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러 가지 난독증 개선 프로그램의 효과 난독증은 읽기에서 문제가 있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읽기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특별한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난독증이 없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난독증이란 지능이나 시력 청력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언어와 관계된 신경학적인 문제로 인하여 읽기에서, 또는 읽고 이해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증상을 말하기 때문이다. 만약 지능대비 이해력이 부족하다면 읽기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특별한 문제가 보이지 않다고 하더라도 난독증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그런데 난독증을 일으키는 언어와 관련된 신경학적인 문제가 왜 나타나는가가 밝혀진 것은 최근이다. 뇌 과학이 발달하면서 청각처리에 문제가 있는 경우 언어와 관계된 신경학적인 문제가 나타난다는 것이 밝혀졌다.난독증이란 용어를 처음 접한 분들은 ‘지능이 높고 시력 청력이 좋은데도 읽기에서 문제가 나타날 수 있을 까?’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우리 두뇌의 언어체계는 언어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우리가 책을 읽을 때 눈이 글자를 보면 두뇌에서는 글자를 그림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음성언어를 처리하는 두뇌영역에서 해당하는 음성언어의 표상이 불러 나와야 하는데 난독증이 있는 학생들은 여기에 문제가 있다.즉, 난독증을 나타나게 하는 언어와 과계된 신경학적인 문제란 ‘눈이 글자를 봤을 때 음성언어를 처리하는 두뇌영역에서 해당하는 음성언어의 표상이 빨리 불려 나오지 않아 문자해독에서 어려움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이렇게 문자해독에 어려움이 있게 되면 읽기 시 주의가 문자해독에 머무르게 되는 습관이 생겨 지능대비 내용이해력이 떨어지게 된다.그렇다면 만약 우리아이가 난독증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첫째 난독증의 원인인 음운인식을 지도하고 읽기를 지도하는 방법이 있다.이러한 방법은 난독증이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1970~80년대 연구된 방법으로, 이 시기에 난독증을 연구하던 학자들은 난독증이 있는 아동들의 두뇌에 어떤 문제가 있을 것이라 추측은 했지만 당시의 과학기술이나 의학기술로는 난독증의 원인을 밝힐 수 없었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인 발음지도와 읽기지도방법을 통하여 난독증을 개선하려 하였다.하지만 음운인식지도 읽기지도방법은 난독증이 나타나는 학생의 신경학적인 문제인 청각처리능력의 부족은 그대로 놔둔 채 겉으로 드러난 음운인식과 읽기지도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읽기 시 문자해독에 과도한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만들 수 있어 적절한 개선방법이 될 수 없다.둘째 뉴로피드백 훈련과 읽기지도를 병행하는 방법이 있다.주의집중력, 자기조절능력을 향상시키는 두뇌훈련인 뉴로피드백 훈련을 통하여 난독증을 개선시키는 방법이다. 실제로 뉴로피드백 훈련은 전두엽의 각성조절능력과 두뇌 여러 부위의 지휘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으로, 집중력을 향상시켜 읽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난독증의 원인인 청각처리능력을 개선시키지는 못하는 방법으로 적절한 난독증 개선방법이 될 수 없다.셋째 IM훈련과 읽기지도를 병행하는 방법이 있다.IM훈련은 두뇌의 박자감과 리듬감을 향상시키는 훈련으로, 읽기의 중요한 요소인 음운인식능력과 유창성은 두뇌의 박자감 리듬감과 연관이 있다. 두뇌의 리듬감과 박자감이 좋아지면 음운인식능력과 유창성이 좋아진다. 따라서 두뇌의 리듬감과 박자감 향상에 도움이 되는 IM훈련과 읽기지도를 병행하여 난독증을 개선시킨다. 하지만 이 방법도 난독증의 원인인 청각처리능력을 개선시키지는 못하는 방법으로 적절한 난독증 개선방법이 될 수 없다. 넷째 청 지각훈련과 읽기지도를 병행하는 방법이 있다.청 지각훈련은 난독증의 신경학적 원인인 청각처리문제를 직접적으로 개선시키는 동시에 주의집중력 각성조절능력과 두뇌 여러 부위의 협응능력, 두뇌의 리듬감과 박자감의 향상시킨다. 청 지각훈련과 읽기지도를 병행하는 방법은 난독증으로 만들어진 잘못된 읽기습관을 개선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읽기유창성뿐만 아니라 읽기이해력도 같이 개선시킨다. 더브레인 두뇌학습 클리닉현상태 원장041-523-7355 2017-01-16
- 앞으로 학교생활에 영향 끼칠 좋은 습관 형성 가장 중요 천안 아산에 소재한 대부분 초등학교가 지난 5일(목)을 전후해 2017학년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소집을 마무리했다. 학교가 마련한 학교생활 안내와 충남도교육청이 제공한 ‘2017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 안내 자료’를 받아든 학부모들은 한층 더 설레는 마음으로 3월 2일(목) 입학식을 기다린다.초등학교가 첫 교육기관이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단체생활을 익힌다.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이 유치원의 연장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 공교육 교사들의 설명. 무엇보다 40분 수업과 10분 쉬는 시간 등 공부 시간과 쉬는 시간이 명확히 구분되는 것이 가장 큰 차이.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과 더불어 이에 적응해 나가는 동시에 그동안 그저 어리게만 인식해 모든 것을 부모가 해주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스스로 해나가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 천안월봉초등학교 정재순 교사는 “초등학교 1학년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기반이 만들어지는 시기이기에 굉장히 중요하다”며 “교사는 물론,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곧은 성장을 위해 함께해야 아이의 좋은 습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의 좋은 습관 위해서는 교사 학부모 함께해야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아이는 ‘규율’과 ‘질서’를 익히게 된다. 