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재학교·특목고·자사고 설명회 CNI수학원(중등와이즈만) 천안센터에서는 5월 17일(목) 오전 10시 30분에 영재학교·특목고·자사고 설명회를 실시한다. 초등 6학년부터 중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본 설명회에서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전형흐름을 분석하여 전문가적 관점에서 2013학년도 전형을 전망할 예정이다. 특히 금번 설명회를 계기로 초등 6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수능역량진단평가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문의 : CNI수학원 천안센터 041-414-4114 / 쌍용동 용암마을 앞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교육정책 안정화위해 찬성률 70% 돼야” 충남지역 교육의 수장인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을 2일 오전 충남도교육청에서 만났다. 최근 지역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천안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한 김 교육감의 생각을 듣기 위해서다. 김 교육감은 최근 충남도의회에 충남지역 고교평준화의 내용을 담은 ‘충청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의 지정·해제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했다. 그는 이 조례안에서 ‘해당지역에 고교평준화를 도입하기 위해선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70%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최근 충남도의회가 제출한 ‘50% 찬성안’과는 구별되는 안이다. 이번 조례안은 2011년 3월 18일자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7조 2항이 개정된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을 지정하거나 해제를 하기 위해선 각 시·도의 실정에 맞게 조례를 제정·시행하도록 했다. 김 교육감은 인터뷰에서 “교육정책은 시류에 따라 그 때 그 때 변경돼서는 곤란하다”며 “과반수 찬성률로 고입제도를 변경할 경우 여론이 바뀔 때마다 수시로 입시제도가 변경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천안시가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다시 비평준화로 고입제도를 변경했던 일을 사례로 들었다.김 교육감은 “고입제도를 안착시키고 정책의 안정성을 꾀하기 위해선 다수의 주민들의 찬성이 필요하다”면서 “그 기준을 70%로 봤다”고 말했다. -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고등학교 입학전형의 실시권자는 고등학교장이다. 고교평준화란 교육감이 입학전형의 실시권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감이 입학전형의 실시권자가 되려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7조 2항에 따라야 한다. 교육청 조례안은 ‘(실시권자를 바꾸려면) 학교군 설정, 학생배정 방법,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계획, 비선호 학교해소 계획,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 계획을 포함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육감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것이 적합해야 하고 해당 지역의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100분의 70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거꾸로 고등학교장에게 입학전형 실시권을 환원해 줄 때도 ‘해당지역의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응답자의 100분의 70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고 돼 있다. - 교육감 발의 조례안과는 별도로 의원발의 조례안이 제출되었는데 둘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두 조례안의 큰 차이점은 여론조사 찬성률이다. 우리 조례안은 70% 이상이며 의원발의 조례안은 50% 이상으로 돼 있다. 이 점이 두 조례안의 핵심이며 만약 조례가 제정될 경우에는 천안뿐만 아니라 아산이나 다른 시·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 여론조사 찬성률을 70% 이상으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교육정책 변경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고교평준화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 시류에 따라 그 때 그 때 변경해서는 곤란하다. 교육수요자의 신뢰를 저버리기 때문이다.과반수 찬성률로 고입제도를 변경하게 될 경우엔 여론이 바뀔 때마다 수시로 입시제도를 변경해야 하고 그 때마다 주민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정책추진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지역 내 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천안은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다시 비평준화로 바뀐 역사가 있다. 