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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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기업 (주)자이엔트, 천안서 ‘독립문화가 있는 날’ 운영 청년독립예술인들이 애국충절의 도시인 천안의 정체성을 담는 동시에 현대적 의미를 부여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문화콘텐츠기획사 사회적기업 ㈜자이엔트(대표이사 김성묵)는 매달 마지막 주 문화의 날을 독립문화가 있는 날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은 2017 천안 독립문화가 있는 날 ‘인팬(이하 인팬)’.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콘텐츠 중심 특화형 분야 공모에 선정되어 이번 달부터 진행한다. (주)자이엔트1 : 2017 천안 독립문화가 있는 날 ‘인팬’을 주관하는 문화콘텐츠기획사 사회적기업 (주)자이엔트천안의 독립정신 정체성과 독립예술 아우르는 하루‘인팬’은 애국충절의 도시 천안에서 독립역사를 소재로 다채로운 독립문화콘텐츠를 창작해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천안특화프로그램이다. ‘독립효과, 문화로 날갯짓하다’라는 주제로 8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문화가 있는 날’ 진행한다. 8월 30일(수) 천안 명동거리 일대, 9월 27일(수) 천안 신부문화공원 일대, 10월 28일(토) 독립기념관 일대, 11월 29일(수) 천안역사내 일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주)자이엔트는 ‘인팬’을 통해 일제강점기 해방을 위한 민족정신이 담긴 독립역사, 현시대 자본에 종속된 기성 문화 시장을 거부하고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예술 활동을 펼치는 독립예술(인디문화), 그리고 대학생 및 청년들의 경제적 독립을 중의적으로 표현한다. ‘독립’이라는 단어가 상징하는 역사·사회적인 의미와 더불어 현 시대 청년들이 주도하는 독립문화·예술 창작을 ‘독립정신’으로 정의해 자신에 대한 해답을 찾고 더 나아가 정체성과 주체성을 함양시키겠다는 현대적 의미를 부여했다. 프로그램 이름 인팬(In:fan)은 이러한 목표가 드러난 결과물. 독립(Independence)+팬(fan)을 결합해 천안의 독립역사 정신을 모티브로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들과 협업해 독립 문화·예술 콘텐츠를 시민들(fan)에게 연결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8월 30일 천안 명동거리서 첫선 … 콘서트 갤러리 버스킹 등 진행 인팬의 첫 프로그램은 천안 명동거리서 선보인다. 8월 30일 낮 12시~오후 9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예술 활동을 펼치는 청년 독립예술(인디문화)인들과 콘서트, 갤러리, 프리마켓, 버스킹, 캠페인 등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펼칠 예정(박스 기사 참조)이다.이를 시작으로 (주)자이엔트는 지역의 청년 문화·예술인들과 협업해 이들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변 지역 상권 공간을 무대로 해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동시에 시민(fan)들은 보다 밀접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한편, (주)자이엔트는 참가 모집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지난 12일(토) 진행했으며, 앞으로 진행할 3회 인팬의 경우 매달 1주차부터 3주차까지 온라인 또는 유선으로 지원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자이엔트 창의기획팀(070-4618-6074)으로 문의하면 된다.미니 인터뷰 - (주)자이엔트 김성묵 대표이사“독립운동 100주년엔 국제독립문화예술제로 성장할 것”-. 인팬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천안은 독립의 정신을 담은 애국충절의 도시다. 그 정체성을 잘 살리지 못하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 지역의 정체성과 특징을 담지 않으면 그저 이벤트일 뿐 장기적인 생명력을 지닐 수 없다. 천안의 정체성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천안만의 특화프로그램이 자리 잡기를 바란다. -. 독립이 지닌 역사적 의미에 새로운 해석을 함께 부여한 이유는독립은 역사적인 부분만으로도 큰 의미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지금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하는 청년, 기성문화에서 독립해 자신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독립예술인들 모두에게 필요한 의미다. 그것을 모두 담아 안겠다는 의미를 인팬의 네이밍에도 담았다. -. 올해 4회 인팬을 진행하는데, 앞으로 계획은 한시적인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역과 독립문화예술인들이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까지 가능하도록 하려고 한다. 또한 올해 행사 운영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2019년 독립운동 100주년에는 천안에서 국제독립문화예술제로 성장하는 독립효과를 일으켜 보겠다. 지금은 작은 날갯짓이지만, 앞으로의 성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 8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인팬(Infan) 갤러리낮 12시~오후 8시명동거리 ‘인더 갤러리’청년독립문화꾼들의 예술작품 전시 및 버스킹 밴드 공연 연계▶인팬(Infan) 버스킹@오후 3시~8시천안역 명동거리 일대지역 인디밴드 버스킹 공연▶인팬(Infan) 프리마켓오후 4시~8시천안역 명동거리 일대자신의 주체성이 담긴 핸드메이드 작품 등 다양한 분야, 종류의 개성 있는 프리마켓 운영▶인팬(Infan)을 부탁해오후 4시~9시천안역 명동거리 사거리 특설무대 인근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대형 인팬 아트웍 작품▶인팬(Infan) 콘서트오후 7시~9시천안역 명동거리 사거리 특설무대애국, 충절 주제로 창작예술 전문 공연팀 공연 2017-08-29
- 천안 시민 참여 마당 <공모>● 2017 하반기 공익활동 지원사업* 인큐베이팅실 입주 단체신청기간 : 8.31(목)까지대상 : 공익활동을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단체 창립이 1년 이하인 신생 단체/모임, 자활을 준비하거나 비영리 민간단체 창립을 준비하는 단체/모임/개인내용 : 최대 24개월 입주 가능, 월 5만원, 전화이용료 별도 부담, 기입주 단체와 협의 필요, 사무기기(컴퓨터, 프린터, 냉난방기구 등) 지원, 단체설립 및 운영에 관한 컨설팅 제공 등신청방법 : 신청서 및 동의서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문의 : 천안NGO센터 562-1342<강좌>● 시민예산학교일시 : 8.23~9.20(수) 10시대상 : 천안시민(30명)장소 : 한빛회 교육실1강. 8.23 : 성인지 예산이란?2강. 8.30 : 예산 이해의 기초3강. 9.6 : 국비예산 편성 및 집행구조4강. 9.13 : 지방재정과 공공예산 보기5강. 9.20 : 사례별 재정분석문의 : 한빛회 579-2752<참가자 모집>● 청소년 지방정치 아카데미* 지방의회 역할 및 구조일시 : 8.27(일) 13~18시장소 : 천안아산경실련 회의실* 시의회 견학 및 모의 의회일시 : 8.30(수) 10~15시장소 : 천안시의회* 지방정부 살림살이일시 : 9.2(토) 13~18시장소 : 천안아산경실련 회의실* 청소년 정치활동 참여방법일시 : 9.9(토) 13~18시장소 : 천안아산경실련 회의실대상 : 천안아산시 고교재학생(선착순 25명)교육비 : 무료문의 및 신청 : 천안아산경실련 552-2040●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신청기간 : 8.31(목)까지대상 : 천안 시민내용 : 가정, 상가, 학교의 에너지 사용량 분석, 맞춤형 진단과 컨설팅, 홍보물 설명 및 배포비용: 무료신청방법 : 신청서 작성 후 메일 및 팩스로 신청※전기, 가스, 수도 고지서 준비문의 : 충남천안기후환경네트워크 553-2120● 광덕산 생태교육일시 : 9월부터 매월 1, 3주 토요일 9시 30분장소 : 광덕사 일주문대상 : 광덕산을 찾는 시민 누구나내용 : 숲나들이와 함께 하는 광덕산 주등산로 생태해설 참여문의 : 광덕산환경교육센터 572-2535● 한국놀이문화협회 양성과정 프로그램* 레크리에이션&웃음코칭 지도자일시 : 9.5~10.31(매주 화) 19~21시내용 : 기초이론, 실내·외 게임, 노래율동 등회비 : 무료(단, 재료비 35,000원 개인부담)문의 : 박은숙 