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흔들리지도 두려워하지도 마십시오 - 2편 부모가 공부해야 합니다'10대 자녀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할 자격이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최근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부모와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아이를 양육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눈물을 흘립니다. 아이를 바르게 키우고 싶지만 반항하며 변화하지 않는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이런 일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 모두가 갖고 있는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날 아이와 함께 현재의 상황과 감정을 이야기하면서 온 가족의 표정이 밝아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인식의 틀이 바뀌는 변화가 있었던 것이지요. 자녀를 바꾸려하지 않고 부모 자신의 관점을 바꾸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해결의 실마리가 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같은 고민을 하는 많은 부모와 자녀들이 책을 읽으면서 희망을 갖게 되었기를 바랍니다. 상대방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나의 관점을 바꾸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엄마라는 이름은 특권이자 축복입니다故서강대 장영희 교수는 저서 <문학의 숲을 거닐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행복, 성공, 사랑―삶에서 최고의 가치를 갖고 있는 이 단어들도 모두 생명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한낱 군더더기에 불과하다.'자녀를 양육하는 일은 생명을 다루는 일과 같습니다. 의사만 생명을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자녀의 가능성을 찾아주는 일, 가진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일, 꿈과 목표를 이루도록 돕는 일은 자녀의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그 놀라운 일이 부모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역할은 특권이자 축복입니다.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것이 고단하고 힘들지만 감사하며 감당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자녀를 양육하는 일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어찌해야 할 지 모를 때는 정답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기도 하지요. 하지만 정답이 없기 때문에 그 과정이 다이내믹할 수 있고 더욱 더 가치 있는 일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관점의 변화가 일어나고 사고의 깊이가 더해져 용기를 갖고 한 발자국 앞을 향해 내딛기를 바랍니다.김정학 코치㈜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 UP학습코치 대표041-578-9558 2017-05-30
- 추상, 수학을 공부하면 배우게 되는 것들2 수학과에 입학한 대학생들은 본인이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과에서 가르치는 내용의 괴리에 힘겨워 하는 경우가 많다. 어렵기도 하거니와 가장 큰 이유는 추상에 대한 동기부여와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학문적으로 정제된 내용을 급작스럽게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수학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는 의외로 서양미술사에 대한 수업을 들으며 관련 도서를 읽을 때였다.서양의 근·현대는 과학, 철학, 예술이 서로 영향을 주며 같이 발전해왔기 때문에 한 학문에서의 발전이 다른 분야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예술의 경우도 그러한데, 사진기의 등장과 화학의 발전으로 기존 미술의 역할 중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사실 재현은 사진기의 역할로 넘어가버렸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의 시도가 있었고, 그 중에 몬드리안은 수학적 추상과 가장 가까운 형태의 미술을 시도하였다.