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번 주말, 아이들과 뭐하세요?” 김민경(42·아산시 탕정면)씨는 이번 주말 초등학교 2학년 6학년 남매와 함께 ‘인체의 신비전’에 다녀올 예정이다.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던 김씨 가족은 날씨가 추워지자 아이들과 체험활동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마침 집 근처인 펜타포트 아트센터에서 ‘인체의 신비’전이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구경하러 갈 계획이다. 관련 서적 읽고 관람하면 제대로 학습효과 얻을 수 있어 = 김씨 가족은 서울 용산에서 열렸던 같은 전시에 다녀온 경험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해 전시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다시 ‘인체의 신비’전을 찾기로 했다. 주말 전에 남매는 인체와 관련된 서적을 읽기로 했다. 김씨는 “어떤 체험 프로그램이나 전시회에 가도 결국 아는 만큼 보더라”며 “관련된 서적을 먼저 읽고 체험에 참가한 아이들은 체험을 마치고 나서 다시 그 서적을 찾곤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책-경험-책을 통해 얻은 지식은 그야말로 ‘산지식’이 되어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씨의 6학년 아들은 자기 몸에 대한 관심이 한참이라 도서관에서 관련된 서적을 여러 권 빌려다 읽고 있는 중이다.아이들과 ‘인체의 신비전’을 제대로 관람하려면 매시간 정시와 30분에 시작하는 ‘도슨트’의 설명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소요시간은 대략 30분~40분. 도슨트는 관람객들과 전시장을 돌며 인체에 대한 해설과 질문을 통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인체의 신비 특별전은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 통해 흡연과 생명의 존엄 등 다양한 이야기 나눠= 도슨트의 설명은 근육계 호흡계 소화계 순환계 피부 뇌신경계 골격계 여성과 탄생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호흡계에는 흡연자의 검게 손상된 폐가 전시되어 있어 ‘흡연의 폐해’에 대한 도슨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임신과 탄생에 대한 전시에서 도슨트는 태아의 성장과정과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만일 부모가 청소년기 자녀와 동행한다면 흡연 문제나 성교육 등에 대해 자연스런 대화의 물꼬를 틀 기회를 만들 수 있다.차미소(25·천안 쌍용동) 도슨트는 “주말에 가족 관람객이 많은데 가족들 모두 흥미를 가지고 집중 한다”며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까봐 부모님들이 계속 아이에게 설명해 주고 함께 관람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김씨의 경우처럼 관람 전이나 관람을 마친 후 관련 서적이나 영상 등의 자료를 아이들에게 제공한다면 과학 과목 연계학습으로 효과만점이다. 유치원 아이들의 경우 관람을 잘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무서워 우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치원 아이와 동행할 경우 적절한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장소 천안시 불당동 펜타포트 아트센터문의 070-7612-3009(단체관람)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 사진설명 : 인체의 신비 특별전은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 참고하면 좋을 책 유치원 보인다 우리 몸 요리조리 들춰보는 인체 플랩 그림책 - 클레어 스몰맨. 밝은 미래 쉬운 인체 백과 - 우리몸연구소. 효리원 초등학생 3차원입체로 만들어보는 인체여행 - 천재교육편집부. 천재교육why 인체 - 허순봉. 예림당떠나자 우리 몸 여행- 최배준. 기쁜책속옹달샘구석구석 인체탐험 - 닉아놀드. 김영사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뒤집기 27 인체와 질병-황성진. 성우주니어 청소년 몸 3차원 영상으로 보는 놀라운 인체여행 - 리처드 워커. 해나무꿈꾸는 뇌 - 조은수. 아이세움몸과 질병 - 일본 뉴턴프레스. 뉴턴코리아내 몸 안의 숨겨진 비밀, 해부학 - 사카이다츠오. 전나무숲 구석구석 우리 몸 산책 - 권오길. 이치사이언스인체 21세기 해부학 - 일본뉴턴프레스. 뉴턴코리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3
- 아기가 말 배우듯 천천히 꾸준히 영어 받아들이는 것이 핵심 아이들 겨울방학이 코앞이다. 학기 동안 정신없이 내달렸던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심호흡을 하며 몸에 공기를 가득 채울 수 있는 때다. 동시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아이들 실력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영어와 관련, 방학을 활용해 영어캠프 문법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하지만 학기보다 더 바쁘게 방학을 보내고, 아무리 좋은 학원에 아이를 보낸다 하더라도 엄마들의 마음은 늘 불안하다. ‘우리 아이가 제대로 영어를 익히고 있는 걸까’ ‘이대로 하면 영어소통에는 문제가 없는 걸까’ 등 궁금증은 늘 마음 한 구석을 떠나지 않는다. 