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작은도서관이 활짝 열렸습니다 - 천안 신방동 ‘책향기 도서관’ 주택법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아파트) 내 작은도서관(문고) 설치를 의무화하고 준공검사 시 이를 포함하고 있다.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가 단지 안에 도서관을 마련하는 것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딱 그 즈음이다. 다른 어떤 아파트보다 먼저 주민들이 스스로 마련한 작은도서관이 있다. 의무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 나눔을 위해 만들어진 장소다. 신방동 한라동백아파트에 마련된 ‘책향기 도서관’이 그곳. 이후 ‘책향기 도서관’은 주민들이 함께 하는 활발한 활동으로 현재, 천안 지역 작은도서관의 역사가 되고 있다. 아파트 공간 안에 자리한 작은 나눔터‘책향기 도서관’과 첫 만남은 지난 2007년 가을. 건물 하나가 온전히 도서관으로 마련되어 인상적이었다. 아파트 안에 마련된 작은도서관이라 큰 기대 없이 들어서 더욱 그러했는지 모른다. 벽면에 즐비한 책들에 입이 벌어질 정도였다. 더욱이 공공도서관처럼 책마다 바코드가 부착되고 잘 정돈되어 놀라웠다. 당시 마련된 책이 5500권 정도. 지금이어도 대단하다 여길 만큼의 양이다. 그중 3000권 정도가 바코드 작업까지 완비였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던 것도 새로웠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스스럼없이 문을 열고 들어서 책 한 권씩 뽑아 자리 잡고 읽는 모습이 오히려 낯설었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잠시 책 읽는 짬을 이용해 잠시 은행 일을 보거나 장을 나설 수도 있었다. 문학소녀의 꿈을 잇는 곳으로도 활용했다. 아이들은 하교 길에, 학원가는 길에 잠시 들러 책 한 권씩을 달게 읽곤 했다. 한 달 대여되는 도서만 1000권 정도. 상당한 호응이었다. 꼭 필요한 곳이니 함께 마련한 공간‘책향기 도서관’이 문을 연 것은 지난 2006년 1월이다. 당시 전국적으로 불기 시작한 마을 작은도서관 건립의 바람, 아파트 내 마을문고의 의무화, 시의 정책까지 어우러져 건립을 도왔다. 가까운 곳에서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라 호응은 대단했다. 하지만 항상 중요한 것은 시작이 아니라 과정. 대부분의 작은도서관과 다를 바 없이 ‘책향기 도서관’ 역시 어려움이 곧 따라왔다. 무엇보다 꾸준한 지원의 부족이 어려움이었다. 곳곳에 아파트가 지어지고 지원할 곳이 많아지며 시의 지원이 흐릿해졌다. 신간의 구비가 이어지지 못하니 찾는 발길은 점점 뜸해졌다.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부녀회의 지원과 주민의 관심이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공간은 엄마가 가장 먼저 안다. 그 함께 함으로 책향기 도서관은 다시 힘을 얻었다. 읽고 싶은 책이 빽빽한 책꽂이를 아이들은 느끼는 법이다. 아직은 주민의 공간, 이제 시민의 공간으로 함께 고민해야요즘처럼 무더운 여름방학. 바깥 활동이 영 불편할 때 아이들은 스스럼없이 ‘책향기 도서관’을 찾는다. 시원한 공간에서 더위를 피하며 책을 통해 머리와 마음을 채우니 엄마도, 아이도 좋아한다.운영자들은 이럴 때 신간이 제때 구비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이것은 비단 ‘책향기 도서관’만의 고민은 아니다. 필요에 공감해 혹은 세워야 하기에 일단 만들고 관리를 못하면 작은도서관은 오히려 무용지물이다. ‘책향기 도서관’ 서혜경 관장은 “작은도서관을 세울 때 반드시 어떻게 관리할 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이후 잘 운영될 수 있는 길까지 함께 고민하고 책임감을 갖고 이어 나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때 이를 한 동네, 민간의 힘에만 맡기는 건 모험이다. 개인의 의지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은 그 힘이 꺾이면 지속성마저 위협받기 때문이다. 결국 필요한 것은 시의 일괄적인 지원과 관리. 그 기본에 민간에서 함께 할 때 꼭 필요한 공간으로, 생활에서 요긴히 활용될 수 있다. 방학이면 학교마다 필독도서를 내주곤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 책을 찾는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읽자니 책이 워낙 한정되어 쉽사리 차지할 수가 없다. 또 일일이 사서 읽자니 비용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를 작은도서관이 갖출 수는 없을까. 