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 성공적으로 대학가기② 생기부는 객관적인 결과들만 나열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이 학생이 가진 잠재력이나 고등학교 생활동안 진로에 관련해 노력한 과정을 진지하고 강렬하게 담아낸다면 충분히 서울 상위권 대학도 노려볼 만하다 판단되었습니다.자기소개서는 누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같은 학생이라도 수없이 다른 내용으로 작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을 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수없이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토의하고 생기부를 분석하며 학교별 최적화 된 글감을 구성하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 기본 이상의 글쓰기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보다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잘 쓰는 것이 아니라 잘 표현해야 하는 것입니다.대학을 선정하는 작업 또한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간호학과를 진학하여 학교 보건교사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였기 때문에 간호학과의 대안은 없었습니다. 무조건 간호학과를 진학해야했으며 가급적이면 대학병원을 가지고 있는 급이 있는 간호학과를 진학하기를 희망했기 때문에 선택지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그래서 수도권과 지방을 세분하여 전략적으로 6개의 선택지를 구성하고 학교마다의 전형특색과 선발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가장 상향이었던 경희대 간호학과에 당당히 합격하였습니다.이렇듯 학생부 종합전형은 남들이 이변이라 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납니다. 하지만 최전방에서 아이들과 실전을 뛰고 있는 우리와 같은 전문가 집단 입장에서는 절대로 이변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정도 객관적인 예측이 가능한 전형임에는 틀림없습니다.어떻게 보면 내신 성적이나 수능점수와 같이 변수가 제한적인 전형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 전형입니다. 또한 다양한 학생들이 가진 잠재적인 역량을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대학에서 종합전형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2018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상위권 6개 대학에서는 전체 모집정원 중 50% 이상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진로가 확고히 정해진 경우라면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나타낼 수 있도록 비교과 영역을 철저히 준비하기 바랍니다. 물론 내신 성적도 자신이 원하는 대학 수준에 맞게 관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본스터디학원조성훈 원장041-571-1235 2017-01-22
- 말을 더듬는 아이 그동안 말더듬은 기질적인 영향이나 심리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말더듬이 나타나는 이면은 그 사람의 신경학적 언어정보처리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생각은 두뇌 내부의 신경신호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근육의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능력이 좋은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근육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전 운동영역, 운동영역과의 협응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학습된 능력입니다. 스케이트를 배우는 것처럼, 체조를 배우는 것처럼 말입니다.말더듬이 나타나는 원인을 신경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생각하는 능력과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데 필요한 두뇌 능력의 편차로 나타납니다.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두뇌 서로 다른 영역의 협응을 필요로 합니다. 이것은 달리기에서 2인3각 경주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2인3각 경주는 개개인의 달리기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호흡이 맞아야 합니다. 그런데 생각은 1초에 100m를 달리는 능력이 있는데 말로 표현은 1초에 10m 밖에 못 달린다면 둘이 호흡을 맞추기 어려울 것입니다. 즉 생각하는 능력과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데 필요한 두뇌 능력의 편차가 크다면 두뇌 여러 부위의 협응에 문제가 나타나게 되어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나타납니다.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두뇌는 강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말을 해야 할 상황에서 두뇌는 각성이 높아집니다. 불안 긴장 등이 나타나게 되고 서두르게 됩니다. 또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위축되어 그런 상황을 피하려 합니다. 