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솔바람 따라 오는 짙은 산 내음에 아찔한 여름날 기획 - 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다지명은 공간의 특성을 반영한다. 천안(天安).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 지명에 최고의 찬사가 담겼다. 하지만, 그 엄청난 의미를 지녔음에도 정작 천안의 본 모습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천안을 소개할라치면 오래도록 뜸을 들이게 된다.3년 전 고장의 아름다움을 찾아보고자 하는 이들이 모여 도솔 둘레길을 찾고, 걷기 시작했다. 이들은 천안을 상징하는 오룡쟁주를 중심으로 12구간을 정리해 매월 한 구간씩 걷고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천안시민들과 함께 도솔 둘레길 12구간을 함께 걸으며 구간을 소개하는 ‘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시민들이 직접 내 고장을 알아보고자 하는 소중한 마음과 함께 도솔 둘레길의 아름다움과 곳곳에 숨은 천안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소망한다. <편집자 주. 자세한 구간은 천안아산내일신문 블로그(mynaeil.blog.me) 참조>태조산은 천안을 대표하는 산이다. 누구든 한 번쯤은 올라 천안시내를 한 눈에 품었을 법한 친근한 산. 혹은 산을 오르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산자락에 자리한 음식점이며 커피숍에 들르거나, 입구의 각원사를 방문하는 길에 슬쩍 눈에 담았을 산이다.그렇게 친근하건만 태조산 이름의 유래를 알고 있는 이는 몇이나 될까. 유왕골, 유량동, 안서동의 이름이 태조산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아는 이는 또 몇이나 될까.7월 15일 진행한 도솔 둘레길은 태조 왕 건의 흔적과 이야기를 종종걸음으로 따라가는 기회였다. 동시에 어디에서 또 만날까 싶은 솔바람에 그저 황송했던 세 시간. 이날 걸은 구간은 동국조경화원을 출발해 태조산 입구 - 청송사 - 정자 - 구름다리 - 대머리바위 - 예비군훈련장 - 유왕골약수터 - 왕자산 - 상명대 입구다. 12341. 7월 도솔 둘레길 태조산 구간의 초반에 위치한 청송사.2. 대머리 바위에서 바라본 천안시내3. 구름다리에 선 참가자들4. 유왕골 약수터천안의 숨어 있는 이야기를 품은 태조산금세라도 굵은 방울을 툭. 떨어트릴 것처럼 잔뜩 울상인 하늘을 바라보자니 마음이 살짝 흔들렸다. 한동안은 눈길 닿는 곳 어디나 바짝 타버리는 것만 같아 안타깝더니, 이젠 또 연이은 비에 한숨. 그래도 한 곳 한 곳 디뎌 보기로 한 내 고장에 대한 ‘의리’로 신발 끈을 꼭 조였다. 그리고 길을 나섰다.모이기로 한 장소에 도착하기 무섭게 이내 빗방울이 떨어지고 곧 굵어졌건만 그러면 그렇지. 걸음을 멈출 리는 없었다. 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비 따위는 아랑곳없다는 듯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출발 전 이날 오르는 태조산 구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이어졌다. 태조 왕 건과 지명에 얽힌 유래가 이날의 주제. 천안시가 적은 내용에 따르면 ‘서기 930년 고려의 태조 왕 건이 친히 이곳에 올라 오룡쟁주의 지세를 살피고 천안도독부를 설치하여 후삼국통일의 전진기지로 삼았으며 이 산 줄기에는 고려 태조가 등장한데서 유래한 태조봉과 마점산 장대산이 있고 산자락에는 왕자산토성지와 유왕골 유량동 성말 고정 둥 관련된 지명이 남아 있다’고 되어 있다.굳이 설명이 없었다 하더라도 태조산과 인근 곳곳에서 태조 왕 건의 이야기는 확인할 수 있다. 도솔 둘레길을 조성하고 매월 걷기를 진행하고 있는 한마음고등학교 구자명 교장은 “남한에서 태조 왕 건의 흔적을 가장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천안”이라고 말한다. 조금만 오르면 만나게 되는 ‘성불사’는 태조 왕 건이 왕위에 오른 후 도선국사에 명해 전국에 짓도록 한 사찰 중 한 곳. 왕이 머물렀다 해서 이름 붙여진 ‘유왕골’, 식량을 보관했다는 ‘유량동’, 그리고 군사들을 쉬게 하였다는 의미가 이름에 남은 ‘안서동’ 등 태조 왕 건의 흔적은 지명에 남아 천 년 역사를 가로질러 지금 이 시대에도 이어져 간다. 고작해야 백세인생이 헤아릴 수 없는 억겁의 시간이다.천안에 남은 태조 왕 건의 흔적 검토에 천안시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 천안시청사에서는 ‘고려 시대 천안의 역사와 문화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천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고려와 태조 왕 건의 기록과 유물 등의 내용을 서로 공유했고, 학술대회 내용을 토대로 역사문화 콘텐츠화, 관광자원 연계 등의 방안을 찾을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로써 천안과 함께 생각나는 단어에 호두과자, 독립기념관에 이어 태조 왕 건이 등장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나무와 풀이 연주하는 빗소리 음악과 솔바람의 환영 태조산에 담긴 이야기를 품고 걷기는 시작이다.비가 오니 처음엔 평소 버릇대로 우산을 펴거나 우비를 입거나. 하지만, 곧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집어던지고 몸을 내맡기니 새로운 자극이다. 작정하고 비를 맞아본 게 언제였는지 새롭다가 오랜만에 느끼는 짙은 냄새에 아찔하다. 일상이었으면 비에 조금이라도 젖을까 봐 재촉했을 걸음이 대놓고 여유롭다. 비가 있어 숲이 전하는 내음이 진하고 나무와 풀의 연주도 있으니 어느새 발걸음이 장단을 맞춘다. 걷는 동안 계속 변화무쌍하게 찾아오는 짙은 산내음은 촉촉이 비 내리는 이날 아니면 만날 수 없으리라 생각하니 그 역시 제대로 매력적이다.조금 더 올라서니 솔바람길이 반긴다. 태조산 솔바람길은 유량동에서 안서동에 이르는 트래킹 코스로, 태조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충남도와 천안시가 함께 조성했다. 청송사~제1팔각정~왕자봉~구름다리~성불사~제2팔각정~유왕골 약수터~각원사 구간이다. 걷기에도 좋을뿐더러 걷는 내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답답한 사무실 또는 건물 안의 냉방기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다.태조산의 명물인 구름다리를 건너 대머리바위에 서려니 제법 훈김이 나고 호흡이 가빠졌지만, 천안 전체의 풍경을 품어 마음이 트이고 시원한 솔바람 마사지, 얼음냉수같은 유왕골 약수까지 만나니 더위는 저 멀리 자리 잡는다. 