지금 우리 아이 영어교육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걸까. 파인힐 어학원 김현정 원장과 우리 아이 영어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짚어봤다. Q1. 영어에 계속 노출시키면 정말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DVD 노래 등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에 영어를 계속 접하게 하면 어느 순간 아이의 귀가 열린다는 일명 ‘엄마표 영어’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 역시 일어나자마자 노래를 틀어 하루 종일 집에서 영어노래가 끊이지 않도록 하고, 저녁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바비나 슈렉 등 DVD를 보게 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정말 영어를 잘 할 수 있나요?” -. 자연스럽게 틀어놓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영어는 언어기 때문에 얼마나 노출되고 쓰는 지에 따라 효과가 발생합니다. 아이들이 흥미 있어 하고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을 반복하는 게 좋아요. 이때 부모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해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죠. 또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는 싫은데 엄마가 강요해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 좋은 방법이에요. 강제하지 말고 꾸준히 기다려주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DVD나 CD를 그저 틀어만 주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으세요. 그보다는 엄마가 같이 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호기심이 생기도록 하는 게 더 좋겠죠. 숙제 검사하듯 점검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해보세요. 굳이 영어 아니어도 우리말로 함께 이야기를 해서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내시면 좋습니다. 틀어놓는 것만으로도 효과는 있지만 엄마와 아이가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해요. 디브이디나 책 노래 등을 서점에 가서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겠죠. *파인힐 어학원은 영어 독서를 통한 기본기를 강조한다. Q2. 영어유치원을 보내려고 하는데, 우리말 알기 전에 영어부터 해도 문제없을까? “영어가 중요한 때라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곳 상담을 가보니 영어만 집중적으로 하기 때문에 한글이나 기타 부분은 집에서 따로 교육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아직 우리말도 잘 구사하지 못하고 특히 유아기에 알아야 할 많은 것들도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을 놓치고 영어만 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견해차이가 있습니다만 다중재능 융합이 요즘의 인재상입니다. 한 가지 영역이 아니라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얽히고설켜 작용한다는 거죠. 언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하나에 치중해 있는 것보다 충분하게 노출되면 그만큼 아이들이 흡수하는 것은 많아집니다. 동시에 유아기에 영어를 배우는 것을 단지 언어를 배우는 것만으로 국한시키지 마세요. 영어를 배우는 것은 영어로 표현되는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여러 문화 정서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이때 이에 대해 스트레스가 없도록, 즐겁게 언어를 익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죠. 아이가 흥미 있게 받아들인다면 2, 3개 언어를 동시에 습득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덴마크의 경우만 봐도 그 나라에는 영어는 물론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여러 개 언어에 능통한 사람들이 아주 흔합니다. Q3. 파닉스 듣기 말하기 중 영어를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서 영어를 가르치려고 합니다. 책도 찾아보고, 이미 영어공부를 먼저 시킨 엄마들에게 물어보고 학원도 알아보는데, 파닉스 듣기 말하기 등 중점으로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처음 영어를 시작할 때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파인힐어학원은 우선 충분히 많은 텍스트를 읽을 것을 권합니다. 책을 많이 읽고 그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겠죠. 내용을 체계화해 언어적 구성 등 영어에 감이 생겨 스토리까지 예측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쓸 수 있게 되고 말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가장 쉬운 것부터 읽어 나가기 시작하고 그것이 쌓이면 말하고 쓰고 싶어집니다. 