따라서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바꾸거나 역으로 평준화에서 비평준화로 변경할 경우 다수의 주민들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기준을 70%로 판단하고 있다.타 시·도의 사례를 살펴보면 고교평준화를 처음 실시하거나 재변경하는 경우에 여론조사 찬성률이 70%를 넘고 있고 이 경우에 변경된 입시제도가 안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조례안이 심의 보류되었는데 향후 충남교육청의 계획은.교육청 조례안의 타당성을 의원들에게 적극 설명하고 조례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 조례안 통과와는 별도로 충남 전체 고등학교에 대해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계획, 비선호 학교 해소계획,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 계획 등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수립,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현재 충남의 모든 지역에서 고교 비평준화를 실시하고 있는데 향후 고교평준화 관련 정책 추진 방향은 무엇인가.고교평준화든 비평준화든 양쪽 모두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어느 일방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천안이든 아산이든 대다수 주민들이 찬성하면 고교평준화를 도입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찬성률 70%는 교육의 안정성과 교육정책의 조변석개를 막기 위한 적절한 기준이다. 다만 우리 교육청 기준보다 다소 낮은 찬성률로 조례가 제정되더라도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수용할 계획이다.또 천안시의회나 학교운영협의회 등 공식적인 시민 대변기구에서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평준화에 대한 건의를 해오면 해당지역에 대해 평준화 타당성 조사와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다.그 결과 도의회의 조례에서 정한 기준 이상의 찬성률이 나오게 되면 그 지역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을 수립해 평준화를 추진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른 품성이다. 제대로 된 인성과 품성을 갖춘 아이들로 키워야 한다.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창의력이 중요하다. 여기에 미래세대에 중요한 감성교육도 중요하다. 스포츠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감각을 길러줘 미래사회 인재로 키워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현재의 교육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도민들께서도 교육의 변화에 인식을 함께 하고 시대에 맞게 아이들의 교육을 함께 바꿔나갔으면 한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선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 교육청에 대한 신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윤여운 기자 사진 윤덕중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학교를 떠났지만 행복해요” ‘정원 외 관리자’. 의무교육인 중학교에서 70일 이상 무단결석할 경우 정원 외 관리자로 분류한다. 학교를 떠났다는 이야기다. 이유는 ?학교부적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적응을 못해서라기보다 ?자신과 맞지 않아서’가 적합하다는 해석이 늘고 있다.아들의 미래를 위해 중학교부터 공교육을 중단했다는 이경식(44 아산시 풍기동)씨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영재로 자란 아이, 갈 곳을 잃다 =이경식씨의 아들 이승철군은 올해 17세다. 이씨는 이군이 중2때 학교를 그만두게 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군은 초등 5학년 때부터 중2가 되도록 줄곧 영재수업을 받아왔다. 세간의 부러움을 샀던 이군은 흥미가 높은 수학, 과학에 몰입했다. 그러나 입학을 희망했던 과학고의 전형이 바뀌면서 내신비율이 높아졌다. 약한 타과목이 이군의 발목을 잡았다. 그대로 일반고에 진학하면 아이 특성 상 손해 볼 여지가 많았다.이경식씨는 “영재교육도 공교육의 연장선이었다. 인재발굴에 목적을 두고 아이들 특성 분별만 했던 영재교육이 내 아이에겐 득으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이의 능력을 개발하고 키워준다던 영재교육이 오히려 아이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어 버린 셈이다. 그는 “1명을 뽑고자 많은 아이들이 희생당하는 공교육 현실에 회의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 또한 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받지 못한 수업을 채워주기 바빴기 때문이다. 이군은 공부에 대한 열망이 높았다. 이씨는 “아이가 열정이 있을 때 빨리 끌어올려줘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이군이 흔쾌히 동의하자 검정고시를 1차 목표로 삼고 곧바로 학교를 포기했다. 부모의 끈질긴 노력, 아이도 만족 =“쉽지 않았다. 수학은 직접 가르쳤다. 아이가 스포츠를 즐기고, 뉴스를 자주 접하게 해 어른의 시선으로 사회를 볼 수 있게 했다. 학창시절의 추억이 적어 서글픈 면도 있다. 그러나 이 사회는 추억을 먹고 살지 않는다.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사회인 것이다.” 