그러니 그저 잠시 머물러 쉬다 가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는 누군가의 한 마디에 저마다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늘 그러했듯 많이 오갔기에 잘 알고 있다고 했던 태조산이건만 그곳에는 천안이 품은 이야기와 자연이 주는 선물이 머물고 있었다. 익숙해 편안하고 새로워 설레는 내 고장 만나기는 그래서 의미 있는 시간일 터. 8월에는 또 어떤 신선한 발견을 이어가게 될까. 8월의 도솔 둘레길 걷기는 성거산에서 또 이야기를 잇는다. 3년 전부터 한마음고등학교 구자명 교장과 천안시민들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천안 사랑 뽈레 뽈레 도솔 둘레길 걷기(이하 도솔 둘레길)’를 진행하고 있다. 구자명 교장은 천안을 상징하는 오룡쟁주를 중심으로 한 걷기 길 7구간과 천안의 명산 5곳을 묶어 총 12구간을 정리했다(천안아산내일신문 1228호 3면 참조).8월 도솔 둘레길은 광복절을 맞아 성거산에서 출발해 망향의 동상까지 걷는 ‘나비날다’ 구간을 진행(8월 12일 예정)한다. 망향의 동산에는 국내 거주자 중에서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만행을 실명으로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의 묘소가 있어, 이날 참가자들은 함께 참배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고 싶거나 또는 구간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문자(010-6422-7580)나 이메일(wlzladl99@hanmail.net)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자명 교장이 조성한 도솔 둘레길 경로1구간(박물관 길) : 천안박물관 - 청수고 - 삼거리 변전소 - 굴울마을 - 구성산(장태산) - 유량고개2구간(왕건의 길) : 유량고개 - 태조산 - 유왕골 약수터 2017-07-26
- 뜨거운 도심을 탈출하는 즐거운 방법 리각미술관이 오랜만에 무게 있는 전시로 시민들을 만난다. 백두대간에서 사대강까지의 모습을 통해 박홍순 작가는 개발과 경제성장의 논리가 온 국토에 상흔을 남겼다는 사실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것도 사진의 소재가 될 수 있을까 싶은 노승복 작가의 무연고 무덤 사진들을 통해 과거와 관통한 현재 속에서 가치의 이동을 살펴볼 수 있다.뜨거운 도심의 열기 대신 한여름 밤의 시원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신정호로 가자. 약 3주 동안 멋진 영화들과 신나고 재밌는 공연들을 즐길 수 있다. 모두 무료다.좌)박홍순7, 남해안-전남 보성군 벌교읍 여자만,2009 60X120cm 2012우)_노승복1, 전남 여수시 돌산읍 둔전리 1080-2,8, 폐교와 고인돌 그리고 무연고. 14◆ 리각미술관, 이 땅의 풍경 담은 사진전 <박홍순·노승복 초대전> 개최리각미술관이 사진 분야의 역량 있는 두 작가, 박홍순 초대전 <大東與地圖 計劃(대동여지도 계획)-백두대간에서 사대강까지>와 노승복 초대전 <풍경이 된 몸>을 7월 13일 개최했다. 두 작가 모두 작가의 눈으로 관찰한 이 땅의 풍경을 찍었다. 우리가 무심코 스쳐간 ‘익숙한 낯선 풍경’에 담긴 작가의 귓속말을 담은 전시다.박홍순 초대전은 1997년부터 시작해 20여 년간 이어온 박홍순의 ‘대동여지도 계획’을 총망라하는 전시다. 연작으로 이어진 국토순례여정과 그동안 완성한 흑백사진의 진수를 통해 작가의 여정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다. 박 작가는 “자연은 한번 파괴되고 나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우리가 누리는 지금의 자연을 잘 보존해 후손들에게 남겨주어야 하기 때문에 소중히 여겨야 함을 사진가 입장에서 사진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노승복 초대전 <풍경이 된 몸>은 무연고 무덤 풍경을 찍은 사진전이다. 긴 시간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풍경과, 무연고 무덤들이 주변의 사연에 따라 소실되거나 동화되어 또 다른 풍경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담았다. 노승복 작가는 “나는 이미 귀결된 죽음, 무덤이라는 장소에서 미미한 가치의 이동을 바라봤다. 이 가치는 절대적 죽음 앞에서도 상황과 시간에 따라 변화되며 다시 시간의 축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람료 무료. 8월 29일(화)까지문의 041-565-3463 ◆한뼘미술관 삼거리 갤러리, 캘리그라피 <여름 숲에 핀 캘리>展 천안문화재단이 8월 8일(화)까지 캘리그라피 展 <여름 숲에 핀 캘리>를 한뼘미술관 삼거리 갤러리(천안시 동남구청 별관 3층)에서 개최한다.<여름 숲에 핀 캘리>는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 캘리그라피’ 회원 18명이 꿈과 희망이 담긴 글귀를 아름답고 개성 있는 서체로 표현한 2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7월 22일(토) 낮 12시에는 오프닝과 함께 장천(章川) 김성태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태 작가는 2015년 제9회 다산대상을 수상했다. 대하드라마 장영실, 불멸의 이순신 등 방송 타이틀이 그의 작품이다. 지난해는 아산문화재단에서 제 55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 탄신 기념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문의 041-555-8042◆ 제20회 한여름 밤의 <신정호 별빛축제> 올해도 어김없이 아산 신정호 야외음악당 및 잔디광장에서 별빛축제가 열린다. 아산시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함께 7월 26일부터 8월 12일까지 오후 8시마다 제20회 한여름 밤의 ‘신정호 별빛축제’를 개최한다.아산문화재단 이명갑 문화예술팀장은 “최신 화제작부터 숨겨진 명작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영화들을 엄선했다. 또한 다년간 내공을 쌓아온 지역문화예술단체들의 걸출한 무대와 유명뮤지션들의 특별축하공연 무대로 신정호 주변에는 한여름 밤의 즐거움이 가득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함께하는 시네마토크’가 준비돼 있어 늑대아이를 감상 후 다양한 토크를 나눌 수 있다. 또한 천문관측 프로그램과 잔디광장 나무그늘 아래에서 인형극 벌룬마임과 버블퍼포먼스도 만날 수 있다.문의 041-534-263426일(수)27일(목)28일(금)29일(토)8월 2일(수)3일(목)최신화제작<라라랜드>가족영화<계춘할망>지역문화예술단체공연<윈드오케스트라>지역문화예술단체공연<남도민요보존회>숨겨진 SF명작<콘택트>영화로 보는 뮤지컬<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목성아 토성은 어딨니?(영화상영시 동시진행>4일(금)5일(토)9일(수)10일(목)11일(금)12일(토)지역문화예술단체공연<멘토오케스트라>협연:유진 박기획공연<한여름밤의 댄스댄스>축하공연:비보이 진조크루영화평론가 이동진 추천작<우리들>영화평론가 이동진 추천작<늑대아이>기획공연<불금엔(&)밴드>축하공연: 버즈기획공연<아산드럼페스티벌>축하공연: 송승환의 난타 오리지널 하이라이트이동진과 함께 하는 시네마 토크나무그늘 극장(잔디광장)3시~5시 2017-07-26
