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불법 주정차 불편해요! 난폭 운전 무서워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단속강화 및 가중처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불법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반대편에서 오는 차를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 또한 빈번하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는 30km/h 이하로 교통법규 위반 시 벌점 및 범칙금이 부과된다(표 참조).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는 당연한 의무이여 운전자는 ▷ 시속 30km 이하속도 ▷ 횡단보도 앞에서 우선멈춤 ▷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차 절대 금지 ▷ 후진 시 뒤쪽의 어린이들이 내려서 확인 ▷ 정지선 준수 ▷ 급출발 급제동 금지 등을 유의해야 한다.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은 인터넷 사이트(http://onetouch.police.go.kr)와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위반행위벌점범칙금신호위반3012만원보행자보호 의무위반횡단보도2012만원일반도로208만원통행금지 - 제한 위반-8만원속도위반40km/h초과 60km/h이하6012만원20km/h초과 40km/h이하309만원20km/h이하156만원불법 주·정차-8만원 ■ 표. 어린이 보호구역 관련 범칙금박희영 리포터 phy5008@hanmail.net 2017-09-19
- 하고 싶은 것을 하며 놀 권리, 하기 싫은 것을 하지 않을 쉴 권리 아산시는 기존의 정형화된 놀이터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한 아동참여형 놀이터를 조성한다. 9일(토) 관내 초등학생 27명을 모집해 ‘아산아 놀자! 캠프’를 운영했다. 참여한 아이들은 놀이터 조성 예정지를 둘러보며 자신들이 원하는 놀이터를 머릿속에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도고산에서 숲 밧줄 탐험 등 자연과 함께 하는 신체활동을 통해 자연친화형 놀이터에 대해 배웠다. 놀이터, 아이와 놀이 이해부터 시작해야16일(토) 2회차 캠프에서는 놀이를 통해 체험한 자연친화형 놀이터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가미한 아산시만의 특색 있는 놀이터를 디자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도고산에서 놀이를 진행한 맹꽁이 숲학교 김정기 강사는 “아이들의 놀이를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인공적인 놀이터, 보기 좋은 놀이터가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가 만들어지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아산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참여로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이번 캠프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를 스스로 디자인하면 시는 적극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8일(금) 배방읍사무소에서 편해문 놀이터디자이너의 강연이 열렸다. 이 강연은 이명희 대표가 주최했다. 강연은 예정된 두 시간을 훌쩍 넘겼다. 어린 아이를 품에 안은 채 강좌에 참석한 젊은 엄마들은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강연에 집중했다.편해문 놀이터디자이너는 강연 서두에 “아산에서 어린이놀이터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이라며 “놀이터를 만드는 순서는 먼저 아이에서 출발해서 놀이를 지나 놀이터로 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에 대한 이해와 놀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은지(39·아산시 권곡동)씨는 “아이에게 어른과 다르지 않은 욕망이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며 “복잡하고도 예측불가능한 아이의 욕망을 가볍고 우습게 여긴 것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욕망이란 하고 싶은 것의 다른 말이다. 아이가 간절히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것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할 때 부모와 아이, 교사와 아이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 편 놀이터디자이너는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이 있고 그것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볼 때 어른들은 격려해야 한다”며 “아이와 뭘 보러 밖으로 다니기에 앞서 아이랑 마주 보는 시간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놀이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다. 사전적 정의로는 일을 제외한 신체적 정신적 활동이다. 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고 직접 하는 아이는 건강하다. 한창 놀이를 시작하는 아이를 향한 지나친 금지와 간섭, 제지는 문제를 발생시킨다. 안전을 이유로 사사건건 금지당한 아이는 실패와 성공을 경험할 기회를 박탈당한다. 아이들이 몸으로 세상을 배우는 시기를 잘 보내야 한다. 이 시기에 부모와 주변 어른들로부터 균형 잡힌 보호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과잉보호만 능사는 아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터 필요편해문 놀이터디자이너는 순천 기적의 놀이터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순천 기적의 놀이터 1호는 시작된 지 3년 만에 완공되었다. 총괄 디자이너 직함으로 참여한 편해문 놀이터디자이너와 순천시청 직원들은 놀이터에 대해 공부하고 아이들의 의견을 묻고 듣는 워크숍을 실시하는 지난한 시간을 거쳤다. 놀이터에는 ‘스스로 몸을 돌보며 마음껏 뛰어놀자’는 문구가 적혀있다.물을 쓰며 놀고 싶다는 아이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놀이터에는 펌프질을 하면 수돗물이 콸콸 나오는 물펌프가 있다. 그네 시소 등 기존의 놀이기구는 없지만 미끄럼틀은 포기할 수 없다는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언덕의 풀밭 미끄럼틀과 땅 속으로 원통형의 미끄럼틀을 만들어 두었다. 미끄럼을 타기 위해 언덕으로 오르고 내려가는 길과 방법은 다양하다. 한 곳으로 올라가고 한 곳으로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경쟁과 기다림이 불가피한 기존의 미끄럼틀과 개념이 다르다.모래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충분히 파고 놀 수 있도록 1m가 넘는 깊이로 모래를 채워 놓았다. 주문진에서 공수한 모래는 정수에 이용할 정도의 품질로 깨끗하다. 야간에는 덮개를 덮어 청결을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기적의 놀이터를 유지·관리하기 위해 조례를 만들고 통과시켰다. 공들여 만든 놀이터를 지속하기 위해서다.순천 기적의 놀이터는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며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행복도시 세종에서 기적의 놀이터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인지 가능한 위험, 아이들의 도전거리로 남아 있어야임지영(41·아산시 탕정면)씨는 “놀이에 대한 강연을 들은 적 없어 참석했고 놀이에 대한 다른 시선을 얻게 되었다”며 “남편 직장 때문에 아산에 내려온 지 10년 되었는데 놀이터를 만든다는 소식이 반갑기만 하다”고 말했다. 