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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디지털 교재 활용해 스스로 참여하는 즐거운 영어교육 가능 여름으로 들어서고 있는 길목, 천안시 쌍용동에 위치한 표현어학원을 찾았다. 표현 수업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표현어학원 천안캠퍼스 김갑헌 원장은 나를 표현어학원 3번째 단계인 T수업으로 안내했다. 주로 중등부 학생들이었으며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뛴 것은 교재 대신 학생들 앞에 세워진 패드와 키보드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선생님의 패드와 42인치 대형 TV가 눈에 들어왔다. 학생들이 표현 수업을 참여하기 위해서는 갤럭시 탭, 키보드가 필요하다. 학생들은 수업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패드를 꺼내 선생님 패드와 wifi로 패드 연동하며 수업 준비를 하고 있었다. 수업 직접 참여해보니 = 오늘은 Speaking&Writing 수업이 진행되었다. 주제는 Practical Hobbies. 화요일 수업에서 같은 주제인 Practical Hobbies에 대해서 Reading&Listening 수업을 했었다. 화요일 수업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 리스닝 3문제, 리딩 2문제를 풀면서 학생들이 지난 시간 배웠던 Practical Hobbies에 대한 지식을 다시 상기시켜 준다.다음은 SW task 시간이었다. 오늘은 NEAT 3급 Speaking 문제 유형 중 ‘Picture-cued Speaking’에 대해서 학습한다고 한다. 학생들은 우선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피킹 문제를 접하게 된다. 6개의 그림이 나와 있고, 그 그림을 보면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문제 유형이다. 중학생이라도 쉽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학생은 드물다. 하나의 그림도 제대로 설명 못하는 학생도 눈에 보인다. 그림의 내용은 역사공부가 힘든 학생이 우표수집을 통해서 역사공부가 재미있어졌다는 이야기였다. 이제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다. 오늘의 핵심 단어/숙어인 Chunk를 학습한다. ‘Educational Hobbies’ 즉, 교양을 넓혀주는 취미에 대한 청크이다. 토픽과 관련 있는 중심내용 청크(Topic-Chunk)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청크(Controlling-Chunk)로 구분하여서 공부를 하며 이 두 가지 청크는 연결되어 하나의 문장을 이루게 된다. ‘Collect stamps : 우표를 수집하다’라는 토픽청크를 배우고, “‘earn about the history : 역사에 대해 배우다’ 라는 컨트롤링 청크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학생들은 이 두 청크를 연결하여, ‘Collect stamps to learn about the history’라는 하나의 문장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문장으로도 바꾸어 활용할 수도 있다. ‘Collect stamps for fun.’ ‘Collect stamps and sell them later.’ 또는 토픽 청크를 변경해서 ‘Read books to learn about the history.’ ‘Watch documentaries to learn about the history.’ ‘Visit Museums to learn about the history.’ 이렇게 자유자재로 문장을 변경시킬 수 있게 된다.아이들의 장난기와 상상력은 풍부하다. “Play the computer games to learn how to drive a car." 자신이 평소 즐겨하는 게임이나 자신의 생활을 영어로 옮겨서 말하기 시작한다. 선생님의 강제적인 Input 위주의 수업이 아니고 학생들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이끌어주는 수업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선생님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로부터도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고 있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카툰을 본다. 엄마와 아들의 대화이다. 아들은 TV를 보고 있고 엄마는 공부를 하라고 한다. 아들은 역사 드라마를 보고 있기 때문에 역사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카툰부터는 학생들이 대화를 만들게 된다. 아들이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학생이 삼국지라는 게임은 중국의 역사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학생은 동물관련 게임은 생물학을 이해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설명한다. 학생들이 평소 부모님께 하고 싶었던 말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 같았다. 이제 처음 접했던 Picture-cued Speaking 6개의 그림이 다시 나온다. 