- 문구·사무용품부터 생활·취미용품까지 없는게 없다! 기획 - 지역의 우수기업을 찾아서② 지문사어려운 시기다. 차가운 경기에 취업문은 계속 좁아지고 있어 구직을 희망하는 이들의 긴장감을 높인다. 반면, 지방에 자리한 중소기업들은 구인에 허덕인다. 시선이 모두 서울과 수도권으로 향한 탓이다.하지만 많은 이들이 다른 곳을 바라보는 동안 지역 우수기업은 내실을 갖추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탄탄하게 운영되는 자역 우수기업을 한 곳씩 소개한다. <편집자 주>지문사가 5월 1일 천안 2호점 불당점을 열었다. 다양한 상품을 갖춘 세련된 인테리어의 매장이 문구매장으로는 독보적 규모다. 지문사는 57년 전통의 천안토종기업이다.2001년 문을 연 두정점에 이어 2호점으로 오픈한 불당점은 차별화된 멀티쇼핑몰이다.두정점과 불당점이 함께 어우러져 천안시민에게 상품의 가격과 다양성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이 매장 곳곳에 스며있다.온가족이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지문사 불당점 지하1층에는 공구 애견 주방 욕실 스포츠 차량용품 등의 생활용품이, 1층에는 고급필기구 비즈니스 뷰티 팬시 디지털존 피규어 완구와 식료품이, 2층에는 사무용품 학용품 화방 DIY전문매장이 자리해 있다.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휴일 없이 운영되는 매장은 평일 오후와 주말에 가족손님으로 붐빈다. 아이들은 각종 문구 구경하느라 재미나고, 아빠는 피규어나 키덜트용품, 엄마는 생활용품 구입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온 가족의 원스톱 쇼핑이 이루어진다.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김이연(35·아산시 탕정면)씨는 “미술 재료를 구입하러 천안터미널이나 성정동으로 가곤 했는데 가까운 불당동에 매장이 생겨 반갑다”며 “아동미술이나 성인미술 할 것 없이 원하는 재료는 거의 다 구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매장의 규모만큼 상품의 종류와 가짓수도 엄청나다. 찬찬히 둘러보자니 1층 매장을 한 바퀴 도는 데 1시간이 훌쩍 지났다.매장은 고급스러운 분위기. 카트를 밀며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1층과 2층이 무빙워크로 연결되어 있다. 코너마다 가격 행사나 1+1 행사를 하고 있어 고르는 재미가 있다.이석표 불당점장은 “가족들이 문구용품을 구입하러 왔다가 생활용품까지 쇼핑할 수 있다”며 “직접 만져 보고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경쟁력 있는 가격이 소비자 만족의 일등공신”이라고 말했다. 1층 여행용품 코너에는 휴가철에 활약할 여러 상품들이 눈에 띈다. 여행짐을 꾸리는 데 필요한 백인백이나 여권용 지갑, 숄더백 등 소품이 욕심난다. 고급스러운 필기구나 필통 등은 언제 보아도 반가운 아이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더라도 보면 갖고 싶은 것들이다.2층에는 형형색색의 미술용품과 꾸미기용품이 자리해 있다. 낱개로 물감을 구입할 수도 있고 섬유용 물감이나 캘리그라피용품도 구경할 수 있다. 솜씨 있는 주부라면 아이와 함께 아이방 꾸미기에 도전해 볼만한 여러 물품이 있다. 지하에는 커피용품과 각종 생활용품이 즐비해 가격 및 모양 등 비교 구입이 가능하다.1층에는 잠깐 쉬어갈 카페가 있고 지하 1층에는 카피랜드가 있다.57년 역사의 천안 토종 기업지문사는 1960년 천안시 오룡동 ‘천안계문사’로 창업해 문구 도소매업을 시작했다. 1986년 지문사로 상호를 변경하고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이승구 대표이사의 선친이 일군 작은 문방구가 두정동과 불당동 매장으로 확장되었고, 문구체인점 드림디포 공동창업을 계기로 드림디포 충청총괄본부를 겸하고 있다. 이승구 대표이사는 “아버지를 도와 문구점을 경영할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문구점을 경영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며 “딴 우물 파거나 다른 길 기웃거리지 않고 남들 다하는 아파트 하나 투자하지 않고 오로지 문구 사업에 충실했다”고 말했다.이메일 사용으로 손편지는 사라지다시피 했다. 학교에서는 독후감 대회 웅변대회 등이 사라지며 원고지 사용이 줄었다. 사무실의 서류철은 모두 USB 사용으로 대체되었다. 시대의 변화 속에 문구사업은 사양사업이 되었다. 지문사는 경영상의 위기를 만나기도 했지만, 온라인 판매와 품질 좋은 제품을 구비한 쇼핑센터 운영 등으로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이 대표이사는 “천안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천안에서 사업을 키웠다”며 “내 고향과 우리 지역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지문사는 도매유통사업부, 두정점, 인터넷쇼핑몰에 이어 연건평 2000평 규모의 신사옥 불당점의 문을 열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지문사 두정점은 편리한 교통과 접근성을 자랑하며 학용품과 각종 사무용품 비품, 디자인 화방 등의 전문용품을 구비하고 17여 년째 성업하고 있다.향후 지문사는 지문사 브랜드를 사용해 충청권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www.jimoonsa.co.kr지문사 불당점 041-585-9988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34길 3-18지문사 두정점 041-567-2325 천안시 서북구 성정중 4길이 제품, 특별히 반갑다!-핸드폰이나 노트북 한 대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세상에 살면서 20년째 다이어리를 들고 다닌다. 다이어리 속지 사러 천안터미널까지 가야 했는데 지문사 불당점에, 있다.-대만에서 보았던 우더풀 라이프 우드오르골이 종류별로.-갖고 있으면 부자가 된 것 같은 신상펜.-카카오프렌즈 머그컵, 스티커 물병 등 귀여운 것들이 한가득.-내 손으로 인테리어 좀 한다하는 주부들을 위한 각종 DIY 용품, 생활공구.-생일파티, 집들이 등 각종 홈파티를 위한 다양한 파티용품.-남편이 자리를 뜨지 못하는 피규어와 스피커, 핸드폰 용품.-인터넷으로 주문하기 어려운 각종 지류와 미술용품이 어마어마. 2017-07-26