또 “아이랑 잘 놀아주기 위해 아이와 노는 방법 류의 책을 몇 권씩 사서 읽기도 했다”며 “아이 놀이조차 지도하려고 했지 아이가 뭘 원하는지 보고 들으려는 노력은 해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강연에서 ‘놀이터의 안전’에 대한 설명도 신선했다. 편 놀이터디자이너는 “놀이터는 공공의 장소에서 세상의 위험과 도전을 만나는 곳”이라며 “아이들이 인지 가능한 위험이 도전거리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놀이터 미끄럼틀 위를 올라다니며 위험하게 놀아 걱정이었다”며 “놀이터가 너무 시시해서 나름의 놀이 방법을 찾은 것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천편일률적인 놀이터의 놀이기구와 제한된 놀이는 아이들로 하여금 놀이터를 금지된 방법으로 이용하게 만들고 더 큰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 안전하지만 모험과 도전거리가 남아 있는 제대로 된 놀이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까닭이다. 임지영씨는 “아산시가 전문가와 아이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좀 천천히 진행되더라도 제대로 된 놀이터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9월 23일 배방읍사무소 마당에서 오후 4시~6시 가족과 함께 하는 전래놀이가 진행된다. 이명희 대표는 “우리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기획한 놀이다”며 “가족과 함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문의 아산아 놀자! CAMP 아산시청 아동·청소년친화팀 041-540-2264 (사)한국숲밧줄놀이연구회 풀담문화공동체협동조합 맹꽁이숲 010-6296-6434 2017-09-19
- 신나고 즐거운 가을, 쟁쟁한 문화공연 가득 9월의 주말은 화려하다. 특히 22일부터 24일까지는 쟁쟁한 문화공연이 모여 있다.대한민국 최고 웃음 축제 중 하나인 ‘도고코미디핫페스트’는 강력한 웃음 폭탄을 가득 싣고 미각 살리는 먹거리와 체험까지 준비했다. 천안시가 마련한 행복콘서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오케스트라로 관심을 끈다. 연희단 마중의 특별한 국악공연까지. 거부할 수 없는 즐거움이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현림(玄林)17-7, 53x41cm 캔버스에 먹(黑), 2017◆김철홍 개인전 <임천(林泉)을 벗하다>국내외 단체전을 두루 거치며 14번의 개인전을 열어온 수묵화 기법의 현대회화 작가 김철홍이 천안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철홍은 전통 문인화의 사유와 기법을 재해석해 독창적인 표현방식으로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이 여운처럼 감도는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마치 자연에너지의 흐름이 그림에 흐르는 것 같다.김철홍 작가는 “변화하는 자연을 보고 느낀 감흥을 화폭에 옮겼다. 중첩된 발묵의 면들과 선묘로 구성된 나무와 안개 사이로 음양의 기운이 순환하며 상생하는 자연의 모습을 주관적 정감에 담아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전시 기간 천안예술의전당은 초등학생 이상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9월 27일(수) 오후 4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산수화와 벗하다’를 진행한다. 산수화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전통산수화 및 현대작가들이 재해석한 산수화를 감상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한지전등 위에 ‘추경산수도’를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18일(월)부터 선착순 15명을 전화접수(041-901-6624)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기간 : 9월 23일~29일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문의 : 010-8627-2575◆ 109번째 행복콘서트 <파라과이 재활용 오케스트라>천안시가 마련한 이번 행복콘서트는 재활용품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파라과이 오케스트라를 초청했다.파라과이 ‘H2O 소니도스 데 라 티에라 오케스트라’는 파라과이 빈민층 젊은이들의 사회 통합 프로그램으로 지휘자 루이스 스자란이 2002년 창단해 2016년 유네스코 평화를 위한 예술가로도 선정된 오케스트라다. 물과 환경을 보존하자는 취지로 물병 용기 호스 배수관 등 물과 관련된 재활용품들로 만든 악기를 연주한다. 타이타닉, 카리브의 해적, 노란 잠수함 등 물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음악을 포함해 파라과이 국내 음악과 해외 유명음악 및 클래식 곡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인다. 전석 1000원, 취소 불가.일시 : 9월 22일(금) 7시장소 :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문화홀문의 : 1644-9289◆ 대한민국 최고 코미디 열전 ‘제4회 도고코미디핫페스트’9월 23일(토)과 24일(일) 양일간 아산시 도고면이 들썩인다. 파라다이스스파도고 앞 잔디광장에서 ‘2017년 도고코미디핫페스트’가 열린다. 올해로 4회째인 핫페스트는 강력한 코미디 열전을 예고하며 5회째 열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과 더불어 국내 코미디를 이끌어갈 양대 축제로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도고코미디핫페스트 IN 아산’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지역상인회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협동조합, 마을학교 등이 함께 참여해 코미디를 테마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아산시 문화예술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20세기와 21세기 코미디 어울마당’이라는 주제 아래 ‘뚝딱이 아빠’ 김종석, 엄용수, 20세기 대한민국 코미디 전설 심형래와 유머 1번지 간판개그맨 임하룡이 화려한 부활을 알린다. SBS ‘웃찾사’팀의 토크 콘서트, 박나래 등 인기 개그맨이 DJ로 참여하는 디제잉 파티, 각종 거리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으로 최고의 웃음과 신나는 가을축제를 선보인다. 또한 캐리커처, 핸드프린팅, 코미디퀴즈쇼 생맥파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볼거리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도고코미디핫페스트 홈페이지(http://showtimehall.co.kr/dcf)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천안문화난장 <2017 이야기가 있는 소리>(사)천안문화난장 ‘연희단 마중’이 9월 22일(금) 천안흥타령관 3층에서 ‘이야기가 있는 우리 소리’를 펼친다.연희단 마중은 시민들과 전통문화를 함께 나누는 전문연희단이다. 이번 천안문화난장은 연희단 마중과 다채롭고 특별한 소리여행을 떠난다.9월 22일 오후 7시는 ‘현(絃)을 타니 현(炫)이 추네’ 공연으로 국악 현악기의 아름다운 소리를 감상한다. 23일 오후 5시에는 ‘이수연과 함께하는 소릿길 동행’으로 소리의 깊은 멋과 맛을 향유할 수 있다. 24일 오후 5시 ‘가을소리 서도향기’에서는 서도 민요에 흐르는 소리의 아름다움에 젖어드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석 2만원. 단체관람 별도 문의.신청문의 : 041-569-1155 / 011-284-4002 2017-09-19