이제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다. 첫 번째 중요한 것은 하나의 완전하고 논리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것. 두 번째는 주요 등장인물을 확인하고 이름 혹은 지칭하는 말을 정한다. 세 번째는 청크를 활용하여 그림을 설명하는 문장을 만든다. 중간 중간에 적절한 접속사를 활용하거나 다양한 문장구조(비교구문, 관계대명사 등)를 사용하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Picture-cued Speaking 문제유형 전략이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자신의 능력으로 말할 수 있는 방법 터득하게 = 첫 번째와 두 번째 과제에 대해서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문장을 만들어가고 자신의 패드에 답안을 입력시킨다. 세 번째, 네 번째 과제는 학생들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 내에 이번에는 자신의 패드에 개별적으로 녹음을 한다. 처음 본격적인 수업전 학생들이 그림 하나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6개의 그림을 연관성 없이 설명만 하던 학생도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처음과 중간과 끝이 있는 이야기를 한다. Speaking&Writing 수업 시간에는 매주 Writing 수업과 Speaking 수업을 번갈아 가면서 진행한다. 기자가 본 Speaking 수업은 2시간 30분이었다. 이 시간동안 많은 진도가 나간 것도, 많은 단어를 전달해주는 것도 아니었지만, 어떤 상황이나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필요한 지식과 표현 그리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논리적인 구성능력을 갖추게 하여 실제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으로 말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을 보았다. 앞으로 시행될 NEAT 시험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요구하는 Speaking, Writing 스킬을 최적의 방법으로 익히는 프로그램을 경험한 느낌이다. 표현어학원은 청담러닝에서 2년여 동안 연구하여 론칭한 브랜드로 작년 가을학기부터 전국적으로 학생들에게 서비스되고 있다. 천안 표현어학원은 올해 3월 본격적으로 론칭하여 6월 4일부터는 두 번째 학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이 직접 표현 수업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반을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세한 상담은 표현어학원 천안캠퍼스(041-578-5079)로 문의 바란다. 참고로 NEAT시험은 올해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는 2012년 6월 24일에, 2차는 2012년 7월 29일에 나누어 치러진다. 문의 : NEAT전문 표현어학원 041-578-50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성폭력피해와 인권침해 외면한 교장 교감 파면하라” 천안인애학교성폭력사건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달 26일 성명서를 통해 관리소홀로 장애학생들에게 성폭력피해와 인권침해를 끼친 교장과 교감을 파면할 것을 충남교육청에 요구했다. 또한 성폭력 2차 가해와 장애인차별행위를 일삼은 교사들을 엄중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피해학생과 가족에 대한 장기 지원 대책을 이행하고 학부모와 시민단체를 포함한 ''충남장애학생성폭력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인애학교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 김난주 공동대표는 “인애학교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도교육청 전수조사에서 6명의 피해학생을 더 파악, 현재 총 12명의 피해자가 확인되어 충남경찰청에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사건 해결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피해학생 및 가족에 대한 상담 의료 피해보상 등 장기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책위는 지난달 23일부터 인애학교 성폭력 사건의 올바른 해결과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 100일 간 지속할 예정이다. ◆ 목격자 영상녹화, 증거 채택 못하나 = 한편, 지난달 30일 열린 인애학교 성폭력 4차 공판에서 증거자료 채택 논의 중 영상녹화물의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피해학생의 증인출석을 요구해 방청객의 항의가 있었다. 가해교사 이 모씨의 변호인은 “영상녹화물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증인심문으로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학생의 상황으로 보아 증인심문을 한다고 해도 내용 확인은 어려울 것이고 정서적 피해도 예상할 수 있어 법정 출석은 무리”라며 이를 기각했다. 