이경식씨는 단호했으며 만족스러운 얼굴이었다. 이군은 지난해 준비 없이 수능을 봤다. 수학은 1등급이 나왔다. 아버지의 지도와 가족의 사랑 속에 이군은 약 2년의 시간을 벌고 있었다. 이군은 올해 수능생 마음가짐으로 아버지와 계획을 세웠다. 전화를 연결해서 받은 이군의 목소리는 순수했다. “그냥 좋아요. 학교를 계속 다녔다면 행복하지 못했을 거예요. 지금 선택이 만족스러워요.” 전화기 너머 아이의 미소가 보이는 듯 했다. 이씨는 “아이가 또래문화의 악영향을 받지 않아 오류를 범하지 않았다”며 “특별히 사춘기도, 가족과 트러블도 없었고 철든 어른들과 같이 공부하며 사회적 구조를 빨리 깨치는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 그의 결정은 일반 가정에서 쉽지가 않다.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와 흥미를 잃지 않게 부모가 멘토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무조건 일류대를 지향하지 않는다. 아이의 적성과 능력에 맞게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나기기 위함”이라며 이경식씨는 “학교의 문제점을 분명히 지적할 수 있는 부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수시 전형의 모든 것, 레전드에서 토탈 준비완료! 상위권은 물론 중위권 대학들도 원하는 학생을 선점하기 위해 수시 전형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2013학년 입시에서 처음 실시되는 ‘수시 지원 횟수 6회 제한’은 입시의 새로운 변수로 맞춤 준비의 필요성을 증가시켰다.이런 고민을 안고 교육법인(주)리딩컴퍼니는 대입수시 합격률 92%를 자랑하는 수시대비 영수전문학원 ''레전드학원’을 론칭했다. 이로써, 복잡 다양한 대입수시전형에 분명한 로드맵을 갈구했던 천안 학부모들은 대입수시 대비에 확실한 해법과 강남 8학군 못지않은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레전드학원의 학부모 무료 교육일대일 맞춤 컨설팅으로 목적 지향적 토탈 관리 실현”레전드학원은 국내 유일의 전국적인 통합 대입수시지도과정으로 13년 동안의 대입수시 컨설팅과 현장노하우가 결합된 전문 프로그램 ''프리머 교육’을 실현한다. 유성진 원장은 해외유학, 1+3 국제전형을 포함한 대입수시 고등영수전문학원으로 천안의 수시대비 판도에 방점을 찍겠다는 포부다. 레전드학원은 다양한 수시전형에 따라 일대일 맞춤 튜터링을 실시한다. 영어와 수학 성취도에 따라 철저한 개인별 진단과 관리가 이루어진다. 오프라인수업으로 풍족한 수업환경을, 온라인 수강으로 부족과목을 강화한다. 배경지식 수업은 부족한 사회 경제 정치 시사 등을 영문주제로도 제시하며 최근 이슈를 보는 다양한 시각에 대해 깊이 사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영상으로 전개될 배경지식 수업은 사고의 범위와 심도를 높여 논술과 구술면접에 적극 대비한다. 유성진 원장은 “자체 입시전략연구소가 있어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레전드학원에서는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동기부여부터 대입의 최종 목표까지 단계적인 튜터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른바 ?목적 지향적 학생 토탈 관리’를 구현하는 전방위 시스템의 튜터링이다. 강사들이 입학사정관이 되어 학생들이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발견할 수 있도록 소스제공과 학습의 틀을 잡아주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내신이 약하면 서류와 논술전형을 철저히 준비해 성적에 맞춘 블루오션 전형을 찾아 전략적으로 관리한다. 자녀의 성적에 고민이 많았던 학부모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유 원장은 “토플, 텝스, 토익 등의 점수를 단기간에 향상시킬 우리만의 솔루션이 있다”며 “서류, 면접, 포트폴리오, 논술 첨삭 등 수시에 관한 모든 것이 레전드학원에서 토탈 관리되고 있고 그 성과가 증명한다”고 말했다. '대입수시 학부모전문가과정’ 필수 병행레전드학원은 현재 100여명의 학부모가 매주 대입수시교육을 받고 있다. 무료 진행하는 입시제도 관련 교육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우수한 참여율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체계적인 지도 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학생의 동기부여 향상을 위해 학부모도 컨설턴트가 돼야 한다는 철저한 맞춤형 관리 때문이다. 학원 학부모 학생이 삼위일체가 된 준비는 대입수시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또한 와이즈멘토(진로적성전문연구소) 프로그램으로 진로?직업?학과 비전에 관련된 시스템을 더욱 강화시켜주므로 빈틈없는 토탈관리가 가능하다. 정당한 이유 없이 면학분위기를 해치거나 숙제를 2번 이상 해오지 않으면 퇴원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면학분위기 조성에 힘쓰는 레전드학원은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과감히 퇴원제도를 도입했다.유 원장은 “현재 내신등급을 걱정하지 말고 의지와 성실을 갖춘다면 레전드학원이 차원 높은 상향지원이 가능하게 도와줄 것”이라며 “수시는 정밀한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대치, 목동, 송파, 중계, 일산 등을 휩쓸고 수시합격신화를 일궈온 레전드학원 15일 오전 10시 30분 천안컨벤션센터에서 천안의 학부모들에게 대입수시대비의 비법을 전한다. 대학문을 넓혀주는 양질의 노하우를 지닌 레전드학원이 대입수시 대비에서 왜 학생들의 파트너가 돼야 하는지 그 이유를 콕 집어 알려줄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시골 오일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우내시장으로 놀러오세요~” “늙은이를 뭐더러 사진을 찍어. 