- 범죄·구조 신고부터 미세먼지 정보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O·K 각종 범죄와 사건 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이불 밖은 위험한 세상’이다. 그렇다고 바깥 활동을 아예 안하면서 살 수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관련 정보를 미리 알아 둔다면 사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간단한 앱 설치만으로 각종 정보 검색 및 범죄·구조 미세먼지 정보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모두 가능하다. 알아두면 쓸 때 있는 유용한 앱과 정보, 적극 활용해보자.■ 성범죄자 알림 서비스 ‘성범죄자 알림e'성범죄자 우편 고지 제도는 2011년 1월부터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었다.아동과 청소년을 세대원으로 둔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살고 있는 동네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다면 성범죄자의 신상과 전자발찌 부착 여부, 그리고 얼굴을 공개한 신상 정보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여성가족부에서 성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우편 고지를 받아보지 못하는 세대라면 여성가족부 성범죄자 알림 사이트(www.sexoffender.go.kr)및 ‘성범죄자 알림e’ 앱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 스마트 국민제보 ‘목격자를 찾습니다'아동학대, 데이트폭력, 성범죄, 교통법규 위반, 보복운전 등은 우리 주변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다. 이에 경찰청은 각종 범죄를 간편하게 신고하고 제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인터넷 주소(http://onetouch.police.go.kr)와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에 앱을 깔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제보자에 대해서는 익명 보장이 원칙으로 신상정보가 노출되지 않는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 긴급 구조 화재 신고는 ‘119 신고서비스’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기 위해 소방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 사용할 수 있다.긴급 구조 상황 및 화재 시에 신고자가 최소한의 동작으로 119에 신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다. 신고 메시지는 MMS 또는 SMS를 통해 해당 지역 소방 상황실로 전송된다.앱 사용 시 위치 파악을 위해 GPS 활성화 설정 페이지로 자동 전환된다. 신고자는 GPS 설정 후 위치 정보 활용 동의와 함께 바로 신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신고 메시지에는 위치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신고자의 위치로 보다 빠르게 출동 할 수 있다.‘119 신고서비스’ 앱 사용 시 실수 및 오작동으로 신고 정보가 해당 소방본부로 전송되었을 시 실수 및 오작동으로 인한 신고였음을 확인하는 절차를 반드시 걸쳐야 한다. 장난은 금지, 실수는 유의해야겠다.■ 나이스 학생·학부모 서비스이제 각종 증명서 발급 받으러 학교 가는 일은 그만! 자녀의 성적, 출석, 생활기록부가 궁금하다면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를 이용해 학생 생활정보를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나이스 대국민서비스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학교에서 관리하는 교육관련 행정정보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교육행정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포탈서비스다. 학생에게는 나의 정보를 비롯해 총 61종의 정보를, 학부모에게는 학생정보를 비롯해 총 89종의 정보를 제공한다.홈페이지(www.neis.go.kr)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졸업증명서나 성적증명서의 발급 및 수험표 출력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조회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 설치가 가능하지만 앱의 기능이 다양하지 않고 제한되는 서비스가 많아 홈페이지 접속사용을 추천한다.■ 사전 지문 등록제사전 지문 등록제는 18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환자의 지문이나 사진 및 신체특징과 보호자의 정보를 사전 등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안전Dream 사이트(www.safe182.go.kr)에서 신청한 뒤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지문을 등록하면 된다. 안전드림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하면 지구대에 가지 않고 지문을 등록 할 수 있다.2017년 7월 사전지문 등록제가 실시된 후 아동 실종 사건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아이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 사항을 미리 등록하면 미아 신고가 접수될 경우 결찰이 훨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동 뿐 아니라 지적장애인, 치매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들도 사전 지문 등록제를 사용을 권한다. 지문 및 정보의 사전 등록으로 실종 사건 발생 시 경찰의 발 빠른 대처에 도움이 될 것이다. ■ 학생 안전이 최우선 ‘충남학생지킴이’충남교육청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충남학생지킴이’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에서 간단히 설치 할 수 있는 앱으로 위험상황 발생 시 위치 전송, 각종 범죄 및 재난 상황 발생 시 긴급신고, 위험상황 대처를 위한 호루라기 기능,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심폐소생술을 위한 교육용 동영상, 재난안정 예비활동 및 주요 안전 정보, 우리 동네 대피소 위치 등을 제공한다. 또한 날씨 및 미세먼지 정보와 함께 미세먼지 정보 등의 메시지 발송도 가능하다. 학교 현장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박희영 리포터 phy5008@hanmail.net 2017-09-19
- 거짓말 소개서를 원하는 학생들 혹시 공부의 신 강성태라는 사람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분은 인터넷방송으로 학생들에게 무료로 강의를 해주는 사람입니다. 뛰어난 실력 뿐 아니라 촌철살인 같은 멘트로 많은 인기를 얻는 사람이죠. 그리고 이분은 가끔 학생들 대입상담도 해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더 이상 대입에 대한 상담을 해주지 않겠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왜 갑자기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이전까지 요청하는 학생들에게 이 학교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을 추가하고 어느 부분이 부족하니 어느 부분을 채우고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쓰고 하는 것을 이야기 해 주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러한 상담을 해 주다보니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학생들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하고 대입에 유리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아닌 생활기록부에 작성되어 있는 것을 토대로 억지로 꿈을 만들고 하는 일들이 정말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일까 하고 말이죠. 학생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것도 불편하고 만약 그렇게 해서 잘 되면 학생들은 ‘아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성공하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말입니다. 