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오렌지 껍질 같은 모공 줄여보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유독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넓어진 모공입니다. 넓어진 모공은 화장을 해도 잘 가려지지 않아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죠.모공이 넓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하여 모공으로 배출 되는 피지 분비량이 많아서 입니다. 피지분비가 많아지게 되면 많은 양의 피지를 배출하기 위해 모공이 커지게 되고, 피지가 모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생기게 되면 모공은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 더욱이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피지가 피부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 모공은 필연적으로 넓어집니다. 주로 10대, 20대에 나타난 넓은 모공은 이러한 이유로 발생합니다. 모공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을 없애주거나 줄여주는데 중점을 두어 치료하게 되는데 원인에 따라 피지를 줄여주거나 모공의 노폐물을 제거해 줄 수 있는 방법, 진피층의 탄력을 높여주거나 특수하게 모공을 줄여주는 방법 등을 사용해 치료해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아쿠아필로 이것은 피부표면 여드름,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피지, 각질 등을 기계와 솔루션을 사용해 동시에 제거가 가능한 시술입니다. 통증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가능한 시술이며 일반적으로 꼼꼼히 관리하기 힘든 피부 노폐물 및 각질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용합니다. 또 죽어있는 각질세포를 제거한 후 별도의 재생관리를 통해 피부개선을 추구하는 기존 박피술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한 번의 시술로 각질 탈락과 피부재생이 가능한 알라딘필도 여드름과 모공, 피지분비가 많은 피부에 탁월합니다. 진피층의 탄력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 1540NM 파장의 어븀 글라스 레이저인 스타룩스 1540 XD는 높은 에너지의 미세한 마이크로빔 도장을 찍듯이 시술을 해나가며 레이저가 진피층까지 수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피부 깊은 곳까지 전달이 가능합니다. 에너지는 강하지만 Active contact cooling의 냉각력으로 통증이 적고 부작용이 적어 일상 생활이 지장이 없으며 표피층은 보호하면서 진피층에 열에너지를 전달하여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이므로 모공관리와 함께 주름관리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이젠의원 이 란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2
-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피로하면 쉬자! 한의원을 찾아오는 분들 가운데 유독 피로를 호소하며 "세상사는 의미가 없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일반적인 피로의 증세는 개인에 따라 직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몸이 마음대로 잘 움직이지 않고 매사 짜증과 표정에 생기가 없는 공통점이 있다.또한 건조한 피부 갈증 식은땀 현기증 머리무거움 헛구역질 근육통, 무기력 등에서부터 체중감소 소화장애 성욕감퇴 수면장애와 판단력이 흐려지는 증세까지 나타난다.환자들이 가장 많이 표현하는 ‘온몸이 쑤시다, 노곤하다, 아무생각이 없다’ 등에서 보듯 피로는 육체와 정신의 장애를 모두 수반한다.?일반적인 만성피로의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출퇴근시간, 잠자는 시간, 근무시간, 식사시간), 시력장애(원시, 근시, 난시), 정신장애(자율신경, 실조증, 신경증, 히스태리) 빈혈(여름철의 저혈압증세), 결핵, 당뇨, 간염, 심장병, 갑상선 질환 등이 꼽힌다. 또 단순한 운동부족 및 심신 과로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특수 수험생, 직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짧은 시간에 최대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 식사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잠을 줄이기 때문이다.한의학에서는 피로 증상을 오장의 피로, 육부의 피로, 정신적 피로, 과로 때문에 심신이 극도로 피로한 것 등으로 표현한다.?인체 내부의 불균형으로 말미암아 개인의 체질, 체력상태, 생리상태 등을 다각적으로 관찰하며 허증, 실증, 허실의 중간 등으로 구분한다.?치료방법은 상황에 맞춰 약물요법, 침구요법, 자기조절요법 등으로 활용한다.따라서 피곤하다고 무조건 보약에만 의존하고자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보’라는 개념은 무조건 더해 주는 것이 아니다. 자기 개개인의 생리상태를 평형으로 맞추어 준다는 의미가 크다.즉 뚱뚱한 사람, 마른사람, 소인과 소아, 남녀, 꼼꼼한 사람, 성급한 사람, 태평한 사람 등은 피로의 해결 방법도 다르다.그러나 진정한 피로회복법은 ‘천하를 다 얻는다 해도 내 목숨을 잃으면 헛된 것이다’라는 사고로 아무리 바쁘고 급한 일이 있어도 밥부터 먹고 보고, 잠잘 것은 자고, 피로하면 쉬고, 규칙적인 운동, 목욕 등 취미 생활을 통해 심신의 휴식을 꾀하는 것이다.그러나 피로 상태가 심해 회복이 안 될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순서이다. 하나한의원 한성열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2