또한 재판부는 가해교사의 성폭력을 목격했다는 학생의 영상녹화물을 증거로 채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증인심문을 해도 제대로 된 증언을 할 수 없을 것이라 영상녹화물을 참고해야 하는데 이를 증거로 채택할 수 있는 법 규정을 찾을 수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소년성폭력상담소 추국화 소장은 “법정에서 요구하는 구체적인 내용, 정확한 사실을 표현하기 어려운 장애학생의 상황을 이해하고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추 소장은 “법정에서의 재판은 피해자에게 자신의 피해사실을 정확히 입증하라고 요구하는 과정인데 이로 인한 2차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약자의 입장에서, 약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5월 첫째 주 시민단체 소식 ◆ 천안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하는 에너지벼룩시장일시 : 5월 12일(토) 오전 10시 30분~낮12시장소 : 청당동 벽산블루밍아파트, 청수동 LG SK아파트내용 : 벼룩시장, 환경비누만들기, 공정무역캠페인, 녹색소비캠페인 등(※벼룩시장 진행 청소년에 자원봉사 3시간 인증)문의 : 천안녹색소비자연대 권은정 간사 578-9897~8◆ 5월 도솔아카데미 특강 안내일시 : 5월 17일(목) 오후 2시장소 : 신부문화회관강사 : 홍광수(홍광수 DISC 연구소 대표)내용 : 유형별로 다른 인간관계 코칭문의 : 신부문화회관 체육교육과 521-5760◆ 상반기 시각장애인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자 모집 모집기간 : 4월 24일(화)~5월 18일(금)까지모집인원 : 10가구서비스내용 : 도배 및 장판교체, LED 및 멀티탭 등 에너지고효율기기 사용을 통한 전기에너지효율개선, 해충피해가 빈번한 도서지역 방역소독 및 비위생 주거지 대청소, 주거내 내외벽 및 지붕 일부구간 수리신청 : 전화접수-재가상담팀 재가복지담당 신동규 413-7065/ 방문접수-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 방문◆ 제4기 청소년유럽역사기행 ''자아를 찾아떠나는 기행'' 참가단 모집여행기간 : 7월 23일(월)~8월12일(일)모집대상 : 초5.6학년/ 중학생/ 고등학생참가비 : 3주 499만원문의 : 최민 010.7315.3897 양지윤 010.5660.4390 (www.cafe.naver.com/europilote) 시선&관심제2회 ‘함라 우리밀축제’ 참가 안내제2회 ‘함라 우리밀축제’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우리밀 10%의 희망’이라는 슬로건으로 5월 26일(토)부터 27일(일) 양일간 전북 익산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함라 우리밀축제’는 우리밀 소비 확대를 통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윤리적 소비 실천을 도모하며 도농간 교류를 통해 상호신뢰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5월 26(토)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밀밭 체험, 우리밀 제분 체험 등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체험마당과 전시,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7(일)일에는 백제문화 탐방과 농촌마을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천안 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아산 YMCA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각 조합 조합원을 선착순 모집한 후 일반인 신청자의 신청도 받는다. 이 행사는 ICOOP 소비자활동연합회, 솜리생협, 전주생협, 대전생협 등이 주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소비자생활협동조합 575-2191, 아산 YMCA 소비자생활협동조합 544-9877로 문의하면 된다.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아산지역 주택공급 활기, 전세난 극복 전망 2008년 이후 주택경기 침체로 주택공급이 없어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아산지역에 드디어 주택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신호탄으로 용화택지개발지구에 현대산업개발(주)에서 시행 시공하는 용화 아이파크가 지난달 27일부터 894세대를 공급하고 있다. 바로 옆 필지 대우조선해양건설(주)에서 시행하는 엘크루 아파트(511세대)와 배방면 대우푸르지오 아파트(379세대)가 사업승인을 받고 조만간 착공 및 분양 준비 중에 있다.현대산업개발(주)에서 분양하는 용화아이파크는 2007년 당시 분양가격인 68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분양을 기다려왔던 실수요자들에게 주택 마련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또한 법곡동에 544세대, 음봉면에 포스코 2차 1932세대, 둔포 테크노밸리에 이지 더원아파트 1013세대가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장기간 주택공급 부족으로 전세난에 시달렸던 시민들은 주택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노동의 참 맛을 알 때 세상과 거리도 가까워집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 두남리 농가. 