학생들이 그러한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게 될까봐 두려운 것이죠.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학생이 스스로 원하는 일을 알아서 그에 맞게 도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실제로 대입 자기소개서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어른들이 회사에 지원할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자기소개서에 상당 부분을 지어내기도 합니다. 자소서가 아니라 ‘자소설’이라고 부른다는 우스갯소리는 이미 예전부터 나오던 이야기이죠. 왜일까요? 당연히 상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장점과 단점이 있는 내 진짜 모습을 쓰게 된다면 회사나 학교에서 자신을 선택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이죠.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대입 자기소개서는 조금 다릅니다. 자신의 학교생활에 대해 쓰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충분히 진실한 이야기만으로도 좋은 자기소개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물론 도와줄 사람은 필요합니다. 본래는 학생들 본인이 자신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지만 학생들은 아직 자신을 표현하고 말로써 써내려가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하려는 말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그래서 학생들은 본래 학교 선생님들과 대화를 하며 그 부분들을 수정해나갑니다. 물론 선생님들께도 의무적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의 역량과 열정에 비해 표현이 부족한 학생이 많기에 이러한 도움은 어쩌면 당연할지 모릅니다. 상담 받을 곳이 마땅치 않아 수학강사인 저에게도 자주 상담을 요청합니다.상담할 때는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서에 들어갈 수 있는 일들을 같이 생각해보자고 합니다. 동아리 활동에 대해 작성한다면 그 동아리가 무엇을 하는 동아리인지가 아니라 그 안에서 학생이 어떤 일을 했었는지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를 알아보자는 하는 것입니다. 그 후에 학생들이 실제로 그것을 토대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도록 하는 것이죠.하지만 가끔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이 들어가도 좋으니 전부 다 작성해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정말 난감하죠. 그래서도 안될 뿐 아니라 그럴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자기소개서를 보는 곳은 대부분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학교들입니다. 그리고 종합전형에서는 대부분 면접을 보죠. 자기소개서에 대한 이해도가 하나도 없이 거짓말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면접을 보면 면접관들은 그것이 학생의 자기소개서가 아니라는 것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물론 가끔 그러한 부정을 저질러도 합격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그 사람들 중 하나가 되기를 원하고요.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만약 합격을 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정말 원하는 학과도 학교도 아닌 곳에서 얼마나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현재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일찍부터 준비하기를 바랍니다. 목표를 갖고 그것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는 것이 학생부 종합전형 뿐 아니라 대입의 기본입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계획이 바뀌고 꿈이 바뀌죠. 하지만 그 과정 또한 하나의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에 이러한 부분을 적어도 좋습니다. 여러 고민을 했지만 이러한 이유로 최종적으로 이런 목표를 갖게 되었다는 것을요.이렇게 학생들이 거짓말투성이 자소서를 쓰는 상황은 학생들의 잘못만은 아닙니다. 학생들도 현재 제도에 맞게 입시를 준비하다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모든 정책에 장단점이 존재하다 보니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변화하겠죠. 그러니 안타깝지만 그에 맞춰가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노력이 아닌 거짓으로 맞춰서는 안 됩니다. 미스터밥 입시전략 연구소정철호 수석연구원041-555-7824 2017-09-19
- 걷기와 함께 볼거리 쉴 공간 가득한 쉼터의 가을 기획 - 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다지명은 공간의 특성을 반영한다. 천안(天安).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 지명에 최고의 찬사가 담겼다. 하지만, 그 엄청난 의미를 지녔음에도 정작 천안의 본 모습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천안을 소개할라치면 오래도록 뜸을 들이게 된다.3년 전 고장의 아름다움을 찾아보고자 하는 이들이 모여 도솔 둘레길을 찾고, 걷기 시작했다. 이들은 천안을 상징하는 오룡쟁주를 중심으로 12구간을 정리해 매월 한 구간씩 걷고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천안시민들과 함께 도솔 둘레길 12구간을 함께 걸으며 구간을 소개하는 ‘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시민들이 직접 내 고장을 알아보고자 하는 소중한 마음과 함께 도솔 둘레길의 아름다움과 곳곳에 숨은 천안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소망한다. <편집자 주. 자세한 구간은 천안아산내일신문 블로그(mynaeil.blog.me) 참조>태학산 곳곳의 나무평상, 태학산에서 내려오는 길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다. 리포터의 휴식은 인적 없는 한적한 자연에서 책 읽기. 해서 반나절 정도 시간이 허용된다면 숨어드는 비밀장소 몇 곳이 있다. 그 중 한 곳이 태학산 자연휴양림. 멍하니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차오르는 곳이어서 도솔 둘레길 일정이 유난히 더 기다려졌다.9월 9일 진행한 도솔 둘레길은 태학산이다.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주말이면 단체는 물론, 가족 단위 발걸음이 잦은 곳이다. 둘레길을 진행한 날도 어린이집 행사로 모인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어느 한 단체의 웃음 가득한 게임 소리가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유쾌했다.이날 도솔 둘레길은 태학산 주차장에서 출발해 태학산 자연휴양림 - 태학산 정상 - 태학사 -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구간이었다. 9월 도솔 둘레길 태학산을 함께 걸은 사람들, 태학산 정상 팔각정, 국가지형문화재 보물 제407호 천안삼태리마애여래입상파란 하늘 아래 상쾌한 걸음‘9’라는 숫자는 가을이라는 단어와 함께 다가온다. 아직은 한낮 뜨거움에 눈살 잔뜩 찡그려야 하지만, 덥다는 느낌은 사라진지 오래. 문득 올려다본 하늘에 넋을 잃다 정신을 차릴 때나 아침저녁 시원한 바람을 느끼게 될 때면 선물 받은 듯 흐뭇하다. 그래서인가 가을하늘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질 하루를 향한 발걸음은 모처럼 가벼웠다.오전 8시 사람들이 모인 곳은 태학산 주차장이다. 태학산은 원래 한글지명총람과 한글학회 등에 기재된 명칭은 태화산이다. 산 아래 태학사의 이름을 따서 태학산으로 부르기도 해 이제는 태학산 태화산을 혼용해 사용한다.