추상의 행위는 ‘개념 덜어내기’이고 이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부분만을 남기거나 확대하게 된다. 예를 들어 귤을 그린다면 타원 모양의 테두리를 그려야 할 것이고 주황색 몸체나 그림자에 의한 명암 등을 그려야 할 것이다.여기서 각각의 구성 요소를 중심으로 추상을 해본다고 하자. 주황색에서 노란색을 덜어내면 빨간색만 뽑아낼 수 있다. 구성선 만을 뽑아내서 가로 세로로 배치하자. 이런 식으로 그리면 각 구성 요소끼리 뭉쳐져서 각 요소의 특징이 확대되어 그려지게 될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되면 실제의 귤의 모양에서 많이 벗어나게 된다. 이것이 추상이라는 행위의 결과이고 그래서 그림에서 귤을 보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이렇게 근대와 현대의 각 분야에서는 대상, 행위를 해석한 뒤 각 부분별로 더 잘 보기 위해 추상을 한다. 그래서 우리는 현대 미술작품에 ‘추상화’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고 수학에서는 조금 더 수학적 개념에 대해 추상을 하는 것이다.한편, 추상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그 객체가 어떤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해석을 해야 한다. 다음에는 현대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두 번째 개념인 해석(analysis)에 대해 말씀드리기로 하겠다.어그나무수학과학학원정희석 원장041-577-7022 2017-05-30
- 면접 준비 학생부 종합전형의 면접 비중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면접에 자신 없어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말을 조리 있게 하지 못한다거나 창의적이거나 순발력 있는 답변을 하지 못한다거나 낯선 환경과 공간, 사람들 앞에서 긴장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 긴장감은 내가 잘 모르는, 준비하지 않은 질문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있습니다. 정해진 질문에 시간을 들여 답을 찾고 충분히 수정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오히려 쉬워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대입·고입 면접 질문들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면접의 주제는 두 가지입니다. 자신에 관한 것과 진로, 전공 지식에 관한 것입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은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잘 아는 것입니다. 당연하겠지만, 급하게 면접을 준비하다보면 몇 가지로 대답을 한정하여 외우기 때문에 막상 면접장에 가서 혼란스럽고, 말문이 막히게 됩니다. 면접이 끝나자마자 할 말이 생각납니다.우린 충분히 생각할 시간과 그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면접은 스스로 가장 좋은 답변을 찾을 때까지 준비해야 합니다. 면접에서 횡설수설하지 않기 위해 미리미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예상 질문에 대한 모범 답안을 만들어야합니다. 빤한 답보단 창의적이고 특별하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면접 때문에 생기부 교내활동과 자소서를 거짓으로 쓸 수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완결한 교내 과제연구 주제나 독서활동의 주제, 책에 대한 내용에 대해 심화적인 질문을 한다면 진짜 읽지 않고는 대답할 수 없을 것입니다. 면접은 학생의 활동의 구체성을 묻기도 하지만, 진실과 거짓을 판별하기도 합니다. 자소서 안에는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것들을 넣어야 합니다. 생기부, 자기소개서, 면접은 하나의 연결선상에 있습니다.학생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방식은 면접 노트입니다. 요즘 백지학습법이 유행인데, 면접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빈 종이에다가 스스로 예상 질문을 적고 답을 적어 나갑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전공 지식, 개념, 이론과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 자신의 이상과 가치관, 그와 연관된 경험에 대해 정리해본다면 어떤 질문에도 솔직하고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지 않을까요.원하는 진로와 학교가 정해졌다면, 자신에 대한 공부를 시작합니다. 