이러한 아이의 모습에 말더듬의 원인을 성격이 급해서(기질), 심리적인 원인으로, 환경적인 원인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더듬이 있는 아이에게서 보이는 이러한 모습은 언어정보처리능력과 관련된 신경학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또 하나의 증상입니다.말더듬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언어표현능력은 학습된 능력입니다. 즉 현재 나의 언어표현과 관련된 신경망은 두뇌의 수많은 신경망 중에서 오랜 기간 동안 반복하여 사용되는 과정에서 단련된 신경망으로 다른 신경망보다 더 굵고 코팅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말더듬이 있는 아동들의 경우 말을 더듬는 습관과 관련된 신경망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무의식영역에 자리를 잡아 의식하기도 전에 말을 더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따라서 말을 천천히 그리고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방식만으로는 말더듬을 고치기 어렵습니다. 말더듬의 원인이 신경학적 언어정보처리능력과 관련이 있기에 신경학적 언어정보처리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이 필요합니다.또한 어려서는 말을 느리게 합니다. 커가면서 말의 속도가 점점 빨라집니다. 그런데 빠르게 말하는 능력은 느리게 말할 때 정확하게 말하는 능력의 자동화를 기반으로 합니다. 말더듬이 나타나는 아동들은 이 부분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언어정보처리와 관련된 신경학적인 문제로 인하여 어려서 말을 느리게 할 때 정확하게 말하는 능력을 충분히 기르지 못한 상태에서 좀 더 빠르게 말을 하려는 습관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즉 충분히 다리 힘을 기르지 못한 상태에서 빨리 달리려고 해 스텝이 꼬이는 것 같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특수 장비를 이용하여 느리게 말을 하면서 정확하게 말하는 연습을 병행해야 합니다.그동안 말더듬이 나타나는 원인을 기질적인 문제나 심리적 환경적인 문제로 생각했지만 말더듬이 있는 아이에게 보이는 이러한 모습은 언어정보처리능력과 관련된 신경학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또 하나의 증상입니다. 말더듬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경학적 언어정보처리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과 특수 장비를 이용하여 느리게 말을 하면서 정확하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더브레인 두뇌학습 클리닉현상태 원장041-523-7355 2017-01-22
- 설 명절에 주고받으면 고마운 선물 뭐가 있을까 설 명절이 어느 새 눈앞에 와 있다. 올해는 1월에 설이 들어있어 명절을 준비하는 손길들이 어느 때보다 분주하고 바쁜 기색이다.AI 파동으로 시작해 달걀부터 서서히 농산물 가격이 오르더니 공산품까지 덩달아 올라 최근 물가는 서민들의 주머니를 금세 동나게 만든다. 그렇다 할지라도 오랜만에 만나는 부모와 형제, 그간 고마웠던 분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하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다. 서로 부담가지 않고, 진심을 담은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면 참 좋지 않을까.지역에서 직접 만든 명절 선물세트는 중간유통과정이 빠져 품질에 비해 싸게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아산장터(www.asanfarm.co.kr)에서는 24일(화)까지 아산의 농·특산물이 최대 42%까지 할인판매되고 있다.우리지역에서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으며 품위와 실속까지 갖춘 선물세트를 소개한다. ◆ 홍삼의 효능이 가득, 정관장 선물세트 명절마다 빠질 수 없는 건강선물 1호로 손꼽는 홍삼선물세트. 사랑하는 부모와 깊이 감사를 전할 대상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며 받는 이들이 선호하는 선물 중의 하나로 각광받는 선물이다.특히 보윤세트는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대중적인 상품으로 구성한 정관장의 대표 선물이다. 정관장홍삼 쌍용점에서는 2월 3일까지 다양한 상품을 10% 할인판매하고 있으며 200만원 이상 구입시 5% 추가 포인트를 적립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맴버 가입혜택과 카드할인 및 오픈 15주년 기념 고급 장바구니도 증정한다. 보윤세트 8만5000원.위치 : 천안시 서북구 쌍용3길 2구입문의 : 041-572-2304◆ 수산물 선물로 인기, 남해전복 선물세트 맛있는 전복요리로 유명한 남해전복이 신선한 전복만을 엄선해 만든 선물세트. 전복은 두말할 것 없는 영양보양식으로 사랑받는 식품이며 맛과 식감이 뛰어나 특히 어르신들에게 정성을 전하는 효도선물로 인기가 많다.남해전복에서는 전복 30미가 포장된 4만5000원부터 6미 특대 12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맞춤포장판매를 해주고 있어 손님들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선물세트 구성이 가능하다.위치 :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54-1(VIP 골프연습장 내)구입문의 : 041-556-4001◆ 풀담 설 선물세트 특별 할인 중 문화공동체협동조합 풀담에서는 부담 가지 않는 고품질의 다양한 농산 가공품 선물세트를 준비해 안목 있는 주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해 인공첨가물 전혀 없이 수제로 제조한 선물세트를 전문으로 판매해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의 이용이 잦다.