 36면 확대하여 70면으로 늘리고 재래시장 상품권 판매 및 다양한 시장 알리기 이벤트도 펼쳐 재래시장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남산중앙시장 상인회 이흥운 회장은 “아케이드 시설이 완료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이제는 고객에 대한 좋은 서비스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천안시, 장마철 하천 변을 깨끗하게 천안시는 지난 15일 오후 5시 시 전역 주요 하천과 저수지 등에서 생활쓰레기 수거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주민과 공무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민대청소 활동은 장마철을 맞아 하천 및 저수지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사전에 예방하여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목천읍 산방천을 비롯하여 입장천, 병천천 등의 23개 주요 하천변에서 하천 내 부유물과 무단 투기된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특히 목천읍 용연저수지에서는 천안시청 스킨스쿠버 회원과 해병전우회 회원 등 20여명이 수중 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으며 각 수계의 상류에 대한 집중적인 쓰레기 수거를 활동을 벌였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천안시 중앙도서관, 여름방학 재미의 바다에 풍덩~ 천안시 중앙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하고 재미있는 독서 강좌를 마련한다. 여름방학 독서 강좌는 어린이들이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책 읽기 습관을 배우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4개 시립도서관에서 모두 22개 강좌가 운영된다. 중앙도서관은 오는 29일~8월 8일까지 △동화나라 미술여행 △자신감 쑤욱! 발표력 짱! 동화 구연하자! △톡톡 튀는 아이디어 독서록 △역사 속에 숨어있는 규방공예 △여름독서교실 등 5개 강좌가 개설된다. 쌍용 도서관에서는 오는 28일~8월 21일까지 9개 강좌에 205명이 참여하는데 △엄마와 함께 동화 속으로 풍덩 △Fun! Fun 영어동화 △똑! 똑! 독서논술 △재미있는 과학교실 △여름방학 독서교실 등이 열린다. 또, 성거도서관은 오는 22일~8월 1일까지 △독서교실 △영어동화에 풍덩△아기자기 손 공예 △생활품 액자변신 △너와 나의 도서관사랑 교육 등 5개 강좌에 105명이 참여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아우내도서관의 독서 강좌는 △독서교실 △책 놀이 표현교실 △여름을 만나러 갑시다 등 3개 과정으로 75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들 독서강좌는 3일~5일 일정으로 도서관별로 시행되며, 재료비를 제외하고 무료로 진행된다. 중앙도서관은 여름방학 독서 강좌를 통해 어린이들의 알차고 재미있는 방학생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여름방학 독서 강좌 참가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중앙도서관전화(521-2802), 쌍용도서관(521-2811), 성거도서관(521-2817), 아우내도서관(521-2880)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jungang.or.kr)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내 남자가 우울한 이유, 남성갱년기 내 나이 40인데, 벌써 갱년기? 우리나라 남성들. 10대에 열심히 놀아보고, 20대에 군대를 다녀온 후 정신 차려 공부하고, 30대에 가정을 꾸렸다. 그래서 이제야 좀 안정을 찾을까 싶은 40대. 하지만 그 나이에는 또 다른 빨간 신호등이 깜빡깜빡 거린다. 바로 소리 소문 없이 찾아드는 갱년기의 신호. 남자가 무슨 갱년기냐고? 하지만 엄연히 남자에게도 갱년기는 찾아온다. 단지 여성에게는 ‘폐경’이라는 직접적인 신호로 갱년기가 찾아오지만 남성은 누구도 쉽사리 알아차릴 수 없이, 하지만 본인은 누구보다 그 심각함에 고민하게 되는 증상으로 다가온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여성은 급격히, 남성은 서서히 찾아오는 손님 지금까지 갱년기는 여성을 대표하는 이름이었다. 폐경과 함께 급격하게 육체적 감정적 변화를 겪게 되어 그를 위한 클리닉이 운영될 정도. 그럼에도 남성은 그 이름에서 자유로우리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노화과정을 겪게 되고 육체적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갱년기를 맞게 된다고 한다. 