지원하게 된 자신만의 동기를 찾고, 그 학교, 학과, 진로가 원하는 인재상과 어울리는 나의 면모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에 대해 말입니다. 예로 들어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교사가 갖춰야 하는 자질에 대해, 아이들을 이끄는 리더십에 대해 좋은 답변(가치관)을 준비한 후 자신이 그 자질에 맞는 어떤 재능과 인성적 측면이 있는지에 대해 떠올려야 합니다. 또한 그 재능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활동과 경험을 예로 들어야 합니다. 구체성을 띄어야만 진정성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자신에 대한 공부를 마쳤다면, 면접 기출문제를 풀어보아야 합니다. 그 문제를 통해 또 다른 예상 질문을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중위권 대학에서는 교과지식과 관련 없는 인성면접만을 진행한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특목·자사고, 상위권 대학에서는 심화 교과지식을 묻는 면접·구술고사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수학, 과학, 인문사회학 지식, 교과개념을 심도 있게 알고 있어야 답변 가능한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예들 들어 자사고에서 실제 기출된 질문인 ‘토폴로지의 특성과 심리학을 어떻게 대응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하려면 토폴리지와 심리학에 대한 개념에 대해 인지하고, 그 둘을 연계할 수 있는 융합적 사고가 기초되어야 합니다.심화, 교과 지식을 묻는 질문에 답하려면 짧은 기간에 준비할 수 없습니다. 조금 더 상위권 대학 진학을 원하고 완성도 있는 자소서와 면접 준비를 하고 싶다면 독서와 융합지식이 필요합니다.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시행중인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mathematics) 교육의 방향성과 같습니다. 자신이 지원하는 전공의 지식을 아우르는 인문학적 사고가 완정도 있는 면접 준비를 도와줄 것입니다. 미스터밥 수학학원 입시전략연구소김경미 연구원041-555-7824 2017-05-30
- 2018학년도 학생부전형⑬ 수시원서 여섯 장, 합격 전략 짜기 1 9월 11일이면 2018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기말고사를 치르고 여름방학을 보내고 나면 어느덧 입시 시즌을 맞이하게 되는 셈인데요.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5월에서 6월 초에 본인이 지원하게 될 대학의 리스트 정도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지난 학년도와 2018학년도의 모집 방법이 다른 대학이 많이 있습니다.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입학처에 직접 전화를 해서 자세한 내용을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고려대학교 같은 경우는 논술을 완전 폐지하는 대신 학생부 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을 대폭 늘렸으며(일반전형 1207명, 고교추천2 1100명), 연세대학교도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해 수능 최저기준 없이 260명을 선발합니다. 충남대학교는 의예, 간호, 사범 등의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기준을 없앴기 때문에 작년과는 다른 경쟁률과 합격성적이 예상됩니다.우선, 수능 경쟁력이 없는 학생이라면 수시에 올인해야 합니다. 반드시 합격할 수 있는 대학에 최소 2장 이상의 카드를 써야 하고,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학생부 교과전형도 고려해야 합니다. 3년 동안의 합격 성적을 고려하면 거의 정확한 당락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최상향 대학 1장, 상향 대학 2~3장을 적절히 배치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지원하려는 학과와 관련된 교과 성적이 월등히 우수하고 전공 관련 활동이 많다면 과감히 상향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학교 서열을 떠나서,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과 부합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전형이 바로 학생부 종합전형이기 때문입니다.수능 경쟁력을 어느 정도 확보한 학생이라면 수능 최저기준이 있는 수시 전형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비 합격의 충원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본 모의고사의 평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는 높은 대학에 원서 접수해야 하는 건 당연하겠죠. 다만, 수능이 쉬워 변별력을 잃거나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을 때의 위험 부담은 충분히 고려해야겠지요.본스터디학원이상석 입시팀장041-571-1235 2017-05-30
