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깝고 소박한 도고면에서 즐기는 일상탈출의 재미 아산시 도고면은 소소하게 갈 곳이 많은 지역이다. 보양온천으로 이름난 파라다이스스파도고,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항상 피고 지는 세계꽃식물원, 옹기와 발효음식을 직접 체험해보는 옹기발효음식전시체험관, 바퀴를 씽씽 굴리면 시원한 들바람에 가슴이 탁 트이는 레일바이크, 웃음이 넘치는 아산코미디홀, 중요민속자료 194호 성준경 가옥 등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주부들의 일상탈출 방문지로 손색없는 곳들이다.하루에 모든 곳을 둘러보려면 시간이 부족할 만큼 이야기가 많다. 계획 없이 갔던 ‘그날들’의 이야기 중 네 가지를 엮었다. 온천힐링과 휴양을 위한 최적의 장소 ‘파라다이스스파도고’ 파라다이스스파도고는 가족온천, 보양온천으로 명성이 높다.노천온천에 몸을 푹 담그고 있으면 눈높이를 채우는 시선을 따라 이파리 간지럽다는 듯 흔들리는 나무들과 푸른 하늘, 떠다니는 하얀 구름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다가앉는다. 리포터가 꼽는 스파도고의 명장면이다.오후 10시까지 개장하는 나이트스파를 이용하면 낭만으로 둘러싸인 까만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무르익는 스파의 낭만에 젖노라면 나가고 싶은 마음이 쑥 사라진다.이덕범 파라다이스스파도고 지점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 유황온천수로 웨이브풀을 개장해 방문객이 늘었다”며 “새로 시설한 아웃도어 스파에서는 인피니티 스파, 아쿠아 바 등 온천힐링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인 스파를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멋들어진 야외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스파도고 카라반은 여행의 재미에 정점을 찍는다. 카라반 이용시 스파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캠핑카의 로망과 온천힐링의 욕심을 양껏 채울 수 있는 파라다이스스파도고다.문의 041-537-7100메뉴에 없는 4색 두부 맛 볼 수 있는 ‘삼천갑 두부마을’지인의 소개로 간 두부전문점이 삼천갑 두부마을이다. 식당 내부보다 주차장이 4~5배 정도 커서 주차걱정은 조금도 없다.두부버섯전골을 시켰다. 버섯과 커다란 새우가 들었다. 새우젓이 국물에서 바글바글 끓는다. 엄청난 감칠맛은 아니지만 푹 끓이니 시원 담백한 맛이 깊다. 소박한 반찬 몇 가지와 함께 심심하면서도 속 풀어줄 것 같은 두부전골의 풍미는 자극적이지 않은 전골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딱이다.무엇보다 4색 두부가 눈에 띈다. 아산에서 4색 두부를 만난 것이 새롭기만 한데 따로 메뉴에 없다. 두부전골을 주문하면 같이 나오는 선물 같은 두부다. 파프리카 흑임자 부추 강황을 섞어 만들었단다. 부들부들한 두부가 색감까지 예쁘다.건강을 생각한 조창숙 대표가 매일 국산콩으로 직접 만든다.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마치 해장한 것 같은 든든한 한 끼, 두부버섯전골을 먹었다.위치 및 문의 : 도고면 향산리 225-3. 041-546-4646한적한 시골에서 도시의 여유로움 풍기는 카페 ‘OH´S 벵디’넓은 들판을 뜻하는 제주 방언 벵디. 널따란 들판처럼 자유로운 분위기가 연출되는 카페 오스벵디를 만났다. 도고면에 이런 카페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시골 이미지와 전혀 다른 세련된 감각을 뽐냈다.머신커피임에도 커피 맛이 괜찮다. 시원한 자몽에이드도 맛있다. 젊음과 비타민, 에너지를 채우고 디톡스가 되는 건강 스무디도 판매한다. 호기심 돋지만 다 먹을 순 없어 다음기회로 넘겼다.젊은 주인장 오주윤 대표는 손수 디저트를 만든다. 음료와 디저트를 직접 만드는 주방을 유리로 개방해 안을 훤히 들여다보게 했다. 깔끔했다. 위생에 철저한 주부들의 눈길세례를 거뜬히 통과할 수 있겠다.카페 한쪽은 통유리로 돼 있어 시원하게 바깥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남는 공간엔 여성들이 좋아하는 의류와 가방 등 소품을 판매하고 있다. 공간을 살뜰히 활용하는 오 대표의 아이디어다. 카페 외관이 더 예쁜 오스벵디다.위치 및 문의 : 도고면 기곡로 10. 041-544-7222무인카페로 운영하는 ‘촌떡볶이&카페’내친 김에 ‘촌떡볶이&카페’를 들렀다. 촌떡볶이&카페는 아산레일바이크 앞에 있는 볼품없는(?) 작은 카페다. 메뉴 중 촌떡볶이는 아예 팔지 않는다. 오로지 머신커피, 믹스커피, 메밀차, 녹차만 판매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서비스를 해주는 주인장이 없다.작고 단출함이 더해져 시골의 허름한 다방이 연상되지만 은근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차를 마셔도, 듣고 싶은 음악을 듣고 아무 눈치 안 보고 머물고 싶은 만큼 있다 갈 수 있다. 추억의 LP판도 직접 들을 수 있다. 노래를 불러도 쫓아낼 사람이 없으니 이건 마치 내 세상이다. 카페를 떠날 땐 적힌 대로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나오면 된다.이곳은 농촌애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무인카페다. 임대혁 농촌애협동조합 이사장은 “지키는 사람이 없어서 우려하는 분들도 있지만 돈통에 10원짜리나 500원짜리가 있어도 신기할 정도로 계산이 맞다. 