그 주된 원인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 때문. 40대가 지나면 테스토스테론이 서서히 감소하게 되는데 이와 함께 피곤함과 함께 무력증이 찾아오는 등 여성 폐경 이후 갱년기 증상과 유사한 유형이 나타나게 된다. 차이가 있다면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이 갑자기 감소하면서 폐경과 함께 갱년기 증상이 찾아오는 반면 남성의 경우 몇 년에 걸쳐 남성 호르몬의 수치와 기능이 감소하면서 서서히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 노화연구소에 따르면 “남성은 40세 이후부터 남성 호르몬이 매년 1%씩 감소한다”고 하고 대한남성갱년기학회 연구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 중 20% 정도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기준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한다. 성기능 장애와 갱년기는 달리 인식되어야 남성갱년기의 경우 성기능 장애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성기능에 관련된 부분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 실제로 남성 갱년기 증상 체크리스트를 보면 10개의 문항이 있는데 이때 성기능과 관련된 두 부분이 체크되면 그는 무조건 남성갱년기라고 진단한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들은 갱년기 증상이 나타남에도 그것을 애써 부정하는 경우가 많다. 성기능을 남성성의 잣대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기능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하지만 갱년기와 기질적인 발기부전과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의 이야기. 양현민 비뇨기과의 양현민 원장은 “기질적인 발기부전의 경우 성적 흥미와 욕구는 살아있지만 갱년기의 경우 성적 흥미와 욕구 자체가 사라져버린다는 게 차이”라며 “전문의와 상담 후 본인의 상황에 따른 적절한 진단과 처치를 통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폐경과 더불어 급작스럽게 진행되는 여성과는 달리 남성에서의 호르몬 변화는 30 대 중반이후 서서히 점진적으로 시작된다. 남성 갱년기는 여성 갱년기보다 나타나는 시기도 고령이고, 여성과는 달리 모든 남성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도 아니다. 따라서 그 임상 양상을 자연스럽고 당연한 노화현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남성갱년기의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데 양현민 원장은 “남성 갱년기 증상을 상담하는 연령이 40~50대에서 30대로 낮아지고 있다”며 “이는 지나친 음주·흡연·스트레스가 성기능장애, 남성호르몬 분비 혼란의 원인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남성갱년기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수. 그리고 남성갱년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방법이다. 현재 남성 갱년기 질환의 대표적 치료법은 호르몬 보충요법.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해 주면 인체의 기능이 되살아나고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치료에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대해 양현민 원장은 “전립선암을 앓고 있거나 그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은 사용할 수 없다”며 “자가 체크리스트로 갱년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호르몬 수치, 전립선, 골밀도 검사 등을 통해 갱년기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한 뒤 치료에 들어가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학년 중간 점검, 우리 아이 이대로 좋을까 SOS! 우리 아이의 실력과 습관, 어떻게 잡을까요 신나는 여름방학이 이제 반 정도 지나고 있다. 물론 방학이라 해도 학교의 일정에 휴식이 있을 뿐 굳이 달라지는 바는 없다. 그럼에도 오전 10분이라도 여유 있게 일어날 수 있는 방학은 즐거운 기간임에는 틀림없다. 이 기간을 더 나은 실력을 위한, 또는 제대로 습관을 잡는 시기로 활용하려는 부모가 많다. 문제는 아이의 하루 스케줄을 챙겨내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 오죽하면 ‘아이 방학은 엄마 개학’이라는 말까지 있을까. 더욱이 습관을 잡으려다가 오히려 그동안 알아차리지 못했던 아이의 모습에 당황하는 순간까지 맞닥뜨리게 되면 방학 기간은 매일이 전쟁의 연속일 수 있다. 