정기적인 지원을 통해 책을 구비할 수 있고 방학 전에 학교와 정보를 공유해서 필독도서를 갖추게 된다면…. 아이들은 꼭 필요한 책을 읽을 수 있고 학교는 학습 기본기를 갖춘 아이와 마주할 수 있고 가정은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리고 작은도서관은 아이가, 주민이 함께 하는 동네의 사랑방이 될 수 있다. 이것이 그동안 작은도서관을 취재하며 서툴게 그려본 그림. ‘책향기 도서관’이 이어온 5년의 역사, 소박한 하루는 서툰 그림이나마 제법 그럴 듯한 채색을 꿈꾸게 한다. 위치 및 문의 : 신방동 한라동백아파트 107동 옆. 011-437-4136도서후원문의 : 천안 - 천안KYC. 578-9484. 아산 - 아산시립송곡도서관. 537-3951~2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추나요법 - 퇴행성 무릎관절염 50세의 여성이 갱년기장애로 열이 간간히 오르며 가슴이 답답하고 전신의 관절이 시리고 뻐근하며 무겁고 아프다고 한다. 그중 “양쪽 무릎은 걸을 때 조금만 내리막 경사가 되어도 아프고 계단을 내려갈 때는 쑤시듯이 아프다”고 한다. 몇 년 동안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해서 연골재생주사 등 여러 치료를 받아봤지만 좋아지지 않고 점점 더 심해졌다고 한다.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땐 생각을 바꿔야 한다. 무조건 퇴행성관절염이라고 단정해서 낫지도 않는 치료에 시간만 허비하면 결국 진짜 퇴행성관절염이 된다. 환자에게 퇴행성관절염이란 말은 잊어버리라 해도 오래 동안 이런 저런 치료를 받아도 안 좋아졌는데 분명 무릎에 큰 문제가 있을 거라 주장한다.50세 밖에 안 되었으니 10회 정도만 치료하면 될 것이라 하고는 추나요법으로 교정을 한 후, 즉시 밖에 나가 계단을 걸어보라고 했다. 갔다 와서 하는 말이 “계단을 내려가려면 송곳으로 쑤시는 것 같던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며 하도 신기해서 몇 번을 오르락내리락 해봤다”며 좋아한다. 이렇게 젊을 때 치료하면 쉽다. ※ 갱년기장애갑자기 열이 오르고 땀이 나기도 하며 더웠다 추웠다 하기도 하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신경질, 짜증이 날 때는 호르몬을 제거하는 한약을 복용하면 바로 증상이 없어진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조금씩 호르몬이 축적되면 다시 열이 오르는데 그럴 때 한 두 차례만 더 한약을 먹으면 된다.이 환자의 경우는 갱년기가 끝나가며 혈액부족과 혈액순환이 저하된 경우이기 때문에 호르몬과 혈액량을 늘려 혈액순환을 증가시키는 한약을 쓰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발기부전 한 달 전 병원을 찾은 48세 중년 남성 김기찬씨(가명). 아내와의 의무방어전(?)도 어쩌다 하는데 얼마 전부터 아예 의무방어도 못 치룰 정도로 발기가 안 된다고 한다. 아내는 괜찮다고 하지만 왠지 수치심과 함께 ‘나도 늙었구나!’하는 회한의 밀려왔다고 한다. 발기부전은 사실 남성이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겪게 되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일 뿐이다. 따라서 삶에 회의를 느낄 필요는 없다. 다른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치료하면 좋아지는 단순한 불편함일 뿐이다. 다만 시중의 근거 없는 소문과 기구 혹은 약물 등에 의존하지 말고 가까운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기부전의 가장 흔한 증상이 발기 유지 시간의 감소이다. 발기가 되어 있는 도중 조금만 딴 생각을 하거나 부부관계에 열중하지 못하면 발기가 수그러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단순 신체 노화에 따른 발기부전보다 젊은 층의 발기부전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이는 복잡한 사회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게 무엇보다 급선무이다.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서는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 생활패턴의 변화, 식생활 개선, 성인병 치료 등 다방면의 개선이 필요하고 전문적 치료 또한 병행해야 한다. 성인병이나 다른 신체기관의 이상이 없을 경우,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는 남성 호르몬 검사, 음경 혈관계 검사, 신경 검사 등이 있다. 