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천안성환도서관, 겨울독서교실 수강생 모집 천안성환도서관(관장 천명철)이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유치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88회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황선희 독서지도전문가의 지도와 함께 2013년도 평생학습프로그램수강생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수강생 모집기간은 1월 6일부터 17일까지로, ▷ 유치아동 대상 길친구손친구와 함께하는 오감놀이 15명 ▷ 초등 1~3학년의 책과 노니는 도서관 25명 ▷ 초등 3~6학년의 그림책으로 만나는 세계의 친구들 2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평생교육종합정보시스템(www.cnall.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자세한 강의 내용은 홈페이지(www.csl.or.kr) 공지사항이나 평생교육종합정보시스템(www.cnall.or.kr) 프로그램신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581-996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천안시 동남구보건소, 인플루엔자 유행 예방홍보 천안시 동남구보건소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손 씻기 및 기침에티켓 등 개인위생준수와 노약자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 권장 등 예방홍보활동에 나섰다. 인플루엔자 증상은 열감(발열), 두통, 전신 쇠약감, 마른 기침, 두통, 코막힘, 근육통 등이며 어린이의 경우 성인과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방수칙은 감염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산부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예방접종은 가까운 병의원에서 가능하다.아울러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 콧물, 분비물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키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 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피하고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동남구보건소 보건과 유연옥 주무관은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은 통상 6~8주 지속되며, 유행정점에서는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A/H1N1pdm09형 바이러스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B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 동남구보건소 521-5028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천안시 동남구보건소, 뚜쥬루 과자점과 사랑의 케이크 후원사업 펼쳐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소장 김기성)는 지역사회 후원을 통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나눔의 정을 실천하고자 뚜쥬루 과자점(대표 윤석호) 케이크를 관내 사회복귀시설 9개소에 전달하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일 오후 3시 보건소 회의실에서 복귀시설 관계자, 후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케이크 후원사업’ 협약체결식을 가졌다.사랑의 케이크는 매달 첫째 주 관내 사회복귀시설 9개소에 전달하며, 대상은 기존 사회복지시설에서 정신질환자 시설까지 확대되었다. 동남구보건소 김기성 소장은 “사랑의 케이크 후원 행사를 통해 정신질환자들에 갖는 따뜻한 사회적 관심이 환우들이 가정으로 돌아가는데 힘이 되는 의미 있는 지원이 될 것”이라며 “정신질환자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변화와 관심어린 마음을 당부한다”고 말했다.문의 : 동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 521-266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충남평생교육원, 책속에서 겨울나기 ‘겨울독서교실’ 운영 충청남도평생교육원(원장 박연기)이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월 7일(화)부터17일(금)까지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겨울독서교실은 학년별 3개 반으로 나눠 독서기록장과 비전노트 쓰기, 신나는 시 읽기, 기발한 책 이야기, 순 우리말 사전 만들기 등 교과와 연계된 독서활동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참여 학생 중 우수 어린이를 선발해 국립중앙도서관장상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충청남도평생교육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이밖에도 평생교육원은 겨울방학동안(1월 7일~25일) 초 중학생들이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독서관련 프로그램 17종을 운영한다. 