박영기씨는 오늘도 새벽 5시 50분에 어김없이 일어나 농장으로 향한다. 잘 자고 일어난 젖소들도 밤새 차오른 젖을 시원하게 풀어줄 영기씨를 기다리고 있다. 새벽 6시와 오후 4시, 박씨는 하루 두 번 젖소의 젖을 짜러 농장으로 간다. 젖소 45두의 젖을 한 번 짜는 데 걸리는 시간은 꼬박 3시간, 하루 두 번 7~8시간 365일 단 하루도 거르지 않은 일상이다.책 짓는 농사꾼박씨는 자신을 책 짓는 농사꾼, 번역하는 농사꾼으로 소개해달라고 했다. 그는 최근까지 두 권의 책을 번역해 세상에 내놨다. ‘성서와 대안 좌파’ 그리고 ‘욥의 노동’이다. 두 권 모두 종교관련 정치철학서다. 만만한 내용이 아니다. 그는 법학도로 90년 대학에 들어갔다. 대학원에서는 신학을 전공했고 미국 유학을 가서는 정치철학을 공부했다. 유학 중 IMF라는 거대한 시류에 부딪혀 유학을 접고 돌아와 바로 농사꾼으로 전업했다. “부모님들의 반대가 가장 큰 벽이었죠. 유학까지 보낸 아들이 농사를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니 어느 부몬들 쉽게 허락을 했겠어요.” 그가 농사꾼으로 평생을 걸어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대학교 2학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김지하 시인의 ‘생명’이란 시집과 ‘녹색평론’을 구독해 읽으면서 전공과는 무관하게 귀농을 평생의 화두로 심었다. “‘논밭’ 출판사는 농사를 지으면서도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시작한 일종의 도구입니다.”하지만 첫 책을 발간하고 그는 갈등이 깊었다. 그가 세상으로 손을 내밀자 세상 역시 그를 원했다. 강연 요청과 이런 저런 소모임을 하자는 제안이 이어졌다. 서울의 한 교회에서 강연 요청이 있었을 때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젖소들의 젖을 짜고 강연 장소에 겨우 닿아 숨을 가다듬기도 전에 강연을 마치고 또 허겁지겁 와 젖소들의 젖을 짰다. 책의 출간 소식을 들은 한 동창은 서울에서 열리는 모임에 참석하자며 여러 차례 전화를 해왔다. 하지만 교회 강연 때와 마찬가지로 오가는 거리와 시간을 생각하면 한 달에 한 번도 흔쾌히 참석한다고 말하기가 힘들었다. 그런 그에게 친구는 뭘 그리 비싸게 구냐며 오히려 화를 냈다. 박씨가 세 번째로 세상에 선보일 책은 프랑스 작가가 쓴 ‘간헐성(intermittency)이란 책이다.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주제다. 그는 지금 그 간헐성에 매료되어있다. 자신의 평범한 일상과 기계적인 삶 속에 잠복해 있는 고민과 의지들이 어느 날 세상이란 광맥과 제대로 만나 화산이 폭발하듯 용솟음 쳐 오를 날을 기다린다.박씨는 단호히 “모든 노동은 잔혹하다”고 말하면서도 현재의 화두는 “노동에 더 밀착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번역을 하는 과정도 농사일을 하는 것과 똑같이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을 견지해나가는 작업이다. “농사로 인한 참 노동의 맛을 알 때 ‘논밭’ 출판사를 통해 세상에 하고자 하는 말도 더 강건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지금의 제가 세상과 소통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믿어요.”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이북엔 아바이순대, 이남엔 병천순대” 아우내시장에 와서 병천순대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병천순대는 각종 야채와 선지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돼지 뼈를 고아 뽀얗게 우려낸 국물에 순대와 잡고기가 가득 들어있는 순대국밥 한 그릇이면 장구경하다 허기진 배를 달래기에 충분하다. 아우내시장 병천순대거리에는 저마다 ‘원조’ ‘옛날’ ‘50년 전통’이라는 간판을 단 순대국밥집 30여 곳이 성업 중이다. 시장상인들에게 가장 맛있는 집을 가르쳐달라고 하면 “더 맛있는 집이 어딨슈. 그 집이 그 집이지”라는 대답이 대세를 이룬다. 어디를 가도 크게 맛이 다르지 않다는 것. 하지만 병천에서 시어머니 대부터 20년째 순대 장사를 한다는 ‘병천할매순대’ 최미옥 사장은 “어느 집이나 김치 맛이 다르듯이 식당마다 순대 맛도 조금씩 다르다”고 말한다. 300년 역사의 아우내장터에 순대국밥이 등장한 것은 50여년 전. 처음에는 장날에만 나와 팔던 것을 병천순대맛이 전국에 소문나면서 15년 전부터는 상시 개점하는 식당이 생겨났다. 이후 IMF를 겪으면서 값싸고 맛있는 순대국밥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 지금의 순대거리를 이루게 됐다. 최근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으로 ‘병천순대웰빙명품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주호 엄나무순대 대표는 “각 업소마다 소량 생산하던 순대를 위생적인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해 전국각지에 보내고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씹는 즐거움에 영양 높은 음식 섭취로 건강까지 박정애(75 천안시 쌍용동)씨는 2년 전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젊었을 때도 치아건강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이가 말썽을 일으킨 것. 