우리 집 아저씨가 산에 가서 따온 산두릅이여. 싸게 줄 테니께 사가. 집두릅하고 달러.”길게 늘어지는 충청도 사투리로 발길을 붙잡는 할머니의 좌판에는 한눈에도 싱싱하고 연해보이는 두릅과 민들레 씀바귀가 한가득이다. 모두 할머니 부부가 직접 채취한 것들이란다. 아우내시장에는 다닥다닥 줄맞춰 늘어선 상점도, 비를 피하기 좋은 아케이드도 없다. 대신 시골 5일장 특유의 흥겨움과 인심이 있다. 직접 농사지은 곡식과 채소를 조금씩 들고 나와 팔고 있는 노인들의 모습이 유난히 많이 보이는 것도 현대화된 전통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흑임자 인절미를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는 “놀면 뭘 햐. 한 푼이라도 벌어야 자식들헌티 손을 안 벌리지”라며 떡 만들기에 분주하다. 전품목 1000원짜리 물건을 리어카에 펼쳐놓고 ‘무인판매’라 적어놓은 상자를 올려놓은 채 졸고 있는 할아버지, 요란한 트로트 메들리를 틀어놓고 카세트테이프를 파는 아저씨, 손님이 없는 틈을 타 버섯구이와 막걸리로 점심을 해결하다 같이 한 잔 하자며 붙잡는 상인도 모두 시골장에서나 만날 수 있는 정겨운 사람들이다. 전국의 5일장을 따라다니는 상인들의 물건도 재미있다. 한 켤레에 1만원하는 운동화, 대장간에서 두들겨 만들었다는 식칼과 농기구, 즉석에서 파주는 도장까지 ‘없는 게 없다’는 말이 꼭 어울린다.넓은 포장으로 대충 햇빛을 가린 간이식당은 시원한 탁주 한 사발에 즉석에서 부쳐주는 파전을 안주삼아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곳 아우내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일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만남과 휴식의 장소이기도 하다. 독립운동의 역사가 서린 아우내장터병천면 아우내시장은 1일·6일에 열리는 5일장이다. 아우내는 ‘두 개의 내를 아우른다’는 뜻으로 옛날 경상도와 한양을 이어주는 길목이었다고 한다. 조선시대부터 청주·진천·조치원·예산 등지에서 상인들이 모여들어 장이 형성되었으며 아직까지도 인근에서 가장 번성한 시장이다. 아우내장터는 유관순 열사가 1919년 4월 1일 만세운동을 벌인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때문에 시장 주변에는 이날의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유적이 곳곳에 있다.또 아우내시장은 병천순대로 전국에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평일 낮에도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버스가 국밥집 주차장에 서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시장에서 순대국밥집을 운영하는 최미옥씨는 “시골장도 구경하고, 유명한 병천순대도 맛보고, 인근 유적지도 둘러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갈 것”이라며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아우내시장 나들이를 권했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관계기관의 무관심, 대책 마련 절실 지난달 23일 천안시청 상황실에서 학업중단청소년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미래를 여는 아이들’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 간담회는 누적되는 학업중단청소년에 대한 실태와 지원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학교부적응’으로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경우는 학교폭력의 가해자 또는 피해자로 인식되어 사회부적응이라는 2차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학교폭력의 근원적인 방지를 위해서도 학업중단청소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은 관계기관이 숙고해야 할 문제다.천안아산 각 교육지원청과 시청이 학업중단청소년과 학업중단에 놓인 위기청소년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학업중단 위기청소년’ 원인분석과 통계 불분명 =(사)미래를 여는 아이들 측 자료에 의하면 천안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업중단청소년 현황’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누계가 1684명으로 나타났다. 학교부적응이 가장 많았다. ''학업중단청소년’이란 학업이나 학교 중퇴, 등교 거부,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말하며 미인정(불법) 유학은 기타에 포함된다. 충남도와 아산교육지원청 자료에 따르면 아산도 2009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중고교 학업중단청소년이 179명이며, 2010년 3월부터 2011년 4월까지 128명이 발생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천안 아산 각 시청과 교육지원청은 학업중단청소년에 대한 지원체계나 대안이 아주 미미하다. 더구나 ''학업중단 위기청소년’에 대한 원인분석과 통계는 명확하게 나온 것이 없다. 학업중단 위기청소년도 학교부적응 비율이 가장 높다. 이에 대한 세부원인분석 데이터와 체계적인 지도대책이 없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산교육지원청 신세철 장학사는 “사실이다.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법 교육만 해왔다”며 “학업중단 청소년은 교육청 소관이 아니고 지자체 담당”이라고 말했다. 