이때 무조건 강압적이어서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흐트러져서도 안 된다.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게 진행하면서도 그 속에서 앞으로 갖춰나가야 할 공부습관, 약속 등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위한 교사와 학부모의 소통이다. 매일 아이와 함께 교실에서 생활하는 담임교사라 하더라도 30여명 가까운 아이들을 교육하다 보면 아이에 대해 온전히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 이는 학부모도 마찬가지. 집에서 보이던 아이의 모습과 학교에서의 모습이 전혀 다른 경우도 있다.때문에 자주 상담기회를 갖고 아이에 대한 많은 부분을 교사와 학부모가 나누는 것이 좋다. 모든 초등학교는 학기가 시작되고 한 달 정도 지나면 상담주간을 마련하기 때문에 이 기간을 활용하면 좋다. 우리 아이 바로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 초등 1학년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아이들에게 많은 변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컴퓨터게임이나 핸드폰 등에 대부분 아이들이 일찌감치 노출돼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고, 외동 또는 둘인 경우가 많아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모습도 많이 발견된다.때문에 학교생활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교사들은 그때마다 적절한 방식으로 교육하며 좋은 습관을 형성하도록 이끈다. 이때 부모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의 문제행동을 알리고 가정에서의 협조를 요청할 때 많은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가 그럴 리 없다’고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정재순 교사는 아이의 모든 것을 부모가 다 알고 있다는 생각을 앞세워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교사들은 아이들을 관찰하고 발달사항 및 문제행동 등을 파악해 어떻게 지도하면 좋은 습관을 형성해나갈지 끊임없이 연구한다. 아이에게 문제가 보일 경우 학부모님과 의논하다 보면 간혹 오해가 생기기도 하지만, 모두 아이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것인 만큼 교사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번 겨울, 학습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습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이번 겨울, 아이에게 기본적인 내용을 알리고 함께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학교까지 오가는 길을 함께 걸어 익숙하게 하고, 준비물과 학용품 등을 직접 정리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급식에 대한 지도도 필요하다. 자세와 젓가락 쥐는 법 등을 미리 익히는 것은 기본. 특히 대부분 초등학교는 매주 수요일을 수다날, 일명 ‘수요일은 다 먹는 날’로 정하고 있는 만큼 편식지도도 필요하다.이와 함께 단체생활을 하는 만큼 나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나와 타인이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알도록 계속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관련 책을 함께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학교에 들어갔다고 손을 놓아버려서도, 그렇다고 엄마가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관리하고 대신하는 것도 금해야 하는 일.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일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되 급하지 않은 마음으로 지켜보아야 한다. 정재순 교사는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가면 학부모도 똑같이 초등학교 1학년의 마음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1학년 한 해는 긴장의 연속이겠지만, 1년을 잘 보내면 2학년이 수월하고 6학년, 이후 중·고등까지 이어나갈 좋은 습관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추가 예방접종은 확인하셨나요?”「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4조(정기예방접종) 및 제31조(예방접종 완료 여부의 확인), 학교보건법 제10조(예방접종 완료여부의 검사) 규정」에 의거, 초등학교 신입생은 입학 전까지 만4~6세에 받아야 하는 추가 예방접종(DTaP 5차, 폴리오 4차, MMR 2차, 일본뇌염 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을 마쳐야 한다.예방접종 완료 여부는 예방접종을 받은 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가까운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접종을 완료해야 하고, 예방접종을 다 했는데도 전산등록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접종을 받았던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해야 한다. 이때, 의료기관 폐업으로 접종기관에서 전산등록이 불가능한 경우 보건소에 전산등록을 요청할 수 있다. 단, 의료기관 폐업이 확인되고 예방접종수첩에 접종일 접종기관 접종기관 날인(도장 또는 서명)이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예방접종 제외 대상자’ 및 의료기관에서 전산등록이 불가한 경우에는 ‘취학아동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 받아 입학할 때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예방접종 내역이 전산에 등록되어 있는 경우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2017-01-16