여기에 오는 분들에게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수익금은 농촌애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또래학습센터 지원금으로 쓰인다.주인장 없이도 잘 돌아가는 무인카페는 도고면 레일바이크 바로 앞에 있다.위치 및 문의 : 도고면 아산만로 199-5. 041-544-0150 2017-06-25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공부법에 노트정리법은 없다?! - 1편 공부법을 강의하러 가면 꼭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가장 배우고 싶은 공부법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그 때마다 나오는 대답이 바로 <노트정리법>입니다. 노트정리법을 공부 잘하는 중요한 원리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지요.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학생일수록 그렇습니다.정말 그럴까요? 노트를 잘하면 공부를 잘 할까요? 아닙니다. 좋은 공부법으로 공부하는 학생이 공부를 잘 합니다. 노트는 공부법의 도구일 뿐입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노트는 공부의 부산물입니다. 노트를 잘해야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니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좋은 노트를 만든다는 것이지요.열심히 노트하고 공부 못하는 아이들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나오는 결과가 시원찮은 것을 '고비용저효율'이라고 합니다. 노트정리도 그렇습니다. 열심히 노트는 했는데 공부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전형적인 고비용저효율 공부가 되겠지요. 아이들이 잘못 사용하는 대표적인 노트가 있습니다.'암호풀이노트' 자기가 써 놓고도 무슨 말인지 몰라보는 노트입니다. 단지 글씨를 못 써서 못 알아보는 것이 아닙니다. 논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게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구분이 안 되도록 정리했기 때문에 암호풀이노트가 되는 것입니다.'베끼기노트' 노트정리하면서 공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에게서 나타납니다. 핵심이 뭔지, 부차적인 내용은 뭔지 구분하지 못해서 일단 필사하는 아이들이지요. 약간의 도움이 될 순 있지만 공부의 양이 많아지거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가성비는 떨어집니다.'안보는 노트' 메모나 필기 등의 정리는 다시 보기 위한 자료로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다시 보지 않는다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헛될 수밖에 없지요. 안보는 노트 역시 대표적인 고비용저효율 공부의 예입니다.'형형색색노트' 노트정리를 잘해서 칭찬도 받고 스스로도 만족도가 높은데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색깔 펜을 갖고 보기 좋게 정리를 잘 했는데 그 노트가 성적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정리 자체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정작 머리에는 저장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김정학 코치㈜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 UP학습코치 대표문의 041-578-9558 2017-06-20
- 2018년부터 달라지는 수학 교육과정 2018년부터 달라지는 수학교육과정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고교 공통과목까지는 모든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학생 발달단계와 국제적 기준(Global Standards)을 고려해 연령, 학년에 맞게 받아야 하는 학습내용을 조절해 수학 학습량을 최대 20%까지 줄였다고 하지만 실제는 아직도 거리감이 있는 것 같다. 개편의 핵심적인 방향은 학습자의 발달 수준에 적절하지 않은 내용은 상급학년이나 상급학교로 상향 조정하거나 반대로 하급학년, 학교로 하향 조정한 것도 있다.실생활에서 활용도가 현저하게 낮거나, 현 시대 상황에 적절하지 않은 내용, 학교에서 학습하지 않더라도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체득할 수 있는 내용 등은 삭제했다. 새롭게 추가된 것은 사회의 발달에 따라 새롭게 정립되거나 사회적 요구에 따라 새롭게 반영될 필요가 있는 내용이다.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위해 실용 수학, 경제 수학, 수학과제 탐구, 심화 수학Ⅰ,Ⅱ 등도 신설했다.다음 표는 2017년까지 적용되는 고등학교 수학교육과정이다.고1고2~3수Ⅰ, 수Ⅱ문과미적Ⅰ, 확률과 통계이과미적Ⅰ, 확률과 통계미적Ⅱ, 기하와 벡터2018년부터 개편되는 고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은 다음 표와 같다.고1고2~고3통합수학일반선택진로선택전문교과수Ⅰ수Ⅱ미적분확률과통계기하실용수학경제수학수학과제탐구심화수학Ⅰ심화수학Ⅱ고급수학Ⅰ고급수학Ⅱ고1 통합수학은 미지수가 3개인 연립일차방정식이 삭제되었고 '부등식의 영역'은 경제수학으로 상향되었다. 1학년 2학기 과정인 '지수와 로그'는 고2과정으로 이동, 고 2때 확통 '경우의 수'와 '순열과 조합' 단원 전체가 통합수학으로 내려왔다. 일반선택의 수1에서는, 현 미적2에서 배우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가 추가되었다. 수2는 현 미적1 커리큘럼과 거의 비슷하다. 확통의 '분할'과 '모비율의 추정'은 전문교과로 상향되었고 '표본조사의 의미'가 추가되었다.길수학 두정본원길민석 원장041-523-6401 2017-06-20