현재 설 명절을 맞이해 특별할인행사 중이므로 평소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평소 필요했던 것도 이때를 이용하면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완도유자와 비정제설탕으로 만든 수제유자청세트를 할인해서 1Kg에 8000원, 희소성 있는 유자청&청귤청세트는 1Kg에 1만원, 친환경감귤쨈세트는 300g 2병에 1만원으로 할인 판매중이다. 친환경쌀강정선물세트도 있다.또한 몸에 활기를 높여주는 비법 식초 오행발효초세트, 감로꿀선물세트도 구입가능하다. 꿀벌들이 나뭇잎에서 채밀한 감로꿀은 일정하게 생산할 수 없이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풀담에서는 보다 흡족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감로꿀은 계피와 함께 먹으면 효능이 배가 된다. 또 도자기 및 오동나무 등 다양한 포장이 가능해 선물의 품위도 함께 전할 수 있다.자세한 구성과 비용은 풀담밴드 검색창에서 #설날선물 #선물세트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위치 : 아산시 배방읍 배방로187번길 24-6구입 문의 : 070-4195-7788◆ 토종 우리밀 앉은뱅이밀 선물세트 토종씨앗을 지키고 보급하는 아산제터먹이사회적협동조합이 조상 대대로 먹어왔던 토종밀 앉은뱅이밀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농약 걱정 없는 앉은뱅이밀은 글루텐 함량이 낮고 단맛이 높아 소화가 잘되고 구수하고 풍미가 좋다. 특히 앉은뱅이밀로 만든 라면은 MSG 없이 각종 맛내기 재료를 국산농산물로 사용해 더 건강한 가공식품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다. 밀가루 1Kg, 통밀쌀 1Kg, 국수 500g 2개, 라면 2개, 호밀라면 2개 구성한 세트가 25000원이다. 택배비는 별도.구입문의 : 041-542-1601 / 010-8281-0028◆ 전통압착식 기름선물세트 협동조합고랑이랑은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유통을 위해 노력하며 친환경반찬과 친환경농산물을 배송하는 협동조합이다. 고랑이랑이 설 명절을 맞이해 용도가 많은 참기름 들기름을 따로 또 같이 세트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김태형 농부가 생산한 유기농 참깨로 착유한 유기농참기름은 250ml에 25000원이며 권기안 농부가 생산한 국산 생들기름은 250ml에 19000원이다. 들깨는 볶지 않은 생들깨로 짠 기름이 훨씬 건강에 좋다. 일반 들기름은 250ml에 17000원에 판매한다. 포장용기 값 2000원 별도.또한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고 방사능 미검출이 확인된 돌김과 파래김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미 고랑이랑 회원들에게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재구매가 계속 이어지는 제품이다. 돌김 100장에 9500원, 파래김 100장에 8500원.구입문의 : 010-2256-4929 2017-01-22
- “한 땀 한 땀 자수 속에 전통과 정성을 녹입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생명공학 전공으로 석사학위까지 이수하고,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던 중이었다. 쉼 없이 달려오던 삶의 단조로움과 고단함에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쳤을 즈음 바늘과 명주실을 잡았다. 그리곤 주저 없이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 운경(雲耕) 이경희 작가는 무형문화재 제80호로 지정된 전통자수 이수자로, 일상을 색색의 실로 한 땀 한 땀 수놓고 있다. 학업 스트레스로 잡은 바늘이 일생의 업으로“학업을 멈추고 한동안 혼자서 자수를 공부했어요. 그러다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은 마음에 숙명여자대학교 정영양자수박물관 전통자수과정을 들었습니다. 당시 수업을 진행하시던 김태자 선생님은 무형문화재 제80호로 지정된 자수장 전수교육조교신데, 처음에 ‘어려운 공부 거의 다 끝냈고 학위만 받으면 잘 먹고 살 놈이 왜 전통자수를 하려고 하느냐’며 의아해 하셨지요. 하지만 꼭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니 젊은이가 전통자수를 이어나가려고 한다며 참 좋아하셨어요.”그때부터 이경희 작가는 본격적으로 전통자수기법을 익혀나갔다. 개인적으로도 해온 작업이었지만, 본격적인 배움을 통해 오랜 기간 전해온 기술을 손끝으로 익히니 성장도 빨랐다.쉬운 길은 아니었다. 전통자수를 배우는 이들이 그리 많지도 않을뿐더러 시작한다고 해도 끝까지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경희 작가와 같이 배우기 시작해 끝까지 함께한 이가 오직 한 명, 다음 해에는 다섯 명이 시작했는데 결국 모두 끝마치지 못했다고 한다.하지만 이경희 작가는 달랐다. 하루 종일 바늘과 실만 잡고 있어도 전혀 힘든 줄 몰랐다. 2년 만에 8폭 병풍까지도 끝냈는데, 이것을 이처럼 빨리 마친 제자가 없다고 할 정도. 그러함에도 정교하고 생생해 전국 곳곳은 물론, 멀리 해외에서도 전시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10년 남짓한 시간 동안 전시회 초대전 등 왕성한 활동을 진행한 이경희 작가는 2015년 천안에 공방을 마련하게 되었다. 청와대 사랑채에서 외국이 대상 전통문화체험 진행 천안역 인근은 천안의 지난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과거의 번성했던 추억과 세월의 흔적을 곳곳에 남기고, 이제는 분주함과 소란스러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있다.그러기도 잠시. 이제는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보이고 있다. 동남구청사 개발계획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이 함께하며 활기를 띤다. 