- 턱관절의 불균형과 치아 교합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턱관절 불균형의 원인은 실로 다양하다. 특히 선천적으로 턱관절이 불균형하다거나 아니면 잘못된 치열 또는 치아로 인해 아랫니와 윗니의 교합이 맞지 않을 경우(부정교합) 반드시 턱관절 불균형의 원인이 되고 이로 인해 전신질환이 유발되기도 한다.그러나 치아나 치열 이상으로 인한 부정교합은 전신질환으로 즉각 이어지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 신체는 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단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자생력과 항병능력이 있기 때문이다.즉, 어떤 이유로 턱관절이 불균형해지면 신체에서 이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즉각적인 움직임(보상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그러나 그 불균형의 정도가 신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보상작용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라면 척주와 신경계의 정상 구조는 무너져 각종 질환으로 드러나면서 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미 턱관절이 불균형하지만, 아직 보상작용의 한계 수치를 넘기지 않아 건강한 줄 알고 살고 있다. 어깨가 결리고 뒷목이 뻣뻣한,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턱관절의 불균형이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내는 것도 이 같은 인체의 보상작용 영향인 것이다.우리는 이유 없이 눈이 침침하고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편두통이 있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잘 체하고 손발이 차갑고 가끔은 현기증이 있는 증상이 모두 턱관절의 불균형이 상당 수준 진행되어 척주의 구조가 무너졌기 때문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살아간다.손발이 저리고 팔다리 관절과 허리가 아픈 것도 턱관절의 불균형이 이미 상당 수준 진행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 역시 모르고 지낸다.그래서 우리 대다수는 아파서 병원이나 약국을 찾거나 한의원에서 침구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태가 되어서야 비로소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판단한다.턱관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고 입을 벌리고 다물 때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누구나 다 그런 것이겠지’하고 지나쳐 버린다. 그러나 턱관절에서 소리가 났다는 것은 이미 턱관절의 불균형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써 전신의 균형이 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영준한의원 이영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2
- 천안 시민단체, 성무용 시장 등 고발 충남 천안지역 시민단체가 분식회계를 이유로 성무용 천안시장과 전·현직 공무원 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천안시분식회계 시민사회단체대책위원회는 “성 천안시장 외 전·현직 공무원 9명을 천안시의 분식결산과 관련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및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이들은) 분식결산으로 지방의회의 정당한 예산심의 및 결산 심사권을 방해하고 무력화시켜 천안시에 막대한 재정적자를 발생시켰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감사원 감사에선 분식결산이 예산담당 부서 실무자들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이뤄졌고 시장의 지시를 받거나 보고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바탕 BACKGROUND: #ffffff mso-font-width: 1 2012-05-22
- 국제문화원정대 참가자 모집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국제문화원정대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대한민국의 모태로써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그러나 잘 모르고 있는 임시정부에 대하여 면밀히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총 5회에 걸친 사전교육을 통해 (6월 16일, 23일, 30일, 7월 7일, 14일)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알아본다. 현지탐방(7월 24일(화)~27일(금))은 3박4일 일정이다. 원정정소는 중국 상해, 가흥, 진강 등이며 상해 임시정부청사, 윤봉길 도시락폭탄 의거현장, 청하방거리, 상해 옛거리 관람 및 현지 문화 등을 체험한다. 초등 4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 25명 선착순이며 접수는 15일(화)부터 25일(금)까지다. 사전교육 및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에게 자원봉사시간 40시간을 제공한다. 참가비를 비롯한 자세한 문의는 한주상 담당자(549-9135)에게 하면 된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2