010-2076-2234* 실버레크리에이션 지도자일시 : 9.5~10.31(매주 화) 10~11시 30분내용 : 실버레크리에이션 게임, 민요·가요 지도법 등회비 : 무료(단, 강당 2개월 사용료 등 2만원 개인부담, 교재비 별도)문의 : 차미혜 010-3073-9691* 전문MC일시 : 9.7~10.26(매주 목) 10~11시 30분내용 : 기초이론, 각종 진행기법 등회비 : 무료(단, 강당 2개월 사용 및 다과비 2만원 개인부담)문의 : 윤택영 010-5424-9897* 전래놀이 지도자일시 : 9.4~10.30(매주 월) 17~18시 30분내용 : 전래놀이 시연 및 응용기법, 현장지도법, 민요 등회비 : 무료(단, 기수 자체운영비 2만원 개인부담)문의 : 윤택영 010-5424-9897<지역행사>● 2017 하반기 유망직종 공개설명회일시 : 8.24(목) 11시 10분~12시 10분장소 : 본 센터 4층 강당내용 :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 탐색, 2017 취·창업 유망직업 체험, 무료 취업 상담 등문의 : 천안YWCA여성인력개발센터 576-3060● '그리다방 네모' 전시회기간 : 8.10(목)~26(토)*휴관(8.15)장소 : 천안 삼거리 갤러리문의 : 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 579-8220● 나눔 콘서트일시 : 매월 2 4주 목요일 15~16시장소 : 천안로컬푸드직매장 원성점 앞내용 : 싱어송라이터 공연, 중고의류 1000원 나눔문의 : 천안로컬푸드 직매장 574-0556● 장애차별철폐 캠페인일시 :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15~16시 30분장소 : 천안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맞은편문의 : 한뼘인권행동 010-2478-7351<자원봉사>● 장애차별철폐 캠페인 진행스텝 모집일시 :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14~17시내용 : 캠페인 준비 및 진행(봉사시간발급 가능)문의 : 한뼘인권행동 010-2478-7351● 천안시사회복지축제 봉사자 모집제13회 천안시사회복지축제 Happy Festival ‘사랑! 나눔! 힐링을 만나다’일시 : 9.2(토) 10~16시장소 :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대상 : 학생 초·중·고내용 : 벼룩시장 참여 및 체험부스 모니터링참가비 : 라면 1봉지 이상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에게 후원품으로 전달될 예정)신청방법 :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 접수문의 :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 554-0223● 생명사랑지킴이 모집모집대상 : 자살예방사업 및 상담에 관심 있는 자(성별, 나이, 학력 무관)모집유형 : 교육형 생명사랑지킴이, 멘토형 생명사랑지킴이모집기간 : 상시모집제출서류 : 이력서, 자기소개서, 경력증명서 1부(해당자에 한함)접수방법 : 이메일 접수문의 : 천안시자살예방센터 571-0199 2017-08-22
- 우거진 숲과 오솔길, 그리고 그 끝에 잠든 아픈 역사 기획 - 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다지명은 공간의 특성을 반영한다. 천안(天安).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 지명에 최고의 찬사가 담겼다. 하지만, 그 엄청난 의미를 지녔음에도 정작 천안의 본 모습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천안을 소개할라치면 오래도록 뜸을 들이게 된다.3년 전 고장의 아름다움을 찾아보고자 하는 이들이 모여 도솔 둘레길을 찾고, 걷기 시작했다. 이들은 천안을 상징하는 오룡쟁주를 중심으로 12구간을 정리해 매월 한 구간씩 걷고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천안시민들과 함께 도솔 둘레길 12구간을 함께 걸으며 구간을 소개하는 ‘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시민들이 직접 내 고장을 알아보고자 하는 소중한 마음과 함께 도솔 둘레길의 아름다움과 곳곳에 숨은 천안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소망한다. <편집자 주. 자세한 구간은 천안아산내일신문 블로그(mynaeil.blog.me) 참조>왕자산 구간의 오솔길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곳이다. 천안의 진산이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태조산 태학산 광덕산 등에 비해 딱히 관심을 두진 않았다. 하지만, 이제야 발자국을 찍었다는 것이 얼마나 아까웠는지 모른다. 천안에 터를 잡고 산 지 이십년 가까이 되어서야 비로소 만나 한눈에 반한 왕자산을 걷는 내내 떠나지 않은 생각이다.8월 12일 진행한 도솔 둘레길은 왕자산이다. 찾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아 고즈넉해 한여름 우거진 숲 사이 오솔길을 걷는 호사를 누린 시간이었다. 계성군과 숙의 하씨의 이야기를 품고 하늘까지 뻗은 전나무숲의 시원한 바람을 건네주는 걷기의 끝에는 우리의 아픈 역사가 잠들어 있었다.이날 걸은 구간은 상명대 입구에서 출발해 왕자산 - 망향봉 갈림길 - 문암저수지 전망대 - 망향봉 - 망향의 동산이었다. 8월 도솔 둘레길은 특히 광복절을 기념해 망향의 동산에 잠드신 김학순 할머니 묘소 참배로 마무리 지었다. 왕자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안시, 전나무 군락, 계성군과 숙의 하씨의 묘소를 알리는 표식한여름의 숲이 있는 힘껏 전하는 진한 여름8월은 여름의 절정. 그렇지 않아도 위협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중이었다. 맞으면 아플 것 같은 엄청난 비가 전날 한바탕 위세를 선보인지라 하늘은 아침부터 쾌청. 이날이야말로 숨 턱턱 막힐 진한 여름을 각오해야 하는 터였다.출발 전 이날 오르는 왕자산 구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고 곧 걷기를 시작했다. 상명대 다리 옆의 작은 길이 오늘 걷기의 시작점. 항상 지나다니던 길이었음에도 전혀 발견하지 못한 진입로다.그다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길은 아니어서인지 주변은 한적했고, 오직 매미와 새가 내내 목청을 높였다. 전날 내린 비로 어느 정도 젖고, 아침부터 내리쬔 볕으로 어느 정도 마른 땅은 쿠션감이 상당히 좋아 한여름 더위에도 발걸음은 경쾌했다. 한 명씩 걸어가야 할 법한 오솔길로 이어지는 구간에 가득 들어찬 진한 여름을 느끼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었다.이윽고 올라선 왕자산 정상. 천안의 곳곳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특히 전날 내린 비로 하늘이 맑게 씻겨나간 탓인지 멀리까지 탁 트인 전망이 제법이라, 펼쳐놓은 지도 확인하듯 천안의 곳곳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점점 높아져가는 기온과 뙤약볕을 감수하고 오른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산이 주는 선물은 이뿐만이 아니다.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하늘 끝까지 오르고야 말겠노라는 전나무들이 모인 전혀 다른 세상인 듯한 공간이 펼쳐진다. 뒤이어 바깥 더운 공기를 싹 베어낸 듯한 시원한 바람과 나무들이 전하는 푸릇한 냄새가 휴식을 전한다. 더위에 허덕이던 몸이기에 시원함은 갑절. 몇 시간 후면 한기가 들 것 같은 신기함 마저 드니 이대로 한동안 머물고픈 마음만 가득하다. 아쉬운 것은 산을 찾는 이들을 위한 제대로 된 안내가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는 점. 그동안 걸었던 구간은 지금 가는 곳이 어디쯤인지, 어느 곳으로 가야 제대로 길잡이를 하는 것인지 중간 중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왕자산은 달랐다. 많이 오간 사람의 안내가 아니고서야 어디가 맞는 길인지 알아낼 수 없을 만큼 안내는 거의 없었다. 절경임에 분명해 어디에고 자랑할 만한 전나무숲도 설명을 듣고서야 멈춰서 하늘 끝을 바라볼 수 있었기에 한 참가자는 “나중에 혼자서 오면 이 길을 찾아 올 수 있을까”라는 말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좋은 공간을 많은 이들이 오가고 아끼며 볼 수 있으려면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 구간으로 발길을 옮겼다. 김학순 할머니의 묘소, 김학순 할머니 묘소 앞에서 참배하는 참가자들, 구간을 걷다 발견한 칡뿌리 꽃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아픈 역사를 깨닫는 시간시원한 바람을 가득 맞은 후 다시 걷기의 시작. 한동안의 걸음 후 발견한 것은 계성군과 숙의 하씨의 묘를 알리는 표식이다. 계성군과 숙의 하씨의 묘소가 지역에 있음은 부끄럽게도 이날 처음 알게 된 이야기. 