겨울독서교실 및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충청남도평생교육원 문헌정보부(629 - 207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대학간판보다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우선으로 생각했어요”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 충북대 의예과. 아산한올고등학교 장윤선(19)양이 지난해 합격한 대학들이다. 웬만한 실력으로도 가기 어려운 대학들을 다섯 곳이나 합격한 장양은 우리나라 최고 명문이라는 서울대를 포기하고 포항공대를 최종 선택했다. 포항공대 홍일점 합격의 영광을 거머쥔 장윤선양의 대학선택 계기는 무엇일까. 미래를 위한 야무진 설계가 그려진 장양의 막힘없는 공부이야기를 들어봤다. 손수레 타고 책 빌려 읽던 꼬마소녀, 공대 가다 = 어릴 적부터 장양은 도서관을 내 집 드나들듯 다녔다. “엄마랑 손수레 타고 도서관에 가서, 수레 한가득 책을 빌려오고 집에 와서 몇 시간씩 읽는 게 일상이었어요.”글자를 깨쳤을 때부터 거의 초등 4학년 때까지 독서에 집중했다. 5학년이 되면서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독서 경험이 쌓이자 지문 이해력이 좋아지고 문제 푸는 속도도 빨라지면서 수능 공부할 때도 글쓰기 대회에서도 실력발휘가 됐다. 독서가 습관이 된 장양은 고3이 돼서도 책읽기를 멈추지 않았다. 장윤선양은 한올고 입학 당시 서울대 문과는 선배가 있었으나 이과는 합격생이 없다는 걸 알고 ‘내가 그 주인공이 돼보자’는 각오로 열심히 공부했다. 장양은 “문과성향이면서도 이과를 선택했죠. 남이 안하는 걸 하고 싶어 하는 성격 때문”이라며 웃었다.장양은 입학 후 수학 동아리 H-WISEM에 가입했다. H-WISEM은 이공계에 관심 있는 여학생들의 모임으로,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실험하고 공대 여대생들이 멘토 역할도 해주는 동아리다. 이 동아리회장도 맡아했던 장양은 한림원이 주최한 전국노벨과학에세이 대회에 나가서 금상을 받았고 충남소논문대회에서도 연속 2년 수상했다. 장양은 “현직 교수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청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으나 동아리 담당교사였던 박주환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포항공대를 선택한 이유도 ‘대학간판보다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더 따진 장양의 선택이었다. “고3때 포항공대 캠프에 다녀온 후 포항공대가 서울대에 비해 한 명 한 명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고 교수들과의 친밀도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됐죠. 학생 한 명이 대학에서 보내주는 유학을 3번이나 다녀올 수 있더라고요.” 선발인원도 훨씬 적고 그만큼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뛰어났다고 판단했다. 학비 또한 무척 적다. 전국에서 16명 정원으로 모집한 포항공대 물리학과에 장양은 홍일점으로 합격했다. “다양한 직간접경험으로 든든한 배경지식 쌓아” = 장양은 방송에 나오는 수석합격생처럼 교과서만으로 공부한 학생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는 독서와 컴퓨터 등 공부만 집중할 시기에 하기 어려운 것들을 주로 하며 기초실력을 닦았다. 엄마의 권유로 초?중?고 전반에 걸쳐 적절한 사교육도 받았다. 초등 5학년 때 한자 2급 합격에 실패한 적이 있어 한자공부를 그만뒀다가 중2때 한자가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고 다시 한자 학원을 다닌 적도 있었다. 장양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싶었다. 더 다양한 책을 많이 읽었다. 외교학과를 가려고 했다가 물리학에 도전한 것도 그 때문이다. 천문학에 관심이 생기면서 우주의 신비를 이치로 풀어내는 물리학에 마음을 빼앗긴 것이다. “사실 전주상산고를 가고 싶어서 완벽하다시피 준비했었죠. 합격가능성이 높았지만 지금 와서 보니까 한올고 오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또한 장양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수재들만 모인 상산고를 갔다면 상위권 대학 정도만 진학했을 지도 모른다”며 “내가 지금까지 배웠던 모든 것이 도움이 됐다. 특히 H-WISEM 활동이 대학진학에 크나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장양은 “면접에서도 특유의 순발력을 발휘해 전공과 관련 없는 책도 즉석에서 연관성을 부여해 후배들에게 권해주는 책으로 설명하며 답변했다”며 “다양한 경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주더라”고 이야기했다.