- “함께 나누며 즐거웠으니 나야말로 행복하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던가. 이화피닉스요양병원 김석화 대표원장(83)과 만남을 마치고 나서는 길에 떠오른 말이다.김석화 대표원장은 반평생을 봉사에 앞장섰고, 20여년 동안 후원을 통해 천안의 문학 환경을 윤택하게 바꾸어 놓았다. 그럼에도 “그렇게 대단한 일이 아니라 할 수 있었기에 했던 것이고, 오히려 내가 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을 뿐”이라고 스스로를 끝없이 낮춘다.하지만 그저 자신만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으로 넘기기에는 주변의 칭찬이 적지 않다. 자신의 나눔과 후원에서 그치지 않고 주위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또한 자신이 속한 영역에서 후배들이 더 큰 재목으로 커갈 수 있도록 이끌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국제로타리3620지구 총재(1997~1998년)와 한국로타리 총재단 의장(2012~2013년)으로, 천안문인협회 후원회장(1992~2011년)으로 활동해오는 동안 김석화 대표원장은 봉사와 후원이라는 잔잔한 물결을 통해 지역 발전의 큰 물줄기를 만들어냈다. 문학청년의 마음으로 천안문인협회 후원회장 20년 김석화 대표원장과 천안의 인연은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카톨릭의과대학병원에서 산부인과 수련 및 전공의를 수료한 김석화 대표원장은 천안시 대흥동에 ‘김석화산부인과병원’을 개원하며 정착했다. 앞선 의료기술에 남다른 자신감과 특유의 자상함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에 천안의 대표 산부인과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1973년부터는 로타리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의 삶을 시작했다. 1997년에는 국제로타리 3620지구의 총재, 2012년에는 한국로타리 총재단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김 대표원장은 ‘정말 향기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었다’는 천안문인협회 후원회장 활동도 함께했다.“어느 날인가 한 여성이 찾아와서 천안문학을 위해 도움을 부탁한다는 거예요. 알고 보니 천안문인협회 지부장을 맡은 아동작가 소중애 선생이었어요. 처음에는 문학에 동떨어져 있던 내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소중애 지부장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문인들이 영 어려운 환경에서 집필하고 있더란 말이지요. 그래도 젊었을 적 한 때나마 시와 소설에 매료됐던 문학청년이었는데,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어서 후원회장을 맡겠노라고 약속을 했어요.”그것이 1992년의 일. 이후 김석화 대표원장은 20여 년간 천안문인협회 후원회장으로 활동해왔다. 천안문학을 전국 제일로 우뚝 세운 아낌없는 후원활동 김석화 대표원장은 후원회장을 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후원회원으로 참여하도록 이끌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후원회비를 낮추어 회원수는 나날이 늘어갔다. 알짜 회원이 60명을 넘겨 그때 당시 우스갯소리로 ‘문인보다 후원회원이 더 많다’고 할 정도였다.이를 바탕으로 회원 작가들이 집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작품 활동이 활발해진 것은 물론, 수준 높은 신인들이 발굴되어 천안문학에 등단했다. 자연스레 문인들과 후원회원들의 유대와 친목도 돈독해졌다. 연 1회 발행도 건너뛸 적이 있던 ‘천안문학’을 연 2회씩 안정적으로 발행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도 생겼다. 현재도 천안문학은 겨울호와 여름호를 발행한다. 함께 한 문인들과 후원회원들은 당시를 떠올리면 한목소리로 “김석화 후원회장님이 있어 문인들은 걱정 없이 작품 활동을 활발히 했다. ‘천안문학’ 발간에 아무런 장애가 없던 시기였다. 특히 문인들과 후원회원들이 함께 하계 체육대회와 동계 윷놀이, 문학기행을 하는 등 일체감을 가질 수 있어서 재미있고 즐겁게 보냈다”고 회고한다.천안문학 후원회는 김석화 대표원장에 이어 문은수 후원회장(문치과병원 대표 병원장)이 2011~2016년 활동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한주희 후원회장(전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이 활동을 잇는다. “할 수 있는 한 내 역할 다 하는 것이 기쁨”40여 년간 소중한 생명을 받아내고 지역과 함께한 김석화산부인과병원은 2009년 문을 닫았다. 이후 지역의 어른으로, 선배로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며 잠시 휴식을 취한 김석화 대표원장은 2014년 8월 개원한 이화피닉스요양병원 대표원장으로 취임했다. 이제는 연로한 생명을 보듬고 위로하며 인생을 마무리하는 분들의 안락을 위해 분주하다.김 대표원장이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강조하는 것은 노인병원 특유의 냄새와 낙상사고, 화재사고가 없는 ‘삼무(三無)’다. 수준 높은 의료진과 프로그램, 첨단의료시스템을 갖추어 열심히 살아온 분들의 여생을 조금이라도 더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원장의 생각이다.여든 셋의 고령에도 흔들림 없이 일에 전념하는 김 대표원장은 오늘도 더없이 행복하고 기쁜 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한다.“적지 않은 나이지만 일할 수 있을 만큼 건강을 유지하고 있어요. 하고 싶은 일 하고 가고 싶은 곳 갈 수 있고,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반겨주고, 사랑받는 남편이자 아버지로 인정받고 있으니 이만하면 괜찮게 살아온 인생 아닌가? 그래서 난 하루하루 아주 행복해요.”어디 그뿐일까. 오른손이 한 일은 개인의 행복함을 뛰어넘는다. 2009년 이후 비어있던 김석화산부인과병원 자리는 2015년 ‘429갤러리’로 새단장을 했다. 지역 작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아기자기한 피규어나 레고 전시를 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봉사와 나눔으로 지역과 함께 숨 쉬고 특히, 천안문학의 환경을 그 어느 지역보다 우수하게 조성해놓은 업적은 천안의 큰 자랑거리다. 왼손이 모를 뻔했던 김석화 대표원장의 시간은 큰 물줄기로 지역 곳곳을 적시며 흘러간다. 이화피닉스요양병원 김석화 대표원장부인과 전문의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육군 군의관카톨릭의과대학병원에서 산부인과 수련 및 전공의 수료카톨릭의과대학 의학박사김석화산부인과 원장국제로타리 3620지구 총재한국로타리 총재단 의장대담 : 천안아산내일신문 이기춘 본부장정리 :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2017-01-16