치료방법은 약물처방, 자가주사요법, 음경 보형물 시술들이 있으며 특히 남성 갱년기에 최근에는 호르몬 보충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거의 모든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일차적으로 처방되는 아주 효과가 좋은 치료방법이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먹는 약은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자이데나 등이 있으며 4가지 모두 약 효과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고 다만 약물의 지속 시간만이 약간씩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은 협심증 등 심장질환이 있거나 질산염 약물을 먹고 있는 환자에게는 심장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기본적인 심혈관계 검사를 한 다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진단 및 치료 기술이 많이 발달해 1시간 내에 발기부전의 진단에 필요한 모든 검사를 다 시행하고 결과도 즉시 확인해 필요한 경우에는 바로 치료에 들어갈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숙제를 위한 억지 체험학습은 그만! 시작과 함께 무턱대고 신났던 방학, 엄마아빠도 학기 중의 수고 위로하며 조금의 나태는 슬쩍 눈감아줄 줄 안다. 그렇게 제대로 쉬며 며칠을 보냈으면 이제는 서서히 정신 가다듬어야 할 때다. 잘못 하다가는 개학 코앞에 닥쳐 숙제에 허우적대는 악몽을 되풀이해야 한다. 이중 방학마다 연례행사로 빠지지 않는 숙제가 있다. 일기와 독서, 재활용품으로 작품 만들기, 그리고 체험학습 보고서. 늘 익숙한 목록이다. 이를 단지 방학숙제로만 여기면 해내야 하는 골칫거리. 하지만 제대로 준비하고 활용하면 기본기 톡톡히 세워주는 효자 학습이다. 특히 체험학습은 바쁜 학과공부에서 잠시 벗어나는 방학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 다양한 생활 속 체험을 통해 아이가 부쩍 크고 학과공부와 연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경우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무턱대고 떠난 체험학습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게 하는 고된 체험의 현장일 뿐이다. 도움말 : 천안지역사회교육협의회 정미리 책임교수.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Part 1. 리포터가 해본 “엄마표 박물관 체험학습”엄마, 박물관 참 재미있는 곳이네요!아이들 방학이 가까워오면 대부분의 엄마들은 우울해진다. 한 달의 시간,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 무엇을 먹일 것인가. 그리고 결국은 엄마 몫이 될 숙제는 또 어쩔 것인가. 이는 리포터도 피할 수 없는 문제다. 그렇게 공포영화에서 성큼성큼 귀신 다가오듯 방학이 시작됐다.불현듯 1학기 사회(리포터의 큰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이다) 과목에서 천안의 사회와 문화 역사를 다룬 것이 생각났다. 2학기에는 충남의 사회 문화 역사가 교육과정으로 제시된다던 언젠가의 취재도 떠올랐다. 그렇다면 이번 여름방학에는 충남 지역의 박물관을 돌아볼까. 리포터의 엄마표 박물관 체험학습은 그렇게 사소한 충동으로 시작되었다. 알고 간만큼 배워온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문제는 리포터가 전문 지도자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도통 모른다는 것. 그렇다고 무작정 휘휘 한 바퀴 돌고 오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듯 했다. 그래서 평소의 소신을 발휘했다. 리포터가 갖고 있는 학습에 대한 소신은 단 하나. ‘아는 만큼 알아온다.’ 그래서 아주 작은 수준이라도 파악하고 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박물관 체험학습도 그에서 출발했다. 우선 책을 몇 권 찾아보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김영사)’. 하지만 내용이 너무 깊었다. 그것은 아이에게 읽히기보다 엄마가 읽고 슬쩍 설명을 보태주면 좋을 듯 했다. 그래서 그것은 리포터의 독서목록. 대신 아이에게는 박물관 관련된 위인전이나 전래동화 등을 찾아 읽게 했다. 그리고 박물관 홈페이지를 보게 했다. Tip - 박물관 홈페이지가 의외로 상당히 활용할 여지가 많다. 