- 입체적인 자기소개서 쓰기 자기소개서를 이미 한 번쯤은 써본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수행평가로든 방과 후 학습, 또는 개인적으로 말입니다.자기소개서가 중요하지만, 다들 어려워하기 마련입니다. 나는 글 솜씨, 글재주, 작문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자기소개서를 쓸 때, 작문능력이 아예 상관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는 ‘학생의 활동의 동기와 주제, 과정에서의 역할, 문제 해결, 배우고 느낀 점(성장)’이 핵심적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단문으로 솔직하게 써내려 간다면, 작문 능력으로 꾸며진 말보다는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입니다.자소서는 학생부를 바탕으로 쓰기 때문에 1학년부터 시작입니다. 신중하게 진로를 정하여 그와 관련된 활동을 얼마나 일관성 있게 적극적으로 해나가느냐가 좋은 자기소개서가 나오는 첫걸음입니다.3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학생들은 과정이 풍성하고 열정적인 자소서가 되고, 교내활동들을 외면해온 학생들은 꾸밈말들로만 가득차서 정작 자신이 직접 한 것들은 빈약하게 몇 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1학년 때부터 자신만의 진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자율 활동에서 참여했던 진로 특강에서의 진로 소감문, 진로 동아리-방과 후 학습에서의 과제 연구와 진로 소논문, 독서 활동에서 독후감, 각 교과목에서 수행한 과제와 토론, 발표 등을 모아놓기를 추천합니다. 이는 학생부 종합에서 좋은 바탕이 됩니다.그럼 이제 자소서를 써야만 하는 학생들은 무엇부터 시작해야할까요. 일단은 자신의 학생부를 잘 살펴야합니다. 자신의 전공적합성(진로), 학업능력, 인성, 가치관을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활동에 대해 줄을 그어봅니다. 그 활동들을 토대로 자소서의 구성을 짭니다.1번은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보여주는 항목입니다. 자신의 교과 성적 등급 중 가장 높은 교과목의 학습법이 들어가게 됩니다. 주로 단순한 학습 시간 계획, 오답 노트, 암기법 등이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접근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중위권 대학을 지원한다면 성실하게 공부를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하지만, 한정적인 학습계획이나 개념 정리, 오답노트 등은 모든 고등학생들이 공부하는 방식입니다. 자기주도 학습능력은 자신만의 창의적이고 입체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1번에 들어가기 좋은 상위주제는 스터디그룹, 융합 과제연구(소논문), 교과 심화 수행평가, 멘토링, 발표 토론 대회, 탐구 대회, 창의력 캠프 등으로 자신의 심화 학업역량을 보여줍니다. 다양한 도구와 자료, 실험(연구)의 활용도 좋습니다. 이미 교과목의 성적등급은 학생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교과 지식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지적 호기심, 탐구능력, 문제해결능력까지 보여줄 수 있어야합니다.예를 들어 이공계열을 지망하고 수학 성적이 높은 학생이라면, 자신만의 수학 학습법(수학 개념과 실생활에서 쓰이는 원리 연결)에서 수학적 호기심의 발생으로 과제연구를 시작하여 다양한 자료를 탐구하고, 융합수학 소논문을 완성하여 자신의 수학적 호기심을 해결해본다면 자기주도 학습능력은 물론, 심화학습능력과 문제해결능력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후 과제 연구 대회에서 수상, 자신의 재능을 수학 멘토링을 통해 친구들의 학습에 도움을 준다면 입체적으로 학생의 학업 노력을 보여주게 됩니다.1번 항목에 3년간의 학업노력을 일관성 있게 완성하고 나면 2, 3번은 쉬워집니다. 2번 항목에는 주로 진로 관련 활동(동아리, 캠프), 학술/실험 동아리(창체, 자율), 독서토론 등이 들어가게 되어 단체 활동 안에서의 역할과 갈등, 문제해결과정을 보여주면서 그 과정 속에서 체험적으로 배우고 느낀 점을 쓰게 됩니다. 3번 항목에서는 지속적인 봉사활동, 또는 리더십에 관하여 쓰게 됩니다. 사회적 기여에 대한 학생의 세계관과 가치관, 인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번은 구체적인 진로 동기와 계획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진로를 위해 준비해왔는지 보여주어야 합니다.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학과 홈페이지부터 전공과목까지 살피고, 롤모델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입체적인 자소서는 가벼운 형용사적 표현보다 학업 노력에 있어서 과정의 창의성, 다양성을 의미합니다. 창의적인 인재를 뽑고 싶은 대학에서는 자소서를 유심히 보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3년간의 노력을 담는 자소서 시작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미스터밥 수학학원 입시전략연구소김경미 연구원041-555-7824 2017-06-20