통증도 통증이지만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것도 큰 문제였다. 박씨는 “이가 안 좋아지면서 부드러운 음식만 먹고 그나마도 대충 씹어 삼키다보니 소화도 잘 되지 않았다. 아이들이 나이 들수록 음식을 잘 먹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이가 안 좋으면 어떻게 하냐고 채근해서 시술을 받았는데 지금은 통증도 없고 음식 먹는데 아무 문제가 없어 좋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발표에 따르면 2010년 허가된 전체 의료기기 중 치과용 임플란트가 두 번째로 많았다. 그만큼 임플란트는 이제 가장 대표적인 치과 시술로 떠올랐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치아건강이 나빠지는 부모님들에게는 임플란트 시술이 새로운 효도선물이 되고 있다. 고연령, 전신질환 있어도 임플란트 가능? =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부위에 인공치아를 이식해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동시에 회복시키는 시술이다. 기존의 보철 치료는 상실된 치아의 인접 치아를 삭제하고 보철물을 만들었지만 임플란트는 주위 치아의 손상 없이 상실된 치아만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잇몸뼈와 완전히 골 유착이 되므로 더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아홉가지약속치과 공정인 대표원장은 “치아를 여러 개 상실해 틀니가 필요한 경우 임플란트로 틀니의 불편함 없이 자연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다”며 “개인의 건강 및 구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시술을 하고 있어 만족감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고령인 경우 임플란트 시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로 시술기간이나 비용부담과 함께 당뇨나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을 경우 임플란트 시술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든다. 하지만 전신질환이 있더라도 증상조절이 잘 되고 있는 경우라면 시술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의의 의견.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부속 임플란트 센터(이하 임플란트 센터) 조인호 센터장은 “고혈압과 같은 전신질환으로 아스피린과 같은 출혈 경향을 증가시키는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출혈의 위험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내과의사와 협진,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진단, 치료 계획을 통해 시술하면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다”며 임플란트를 하기 전 담당의사, 치과의사와 충분한 상의를 하라고 조언했다. 레이저 장비 등 활용해 시술 통증 줄여 = 임플란트 시술은 일반적으로 4개월~1년 정도 걸려 기간에 대한 부담이 있다. 잇몸 뼈에 금속 나사를 심는다는 두려움으로 시술을 꺼리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임플란트 시술은 레이저 장비 등을 이용해 예전보다 간단해졌다. 공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해 잇몸을 열지 않고 최소한의 시술로 가능하다”며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90세 넘은 환자도 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물론, 고령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에 앞서 꼼꼼한 진단이 필요하다. 노인의 경우 과다출혈과 세균감염의 위험이 젊은 연령에 비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수술 전에 적절한 진단과정을 거치고 최소침습을 통한 수술로 통증이 적고 출혈과 발생가능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 센터장은 “지금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치과 임플란트 시스템 중에서 시술이 간단한 방법을 택하되 광범위한 골이식을 동반한 치과임플란트 시술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최근에는 틀니와 임플란트를 병행하는 방법도 많이 활용한다. 치아가 많이 상실된 경우 모든 상실치아에 임플란트를 이용하면 진료비는 물론, 기간이 늘어나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이때 상악에 4개 이상, 하악에 2개 이상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다양한 장치를 부착, 틀니의 유지와 안정에 도움을 주고 더 높은 저작력을 발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치료 방법이 있다. 