천안교육지원청 Wee센터 김경미 실장도 “Wee센터는 학교에서 위탁하는 학교폭력 아이들 경우 특별프로그램으로 심리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학업중단청소년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산시청 여성가족과 민정일 과장은 “학업중단청소년을 시에서 관여한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관심을 가지겠다”는 대답을 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후 상황을 알게 된 천안시청 여성가족과 박미숙 과장은 “내년에 두드림존을 확대운영하겠다”며 “청소년지원센터에 전담인력 1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기관과 교사, 학부모들과 함께 지원협의체를 올해 안에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학업중단 청소년, 해당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 = 초등과 중등교육은 의무교육이다. 그렇다면 해당 교육청이 학업을 중단한 아이들과 위기에 놓인 아이들이 의무교육을 마칠 수 있게 더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의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청들에 학업중단 청소년에 대한 방침이 전혀 없다. 현재는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만 관할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학생은 충무교육원에서, 고등학생은 천안대안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은 지자체나 청소년기관의 몫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각 기관의 공조나 유기적인 연계가 원만하지 않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매우 부족한 상태다. 천안대안학교 조귀래 교장은 “지원의 폭이 좁아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기가 어렵다”며 “다양성에 기초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다시 획일적 공교육화만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공교육의 한계를 지적했다. 또한 조 교장은 “학교폭력을 발본색원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면 학업중단 청소년과 위기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각을 개선하고 이들의 문제를 풀어주는 것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형식 위주의 대안을 펼쳐온 교육당국이 반성과 함께 근본적인 대안 마련에 고심해야 할 때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0
- 5월 첫째 주 천안아산 경기 일정 뮤지컬◆ ‘효자 호랑이’ / ‘뽀로로와 친구들 시즌 3’캐릭터 공연일정 : 5월 1일(화)~5월 6일(일) / 5월 8일(화)~5월 13일(일)공연시간 : 평일-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확인), 오후 2시, 4시 주말, 공휴일-낮 12시, 오후 2시, 4시/ 일요일-오후 2시, 4시장소 : 홈플러스 천안점 문화홀문의 : 578-1090 공연&콘서트◆ 신춘음악회 ‘국악나들이’일시 : 5월 11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아산시 평생학습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설운도 ‘효’ 콘서트일시 : 5월 13일(일) 오후 4시 30분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아산투데이 534-6201◆ ‘임채선 클라리넷 리사이틀’일시 : 5월 15일(화) 오후 7시 30분~오후 9시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국악인형극 ‘덩덩쿵따쿵’일정 : 5월 17일(목)~5월 18일(금) 오전 10시, 오후 2시장소 :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문의 : 04-8440 상영◆ ‘토르 마법망치의 진실’일시 : 5월 6일(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아트시네마 영상 1566-9115◆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디오리지널’/ ‘친정엄마’일시 : 5월 5일(토)/ 5월 6일(일) 오후 2시장소 :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문의 : 549-9134~7 전시◆ 제8회 성거산성지 야생화 전시회 ‘야생화는 말한다’일정 : 5월 5일(토)~5월 13일(일) 오전 9시~오후6시장소 : 성거산 성지 성모광장문의 : 성거산성지 사무실 584-7199◆ 천안 아리리오 갤러리 ‘한국작가 그룹전’일정 : 4월 26일(목)~6월 10일(일)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장소 : 아라리오 갤러리문의 : 551-5100~1◆ 천안박물관 제6회 기획전 ‘민촌과 함께 근대 天安을 가다’일정 : 4월 25일(수)~7월 29일(일)장소 : 천안박물관 기획전시실문의 : 521-2891~2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예비부모교육 ‘후디스맘 아카데미’ 참여자 모집 5월 15일 2시 천안박물관에서 예비부모교육 ‘후디스맘 아카데미’가 열린다.