- 자기주도 학습으로 가는 노하우 - 1. 도전하지 말고 시도하라 학생들의 입시로 향하는 학업을 돕다 보니, 인성은 동기자극을 만들어주고, 동기는 학습으로 가는 자기주도의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게 된다. 결국,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이후 공부의 양과 질을 결정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자기주도 학습은 언제부터 형성이 되며, 얼마간의 시간이 걸리는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자기주도 학습은 다이어트 전략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성공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결코 유지할 수 없는 요요현상이 온다. 결국, 5년 동안을 유지해야 감량 체중이 자신의 체질로 된다고 한다. 처음에 체중 감량을 결단하고 시작했지만, 감량이 쉽지가 않다. 그러나 0.5킬로씩 빠지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이런 생각이 올라온다. “어? 되네?” 이것이 바로 자기주도의 첫 단추다.도전한다고 생각하고 큰 결심을 하고 시작하는 것은 내 안에 “했다”가 남아서 “멈추고 싶어. 다시는 안하고 싶다”라는 요요 현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저, 작은 시도들이 모여 오늘 하루, “어? 되네?” 정도의 작은 성과들을 주섬주섬 모아야 한다. 아침에 10분씩 일찍 일어나 등교 전 문제 하나를 꼭 풀고 간다든지 정도의 작은 시도들로 시작해 그 시도들 가운데 “했다”라는 생색(?)형 결과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그러한 자기주도의 시도들이 소소한 자신의 일상 중에 하나라고 받아들인다.명문대 수석합격자의 가장 상투적인 인터뷰를 기억해 보라. “그냥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많이는 안했어요.” 맞다. 그 학생 많이 안 했을 것이다. 한 10분정도 했다고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10분을 하루 14400번을 시도하며 산 것이다. 그 학생은 24시간을 다 쓰지만, 머릿속에는 ‘어? 나 10분 썼는데?’ 할 것이다. 작은 삶에서의 소소한 시도들이 거대한 눈덩이처럼 불어나 자기주도의 근력이 된 것이다.그러므로 자기주도는 도전과 결단이 아니라, 작은 시도가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결국 중등 때 근력이 붙으려면, 초등 때의 작은 시도가 시작되어야만 한다. IPL학습센터김지영 멘탈코치 전문강사041-574-3628 2017-06-20
- 6월 민주항쟁 30주년 충남지역 기념행사 개최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기리는 충남지역 기념행사가 열린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정신으로 계승 발전해 나가기 위한 기념행사가 오는 24일(토) 오후 3시 천안시 신부동 평화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 및 표석 제막식과 충남도민 한마당 등으로 진행한다. 충남도민 한마당은 지역민들이 준비하는 문화공연과 1987년 6월의 기록 사진전, 시민 합창, ‘강정리 폐석면 광산’ ‘송악육가공 공장’ ‘갑을오토텍’ 등 지역의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발언의 자리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도민들 참여로 진행하는 기념행사 계획 지난 4월 발족식을 가진 ‘6월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사업 충남추진위원회(이하 충남추진위)는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기리는 충남지역 기념행사를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표석 제작도 1987년의 의미를 담아 1987명의 추진 위원의 신청으로 제작하고, 기념행사를 시민 합창으로 마무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현재 충남추진위는 표석 제작에 참여할 시민 추진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19일(월)까지 개인 및 단체는 1만원 이상 후원을 통해 표석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또한 시민 합창에 참여할 단원도 모집한다. 