저가임플란트의 함정 … 시술 이후 사후관리 확인해야 = 임플란트는 시술만큼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사후관리에 따라 임플란트의 수명도 큰 차이를 보인다. 가장 기초적인 것이 구강청결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사 후 꼼꼼한 잇솔질과 치실, 치간 칫솔 등 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여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질기고 딱딱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조인호 센터장은 “임플란트 시술 후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시술 후 1년 동안은 3개월에 한 번, 그 후에는 6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아 임플란트의 건강 및 청결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최근,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저가임플란트를 제시하는 곳도 많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의 기준은 가격이 아니라 안전성에 맞추어야 한다. 공정인 대표원장은 “월 1~2회 정도 임플란트 재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방문한다”며 “재수술은 1차 수술보다 네 배 정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은 시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가 잘 이루어져야 불편함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사후관리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임플란트 진료는 장기간의 관리 기간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진료 분야인 만큼 안정성이 검증된 병원에서 숙련된 치과의사에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도움말 :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부속 임플란트 센터 조인호 교수, 아홉가지약속치과 공정인 대표원장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순천향대천안병원 최미영 노조위원장 대통령상 표창 수상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노동조합 최미영 위원장(48 사진)이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개최된 ‘제122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 위원장은 노사협력 증진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 위원장은 2005년 9월 취임 이래 6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루고, 2010년에는 노사상생 협력기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노사상생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안정적 노사관계 조성과 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최 위원장은 현재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천안지역지부 부의장, 충남지역본부 부의장, 충남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이날 최 위원장 외에도 3명의 조합간부(이강혁 임상병리사, 이은경 간호사, 함민숙 간호조무사)가 충남도지사 표창, 충남지방노동청장 표창, 한국노총충남지역본부의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예술의 즐거움이 가득한 거리의 유혹 거리 곳곳에서 흥겨운 한 판 축제가 벌어진다. 오해 9회째를 맞는 천안 판 페스티벌이 5월 11일(금)~13일(일) 명동패션거리 일원과 동남구청사 광장에서 열린다. 천안시와 천안예총이 주최하고 천안 판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정형화된 무대를 벗어나 시민과 함께 거리에서 어우러지는 상상과 소통, 나눔의 장을 연다. 공연장, 전시장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거리예술제로 2010년부터 3년간 충청남도 우수축제로 지정되었다.5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펼쳐질 이번 판페스티벌은 P-Pop Star, 창작뮤지컬, 음반발표가수 콘서트, 거리시화전, 통기타와 친구들, 벽화 및 걸개그림전, 미술가 부스개인전, 거리시화전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다양한 경연대회 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한다.특히 올해는 천안을 주제로 한 ‘오룡아줌마’라는 창작뮤지컬을 천안예총 산하 8개 협회가 공동 제작하여 개막식에 선보일 예정이다. 제9회 천안 판 페스티벌 개막식은 5월 11일 오후 7시 오렌지씨네스타 앞 주무대에서 열린다. 