- 밸런스검사를 이용한 좌·우뇌 협응평가 학습에서 좌·우뇌 협응은 중요합니다.좌뇌와 우뇌는 정보처리방식이 다릅니다. 좌뇌는 주로 언어정보처리를 담당하는 뇌로, 논리적 분석적 순차적으로 정보를 처리합니다. 이에 반하여 우뇌는 시각정보를 주로 처리하며 전체적 통합적 직관적으로 정보를 처리합니다.뇌는 좌·우뇌로 딱 잘라서 어느 한쪽은 모든 영역이 발달되어 있고, 다른 한쪽은 모든 영역의 발달이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임에 있어서 논리적으로 정보를 분석하여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사람을 좌뇌형이라 합니다. 반대로 직관적인 측면이 강한 사람을 우뇌형이라 합니다.좌·우뇌 협응에 문제가 있는 경우 학습부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는 정보처리 시 좌·우뇌 중 어느 한쪽이 주도를 합니다.좌뇌가 주도하는 사람은 학습에서 유리합니다. 특히 초등학교 학습의 경우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언어를 담당하며 논리적 분석적 순차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좌뇌만 발달되어 있어도 학습에서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학습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중·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난이도 높은 새로운 개념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논리적 분석적인 능력뿐만 전체적 통합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좌·우뇌 협응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전체적인 측면을 보지 못하고 분석적으로만 정보를 해석하려 하기 때문에, 학습에 필요한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나타나 자신의 잠재력에 비하여 학습부진이 나타나기 쉽습니다.정서적인 문제(틱, 불안, 긴장)의 출발도 좌·우뇌 협응과 관련이 있습니다.자신감은 주어진 상황을 자신이 주도할 때 생깁니다. 좌·우뇌 협응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이나 행동으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나타납니다.생각을 말이나 글이나 행동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신체근육의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좌·우뇌 협응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정교한 조절에 어려움이 생겨,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이나 행동으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나타납니다.자신의 생각을 말, 글, 행동으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능력 대비 초라한 성적에 두뇌는 강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반복된 스트레스는 불안 긴장을 많이 느끼는 성격을 형성하게 되고 이로 인해 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밸런스검사를 통하여 좌·우뇌 협응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뇌는 신체에서 오는 감각정보를 지각하고 신체를 조절합니다. 신체의 좌측에서 오는 감각정보는 우뇌에서 인식됩니다. 그리고 신체의 좌측은 우뇌에서 조절됩니다. 이와 달리 신체의 우측에서 오는 감각정보는 좌뇌에서 인식됩니다. 그리고 신체의 우측은 좌뇌에서 조절됩니다. 즉, 좌·우뇌는 신체의 좌·우측에서 입력되는 감각정보를 교차하여 인식하고 신체의 좌·우측을 교차하여 조절합니다.좌·우뇌 협응이 정상인 경우 정교한 신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밸런스 검사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좌·우뇌 협응에 문제가 있다면 정교한 신체 조절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검사결과 비교사진1 : 좌·우뇌 협응이 정상인 경우 정교한 신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밸런스 검사에서 사진1과 같이 안정적이 모습으로 나타납니다.사진2 : 좌·우뇌 협응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정교한 신체 조절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밸런스 검사에서 사진2와 같이 불안정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현상태 원장041-523-7355 2017-07-26
- “물, 버스, 학교, 도로 문제 심각 … 대책 미룰 때 아냐”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일명 불당신도시의 교육여건에 비상이 걸렸다.1만5000세대의 거주가 예상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 개교한 초등학교는 천안불무초등학교 천안아름초등학교 단 두 곳. 과밀학급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져 왔다(천안아산내일신문 1238호 4면 게재). 더 나아가 과밀학급만이 아니라 학교 부족까지 예측되는 상황. 당장 내년부터 문제는 불거질 예정이다.불당신도시총연합회에 따르면 천안아름초등학교의 경우 48학급 규모인데, 내년에 필요 학급은 총 65학급. 17학급이 부족하다. 천안불무초등학교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불당신도시총연합회 장 혁 회장은 “내년 천안아름초에 17학급이 부족한 상황은 지난 17일(월) 불당신도시총연합회가 천안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확인한 내용”이라며 “이는 이미 예견되어 왔던 부분으로, 불당신도시총연합회는 2년 전부터 불당신도시 교육여건의 심각함을 계속 이야기하며 해결방안을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장 혁 회장에게 불당신도시 교육여건의 현재 상황에 대해 들었다. -. 불당신도시총연합회는 어떤 단체인가불당신도시총연합회는 2015년 4월 ‘불당신도시 예비입주자협의회장’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졌다. 