- 아이들 관심 갖는 다양한 체험으로 행복한 학교생활 기대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었다. 부모 세대가 다니던 80~90년대 학교는 그랬다. 수업이 학교생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지금은 다르다. 학교 안에서 다양한 활동과 체험이 이루어진다. 교육과정은 물론, 동아리활동 자율활동 등에서 학생들은 관심 갖는 영역을 찾고, 그 안에서 자신의 진로를 고민한다.천안쌍용고등학교(교장 강혜옥. 이하 천안쌍용고)는 이번에 새로운 체험의 장을 열었다. 뮤지컬단을 창단해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보다 본격적인 체험을 하도록 한 것이다. 천안쌍용고는 ‘2017학년도 충남도교육청 뮤지컬 인성함양 연극회 지원학교’로 선정되어 5월 15일 시청각실에서 한그린 단장(2학년), 박소민 부단장(1학년) 등 41명의 단원을 임명하며 천안쌍용고 뮤지컬단 ‘아띠랑스’의 창단식을 가졌다. 강혜옥 교장은 이날 ‘아띠랑스’의 출발을 격려하며 “예술체험 기회 확대를 통해 학교생활이 좀 더 행복해지고,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사해 예술을 사랑하는 학교로 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5월 15일(월) 진행한 뮤지컬단 아띠랑스 창단식. “예술체험 기회 통해 학생들 인성 부분까지 담을 것”요즘 학생들은 춤과 노래에 관심이 많다. 방과후수업에서 인기를 끄는 수업은 단연 방송댄스. 뿐만 아니라 댄스와 랩 동아리는 지원자가 넘쳐나 늘 붐빈다. 하지만, 관심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묘연하다.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여 취미로 계속 이어나가거나 개인적으로 학원의 문을 두드려야 했다.때문에 이번 천안쌍용고 뮤지컬단 ‘아띠랑스’ 창단은 의미가 있다. 관심을 갖고 진로로 이어나가려는 학생들이 공교육 현장에서 기회를 갖게 된 것이기 때문. 뮤지컬단 총괄을 담당하는 전장곤 교사는 “그동안 뮤지컬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거나 역량을 키울 기회가 없었다”며 “천안쌍용고의 뮤지컬단 창단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출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동시에 예술 체험을 통해 인성의 영역까지 나아가려는 것도 계획하는 바다. 공연 준비과정을 통해 자아를 표현하고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면서 다양성의 이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 능력 배양 등도 가능할 것이기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영역을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5월 13일(토) 진행한 국립극단 청소년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관람 학생이 만들어 학생들과 나누는 뮤지컬, 9월 공연 계획현재 천안쌍용고 뮤지컬단 아띠랑스 단원은 41명. 대본 연출 조명 분장 음향 무용 배우 등 분야 별로 학생들을 선정했다. 전장곤 교사가 총괄을 맡고 뮤지컬 지도에 공혜경 교사, 연기 지도에 이리나 교사, 연출/스탭 지도에 홍단비 교사가 참여한다.앞으로 뮤지컬단 아띠랑스는 일주일 세 번 총 여섯 시씩 매주 수업을 진행한다. 연기지도 댄스지도 연출지도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천안쌍용고는 충남도교육청의 ‘뮤지컬 인성함양 연극회 지원학교’ 선정 외에도 충남학생교육문화원의 지원 프로그램에도 선정되어 댄스와 연기연출 등의 교육까지 지원받고 있다.이제 출발선에 선 천안쌍용고 뮤지컬단 아띠랑스는 9월 공연을 목표로 한다. 이후 지역 청소년과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갖지 못한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가갈 생각이다. 전장곤 교사는 “뮤지컬단 창단은 관심을 갖고 진로로 삼으려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인 동시에 인성적인 접근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뮤지컬은 그저 춤, 노래만이 아니라 대본을 기반으로 조명, 분장, 음악 등 각 영역이 어우러져 함께 만들어가는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배울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전 교사는 “아이들 인성을 함양한다고 할 때 예술을 통해서 심리적인 감성을 키우는 게 중요한데,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공연을 전하는 속에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감도 상당히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5-30