후디스맘 아카데미는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일동후디스와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건강가정지원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운영하는 사업이다. 1부는 ‘우리아이 좋은 성격, 임신부터 관리한다’라는 주제로 임신 때부터 필요 한 식단 및 체중관리의 내용과 ‘엄마와 아기가 함께 손가락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움직이는 손과 음성을 통해 태중의 아이와 안정된 애착관계 형성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강기정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예비부모가 행복하고 건강해야 건강한 자녀를 출산할 수 있다”며 “센터에서도 행복한 가족이 되기 위하여 양질의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부모교육 프로그램 이외에도 교육?상담?문화 아이돌봄서스 및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천안시의 지원으로 백석대학교에서 위탁을 받아 ‘가족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사회’라는 비전을 가지고 통합적 가족복지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문의 : 070-7733-83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2011년생 아기 “책꾸러미 드려요” 아산시가 4월 20일 북스타트 선포식을 개최, 아산시 북스타트 사업의 시작을 선언했다. ‘북스타트 데이’는 특정한 요일과 시간을 지정해놓고 자원활동가들에 의해 북스타트의 의미전달과 책꾸러미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산시에 거주하며 2011년 출생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5월 2일부터 진행하고 있다.5월부터 7월까지 매주 수요일 10시~12시 아기수첩과 주소확인서류(주민등록증, 주민등록등본 등)를 지참하고 아산시립도서관을 방문하면 그림책 2권, 손수건, 안내책자가 든 ‘책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아산시는 올해에 1200개의 책꾸러미를 준비했으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배부한다.강용식 아산시립도서관장은 “북스타트는 아기와 부모가 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친밀감을 느끼게 하여 어휘력, 사회성,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북스타트를 통해 많은 아기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양육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아산시립도서관 사서팀(537-3952)으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가정의 달, 다채로운 행사 마련 천안시는 제90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전 10시 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천안 어린이 큰잔치’ 행사를 마련, 천안어린이 슈퍼스타, 짱짱이와 함께하는 해피나눔 페스티벌, 천안 어린이 스타킹 페스티벌 등을 한다. 특히, 30여개가 넘는 부스에서 옥수수펑펑, 사랑의 꽃마차, 물풍선터트리기, 꿈꾸는벽화, 미꾸라지잡기 등 다양한 체험코너가 마련되며, 경찰서와 소방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보건소 등 기관들의 부대행사도 이루어진다. 경찰 소방 안전체험, 구강건강, 아동학대 예방, 가정위탁 홍보와 함께 미아예방을 위한 이름표 달아주기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제40회 어버이날’을 맞아 5월 8일에는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주관으로 시청 봉서홀에서 지역 어르신 1200여명을 초청해 기념식과 △ 시립예술단 공연 △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흥겨운 무대가 마련된다.아산시도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신정호 국민관광단지 야외음악당에서 다채롭고 흥미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식전행사에는 경찰교육원 악대 연주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비행, 댄스퍼레이드, 마샬아츠퍼포먼스 공연과 더불어 유공자표창, 기념사 등 의식행사가 진행된다.체험행사로는 진동로봇 만들기, 에어로켓 만들기, 굴러가는 거북이 만들기 등 총 23개의 체험부스와 소방체험, 열기구 타기체험, 에어바운스 놀이시설, 바람개비 동산 등 재미있는 놀이 공간과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체험부스로 꾸며질 예정이다. 독립기념관과 상록리조트에서도 어린이날 행사가 진행된다. 독립기념관은 어린이날 기념식과 함께 소파 방정환 창작극(소년, 소녀 별을 만나다), 어린이 해동검도, 밸리댄스, 마술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태극기 목각판 찍기,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청산리 전투체험, 승마체험, 맨손으로 송어잡기 등 총 20여개 체험프로그램 등을 펼친다. 천안상록리조트는 어린이날 당일 어린이들에게 공원 무료입장과 함께 동반한 보호자는 놀이시설 자유이용권과 함께 워터파크 요금을 30%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놀이공원 여러 곳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로 쿵꽝 난타쇼와 상록런닝맨 선발, 전통놀이, 버블버블쇼, 슈퍼스타상록 선발대회와 태권도계의 아이돌 스타 마샬아츠 ‘킹오브커넥션’ 공연 등 많은 볼거리 참여거리가 펼쳐진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