- 베리타스,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서 대상 수상 베리타스가 영화 <선인장을 죽이다>로 제14회 퍼블릭액서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퍼블릭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는 2001년 방송법 개정으로 KBS에 시청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방영하는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 ‘열린채널’이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의 방송참여와 영상제작 저변 확대를 위해 시작되었다. 같은 해 전국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으로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 순회상영회가 시작되었으며 현재,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열리는 퍼블릭 액세스 시민영상제다.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과 대전독립영화협회가 주최 주관한 ‘제14회 퍼블릭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는 지난해 12월 20~22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153편의 출품작 중 엄선된 40편의 본선 진출작이 3일에 걸쳐 일반에 선보였고, 대상에 베리타스의 <선인장을 죽이다>가 선정되었다. (좌)지난해 12월 22일 열린 시상식(우)영화 <선인장을 죽이다> 한 장면시나리오 연기 연출 촬영 편집 등 모든 과정 참여베리타스는 영상전문가가 아닌 우리 이웃 아줌마들이 모여 시나리오에서부터 연출, 촬영, 연기, 편집 등을 모든 직접 해내며 영화를 제작해 주목받았던 동아리(천안아산내일신문 1198호 3면 보도)다. 지난해 봄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에서 마을미디어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영상 교육을 받고 제작한 작품 <선인장을 죽이다>로 대상 수상에까지 이르렀다.영화 <선인장을 죽이다>는 중소 도시의 아파트 단지에서 남편과 단둘이 살고 있는 주인공 ‘경희’가 삶의 고비를 겪게 되는 과정에서 우연히 마사지사 ‘경자’를 만나며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을 담당한 이호금(54)씨는 “지난 한 해 회원들이 함께 모여 시나리오를 만들고 연출과 촬영, 편집까지 이어가는 과정이 재밌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는데, 대상 수상이라는 결과까지 이어져 정말 놀랐다”며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는 친구들도 많이 출품해서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퍼블릭액서스 시민영상제의 취지가 전문가가 아닌 시민의 참여로 제작한 영상에 비중을 두고 있어 우리가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씨는 “함께 영화를 만들며 고생한 모든 회원들에게 정말 고마움을 전하고, 올해도 새로운 계획을 세워 베리타스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베리타스가 제작한 영화 <선인장을 죽이다>는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관람할 수 있다. 2017-01-09
- 아산시, 1월부터 성인심리지원 서비스 진행 고도화되는 사회생활과 인간관계 또는 개인의 환경적인 이유 등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성인들이 늘고 있다. 스트레스가 과도해질 경우 우울, 불안 등의 심리정서적인 부분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그저 감추고 참거나 묻어두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으로 자신의 현재 상황과 상태를 정확히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아산시가 이를 위해 1월부터 성인심리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그동안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진행하던 심리지원 서비스를 성인들에게까지 확대해 올해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아산시, 4곳 기관에서 성인심리지원서비스 진행 성인심리지원서비스는 개인적인 환경 또는 사회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우울, 불안 등 심리정서적인 문제를 겪는 성인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심리정서적 안정을 이끌기 위해 추진되었다. 충남도에서는 아산시에서만 시범적으로 올해 사업을 진행한다.아산시에 주소등록이 되어 있고 기준중위소득이 140%미만인 만 19세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서비스 대상이 될 수 있다. 단, 정신질환 관련 등록 장애인은 제외된다. 서비스 비용은 월 20만원으로, 기준중위소득에 따라 아산시가 14만원~18만원을 지원, 본인 부담금은 월 2만원~6만원(표 참조)이다.서비스를 신청하면 우선 MMPI(다면적인성검사)를 통해 평가 및 진단을 진행하며, 우울, 불안 등으로 병원을 다녔던 경우에는 의사 소견서로 대체할 수 있다. 진단 결과 대상자로 판정되면 6개월 동안 주1회 심리지원서비스, 즉 심리상담치료를 진행하고 기간이 만료한 경우 평가에 따라 1회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아산시가 지원하는 성임심리지원서비스를 진행하는 기관은 더나은내일아동가족상담센터(배방읍 장재리 소재. 041-548-5279) 한국상담교육사회적협동조합(배방읍 공수리 소재. 041-532-3343) 아산우리가족상담센터(온양1동 소재. 041-547-5004) 행복플러스가족상담연구소(장존동 소재. 041-910-0833) 등 모두 네 곳이다. 더나은내일아동가족상담센터 임행정 센터장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성인들은 환경적인 요인이나 관계에서의 여러 문제로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고 참고 지나가다 우울, 불안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며 “심리상담치료에 대한 선입견으로 상담센터를 찾기 꺼려하는 경우가 있지만 심리상담치료를 통해 자신을 정확히 바라보고 치료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 센터장은 “이번에 아산시가 지원하는 성인심리지원서비스를 통해 많은 분들이 심리정서적인 안정을 찾는데 도움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분증위소득 50%이하중위소득50%~120%중위소득120%~140%정부지원금18만원(90%)16만원(80%)14만원(70%)본인부담금2만원(10%)4만원(20%)6만원(30%) 2017-01-09