태학산을 오르는 길은 그리 붐비지 않는다. 더욱이 코스도 상당히 짧다. 태학산 정상 팔각정까지 오르내리고 태학사 천안삼태리마애여래입상 법왕사까지 죽 둘러온 느린 걸음에도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작정하고 나서야 하는 걸음이 아니어서인지 도솔 둘레길의 전체 이름(천안 사랑 뽈레 뽈레 도솔 둘레길 걷기) 속에 들어 있는 뽈레 뽈레(마사이어로 천천히)의 의미에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었다.인사와 담소 후 걷기의 시작. 거리와 시간에 방심한 탓인지 초반 허덕였지만, 땀 조금 흘리다 보니 금세 정상 팔각정이다. 천안시 풍세면과 광덕면, 아산시 배방읍 경계에 있는 산이라 천안과 아산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곳이지만, 여름이 채 끝나지 않은 산 곳곳 무성한 나무는 시원한 시야를 허락하지 않았다. 도솔 둘레길을 안내하는 한마음고 구자명 교장은 “태학산은 겨울에 오르기 좋은 산”이라며 “오르는데 어렵지 않기도 하려니와 겨울에는 사방팔방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 추천한다”고 말했다. 태학사 경내, 태학산 곳곳에 핀 야생화, 태학산 자연휴양림걸으며 보며 쉬며 … 여유 있는 가을 하루팔각정에서 잠시 담소를 나눈 후 내려오다 보니 또 금세 태학사다. 태학사 극락보전의 심우도(십우도라고도 함)에 대한 설명을 옛날이야기인 듯 듣고, 또 국가지형문화재 보물 제407호 천안삼태리마애여래입상을 올려다보며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힌다. 법왕사의 석굴법당까지 둘러볼 수 있으니 그저 걷기만이 아니라 볼거리가 많아 심심치 않다.태학산은 산길 곳곳에 벤치며 나무평상이 있고 내려오면서는 태학사, 법왕사, 마애여래입상 등 볼거리가 있어 아기자기하게 걷기를 꾸릴 수 있다. 시간 여유가 충분하다면 아예 도시락을 준비해 자연휴양림 근처에 있는 나무평상에 펼치고, 먹다 책 읽다 아예 낮잠까지 길게 이을 수 있다.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초록 가득한 잔디에 아이들 풀어놓고 그저 흐뭇한 미소만 지으면 되니, 파란 가을하늘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여유로운 하루가 가능하다. 자영휴양림도 이용할 수 있는 곳. 1998년 운영을 시작한 태학산 자연휴양림은 낮 시간 이용 가능하다. 야생화 단지도 있어 봄에는 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지치도록 뛰어온 것만 같은 여름을 다독이는 초가을의 도솔 둘레길은 여유가 가득했다. 그래서인가 9월의 도솔 둘레길 태학사는 유독 사람들을 생각나게 했다. 함께 와 걸으며 쉬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인들의 얼굴이 좌르륵 스쳐지나가니 그리움 가득. 마음에 따뜻한 물기도 함께 차오른다.지역에 가까워지는 발걸음은 내 곁의 사람들에게도 닿는다. 이제 한 달의 시간이 훌쩍 지난 후에는 가을물 듬뿍 든 내 고장을 만날 수 있을 것. 알록달록 화사한 가을로 찾아올 10월의 도솔 둘레산 걷기는 북면 은석산에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3년 전부터 한마음고등학교 구자명 교장과 천안시민들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천안 사랑 뽈레 뽈레 도솔 둘레길 걷기(이하 도솔 둘레길)’를 진행하고 있다. 구자명 교장은 천안을 상징하는 오룡쟁주를 중심으로 한 걷기 길 7구간과 천안의 명산 5곳을 묶어 총 12구간을 정리했다(천안아산내일신문 1228호 3면 참조).10월 도솔 둘레길은 은석산이다. 고령박씨 종중재실에서 출발해 정자 - 은석산 - 박문수어사묘 - 은석사 -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진행(10월 14일 예정)한다. 고령박씨 종중재실은 많은 일화를 남긴 암행어사 박문수의 제사를 올리는 곳이다. 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고 싶거나 또는 구간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문자(010-6422-7580)나 이메일(wlzladl99@hanmail.net)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구자명 교장이 조성한 도솔 둘레길 경로1구간(박물관 길) : 천안박물관 - 청수고 - 삼거리 변전소 - 굴울마을 - 구성산(장태산) - 유량고개2구간(왕건의 길) : 유량고개 - 태조산 - 유왕골 약수터 삼거리 - 각원사 - 24번 종점3구간(깨달음의 길) : 청송사 - 태조산 구름다리 - 태조산 삼거리 - 유왕골 약수터 - 왕자산 - 상명대4구간(‘나비날다’ 길) : 상명대 - 성거산 - 성거갈림길 - 운암저수지 - 망향봉 - 망향의 동산(석교리)5구간(근대화의 길) : 망향의 동산(석교리) - 망향휴게소 - 요방1리 - 국사봉 - 천안 IC 전망대 - 두정동공단 - 두정역 - 두정동 선사유적지 - 노태산 - 백석동 현대A6구간(선사시대의 길) : 백석동 현대아파트 - 봉서산 - 불당동 선사유적지 - 쌍용도서관 - 월봉산 - 쌍용고 - 삼일원앙A - 용곡중학교7구간(오룡쟁주의 길) : 용곡중학교 - 일봉산 - 천안 상수도 관리소 - 남산 - 수도산 - 청수신시가지 - 천안박물관8구간 : 태학산(풍세면, 태학산 자연휴양림 - 태학산 - 태학사 - 주차장)9구간 : 광덕산(광덕면, 주차장 - 부용묘 - 장군바위 - 광덕산 - 광덕사 - 광덕사 주차장)10구간 : 사산(성환읍, 직산읍, 남서울대 - 성산 - 직산 시름새)11구간 : 은석산(북면, 병천 2017-09-19
- 우리 집 베란다에 설치된 발전소, 미니태양광 7월 17일 시민과 기업이 협력하는 재생에너지(미니태양광)컨소시엄이 아산시에서 출범했다. 충남지역 최초다. 지역사회 기여를 목표로 하는 협동조합 컨소시엄이 보급업체로 선정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이 컨소시엄은 해바람에너지협동조합(이사장 안병일), 아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강영서), 서울시민햇빛발전조합(이사장 박승옥)과 미니태양광 시공업체인 (주)JSPV(대표 정석규), (주)SNW(대표 박병언)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햇빛발전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로 함께 모였다. 간단한 설치 통해 햇빛으로 전기발전 가능아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은 아산시 환경보존과 기후대기팀의 적극적인 홍보와 에너지사용량 진단 등을 통한 컨설팅과 함께 시작되었다. 260W 기준 1000세대 보급을 목표로 추진했고, 짧은 시간에 수요신청접수를 마감하고 2017년 사업을 종료했다.아산시청 환경보전과 기후대기팀 정현숙 팀장은 “남향아파트를 집중 공략해 팀원들이 2인 1조로 홍보에 나선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발전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정에서 신재생에너지사용에 참여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정 팀장은 “내년에도 더 많은 가정이 화석연료로 생산된 전기를 덜 사용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아산시에 따르면 260W 용량의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연간 324kW의 전기를 생산해 온실가스를 약 150kg 감축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3그루를 심는 효과이며, 1000세대(260kW) 설치 시 2만30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발생한다.미니태양광 시스템은 단순하다. 다른 전제제품과 같이 간단하게 조립해서 설치할 수 있다.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지지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양광 모듈이 햇빛을 받아 직류전기를 생산하면 인버터가 직류전기를 가정용 교류전기로 바꿔준다. 햇빛이 잘 비치는 베란다 난간에 고정하기 위한 지지대를 사용해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미니태양광을 설치하기 가장 좋은 조건은 남향집, 난간이 있는 베란다와 옥상 등이다.태양광모듈이 생산한 전기를 따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며 집안의 콘센트에 꽂아두면 태양광 발전량만큼 전기요금이 줄어드는 원리다. 