장양의 어머니는 “면접 때마다 대기실에서 다른 지역 학부모들과 얘기해보면서 윤선이가 진짜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했다는 것을 알았다. 여러 곳에서 인정받은 실력이라 더 고마웠다”며 대견해했다. 실력으로 승부한 장양은 한올고 입학할 때 받은 미래장학금을 이번 대학진학 때도 받는다. 이번은 1회 500만원씩 4회를 받는 큰 금액이다. 아산시와 미래장학회는 관내 고교를 졸업한 학생이 SKY를 포함한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면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우주의 형성과 끝, 구조에 대해서 연구하는 우주론 분야를 공부하고 싶어요.”장양은 포항공대를 마치고 나면 외국대학으로 진학해 더 깊이 있는 물리학과 천문학을 공부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어 후배들에게 자신이 느끼고 깨달은 옥석 같은 조언을 아낌없이 전했다.“목표를 크게 잡아야 실행율도 높아요. 목표가 크면 작은 목표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실천할 수 있거든요.” <장윤선 양이 경험하고 성공한 공부 잘할 수 있는 팁> -. 독서는 기본. 장르 불문하고 무조건 많이 읽어라. 국어는 공부 안 해도 실력유지가 될 정도로 도움이 된다. 단, 재미만을 추구하는 만화책은 제외. -. 한자는 독해력과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바르게 유추할 수 있어 든든하다. -. 컴퓨터 활용 능력.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따 놓으면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거나 자신의 학습스케줄 계획과 점검할 때 값어치 있게 활용할 수 있다. -. 살아있는 영어가 중요. 미드(미국드라마)를 많이 보면 듣기가 굉장히 향상된다. 그러나 내용상 최소 중2가 된 후 보는 게 좋다. -. 과학잡지 강연 전시 공연 등, 보고 듣고 체험하는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찾아서 해라.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배경지식으로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유익했던 강연은 TED(www.ted.com)와 네이버캐스트(http://navercast.naver.com). TED는 유명전문가들의 강연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는 자막서비스가 가능하다. 네이버캐스트는 방대한 인문 과학 예술에 대한 자료가 텍스트로 저장돼 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대한민국 이름 높이려 한 큰 결심에 감사합니다” 지난해 12월 한빛부대 주둔지인 남수단 보르 인근으로 유혈사태가 확산됐습니다. 한빛부대는 평화유지 국가기반시설재건 지원업무를 위해 남수단에 파병됐습니다. 부대이기는 하지만 하는 일은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의료봉사, 재건 등입니다. *280명 한빛부대원이 함께 *지난해 10월 파병을 떠나는 날 박종길 집사 부부와 아들 박광재(23) 상병지금 남수단에 있는 장병들은 모두 280명으로 지난해 10월 파병되었지요. 평화유지를 위해 UN에 지원해 선발된 인원입니다. 2012년 12월 입대한 아들(박광재 상병)이 지원했다고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저도 한빛부대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처음에는 많이 반대했습니다. 위험하거니와 평균기온 40℃를 넘는 힘든 곳에 굳이 왜 가려고 하냐고 만류했지요. 하지만 자신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아들의 뜻을 꺾지 못했습니다. 전쟁이 아니라 재건부대로 파견이니 위험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위안하며 보냈습니다. 아들뿐만이 아니라 그곳에 지원한 280명 모두 남수단의 재건을 돕기 위한 순수한 의도로 갔습니다. 하지만 채 석 달이 되지 않아 보르 지역으로 유혈사태가 확산되고, 한빛부대 인근에도 포탄이 떨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 소식을 들은 280명의 가족들은 피가 마릅니다. 소식을 들으니 일주일간 내전으로 현지인 1000여명과 UN군 3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수만명 난민들이 현재 한빛부대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그 와중에 한빛부대원들은 당황하지 않고 의료지원, 난민구조 등에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한빛부대는 ‘남수단에 희망을, 대한민국에 영광을’을 슬로건으로 합니다. 그를 위해 고생을 각오하고 남수단의 재건을 위해 떠난 280명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감사를 전합니다. 동시에 4월 초 돌아오는 날까지 안전하게 지내다 모든 장병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다음호부터는 새로운 감사릴레이가 시작됩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2016년 시행까지 2년 … “준비 기간 결코 길지 않다!” “아이가 올해 중학교 2학년입니다. 