현재 입주 아파트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아직 입주 전인 아파트는 예비입주자협의회 회장 등 불당신도시의 총 12개 모든 아파트 단지가 참여하고 있다.90번 버스 노선 신설 견인 및 호반5차 옆의 유보지 용도 변경 저지 등이 그간 불당신도시총연합회가 이룬 성과로, 불당신도시의 안착을 위한 문제 인식 및 제기, 해결책 마련 요구 등을 주민들과 함께 논의해 진행하고 있다. -. 현재 불당신도시의 교육여건이 어떤 상황인가학교와 학급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초등학교의 경우 2016년 천안불무초, 2017년 천안아름초 단 두 곳이 개교했는데, 모두 48학급 규모다. 그런데, 이미 학생 수용률은 천안불무초가 38학급으로 79%, 천안아름초가 27학급으로 56%다. 앞으로 아파트 입주는 2019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 학생은 계속 늘어날 것이고, 당장 내년 천안아름초의 경우 17학급이 부족하다. -. 초등학교 부족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무엇이라고 보나안이한 학교 신설 계획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천안교육지원청이 계획을 잡을 때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불당신도시 초기 계획으로 세운 8000세대를 기반으로 했다. 게다가 아파트 외 오피스텔 등은 세대 계산에 넣지 않았다.세대 당 학생수 산정도 문제였다. 세대 당 0.2명 정도로 학생 수를 계산했는데, 불당신도시총연합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불당신도시 아파트의 세대 당 학생수 평균은 0.36명이고, 지웰더샵의 경우 0.47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천안교육지원청은 오피스텔도 포함해 천안불무초 5026세대, 천안아름초 5600세대를 기준으로 산정했다고 하고 있는데, 8000세대보다 높게 잡은 것 아닌가그랬다면 초등학교 한 곳을 더 계획했어야 맞는 얘기다. 일반적으로 4000세대에 초등학교 한 곳을 세우는데, 1만662세대면 8000세대보다 1만2000세대에 가까운 것 아닌가. 더욱이 신도시는 다른 곳보다 젊은 세대의 유입이 많아 과밀학급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백석동 두정동 불당동 등에서도 꾸준히 확인되어 왔던 부분이다. 안이하게 계획할 것이 아니라 학생 수 증가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했다. -. 현재 어떤 대책이 마련되고 있을까문제가 코앞에 닥친 지금까지도 대책으로 마련된 것이 없다. 학교부지는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이 없고 증축도 불가능하다. 학교용지도 없다. 이러다가 2부제 수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런데 2020년을 바라보는 지금, 1970년대에나 했던 2부제 수업을 운운한다는 게 말이나 되나. 당장 내년부터 학급수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 불당신도시총연합회에서는 학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방안을 생각하나해결 방안은 주민들이 제시할 부분이 아니다. 천안교육지원청이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 것이 맞다. 2015년 5월 불당신도시총연합회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천안시 천안교육지원청이 모인 간담회 자리에서 이미 학교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당시 천안교육지원청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고 그때 가봐야 한다”고 했는데, 결국 어떤가. 2년 전 제기한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그런데, 대책 마련의 주체인 천안교육지원청은 여전히 뒷짐이다. 2년이 지나도록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고, 교육지원청장과 만나 사태의 심각성을 전하려고 해도 일정을 잡겠다는 말만 있을 뿐 두 달 동안 자리를 갖지 못했다. 17일 교육지원청 학생배치팀장과의 만남에서 교육지원청장과의 자리 마련 요청을 했는데, 또 미루고만 있어 20일 주민들이 무작정 방문하기도 했다. 이제 인내심의 한계가 왔다. -. 앞으로 불당신도시총연합회는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가가장 우선적으로 교육여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불당신도시 아파트들에서 입주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7월 한 달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주민들의 뜻을 모아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에 강력한 의견을 전할 것이다.이와 더불어 불당신도시는 물, 버스, 학교, 도로가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다. 특히 버스 및 교통은 교육여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시급하다. 불당신도시총연합회는 그동안 활동해오며 90번 버스 노선 신설 견인 및 호반5차 옆의 유보지 용도 변경 저지 등을 이루었듯 앞으로도 주민들과 힘을 합해 교육여건에서부터 시작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 2017-07-26
-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수학을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수학을 잘할 수 있을까?’이 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는 학부모님은 별로 없을 것이다. 수학을 지도하는 선생님들 역시 수없이 많은 방법론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독특한 방법들을 제시한다.‘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지만 내가 학생들을 지도했던 가장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만 얘기해보라고 한다면 학습자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모든 지식들에 대해 왜 그렇게 되는 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왜 그렇게 되는 지를 밝혀보자!’