충남추진위 기획분과 이용후 집행위원은 “1987년 민주항쟁은 지난해 정국을 주도한 촛불의 의미처럼 함께 함으로 생기는 힘을 확인한 움직임이었다”며 “이번에 준비하는 합창도 6월 민주항쟁과 촛불집회가 그러했든 함께 하고 만든다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집행위원은 “이날 합창단원들은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강산’ ‘내 나라 내 겨레’ ‘그날이 오면’을 부를 예정”이라며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아니라 같이 무대를 만든다는 의미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연에 참여해 함께할 것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시민 합창 참여와 관련한 내용은 전화(010-2656-762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한편, 충남추진위는 24일 기념행사를 끝마친 이후에는 ‘(가칭)충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설립 추진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충남추진위는 충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구성해 충남지역 내 민주화운동 열사 추모사업,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 사업 및 네트워크 활동가 지원,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 등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017-06-20
- 낭독극으로 만나는 리어왕 6월 13일(화) 천안시 동남구보건소는 ‘Life 매칭 낭독극’을 실시했다. 낭독극은 불당문화창작소에서 진행했고 강사는 극단 아산 이강미 대표였다. 이날 낭독극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각색한 대본으로 진행되었다.불당문화창작소는 지역주민을 위한 예술·문화활동 기획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비영리단체다. 지난해는 우쿨렐레 거리연주를 진행했고 올해는 낭독극을 실시한다. 불당문화창작소 조애산 회장은 “보건소를 찾는 활동적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내용이라 재산문제 노후문제 등을 가볍게 다루었다”며 “전문성이 없어도 쉽게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문화를 누리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낭독극을 준비했다”고 말했다.낭독극은 가장 단순한 형태의 극 공연으로 의상이나 소품, 무대장치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대본을 읽는 활동이다. Life 매칭 낭독극은 책 속 등장인물의 다양한 인생을 통해 낭독자의 인생을 살펴보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마련되었다.이강미 소장은 낭독극 시작에 앞서 가벼운 몸 풀기와 박수치기 등을 진행했다. 이어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낭독극이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감정의 격정이 묻어나는 대사를 읽을 때 감정을 쏟아내기도 하며 몰입한 채 적극적으로 낭독극에 참여했다. 낭독에 참여한 문명순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장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낭독극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보다 마음이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강미 대표가 진행하는 다음 낭독극은 8월 16일, 창작집단 소풍가는길 정희영 공동대표가 진행하는 낭독극은 6월 20일과 7월 1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는 불당문화창작소(010-6329-7331)로 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2017-06-20
- 관련기관의 협업과 출산장려 위한 토론의 장 열려 지난 8일(목)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시 출산·육아지원협의회가 열렸다. 회의는 출산과 육아에 관련된 기관과 천안시기업인협의회, 충남천안교육지원청, 천안시의회, 지역언론 관련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천안시의 출산장려 사업보고와 상호협력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되었다.저출산은 우리 지역뿐 아니라 국가적 위기 사항으로, 많은 지원 정책과 예산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천안시 여성가족과는 1년에 두 차례 출산·육아지원협의회를 열고 단체들 간의 협업과 출산장려를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천안시 평균연령 36.9세, 어린이집 총 703개소 운영천안시 여성가족과 자료에 따르면 천안시 출생아 수는 2016년 현재 6042명으로, 2015년 6412명, 2014년 6144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천안시의 합계출산율은 1.38명으로 충남 1.48명에 비해 낮고 전국 1.24명에 비해 높은 편이다. 2016년 셋째아 출생축하금은 총 519명의 신생아에 5억1900만원. 