- 2017년 정유년을 여는 공연과 전시 2017년 1월은 거장들의 전시가 먼저 찾아왔다. 갤러리 아라리오 천안은 노부코 와타나베의 설치작품을, 당림미술관은 故당림 이종무 화백의 인물화를 선보인다.당림 이종무 화백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국내 서양화 본류에서 존경받는 작가이며 노부코 와타나베는 한국미술의 단색화를 떠올리게 할 만큼 색감이 인상적인 작가다.미술품을 사진으로만 감상하게 되면 작품은 단순함과 평면 그 이상을 넘어설 수 없다. 실제 작품의 크기와 질감을 접하고 빛을 받은 입체적 색감을 눈으로 확인하는 작품 감상은 우리가 바라는 예술적 심미안을 더욱 키워준다.겨울방학인 1월, 자녀들과 함께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경험을 해보자. 교육 그 이상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온 가족이, 공연 수준 대비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만끽할 수 있는 행복콘서트도 기다리고 있다. (좌)노부코 와타나베 Nobuko WATANABE, 나무 프레임 위에 천 fabric on wooden frame, 40x40x5.5(d)cm, 사진제공 갤러리 아라리오 (중)노부코 와타나베 Nobuko WATANABE, green and blue and blue, 2007, 나무 프레임 위에 천 fabric on wooden frame, 189x277x16(d)cm, 사진제공 갤러리 아라리오 (우)노부코 와타나베 Nobuko WATANABE, wine red and red/ wine red and yellow/ orange and yellow, 2016, 나무 프레임 위에 천 fabric on wooden frame, 40x40x5.5(d)cm, 사진제공 갤러리 아라리오 ◆ 노부코 와타나베 개인전 <색과 공간 너머의 이면>갤러리 아라리오 천안이 선택한 2017년 첫 전시는 ‘노부코 와타나베’의 ‘색과 공간 너머의 이면’이다.와타나베는 색색의 천을 나무 프레임 위에 펴놓고 잡아당겨 그 장력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곡선 형상이 도드라지게 만들어내는 작가다. 단순한 이미지 형상이 완만한 곡선과 굴곡이 이루어내는 경계의 심화감을 통해 색의 정교한 조화로 완성되는 작품들이다.와타나베는 작가노트에서 “이번 전시는 펼쳐진 천 위에 존재하는 긴장감과 부드러운 곡선, 리듬과 조화, 인간과 물질, 관계와 무관계,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 시간과 공간, 색과 형태, 물리학과 형이상학 등 서로 다른 요소 간 관계적 사유를 색과 공간 너머의 이면을 주제로 시각적으로 드러낸다”고 밝혔다.피아노를 전공한 노부코 와타나베는 1975년 독일로 이주하며 미술 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 아시야 시립 미술관 전시를 통해 이름을 알리며 1997년 ‘요시하라 지로’ 최고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일본 오사카 현대미술관, 아오모리 현대미술관, 키타큐수현 국립미술관, 오타니 미술관 등 세계 주요 국공립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아라리오 천안에서는 1990년대 천 작품에서부터 최근 스테인리스 작품까지 와타나베의 조각 및 설치 작품 5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청소년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토·일 오후 2시와 4시에 사전 예약하면 도슨트를 무료 제공한다. 전시기간 : 1월 17일(화)~5월 7일(일)관람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신세계백화점 휴무일 휴관)관람요금 :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 미취학 어린이 무료관람문의 : 041-551-5100◆ 故당림 이종무 화백 인물화 展 <그려진 시간, 남겨진 모습>충남 1호 미술관 당림미술관이 2017년 정유년 첫 번째 전시로 故당림 이종무 화백의 인물화를 모아 전시한다. 이번에 만날 작품은 당림 화백의 가족, 지인을 그린 인물화에서부터 전문 모델을 그린 누드화와 그의 시기별 자화상들이다.당림의 인물화는 인물에만 집중하지 않고 인물이 머문 공간의 배경도 같은 비중으로 다루고 있다. 여느 인물화와 다른 독특한 구도와 기법으로 주목받아왔다. 시선에 머문 대상의 한 장면 전체를 화폭에 담음으로써 그 순간과 공간을 이미지로 기록하고자 했던 당림의 시도들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당림의 화풍이 주는 따뜻하고 고풍스런 색감의 유화들을 통해 그 시대 유화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기간 : 1월 3일(화)~4월 11일(화)관람시간 : 화~금 오전 10시~오후 6시(평일) / 오후 5시(주말·공휴일)관람요금 : 성인 4000원 청소년·어린이 2000원관람문의 : 041-543-6969◆ 새해 첫 행복 콘서트, 101번째 <뮤직 큐레이터 박은영의 영화를 듣다> 천안시가 시민들을 위해 마련하는 행복 콘서트가 101번째를 맞이했다. 2017년 새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복콘서트는 뮤직 큐레이터 박은영이 영화와 음악을 더 잘 이해하게끔 곡의 성격과 맞는 시각적인 장치나 설치미술작품을 활용해 느낌을 전달해주는 특별한 공연이다.특정계절의 영화에 스페셜 무대를 꾸며 계절별로 나뉜 영화들의 명장면과 함께 테마별 영화음악을 성악팀과 악기팀으로 나누어 연주한다. 남자보컬 4명, 여성보컬 1명,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 보컬과 연주가들이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다.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아름다운 곡들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감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예매수수료 포함 2000원.일시 : 1월 20일(금)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 2017-01-08