특히 천안역 지하도상가는 창조문화산업지원센터가 자리하며 경력단절 여성들 중심으로 다양한 공방들이 집중되어 핸드메이드 특화거리로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이경희 작가의 작업실이 자리한 곳도 바로 천안역 지하도상가다.“천안은 부모님 고향이고 저도 어렸을 때 살았던 곳이라 천안역 인근에 대한 추억이 많아요. 2015년에 우연히 나눔 커뮤니케이션을 알게 되어서 가입하고 거기에 솜씨 자랑을 하다가 문화창업청년CEO 선정까지 연결되며 공방을 열게 됐지요. 공방을 연 후 청와대 사랑채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문화체험을 해보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아서 지난해까지 복주머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이후 이경희 작가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장애인협회 등은 물론, 천안역 지하도상가의 공방에서도 수업을 진행한다.공방을 찾는 수강생들은 40대에서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자수는 시간이 꽤 걸리기에, 수업이 끝나면 작품 하나씩을 가져갈 수 있는 규방공예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을 마친 후 자신의 손끝에서 탄생한 아기자기한 복주머니, 다기보 등을 바라보는 수강생들 얼굴은 그지없이 환하다고.물론 얻게 되는 것은 작품만이 아니다. 수강생들은 색색의 실로 한 땀 한 땀 수를 놓으며 번잡한 마음을 정돈하고, 혹은 맺힌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엉킨 실타래가 풀리듯 마음의 응어리도 사라진다는 것이 수강생들의 이야기. 이경희 작가 역시 그 자신을 위로하고 즐겁게 했던 것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다. 사라져가는 전통 적용하고 이을 수 있도록 작품 고안 “서양자수가 유행하는 동안 전통자수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는 것 같아 속상한 적이 많아요. 전통자수를 이어나가는 사람도 제가 거의 막내일 만큼 젊은 사람들은 없거든요. 그도 그럴 것이 서양자수에 비해 접할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젊은 사람들에게 전통자수와 규방공예를 알리고, 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이경희 작가는 공방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또한 우리 전통자수의 아름다움을 알려나가고 싶다. 무엇보다 그저 작품으로, 생활과는 홀연히 떨어진 옛것으로만 인식되는 전통자수와 규방공예를 오늘날의 생활에 되살리고 적용하고 싶은 마음이다.그래서 다기보를 활용한 향낭, 복주머니를 활용한 USB집에서부터 손거울, 다포, 행주 등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품들을 개발했다. 지하도상가를 지나던 이들도 한참을 들여다보고 갈 만큼 고운 색감에 특히 여성들에게 반응이 좋다.마음을 담을 수 있어 직접 만들어 선물하려는 이도 늘고 있다. 이번 설을 맞아 진즉부터 문의도 많다. 손재주가 없어도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단다. 처음에는 바늘도 못 잡았던 이도 함께하다 보면 어느새 꽤 괜찮은 작품을 만들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희 작가는 천안역 지하도상가에서 오래오래 공방을 운영할 생각이다. 본인이 전통자수를 배우려고 했을 때도 어디서 할 수 있는지 길을 몰랐던 터라 사람들 오고가는 길에 공방을 마련해 누구든 쉽게 찾고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제 개인적인 목표는 전수자가 되어 무형문화재까지 오르는 것이지요.”이경희 작가는 그 가까운 훗날을 기약하며, 오늘도 일상을 한 땀 한 땀 소중하게 수놓기 위해 실을 꿴다. 2017-01-22
- “겨울에 더 잘 보이는 밤하늘 관측하러 가볼까?” 천체 관측은 겨울에 더 유리하다.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공기가 건조하며 투명하고 맑기 때문이다. 겨울방학에 겨울별자리 관측을 놓칠 순 없는 이유다.밤하늘의 낭만과 신비스런 별을 직접 관찰하는 재미를 다 갖춘 천체관측 하러 아이들과 함께 떠나보자. ◆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천문대 가족프로그램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겨울방학 스마트천문대 가족프로그램을 준비해놓고 참여할 가족을 모집하고 있다. 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강의와 만들기, 관측으로 구성된 천문대 프로그램이다.태양을 살피는 ‘쉿! 아빠도 몰랐던 태양이야기’는 태양이 들려주는 하늘이야기와 역사 속 숨은 천문과학이야기를 들어보며 망원경으로 태양을 관찰할 수 있다. 만들기 체험으로 해시계 앙부일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2월 참가일시는 11일(토)과 18일(토)로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쉿! 엄마도 몰랐던 별별 이야기’는 별의 생성과 밤하늘의 다양한 별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신화 속 별자리 이야기와 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의 별을 두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다. 이때 진행하는 만들기 체험은 별자리 시계 만들기. 참가일시는 2월 18일(토) 오후 7시 30분~9시 30분이다.초등생부터 성인까지 대상이며 회차별 2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 3000원이며 재료비는 1인 5000원. 1월 10일(화)부터 모집 중이며 1층 안내데스크에서 접수 및 수납한다.문의 : 041-539-6632~3(화~토 오후 1시 이후 문의 가능)◆ 홍대용과학관 동절기 야간천체관측홍대용과학관이 진행하는 동절기 야간천체관측은 정기휴관일 및 설 전일과 당일 등 휴관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예약 가능하다. 