통상 한 달간 양문형냉장고 한 대를 돌리는 정도의 발전량을 기대할 수 있다.전기요금으로 환산하는 것은 약간의 변수가 있다. 누진구간에 따라 전기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낮에 전기를 많이 쓰는 가정이거나 누진구간에 넘나드는 가정이라면 좀 더 효율적인 전기요금 절감을 체감할 수 있다.미니태양광 설치비용은 310W 태양광모듈 기준으로 75만원. 아산시에서 50~60만원을 지원하므로 약 2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설치할 수 있다. 태양광모듈은 특별한 관리를 필요로 하지 않고, 이사할 때 떼어 가서 다시 설치할 수 있다. 전기요금 절감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주의할 점도 있다. 미니태양광을 설치하고 전기요금이 줄어들 것을 예상해 전기를 마구 사용하다가 요금폭탄을 맞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시공팀은 미니태양광설치 전에 주의사항을 안내한다. 아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김선경 간사는 “전기를 많이 쓰고 전기요금을 적게 내기 위해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기를 아껴 쓰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라고 말했다.가정에서 전기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대기전력차단이 있다. 대기전력은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대기상태에서 소비되는 전력이다. 셋톱박스, 전기밥솥, 정수기 등은 사용하지 않을 때 전기코드를 뽑아두는 것이 전기요금절약에 효과적이다. 김 간사는 “모든 가정에서 사용하는 충전기의 대기전력이 상당하다”며 “스위치가 있는 멀티탭을 사용해 충전을 마친 후에는 스위치를 꺼두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정종서(51·아산시 모종동)씨는 7월에 미니태양광 520W를 설치했다. 정씨는 “현수막을 보고 신청했다”며 “우리아파트 계량기는 아날로그방식인데 태양광 설치 후 전기콘센트를 모두 빼 보니 계량기가 거꾸로 돌아가 신기했다”고 말했다.정씨의 아파트는 남향이라 전기생산 효율이 좋은 편에 속했다. 시공팀에서 설치장소를 확인해 주고 주의사항을 알려주어 설치 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전기요금은 5000원~1만원 정도 줄어들 것을 기대한다. 아산시의 지원으로 설치비 부담이 적었던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정씨는 “주위에 신청기간이 끝나고 나서 설치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설치할 수 있도록 홍보도 되고 지원도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 해바람협동조합 안병일 이사장민·관 협력한 태양관 사업 모색 의미 -. 2017태양광 사업을 정리한다면미니태양광 사업을 추진해본 경험이 전무해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박승옥)에 도움을 청했고. 지역기업의 태양광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JSPV(회장 이정현)와 협력했다. 시민참여형 사업으로 만들려고 교육과 에너지진단을 아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상장 강영서)이 담당했고, 기획과 홍보전략 개발을 위해 SNW(대표 박병언)와 함께 했다. 가장 힘든 분야인 시공과 A/S는 적정기술 전문인력을 보유한 해바람에너지협동조합이 담당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회의에 아산시 공무원들이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민·관이 협력하는 태양광 사업이 모색되었다. 기후대기팀 담당공무원들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고 그 결과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협동조합의 사업 참여가 가능했다.-. 앞으로 계획은미니태양광 사업이 타 시·군으로도 확산되도록 관련 단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시·군별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협동조합 결성을 지원하는 역할도 필요하고 충남도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 그래야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이 탄력이 붙는다. 내년에는 지지대 및 시공보조장비를 직접 개발할 예정이다. -. 아산시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미니태양광은 단순히 전기요금 절약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저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일이다. 미니태양광이 확대되면 화력발전소 하나를 대체할 수 있다.문의 해바람에너지협동조합 041-531-9646 2017-09-19
- 자꾸 하늘 쳐다보게 되는 요즘, 가을 향기 몰고 온 문화소식들 하늘빛이 달라 보여서일까. 상쾌한 공기가 코끝에 스쳐서일까. 가을 향기 솔솔 풍기는 요즘이다. 성급히 가을로 들어섰나 싶어도 금세 깊어가는 가을과 마주할 것 같다.소규모 갤러리가 부족한 아산에서 꾸준히 전시 공간을 운영해온 라인아트갤러리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기획전을 열었다. 오랜만에 온양민속박물관에서는 야외공연을 유치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전통공연예술로 공연 감상만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천안예술의전당은 9월의 끝자락에서 주목받는 첼리스트의 고혹적인 연주에 푹 빠져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 라인아트갤러리, 이병임 9번째 개인전 <색으로 말하다> 충남예술인협의회인 ‘예인회’가 주관한 전시회 ‘색으로 말하다’가 라인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이병임 작가의 9번째 개인전이다. 오랫동안 작업해 온 화풍을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기획한 작가는 “30년 동안 그림을 그렸지만 최근에야 색의 진면을 알게 됐다”며 “색이 주는 환타지 속에서 강한 에너지를 느꼈다”고 말했다.예인회장이기도 한 이병임 작가는 “예인회는 작가들의 권익 옹호와 더불어 자주적으로 생각하고 협력하는 아산의 예술인으로서 시민들과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라며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부터 라인아트갤러리에 문화센터와 갤러리 전시기획을 맡아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전시는 건물 3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2층 ‘카페 그라또’에서는 다양한 공예수업이 가능한 문화센터를 운영하며 소품으로 활용 가능한 작품들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는 오픈 기념 무료강좌를 진행하기도 했다.이병임 작가는 9월 27일 오후 3시부터 ‘작가와의 만남’을 열어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작가의 작품관과 그림세계, 관객들이 궁금한 작품 이야기를 펼칠 계획이다. 기간 : 9월 28일(목)까지장소 : 아산시 문화로 329 라인아트갤러리문의 : 070-7557-4379◆ 유네스코 등재된 전통공연예술 ‘신바람통신사: K-Music Envoy’ 개최온양민속박물관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우수한 전통공연예술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사)노름마치예술단과 온양민속박물관은 9월 17일 오후 3시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신바람통신사: K-Music Envoy’라는 공연을 개최한다.신바람통신사: K-Music Envoy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2017년 세계무형유산활용 공모지원작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공연에서 유네스코 등재종목인 판소리(2003년), 처용무(2009년), 줄타기(2011년), 아리랑(2012), 농악(2014)을 선보인다. 