권오현 여성가족과장은 “천안시의 인구는 작년 대비 9.9% 증가한 65만2000명”이며 “0~9세와 30대, 40대의 인구수 비율이 높고 평균연령은 36.9세”라고 발표했다.천안시는 지난해 임신·출산·육아지원으로 셋째자녀 이상 출생축하금 지원, 둘째자녀 이상 무료작명서비스 등과 일·가정균형지원사업으로 태교음악회, 아이좋아 아빠좋아 교실 운영 등을 실시했다. 또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한 다양한 출산·육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국·공립어린이집을 19개소로 확대운영해 현재 총 703개소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시의 자료발표에 이어 상호협력방안 논의는 노희준 천안시의원 의견발표로 시작되었다. 노 시의원은 “출산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대학까지의 교육비 부담”이며 “대학교육보다 직장을 먼저 갖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천안지청 백종호 지역협력과장은 고용노동부의 추경예산안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내용은 일자리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청년추가 고용 장려금’과 일·가정양립지원을 위한 육아휴직급여 인상과 혼례비용 융자 한도 확대 등. 백 지역협력과장은 “국가지원사업을 잘 따져보고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충분히 이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각종 지원사업과 프로그램 홍보, 다음세대 가족가치관 교육 필요충남어린이집연합회천안시지회 박애숙 지회장은 “천안시의 어린이집은 1년 사이 40~50개가 문을 닫는다”며 “당장 어린이집 교사들도 결혼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결혼해도 자녀 낳는 것을 미룬다”고 보육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이어진 관련기관장의 발표 중 눈에 띄는 것은 ‘국가지원서비스를 연령별 대상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었다. 현재는 각 기관별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기관의 프로그램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시 차원에서 지원 사업과 서비스 통합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다.중·고생, 대학생을 위한 교육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천안YWCA 이정숙 사무총장은 “삶의 기준이나 가치관을 제대로 가르치는 문화가 우선돼야 한다”와 “아버지를 위한 일·가정 양립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안지역사회교육협의회 정미리 회장도 “공동육아시스템 구축과 교육으로 여성일자리 창출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출산 가정으로 파견할 육아지도사 양성” 등을 제안했다.건강가정지원센터 이은정 센터장은 “공동육아나눔터가 몇 년 뒤에는 지역주민이 꾸려가는 자생조직으로 발전해 돌봄의 마을공동체를 이뤄가기 바란다”며 “또 미혼모의 일과 주거문제, 안정적 소득이 필요하다”고 주요현안에 대해 발표했다.한편, 줌마렐라 위민경 매니저는 현재 출산 당사자로서의 고충에 대해 조목조목 이야기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자신의 경력단절, 남편의 외벌이로 한정된 월급에서 월세와 자동차 할부금을 갚는 팍팍한 삶에 대해 가감 없이 발표했다. 또 위 매니저는 “진정한 출산장려는 셋째아 지원이 아닌 둘째아 첫째아 지원으로 변경되어야 실효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시 박미숙 국장은 “요즘 청년층의 어려움이 그대로 느껴져 마음이 먹먹하다”며 “국가와 시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지원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지역에서 낳은 아이를 어떻게 함께 키울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구체적 방안 모색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6-20
- 수준은 높이고 관람료는 낮추고, 부담 없이 보고 즐길 공연들 요즘 천안과 아산이 공연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이보다 더 많은 공연이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공연이 쏟아지는 중이다. 그만큼 골라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셈. 게다가 관람료도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니 반갑다. 관람료 대비 갈수록 높아지는 공연의 수준은 어떤 공연도 만족스러움을 안겨주기 충분하다.1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 몇 가지를 소개한다. 할인혜택은 각 기관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금난새와 함께하는 드림 콘서트금난새와 함께하는 드림 콘서트는 충남유스문화예술단이 주최해 펼치는 열한 번째 정기공연이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지휘자 금난새의 지휘 아래 충남&갤러리아 유스오케스트라, 충남&갤러리아 주니어오케스트라, 유리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수준 높은 다양한 클래식 곡들을 연주한다. 