배우는 즐거움도 있으니까요. 만화를 많이 읽다 보면 그려보고 싶어지듯 아이들은 어느 정도 내용이 쌓일 때 그 다음단계로 자연스럽게 나아갑니다. 그렇다고 읽기를 무조건 강요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영어로 뭔가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길 수 있도록 우선 흥미를 먼저 갖게 하는 방법부터 고민해야 해요. 읽기는 동시에 듣기도 할 수 있습니다. 파닉스 위주로 비슷한 단어를 나열하거나 또는 음성파일이 함께 나와 있는 등 요즘은 책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이런 것들을 활용해 일단 많이 읽고 충분히 받아들이면서 영어에 대한 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단기간에 아이 영어 성적 올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가 고등학교 진학한 후부터 공부에 열심입니다. 엄마인 제가 봐도 무섭게 공부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중학교까지 공부에 소홀하고 기본기를 다지지 않은 상태라 그런지 많이 어려워합니다. 특히 영어는 독해 단어 문법 등을 다시 잡고 있는데 쉽사리 성적이 오르지 않으니 의욕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열심히 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면 아이가 공부할 힘도 더 날 것 같은데, 방법 없을까요?” 엄마들 이야기 중 하나가 ‘나중에 진짜 공부에 매진해야 할 때 기본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으니 기본은 해놓아라’는 겁니다. 맞는 이야깁니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진짜 입시공부에 매진해야 할 때 기본부터 시작하려면 시간도 없고 양도 엄청나죠. 하지만 그렇다고 이미 늦었으니 포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늦게라도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그만큼 더 노력이 필요할 뿐이고, 각오가 되어 있다면 방법은 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원한다면 우선 듣기부터 잡는 게 좋습니다. 읽기는 오랜 시간을 들여 미리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듣기는 마음만 먹으면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MP3로 모의고사 문제를 계속 듣거나 좋아하는 팝을 반복해서 듣다 귀가 열렸다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계속 따라하다 보면 발음을 잡을 수 있는 이점도 따라옵니다. 그렇게 해서 성적이 오르게 되면 영어에 흥미를 느껴 열심히 하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Q5. 엄마표 영어에서 학원으로 옮겨야 하는 시점 언제가 좋을까? “따로 영어 학원을 보내지 않고 어렸을 때부터 DVD를 보여주거나 영어노래를 틀어주고, 영어동화책부터 읽게 했습니다. 파닉스도 집에서 익히고, 문법은 인터넷 강의나 만화 등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 상태에요. 방학에 대학에서 실시하는 영어캠프도 몇 번 보내봤고요. 영어를 잘 하는 아이들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어지간히 따라가는 상태라 그동안은 크게 문제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갈 때가 되니 조금씩 불안해집니다. 학원으로 2013-12-23
- 감사한 날들 감사할 날들 … “2013년 참 고마웠습니다!” 2013년이 열흘 남았다. 새 희망을 품고 시작했던 한 해, 쉼 없이 달려왔던 경주는 저 멀리 결승테이프를 드러내며 마지막을 알린다. 나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 우리 사회에는 무슨 변화가 있었을까. 한 해를 되돌아보면 떠오르는 것은 작은 후회, 어찌하지 못한 아쉬움 등이다. 동시에 미처 깨닫지 못한 감사함도 새삼 떠오른다.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열심히 하며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고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게 한 사람에게도, 모른 척 할 수 있었음에도 주위를 둘러보며 나눔바이러스를 퍼트린 단체를 향해서도 고마움이 밀려든다. 희비의 교차 속에 이어져 온 일상에서 때로는 무릎이 꺾일 만큼 절망스러운 순간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내 곁을 지키는 수많은 사람들 때문. 긴밀한 관계를 맺은 혹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에서도 감사함은 오간다. 남은 열흘, 그 감사함을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송년기획 ‘땡큐 2013’은 한 해를 뒤돌아보며 감사 인사를 릴레이로 이어간다. 