- 벚나무가 품은 가성비 최고의 카페 ‘어반 포레스트’ ‘어반 포레스트’는 조그만 카페다. 큰 길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다.카페 옆에는 자그만 공원이 있다. 공원의 나무들은 카페 발코니 앞까지 이파리를 흔들며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봄에는 흩날리는 벚꽃엔딩을, 여름이면 더 싱그러운 그늘을 선사한다. 카페 이름처럼 ‘도시의 숲’이다.처음엔 저렴한 커피 값에 놀랐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2000원. 그렇다고 맛이 허술하지도 않다. 프랜차이즈 커피와 큰 차이가 없다. 또한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카페 옆 오래된 나무가 덮어주는 천연 차양은 가성비 좋은 카페를 찾는 사람들을 단골로 만들기 딱 좋다.저렴한 건 커피만이 아니다. 카페라떼는 2500원, 커피와 찰떡궁합 허니브레드는 3500원, 간단한 한 끼로도 좋은 수제샌드위치는 4500원에 맛볼 수 있다. 게다가 근처 ‘봄이 오네’ 식당을 이용한 당일 영수증을 제시하면 아메리카노를 1인당 1500원씩에 마실 수 있다. 아산에서 ‘가성비 갑’이라고 자랑할 만한 카페다. 요즘은 꽤 알려져 찾는 이들이 많다.어반 포레스트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지원을 받아 2015년 10월 오픈했다. 수익금은 다문화여성 취업지원에 사용한다. 취지에 맞게 다문화여성 바리스타 14명이 돌아가며 일하고 있다. 다문화여성 바리스타들은 우리말을 잘하며 친절하다. 최선의 서비스를 하기 위해 애쓰는 노력이 보인다. 커피 한 잔을 마셔도 남을 이롭게 할 수 있는 곳, 기분 좋은 커피를 나누는 어반 포레스트다.위치 : 아산시 시민로 467-15 아산시글로벌가족센터 2층문의 : 041-548-9772 2017-05-30
- 퓨전한정식으로 맛보는 점심 특선 ‘봄이 오네’ ‘봄이 오네’는 아산시청 근처 유일한 퓨전한정식 식당이다. 가격대비 정갈한 한정식으로 오픈 때부터 반응이 좋았다. 시청 직원들은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지인들과 소박한 식사모임 장소로 이곳을 꼽는다.이곳은 고정 반찬 외 매주 달라지는 찬을 제공한다. 또 인공 조미료 없이 음식을 만들어 건강한 밥상을 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직접 지은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을 적극 사용하기에 늘 신선한 상차림이 가능하다. 오랜만에 다시 가본 ‘봄이 오네’는 가격변동 없이 그대로였다. 그래서인지 오픈한지 3년째인데도 손님들은 여전했다.점심때는 1인 9900원 하는 기본정식만 나온다. 더 고급스러운 1만5000원 세트 메뉴는 예약 필수다.이날 나온 상차림은 호박죽, 비빔용 나물 3가지, 샐러드, 김치전, 잡채, 계절 채소로 만든 반찬 4가지, 바게트 카나페, 주꾸미볶음과 밥, 된장국, 냉매실차다. 전과 주꾸미볶음은 주문 즉시 조리한다. 밥에 나물을 얹고 금방 만든 주꾸미볶음을 넣어 비벼먹으면 흡족한 한 끼를 누릴 수 있다.‘봄이 오네’는 착한 가게가 됐다. 지난해 아산시 행복키움지원단과 충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착한가게’에 동참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곳에서 식사한 후 당일 영수증을 근처 카페 ‘어반 포레스트’에 제시하면 아메리카노를 5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기부에도 동참하고 코스처럼 이어지는 카페 자리로 부담 없이 갈 수 있어 좋은 맛집, 봄이 오네다. 위치 : 아산시 시민로 467-9문의 : 041-911-5155 2017-05-30