계성군은 성종의 둘째 아들로 연산군의 이복동생이자 중종의 이복형. 숙의 하씨는 영의정 하연의 딸로 성종의 후궁이자 계성군의 어머니다. 이 둘의 묘소는 왕자산에, 엄밀히 말하자면 왕자산과 성거산이 이어지는 곳에 자리했다. 경기도 시흥군에 묘소가 있었으나, 1971년 서울특별시의 도시 확장 계획으로 지금의 자리에 이장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부끄러움은 뒤이어 또 한 번, 진하게 다가왔다. 구간의 마지막인 망향의 동산에 잠든 김학순 할머니의 묘소를 찾으면서였다. 김학순 할머니는 1991년 8월 14일, 최초로 본인이 ‘위안부’임을 밝혀 일제의 만행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한 계기를 마련한 분이다. 1997년 별세하신 후 망향의 동산에 잠들어 계신다. 8월 14일은 현재 ‘세계 위안부의 날’로 지정되어 있다.하지만, 정작 묘소를 찾은 것은 이날이 처음. 이곳에 잠드셨다는 것을 모르는 이도 상당할 것이라는 것에 마음이 아렸다. 그나마 죄송함이 덜어진 것은 이미 묘소를 찾은 이들이 남긴 하얀 국화의 흔적 때문. 잊지 않고, 우리 세대에서 반드시 역사를 바로잡아 죄송함을 씻겠노라는 마음이 담겼음을 알기 때문이다.뜨거웠던 2017년 8월의 어느 하루는 그렇게 부끄러움과 죄송함, 다짐으로 채워졌다. 내 고장 만나기가 하루하루 쌓일수록 그래서 의미도 쌓인다. 9월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새로운 마음을 일깨울까. 9월의 도솔 둘레길 걷기는 태학산에서 이어간다. 3년 전부터 한마음고등학교 구자명 교장과 천안시민들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천안 사랑 뽈레 뽈레 도솔 둘레길 걷기(이하 도솔 둘레길)’를 진행하고 있다. 구자명 교장은 천안을 상징하는 오룡쟁주를 중심으로 한 걷기 길 7구간과 천안의 명산 5곳을 묶어 총 12구간을 정리했다(천안아산내일신문 1228호 3면 참조).9월 도솔 둘레길은 태학산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해 - 태학산 - 태학사 -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태학산 구간을 진행(9월 9일 예정)한다. 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고 싶거나 또는 구간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문자(010-6422-7580)나 이메일(wlzladl99@hanmail.net)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구자명 교장이 조성한 도솔 둘레길 경로1구간(박물관 길) : 천안박물관 - 청수고 - 삼거리 변전소 - 굴울마을 - 구성산(장태산) - 유량고개2구간(왕건의 길) : 유량고개 - 태조산 - 유왕골 약수터 삼거리 - 각원사 - 24번 종점3구간(깨달음의 길) : 청송사 - 태조산 구름다리 - 태조산 삼거리 - 유왕골 약수터 - 왕자산 - 상명대4구간(‘나비날다’ 길) : 상명대 - 성거산 - 성거갈림길 - 운암저수지 - 망향봉 2017-08-22
- 가을을 기대하고픈 8월, 흐뭇한 문화소식으로 채우세요 그칠 듯 말 듯 비가 오더니 언제 그리 더웠냐는 듯 여름나절 훈풍에 가을이 스친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아침저녁으로 소매 긴 옷을 꺼내 입을 만큼 선선함이 스미는 날씨다. 그동안 숨 막히는 더위에 질려 가까운 곳 외출도 꺼렸다면 이제는 걱정 없이 다녀볼만 하겠다.당림미술관은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특별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동안 지역에서 감상하기 힘들었던 ‘텍스타일 아트’다. 천안문화재단은 뮤지컬 최고 스타들의 콘서트를 마련했고, 아산문화재단은 감미로운 화음으로 심금을 울리는 유리상자 공연을 준비했다. 기대한 만큼 만족할 문화소식들을 소개한다.◆ 당림미술관 <결을 짜다. 서주람&이서정 텍스타일 아트> 초대전당림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다양한 특별초대전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8월처럼 에너지 충만한 아리따운 두 젊은 작가, 서주람 이서정의 텍스타일 아트 ‘결을 짜다’를 지역에서 첫 선을 보인다.서주람 작가는 프랑스 베르사이유 미대(Ecole des Beaux-Arts de Versailles)에서 수학했고, 현재 덕성여대 텍스타일 디자인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이번 전시 작품들인 ‘PRESENT’는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라는 시간의 흐름을 강물과 비의 모습으로 시각화했다.이서정 작가는 덕성여대 텍스타일 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 ‘The Viewpoint’는 수평이 아닌 수직의 시선으로 내려다본 세상과 일상의 모습을 표현했다.‘텍스타일 아트’는 직물을 이용한 창작예술을 뜻한다. 당림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젊은 신예작가를 발굴해 그들의 창작열정을 북돋우고, 문화적 변방인 아산과 주변 주민들에게 ‘텍스타일 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당림미술관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해설이 있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술관 큐레이터가 풀어내는 재미있고 내용 있는 그림 이야기와 에듀케이터가 참여자들과 직접 미술작품을 창작해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8월 25일 오후 3시~6시 미술관 전시관과 교육관에서 열린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기간 : 8월 23일(수)~9월 26일(토)문의 : 041-543-6969◆ 뮤지컬계를 주름잡는 최고 스타들 한자리에 모인 <더 뮤지컬 스타3> 천안문화재단이 기획 초대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에 뮤지컬계를 주름잡는 최고 배우들이 모였다.이번 공연에서는 대중성과 작품성 흥행성을 두루 갖춘 뮤지컬 배우 최정원 카이 손준호 김소현이 2년 전 열린 천안 공연을 뛰어넘는 다채롭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오페라의 유령’ ‘맨 오브 라만차’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맘마미아’ 등 세계적인 유명 뮤지컬을 최고 보컬들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멘토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연주는 더욱 흥겨운 무대로 안내한다.가을의 문턱에서 만나는 벅찬 감동의 세계, 천안예술의전당에서 흠뻑 빠져보자.일시 : 9월 2일(토) 7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66-0155◆ 유리상자의 가슴 따듯한 무대 <청춘별곡>‘신부에게’ ‘사랑해도 될까요’ 등 감성적인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리상자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유리상자는 그동안 매체보다는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대중과 숨결을 나눠온 감성 듀엣의 대명사다.뜻 깊은 20주년을 맞이한 9월의 둘째 금요일인 8일, 유리상자는 지역의 실력파 뮤지션인 싱어송라이터 ‘박재우’, 혼성트리오 ‘유리(URI)’와 함께 ‘청춘별곡’을 펼친다.이날 유리상자는 토크를 열어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선물 같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유리상자의 목소리로 영원한 청춘가객 김광석의 명곡 메들리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8월 31일까지 티켓 예매시 20% 할인.일시 : 9월 8일(금) 7시 30분장소 : 아산시여성회관 공연장문의 : 041-534-2364 2017-08-22