감사 릴레이를 이어가고 또 이어가다 보면 나도 누군가에게 감사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호사’를 누려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감사 릴레이 첫 번째 ‘나사렛대학교 노호룡씨 -> 순천향대 천안병원 박재홍 교수’ “수술 전 불안한 마음 헤아려줘서 감사합니다” 지난 7월 큰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오래 전부터 목에 낭종이 있었는데, 점점 크기도 커지고 몸도 안 좋아지는 것이 느껴져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곳 병원을 알아보았는데, 모두 딱딱한 어조로 사무적으로만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위험한 질병이 아니기는 했지만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수술을 처음 받아야 하는 터라 마음이 많이 불안한 상태였습니다. 제 건강상태에 대해서나 수술 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지만 그런 분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회사 가까이 이비인후과에서 순천향대 천안병원 박재홍 교수님을 소개해주고 추천서를 써주어서 찾아가게 됐습니다. 그렇게 처음 만나게 된 교수님은 지금까지 만난 다른 의료진과는 달랐습니다. 첫 진료에서부터 제 상태는 물론, 수술을 어떤 식으로 하게 될 지 정말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군요. 일반적으로는 낭종이 있는 목 부분을 절개해 수술하는 방법을 쓰지만 직장인인 만큼 회복도 빨라야 하고, 이후 미관상 문제도 무시할 수 없으니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도록 귀 뒤쪽을 절개해 수술할 것이라며 이전 수술 사례에 대한 사진자료까지 보여주는 등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선택을 제게 하라고 하시면서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최선을 다해서 수술하고, 잘 회복할 수 있도록 할 테니 불안해하지 말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모습에 불안한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이후 수술 과정은 물론, 회복에 이르기까지 하물며 드레싱도 최선을 다해 해주셔서 무사히 퇴원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서인지 회복도 빨랐습니다. 지금 건강하게 일상에 복귀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교수님은 하루에 수술 여덟 케이스를 하는 때도 있을 만큼 바쁘고 실력을 인정받는 의료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환자들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불안하지 않도록 마음을 읽어주면서 진료를 하시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대학병원에 대한 이미지까지 좋아졌습니다. 박재홍 교수님과 함께 수술을 하셨던 이인선 간호사님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마취에서 막 깨어났을 때 뭐라 할 수 없을 만큼 힘들고 복잡했던 마음을 친절하게 안정시켜준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앞으로 언제가 되었든 2013년을 뒤돌아보면 항상 두 분이 떠오를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다음호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박재홍 교수의 감사 릴레이가 이어집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3
- “방사능 걱정 없는 안전한 급식 하루 빨리 서둘러야”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도 서울시 부산 전남 등에서 조례가 제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충남도 하루 빨리 조례를 마련, 학교급식 재료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충남도의회는 지난 13일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재료 공급을 위한 조례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내용인 만큼 천안NGO센터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교육청 관계자, 교사, 시민단체, 학부모 등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정밀분석장비 반드시 필요 … 조례 제정 위해 학교급식 주체 머리 맞대야 = 이날 토론회는 김지철 충청남도의원, 하승수 변호사(녹색당 공동위원장), 윤영숙 어린이책시민연대 충남강사부장, 유종준 충남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의 발제로 시작했다. 김지철 도의원은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방사능이 검출된 재료는 급식에 사용되지 않도록 제한하는 등 학생의 건강을 보호할 근거가 되는 관련 조례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날 토론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하승수 변호사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을 위해서는 정밀분석장비와 인력 배치를 통해 검사체계를 실효성 있게 갖추어야 한다”며 “학부모와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학부모 시민 감시위원회와 같은 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하 변호사는 “어린이집 급식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소관으로 되어 있는 만큼 어떻게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논의도 이후 함께해야 할 과제”라고 제안했다. 