예약은 천안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으며 월 일정을 보며 원하는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1월 관측 가능한 별자리는 겨울철 대삼각형과 겨울철 다이아몬드 별자리다. 화성 오리온대성운 이중성단 플레이아데스 알마크 달 등을 상황에 따라 함께 관찰할 수 있다. 체험시간은 1회차는 오후 7시부터, 2회차는 오후 8시부터 각 40분간이다.홍대용과학관은 한국에서 가장 큰 앙부일구(오목해시계)가 설치돼 있으며 15m 원형돔과 7채널 프로젝터를 이용해 기상상황과 관계없이 언제라도 가상 별자리나 재미있는 천문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천체투영관을 갖추고 있다. 또한 800mm 반사망원경 및 280mm 반사굴절복합망원경, 150mm 굴절망원경 등 5대의 고정형 보조망원경과 10대의 이동형 망원경으로 다양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시뮬레이션 천문교실과 담헌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입장료는 초등학생 1500원, 중·고생 2000원, 성인 3000원이며 야간관측실도 이와 같다. 신분증을 제출하면 천안·아산 시민은 50% 할인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heonan.go.kr/damheon.do)를 참고하거나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문의 : 041-564-0113 2017-01-16
- 방학이잖아. 신나는 만화영화 보러 가자! 길게만 보였던 겨울방학이 벌써 2주나 흘렀다. 방학을 맞은 즐거움도 잠시, 공부하랴 학원 오가랴 방학의 여유를 맛보기 힘든 자녀들에게 주말만이라도 방학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멀리 떠날만한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마땅치 않다면 집 근처 도서관 무료 영화상영을 이용해보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또는 가족과 함께 관람해 보는 것도 흐뭇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줄 1월 도서관 상영영화를 정리했다. ◆ 천안시 도서관천안시 쌍용도서관과 아우내도서관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영화를 상영한다. 쌍용도서관은 문화사랑방 2층에서 ‘101마리 달마시안’과 ‘라푼젤’을 상영할 예정이고, 아우내도서관은 1층 다목적홀에서 ‘굿다이노’와 ‘천년여우 여우비’를 상영할 계획이다. 신방도서관은 3층 다목적홀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영화를 상영한다.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 ‘꼬마영웅 경찰차 프로디1’을 계획하고 있다.두정도서관은 1층 어린이체험실 내 멀티미디어실에서 방학동안 매일 오후 3시에 상영한다. 14일(토)에는 ‘라따뚜이’, 20일(금)엔 ‘시간을 달리는 소녀’, 22일(일)에는 ‘빅 히어로’를 관람할 수 있다. 모두 설 연휴는 제외.문의 : 쌍용 521-3732 / 신방 521-3970 / 두정 521-3733 / 아우내 521-3807◆ 아산시 탕정온샘도서관얼마 전 신축 개관한 탕정온샘도서관은 1층 다목적실에서 아이들을 위한 영화상영을 실시한다. 14일(토)엔 ‘도리를 찾아서’ 21일(토)엔 ‘몬스터 호텔’을 상영한다. 탕정온샘도서관은 최근 건축해 최신시설에서 쾌적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문의 : 536-8740 2017-01-16
- 그들의 핸드드립 앞에서 당신이 알던 커피는 잊힙니다 우연히 지인과 들른 불당동 카페 랜디스커피. 그리 넓지도 않다. 처음엔 그저 흔한 카페 중 한 곳으로만 여겼다. 따뜻한 눈웃음이 인상적인 박혜정 대표에게 핸드드립커피를 부탁했다. 오늘 볶은 원두는 무엇이 있는지 말하고, 어떤 맛을 선호하냐며 조곤조곤 묻고는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려 주었다.‘드립은 저렇게 내리는 건가.’ 핸드드립 방법이 독특했다. 나도 모르게 턱을 끌어다놓으며 유심히 관찰했다. 커피 본연의 맛을 알게 하는 그들의 핸드드립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는 커피 에센스의 향긋함이 코끝에 착 감겼다. 한 입 머금은 순간 아, 지금껏 내가 마신 커피는 뭐란 말인가. 너무나도 확연히 다른 커피 맛에 반사적으로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습관적으로 마셔왔던 그 동안의 커피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미감에 사로잡혔다. 간간이 마셔 본 유명카페의 핸드드립과도 선명히 다른 맛이다. 커피 맛의 신세계를 발견한 느낌이었다.예사롭지 않은 커피 맛의 여운은 길었다. 다시 찾아간 날은 이형교 대표의 커피를 맛봤다. ‘도대체 어떻게 한 거지? 깊고 풍부한, 그리고 고급스럽고 오묘한 맛의 조화가 이런 거구나’ 감탄을 연발케 하는 커피 맛과 향에 흠뻑 취해버렸다. 아무리 커피 맛을 모르는 사람들도 그들의 핸드드립에는 반할 수밖에 없겠다. ‘커피 좀 안다’ 하는 사람들이 더 즐겨 찾아그래서일까. 알고 보니 랜디스커피는 전국 내로라하는 유명카페를 두루 섭렵한 커피 마니아들이 꽤 다녀가는 곳이었다.거의 매일이다시피 랜디스커피를 찾는 신소영씨는 “두 대표는 ‘죽은 커피도 살려낸다’”며 폭풍 칭찬했다. 다른 곳에서 망친 커피라고 버릴 커피에서도 두 대표는 신기하게 최상의 맛을 끌어내기 때문이란다. 신씨는 서울이며 강릉이며 유명 카페의 핸드드립을 맛본 경험이 풍부한 커피 마니아다. “처음엔 우습게 봤는데 이곳의 핸드드립 맛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천안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하고.” 신씨의 몸짓과 말투에서 그들에 대한 신뢰가 강렬히 느껴졌다.그랬다. 랜디스는 머신커피를 마시러 오는 손님들도 있지만 두 대표가 내려주는 핸드드립에 반해서 오는 손님들이 많다. 