- 스트레스 날리고 싶을 땐 이곳으로! 온 산과 들에 짙은 초록물결이 일렁인다. 문 밖으로 나가 즐기고 싶은 마음 둥실 떠오르는 계절이다.아산에는 자연을 듬뿍 느낄 아름다운 관광지가 많다. 천안·아산 시민들에게는 불현듯 차를 타고 다녀와도 부담 느끼지 않을 거리에 있는 마실 장소들이다.일상의 피로가 쌓인 주부들은 서로 만나 수다를 떨고 웃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수다는 주부들 스트레스 해소의 필수처방전이다. 이런 수다를 이왕이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장소에서 떨 수 있다면? 애써 마음 다스리려 명상하지 않아도, 격렬한 몸짓으로 ‘나 힘들어’를 표현하지 않아도 꼭꼭 눌러놓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그래서 찾았다. 아산의 자연을 감상하며 우리만의 마실을 다녀올 수 있는 곳, 주부들의 ‘초록힐링코스’다. 눈부시게 반기는 꽃과 나무들이 가득한 그곳에 다녀왔다. 세월의 고고함과 기품 갖춘 자연, 공세리성당첫 방문지는 공세리 성당이다. 수백 년을 지켜온 아름드리 나무들은 세월의 숭고함을 느끼게 했다. 성당과 어우러진 작품 같은 자연의 모습은 갈 때마다 새로운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평택시에서 이곳을 찾은 노채은(49)씨는 “이렇게 멋진 곳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주변 풍경만 봐도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이라며 흡족해했다.또한 지금 공세리성당 성지전시관에 가면 6월 6일(화)까지 김명태 작가의 15번째 개인전 ‘공세리의 봄’을 감상할 수 있다. 김명태 작가는 공예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주시 향토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무소재의 아름다움을 살린 목칠공예를 선보인다.성당 주변엔 맛집이 많지만 이날은 성당 진입로 입구에 있는 ‘공세뜰 두부집’에서 허기를 해결했다.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만든 두부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이다. 주 메뉴인 두부 요리도 좋지만 밑반찬으로 나오는 6가지 반찬 맛이 괜찮다. 요즘만 맛볼 수 있는 도라지순 나물은 입에 쫙 붙는다. 자연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대중적인 입맛을 가진 사람도 모두 만족할 것 같다.바로 옆 지하 ‘공세리 이야기’ 카페에 식사 영수증을 가지고 가면 팥빙수를 10% 할인해준다. 공세리 이야기는 공세리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북카페다. 화려함과 고즈넉함이 공존하는 피나클랜드성당에서 2km가 채 안 되는 곳에 피나클랜드가 있다. 이맘때 가장 아름답고 정갈한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관리가 잘 된 정원’이다. 돌리는 시선마다 눈에 들어앉는 꽃과 나무들이 일상의 번민을 잊게 한다.가만히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 떠는 것도 좋지만 산책 겸 쉬엄쉬엄 걸으며 수다를 떠는 건 왠지 근사하다. 나도 모르게 걷다보면 스마트폰 만보계 권장량을 채우고도 남는다.지인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문재희(48 온천동)씨는 “즐겁게 얘기하며 걸었는데 1만2000보나 걸었더라. 일부러 운동한다고 하면 힘들기만 했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주부들의 평생소원인 다이어트가 절로 되겠다. 두 곳 다 영화의 한 장면을 완성했던 명소이기에 걷는 기분은 더 호사스럽다. 친근한 자연과 레저공간으로 사랑받는 영인산자연휴양림마지막 초록힐링투어 장소는 영인산자연휴양림이다. 가볍게 등산하기 좋을 뿐 아니라 휴양림, 수목원, 산림박물관, 스카이&포레스트 어드벤처, 야외수영장 등 온 가족의 나들이 장소로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곳이다. 아산시민이면 한 번쯤은 가봤을 명소 중에 명소다.누가 하나 운전대 돌리며 앞장서는 수고 없이 쉽고 편하게 즐기려면 ‘아산시티투어 초록힐링코스’를 이용하면 좋다. 아산시티투어 5~6월 초록힐링코스는 매주 수·금 공세리성당?중식?피나클랜드-영인산자연휴양림 코스를 운영한다.물오른 자연의 모습이 눈에 가득 들어온다. 가는 곳마다 넘치는 초록물결을 만나니 마음도 날아갈 것 같다. 마음 동해서 훅 가고 싶으면 언제든 갈 수 있고 행복감 피어나는 자연 풍경이 지척에 있으니 어찌 아니 좋을까. 햇살이 더 뜨거워지기 전에 일단 떠나보자. 초록힐링을 선사하는 평온한 시·공간은 만나는 순간 바로 내 것이 된다.초록힐링코스 이용문의 : 아산시 콜센터 1577-6611 / 온양온천역 관광안내소 041-540-2517 2017-05-30
- 우리 아이, 잘 놀고 있나요? 곳곳에서 제법 근사한 놀이터를 발견한다. 뛰어놀기 좋은 공원도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지만, 정작 아이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요즘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도 주말마다 과외를 받는다는 흉흉한 소문이 들려오기도 한다. 키즈카페나 실내놀이터 같은 곳에 가야 노는 줄 아는 아이들도 많다.이명희씨와 김정기씨는 ‘인공적 놀이터 말고 자연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맹꽁이숲학교’를 운영한다. 