이어 윤영숙 어린이책시민연대 충남강사부장은 “아이들은 급식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어른들이 먼저 안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유종준 충남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조례 제정을 위해 학교급식 주체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 방청객들의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김지철 도의원은 “사회적 이슈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하고, 좋은 의견도 많이 제안해 주었다”며 “내용을 정리해 1월 도의회 발의, 2월 조례안 상정 등을 거쳐 3월 새학기가 전까지는 조례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3
- “우리 따뜻한 차 한 잔 같이 해요!” 김연수(44·아산시 배방읍)씨는 겨울이면 생강차며 대추차 레몬차를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마신다. 김씨는 "평소 드립커피 캡슐커피 자판기커피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커피를 즐기지만 어쩐지 겨울에는 각종 ‘차’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차가 제격 = 자연요리전문가 양진제(50·천안시 광덕면)씨는 겨울차로 ‘생강차’를 가장 먼저 얘기했다. 양진제씨는 “겨울에 주로 마시는 생강차는 냉기를 몰아내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며 “생강의 껍질을 벗기고 얇게 저며 잘 말렸다 차로 마셔야 효과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녹차는 찬 성질이 있으므로 겨울에는 녹차를 발효시킨 황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녹차를 마실 경우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잎차와 섞어 마시면 녹차의 냉기를 잡아줄 수 있다.구절초꽃차는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여자들에게 좋은 차다. 10월말에 잠깐 볼 수 있는 구절초꽃은 향기가 좋아 차를 우려 마시고 남은 것을 입욕제로 사용해도 좋다. 양씨는 “차를 우릴 때 첫물은 버리는 것이 좋다”며 “차를 덖거나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여러 번 손이 갔기 때문에 첫물은 탁한 경우가 많다. 첫물은 버리고 두 번째 우려낸 차를 마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지역에서 나는, 눈으로 마시는 꽃차 = 천안시 광덕면에서 신낭만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김천기씨 부부는 꽃차를 만들어 판매한다. 광덕산 생강나무꽃을 채취해 덖어서 생강나무꽃차를 만든다. 생강나무는 가지에서 생강향이 난다고 해서 생강나무라 불린다. 생강나무에 잎보다 먼저 난 꽃으로 차를 만든다. 생강나무꽃차는 산후통과 관절염 감기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차의 첫맛은 달고 뒷맛은 알싸하다. 마당에서 키운 동국이라고도 하는 차국화를 따서 살짝 쪄서 말린 국화차는 국화의 향이 살아 있다. 국화차는 간의 열을 내려주어 눈의 피로를 없애주고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 숙면을 취하게 한다. 국화를 우려낸 물로 머리를 감으면 탈모를 막아주고 목욕을 하면 아토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부부의 정성으로 만든 차는 알음알음 입소문으로 판매되고 있다. 생강나무꽃차는 북카페 산새나 배방 들꽃여행에서 만날 수 있다.꽃차는 뚜껑을 닫고 우려야 향이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꽃차는 담소를 나누며 천천히 우려 마셔야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내년에는 색이 고운 맨드라미꽃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맨드라미꽃차는 지혈 및 비염 축농증 등에 효과가 있다. 생강나무꽃차 10g 1만5000원 국화꽃차 15g 1만 5000원 구입처 신낭만스튜디오 558-7779 Tip. 살림 좀 한다는 주부들이 만들어 마시는 차 피로회복 감기예방에 효과 ‘레몬차“레몬차는 새콤한 향과 달콤한 맛 때문에 겨울에 즐겨 먹는다. 감기기운이 있거나 몸이 으슬으슬할 때 먹어도 한결 가뿐한 느낌이 든다. 냉장고에 보관하기 때문에 설탕 양을 좀 줄여 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레몬은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에도 좋고 피곤할 때 마셔도 도움이 된다. 레몬 껍질을 닦는 게 좀 번거롭지만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 김수진(44·아산시 탕정면) 1. 레몬은 껍질의 왁스를 제거하기 위해 끓는 식초물에 살짝 데치고 베이킹소다와 굵은 소금을 이용해 껍질을 문질러 씻는다.2. 잘 씻어 물기를 말린 레몬을 얇게 썬다.3. 동량의 설탕을 준비해 레몬과 버무려 섞고 맨 위에 설탕 뚜껑을 만든다.4. 