- 정시모집 마감 … 지역 대학 경쟁률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 1월 4일(수) 2017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천안 아산 지역대학은 정시 모집 마감 결과 대부분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나사렛대학교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정원내 379명 모집에 1840명이 지원해 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4.19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군은 333명 모집에 1262명이 지원해 3.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다군의 경우 46명 모집에 578명이 지원해 12.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음악학과로 22.87대 1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태권도학과 12.5대 1, 응급구조학과 7.57대 1 등으로 나타났다. 나사렛대는 면접과 실기고사를 가군 1월 14일(토), 다군 24일(화)에 실시하며 합격자는 모두 2월 2일(목) 발표할 예정이다.남서울대학교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757명 모집에 2891명이 지원해 3.8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나군은 일반전형(수능위주) 444명 모집에 1398명이 지원해? 3.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다군은 일반전형(수능위주) 203명 모집에 607명이 지원해 2.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나군의 일반전형(실기위주)은 5명 모집에 185명이 지원해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다군의 일반전형(실기위주)은 84명 모집에 651명이 지원해 7.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단국대학교는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5.64대 1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5.3대 1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죽전캠퍼스는 올해 7.18대 1을 기록, 지난해 6대 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고, 천안캠퍼스는 4.66대 1을 기록, 전년도 4.8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최고 경쟁률은 천안캠퍼스 생활음악과 보컬 전공이다. 2명 모집에 162명이 지원해 81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의과대학 의예과는 40명 모집에 479명이 지원해 경쟁률 11.98대 1을 기록했다. 치과대학 치의예과는 70명 모집에 361명이 지원해 경쟁률 5.16대 1을 기록했다. 단국대는 오는 8일(일)부터 정시 가군을 시작으로 나군 다군 실기고사를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18일(수) 오전 10시 수능위주 수험생 최초 합격자를 발표한다.백석대학교는 총 1117명 모집에 7199명이 지원해 6.44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가군으로 문화예술학부(실용음악)_보컬 일반학생전형이 6명 모집에 232명이 지원해 38.6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문화예술학부(연기예술) 22.60대 1, 문화예술학부(실용음악)_싱어송라이터 19.50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나군에서는 관광학부(항공서비스) 일반학생전형이 22명 모집에 269명이 지원해 12.23대 1, 스포츠과학부 10.37대 1, 스포츠과학부(태권도) 7.75대 1 순으로 경쟁률을 나타냈다. 2017-01-08
- 자유학기제 앞두고 재능과 흥미 생각해보는 겨울방학 2017년 정유년이 밝았다. 저마다 희망을 품고 또 한 번 새로운 시작을 맞는다.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마음은 다른 어느 때보다 더 설렌다. 그저 어린이로만 생각되던 6년을 지나 청소년에 접어드는 변화의 시기 앞에 서고 보니 걱정 반 설렘 반으로 하루하루 시간을 보낸다.공교육 교사들은 중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어떤 조언을 전할까. 천안쌍용중학교 이용숙 1학년 부장교사는 “입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이 중학교 생활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는데,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전혀 다른 내용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초등 학습의 기반에서 출발한다”며 “독서를 열심히 하는 동시에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에 앞서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어떻게 펼쳐나갈 수 있을지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겨울방학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학습이 잘 진행되었는지 확인 필수 중학교가 초등학교와 달라지는 점은 교과목이 많아지고 각 과목마다 담당교사가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초등학교까지 학습의 기본 바탕을 갖추었다면 중학교부터는 보다 깊은 학습이 시작되는 것.이로 인해 대부분 학생들은 겨울방학 기간을 학습에 몰두하는 시기로 삼는다. 특히 대입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이 강화되고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이 중요해짐에 따라 그에 대한 준비가 중학교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예비중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급하게 한다.