무엇을 보아야 하는 지, 박물관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 지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활동지, 자료 등은 다운받아서 활용할 수도 있다. 실제로 리포터도 활동지를 다운 받아 사후 활동으로 활용했다. 박물관, 한 번에 다 보겠다는 욕심 버려야지금까지 다녀온 곳은 총 4곳, 부여박물관, 정림사지박물관, 공주박물관, 석장리 박물관이다. 물론 하루에 다 돌아본 것은 아니다. 각각 하루씩 날을 잡았다. 성격 상 바쁘게 급하게 다니는 것 보다는 쉬엄쉬엄 다니며 볼 것 다 보고 느낄 것 다 느끼는 것을 좋아한다. 박물관 체험은 그것이 잘 맞아 떨어졌던 곳. 바쁘게 내용만 후다닥 보고 떠난 게 아니라 내용을 보며 분위기를 느끼니 그도 참 좋았다. 그리고 가능하면 해설시간을 예약해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했다. 아무리 엄마가 잘 준비하고 설명한다고 해도 전문적인 사항을, 은근한 야사까지 곁들이는 재미는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오랜만의 재미있는 시간이 된다. Tip - 자기가 아는 내용은 그만큼 귀에 더 잘 들어온다. 내용을 어느 정도 알면 해설사의 설명도 더 잘 이해되고 질문에 대한 대답에도 적극적일 수 있다. 특히 요즘은 박물관마다 멀티미디어 수신기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시간보다 먼저 도착해서 이를 활용해 먼저 한 바퀴를 돌고 해설사의 설명을 듣게 되면 아이의 눈이 훨씬 반짝거린다. 그렇게 일주일에 1~2곳의 박물관을 오가며 지낸 시간. 다녀와서는 활동지로 내용을 점검하거나 아이 둘을 앉혀놓고 골든벨 등을 활용해 나름 사후활동을 했다. 다행히 무조건 끌고 다닌 것은 아니었는지 “박물관 또 안가요?”라는 말을 아이가 먼저 꺼낸다. 그러니 앞으로 남은 기간 몇 곳을 더 들러볼 생각이다. 다음 장소는 온양민속박물관. 무엇을 미리 준비해야 할까. 엄마와 아이의 즐거운 숙제가 또 시작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작은도서관이 활짝 열렸습니다 -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지난 4월부터 천안아산내일신문과 천안KYC는 공동기획으로 ‘작은도서관이 활짝 열렸습니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아산은 아산시립송곡도서관을 통해 ‘좋은책 나누기 운동’이 진행 중이다. 책 나누기 책을 가까이 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부터 가능해야 하고 그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가까이 오갈 수 있는 작은도서관이어야 한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한 많은 분들이 도서 후원에 동참했다. 캠페인이 진행된 지 이제 3개월. 그동안 총 1075권의 도서가 후원되어 작은도서관에 비치되었다. 기증된 1075권은 느티나무마을도서관 246권, 동우아파트도서관 200권, 보물섬도서관 133권, 유송어린이도서관 110권, 책나무숲 어린이도서관 50권, 책향기 도서관 27권 후원되었다. 그동안 천안아산내일신문과 천안 KYC를 통해 후원해주신 분은 김유진(아산 배방), 김민지, 김민서(성정동 주공 5단지), 이준범(불당동 현대아이파크), 유정화(불당 동일하이빌), 임지영(아산), 권길자(두정 주공 8단지), 신혜리(용곡 동일하이빌), 트리니티스쿨학원(두정동), 허재성(불당 대원칸타빌), 여원태(목천 부영), 한상수(서울 아침독서)이다. 이밖에 익명으로 보내거나 작은도서관에 직접 연락해 도서를 후원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움직임으로 작은도서관은 조금씩 활발한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 천안 작은도서관 모임이 결성되었고 천안시의회에서는 작은도서관 지원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작은도서관이 활짝 열렸습니다’ 캠페인은 계속 진행된다. 소중하게 읽었지만 이제 정리가 필요한 책, 혹은 이웃과 나누고 싶은 내 책장 속 책을 후원도서로 보내주시면 작은도서관에 기증, 소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계속될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 한편, 작은도서관 후원을 위해 지난달 쌍용동의 ‘마실’ 한정식에서 해피데이 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총 200만원의 후원금이 마련되었다. 그 비용은 도서를 구입, 천안 지역 6개 작은도서관에 나뉘게 된다. 천안KYC 정이은숙 대표는 “작은도서관을 후원을 위한 해피데이행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작은도서관이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도서 후원 문의 : 천안 - 천안KYC(578-9484) / 아산 - 아산시립송곡도서관(537-3952)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6