- “믿고 먹는 ‘명품수제 훼밀리 도시락’을 소개합니다” 모처럼 나간 야외행사에서 딱딱하게 굳은 밥과 다 식은 국물 때문에 목 막혀 가슴을 쳐가며 도시락을 먹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왕이면 야외에서도 따끈한 국물과 밥이 담긴 도시락을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꿈해비타트 훼밀리 도시락은 충남 최초로 모락모락 김이 나는 ‘보온도시락’을 출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한 끼로 넉넉한 ‘컵밥’, 맞춤형 ‘수제도시락’ 등 평범함을 탈피한 다양한 품목으로 도시락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한때 문을 닫을 뻔한 위기에서 벗어나 진정한 도약의 발판 위로 올라선 사회적기업 ㈜꿈해비타트 훼밀리 도시락(이하 해비타트)의 성공비결을 살펴봤다. 해썹(HACCP) 인증 받은 꼼꼼하고 위생적인 제조 시설박성식 해비타트 대표는 2009년 아산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으로 재임시 사회적기업을 통해 결식아동 식사제공을 위해 도시락 사업을 시작했다. 2011년 전문경영인 백진우 부사장이 투입되며 같은 해 말 해비타트는 고용노동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2012년에는 ㈜꿈해비타트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을 키워나갔다.2014년 재정지원이 종료되고 ‘자립의 길’에 들어서게 되자 1차 위기를 맞았다. 때마침 국가 기준 변화로 아동급식 대상 수가 대폭 줄었다. 매출은 급감했다.살아남아야 했고, 이때 개발한 신제품 보온도시락이 회사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2015년 처음으로 3000만원의 흑자가 났다. 더불어 깐깐한 건강보험관리공단의 건강식 이동급식 공급업체로 선정돼 식품 안정성과 위생성을 인정받았다.성공 가능성을 맛본 해비타트는 2015년 해썹(HACCP) 인증을 받기 위해 시설공사와 위생장비 구입에 2억7000만원을 투입하며 2차 자금 위기에 놓였다. 이 또한 직원들 덕에 멋지게 타파했다. 자본증자로 9000만원을 해결했고 주주직원들이 무이자로 빌려주어 비용조달에 숨통이 트인 것이다. 덕분에 도시락 제조기업 중 ‘해썹(HACCP) 인증 충남 1호 기업’이라는 명예가 따라왔다. 뿐만 아니라 아산시 최초 식품제조가공업 허가업체로 이름을 올렸다.백진우 부사장은 “중소지역업체가 2018년까지 갖춰야 할 도시락제조 의무사항을 벌써 다 갖춘 곳은 없을 것이다. 이는 이자 없이 돈을 빌려주고 내 일 같이 애써 준 직원들 덕분”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맛, 경제성, 실용성 모두 인정받는 해비타트 도시락보온도시락은 찬 음식과 더운 음식이 자기 온도를 유지하는 획기적인 상품이다. 또한 실링지로 밀폐해 배송하므로 흔들림에도 음식물이 전혀 새지 않는다. 보온케이스는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친화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반응이 엄청날 수밖에 없다. 학교입찰까지 받아낸 보온도시락은 해비타트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컵밥 또한 휴대가 간편하면서 부담 없는 메뉴구성으로 인기다. 어린이날 등 각종 행사에 알뜰한 가격으로 배송까지 책임진다.맞춤형 수제도시락은 식단에 신경 써야 하는 병원이나 한의원, 품격 있는 세미나 등 어떤 단체에도 맞춤형 도시락이 가능하다. 영양사와 조리사와 상담해 메뉴를 결정하므로 균형 잡힌 영양과 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또한 해비타트 도시락은 국내산 재료와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당일 조리 제공한다. 김치도 모두 국내산 재료를 이용해 담그며, 부족 시 해썹 인증 받은 국내산 김치를 구입해 사용한다.백 부사장은 “우리 도시락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지인들에게 소개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충남 전 지역은 물론 심지어 평택 팽성 대전에서도 주문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가까운 곳은 10개 이상, 충남권은 20개 이상이면 배달이 가능하다. 단, 이틀 전 주문해야 한다. “취약계층 급식 사각지대 해소 위해 더 노력할 것”해비타트는 처음 설립 목적대로 여전히 결식아동 급식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비용을 받아도 넉넉지 않지만 아산시여성가족과가 지정한 약 700여 명의 아동들 가정에 일일이 배달해주고 있다.백 부사장은 “건강하지 못해 복지관에조차 나올 수 없는 노인들이 많다. 이런 분들이 정말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온주종합복지관 취약계층 노인들에겐 원가보다 싸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창면과 인주면에는 매주 수요일 도시락을 기부하고 있다.백 부사장은 “시회적기업은 두 바퀴로 가는 자전거다. 앞바퀴는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굴러가고 뒷바퀴는 앞바퀴를 밀어주는 추진동력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앞으로도 해비타트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익적 가치를 이어가는 기부 활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family_habit주문 및 문의 : 041-532-0737 / 010-9158-3196 사회적기업 ㈜꿈해비타트 훼밀리 도시락이 자랑하는 도시락 3가지● 보온도시락국내최초 실용신안 등록된 식판형 도시락. 포장 후 3시간 경과 후에도 국 온도가 65℃ 이상 유지되는 보온시스템으로 추운 야외에서도 따뜻한 식사가 가능하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환경호르몬과 발암물질 걱정이 없다. 알뜰형과 실속형이 있으며 8인 또는 5인 이상 정기식단은 정가 대비 25% 전후 할인. 알뜰형 정기식단 보온도시락이 5000원. ● 컵밥대형 컵밥 스타일이다. 비빔밥, 제육덮밥, 참치마요덮밥, 돈까스카레덮밥, 소보로덮밥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한 끼 식사로 충분하며 어린이 청소년들이 특히 좋아한다. 가격이 저렴해 부담 없으며 국, 샐러드, 과일을 유료 추가할 수 있다. 4000원. ● 수제도시락각종 행사의 특징에 맞게 주문하는 대로 만들어주는 도시락. 소비자가 원하는 메뉴로 매우 다양하게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 보급형 실속형 고급형으로 나누어 주문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20인 이상 주문 가능. 2017-08-22
- 자유학기제 변화의 핵심은 체험 기반으로 한 학생 중심 배움 중심 수업 자유학기제 전면시행 2년에 접어들었다.2016년은 자유학기제 전면시행 첫 해. 충남지역은 경천중학교(공주시 계룡면 소재)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1학년 2학기 자유학기제를 진행했다. 경천중학교는 2학년 1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다. 2년차에 접어드는 올해 역시 경천중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1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실시한다. 이로써 천안의 31곳 아산의 18곳 중학교 1학년들은 2학기 실시할 자유학기제을 앞두고 있다.전면시행 2년을 맞이하지만, 자유학기제의 역사는 그보다 길다. 교육부는 2013년 4월 자유학기제 도입을 발표하고 9월부터 시범시행을 실시, 전국 42개 연구학교를 운영했다. 2014년에는 전체 중학교의 25%인 911개교에서 시행했고 2015년은 50% 이상의 중학교에서 운영하며 전면 시행을 준비했다. 충남은 태안여중 연무중 서면중 금산중 천안새샘증이 연구학교로, 천안동중 천안부성중 입장중 천안동성중 온양용화중 송남중 아산중 등이 희망학교로 참여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진행한다. 지난 11일(금)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진행한 ‘제2회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 천안 관내 자유학기제 담당 53명 교사들이 참여해 학생중심 수업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학생 교사 학부모 만족도 자유학기제 이전보다 상승중학교 6학기 중 한 학기 동안 내신이나 입시 등 과도한 학업부담에서 벗어나도록 하고, 이 기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방식을 운영하는 자유학기제는 토론, 실험 실습, 프로젝트 수업 등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찾아보고 설정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전면시행 1년을 마치고 2년에 들어서는 현재까지도 자유학기제를 향한 오해나 선입견은 남아있다.가장 많은 오해가 자유학기제는 수업을 하지 않아 아이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 이는 잘못된 내용이다. 자유학기제 기간 수업을 하지 않거나, 또는 교육과정과 별개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오전에는 교육과정의 기본과정을 진행하고, 오후에 자유학기제 수업을 진행한다. 즉, 오전은 기존과 같은 수업을, 오후는 체험과 진로탐색, 동아리 활동 등 자율과정으로 자유롭게 활동을 한다. 