일시 : 6월 24일(토) 7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010-5035-4548◆ 클라리네스트 이선희 독주회2016년부터 충남문화재단이 선정한 신진예술가 이선희가 두 번째 독주회를 갖는다.이번 연주회는 여름 바다 음악여행을 주제로, 이선희와 함께 바이올린 김주은, 피아노 박유선, 그리고 3명(남은지, 김덕화, 조지용)이 협연하는 클라리넷 연주로 다채로운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 국내 초연하는 클라리넷 연주 2곡을 선사한다.이선희 클라리네스트는 “티켓 값은 모두 지역 아동들을 위해 선한 나눔으로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시 : 6월 25일(일) 7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문의 : 1544-1555◆ 11시 콘서트 클래식산책 <피아노 양성원 해설 장일범>화려한 테크닉과 호소력, 열정을 지닌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양성원이 천안 시민들에게 일상을 위한 행복한 음악선물을 들고 왔다. 독일 뒤셀도로프 국립음대를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한 그는 오스트리아 국제 콩쿠르 1위 등 국내 외 유수 콩쿠르를 석권한 실력파 피아니스트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평론가 장일범은 해박한 지식과 쉽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유명하다. KBS클래식 FM ‘장일범의 가정음악’ DJ로 활동하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일시 : 6월 28일(수) 11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문의 : 1566-0155◆ 뮤지컬 <천변카바레>1970년 서울 천변카바레를 무대로 오래 전 잊고 있는 옛사랑과 추억을 소환하는 무대.천변카바레는 한국 창작 뮤지컬계의 대표적인 쇼뮤지컬이다. 시골에서 상경해 배 호 모창 가수 등으로 활동하는 춘식을 통해 급격한 현대화의 물결 속에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해진 서울의 이면을 생생히 보여준다. 그 시절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명곡 21곡을 선보인다. 만 12세 이상 관람 가능. 일시 : 7월 1일(토) 2시장소 : 아산시여성회관 공연장문의 : 1644-9289◆ 공혜경과 함께하는 음악 한 모금 2 공연예술가 공혜경의 모노콘서트. 사람들의 심금을 파고든 드라마 OST를 재해석한 새로운 형식의 클래식 OST 음악을 선사하는 스토리텔링 공연이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무대다.드라마 OST는 물론 오페라 뮤지컬 창작가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공혜경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다수 오페라 주역과 오라토리오 솔리스트 뮤지컬 등에 출연했으며 충남학생교육문화원 영재교육원에서 성악을 가르쳤다. 현 라온킨트 어린이뮤지컬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일시 : 7월 11일(화)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문의 : 1644-9289◆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순회연주회 콘서트 <여름 안에서>공주시충남교향악단은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 욕구 충족과 국내 음악 애호가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충남 최초 도립교향악단이다. 이날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은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을 시작으로 베르디, 푸치니의 오페라 정통연주와 스트라우스의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락버전으로 선사한다.MBC 복면가왕 프로그램에 나왔던 가수 서영은이 함께 출연하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아산의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일시 : 7월 13일(목) 7시 30분장소 :아산시여성회관 공연장문의 : 534-2634 2017-06-20