숲놀이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유아를 대상으로, 둘째 넷째 주 토요일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6월 매주 금요일 용곡공원에서 초등 저학년 숲놀이가 진행된다.이명희씨와 김정기씨를 만나 숲놀이에 대해 들어보았다. -. 숲놀이란 무엇인가?이명희(이하 이) : 숲에 대해 설명하고 관찰하는 숲체험과 달리 그냥 숲에서 노는 것을 말한다.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다시 유아교육을 전공해 어린이집에 근무하며 여러 아이들을 만났는데 아픈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해 산만한 아이나 문제 행동을 일삼는 아이를 보며 인공적인 곳이 아닌 자연에서 잘 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숲놀이는 아이들 놀이에 자연을 접목했다고 보면 된다. 아무 규칙도 없고 가르침도 없다. 아이들을 숲에 데려다 놓으면 아이들은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 가며 자유롭게 논다. 숲놀이의 목적이라면 자유롭게 놀고 몸과 맘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것이다.-. 숲놀이 진행 방식은?이 : 숲놀이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모아 숲으로 이동한다. 숲에 도착하면 아이들은 알아서 놀이를 시작한다. 함께 간 교사는 거의 놀이에 개입하지 않는다. 놀이는 아이들이 정하고 갈등이 생기면 스스로 조정한다. 자연지물을 이용해 신나게 논다. 참여한 아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가 놀이를 주도하기도 하고 어린 아이가 놀이를 청하기도 하고 매번 다른 양상을 보인다.곤충에 관심 있던 어떤 아이는 숲놀이에 참여해 한동안 혼자서 땅만 파고 놀더니 어느 날 개미집을 만들어 보여주었다. “비 오면 다 떠내려가겠다”고 한 마디 했더니 커다란 돌멩이로 비를 피할 수 있는 지붕을 만들었다. 놀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배운다. 좀 기다려주면 된다.김정기 (이하 김) : 숲놀이는 보통 열 명 안팎의 아이들이 참여하는데 그 자리에서 처음 만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나이가 어릴수록 어색함 없이 금방 친해지고 어울려 논다.숲놀이에 좀 더 쉽게 접근하게 하도록 밧줄을 이용하기도 한다. 밧줄로 숲케이블카, 숲그네, 흔들다리 등을 만들어 놀이를 진행하는데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보다 다양한 숲놀이를 개발하기 위해 여러 궁리를 하고 있다. -. 숲놀이 장소는 어디인가?이 : 주로 도고산에서 논다. 도고산을 택한 이유는 인위적인 조성물이 없기 때문이다. 흔한 벤치 하나 없다. 아이들은 도고산 숲에서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고 만지고 호흡하며 논다.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흐뭇하고 정말 제대로 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계속 같은 곳에서 놀이를 진행하면 그 숲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고 지난번에 다 못한 놀이를 이어갈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아이들에게 놀이란 어떤 의미인가?이 : 놀이는 가장 기초적인 교육이다. 아이들은 놀이하며 규칙과 질서, 타협과 배려 등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부모는 급한 마음에 어려서부터 공부만 시키고 싶어 하지만 놀이를 충분히 경험한 아이가 제대로 공부할 힘을 기르게 된다.아이들이 놀이에 집중하면 잘 다투지 않는다. 생각보다 다치지도 않는다. 모든 것을 만져보고 느끼며 행복해 한다. 자연지물의 다양한 모양과 형태를 접하게 된다.제대로 된 놀이를 구현하기 위해 유아숲지도사와 전래놀이지도사 자격증을 땄다. 숲놀이에서 아이들이 부상을 당하면 응급처치를 하기 위해 간호조무사 공부도 마쳤다. 김 : 편해문 선생의 ‘놀이가 밥이다’란 책을 자주 읽는다. 아무리 놀아도 끝이 없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놀이는 밥보다 더 중요하다. 잘 놀며 에너지를 소모한 아이들은 밥 먹는 것도 달라진다.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를 계속 시도해야 한다. 아이에게 다양한 체험을 주는 것보다 더 좋은 교육법은 없다고 생각한다.혹시 집에서 위험한 행동, 이를테면 자꾸 장난감을 던지는 아이가 있다면 금지할 것이 아니라 위험하지 않은 곳으로 이동해 마음껏 던질 수 있도록 해준다. 숲에서 한동안 장난감이나 돌을 던지고 논 아이는 집에 가서 다시 장난감을 던지지 않는다. 이미 마음의 안정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 마음을 읽어주지 못하고 금지하고 꾸짖는다면 아이는 해결되지 못한 마음을 가지고 힘들어 하게 된다.-. 집에서 아이와 잘 노는 방법이 있다면?이 : 일단 TV를 끄자.