석 달 뒤 뜨거운 물에 타서 먹는다. 소화, 원기회복에 효과 ‘진피차’ “겨울에 흔히 먹는 귤껍질을 차로 마시면 좋다고 해서 일부러 생협에서 친환경귤을 사 먹고 껍질을 말려둔다. 재료도 흔하고 만들기도 쉽다. 특별한 맛은 없지만 향이 정말 좋아서 겨울마다 만들어둔다. 소화에도 좋고 갈증을 해소하고 기침이 날 때도 좋다고 해서 학교 가는 아이들에게도 보온병에 싸주기도 한다. 집안에 음식냄새가 찼을 때 마른 귤껍질을 살짝 태워도 좋다.” - 황은수(40·아산시 권곡동) 1. 친환경귤이나 무농약귤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다.2. 귤껍질을 1센티 폭으로 채 썰어 그늘에서 말린다.3. 잘 말린 귤껍질을 뜨거운 물에 우리거나 끓여 마신다. 소화, 혈액순환에 효과 ‘생강차’ “생강이 나는 겨울철에 생강을 사다가 얇게 저며 냉동실에 두고 양념으로 쓰기도 하고 베란다에서 말려 차로 끓여 마시기도 한다. 저민 생강에 술을 부어 두면 요리에 사용하기 좋다. 예전에는 생강을 채쳐서 설탕이나 꿀에 재워서 차를 마시기도 했는데 너무 단맛이 부담스러워 요즘은 그냥 말리고 끓여서 대추차를 섞어 마신다. 목이 아플 때 좋고 몸이 금방 훈훈해지는 느낌도 좋다. 생강과 대추를 조금씩 넣고 끓이면 보리차처럼 마실 수 있다.” - 김민희(42·아산시 배방면)1. 생강은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 말린다.2. 잘 말린 생강을 대추나 계피와 함께 끓여 마신다.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3
- 천안 아산 공연 정보 뮤지컬 ◆ 가족 라이브뮤지컬 ‘어린이캣츠’일시 : 12월 25일(수) 낮 12시 오후 2시 4시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극단 징검다리 1566-7356◆ 어린이 가족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일시 : 12월 26일(목) 27일(금) 오후 2시 4시 7시 30분장소 :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성환분관(26일) /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27일)문의 : 극단 동방 02-712-3865 공연&콘서트 ◆ 토요스페셜 ‘클래식오디세이’내용 : 발레극 ‘호두까기 인형’일시 : 12월 21일(토) 오후 7시장소 : 음악카페 더클래식문의 : 551-5003◆ 스티브 바라캇 로맨틱 콘서트일정 : 12월 21일(토) 오후 7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하늘이엔티 032-322-2121◆ 저무는 해 달도차면 기우나니일정 : 12월 23일(월)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오페라 아카데미 ‘라 보엠(쟈코모 푸치니)’일시 : 12월 23일(월) 오후 7시장소 : 음악카페 더클래식문의 : 551-5003◆ 루돌프 미의 빨간모자와 늑대일정 : 12월 24일(화)~25일(수)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장소 : 천안시 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문의 : 꿈의 공작소 556-5641◆ 캐릭터공연 ‘치로와 친구들, 치로가 달라졌어요’일정 : 12월 24일(화)~29일(수) 공연시간 : 평일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확인) 오후 2시 4시 / 토요일·공휴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 일요일 오후 2시 4시 장소 : 천안신방홈플러스 어린이 소극장문의 : 578-1090◆ 2013 이루마 Blind Film일정 : 12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엠플러스 1544-3901◆ 가족무용극 ‘춤추는 앨리스’일정 : 12월 27일(금) 오후 3시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토요스페셜 ‘추억의 음반’내용 : 쓰리 테너 크리스마스일시 : 12월 28일(월) 오후 7시장소 : 음악카페 더클래식문의 : 551-5003 상영◆ 러브 액츄얼리일시 : 12월 21일(토) 오후 2시 장소 :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문의 : 415-0098◆ 스파이일시 : 12월 28일(토)~29일(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시 30분장소 : 아산시 평생학습관문의 : 537-3901, 3905 전시◆ 리판 개인전 ‘인생예찬(人生?? Homage to Life)’일정 : 12월 17일(금)~2014년 2월 23일(일) 장소 :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문의 :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 551-5100. 5101◆ 인체의 신비전일시 : 11월 15일(금)~2014년 3월 2일(일) 오전 10시~ 오후 6시장소 : 펜타포트 아트센터문의 : 그로브 이엔티 541-1005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공연 장소와 시간 등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3