에 대한 강한 열망이 살아있는 학생은 어떤 한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수준이 지속적으로, 획기적으로 성장하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지도하는 교사의 질까지 넘어서게 된다. ‘암기-재생’의 학습에 머물러 있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그러나 이 방법이 현실적으로 잘 적용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조급함 때문이다. 당장의 내신과 당장의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자 하는 과욕 때문이다.그런 연유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공식은 무조건 외워라!’를 강조하는 교수법을 주장하는 수학교육 종사자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적어도 고등학교 과정에서 모의고사는 물론 내신 1등급을 원한다면 남들이 하는 일반적인 공부 방법에서 탈피해야 한다.지나칠 정도로 질문을 많이 하던 학생이 있었다.가장 가깝게는 친구, 학교 선생님께는 물론, 해결이 안 되면 출판사, 학생이 알고자 하는 지식 분야에 있는 대학교수 등 알고자 하는 열망이 식지를 않던 학생이었다. 학원이나 과외도 없던 시절의 학생으로 과학고 수석 합격, 카이스트 수석 합격, MIT 석·박사의 과정을 장학생으로 마칠 정도로 성장하였다.가장 훌륭한 교사란 학생들로 하여금 가장 많은 질문을 이끌어 내는 교사이다. 왜 그렇게 될까를 생각해보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수업이 가장 좋은 수업이다.‘왜? 그렇게 되는 지를 밝혀보자!’라는 말은 B.C. 625년 경 그리스의 밀레토스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난 탈레스가 제시한 말이며 그의 교육 철학이다.그리스의 모든 철학 과학 수학 등의 눈부신 지식의 발전은 모두 탈레스의 이 말 한 마디 ‘왜? 그렇게 되는 지를 밝혀보자!’를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길수학 두정본원길민석 원장041-523-6401 2017-07-18
- 이렇게 학원으로만 돌리는 게 맞는 건지 독일 교육학 석사 시절, 제일 귀에 익숙한 단어는 바로 ‘Schluessel Kompetenz’였다. 즉, 열쇠능력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이는 아이에 단 하나의 열쇠를 손에 쥐어 주면 아이는 그 열쇠로 여러 가지의 문을 열 수 있다는 뜻이다.예를 들면, 알파벳 A 하나를 배우면 그 A로 다양한 언어를 넘어서 음악의 음이름까지 섭렵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많은 What을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단 하나의 열쇠를 손에 쥐어줌으로 스스로가 수많은 문들을 열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이다.독일어 통역을 위해 ‘Grund Schule(초등학교)’ 1학년 공개 수업에 참여했을 때였다. 의자를 뒤로 미루고 빙 둘러 앉은 아이들은 알파벳 A 하나를 가지고 두 시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생님은 아이들의 모든 판타지를 끄집어 내셨다. 수업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학생을 향한 단호한 질타 또한 인성교육 앞에 얼마나 엄한지도 느껴졌다.결과와 목표는 인격적 교육에 선두자리를 내어준 것이 독일의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유학시절이었다. 인격적 교육은 다소 느리게 보일 수 있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어설픈 결과 앞에 세워지는 설탕 자존감이 아닌, 보이지 않는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며 걸어가 주는 인격적 교육이 먼저 세워진다면 결과는 따라오지 않을 수 없다.우리나라에 바람이 불었던 창의 교육은 오히려 아이의 생각만 읽어주다가 교사의 권위가 아이의 호불호 밑으로 추락해 버렸다. 또 입시를 향해 달려야 하는 학교의 구조 교육은 아이의 인격은 간과 된 채 결과 앞에 저마다 낙인 찍혀버려야만 했다. 이렇듯 공교육과 사교육은 구조와 창의 교육 앞에 언제나 팽팽한 긴장감 속에 서로 등을 돌리고 있는 듯 하다.어떠한 교육이든지, 중요한 것은 더디더라도 아이의 과정을 함께 걸어가 줄 수 있는 내면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인격적 내면 교육은 바로 아이에게 열쇠를 손에 쥐어주게 될 것이다. 그 열쇠가 지금은 비록 문 하나를 여는 것 같아 보이지만, 성장하면 할수록 셀 수 없는 수많은 문을 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IPL학습센터김지영 멘탈코치 전문강사041-574-3628 2017-07-18
- [입시 플랜] 기말고사가 끝나고 입시의 시작은 현실 직시부터 시작됩니다. 자신의 그동안의 내신 성적, 학생부, 진로 활동, 과제 연구(소논문), 모의고사 성적 등을 살피며 자신의 강점을 살려 입시를 준비해야 합니다. 최상위권 학생일수록 수시와 정시, 논술을 모두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이 모두 높으면 수시 정시 모두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수능은 그날의 컨디션이나 난이도에 따라 편차가 생길 수 있기에 수시 준비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교과전형 중에 최저학력이 높은 학교를 지원하거나 수리·인문 논술 전형도 준비하기도 합니다.한 전형에 집중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그것은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역량을 한 곳에만 쏟는 것보다는 분산하여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 모의고사를 잘 푸는 학생들이 가끔씩 수리 논술 기출을 풀어본다거나 에세이나 글짓기를 잘 쓰는 학생들은 인문 논술 기출을 풀어본다거나 말입니다. 내신과 모의고사를 동 떨어진 영역이라 생각하지 말고, 전체적인 개념과 영역을 공부해가며 취약한 부분을 극복하며 내신과 모의고사를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하지만 모두가 모든 전형에 자신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아 준비해야합니다.현재 정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조차도 모집 인원의 차이와 수능의 불안감으로 거의 수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시는 모집 전형이 다양하기에 충분한 공부와 고민이 필요합니다. 