천안지역 고교입시 비평준화 마지막 세대가 되는 거죠. 평준화가 되는 것은 반갑지만 정작 제 아이는 비평준화 제도로 고등학교에 진학해요.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고등학교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가 복잡하네요.” 천안시 두정동에 사는 김성은(42 가명)씨는 이제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큰 아이의 고입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아이는 비평준화 세대라 기존의 입시대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만 바로 다음해부터는 평준화로 고교입시가 진행되기 때문. 고등학교 선택의 기준을 무엇에 두어야 할지 계속 생각중이다. 지난해 12월 17일 천안 지역의 고교평준화 시행이 결정되었다. 시기는 2016년, 현재 중학교 1학년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때부터다. 20년만의 큰 변화 앞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환영 혹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제 아이들이 고교 입시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겠다” “소위 명문고에 들지 못하는 아이들의 좌절감을 없앨 수 있게 됐다” 등 환영의 의견이 있는 반면, “이제 천안 교육수준의 하락이 눈에 보인다” “특목고 자사고가 있는 상황에서 우수 인재들은 특목고로 몰리지 않겠느냐” 등 우려의 의견도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천안중학교 배영현 교사(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 정책국장)는 “현재 천안지역 중학교 3학년생 8000명을 전체로 봤을 때 지금 현재 수준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올바른 교육을 펼칠 수 있는 것이라는 판단으로 고교평준화를 이야기했던 것”이라며 “고교평준화는 입시가 아니라 아이들의 원론적인 교육에 대한 고민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배영현 교사는 “시행 결정이 난 지금이야말로 고교평준화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고 준비할 때”라며 “시행이 2016년부터지만 2년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고교배정방식 학구설정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로드맵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 결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2일 있은 ''천안지역 고입제도 변경방안 연구'' 수행을 위한 공청회. 혼란 줄이려면 충남교육청 로드맵 마련 서둘러야 대학 입시까지 큰 틀로 바라보고 평준화에 맞춘 교육으로 방향 검토 필요 고교평준화 실시가 결정되면서 학부모들은 학군배정과 고교배정방식 등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세부적인 로드맵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의견이 분분한 상황. 충남교육청 고교평준화 담당 장학사는 “충남교육청은 세부적인 사항이 담긴 로드맵을 준비해 제시할 예정으로 아직 발표 시기를 정하지는 않았다”라며 “내용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 결과(표 참조)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장 고입을 앞둔 학생(현재 중2)들의 경우 기존 명문고에 진학할지, 평준화에 맞춰 가까운 학교를 선택할지에 대해 혼란해 하는 상황이다. 일선학교 교사들은 이에 대해 현재 중학교 2학년들의 경우 비평준화로 고입을 치르기는 하지만 이후 평준화 시행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대입 실적으로 판단되는 만큼 초반에는 기존 인식에 따른 고등학교 지망이 이어지겠지만 서서히 명문고에 대한 재편도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민관합동위원회 구성 등 교육청 차원 준비팀 꾸려야 = 무엇보다 충남교육청이 로드맵 제시를 서두르고, 고교평준화 안착을 위한 준비에 빨리 돌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선호/비선호학교 또는 평준화에서 제외된 학교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해 빨리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영현 교사는 “경기도나 강원도 등 최근에 고교평준화를 실시한 곳의 사례를 보면 교육청 차원에서 예산 지원이나 교육과정 특성화 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준비를 충분히 한 것을 알 수 있다”며 “학교 배정에 있어서 학부모들 불만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아이들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배 교사는 “교통여건 개선도 중요한데, 강원도의 경우 학생들 통학 구간에만 운행하는 최단 노선을 마련하기도 했다”며 “타 시?