아이 실력과 습관 잡으려다 험악한 분위기가… 1년의 반을 보낸 시점. 그동안 아이의 습관을 어스름이라도 인식했다면, 또한 한 학기를 보내며 아이의 실력을 확인했다면 지금은 그 중간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그것에 집중한 나머지 하루 종일 ‘~해라’ ‘~하지 말아라’를 달고 살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더위에 지치는 마당에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신경까지 곤두서게 된다. 더욱이 잔소리가 오가는 상황에서는 대화마저 단절되기 마련이어서 아이와의 관계가 악화되기도 쉽다. 이럴 때 엄마들은 입을 모아 상황마다 아이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서로 감정을 다치고 상처받는 법 없이 아이와의 관계를 잘 맺을 수 있을 거라는 것이다. 밝은내일치료교육센터 정혜승 원장의 조언으로 상황에 따른 방법을 알아보자. ■ 이럴 때는 이렇게 - 아이 상황에 따른 문제 해결방법 Case1. 초등학교 2학년 남자 아이 엄마입니다. 1학년 때 학교에서 컴퓨터 수업을 받으면서 친구들로부터 온라인 게임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했습니다. 그 이후로 다른 친구들은 하루에 1시간씩은 게임을 한다면서 불평을 하며 하루에도 몇 차례 씩 게임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휴대용 게임기를 사달라고 조르기도 합니다. 이러다가 게임 중독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보편화된 요즈음 아이들이 가장 재밌고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는 단연 인터넷을 통한 여러 가지 게임이다. 또래의 다른 아이들도 모두 한다고 하니 전혀 못하게 할 수는 없고 허락하자니 걱정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아이들이 즐겨하는 인터넷 게임은 지나치게 재미 위주여서 아동 스스로 조절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므로 부모의 관심과 체크가 필수적이다. 우선 자녀에게 게임을 허용할 때는 사용 시간과 허용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 공유 등 인터넷 사용규칙을 약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건이 된다면 아이가 컴퓨터를 사용할 때 함께 지켜봐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게임보다 더 재미있고 가치 있는 것이 있음을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바깥에서 함께 놀아주거나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 보드게임 등을 하며 인터넷 게임에서는 얻을 수 없는 재미를 알게 해야 한다. Case2.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일단 공부하는 것을 안 좋아하고 매주 오는 학습지를 하라고 하면 안 하려고 하다가 “그것 하면 장난감 사 줘”라고 요구를 합니다. 학습지를 해 놓은 것을 봐도 조금만 생각하면 알만한 것을 자기 혼자서는 모른다고 물어봅니다. 공부를 시킬 때마다 매번 아이와 씨름을 하다 보니 화도 나고 아이를 혼내면 사이만 나빠지는 것 같고 공부하는 대가로 뭔가를 사주는 것도 옳지 않은 것 같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여러 예체능 학원과 과목별 학습지를 하느라 바쁘게 보낸다. 이때 아이가 자발적으로 즐겁게 학습에 참여하면 부모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초등학교 1학년은 바람직한 학습 습관과 동기를 갖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아이에게 학습 동기는 중요하다. “아이가 잘 할 수 있고 스스로 노력하려는 분야가 무엇인가? 우리 아이 수준에 맞춰 목표를 정한다면 어떤 수준인가? 그 분야와 목표는 부모인 나의 의견인가, 아이의 것인가?”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다. 아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생활 속에서 자신의 의견이 결정에 반영된다고 느끼는 경험도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습관에 영향을 준다. 보상의 경우 물질적인 보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질적인 보상은 요구하는 정도가 점점 커지기 쉽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본다면 칭찬, 보람, 즐거움 등이 더욱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네가 수학 학습지를 다 해 놓으면 주말에 친구를 데려와서 놀 수 있어” 같은 내용 정도가 적당하다. Case3. 