하지만, 섣부른 학습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공교육 교사들의 이야기. 중1 수준은 초등에서 약간 내용이 더해지는 것일 뿐 크게 난도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 초등 과정이 잘 이수되어 있어야 그 기반 위에 중등 과정을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초등 과정을 잘 이수했는지에 대한 점검부터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특히 아이가 좋아하고 재능을 보일 경우라면 모르지만 무작정 앞서나가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현재 상황을 차분히 파악했을 때 초등학교에서 이수해야 할 부분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중학교 학습을 앞서나갈 것이 아니라 초등 과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며 기본 개념을 정확히 잡는 것이 필요하다.2월 초에 실시하게 될 반편성고사 준비를 점검의 기준으로 삼는 것도 좋다. 단, 최근에는 반편성고사를 과목별 시험이 아니라 아이 전체에 대한 파악으로 활용하는 중학교가 늘고 있는 만큼 그저 문제풀이를 하는 것보다 교과서를 읽으며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중학교 생활의 출발이 될 자유학기제중학교 생활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자유학기제다.3년간의 연구 기간을 거쳐 지난해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됐다. 충남도의 경우 한 학교를 제외하고 모두 1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진행했고, 이는 2017학년도에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갓 입학한 1학기에는 학교 적응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바로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만큼 2학기 시행으로 계획을 잡는 학교가 많다.한 학기의 자유학기제를 잘 활용하고 진로와 진학 등에 의미 있는 시간으로 활용하려면 겨울방학 동안 아이의 취미와 재능 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이용숙 부장교사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아이에게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로를 설정하는 기간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안을 들여다보면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바탕인 자기 역량을 키워주는 한 학기라고 할 수 있다”며 “체험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이 중심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 등 다양한 자기 역량이 커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유학기제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입학 전 자신의 관심과 재능, 진로 등을 생각하고 그를 자유학기제와 연결하면 한 학기가 더욱 의미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모든 것을 통틀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독서로, 특히 지금은 하나의 지식이 아니라 융합 지식이 중요해지는 때인 만큼 다방면의 배경지식을 흡수할 수 있는 독서활동도 겨울방학 기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 중학교 생활 미리 경험한 선배맘 이야기중학교 입학 전 겨울방학, 이것만은 꼭!“중학교 기간 아이들에게 사춘기가 오면 부모와 대화가 줄어든다. 아이와 대화를 전혀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린다. 하지만 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에 가서도 진로와 진학 등에 대해 아이와 대화하고 소통해야 하는 순간이 많이 필요하다. 작은 부분에서부터라도 얘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관계가 이어지도록 하는 노력을 잊지 않아야 한다.” “중학교 시험은 지필시험만이 아니라 수행평가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수행평가가 40%인 과목은 중간과 기말고사보다 수행평가 비중이 더 크다.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미리 알아보고 평소 수행평가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남학생들의 경우 수행평가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성적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중학교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대부분 핸드폰을 사용한다. 친구가 중요해지는 때라 밤늦게까지 SNS를 하느라 피곤해 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대한 관리를 부모가 해야 한다. 핸드폰 사용에 대한 주도권이 아이에게 일단 넘어가면 부모의 관리를 간섭으로 여기고 거부해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가 생기더라. 정확한 기준을 정하고 핸드폰 사용을 허용하는 것이 좋다.”“독서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면 대부분 아이들의 독서량이 굉장히 줄어든다. 하지만 한 번 독서습관을 잃으면 다시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이 어렵다. 계획을 잡아서 독서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가도록 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이때 독서기록을 독서종합지원시스템에 남기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아이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2017-01-08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영향력 있는 정보 생산자로 사는 법 - 3편 수첩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늘 가까운 곳에 펜과 메모지를 두어야 합니다. 