도의 사례를 충분히 검토해 고교평준화 안착을 위해 준비하는 한편, 경기도의 사례처럼 추진과정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파악할 수 있는 ‘민관합동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교육청이 주도적으로 준비팀을 꾸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교육에서도 고교평준화 시대에 맞춘 분석과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닥터윤교육컨설팅 홍동호 소장은 “고교평준화 실시로 천안의 입시환경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그동안 천안지역의 경우 입시가 고입과 대입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면 이제는 고입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중학교 시기부터 큰 흐름으로 대입을 충실히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시에 충남교육청의 탄탄한 준비에 대한 중요성도 제시했다. 홍 소장은 “20년 동안 고교비평준화 적용을 받았기 때문에 중학교에서 고입을 위한 준비가 상당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교육청이 세부적인 내용을 빨리 결정하고 제시해야 그에 따라서 학교나 학생 학부모들도 평준화가 가져올 변화에 맞추는 교육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시에서 긍정적인 영향도 기대 = 고교평준화 실시 이후 입시에 끼칠 영향에 대한 관심도 크다. 프린시피아학원 강 석 원장은 고교평준화 정책이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유리하고 중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동안 소위 명문고에 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면서 중상위권 학생들은 그 외 고등학교에 진학해 내신에 우위를 점하고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가능성이 희박해질 수 있다는 것. 동시에 상위권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가서도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며 내신에서도 유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의견. 강 석 원장은 “그동안 천안 지역은 고입이 끝난 시점에서 아이들의 숨고르기가 대입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명문고에 진학한 학생은 고입에 지나치게 힘을 뺀 나머지 지치고,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은 좌절감에 빠지는 등 본격적으로 대입 준비를 시작해야 할 중3겨울방학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강 원장은 “앞으로 고교입시에 지나치게 힘을 낭비하지 않게 된 만큼 중학교 때부터 대입에 대한 진로 고민 등을 천천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수시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대비는 고등학교 진학 후 시작하면 늦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천안중학교 배영현 교사는 고교평준화를 입시에 대한 유?불리를 우선으로 고민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배 교사는 “교육에서 입시 실적이 굉장히 중요하기는 하지만 단지 그것을 위주로 고교평준화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와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2014-01-11
- “무릎학교에 초대합니다” 라온교육협동조합은 아이들에게 부모와 놀이를 돌려주는 일을 준비하며 부모들의 교육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라는 이름을 가진 모든 이와 고민하고 나누고 함께 살아가고자 ‘무릎학교’를 개최한다. 강사들의 강의와 함께 부모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육적 정보를 나누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든지 수강 가능하다. 강의도 무료로 진행한다.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을 주제로 열리는 강의는 김규항 고래가 그랬어 교육연구소 대표가 진행한다. 17일(금) 오후 7시에 아산시 라온교육지원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사교육 없는 세상’을 강의할 강사는 안순아 육아상담가다. 24일(금)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한다. 각 강의는 90분간 진행된다. 강의 장소 및 자세한 안내는 전화(541-1920)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라온교육지원센터는 앞으로도 교육에 관련한 꾸준한 강연을 준비할 예정이며 생태교육개념을 포함한 방과후활동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7