자율과정은 진로 탐색, 문화 예술 체험, 다양한 활동 위주 수업으로 편성(표 참조)하고, 이는 각 학교들이 개별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평가가 없다는 것도 잘못된 이해다. 정기고사를 통해 점수화된 성적표가 없을 뿐 상시평가와 수행평가는 진행한다. 특히, 학생의 수업 참여나 활동을 면밀히 살펴보고 서술형으로 평가를 진행하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의 학교생활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천편일률적인 교육에서 벗어난 학생참여형 수업에 대해 학생 교사 학부모들은 만족을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자유학기제 실시 이전과 이후 학생 교사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반적으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고, 충남은 5.0점 만점에 평균 4.1점을 기록했다. 만족도 조사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교사들의 수업방법 개선 만족도, 학부모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 등의 항목으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자유학기제 실시 이전 만족도는 3.9점이었다. 충남도교육청 “자유학기제 넘어 자유학년제 안착할 것”이에 따라 교육부와 충남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를 넘어 자유학년제까지 고민을 확장하고 있다.교육부는 자유학기제의 성과가 다른 학기나 학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자유학년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교육청들 중 내년부터 자유학년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곳이 있고, 충남도교육청 역시 중학교에서 전면 실시하는 자유학기제를 더 확장해 자유학년제로 안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아산캠코인재개발원에서 초등학교 3권역, 고등학교 1권역으로 나누어 총 4일간 ‘학교장 대상 자유학기제 이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자유학기제 정책에 대한 취지 이해 및 운영에 대한 학교장 마인드를 제고하고 자유학기 취지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의 초등·고등학교 연계 방안에 대한 우수사례를 공유해 학교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다.해결해야 할 과제는 있다. 우선, 학교현장에서는 체험처 발굴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자유학기제를 운영해본 결과 대규모로 1회성 진행하는 것보다 학생들의 관심에 따라 소규모로,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교육과정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체험이 의미 있음이 확인(박스 기사 참조)됐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소규모의 경우 지속적인 체험처를 찾는 것이 어렵고, 구해진다고 해도 학생들을 인솔하는 것도 쉽지 않다. 2학기에 자유학기제가 몰려 있다 보니 체험처를 찾는 것 자체부터가 어렵다. 또한 자유학기제를 제대로 진행하려면 수업의 재구성, 체험활동, 배움중심 수업 등으로 교사들의 업무가 증가하는데, 그 부분도 어려운 요소임을 토로한다. 월화수목금1교시교과 23시간국어[4] 사회[2] 도덕[2] 수학[3] 과학[2] 기술가정[2]체육[2] 음악[1] 영어[2] 정보[2] 진로와 직업[1]2교시3교시4교시5교시1~5반예술6~10반선택A1~5반선택A6~10반선택B6교시체육진로, 동아리(격주 운영)1~5반선택B6~10반예술7교시■ 자유학기제 교육과정 운영 모형 <천안새샘중학교 제공>자유학기제 운영 학교의 사례체험의 나열보다 수업중심이 자유학기제의 핵심 자유학기제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다양한 체험’이다. 실제, 자유학기제를 진행하는 초기에는 대부분 체험의 확장을 시도한다. 하지만, 운영 결과 체험은 그저 체험일 뿐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내용으로 남는 부분이 적다는 것이 교사들의 평가다. 결국, 체험을 배움중심 교육과정과 연결해야 자유학기제의 취지가 안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천안동성중학교(교장 유재홍. 이하 동성중)는 2014년도 자유학기제 희망학교부터 시작하며, 첫 해 진로탐색을 염두에 두고 체험을 중시했다. 그런데, 한 해를 지내고 바로 문제의식이 생겨났다고. “체험을 많이 하는 것은 교사들에게 부담이고,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남는 것도 많지 않았다. 무엇보다 자유학기제의 취지와도 맥이 닿지 않더라. 현실 상 소규모로 진행하는 활동은 학교의 인력과 예산, 외부의 여건 상 무리가 있어 대규모 인원이 1회성으로 진행하게 되고, 결국 아이들 개별의 관심을 다 채워줄 수 없을뿐더러 지속적으로 관심을 이어갈 수 없었다.” 동성중 유재홍 교장의 설명. 무엇보다 체험하는 곳의 상황에 따라 학교가 맞추어 가다 보니 학교만의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갖기 어렵다는 문제의식도 생겨났다.결국, 동성중이 찾아낸 해법은 마을에서 소규모로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체험이었다. 거창한 기관, 유명한 기관이 아니라 주변에서 오가며 늘 들를 수 있는 곳에서 관심사를 체험하게 했고, 아이들은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체험을 지속하며 관심사를 학교 동아리 등에서 이어나갔다. 체험에서 생겨난 관심사는 수업과 연계하며 학생 중심 참여 중심 배움 중심으로 변화하는 수업을 지향해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교육과정 안에 녹여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천안새샘중학교(교장 김충식. 이하 새샘중)도 마찬가지다. 2014학년도 연구학교에서부터 시작해 전면시행까지 3년의 자유학기제를 운영한 새샘중 역시 많은 체험이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초창기 자유학기제의 포인트는 체험을 많이 갖고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와 2017-08-22
- 재미난 체험, 즐거운 박물관! 천안박물관이 8월말까지 다다어린이체험관을 시범운영한다. 다다어린이체험관은 기존 어린이전시실을 리모델링한 체험식 전시관이다. 9월부터는 안전하고 쾌적한 체험을 위해 하루에 3회 오전 10시, 오후 1시와 3시 20분 각 50명 제한으로 인터넷 사전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가장 재밌게 체험할 만한 수준의 프로그램이 운영중이다.작은 가방 하나를 준비해 간다면 교육여권, 팜플렛, 탁본체험지 등을 챙겨오는데 도움이 된다. 체험하며 교육여권에 차곡차곡 도장 찍는 재미천안박물관 2층에 자리한 다다어린이체험관. 입구에서 교육여권과 부채, 몽골 게르만들기를 받아 입장한다. 교육여권에는 조선시대직업체험, 천안역 증기기관차타기, 도솔극장 영화감상, 황제어차타기체험 등을 각 코너에서 체험 후 도장을 찍도록 되어 있는데, 아이들은 도장 찍기에 여념이 없고 엄마들은 체험도장을 찾느라 눈에 불을 켜고 다닌다.제일 먼저 조선시대 직업체험. 각 직업군별 의상이 준비되어 있어 의상을 입고 당시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화려한 색상의 의상이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와 박물관을 찾은 김경희(39·아산시 탕정면)씨는 “열 살짜리 아이가 입어볼 만한 사이즈의 의상이 많아 이용하기 편리했다”며 “의상마다 직업군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면 옷을 갈아입히면서 설명해 주기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천안역 증기기관차타기에서는 천안역의 옛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증기기관차를 타면 기차가 덜컹거리고 좌우로 흔들리기도 해 기차 타는 맛을 살렸다.도솔극장에서는 천안 출신 김시민 장군의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다. 애니메이션 형식이고 내용이 무섭거나 어렵지 않고 시간이 짧아 어린 아이들도 관람하는데 무리가 없다.황제어차타기체험은 액셀을 밟으며 핸들을 조정할 수 있다. 직접 운전하며 길을 지나는 것 같은 영상이 이어져 아이들이 제법 길게 줄을 서 있었다.