또한 신명나는 리듬의 진도 북춤, 전통무용과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우며 우리나라 전통공연예술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보여 줄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 전통공연예술의 몸짓과 음악으로 언어 장벽을 넘어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이와 함께 원광디지털대학교 한국복식과학학과 한국복식·규방공예 동호회인 ‘소곤이 연구회’가 천연염색 염재로도 쓰이는 다양한 종류의 꽃들로 꽃차 체험을 할 수 있게 시연을 마련한다. 관람료는 무료.일시 : 9월 17일(일) 오후 3시장소 : 온양민속박물관 야외무대문의 : (사)노름마치예술단 02-323-2257 / 온양민속박물관 041-542-6001◆ 11시 콘서트 클래식 산책 <첼리스트 이정란> 첼리스트 이정란의 독주무대다. 천안예술의전당은 그를 ‘화려한 기교와 시적이고 감각적인 서정성이 돋보이는 연주자’라고 소개했다. 이정란은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실내악축제·11시콘서트, 금호아시아나솔리이스트 국내투어, 주독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문화원 콘서트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왔다. 2000년 독일 파블로 카잘스 특별상인 최고유망연주가상을 수상했고 각종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06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며 현대음악특별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서울대 재학 중에는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합격하며 그 후 이 시대 최고거장들에게 가르침을 받아 가장 주목받는 첼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이정란의 무대는 쉼 없이 이어졌으며 이번 무대에서는 헨델 베토벤 슈만 쇼팽 라흐마니노프 로시니의 아름다운 첼로 곡들을 연주한다.피아노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3년 만에 졸업하고 하버드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친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협연한다. 독일 데트몰트 음대 KA 과정을 만점으로 졸업했으며 2011년 Pietro Argento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초대 되는 등 실력 있는 연주자로, 독주회와 협연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일시 : 9월 27일(수) 오전 10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문의 : 1566-0155 2017-09-13
- 1회용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이후 대안생리대 관심 증가 김영희(가명)씨는 어떤 생리대를 사야하는지 고민에 빠졌다.생리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방송을 보고, 이후 문제가 되었다는 메이커별 생리대 목록을 보면서도 고민스럽다. 과연 어떤 제품은 믿고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지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이것은 비단 김씨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린 딸들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이다.약국에 가서, 혹은 산부인과에 가서 생리대에 관련해 여러 가지를 물어보았지만 의견이 분분할 뿐 속 시원한 대답을 얻지 못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세상의 절반인 여자들이 사용하는 생리대에 관한 전문가나 조언자가 없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다. 대안생리대 사용 관심 높아져조금 불편하더라도 1회용 생리대 말고 대안생리대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이후 대안생리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만 간다.‘신아키모’는 9월 11일 ‘내 손으로 만드는 생리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가자를 모집했다. 공고를 내고 채 하루가 지나기 전에 20명의 모집인원이 모두 찼다.신아키모는 신방동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모임으로 천안NGO 후원 주민동아리다. 주부들이 관심 있는 아이들 교육, 환경 관련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는데 최근 대안생리대 모임을 시작했다. 신아키모 박난영(38·천안시 신방동)씨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환경을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또 바디버든의 개념을 알게 되면서 생활 속 화학용품을 치우기 시작했고 대안생리대도 사용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올해 초 SBS에서 ‘SBS 스페셜 바디버든’이 방영되면서 환경호르몬과 유해물질의 심각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바디버든(body burden)이란 인체에 쌓인 유해물질의 총량을 말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세제 화장품 1회용품 등의 화학물질 사용과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섭취 등의 증가로 유해물질에 노출이 크게 늘어난 상태다. 몸속의 유해물질은 각종 질병을 불러온다. 아이들은 모체로부터 유해물질을 대물림 받기도 한다. TV 프로그램의 1부는 ‘자궁의 경고’를 주제로 자궁관련 질환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을 다뤘다. 여러 자료를 가지고 1회용 생리대의 독성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생활 속에서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은 줄이고 우리 몸 속 유해물질 배출은 늘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대안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은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적극적인 방법이다.누구보다 딸에게 권하고 싶은 대안생리대박난영씨는 “대안생리대를 구매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제대로 사용한 것은 둘째 아이 출산 후”라며 “사용 이후 생리통과 냄새 등이 완화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박씨는 둘째 아이 기저귀도 1회용에서 면기저귀로 모두 교체해 사용했다.이은영(49·가명)씨는 자궁근종 때문에 두 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생리의 양이 많고 생리통도 심해 고생을 하던 이씨는 간호사 친구의 권유로 면생리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특별히 좋은 점을 느끼지 못했지만, 1회용 생리대 보다 몸에 좋을 것이라는 기대로 쭉 사용하고 있다. 불편한 것으로는 외출할 때 들고 다녀야 하는 것과 손빨래하는 것을 꼽았다.강수진(51·아산시 권곡동)씨는 “막내딸이 생리통으로 고생을 해 작년부터 대안생리대를 사용하도록 권했다”며 “제대로 빨고 관리나 하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 관리하고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신아키모 생리대 만들기 첫모임엔 엄마와 함께 초경하기 전의 아이들이 참석했다. 