장태민씨는 손님으로 왔다가 이젠 식구나 다름없이 친해진 또 한 사람이다. “커피 맛이 자꾸 이곳을 오게 만들어요. 두 대표의 허물없는 친근함에 마음까지 편해지더라고요.”박혜정 대표는 “오는 손님들끼리도 서로 친해져 랜디스가 어느새 커피를 사이에 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특별하다면 공개해야 기술이죠”무슨 비밀이 있을까. 생각해보기도 전에 이미 이형교 대표는 일을 내고 있었다. 자신이 쌓아온 10년의 커피 내공을 책 한 권에 담기로 했다는 것. 수많은 밤을 커피와 씨름하며 알아낸 비법을 그리 손쉽게 풀어도 되나 싶었다.이 대표는 “지금까지 핸드드립 관련 책 중에서 정작 기초와 기술, 체계를 정립한 책을 보지 못했다”며 “많이 안타까웠다. 고민 끝에 박혜정 대표와 함께 우리 기술을 오픈하자고 마음먹고 책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대단한 결심이 분명해보였다. 그들이 출간한 ‘핸드드립은 기술이다’라는 책에는 드립커피를 내릴 때 커피가 가진 좋은 맛을 가장 진하게 뽑아낼 수 있는, 이 대표가 개발한 기술이 상세히 적혀있었다. 하나하나 과학적으로 설명했고 그림으로 사진으로 이해를 도왔다. 이 대표는 ‘개발’보다는 ‘발견’이라고 말했다. 아직 이런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립하지 않았을 뿐 아는 이는 있지 않겠나 하는 겸손으로 해석했다. 커피가 가진 진한 풍미 오롯이 뽑아내는 ‘지연식 뜸들이기’물의 양과 물줄기의 흐름, 물 주입의 시간차, 방법 등의 차이를 통해 ‘지연식 뜸들이기’로 내리는 드립은 두 대표의 핵심기술이다. 랜디스의 영업비법인데 아낌없이 공개한 것이다. 책의 가치는 해외에서 먼저 알아봤다. 출간 3주도 안 돼 대만에서 벌써 출판요청이 들어왔고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출판 섭외가 들어왔다.이 대표의 지연식 뜸들이기는 그가 전국을 다니며 펼친 핸드드립 강연에서 커피 마니아들과 전문가들에게 적잖이 충격을 안겼다. 기존 드립이 커피에서 맛을 음미할 최대량을 추출하는 데 목적을 뒀다면 이 대표가 고안한 방법은 커피 본연의 좋은 맛이 나는 농축된 원액을 뽑는 데 있다. 결코 추출량의 승부 차원이 아니다.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바리스타에게서 커피공부를 하고 온 이점희씨가 두 대표에게서 다시 교육을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존방식에서 맛보지 못한 완전 다른 느낌의 조화로운 커피 맛이에요. 이 방법으로 내린 ‘커피가 정말 맛있구나’라고 느꼈으니까요.”이 대표는 커피의 깊은 맛을 끌어내는 방법의 다양성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자격증만 있다고 진짜 바리스타라고 할 순 없죠. 집에서 손수 내려마셔도 더 수준 높을 수 있어요. 원하는 맛을 낼 수 있어야 진짜 기술이죠.” ◆ ‘핸드드립은 기술이다’ 어떤 책인가기존방법과는 전혀 다른, 커피 본연의 맛을 고농축으로 추출하는 방법에 대해 과학적으로 원리를 풀어 상세히 설명했다. 이해하기 쉽게 글을 줄이고, 사진과 그림으로 단계별로 설명했다.핸드드립을 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과 핵심이 들어있다. 커피를 맛있게 즐기고 싶고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 천안·아산에서 자신의 기호를 만족시킬 핸드드립을 배우고 싶다면… 박혜정 대표가 살뜰히 지도하는 개인 및 그룹별 맞춤형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커피 원두의 종류와 품질, 생산지에 따라 최상의 맛을 내는 방법을 알고 있기에 어떤 원두라도 흡족히 커피를 내릴 수 있는, 마술 같지만 매우 과학적인 핸드드립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위치 : 천안시 서북구 번영로 100 센트럴프라자 1층 101호문의 : 041-555-1880 2017-01-16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공부하기 싫다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 1편 학부모세미나를 마친 후 한 어머니가 상담을 요청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가는 남자아이가 공부하는 것을 거부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공부시키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다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덧붙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상담을 요청하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증거겠지요.이 문제는 대한민국 학부모라면 모두가 고민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을 둔 가정에서 많이 일어나지요. 이제는 좀 공부를 시켜야 할 때라는 엄마와 그것을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아이 사이에 작은 전쟁이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이 문제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본질을 알면 해결책을 찾기도 쉬워지겠지요. 억지로라도 시켜야 하는 건지 때를 기다려야 하는 건지, 아니면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대로 놔두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깊어집니다.억지로라도 시켜야 할까 공부에는 다 때가 있다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되기 때문에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시켜야 한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특별한 학교에 대한 목표가 있는 엄마는 절대 예외를 허용치 않습니다. 