천안박물관 담당 학예사는 “어린이들이 박물관은 따분하고 딱딱한 곳이라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체험관을 기획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몸으로 체험하는 놀이를 통해 역사를 배우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문화교실, 몽골의 생활상 배워다다체험관 중앙에는 다문화교실이 자리하고 있다. 작은 책상과 의자가 놓여 있고 색연필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는 몽골의상 입어보기, 색칠하기 몽골음악듣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말가이’는 몽골어로 모자를 말하고 몽골사람들에게 모자는 매우 중요해서 다른 사람과 바꿔 쓰지 않는다. 칠판에 적힌 여러 설명들로 몽골의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다. 김씨는 “교회에서 다문화가족을 만나면 10살, 5살 딸아이가 이것저것 궁금해했다”며 “박물관에서 몽골의 생활상을 체험한 것이 아이들에게 다문화가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앞으로도 필리핀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의 체험이 재미있는 형식으로 지속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입구에서 나누어 준 몽골의 주거공간 게르만들기 체험도 여기서 할 수 있다.어린이 체험공간은 어린이와 보호자로 복잡한 공간이기 십상이다. 체험을 마친 아이에게 다른 이용자를 위해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정돈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도 덤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체험을 마치고 자리를 비켜주는 것에 대한 지도가 병행된다면 모두가 쾌적한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이외에도 탁본체험과 퍼즐맞추기 등의 다양한 체험이 박물관 여기저기에 마련되어 있어 박물관 관람이 지루하지 않다. 특히 탭을 이용한 도자기 굽기 프로그램은 아이들 모두에게 인기만점. 엉금거북이 우체통도 운영되는데, 엽서는 한 달 뒤에 배달된다. 기존의 느린 우체통이 1년 뒤에 배달되는 것에 비해 짧은 기간이라 아이들과 참여해 볼만하다. 아이의 친구의 주소를 미리 파악해 간다면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 박물관 구석구석 살피보기상설전시실은 천안고고실 천안역사실 천안삼거리실로 운영되는데, 천안의 옛날과 현재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천안삼거리실은 천안삼거리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어 어린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기획전시실에는 ‘품격의 완성 모자’ 전시가 한창이다. 탕건 제관 금관 등 조상들의 다양한 모자들이 전시되어 있다. 모자를 통해 선조들의 멋과 지혜를 살펴보는 기회가 된다.박물관 야외 산책길에서는 충청도가옥과 연못, 돌무덤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날이 좀 선선해지면 아이들과 둘러보기 좋은 정도의 규모다. 민속놀이 체험을 위한 대형윷 절구 지게 등도 아이들에게 즐거운 체험거리가 된다.둘째 넷째 일요일에는 ‘2017 천안박물관 영화상영’이 운영되고 있다. 10월까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매주 주말에는 주말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타 천안박물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천안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2017-08-22
- 힘들고 많은 빨래, 더 경제적으로 깨끗하고 보송하게 덥고 습한 계절,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빨래 때문에 주부들의 고민은 늘어난다. 땀을 많이 흘려 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하는 데다 이불 또한 빨래를 자주 해주어야 냄새나 진드기 예방이 되기 때문이다.비가 오고 습도가 높으면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주부들은 더 애를 먹는다. 잘못 말렸다간 쾨쾨한 냄새에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다시 빨래를 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쌓인다.최근 아산친환경에너지타운 내 ‘아산크린’은 이런 걱정을 말끔히 해결한 친환경 세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물빨래 가능한 세탁물은 무엇이든 얼마든지 저렴하게 이불빨래 가능하다는 가정용 대형세탁기에 극세사 이불을 돌렸다가 낭패를 본 주부들이 있을 것이다. 잔뜩 물 먹은 이불은 무겁기 그지없고 회전을 반복한 세탁기는 꿀렁대며 AS를 부르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아산크린에서는 20Kg부터 100Kg까지 세탁기를 골고루 구비해놓고, 물빨래가 가능한 어떤 세탁물도 90도 온수로 손상 없이 깨끗하게 세탁해준다. 음용이 가능한 지하수와 상수도를 번갈아 사용하므로 수질 걱정이 없다.건조 또한 30Kg부터 100Kg에 이르는 대형 건조기로 가정에서 경험하지 못한 보송한 건조를 책임진다. 먼지를 따로 모아 배출해주기 때문에 더 쾌적하고, 열이 일정하게 공급되므로 건조 시 변형이 없다. 이불빨래, 찌든 빨래는 물론이고 오리털·거위털 파카까지 아산크린에서는 맘 편하게 맡길 수 있다. 세탁기는 이틀에 한 번, 건조기는 매일 청소해 항상 깨끗함을 유지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탁비는 저렴하다. 아산크린의 실무를 맡고 있는 강 일 아산시폐기물처리업체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은 “보통 세탁 2회 헹굼 3회에 건조까지 2시간 정도면 가능하며, 용량에 따라 5000~8000원 정도 비용이 든다. 여러 명이 이불 등을 모아 한꺼번에 세탁하는 경우도 있다. 훨씬 경제적인 세탁이 가능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신설 아파트의 경우 주민편의를 위해 저비용의 자체 빨래방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대다수 빨래방이 없는 주거시설에 사는 시민들은 이 비용이면 일반세탁소보다 꽤 저렴하게 느낄 것이다.돌아올 시간을 약속하고 연락처를 남기면 빨래 종료 후 비닐포장에 넣어 라벨을 붙여 보관해주는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또한 애지중지 아끼던 목화솜을 틀 때가 됐다면 아산크린의 건조기를 이용해보자. 마치 솜을 새로 튼 것처럼 볼륨이 살아난다.강 일 위원장은 “장마철에 이용이 많았는데 건조기만 사용하는 알뜰주부도 있다. 빨래가 깨끗하고 건조가 잘돼 정말 좋다는 반응들”이라며 “취향마다 사용하는 세제가 다르기 때문에 세제와 섬유린스는 지참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드라이클리닝 의류는 이용이 불가하다. “9월부터는 일반세탁소에 맡겨도 같은 혜택 받을 수 있게”이용료가 저렴한 이유는 쓰레기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원가 절감 덕분이다. 하지만 아산크린을 운영하는 주민지원협의체는 지역의 개인세탁소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했다.강 위원장은 “지역 세탁소와 상생하기 위해 협업을 시도한다. 일반 세탁소에서 우리 물건을 받으면 저렴하게 납품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직접 찾아와서 이용하는 비용과 똑같이 내면서, 더 편리하게 세탁물을 맡기고 찾을 수 있다. 일반 세탁소에 그 대가를 이윤으로 남게 할 계획”이라며 “아마도 9월부터는 시행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또한 아산크린은 독거노인 이불빨래를 무료로 진행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정신을 실천하고 있다.아산크린은 아산환경과학공원 뒤쪽에 위치한다. 아산환경과학공원은 장영실과학관 생태곤충원 전망대 배미수영장 아산시건강문화센터 등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거리가 가득한 근린문화시설이다.이곳에 놀러가거나 할 때 혹은 따로 아산크린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깨끗하고 보송한 빨래를 속 시원하게 경험해볼 수 있다.