내신 성적등급이 압도적으로 높으면 1등급선 교과전형을 잘 살펴야 하고, 상향으로 교과와 종합 전형을 모두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을 맞출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해야합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매우 낮다면 수능 최저학력을 보지 않는 학교를 준비해야합니다.내신 교과 활동, 비교과/진로 활동이 우수한 학생들은 적절히 교과와 종합, 수능, 자기소개서 면접을 준비해야 합니다. 내신교과등급이 2~3등급선이라면 상향으로 종합, 하향으로 교과전형을 준비합니다. 자신의 학생부가 대학/학과의 인재상과 잘 어울리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특히 진로포트폴리오, 학교생활보충자료를 잘 준비해야 합니다. 간단해진 생기부로 자신의 역량을 다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보충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서울대 서강대 등이나 면접 비율이 높은 대학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많이 낮고, 교내수상내역과 진로활동이 우수하다면 종합 6지망도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그건 대학별로 자기소개서와 면접도 착실히 준비해야 합니다.내신 성적 등급이 낮은 4등급 아래 학생들은 종합, 정시, 적성검사, 논술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교내·외 대회 수상경력이 화려하거나 과제 연구, 진로 활동의 질이 높으면 종합 전형을 적극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학교 이름보다는 취업률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여 현실적인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자신의 꿈과 진로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과정을 찾아봐야 합니다.정시 모집과 교대, 의예과 계열을 준비하거나 현재 자신의 현재 성적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 재수를 준비할 수도 있다면 3학년 2학기 내신 성적도 신경 써야 합니다.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여 많은 계획과 준비가 필요합니다.이 외에도 외국어 특기자(에세이 혹은 면접), 혹은 SW 특기자, 실기(예체능) 전형들이 있습니다. 영어나 중국어 회화, 작문 능력이 뛰어나거나 융합 소프트웨어 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거나 체육, 음악, 미술 대회 수상내역과 실기에 자신이 있다면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모의고사 성적이 꾸준히 높다가 수능 날 실수로 성적이 많이 떨어진 경우라면 재수를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인생을 길게 본다면 끈기를 가지고 재수를 준비하는 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을 포기하고 시간을 허비하며 재수를 생각하는 것보단 지금 현재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전략과 계획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를 바랍니다. 짧아 보이는 기간일지라도 자신을 가다듬고, 계획을 이행해야만 꿈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미스터밥 입시전략연구소김경미 연구원041-555-7824 2017-07-18
- 난독증은 학습부진에 속하는가, 학습장애에 속하는가 학습장애의 한 영역인 읽기장애를 난독증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난독증은 학습장애가 아니라 학습부진의 한 요소다.난독증이란 지능 시력 청력 등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언어와 관련된 신경학적인 문제로 인해 글을 원활하게 읽고 이해하는데 효율성이 떨어지는 증상이다.학습부진의 정의를 살펴보면 ‘학습부진이란 지능이 정상 이상인자로 학습 잠재력에 비해 개인적인 노력의 부족, 또는 신경생물학적인 문제로 인하여 잠재력에 비하여 학습결과가 부진한자’로 정의된다. 즉, 학습부진이란 개인의 학습동기를 떨어뜨려서 노력부족을 유발하는 환경적인 요소(학교생활, 교우관계 가정환경)의 문제로 나타나거나 개인의 신경생물학적인 문제로 나타나난다. 이 가운데 난독증은 개인의 신경생물학적인 문제로 인하여 읽기에서 어려움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따라서 난독증은 학습부진의 여러 원인중 하나이다.학습장애와 학습부진의 차이는 무엇인가?학습장애란 지능이나 환경적인 요소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신경생물학적인 문제로 인하여 학습에서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학습장애와 학습부진 모두 ‘개인의 신경생물학적인 문제’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학습장애와 학습부진의 차이는 교육이나 훈련을 통하여 근본적인 개선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즉, 학습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신경생물학적 문제의 정도가 심하여 근본적인 개선이 어려운 경우에 나타나는 학습의 문제가 학습장애다. 이와 달리 학습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신경생물학적 문제는 존재하지만 맞춤형교육 또는 훈련을 통하여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한 경우에 나타나는 학습의 문제는 학습부진이다.예를 들어 뇌 혈전 등으로 뇌신경망에 기질적손상이 발생하여 읽기에 어려움이 나타났다면 교육이나 훈련을 시킨다 하더라도 근본적인 개선을 기대하긴 힘들다. 이 경우에 나타나는 학습의 어려움이 학습장애다. 말이 늦었거나 발음이 부정확한 아동들은 어려서 청각처리능력발달과정 중에 우리언어에 대한 음운인식을 담당하는 신경망의 발달이 부족한 경우로 읽기에서 문제가 나타난다. 하지만 이 경우 청각처리능력과 읽기의 버릇을 잡아주는 맞춤형교육 또는 훈련을 통하여 근본적인 개선을 할 수 있다. 이 경우에 나타나는 학습의 어려움은 학습부진이다난독증은 청각처리와 관련된 신경망의 발달부족으로 음운인식능력발달이 부족해 읽기에서 읽고 이해하는 능력에 문제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즉, 어려서부터 운동을 전혀 안 해 다리근육의 발달이 부족, 이로 인해 등산이나 달리기 등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와 같은 것으로, 맞춤형교육 또는 훈련을 통하여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난독증은 학습장애가 아니라 학습부진의 한 요소다.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현상태 원장041-523-7355 2017-07-18