스마트폰의 메모앱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강의를 듣다가 가치 있는 자료라고 여겨지면 스크린샷을 하십시오. 요즘 많이 사용하는 밴드에 1인 밴드를 만들어서 메모할 수도 있습니다. 어떠한 방법이든 메모하는 습관은 정보 생산자가 되는 두 번째 발걸음입니다. - 2편 메모하기 중에서글쓰기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글을 쓰는 것이지요.글을 쓰려면 먼저 주제가 명확해야 합니다. 그동안 메모했던 정보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써야 할 글의 주제가 정해집니다. 그 때 글을 정리하면 됩니다.글 쓰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양대학교 유영만 교수는 글쓰기의 독창성을 "들키지 않은 표절"이라고 말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듣고 배운 것을 자신의 관점으로 재해석해서 쓰면 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저는 글을 쓰기 위한 두 개의 밴드가 있습니다. 둘 다 1인 밴드입니다. 한 개는 '글쓰기 아이디어'라는 밴드입니다. 이 밴드는 메모한 자료가 정리되어 글을 쓸 주제로 정리할 때 사용합니다. 주제와 소주제, 아이디어 등을 정리해놓습니다.또 다른 밴드는 '개인 글쓰기' 밴드입니다. '글쓰기 아이디어' 밴드에서 이 밴드로 옮겨와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지요. 시기적으로나 아이디어적으로 때가 되었다고 생각될 때 쓰기 시작합니다. 이 때 글을 완성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정보가 생산됩니다.‘핵심 역량(Core Competence)' 이론으로 잘 알려진 미국 미시건대 로스 경영대학원 교수 프라할라드(C. K. Prahalad)는 매 학기마다 강의 노트를 버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하여 그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내 학생들은 항상 최고의 신선한 생각을 접할 자격이 있어."정보 생산자의 삶을 사는 것이 어렵고 힘든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통이 변화하지 못해서 당하는 고통보다는 작을 것이라고 믿습니다.시대를 앞서가고 싶다면, 좀 더 영향력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정보 생산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부터 정보 생산자의 삶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지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에 '왜 그게 당연한 거야?'라고 질문하는 것으로 말입니다.(주)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UP코칭 대표 김정학 코치041-578-9558 2017-01-08
- 우리아이에게 난독증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에 대한 해답을 찾기 전에 읽기능력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생각해 봅시다.첫째 청각처리능력이 있습니다. 청각처리능력은 읽기능력의 발달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청각처리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읽기의 가장 기본요소인 말소리와 글자와의 관계나 규칙을 이해하고 단어를 읽는 음운인식능력에 문제가 나타나 난독증이 나타납니다.둘째 주의집중력도 읽기능력의 발달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읽기는 선천적인 능력이 아닙니다. 우리의 두뇌에는 읽기를 담당하는 특정 영역이 없습니다. 읽기를 위해서는 특수목적으로 개발된 두뇌 여러 영역들이 서로 협응해야 합니다. 주의집중력이 좋은 경우 두뇌 여러 부위의 협응에 필요한 조절력이 좋아져 읽기능력의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셋째 두뇌의 박자감과 리듬감도 읽기능력의 발달에 중요합니다. 두뇌의 박자감 리듬감이 좋은 경우 읽기에 필요한 두뇌 여러 부위의 협응이 좋아져 읽기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읽기능력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청각처리능력의 향상을 통한 음운인식능력의 향상과 주의집중력의 향상, 두뇌의 박자감 리듬감의 향상이 필요합니다.이런 까닭에 읽기능력의 향상과 난독증 개선을 위해서는 청 지각훈련과 읽기지도를 병행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청 지각훈련은 난독증의 신경학적 원인인 청각처리문제를 직접적으로 개선시키는 동시에 주의집중력 각성조절능력과 두뇌 여러 부위의 협응능력, 두뇌의 리듬감과 박자감을 향상시켜 줍니다.난독증전문가 중에는 난독증의 원인인 음운인식과 읽기를 지도하는 방법만으로 난독증이 개선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는 1970~80년대 연구된 방법으로 이 시기에 난독증을 연구하던 학자들도 난독증이 있는 아동들의 두뇌에 어떤 문제가 있을 것이라 추측은 했지만, 당시 과학기술이나 의학기술로는 난독증의 원인을 밝힐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연구의 초점이 원인의 개선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증상인 음운인식의 문제를 개선하는데 있었습니다.이 방법으로도 일견 읽기능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운인식지도 읽기지도 방법은 난독증이 나타나는 학생의 신경학적인 문제인 청각처리능력의 부족은 그대로 놔둔 채 겉으로 드러난 증상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읽기 시 문자해독에 과도한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읽기에 신경쓰다보니 읽은 내용에 대한 이해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뜻으로 적절한 개선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더브레인 두뇌학습 클리닉현상태 원장041-523-7355 2017-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