위치 : 아산시 배미로 154문의 : 041-547-3770<친환경에너지타운>폐소각열 이용한 친환경 마을세탁기업 ‘아산크린’아산시는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 아산환경과학공원 주변에 폐소각열을 이용해 테마공원과 농장, 곤충바이오사육시설, 마을세탁기업 등을 운영하는 ‘아산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산크린’은 지난 3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쓰레기매립장과 같은 기피·혐오시설 부지에 바이오가스,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하고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향상에 기여하면서 환경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아산크린은 배미1통 145가구, 실옥4통 15가구 총 160가구가 주민출자한 4억원과 정부예산 13억5000만원으로 건립했다. 건축면적 325.4㎡, 세탁용량 250kg 규모로, 마을주민 전체가 주인이 되어 운영하는 진정한 마을기업이다.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기피·혐오시설로 인식해왔던 시설의 폐소각열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사업을 통해 연간 5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폐열을 활용한 곤충사육시설, 파프리카 농장, 생태공원 등이 마저 준공되면 올 연말 완전한 친환경에너지타운(사진)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2017-08-22
- 학위와 자격증 취득은 물론, 전문가로 설 수 있는 다양한 지원 가득 나사렛대학교가 평생교육 우수 기관으로 앞서나가고 있다.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정진태) 학점은행제는 지난 7일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발표한 학점은행제 운영여건 및 운영성과 평가 결과 만점에 가까운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인적자원, 학습시설 · 설비, 기관 행정, 재정, 교육 내용 · 운영, 기관 특성화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골고루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정부기관에서 발표한 공식적인 평가뿐만 아니라 일부 내부 자료만 보아도 우수기관임을 단 번에 알 수 있다.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 실제 학습자 수 데이터가 성장 발전을 말해 주고 있다. 일반 평생교육과정 학습자 수는 전년 대비 60% 증가, 학점은행제 학습자 수는 100% 증가 등 연간 4000명의 지역주민이 학습하는 중부권 최고의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배움의 기회인 동시에 새로운 세계 열 수 있는 시작 학점은행제는 고교졸업자면 누구나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전문학사 또는 학사학위와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정규교육을 받아야 할 시기에 안타깝게 기회를 갖지 못했거나 새로운 지식의 습득이 필요한 경우, 또는 빠르게 변화해가는 사회에 발맞추어 재교육이 필요할 때 꼭 필요한 교육을 받고 학위와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다.특히, 사회가 고도화되고 계속 변화 발전하면서 오래 전 취득한 지식과 학위만으로는 적응해나가기 어려운 시기이기에 학점은행제에 대한 수요는 높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일반대학의 약 35% 수준인 저렴한 등록금과 시간적인 측면에서 이미 학사학위가 있는 경우 48학점만 취득하면 새로운 학위 하나를 더 취득할 수 있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장점이 많다. 때문에 많은 대학은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점은행제를 통해 배움의 기회와 학위 및 자격증 취득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이때,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배움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꼼꼼한 확인은 필수다. 개설된 전공과 수업의 내용, 교수 및 강사진의 열정 등은 물론, 지식을 쌓고 새로운 분야의 문을 두드릴 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지 여부도 중요하다.나사렛대학교 학점은행제는 철저한 학습자 중심 운영 철학과 전공별 특성화 추진 전략으로 학습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큰 성장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나사렛대학교 학점은행제는 2015년 9월 정진태 원장의 부임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마련했다. 양질의 평생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습자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중부권 최고 평생교육기관으로 재도약 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이는 그저 대학의 성장을 위한 목표에 머무는 비전이 아니었다. 대학이 담당해야 할 사명을 인식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하겠다는 각오. 이후 시대적 사회적 흐름과 요구에 맞춘 신규사업을 개발하고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학습자 만족도를 높여가며 철저하게 학습자 기반의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며 성장해 오고 있다. 전국 최고 학점은행제 운영 기관 성장의 비결 큰 비전 아래 나사렛대학교 학점은행제는 전공과목 개설 및 운영에서 단연 앞서나갔다.인간복지 관련 전공, 사회복지학 아동학 상담학 심리학 전공의 경우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인 나사렛대학교의 강점이 가장 발휘되는 부분. 그와 함께 부동산학 태권도학 체육학 등 전공의 특성화를 담아내고 있다. 또한 기존의 전공과 유사 전공을 신설함으로 상승효과를 나타내는 것도 성장의 동력. 심리학의 기반 위에 상담학을, 태권도학의 기반 위에 체육학을 신설함으로 학습자들로부터 교과목 선택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학문적 이론과 실무 활용 부분이 적절히 연계되어 학습자에게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즉, 나사렛대학교 학점은행제는 학문과 실무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학습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대표적인 전공과목이 부동산학. 부동산 투자와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인중개사 활동을 하는 이들이 많은데,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만으로 활동을 계속 해나가기에는 학문적인 체계와 이론적인 배경이 부족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실제 실무에서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 때문에 현직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등록이 특히 많아 현업에서 일하는 이들이 학문적 배경을 쌓으면서 서로의 노하우를 교류할 수 있는 정보교육의 장으로 네트워크가 가능하다. 처음 입문하는 이들 역시 경력을 지닌 선배들과 교류를 통해 보다 빨리 안정될 수 있고, 대학은 학위는 물론 자격증 취득에 이르는 과정까지 교수진들의 무료특강으로 지원하고 있다. 부동산학 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전공과목도 학문과 실무를 아우르는 교육과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학문에 대한 열정, 새로운 도전에 대한 희망을 품는 이들을 위한 나사렛대학교 학점은행제가 2017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현제 모집 중에 있다. 모집 기간은 8월 18일(금)까지이며. 모집전공은 사회복지학, 아동학, 부동산학, 심리학, 상담학, 태권도학, 체육학, 경영학이다. 문의 :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041-570-7755~6. ce.kornu.ac.kr미니인터뷰 - 나사렛대학교 정진태 평생교육원장평생교육 분야의 전문가 정평… “학습자가 감동하는 고급화 전문화 교육의 장 펼칠 것”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015년 9월 정진태 원장의 부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았다. 