-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확대 추진 아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청년층 고용활성화 및 산업수요 충족을 위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올해 충남도내 전체사업비의 34%에 달하는 2억5800만원(전년대비 3700만원 증가)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추진사업인 ‘품질/생산/물류관리 실무전문가 양성’ 과정의 확대 외에도 ‘자동차 부품 가공전문가 양성 과정’을 새로 신설하고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자동차 관련 분야의 산업인력을 추가로 배출할 계획이다.사업은 품질/생산/물류관리 실무전문가 과정에 100명(선문대학교 50명, 순천향대학교 50명), 자동차부품 가공 전문가 과정에 25명(한국풀리텍Ⅳ대학 아산캠퍼스)을 각 대학교별로 5월~6월까지 모집 중이다. 6~8월에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채용까지 지원한다.올해 새롭게 신설된 자동자 부품가공 전문가 양성과정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폴리텍Ⅳ대학에서는 이미 태평양에어콘트롤공업(주) 등과 채용협약을 맺었다. 교육생 면접, 교육일정까지 기업의 수요에 맞춰 훈련을 진행해 취업률 85%이상 달성이 목표다. 자세한 교육신청은 선문대학교(학생경력개발센터 530-8009), 순천향대학교(진로개발지원센터 530-3018), 한국폴리텍대학교(539-9445), 아산시청 경제과 (고용지원팀 540-2661, 2048)로 문의하면 된다.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2
- 충남도-의회 ‘재량사업비’ 놓고 마찰 충남도와 도의회가 이른바 ‘재량사업비’ 편성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 충남도는 10일 3027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논란을 빚고 있는 재량사업비는 모두 빠졌다”고 밝혔다. 재량사업비는 지역 소규모 민원해결을 위해 특정용도를 지정하지 않고 의원 1인당 일정액을 배분해온 사업예산을 말한다. 이 때문에 재량사업비는 의원들이 출신지역을 챙기기 위해 나눠먹기식으로 사용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충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최근 재량사업비를 폐지하도록 통보해왔다”고 폐지 이유를 들고 있다. 하지만 일부 도의원은 “집행부가 의회를 길들이기 위해 폐지한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건별로 지역현안사업비를 타기 위해 도의원 간 과당경쟁이 일어나고 결국 집행부 눈치보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17일부터 시작되는 도의회가 첫 추경예산에 대해 대대적인 삭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논란에 대해 이상선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상임대표는 “이번 기회에 그동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식으로 편성·집행해온 소위 재량사업비를 전면 폐기해야 한다”며 “대안으로 나오는 도의원 요구 지역현안사업별 예산확보 방식 역시 편성과 집행 전 과정에 정당성과 타당성, 투명성을 담보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2
- 아산시, 귀농의 길라잡이 ‘기초농업과정’ 교육생 모집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귀농인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새로운 농업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5월 전문농업기술교육과정으로 기초농업과정을 개설 추진할 계획이다.기초농업교육은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실시한다. 첫날은 귀농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귀농의 방향과 의미, 귀농성공사례발표 등에 대해, 둘째 날에는 작물 재배지 친환경 기초토양관리, 친환경 텃밭 채소 가꾸기 등의 작물별 기초 재배이론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생 모집인원 30명을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교육희망자는 22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041-537-3804)으로 신청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귀농인들의 안정적 정착 유도를 위해 제6기 농민대학으로 기초농업학과를 개설해 추진하고 있다. 품목별교육은 한 달에 한 번씩 이론에서 실습, 토론까지 집중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전문농업기술교육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자세한 일정 및 교육내용은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w.asancente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2