아이를 모임에 데려온 엄마는 “딸이 아예 1회용 생리대를 경험하지 않게 하려고 모임에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참석한 초 3~4학년 아이들은 제법 꼼꼼한 손바느질로 생리대를 만들었다. 대안생리대는 무형광 무표백의 생지융과 면 등을 재료로 이용한다.어른들의 경우와 달리 막 생리를 시작한 초등 고학년 아이들의 경우 학교에서 사용한 생리대를 간수하거나 보관하는 일이 쉽지 않아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 외출 시 사용한 생리대는 방수주머니에 넣어 보관하는데 뒤처리가 어렵다면 방과 후 또는 밤에 잘 때 대안생리대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은영씨는 “한창 예민한 시기의 초·중등 딸이 실수하지 않도록 방비가 필요하다”며 “양이 많은 날은 1회용 생리대를 적절히 섞어 사용하거나 위생팬티를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세척과 관리 번거롭지만 어렵지 않아박난영씨는 “세척이 어렵지 않다”며 “사용한 대안생리대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재생비누를 칠해서 반나절 이상 두었다 세탁기에 헹군다”고 말했다. 과탄산이나 소다 구연산 등 천연세제에 담가두기도 한다. 단 화학세제를 쓰지는 않는다. 박씨는 “자기 몸을 위해 얼마간의 번거로움은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덜 오염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함께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상화(41·천안시 신방동)씨는 ‘신아키모’에서 대안생리대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씨는 “딸에게 권하고 싶어서 내가 먼저 대안생리대를 만들어 사용했다”며 “기존에 사용하던 생리대의 모양으로 본을 뜨고 재봉틀을 사용해 생리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대안생리대를 한 번 사용하고 나니 다시는 1회용 생리대를 못 쓰겠더라”고 덧붙였다.대안생리대를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리 지역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기관이나 공방이 몇 군데 있고, 인터넷을 통해 DIY 용품을 구입해 만드는 방법도 있다. 꼭 재봉틀이 없어도 손바느질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완제품 구입도 어렵지 않다. 생협이나 한살림 또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종류는 방수천까지 하나로 만들어져 있는 일체형과 방수천을 끼울 수 있는 분리형이 있다. 통기성을 생각하거나 삶아서 사용하고 싶다면 방수천을 사용하지 않는 분리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안생리대를 처음 사용한다면 일단 사이즈별로 몇 개만 구입해 시험사용해보고 이후 평소 사용하던 1회용 생리대의 개수보다 약간 넉넉하게 준비하면 된다.문의 : 천안NGO센터 041-562-1342 2017-09-13
- 흥겨운 닷새간 춤축제에 천안 곳곳에서 어깨춤 들썩 ‘품격 높은 예술축제, 하나 되는 시민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2017이 오는 13일(수)~17일(일)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이에 앞서 ‘천안흥타령춤축제2017’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단 발대식이 지난 1일(금) 열렸다. 축제기간 중 자원봉사자는 1일 238명, 통역 화장실관리 안내소 모유수유실 장비대여 급수봉사 교통통제 질서유지 환경정화 주차유도 관람객쉼터 등 12개 분야에서 5일간 연인원 1190명이 활동하게 된다. 3일에는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클린천안 환경캠페인’이 열리는 등 천안흥타령춤축제 준비가 한창이다.김상협(40·천안시 불당동)씨는 “작년 흥타령춤축제에 서울에서 내려온 가족들과 함께 참여했다”며 “아이들 비누방울체험이나 먹거리장터가 기억에 남았고 무엇보다 퍼레이드가 장관이여서 올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별되는 참여하는 기억되는 축제로 진행천안시(시장 구본영)가 주최하고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규)이 주관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올해 14회를 맞았다. 이번 춤축제는 타 축제와 ‘구별되는 축제’, 무대 위 경연방식의 ‘참여하는 축제’이며, 감성으로 몰입하고 가슴으로 받아들여지는 ‘기억되는 축제’다. 올해 흥타령 춤축제는 최대 규모의 출연진과 함께한다. 프린지 공연, 쇼케이스, 능소전, 호수극장, 청소년 어울마당, 실버짱 콘테스트 등 비경연 부문에 2217명,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춤대회,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등 경연부문에 3850여명의 춤꾼이 참여한다. 축제의 핵심인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등의 경연은 전국 각지에서 출전한 최상의 팀들로 구성됐다. 12일(화) 축제 전일에는 서울 명동, 왕십리 경기 부천 등 지역에서 축제쇼케이스가 시작된다. 개막식인 13일(수)에는 축하음악회가 열린다. 공식 개막식에 이어 오후 8시부터 두 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출연진은 아이돌그룹 ‘마마무’ ‘틴탑’ ‘엠펙트’와 ‘코요테’, S.E.S의 ‘바다’, 뮤지컬계의 대부 ‘남경주’ 등이다. 일본에서 37년 활동 후 귀국한 <수은등>의 ‘김연자’는 최신곡 <아모르 파티>를 선보일 예정이며, 트로트계의 꽃미남 ‘신유’ 그리고 ‘류기진’ ‘문연주’ 등도 함께할 예정이다.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음악회, 불꽃축제까지 모든 실황은 천안을 중심으로 충남, 세종권에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폰으로 전송되는 생생한 축제영상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시청이 가능하다. 15일(금) 거리댄스퍼레이드도 지역 TV채널을 통해 라이브 중계되며 현장에서는 대형 영상 2조와 4조의 중형 LED화면으로 다양한 각도의 율동과 사운드를 실감나게 구현해 낼 예정이다.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춤축제는 시민과 출연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주차공간의 효율적 관리와 지도를 이전보다 강화해 관람객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기로 했다. 셔틀버스도 지난해보다 개선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홍보안내소, 급수봉사소, 의료반 등도 관련부서와 기관의 협조 아래 운영된다. 축제기간 중 공무원 2000여 명은 근무조를 편성해 축제 현장에서 시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300여 명의 순수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원활하게 축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기간 동안 천안삼거리공원에서는 세계문화체험, 보건소 건강증진관, 농특산물 한마당 큰잔치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활동이 진행된다.김씨는 “주말에는 엄청난 인파로 천안삼거리공원전체가 북적였다”며 “아이를 동반한다면 주중 오후 시간을 이용하는 편이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거리댄스 퍼레이드가 진행될 때는 터미널사거리까지 교통이 통제된다는 것을 참고해야 귀가길 당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구본영 천안시장은 “지난달 2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민과 상심한 수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당부하며, 2017천안흥타령춤축제를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천안흥타령춤축제 http://cheonanfestival.com 2017-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