- 충남평생교육원,『여름 과학 특선』특강 마련해 충청남도평생교육원(원장 홍승오)은 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들을 위해 유익한 과학도서(과학콘서트/글 정재승)를 선정, 다양한 행사를 함께 마련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특강『여름특집 과학나라』가 진행되고 22일에는 공연『마술일까? 과학일까?』가 열린다. 또한 29일에는 견학『과학꿈나무 KAIST를 가다』라는 주제로 KAIST 견학을 간다. 참가대상은 특강 초등 1~3학년(30명)으로 공연은 초등 자녀를 둔 가족 60명이, 견학은 문화소외지역 중학생 40명이 함께 할 수 있다.참가신청은 방문 및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하며 전화(629-2073~5)나 홈페이지(www.cle.or.kr-열두달책이야기)를 방문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주평탁 pyongtak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6
- 장애 아동 재활 치료 바우처 서비스 받으세요 정부가 특정 수혜자에게 교육, 주택, 의료 등의 복지 서비스 구매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비용을 보조해 주는 바우처 사업이 장애 아동 재활 치료에도 실시된다. 만 18세 미만의 장애아동(장애인복지법 상 등록 장애아동)에 해당되며 만 5세 이하 영?유아의 경우 의사의 장애 예견에 따른 재활치료서비스 필요인정 진단서가 필요하다. 해당하는 장애 유형에는 뇌병변, 지적, 자폐성, 청각, 언어, 시각장애(중북장애인정) 등이다. 동일 가구 내 두 명 이상인 경우도 각각 서비스 신청 가능하고 서비스 기간은 다음달~내년 1월까지이다. 장애 아동에게는 언어치료, 청능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행동 놀이 심리 운동치료 등 재활치료가 서비스되며 소득별로 정부지원금은 차등 지급된다. 매달 16일까지 신청가능하며 서비스는 익월에 제공된다. 접수는 해당 주소지 읍면 사무소 및 주민 센터에 신청하면 된다.문의 : 에바다 아동발달센터(천안시 장애 아동 재활 치료 서비스 지정 기관). 574-7574 쌍용동 현대6차아파트 앞 주평탁 pyongtak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6
- 천안시의회 19일, 제140회 임시회 개회 제6대 천안시의회(의장 김동욱)의 첫 번째 임시회인 제140회 임시회가 오는 19일(월)~23일(금)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 안건으로 조례안을 비롯, 2010년도 제1회 추가 경정예산안과 2010년도 기금운용 계획 변경안, 2010 주요업무 계획 보고 청취 건이 상정될 예정이다.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신용일)는 협의를 통해 위와 같이 회기를 결정하고 2010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과 2010년도 기금운용 계획 변경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신용일, 전종한, 조강석, 인치견, 주명식, 김영수, 정도희, 안상국, 김미경, 심상진 의원을 추천하기로 했다.상임위원회 별 주요 안건으로 총무복지위원회(위원장 도병국)는 천안시 통합방위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0건의 안건을,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천안시 담배소매인 지정신청 관련 사실조사 의뢰에 관한 조례안 등 9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6
- 오래된 영화에서 길을 찾다 - <소년은 울지 않는다>(1999) 쭉 뻗은 길이건만 어느 순간 가로막힐 때가 있다. 아니면 시원하게 뚫린 줄 알았는데 자갈투성이든가. 아예 비포장도로 팔자인가 싶기도 하다. 언제는 순탄한 적 있었던가 싶게 하나 넘으면 고개, 넘어서면 또 낭떠러지. 가다가다 문득 멈춰서고 싶은 순간 어디 한 두 번인가. 그러다 뒤돌아보면 순간 철렁. 여기가 아닌가 보다 때늦은 후회도 한다. 그때쯤 주섬주섬 오던 길 되돌아가든가 아마존 밀림일지라도 헤치며 새로운 길을 연다. 물론 용기 있는 자들 이야기다. 리포터 같은 새가슴은 엄두조차 못 낸다. 그런데 아예 다른 길이 허용조차 되지 않는다면…. 지퍼를 잘못 끼우면 어느 순간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것처럼 그저 세상에 내맡겨야 한다면…. 