- 관객과 11년째 열애, 티켓 파워 1위 연극의 프로포즈 경기가 어려울수록 코미디 프로의 시청률은 올라간다. 연극 ''뉴보잉보잉''은 코믹극의 대가 마르꼬까블레띠의 원작으로 시작한 ‘보잉보잉’을 2005년 한국식 설정으로 바꾼 새 버전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대중의 웃음코드를 놓치지 않고 11년째 소극장 공연을 점령하며 2010년 인터파크 골든 티켓 어워드 연극부문 1위, 연간 예매순위 1위로 입지를 굳혔다. 보잉보잉의 소재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인간의 보편적 관심사 사랑을 주제로 얽히고설킨 관계를 풀어가며 연애의 즐거움과 사랑의 소중함을 전한다.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연극의 기본요소들을 충실히 지켜나가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진솔한 메시지를 객석을 들썩이는 웃음 코드에 담아내며 연인들의 대표적 데이트 코스로 손꼽히기도. 6명의 배우가 한 팀으로 짜여진 5개의 공연팀들은 6개월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탄생한다. 장기 레이스임에도 매번 신선한 재미를 주는 건 캐릭터들의 열연도 한 몫을 하기 때문.땀을 뻘뻘 흘리며 무대를 뛰어다니는 배우들의 열연 속에 관객석은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에 빠져든다.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일시 : 5월 24일(목)~5월 28일(월) 평일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일요일.공휴일 오후 3시, 6시장소 :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문의 : 피플 &퍼스트공연기획 1644-20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2
- “가족과 함께 즐기는 최고의 취미” 맑고 신선한 공기가 가득한 캠핑장은 군데군데 모닥불이 타올랐다. 나뭇가지에 돋아난 새 잎들은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가리키고 있었다. 여러 동의 텐트들과 캠핑기구들 사이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즐겁다. 고즈넉하면서도 도란도란한 캠핑장 풍경이다. 자연이 주는 캠핑의 묘미에 푹 빠진 그들의 이야기. 11일 밤 병천아우내 캠핑장에서''천안아산 캠핑패밀리’ 캠퍼들을 만났다.* 천안아산 캠핑패밀리 회원들심신안정에 강추 = “이른 아침 머리맡에서 듣는 새소리가 얼마나 좋은지 아세요?” 언플러그드 캠핑을 즐긴다는 백승복(38)씨가 손수 녹음한 새소리를 들려주며 물었다. 녹음된 새소리는 맑고 청량했다. 귀가 즐거웠다. “얼마나 좋은지 말로 형언할 수가 없다. 직접 들어보면 기가 막히는데…”라며 백씨는 아쉽다는 듯 말했다.캠퍼들이 캠핑을 즐기는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중 많은 이들이 꼽는 이유는 자연을 즐길수록 마음이 편안해져 스트레스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회상에 잠긴 듯한 최정훈(40)씨가 말을 꺼냈다. “직업군인으로 천안에 내려와 일에 파묻혀 지냈다. 주말에 잠만 자는 나 자신에게 회의가 밀려와 무작정 야영을 떠났다.” 이때만도 최씨는 캠핑이 뭔지, 동호회 카페가 있는 줄도 모르던 왕초보 시절이었다. 혼자 묵묵히 텐트를 쳤고 자연의 숨소리를 느끼며 잠든 첫날, 그는 그토록 원했던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 “자연에 포근히 안긴다는 느낌?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고. 이후 그는 연 40회 가까이 캠핑을 즐기는 열혈 캠퍼가 됐다. 일어로 ''꽃이 핀다’는 뜻의 ''지라이아’라는 닉네임을 가진 우종호(38)씨는 아주 현실적인 이유에서 출발했다. 4년 전 여름휴가 때 펜션이 너무 비싸 차라리 텐트 사서 가자고 했던 게 캠핑에 대한 모든 것을 통달하기에 이르렀다. 어지간한 캠핑용품을 다 써 본 그는 손색없는 사용 후기를 내놓곤 했다.“흙냄새를 맡고 자는 것이 너무 좋다”며 “숲, 나무, 장작 냄새 어느 것 하나 놓칠 수가 없다”는 그는 이제 캠핑이 생활처럼 자연스럽다.건강, 행복, 가족 다 챙길 수 있어 = 캠핑을 자주 다니면서 큰 딸 아토피가 없어졌다는 정해용(45)씨는 가족과 함께 했던 추억이 많았다. 사계절 자연 속에서 몇 년 째 뛰놀았더니 가족모두가 건강 체질로 바뀌었다고. 그는 봇물 터지듯 끝없이 이야기를 풀어내며 연신 스마트폰에 저장한 사진들을 보여줬다. 가족 얘기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정글의 법칙? 우스워진다. 캠핑 좀 다니면 금방 안다. 캠핑 맛에 빠지면 절대 펜션 예약 못한다.” 가히 매니아다운 소감이다.백승복씨도 캠핑의 계기가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였다. 눈 쌓인 텐트 앞에서 눈사람을 만들어놓고 찍은 어떤 가족사진 한 장이 한 대 얻어맞은 양 백씨에겐 큰 충격이었다고. “왜 난 우리 애들에게 못해줬을까….” 겨울에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해를 거듭한 캠핑 덕에 유명브랜드 캠핑용 테이블도 정품 못지않게 만들어내는 그의 솜씨는 혀를 내두르게 했다.“뭐니 뭐니 해도 가족이 함께 하는 취미로 따라올 게 없다”는 게 그들이 말하는 캠핑의 특장점이다. 또한 “야외 취사와 취침경험이 많아 전쟁 나도 문제없을 것”이라며 캠퍼들은 호탕하게 웃었다. 새로 캠핑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은 요즘, 초보라면 동호회 가입이 필수라고 그들은 조언했다. 캠핑에 관한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텐트는 바람 대비가 가장 중요하다며 텐트를 고정시키는 팩은 길고 튼튼한 걸로 준비하라고 권했다. 특히 야간에 팩 박을 때 우종호씨는 소음방지를 위해 고무망치가 필수라고 귀띔했다.리포터가 도전해보고 싶지만 잘해낼까 염려하자, 캠퍼들은 캠핑은 초보만 있을 뿐 고수도 하수도 없다며 아낌없이 격려해줬다. 자신을 돌아보고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 사람들과 어우러진 휴식이 필요할 때 그들은 캠핑에서 그 답을 발견하고 있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2