저희 아이는 평소에 한 가지 일에 오랫동안 집중을 못합니다. 놀이도 이것 하다가 저것으로 금세 바꾸고 한 번 시작한 학습지도 중간에 포기하거나 여기저기 빼먹을 때가 많아 걱정이 됩니다. 아이가 산만하고 집중하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이나 TV 만화를 볼 때는 잘 앉아서 집중해서 보기도 하거든요. 우리 아이를 위해서 부모가 어떻게 해 주는 게 좋을까요. 산만한 아이들은 시작한 숙제나 공부를 한 자리에서 끝마치기 어렵다.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고 화장실에 가거나 물을 먹는다는 이유로 혹은 작은 소리 자극에도 궁금해져서 방 밖으로 뛰쳐나오곤 한다. 산만함의 원인은 아이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 모두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선 공부하는 동안 산만해질 때에는 주어진 과제가 수행하기에 너무 어려운 것은 아닌지, 혹은 지적인 능력이 다른 아이들보다 낮은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너무 쉬운 과제일 경우에도 아이가 과제에 흥미를 전혀 느끼지 못해서 산만해질 수 있다. 아이의 타고난 기질 자체가 산만하고 충동적일 수도 있다. 아이의 타고난 기질이 이러할 경우 양육하는 부모로서는 어려움이 크겠지만 아이의 특성을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만하고 주의집중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은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해 과제를 몇 번에 나눠 할 수 있도록 하고 “빨리 빨리 좀 해라” “다 하고 돌아다니는 거니?” 라는 막연한 채근보다는 “지금 3시니까 3시 10분까지는 다 마쳐라”라고 구체적인 시간제한을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의 방에 장난감이나 게임기, 만화책 등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자극이 많을 경우 산만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공부하는 장소를 지정해주고 그 장소만큼은 산만함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들을 치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아이가 산만하다고 하면 바둑이나 서예와 같이 정적인 활동을 시키려고 하는데 오히려 운동이나 태권도와 같은 동적인 활동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ase4. 초등학교 2학년 남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공부도 잘 하는 편이고 다른 것은 별 문제가 없는데 글씨 써 놓은 것을 보면 맞춤법도 많이 틀리고 글씨 모양도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1학년 때에도 한글 맞춤법을 많이 틀렸지만 초등학교 1학년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여겼는데 2학년이 되어서도 여전히 일기나 알림장 등의 글쓰기 안에서 틀리는 경우가 매우 잦다보니 걱정이 되네요. 일기 내용도 읽는 사람에게 충분히 그 내용을 전달하지 못하고요. 집에서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아이들이 “쓰기”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 칸 안에 쓰지 못하고 밑으로 받침이 내려오거나 글씨 크기가 일관되지 못하는 등의 문제는 소근육 또는 시각-운동 협응력의 발달이 지연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소근육 활용 활동을 많이 하면 도움이 된다. 점토나 찰흙 등으로 동화책의 중요 소품이나 주인공 만들어보기, 그림 색칠하기, 습자지 위에 그림 따라 그리기 등이 좋다.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 2학년 초의 아이들은 겹받침(예, 았 않 앉 끊 삯 등), 이중모음(외 웨 괜 제 재 등) 등에서 2008-08-16
- 동대문구 ‘침수피해방지서비스반’ 운영 서울 동대문구는 여름철 침수피해를 대비해 불량 가옥 및 저지대 지역에 ‘침수가옥피해방지서비스반(서비스반)’을 운영한다. 서비스반은 2001년, 2003년 침수피해를 입었던 지역의 10∼20가구를 책임관리하는 것으로 구직원, 통장, 봉사요원, 민방위대 등 561명을 122개반으로 편성, 운영된다. 서비스반은 평상시 △침수취약지역 조사 △양수기·수방자재 사용법 교육 △침수상황 예고전파 △빗물받이 덮개 및 쓰레기 제거 등을, 우기시에는 △침수지역·현황 보고 △침수세대 청소 및 복구지원 △방역 및 구호작업의 업무를 맡게 된다. 200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