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네 시쯤 집에 돌아오면 엄마는 저녁을 준비하겠다고 아이에게 TV를 틀어준다. 그러지 말고 잠깐이라도 손으로 하는 놀이를 시도해 보자. 놀이는 별다른 것이 아니다. 실뜨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고누놀이 사방치기 등을 함께 하면 된다.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또 하나의 일이 되지 않도록 같이 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면 좋겠다. 아이와 놀아주려고 키즈카페에 가서 아빠는 의자에 앉아 졸고 있거나 엄마는 엄마들끼리 차를 마시는 광경을 보면 안타깝다. 아이와 같이 놀자.걸러내는 교육 말고 길러내는 교육을 하면 좋겠다. 교육의 시작은 놀이다. 엄마는 같이 노는 친구가 될 수 있다.김 :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기계와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하다. 놀이가 다 망가져 버렸다. 엄마가 조금 용기를 내 이웃을 만나고 아이들끼리 놀 수 있는 기회를 한 번만 만들어 주면 아이들은 금방 친해지고 같이 어울려 논다. 아이의 교육에 대해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질 수 있다. 맹꽁이 숲학교 010-6296-6434 2017-05-30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흔들리지도 두려워하지도 마십시오 / 1편 10년 후,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나아가야 할 그때 어떤 변화가 올지 알 수 있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선명하겠지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혼란스런 시대에는 불확실성과 예측불가능성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바뀌는 교육정책을 처음으로 적용받는 부모들은 '우리가 마루타냐'를 외칩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어떡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고 외칩니다.이런 시대에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는 용기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일까요.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변화하지 않는 것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본질을 말합니다. 교육의 본질을 찾고 그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흔들리지 않는 비결이 아닐까요.엄마의 자존감에 초점을 맞추세요사춘기 자녀의 부모들이 강의 때마다 공감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자녀들의 ‘자존감’을 키워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가장 중요한 위치에 부모가 있다는 사실에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자존감은 능력이나 경험에서 오지 않고 존재에 대한 인정에서 온다는 것에도 말입니다.문제는 아이의 자존감이 아닙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줘야 할 부모의 자존감이 바닥인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자녀 교육의 결과물로 부모로서의 존재를 인정받고 부모 인생의 성패까지 논한다는 것이지요. 자녀가 입시에 실패하는 것이 부모의 인생이 된다면 얼마나 불안하고 두려울까요. 그 마음이 아이에게 전이되고 아이의 자존감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한 고3 엄마와 전화 상담을 했습니다. 지금껏 우등생, 모범생이었던 아이가 고3이 되어서 사춘기가 왔답니다. 잔소리와 비교로 아이를 압박했는데 아이의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고 합니다.능력에 의해서 자신이 판단 받는다고 여겨질 때 불안과 두려움이 커지지요. 아이도, 엄마도 같은 마음 상태입니다. 능력과 관계없이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인정할 수 있을 때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 자존감의 능력입니다. 내적동기도 여기서 시작되고요. 그 마음을 부모가 먼저 가져야 합니다.김정학 코치㈜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 UP학습코치 대표문의 041-578-9558 2017-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