- 시민의 품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문화의 계절 습하고 무더운 장마가 가고 본격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찜통더위가 와도 걱정하지 말자. 장마가 지나간 자리에 우리들의 여가를 채워줄 시원한 문화소식들이 골고루 준비돼 있다.이번 주는 요일별로 문화 일정이 꽉 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품바 공연부터 다양한 음악회, 영화인문학, 국악까지 마음대로 골라 볼 수 있다. 골라보는 문화의 호사, 이번 주에도 맘껏 누려보는 거다. ◆ 이 시대 마지막 품바 명인 이계준 연극 <왕초 품바> 품바 연극의 명인 이계준이 천안에서 앵콜공연을 개최한다.현 극단 ‘깡통’ 대표 이계준은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수상작인 ‘사로잡힌 영혼’과 서울연극제 대상작인 ‘남에게서 오신 손님’ 등에 출연했으며, 충북연극제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쟁쟁한 경력의 연극배우다. 프랑스 일본 독일 중국 등으로 끊임없는 초청공연을 다녔으며 품바 공연만 1000회를 넘긴 품바 공연의 대표명인이다.왕초 품바는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쳐 내려온 품바들의 발자취를 판타지화 시킨 즉흥극이다. 6.25 당시 서민들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엮었다. 자연스럽게 효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어 3대가 관람해도 좋을 공연으로, 관객들이 더 부담 없이 추천할만한 공연이다.일시 : 7월 15일(토) 4시 /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 파이브 월요음악회, 성악·기악 전문연주단체 <파밀리아 앙상블>‘파밀리아 앙상블’은 국내 중부권에서 보기 드물게 성악과 기악분야 전문음악인이 함께 모여 공연하는 전문음악인단체다. 특히 연주자 간 가족 같은 모범적인 팀워크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연주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는 앙상블팀으로 알려져 있다.김재복 단장과 Piano 강영은·김희수, cello 고연수, violin 전지원, soprano 강혜란·김미현·김희정·홍경아, tenor 조명서, bass 김정학이 공연한다. 현악 연주와 성악이 어우러진 작은 무대가 주는 색다른 감동을 만날 수 있다. 관람료 5000원(음료 제공).일시 : 7월 17일(월) 8시장소 : 복합문화공간 파이브문의 : 010-5403-2366◆ 영화 속 다양한 이야기 발견하는 톡(talk) 튀는 영화인문학 <무비 인사이드>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에서 영화 속 주제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듣는 영화인문학 강좌, ‘무비 인사이드’가 열린다. 영화 주제별로 톡톡 튀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영화의 재미와 깊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영화인문학강좌다. 분야별 전문가가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어 영화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지난 7월 4일은 라라랜드에 대해 영화에 관련된 전통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8일(화)엔 빌리 엘리어트, 8월 1일(화)엔 이터널 선샤인에 대해 다양한 톡을 진행한다. 미리 영화를 보고 오는 것이 좋다.영화를 좋아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 70명을 모집한다. 향후 일정 및 강의 제목과 작가명은 홈페이지 참조. 참가비는 무료다.시간 : 1시~4시장소 : 비채 4층 상영관문의 : 041-415-0097 / jungshell@ctia.kr◆ 신방도서관, <피아노로 표현하는 미술과 문학, 춤, 영화> 신방도서관이 피아노로 다양한 예술 세계를 표현하는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지난 13일(목) 오후 2시엔 피아니스트 김동윤이 아름다운 연주를 통해 미술과 문학을 이야기했다.두 번째 연주는 ‘피아노로 느끼는 춤의 세계(DANCE)’란 제목으로 피아니스트 김동윤과 정선혜가 춤을 노래한 클래식 명곡들을 선사한다. 귀에 익숙한 무곡을 들을 수 있다. 이해를 돕는 해설은 심성은이 맡았다. 7월 20일(목) 오후 2시에 열린다.세 번째 연주는 ‘영화가 있는 피아노 산책’이다. 피아니스트 신혜리가 연주하고 양민지가 영화를 해설한다. 7월 28일(금) 오후 2시에 열리며 태양을 향해 쏴라, 스팅, 타라의 주제 등 추억 어린 영화주제음악을 8곡을 다시 듣는 감동과 영화 속 이야기를 만난다. 모두 무료.장소 : 신방도서관 북카페문의 : 521-3724, 3955 ◆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제 73회 정기연주회 <국악, 음률에 취하다> 천안시가 107번째 행복콘서트 여름특집으로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지휘 황인근)의 무대를 마련했다.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은 1990년 창단해 매년 100회 이상의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한국의 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음악예술단체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 명인 김계옥, 국악계의 김연아로 불리는 소리꾼 김나니, 해금 솔리스트 구민정이 출연해 국악의 깊은 멋과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또한 천안시립교향악단과 천안시립무용단이 함께 출연해 국악과의 하모니를 담아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전석 2000원.일시 : 7월 21일(금)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 201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