그럴 때 ‘소년’처럼 “내 잘못이야”라며 웃을 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 그것은 소년의 잘못일까. 한 소녀가 있다. 소녀의 이름은 티나 브랜든(힐러리 스웽크). 그는 무늬뿐인 소녀를 버린다. 그리고 소년 브랜든 티나로 다시 태어나려 한다. 그리고 정착한 폴스 시티, 그곳에서 그는 친구를 만나고 사랑하는 여자 라나(클로에 세비니)를 얻는다. 하지만 영원이기를 바라는 순간은 언제나 더 짧은 법. 가고자 하는 길은 타인에 의해 헤쳐지고 넘봐서는 안 된다고 떠밀린 삶은 비극을 부른다. 소년의 삶은 그가 선택하지 않았다. 뭔가 어긋난 것을 알았을 때는 그래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세상은 그를 그대로 두지 않는다. ‘너의 믿음은 전부 거짓’이라며 난폭한 기준을 들이민다. ‘순리’라는 이름이다. 그 ‘순리’를 위해 지금도 수많은 소년은 도시를 떠돈다. 주름 늘어가고 뱃살 두둑하지만 마음에 고래 한 마리를 키우는 소년이다. 아무리 밀어내도 이 속에, 그 속에 소년은 도사리고 있다. 나이 팔십을 먹어보세요. 그 안에서 소년이 사라지나. 그렇기에 아줌마, 아저씨가 당연한 당신이 리포터에게는 그저 소년. 살아가는 무게에 어깨 뻐근할 모든 소년에게 이 영화를 보낸다. 영화에서 라나는 자신이 양성임을 밝히는 브랜든에게 시큰둥하게 대답한다. “됐어, 그게 무슨 상관이야.” 세상에 휩쓸려 억지로 길을 나서야 하는 소년에게, 스스로를 비겁하다고, 나약하다고 여기며 주춤거리는 소년에게 오늘, 리포터는 라나가 되고 싶다. “됐어, 그게 무슨 상관이야.”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6
- 생맥산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우리 몸은 밤낮을 안다. 그래서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자는 것이 가장 몸에 유익하다.우리 몸은 계절도 안다. 봄은 열고 여름은 활발하고 가을은 거두고 겨울은 간직하는 기상이다. 그러므로 여름이 되면 초목이 안팎을 활짝 열고 무럭무럭 자라듯이 우리도 아침 일찍 일어나 몸 움직이는 걸 게을리 말고 땀나는 걸 꺼리지 않으며 마음을 밝게 가지는 것이 여름의 좋은 양생법이다. 여름은 더우니 찬 물에 멱 감고 찬 걸 마시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언제든지 지나쳐도 탈 부족해도 탈이듯이 여름에 더위 먹어 되는 병이 있고 너무 시원하게 해서 되는 병도 있다. 더운 날 과도한 노력으로 더위를 먹으면 머리가 아프고 열이 뜨며 갈증이 자꾸 나고 땀이 비 오듯흐르며 움직일 기운이 하나도 없다. 열상기(熱傷氣)란 말처럼 더위에 기운을 상한 것이다. 따라서 상한 기운을 돕고 뜨는 열을 내리며 진액을 보충해야 풀리게 된다. 그런데 그 반대가 있다. 여름에 냉방이 되는 장소에 오래 있든지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도 병이 되는데 머리가 아프고 한기가 들며 몸이 오글리고 뼈마디가 쑤시며 가슴이 갑갑하고 몸이 뜨끈뜨끈하면서 땀이 나지 않는다. 이것은 계절은 여름인데 겨울의 기운을 계속해서 받으니생명력이 정상적으로 펴지지 못해서 된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 기운이 허하거나 몸이 찬 사람은 아무리 여름이라도 찬 걸 마시든지 몸을 차게 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생맥산(生脈散) 생맥산은 맥문동과 오미자, 인삼을 이용한 처방으로 ‘기(氣) 부족으로 온 몸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을 때’,‘입이 마르고 가슴이 아프며 숨이 차고 맥이 약한데 열이나 더위에 땀을 흘리고온몸이 노곤하고 맥이 약할 때’,''폐허(肺虛)로 마른기침을 하고 숨이 차며 식은땀을 흘리는데 여름철에 식욕이 유난히 떨어지거나 더위를 많이 타서 땀을 잘 흘릴 때’ 효과적이다. 맥문동은 주로 더위를 막아주고 진액을 생성하여 열을 식히고 기관지와 폐 기능을 보강하는 등 강심작용과 이뇨작용을 한다. 오미자는 땀을 멎게 하고 기운을 안으로 수렴시켜 땀을 그치게 하며 인삼은 인체의 원기를 북돋아 체력을 증강시킨다.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여름에 생맥산을 상복하면 가을에 기후가 건조하고 찬바람이 기관지 모세혈관을자극하여 발병하는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체질과 생명력의 상태가 다르므로 위의 처방의 이치를 참고하여 여름을 보내는 생활지혜를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며 몸과 기운의 상태가 많이 약하다면 반드시 가까운 한의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