- “지역 대표 극단으로 성장해 아트홀 만드는 게 꿈” 젊은 극단이 조심스럽게 천안 연극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11월 28일(목) 첫 공연으로 창작극 ‘루돌프 미의 빨간모자와 늑대’를 무대에 올린 ‘꿈의 공작소’는 8월 창단한 신생 극단이다. 천안을 연고지로 하는 지역 극단이기도 하다. 유세종(30·천안시 성환읍) 대표는 “수준 높은 창작 연극으로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극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를 만나 극단이 만들어내고자 하는 꿈에 대해 들어봤다. *‘루돌프 미의 빨간모자와 늑대’의 주인공 ‘빨간모자’ 역할을 맡은 전희정씨와 꿈의 공작소 유세종 대표 -. 오랜만에 만나는 천안 지역 신생극단이다. 어떻게 창단하게 됐나 배우 활동을 해오던 중 어느 날 우연히 아동극을 하게 됐다. 공연을 보며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아이들이 주는 에너지가 있다. 30대 들어오면서 내 길을 찾아야겠다는 고민에 서울예술대학 연기과에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는데, 가까이에 내가 할 일이 있었다. -. 서울이 아니라 천안에서 극단을 창단한 배경은 천안 토박이다. 성환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살펴보니 천안은 지역에서 창작해 올리는 공연이 몇 안 된다. 특히 아이들 공연은 대부분 외부 공연이다. 내가 자란 천안에서, 아이들에게 창작공연을 잘 만들어 보여주고 싶었다. 공연을 올릴 소극장도 몇 안 된다. 이제 창단한 지 1년이 안 되었지만 천안에서 자리를 잡아 공연장도 만들고 싶다. 아동극에서 성인극까지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꿈의 공작소’ 아트홀을 만드는 게 꿈이다. -. 지역에서 극단을 운영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힘든 부분이 많다. 지인들도 왜 천안에서 고생하냐고 하더라.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서울이든 지방이든 어디서나 열심히 하면 자리는 잡힐 거다. 나와 같은 생각으로 수원에서 시작, 이제 제법 위치에 오른 지인도 있다. 더욱이 천안은 인구도 늘고, 문화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명품 아동극이 필요하다. -.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24일(화)과 25일(수) 천안시 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에서 공연하는 ''루돌프 미의 빨간모자와 늑대'' 24일(화)에서 25일(수) ‘루돌프 미의 빨간모자와 늑대’ 공연을 한다.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시에 천안시 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에서 막을 올린다. 11월 28일 올렸던 첫 공연을 크리스마스에 맞춰 다시 한 번 선보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빨간모자 이야기에 창작을 가미, 재미를 더했다. 이미 알고 있는 책 속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이어지고 산타와 루돌프도 등장하니까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24일(화) 오후 3시 공연은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무료관람도 마련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주고 싶다. 나의 꿈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꿈도 함께 키우는 ‘꿈의 공작소’가 되려고 한다. -. 이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2월에는 금천구청 금나래 아트홀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2월이나 3월에는 빨간모자 정식 버전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또한 셜록을 내용으로 하는 흥미진진한 모험극과 아이들에게 재밌는 책 내용을 각색한 공연 대본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내용의 창작극을 천안 지역 아이들에게 보이려고 한다. ‘진짜 공연’을 하는 극단으로 다가갈 것이다. 공연문의 : 556-5641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 사진설명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3
- 아라리오 갤러리, 리판 개인전 ‘인생예찬(Homage to Life)’ 개최 Flore Scene. 2007, 캔버스에 에나멜 물감, 250x180cm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이 리판(b.1966. 중국)의 개인전 ‘인생예찬( Homage to Life)’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는 리판 작가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약 10여 년에 걸쳐 파리 뉴욕 제주도 그리고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가 제작한 108점의 회화 작품이 대거 전시된다. 리판은 이미 전통적 수묵화를 현대화 하면서 동시에 전통적 소재가 아닌 현대인들의 삶을 다루는 작가로 평가 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에 포함된 108점의 자화상은 모두 우리 혹은 우리 주변인들의 모습이며 그들의 일상이다. 리판은 그 일상을 소중하게 한폭 한폭의 화면에 담아간다. 리판의 작품 속 인물들은 광고 이미지와 같이 극적이고 과장된 포즈를 취하고 있지만, 형식적으로는 선과 여백의 미를 살린다거나 먹물을 흩날리고 흘리는 전통 중국화의 기법들로 표현되어 있다. 