- 백석문화대, 2013 한·중 음식 문화페스티벌 개최 백석문화대학교(총장 강종성)와 중국 해열건국호텔은 지난 10일(금) 중국 위해시 해열건국호텔에서 ‘2013 한·중 음식 문화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9일(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백석문화대학교 외식산업학부 학생 23여명과 호텔 관계자 및 조리사 20여명이 참여해 한국음식 약 60여종을 매일 현지인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한국음식의 중국 현지화를 위해 호텔 조리사들과 함께 한국전통음식 뷔페를 운영한다. 이번 ‘2013 한·중 음식 문화페스티벌’은 한식 세계화와 백석문화대학교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페스티벌이다. 백석대학교 관계자는 “중국에서 다시 상승한 한류문화를 바탕으로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문화공연을 바탕으로 현지 홍보를 통한 외국인유학생 유치, 중국 해열건국호텔과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화시대 리더로서 능력을 증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7
- 이번 설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연근떡국’ 어떠세요? 예로부터 불로식(不老食)이라 하여 꽃 열매 줄기 잎 뿌리까지 버릴 것 없이 귀한 약재와 식품으로 애용되어왔던 연. 동의보감에는 연을 장복하면 피를 맑게 하여 온갖 병을 낫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고 나와 있다. 연은 갖가지 효능뿐만 아니라 어느 음식에나 조화를 이루며 음식의 맛과 품격을 높이는 데 두루 쓰인다. 또한 독성을 중화시키고 배출하는 작용이 뛰어나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품이다. 아산시 영인면에 자리한 연스토리(구 연식품)는 이러한 연에 관련한 다양하고 품질 좋은 식품을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설을 앞두고 이번에 출시한 연근떡국은 먹어보는 사람마다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연스토리 가족들을 기대감에 부풀게 하고 있다. 건강에 좋고 맛도 좋다는, 연스토리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연근떡국과 연 관련 식품을 소개한다. *연스토리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연 이용 제품들. 맛과 영양, 소화력까지 삼박자 갖춘 웰빙 건강식 = 연스토리가 출시한 연근떡국에 대해 설명하는 변은섭 본부장의 목소리는 자신감이 넘쳤다. “일반 떡국떡은 쫄깃한 식감을 살리려고 전분을 섞어요. 그러나 연근떡국은 오로지 우리 쌀과 연근가루 소금 주정 네 가지로만 만들어요. 전분을 전혀 섞지 않았는데도 찰지고 쫀득한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지요. 게다가 끓여놔도 쉽게 퍼지지 않을뿐더러 방부제가 전혀 없는데도 상온에서 5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해요.”연근떡국의 반응은 먹어본 이들의 재주문에서 알 수 있다. 이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새롭게 출시한 즉석연근떡국도 한 곳에서 1만여 개나 주문 받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다. 즉석연근떡국은 바쁜 현대인들이 컵라면처럼 끓는 물만 부어 먹을 수 있게 만든 간편식이다. 명절날 문 여는 식당이 없을 때나 음식 해먹기 어려운 경우에 건강을 챙겨가며 아주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즉석연근떡국을 시식 해 본 문정미(45 신창면)씨는 “사골국물 맛이 진하고 떡도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다. 아이들도 라면보다 더 맛있다고 하면서 매우 잘 먹었다”며 “연을 첨가한 이런 떡국이 개발돼 더 맛있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시식 평을 내놓았다. 변 본부장은 “2분 안에 집에서 끓인 떡국 맛을 내는 것이야말로 우리 기술”이라며 “냉동 공정과 숙성 등을 거치다 보니 조리용보다 생산시간도 더 걸린다”고 말했다. 곧 민족 최대명절 설이 다가온다. 이왕 먹을 떡국이라면 건강까지 생각한 연근떡국은 어떨까. 딱 연근가루를 포함한 공정 값만 추가했다는 연근떡국은 1kg(7인분)에 6000원이다. 게다가 낱개 선물포장까지 가능해 소소히 챙겨줄 곳이 많은 경우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량 주문하면 가격이 더 싸진다. 