문의 : 천안예총 041-561-1522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10년은 기술이고 100년은 철학이다” “Believe you will be successful and you will.”(성공할 것이라고 믿어라 그러면 성공할 것이다 - 데일 카네기, Dale Carnegie) 우리는 현재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하지만 성공의 위치에 있는 기업가들 사이에서 성공, 그 이상의 비전을 위해 자기계발의 열풍이 지속적으로 불고 있다. 이 중심에는 바로 인간경영과 자기계발 분야 최고의 컨설턴트인 데일 카네기가 있으며 그가 쓴 ‘카네기 인간관계론(How to win friends&Influence people)’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는 성경의 뒤를 이은 베스트셀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인간관계 원리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데일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인적능력 개발·리더십 개발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창조사회에서는 한 분야의 전문적 기술과 더불어 인간적인 측면을 겸비해야 21세기의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비즈니스의 성공요인인 원만한 인간관계형성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 바로 ‘카네기연구소’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데일 카네기 최고 경영자 CEO 코스’는 1912년 이래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적인 자기계발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포춘(Fortune)지 선정 500대 기업 중 420여개 이상의 기업에서 데일 카네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는 카네기 연설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으며, 투자의 대가인 워렌 버핏 역시 “데일카네기 코스 수료증은 내가 받은 수료증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고 카네기 코스를 통해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배울 수 있었다”며 최근 그의 저서 The Snow Ball에서 데일카네기 코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데일 카네기 코스로 향상되는 성공요인은 자신감을 획득하고 인간관계 스킬을 증진시키며 효과적인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개발하는데 있다. 또한 창조적 리더십 증진과 스트레스 관리능력 증진에도 기여를 한다. 카네기연구소는 코스 수료 후 특전 역시 타 기관에 비해 남다르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상패 또는 메달이 수여되고 카네기 연구소의 세계 공인 수료증이 발급되며 이들 모두에게 미 교육위원회 Public Speaking & Human Relation 3학점이 인정된다. 추가로 정기 Follow up 교육 참여가 가능한 것과 카네기 클럽 가입 및 활동 자격이 부여되는 것도 눈에 띈다. 정기적인 카네기리더스클럽 세미나 및 매월 개최되는 카네기CEO조찬 포럼을 통해 서로간의 친교는 물론 리더십을 키워나가고 있다. 성공과 성취를 향한 길잡이대전 충청 카네기 연구소는 충청지역 CEO와 지도층을 중심으로 카네기 코스를 거쳐 간 사람들의 모임인 카네기 CEO 클럽을 운영하여 자기계발을 위한 리더들의 모임을 가지고 있다. 카네기연구소는 자기계발 컨설팅의 선도 기관으로 인식되면서 서울대를 비롯하여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에서는 카네기 코스를 필수이수과목으로 선정하여 학생들의 성공적인 미래개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는 2004년부터 카네기코스(커뮤니케이션훈련)를 진행하고 있고, 충남대, 한밭대, 호서대, 한국기술교육대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약 40여개 대학교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으로 취업대비 최대의 성과를 거두는 코스로 인식되어 학생들 사이에 그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카네기 최고경영자 대전반 제25기는 5월 15일(화)부터 매주1회 12주 과정으로 아드리아호텔(유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일반인 과정인 데일카네기코스 DCC 일반과정이 6월 7일(목)개강 예정이며 대학생 및 청소년을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이 7월26일(목)~29일(일)까지 캠프로 진행되는데 지금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카네기 코스에 대한 교육문의는 042-488-3597, 042-487-3597 또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ww.ctci.co.kr ctci@cho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