다른 아이의 예를 들며 스스로의 신념을 강화합니다. "그 때 왜 때려서라도 공부시키지 않으셨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있다면서요.아이가 잘 따라와도 성공을 담보할 수는 없습니다. 중간에 실패를 경험하면서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그 사이에서 갈등이 커집니다. 아예 처음부터 거부하고 따라오지 않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잘 따라오던 아이들이 사춘기를 전후해서 반항하기도 합니다. 억지로라도 시켜야 한다는 신념이 맞는 것인지 내면의 갈등이 커집니다.때를 기다려야 할까 아이마다 성격이 다르고 재능이 다른 것처럼 공부할 때도 다르다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 싶다고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잘 못하지만 나중에 다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서 종종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그러다 문득 아이를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이러다가 아이를 망치는 건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주변의 아이들이 더 잘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불안감은 더 커집니다. 때를 기다렸지만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기한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강했던 신념도 흔들립니다. (주)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UP코칭 대표 김정학 코치041-578-9558 2017-01-16
- 학생부 종합전형 통해 성공적으로 대학가기(2017학년도 사례로 알아보기) ① 2017학년도 입시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 긴 시간 고생한 고3 학부모님과 학생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이번호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전략적으로 준비해 불리함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례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2017학년도 대입 수시에서 경희대학교 간호학과에 합격한 학생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지역대학 간호학과에는 떨어졌습니다. 경희대 간호학과는 객관적인 컷(공개된 내신 컷)이 가장 높은 상향지원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이유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특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교과전형이나 정시였다면 무조건 떨어졌을 것입니다. 이 학생의 경우 5학기동안 내신 평균은 3점대 중반(1등급부터 5등급까지 다양했음)이었고 내신점수도 과목별로 편차가 큰 학생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것은 불리한 성적을 만회할 방법을 찾는 것이었습니다.생기부를 꼼꼼히 분석한 결과, 비교과 영역에서 차별화를 둘 의미 있는 내역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 진로에 관한 확고한 신념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3년간 진로가 보건 의료 계열로 구체화 되어있었으며 자율 활동과 진로활동내역에서 진로관련 활동내역이 꾸준히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둘째, 부족한 교과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습동아리활동이나 학습 플래너 작성 같은 활동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셋째, 성적은 좀 부족했지만 교과 관련 교내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수상내역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교적 내신 상위권보다 교내 대회 수상이 어렵지 않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한 경우였습니다. 넷째, 다양하고 방대한 독서 이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독서이력을 중요시 하고 있다는 점과도 부합하는 좋은 경우였습니다. 그리고 간호학과 특성상 수학과 과학과목이 상대적으로 중요 과목에 해당되었는데, 이 두 과목 성적은 꾸준히 3학년 때까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파악되었습니다.우선 2차 면접보다는 1차 서류 통과에 모든 것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1차에서 3배수에서 5배수를 선발하므로 1차만 통과해준다면 2차 최종 면접은 어느 정도 자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선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했으며, 항목별 글감을 수없이 재구성하며 간호학과를 왜 가야하는지 어필했습니다.(다음호에 이어서 계속)본스터디학원조성훈 원장041-571-1235 2017-01-16