정 원장은 평생교육의 실무 분야에서 오랜 경력과 뛰어난 역량을 지닌 동시에 평생교육 기관 경영전략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아 이론적 배경을 갖춘 현장 전문가로 전국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대학평생교육협의회에서는 정진태 원장의 전문성과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높이 평가, 지난 4월 전국대학 평생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학점은행제 운영의 한계와 지속가능경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의뢰했고, 이때 정진태 원장은 전국 대학의 평생교육관계자로부터 전문가로서 큰 호평을 받았고 나사렛대학교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정진태 원장은 평생교육 기관이 담당해야 할 부분으로 세 분야를 꼽는다.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학습적인 동기, 직업적인 동기, 사회적인 동기가 있기 때문에 이 세 동기를 최대로 만족시키는 평생교육기관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실제,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변화하는 시대적 사회적 흐름을 읽고 지역주민의 학습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교육과정을 개설해 배움의 즐거움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학위는 물론 자격증 취득에 이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직업능력 향상, 경력 개발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습자뿐만 아니라 교·강사에게도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성과보상 등 근무환경을 개선해 줌으로써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해 주고 있다. 학습자에게는 교육기간 뿐만 아니라 졸업 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유대관계를 끈끈히 이어갈 수 있는 사회적 동기까지 마련해 주고 있다.나사렛대학교 학점은행제는 지역기관과 협력과 네트워크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천안시청, 천안시자원봉사센터, 천안시 재향군인회, 한국공인중개사 협회 등과 위탁교육 협약을 통해 해당 기관 구성원들의 역량 개발과 네트워크 형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정진태 평생교육원장은 “100세 인생으로 일컬어지는 지금 시기에 자아실현과 배움의 기쁨, 새로운 삶을 향한 기회 제공 등을 담보할 수 있는 평생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양질의 평생교육서비스를 제공해 학습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017-08-16
- 종합전형 준비의 첫 번째 9월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모의고사를 포기하고 6지망을 종합전형으로 자소서-면접 준비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만나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주 조금만 공을 들였다면 좋은 성적등급과 노력에 맞는 학교를, 아니면 그보다 높은 학교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종합 전형에서 입시 등급 컷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한 등급대의 학생들이 합격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등의 대학들이 종합전형의 확대로 2~3등급 대 학생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3등급대의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그저 평균 등급 컷만 생각해서 대학-종합전형에 지원하려는 건 무모한 생각입니다. 3등급으로 서울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생기부는 보편적인 학생들의 생기부와 굉장히 다릅니다. 과제 연구부터 소논문, 대학 연계 캠프, 창의 융합 수학·과학 탐구, 인문·철학적 사고력, 3년간의 꾸준한 노력들이 자율 활동부터 진로, 동아리, 교과 세·특, 행·특까지 전공적합성에 맞춰 있습니다.자신의 전공/학과에 대한 전공적합성을 한 달 남짓으로 3년간의 활동을 대변할 수 있는 과정과 지식이 쌓일 수 있을까요. 전공 관련 활동과 지식 없이 종합 전형은 무리한 과정이 됩니다. 특히 자소서의 넓이와 깊이는 희망 전공/학과에 대한 오랜 고민과 공부에서 결정됩니다. 과제 연구, 수행 평가, 과제 발표 등 얻은 배경적(학문적) 지식과 체험적(경험적)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이 얼마나 발전적 사고와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야 합니다.먼저 가장 심각한 진로희망사유를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학생들의 진로사유가 3년간 큰 변화가 없고, ‘그 분야에 관심이 있어 그 분야에 정통한 사람이 되고 싶다’로 들어갑니다. 이 부분은 모든 그 진로를 희망한 학생들이 그러할 것입니다.생기부는 나만의 것이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과 자율, 진로, 교과 세부특기사항이 겹치기 때문에 자신의 것을 만드는 과정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진로사유는 전공을 희망하게 된 강력한 자신만의 동기가 들어가야 합니다.아동학과 또는 심리상담학과를 희망한다면, ‘심리학책을 읽고 관심이 생겨,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고 공감할 수 있는 심리상담가를 희망함’보다는 300자 허용 선에서 ‘전쟁과 난민 문제를 접하면서 난민기구 활동과 하얀 헬멧이라는 민간구조대의 다큐멘터리에 감명 받아 전쟁의 실상과 구호물자만큼이나 그들의 정신적 고통의 심각성, 특히 아동들의 처참한 전쟁의 경험과 트라우마의 치유에 필요성을 느낌. 심리학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심리학 기초지식을 쌓고, 아동기의 정신 발달과정의 특수성과 사회·제도적 중요성에 대한 과제 연구, 모의 유엔토론, 또래 상담 도우미 활동을 통해 소통 역량을 쌓고, 지속적인 봉사, 기부 캠페인을 펼치며 현장에서 활동,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아동정신상담가를 희망함’으로 넣는 게 더 전공에 대한 깊이와 노력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요.이렇게 들어가려면 3년간의 다양한 활동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진로·교과에 관련 동아리 2개, 교과, 진로 관련 보고서나 소감문, 봉사·독서·진로활동을 하지 않는 학교는 현재 없습니다. 그 정해진 시간을 활용하여 최대한 생기부에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생기부 평가·측정에서 가장 첫 번째인 진로사유를 허술하고 평범하게 쓰는 건 종합 전형에 힘을 쏟고 싶은 건지 의문이 듭니다. 첫인상이 언제나 중요하듯이 말입니다.이후 자율, 진로, 동아리 활동 등에도 자신의 전공적합성에 알맞은 활동내역이 있다면 담임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으로 적극적으로 수정해야 합니다. 남은 기간이 이제 얼마 없습니다. 아직까지도 한두 줄로 전공적합성에 맞췄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학과,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온 학생들이 많습니다. 자소서는 생기부의 한 줄로 다양하고 풍부한 과정을 넣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생기부 한 줄이 더 중요합니다. 또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고 생기부만을 보는 종합 전형도 생기고 있습니다.지금 1, 2학년 학생들에게도 말하고 싶습니다. 아직까지는 종합전형이 확대되고 있기에 매 학기가 끝난 시기 자신의 성적등급은 마무리 되었지만, 생기부는 그때부터가 시작입니다. 자신의 노력한 활동의 결과물 산출물들이 생기부에 기록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를 바랍니다.미스터밥 입시전략연구소김경미 연구원041-555-7824 201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