연 효능 믿고 시작한 사업, 시련 통해 거듭나다 =*왼쪽 뒤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변은섭 본부장, 박오순 대표, 박선애 대표.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한 이는 변은섭 본부장이다. 이전 연식품 때는 그가 대표였다. “10년 전이다. 존경하는 공주 원로원 차기천 목사님이 조용히 나를 부르셨다. 연은 정말 좋은 식품이라고 나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 하시며 연으로 식품을 만들 것을 부탁하셨다. 그동안 일궈 논 연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겠노라며. 단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는 말을 새기라고 당부하셨다.” 변 본부장은 가슴이 먹먹한 듯 잠시 말을 멈췄다. 웰빙 바람을 타고 연을 이용한 식품은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사업은 빠르게 호조를 보였다. 변 본부장은 사업의 규모를 짐작하지 못하고 무리수를 뒀다. 연 농사만 열심히 지었지 경영엔 경험이 없던 그가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한 것이 문제였다. 변 본부장은 두고두고 가슴에 남을 뼈아픈 시련을 겪었다. “지금은 많이 안정을 찾았지만 힘들었던 순간을 생각하며 욕심 부리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변 본부장은 음식으로 장난치지 않았던 그 세월을 떠올리고는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쓰린 기억을 돌려보냈다.이제는 연스토리 영농조합법인을 꾸려 박오순 대표와 박선애 공동대표와 일을 함께 한다. 그는 여전히 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정성으로 연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연 관련 식품은 연근떡국 말고도 항상 꾸준히 사랑 받아온 ‘연잎쌀국수’ ‘연잎냉면’ ‘즉석연잎국수’ ‘연잎차’ ‘연잎갈비’ ‘연잎밥’ 등이 있다. 시중 식당에서 맛보는 연잎밥이나 연잎냉면은 연스토리가 공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잎밥은 웰빙 바람을 몰고 온 대표 건강식이다. 연잎쌀국수와 연잎냉면은 차게 먹어도 속이 편안해 한번 맛을 본 이들은 다시 찾곤 한다. 즉석연잎국수는 우리밀과 우리쌀로 만든 간편식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서 라면보다 훨씬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특히 연잎차는 꾸준히 마시면 전립선 비대증 개선에 효과가 커요. 제가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잘 알지요.” 체험담에 서린 변 본부장의 확신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였다. 이 상품들은 현재 아산시 방축동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고 전화로도 주문할 수 있다. 연잎갈비 또한 국내산 돼지갈비를 연잎으로 재어 부드럽고 달달하다. 소화도 잘돼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한다. 명절 때 부모님께 들고 갈 선물로도 좋고, 가정에서 갈비를 먹고 싶을 때나 캠핑 가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연스토리 모든 제품은 선물용 포장이 가능해 먹거리 선물로 인기가 많다. 받는 이 또한 유용하게 쓸 수 있어 반가운 선물이 된다. 정성과 원료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것 = 변 본부장이 개발한 연 관련 식품에 매료돼서 연스토리 영농조합법인 대표까지 맡게 된 박오순 대표는 자신이 연스토리에 합류한 것은 “순전히 변 본부장이 신뢰가 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변은섭 본부장의 정직하고 한결 같은 레시피를 보고 믿음이 갔어요. 사업이 아무리 어려워도 재료를 속이거나 연 함량을 낮춰 생산한 적이 없었다는 것. 이게 바로 변 본부장이 정직한 농삿꾼임을 증명하는 것 아니겠어요?” 박오순 대표는 지난해 ‘참좋은기업인상’을 수상한 중소기업 급식업체 영타운F&S의 대표이기도 하다.변 본부장은 “연스토리 식품은 지난 천안웰빙엑스포에서도 뜨거운 반응이었다”며 “먹어보지 않아서 사람들이 모를 뿐이지 연스토리 식품에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호서대와 함께 연을 이용한 환자식과 다이어트와 미용에 좋은 영양보충식 개발에도 도전했으며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연잎쌀국수도 연근과 야콘을 이용해 기능성쌀국수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허가 나온 후 선보일 예정이다.“연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 많습니다. 몸에 좋은 연에 우리 지역 농산물을 넣어 맛도 좋게 만들었습니다. 맛과 품질 모두 자신 있습니다. 연스토리 식품 많이 이용해 주세요!” <img height="355" src="http://adm.naeil.com/UserFiles/Image 201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