작품은 개인적인 감성, 사회적 금기와 같은 개념적인 주제를 일상 속에서 관찰한 자신과 타인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면서, 리판이 현실을 다루고 해석하는 독특한 사고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구름 위에서(Above the Clouds)’ 연작은 리판이 2000년과 2005년 파리와 뉴욕에서 제작한 작품들로, 일상에서 벗어나 타자의 눈으로 경험한 새로운 도시 속 사람들 모습이 자유롭게 형상화 되어 있다. 2005년 당시 뉴욕에서 제작한 수십 점의 드로잉에는 작가가 직접 쓴 텍스트가 함께 배열되어 있는데, 인간과 생에 대한 작가의 고찰을 잘 보여준다. 전시는 12월 17일(화)~2014년 2월 23일(일)까지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에서 계속된다. ‘아티스트 토크&오프’은 17일(화) 오후 5시에 있을 예정이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4
- 충남 유스 문화예술단 ‘화이트 드림 콘서트’ 열어 충남 유스 문화예술단에서 ‘화이트 드림 콘서트’를 연다. 충남 유스 문화예술단은 2008년 충남 영재 유스 오케스트라로 창단, 라인 유스 오케스트라를 거쳐 지금의 충남 유스 문화예술단으로 자리 잡았다. 천안 갤러리아 백화점의 후원으로 오케스트라 합창단 발레단이 어우러져 해마다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회 및 소외지역 단체 후원 연주회를 통해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충남 유스 문화예술단 강주형 지휘자는 “어린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가진 재능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악기 연주를 통해 단원들과 함께 우리 이웃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며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매년 정기적으로 후원 연주회를 개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이트 드림 콘서트’는 오는 21일(토) 오후 7시 천안 신방동 하늘샘교회 본당 체육관과 22일(일) 오후 6시 갤러리아 센터시티 아트홀에서 2회 열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4
- 올해 마무리는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운영 2년차를 맞은 천안예술의전당에서는 12월 14일(토) 오후 3시 글로리아 콘서트 콰이어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15일(일) 오후 6시 소공연장에서는 음악의 본 고장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활동한 천안의 음악가들이 준비하는 ‘솔로이스츠 도솔 첫 번째 선물’이 클래식 실내악으로 공연된다.크리스마스 캐럴에 오페라와 뮤지컬 형식을 가미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16일(월) 오후 7시 30분 무대에 오른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를 막마다 다른 형식으로 표현, 합창 뮤지컬 오페라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세계적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의 국내 전국투어 콘서트 중 천안공연은 21일(토) 오후 7시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또한 우리나라 뉴에이지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연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27일(금) 오후 7시 30분 섬세한 감성과 깊은 울림으로 마음을 위로하는 선율을 선사한다.이밖에 25일(수)~27(금) 천안시립무용단 제10회 정기공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무대에 오르며,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수)에는 제5회 대한민국 생활음악경연대회 입상자 초청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봉서홀에서는 20일(금) 오후 7시 30분 68번째 천원의콘서트 ‘도시樂’이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공명, 더광대, 소리꾼 곽동현 협연으로 진행된다.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제66회 정기공연 ‘저무는 해 달도 차면 기우나니’는 23일(월) 오후 7시 30분 막을 올린다. 팝핀 현준, 국악가수 박애리, 가수 나도향 등이 출연한다.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14일(토) 폴라 익스프레스, 18일(수) 패밀리 맨, 21일(토) 러브액츄얼리, 26일(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28일(토) 레미제라블을 상영한다. 영화는 오후 2시에 볼 수 있다. 31일(수) 밤에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제야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오후 10시 30분부터 동남구청사 광장에서 식전공연, 기원문낭독, 액운태우기, 타종식,식후행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청 문화관광과(521-5155)와 천안예술의전당(901-661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