- “많이 행복해질 거예요. 소행성 페스티벌에 놀러 오세요” 여름의 반나절을 풍성히 채워 줄 산뜻한 페스티벌이 6월 24일(토) 낮 12시부터 태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이 매우 다채롭다. 펼칠 공간도 무지 넓다. 다름 아닌 ‘소행성 페스티벌(이하 소행성)’이다.소행성은 전문MC로 유명한 절대동안의 소유자 임준영(46)씨가 벌인 ‘사건’과도 같은 페스티벌이다.“이렇게 크게 될 줄 몰랐어요. 주변에서 흔쾌히 도와주셔서 이런 멋들어진 행사를 하게 됐죠. 저 요즘요, 정말 행복해요.”맞다. 분명 풍선에 바람 불 듯 벌인 일이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임준영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돕겠다고 나섰다. 대체 어떤 행사일까. 임준영씨, 축제 포스터행복을 주고받던 ‘소행성콘서트’가 가져온 마법소행성 페스티벌은 ‘소소한 행복과 공감을 나누는 소행성콘서트(이하 소콘)’에서 출발했다. 지난 2월 처음 시작해 매월 진행한 소콘은 지금의 임준영씨를 있게 해준 고마운 콘서트다.임준영씨는 20여년 각종 행사무대에서 전문MC를 봐왔다. 늘 화려한 무대를 누볐던 그에게 슬럼프가 찾아왔고 오랫동안 암울했다. 행복감을 느끼고 싶었다.“저처럼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콘서트를 해보고 싶었어요.”소콘은 게스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작은 무대다. 전문MC답게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임씨의 진행에 관객들은 웃음이 터지고 감동에 젖었다.소콘은 갈수록 뜨거워졌고 참여한 사람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5월 26일 은행나무길 광장카페 앞에서 펼친 소콘은 가슴 뿌듯한 감동의 도가니였다.소콘의 성공은 출연진 모두가 욕심을 부리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임씨는 처음부터 티켓 판매 수익금을 취하지 않고 계속 모아 한부모와 조부모 청소년 활동지원비로 전액을 태조산청소년수련관에 기부할 계획이었다. 소콘에 참여한 뮤지션들은 임씨의 취지에 공감해 모두 재능기부로 무대에 섰다. 첫 공연부터 함께 해온 클래식남매 ‘지콰르텟’과 포크 듀오 ‘더지난소리’가 있어 든든했다. 소행성의 매력에 푹 빠진 ‘레드홍’ 카페 유홍근 대표는 ‘소행성라떼’를 특별출시해 1잔 당 1000원씩 소행성 운영기금으로 보태는 애정을 보였다. 행사존 배치도“남을 도울 줄 아는 사람들이 진정한 행복 느껴요”“주려고 시작했는데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받아요.” 임씨는 행복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고 싶었다. 가족 같은 뮤지션들과의 의기투합은 아이디어가 샘처럼 솟아나게 했다. 주변에 축제 취지를 설명하자 흔쾌히 도움을 주었다. 오히려 후원의 손길이 물 밀 듯 넘쳤다. 임씨는 여태 허투루 살진 않았다는 안도감에 행복했다.“이번 페스티벌은 상반기 결산과도 같아요. 풍성하지만 넘치지 않게 세밀하게 준비했죠.” 코피가 터지도록 힘들게 준비해도 하나도 불만스럽지 않았다. “남을 위해 뭔가 하는 것이 이렇게 행복하네요. 헤헤.” 아이같이 미소 짓는 임씨다.“소풍 오듯 오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온 곳에 하루를 뿌듯하게 하는 소소한 행복이 가득할 거예요.”지난 5월 공연 모습참여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 ‘소행성 페스티벌’소행성 페스티벌은 참여자가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직접 무대를 만드는 페스티벌이다.오후 1시부터 태조산청소년수련관 숲속연못 주변에서 소심한 버스킹을 개최한다. 시민들은 그동안 감췄던 끼를 발산하며 자유로이 무대를 꾸며본다.핸드메이드, 식음료, 캘리그라피, 도예, 원예, 일러스트, 네일아트, 가죽, 방향제 등을 판매하는 행성마켓은 21일(수)까지 셀러 신청을 받고 있다. 행성마켓에서는 1만원에 칩을 구매해서 5000원어치 물건을 사고 나머지 금액은 태조산청소년수련관에 자동 기부된다.행복체험존에서는 알아두면 좋을 소중한 정보들을 체험한다.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시간, 보물찾기도 진행한다. 보물찾기는 어릴 적 행복하기 그지없는 추억을 소환한다. 숲을 뒤지다 보면 숨은 갤러리를 찾아내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이번 페스티벌의 핵심, 소행성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눈다. 1부는 자유무대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퓨전국악 ‘맑음프로젝트’, 아산어린이무용단 ‘버선코’, 무용그룹 ‘예소’, ‘통사노사’, ‘Dom댄스팀’, ‘점핑엔젤스’ 공연팀이 준비한다.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2부 소행성 축하무대가 펼쳐진다. ‘지콰르텟’ ‘더지난소리’ 가수 ‘김선주’ 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 ‘소녀주의보’ 소프라노 ‘이미애씨’의 공연과 함께 삼성의 컬투 ‘스마일프랜드(김덕기 박광현)’와 함께하는 공감토크가 준비되어 있다. 숨어 있던 뮤지션들이 작정하고 이야기를 풀어내 기대를 모으는 시간이다. 시원하고 감동적인 무대에 가슴이 벅찰 수 있다.사전신청을 통해 청소년(초·중·고) 자녀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수련관 앞 잔디광장에서 무료캠핑을 제공한다. 태조산 자락에서 천안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반짝반짝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행사 참가자 모집은 6월 21일(수) 오후 6시까지다. 참여신청 페이지(http://naver.me/GlXN7924)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문의 010-5451-6299 2017-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