-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이 수능 개편안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얼마 전부터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문·이과 통합과정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교육부가 발표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문·이과 통합으로 인해 1학년 때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를 공통과목으로 배우고 2학년부터 선택과목을 진로에 따라 선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문·이과 교육과정 교과목 구성안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그리고 이에 따라 당연하게도 수능도 교육과정에 맞추어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교육부에서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보는 2021학년도 수능부터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7월까지 올해 수능에 대해 확정안을 발표하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현재 기사에 의하면 현재 제시되어 있는 수능 개편안은 3가지입니다.1.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5개 교과에서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통합형 수능을 보는 안.2. 5개 교과에서 공통 수능을 보면서 수학·사회·과학의 선택과목을 추가, 수능을 치르는 안.3. 국어·수학·영어 등 3개 교과는 통합형 수능으로, 사회·과학은 선택형 수능을 치르는 안.그리고 이 가운데 1번 안이 ‘문·이과 통합교육’ 이라는 교육과정 취지를 가장 잘 살릴 것으로 평가받는다는 것입니다.이 기사에 의하면 현재는 1번 안으로 수능이 바뀌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처음에는 대학과 학생 간에 혼란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이 원하는 학생은 전공에 맞는 ‘전공적합성’을 가진 학생이며 이를 위해 현재도 점차적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이 원하는 학생은 이번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교육과정에 맞는 학생, 즉 5개 과목을 골고루 잘하는 학생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물론 2학년부터 선택적으로 과목들이 운영이 되긴 하지만, 수능에서 5개 과목을 공통으로 치르게 된다면 2, 3학년 시기에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위한 과목에 집중하는 것은 어려워지는 것이 당연합니다.그렇다면 이러한 고민거리들을 안고 수능이 나아가는 방향은 어떠한 것일까요?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 당연하니 이를 감안하도록 수능이 변하는 방향은 바로 수능의 절대평가화이거나 난이도의 하락일 것입니다. 이는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많은 선생님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기정사실화된 사항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수능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실제로 학생들에게 덜 부담이 될지는 막상 다가와 봐야 알겠지만 말이죠.실제로 학생부 종합전형을 선두하고 있는 서울대에서도 예전에 수능의 난이도 하락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수능이 계속해서 난이도가 하락한다면 정시에서도 학생부전형을 도입하거나 심층 구술고사 등 대학별 고사를 병행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만약 대학에서 이러한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면 수능의 중요도는 크게 하락되고 반면에 학생들의 입시를 위한 부담은 전혀 줄어들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학생부전형을 정시에도 도입한다면 결국 정시까지 모든 학생부를 꼼꼼히 관리해야 합니다. 이는 내신관리부터 시작해 학생들이 해야 할 노력은 여전히 많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지금과 같이 내신 관리가 실패했으니 ‘정시한방’을 노리는 전략은 어려울 수도 있음을 말해줍니다.수능이 확실히 변화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의 선발방법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학생들의 공부법이라던가 입시에 대한 내용을 확정해서 말하기가 어렵고 조심스럽습니다. 어쩌면 수능의 변화가 적용되는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아니라 그 전에 수능을 보는 학생들도 난이도의 하락 등을 체감하게 될지 모릅니다. 어떠한 방향으로 결정이 되어도 처음은 혼란스러울 것입니다.하지만 어느 쪽이 되어도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은 하나입니다. 수능이 바뀌거나 쉬워진다고 방심하지 않고 어느 것이든 꾸준히 공부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것이죠.얼마 전 수능영어 절대평가로의 변화에 대해 절대 영어에 대해서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90점 이상이라는 점수가 결코 쉬운 점수가 아닐 뿐더러 한 등급 한 등급 차이가 지금의 등급의 차이보다 무척이나 크기 때문입니다.또한 학생부전형의 중요도 또한 늘어나면 늘어났지 절대로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절대 학교생활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절대로 자신의 꿈을 위한 노력은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미스터밥 입시전략연구소정철호 수석연구원041-555-7824 2017-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